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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녀가 세상을 떠난 엄마의 빈자리가 느껴지는 고향 거제도에 내려온다. 여름의 거제도 해변에는 피서를 즐기려는 관광객이 즐비하고, 오랜만에 만난 소녀의 고향 친구는 그를 관광객처럼 대한다. 늙은 할머니의 밭일을 도와주는 것 외엔 딱히 할 일도 없던 소녀는 느닷없이 낚싯대를 사서 바다로 나간다. 제45회 서독제 본선경쟁에 진출한 오정석 감독의 <여름날>은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에 내려간 승희가 겪게 되는 크고 작은 일상의 순간을 담담하게 그려낸 영화다. “의지할 곳 없는 청춘의 여름날을 표현하고 싶었다”는 감독의 연출의도가 말해주듯, 승희는 고된 서울 생활과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에 조금은 지친 듯한 모습을 보인다. 카메라는 별다른 사건의 묘사나 하다못해 인물간의 사소한 대화조차 포착하지 않고 그저 승희의 평범하다 못해 지루한 일거수일투족을 멀찌감치서 바라본다. 그런데 영화를 보는 관객과 승희가 동시에 견뎌야 하는 시간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주인공이 경험했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만난 감독들③] <여름날> 오정석 감독 - 흔들리는 나날을 그려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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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쓴일기>는 세명의 20대 친구가 연락이 두절된 또 다른 친구를 찾아 나서는 청춘물이자 성장담이다. 하지만 장경환 감독은 장르영화의 전형적인 서사를 따르기는커녕 자꾸 딴길로 샌다. 그는 극과 다큐멘터리의 경계를 아슬하게 넘나들며 취업, 유학, 도심 재개발, 세월호 사건 등 20대의 다양한 고민들을 펼쳐낸다. 그러면서 친구와의 우정, 지친 마음에 위안을 주는 고양이, 좋아하는 공간들이 모여 있는 부산 등 자신이 좋아하는 풍경과 존재들을 화면에 담아내는 것 또한 잊지 않는다. 장면과 장면 사이의 연결이 다소 헐겁고 완성도가 서툰 장면도 더러 있지만 어디서도 보지 못한 서사 전개 방식이라 새롭고 신선하다. 놀랍게도 <모아쓴일기>는 영화를 전문적으로 배운 적 없는 장경환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주변 풍경을 카메라에 담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영화를 너무 찍고 싶어 고향 부산에 내려와 아르바이트를 하며 무슨 이야기를 할까 고민했었다. 돈도, 스탭도 없었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만난 감독들②] <모아쓴일기> 장경환 감독 - 부산에서 좋아하는 공간을 다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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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의 감독의 장편 데뷔작 <관계의 가나다에 있는 우리는>은 해고 노동자들의 투쟁 현장, 입양과 실향민 문제 등 한국 사회의 사각지대에 위치한 다양한 이슈를 소재로 한 영화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이야기를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극영화에 담아내려 한 시도가 반갑다. 처음에는 수수께끼 같은 제목에 고개를 갸웃하게 되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나면 미스터리한 제목의 의미를 충분히 납득할 수 있을 것이다. 서독제가 열리는 가운데 만난 이인의 감독 역시 관객에게 이 영화가 좀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다.
-노동자들의 투쟁 현장에서부터 입양과 실향민 문제 등 많은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래전 <기타 이야기>(2009), <꿈의 공장>(2010) 등을 만들며 콜트콜텍 노동자들의 부당해고 투쟁 현장을 함께했던 김성균 감독의 촬영 현장 지원을 나갔다가 다큐멘터리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독립다큐멘터리 현장은 스탭이 많지 않으니 서로 품앗이하듯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만난 감독들①] <관계의 가나다에 있는 우리는> 이인의 감독 - 사람의 관계에도 순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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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최대의 독립영화 축제인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이하 서독제)가 9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12월 6일 폐막했다. 영화제가 열린 CGV아트하우스 압구정, 인디스페이스, 서울아트시네마는 올해 한국 독립영화의 새로운 흐름과 발견을 확인하기 위해 몰려든 젊은 관객으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씨네21> 또한 올해 서독제에서 화제를 모은 새로운 얼굴들을 만났다. <모아쓴일기>의 장경환 감독, <여름날>의 오정석 감독, <관계의 가나다에 있는 우리는>의 이인의 감독, <그곳, 날씨는>의 이원우 감독이 그들이다. 장르도 소재도 제각기 다르지만, 이들의 영화는 자신만의 색깔과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독립영화의 저력을 여실히 보여준다. 네 감독과의 만남을 통해 2019년 독립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체감해보시라. 한편 <씨네21>은 최근의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서독제 특별전 ‘반환 이후의 이미지들: 1997년 이후의 홍콩 독립영화’
[스페셜]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만난 감독들 ①~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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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캣츠>가 스크린에서 3D 라이브 액션으로 재탄생한다. <캣츠>는 집 없는 고양이 무리, ‘젤리클’ 멤버들의 하룻밤을 담는다. 무리를 떠났다 돌아온 그리자벨라(제니퍼 허드슨)가 고양이들의 천국 헤비사이드 레어로 올라가 새로운 생명을 얻는다는 것이 영화의 주요 내용이다. 하지만 줄거리만 보고 <캣츠>가 단순한 영화일 거라 생각하는 건 오산이다. 매캐버티 역의 이드리스 엘바는 <CBS> 토크쇼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에 출연해 <캣츠>에 대해 소개해달라는 요청을 받자, “<캣츠>는 고양이 천국을 향해 가는 한 고양이의 여정이다. 우리 모두는 고양이 천국으로 가기를 열망한다. 한 고양이가 어떻게 고양이 천국에 갈 수 있는지, 당신이 고양이 천국에 가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라고 요약했다. 그만큼 결과물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작품의 면면을 예상하기 어렵지만, 예고편과 배우들의 인터
3D 라이브 액션으로 재탄생한 <캣츠>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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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도우즈> Widows
제작연도 2018년 / 감독 스티브 매퀸 / 출연 비올라 데이비스, 미셸 로드리게즈, 엘리자베스 데비키, 콜린 패럴, 리암 니슨 / 상영 플랫폼 IPTV, 블루레이
<노예 12년>(2013)으로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첫 번째 흑인 감독이 된 스티브 매퀸의 신작 <위도우즈>는 하이스트 무비다. 감독과 장르가 매칭이 안된다고? 아니나 다를까, 평범한 범죄영화는 아니다. 범죄자 남편을 잃은 4명의 아내들이 생존을 위해 범죄에 가담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스티브 매퀸 감독이 오랫동안 가슴에 품고 있던 이야기로, 원작 격인 동명의 80년대 영국 드라마가 있다. 매퀸 감독은 어릴 때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 있었던 드라마의 정서를 좀더 영화적으로 부각시키는 노력을 기울였다. <위도우즈>가 주목하는 것은 ‘위기의 과부들’이다. 순탄하지 못했던 범죄자 남편과의 결혼생활에서 얻은 거라고는 과부 딱지와 생활고가 전
[2019 미개봉 신작②] <위도우즈> <오버로드> <웰컴 투 마웬> <보이 이레이즈드> <배드 타임즈: 엘 로얄에서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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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스트리트가 말할 수 있다면> If Beale Street Could Talk
제작연도 2018년 / 감독 배리 젠킨스 / 출연 키키 레인, 스티븐 제임스, 레지나 킹 / 상영 플랫폼 IPTV
마땅히 더 주목받았어야 했다. <문라이트>(2016)로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수상한 배리 젠킨스 감독의 신작 <빌 스트리트가 말할 수 있다면>에 관한 이야기다. 인종 그리고 성정체성에 근거해 한 흑인 남성의 성장 과정을 시적으로 관통한 영화 <문라이트> 이후, 이번 작품은 인종차별에 의해 성폭력 범죄에 연루된 흑인 연인의 사랑을 그린다. 제목의 '빌 스트리트'는 원작 소설 작가인 제임스 볼드윈이 “모든 흑인이 태어난 곳”이라 수식했던, 블루스 음악으로 대표되는 미국 흑인 문화의 중심지 중 하나다. 1970년대 뉴욕, 22살의 포니(스티븐 제임스)는 흑인이라는 이유로 억울하게 성폭력 누명을 쓴 채 감옥에 갇혀 있고 그의 연인인 1
[2019 미개봉 신작①] <빌 스트리트가 말할 수 있다면> <날 용서해줄래요?> <파이팅 위드 마이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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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되돌아보며 올해의 영화 리스트를 정리할 때가 왔다. 특히 개봉을 기다렸으나 알게 모르게 부가판권 시장으로 직행해버린 영화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리스트를 재조정할 필요도 느낄 것 같다. OTT 플랫폼 서비스까지 본격화되면서 미개봉 영화는 물론 공개되는 플랫폼까지 일일이 챙기는 게 쉽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소개하는 8편의 미개봉 신작은 <씨네21> 기자들이 평소 예의 주시했으나 안타깝게도 여러 사정에 의해 극장에 걸리지 못한 영화들이다. 이들 영화 중에는 2018년과 2019년에 걸쳐 각종 영화제에서 후보 지명 소식이 들려올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도 있고, 완성도와 별개로 궁금증을 유발한 영화도 있다. 극장에서 만나지 못했던 다양한 영화들, 끊임없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가는 영화들을 한자리에 모았으니 개운한 마음으로 영화 연말정산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내년에는 더 많은 영화들을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되길.
[스페셜] 2019 놓칠 수 없는 미개봉 신작 8 ①~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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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결혼 이야기'지만 명백한 '이혼 이야기'. 노아 바움백의 <결혼 이야기>에서 찰리(아담 드라이버)와 니콜(스칼렛 요한슨)은 연극 감독과 배우로 짝을 이룬 예술가 부부다. 그러나 영화는 낭만적인 결혼 생활이 아닌 이혼을 결심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여느 커플들처럼, 두 사람이 결혼과 이혼에 이른 배경에는 깔끔하게 맞아떨어지는 사유란 것은 없다. 개탄스럽게도 찰리와 니콜은 서로의 장점과 매력을 너무도 잘 안다. 관계는 이렇게나 미묘하고 오해의 타이밍은 언제나 얄궂다. 흔히 '신데렐라 이야기'라 불리던 백마 탄 왕자 이야기를 로맨스로 착각하던 때는 지난지 오래. 불완전한 우리들을 닮은 현실적인 로맨스 영화 다섯 편을 골랐다.
매기스 플랜, 2015
레베카 밀러의 영화를 본 전문가들은 '여자 우디 앨런'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아마도 그녀의 영화가 지리멸렬한 사랑을 경쾌한 톤으로 그리고 있기 때문이거나, 말과 말이 끊이지 않는 수다스러운 블랙코미디이기 때문일 것이
환상 금지 구역! 지독한 '현실 로맨스'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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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가 1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택한 김승우 감독의 <나를 찾아줘>. 실종된 아이를 찾아 헤매던 정연(이영애)이 낯선 제보를 받고 그 흔적을 쫓는 이야기다. 자극적인 설정과 장면들이 불편함을 야기한다는 평도 적잖았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만큼은 강하게 각인시키는 작품. 2005년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로 찬사를 받았던 이영애는 다시금 모성애를 바탕으로 한 캐릭터를 맡아 보다 현실적인 톤으로 호연을 보여줬다. 인터뷰를 통해서도 “아이를 잃어버린 엄마가 상상이 됐다”라며 두 아이의 엄마가 된 후 더욱 마음에 와닿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여성 캐릭터= 모성애’라는 좁은 시선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확실히 모성애는 잘만 담아낸다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소재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모성애를 다룬 한국영화들 중 선례로 남은 작품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 그 속에서 맹활약하며 관객들의 뇌리에 박혔던 캐릭터 7인을 돌아봤다.
※ 해당
가슴 찡한 드라마부터 날 선 광기까지, 한국영화 속 모성애 캐릭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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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반찬과 잘 어울리는 동치미 같은 배우 000입니다.” 심사위원석에 앉은 임필성 감독을 향해 오디션 참가자가 소리 높여 자기소개를 한다. 준비해온 자유연기를 펼쳐놓을 시간. 그는 길 위에서 기거하는 노숙인으로 분했다. 지하철에서 만난 노숙인을 보며 그의 말과 행동을 직접 구상했다고 하는데, 대사가 수준급이다. 여행작가 생활을 하기도 했던 그에게 연기는 지금 자신이 가장 열정을 쏟고 이루어야 할 목표다. “오늘 오디션 끝나자마자 단역 연기로 현장에 간다.” 매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뉴스를 보고 발음을 연습하는 것과 단역 출연은 그에게 일상이다. 임필성 감독은 “기본기는 아직 부족하지만, 본인만의 톤과 개성이 충분히 있다”며 배우의 매력을 돋보이게 할 방법을 분석한다. 오늘 임필성 감독의 ‘심사’ 대상은 연기에 대한 지원자의 자질뿐만 아니라 프로필 사진의 적합성 여부, 오디션에서 어필할 방법 등 다양한 지점이다. 바텐더, 디자이너, 군 전역 후 지원한 참가자 등 연기 이전 그들이
임필성 감독의 '디렉터스픽' 메가폰코리아 오디션 현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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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하고 압도적인 것. 그와 반대로 소박하고 예쁜 것.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내 선택은 전자일 확률이 높다. 나는 확실히 스케일에 압도되는 걸 즐기는 유형인 것 같다. 잔잔하게 시작하다가 서서히 덩치를 불리고, 이내 몰아치듯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노래에 거의 무의식적으로 반응한다. 최근에도 이런 곡을 하나 만났다. 아니, 정확하게는 이런 곡의 영상에 쏙 반했다. 바로 멈퍼드 앤드 선스의 《Delta》 라이브다. 멈퍼드 앤드 선스는 국내와 해외의 인기 온도차가 극심한 걸로 유명하다. 해외에서는 몇만 관객이 꽉 들어차는 아레나형 공연장을 단숨에 매진시키는데 한국에서는 얼마 전 1천석 단위의 라이브홀에서 첫 내한 공연을 펼쳤다. 물론 이 공연, 전에 없이 후끈한 열기로 가득했다. 멈퍼드 앤드 선스 역시 대만족하고 돌아갔다는 후문이다. 그럼에도 무대가 스펙터클할수록 그들의 매력이 빛을 발한다는 걸 부인할 수 없다. 자, 이제 유튜브에 ‘Mumford & Sons 《Delta
[마감인간의 music] 멈퍼드 앤드 선스의 《Delta》 오투(O2) 아레나 공연, ‘진짜’ 소름 돋는 라이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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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에게>는 10대의 끝무렵, 여자들의 사랑을 인정받지 못했던 두 소녀가 20여년이 훌쩍 지나 재회하는 이야기다. 윤희(김희애)와 준(나카무라 유코)의 유예된 사랑과 상처는, 이제 윤희의 딸 새봄(김소혜)의 성장과 함께 뜻밖의 복원 궤도에 오른다. 오타루의 설원과 담담한 편지 내레이션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영화는 한국과 일본을 잇는 중년 여성의 퀴어 멜로드라마이자 일상의 근심을 덜어내는 아스라한 겨울 여행기로서 구석구석 충만하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후 빠르게 개봉(11월 14일)까지 달려온 지금, 영화는 현재 4주째 다양성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고 10만 관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관객의 입소문에 힘입어 배급 상황의 악조건을 버텨내는 중인 <윤희에게>의 아름다움을 가능한 한 더 세심하게 들어보고 싶었고, 이에 화답한 임대형 감독이 부산, 광주, 대구 등 지방 순회 GV(관객과의 대화)가 한창인 와중에 <씨네21> 스튜디
<윤희에게> 임대형 감독 - 오타루에서 윤희가 코트를 입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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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센타>는 어느 한적한 국도변, 장사가 잘 되지 않는 작은 카센터에서 재구(박용우)와 순영(조은지) 부부가 벌이는 사기행각을 그린다. 도로 위에 못을 박아 카센터 앞을 지나는 자동차는 이곳을 들를 수밖에 없게 만드는 것이 부부의 작전이다. 10년 전 <빵꾸>라는 제목으로 초고를 썼던 하윤재 감독에게 <카센타>는 “언제가 됐든 반드시 세상에 내놓겠다고 다짐한” 작품이었다. “김태성 촬영감독이 <빵꾸>는 신인감독의 연출력을 보여주기에 좋은 아이템이라며, 투자를 받지 못해도 우리끼리 소액 투자를 받아서 찍자고 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알던 스탭들을 모으게 됐다.”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장편/저예산영화 제작지원작으로, 경기콘텐츠진흥원 G-시네마 제작투자지원작으로 선정되며 제작에 급물살을 탄 <카센타>는 11월 27일 개봉해 관객을 만나는 중이다.
-10년 전 타이어에 펑크가 나서 들른 카센터 주인과 나눈 대화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카센타> 하윤재 감독 - 사람들은 사소한 계기로 흔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