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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은 지금 영화라는 불완전한 꿈을 꾸는가. 72회를 맞이하는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가 열리는 크루아제트 거리가 변화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당대 영화예술의 어젠다를 주도하면서 동시에 산업 트렌드에 대응해야 하는 영화제 입장에서, 특히 칸의 최근 고민은 영화라는 예술이 처한 고민과 궤를 같이하는 듯 보인다. 올해 칸의 라인업 경향을 언급하는 여러 매체들이 가장 주목하는 점이 바로 넷플릭스, 페미니즘, 할리우드와 영화제와의 관계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영화제는 뒤이어 살펴볼 올해의 라인업으로 대답을 대신한 것 같다. 같은 맥락에서 티에리 프레모 예술감독은 올해의 라인업을 발표하면서 72회 행사의 위치를 1939년 제2차 세계대전 발발로 인해 개최가 취소됐던 1회 영화제에 비유했다. 당시 영화제가 전후 시대의 극장 재건에 많은 영향을 끼쳤듯 올해 칸영화제 리스트는 다시금 영화 혹은 극장을 ‘재건’하는 데 힘을 실어주겠다는 선언처럼 들린다. 그런데 “우리는 극장에서 상영되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개막 풍경과 올해의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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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성함께쓰기를 한 지 벌써 이십년이 넘어간다. 사람들에게 처음 이름을 말하면 세번에 한번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았다. “권김현영과 박이윤재가 결혼하면 아이 성은 박이권김 네 글자가 되나요?” 성이 길어지는 걸 걱정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 좀 놀랄 정도였는데, 그럴 때는 다음과 같은 사례를 말씀드리곤 했다. “조한지영과 전영록이 결혼해서 두 아이가 태어났어요. 자신도 부모성함께쓰기를 하고 싶다고 생각한 아들은 아버지의 부계성과 어머니의 모계성을 따라 자신을 전한지훈으로 부른대요. 딸은 어머니의 모계성과 아버지의 부계성으로 성을 만들어 조전미영이고요.”
그러면 그렇게 복잡해서 등록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있다. 우선 큰 오해부터 풀자. 애초에 부모성함께쓰기운동의 목적은 부모 성을 공동으로 등록하자는 데 있는 게 아니었다. 1997년 3월 8일 여성대회 이이효재 선생님을 비롯한 170여명의 여성계 인사들이 부모성함께쓰기운동에 동참하며 호주제 철폐를 외쳤다. “호주제,
부모 성을 함께 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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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스포일러를 포함한 글입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이하 <엔드게임>)은 문득, 시작한다. 바튼(제레미 레너)의 가족이 전원의 집 주변에서 한가한 오후를 보낸다. 잠시 후 그를 제외한 나머지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이 장면의 정체는 뭔가. 이어 크레딧이 나오고 현재로 돌아오는데 전편의 엔딩에서 대충 몇주가 지난 시점이다. 그렇다면 첫 장면은 불과 몇주 전의 것이다. 관객으로 치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인피니티 워>)를 본 게 꼭 1년 전이니 당시의 장면으로 여길 수도 있겠다. 그렇다면 첫 장면은 플래시백인가? 정확히 말하면 ‘아니다’. 바튼은 <인피티니 워>에 나오지 않았다. 즉, <엔드게임>의 첫 장면은 ‘새로운 장면’이다. 굳이 표현하면 ‘과거의 미래형’인 셈이다. 헛소리처럼 들리겠으나, 어쨌든 영화예술에서만 가능한, 우리로 하여금 믿게 만드는 기술이다. &l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기록된 사실, 역사가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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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부스에 모여 하루 만에 게임 더빙을 완성해야 하는 성우들의 좌충우돌을 보여주는 <뷰티풀 보이스>는 한정된 시공간에 기반한 소동극의 묘미를 노린 작품이다. 영화 속 인물들 모두 얼마간 격무와 생활고에 시달리는 ‘을의 처지’라는 점에서 보편의 애환과 공감대가 형성된다. 모든 사건은 국내 최대 게임 회사로부터 계약 조건이 열악한 프로젝트를 덜컥 수락한 성우 스튜디오의 박 대표(박호산)로부터 시작됐다. 박 대표와 이 감독(연제욱)이 소환한 멤버들은 성우 공채에 탈락한 뒤 1인 BJ로 활동하는 민수(이이경), 늘 인형을 안고 다니는 독특한 정신세계의 소유자 유리(문지인), 왕년엔 잘나갔지만 지금은 한창 주눅이 들어 있는 광덕(김정팔) 등이다. 현장감을 살린다는 명목하에 여러 명의 성우들이 좁은 부스 안에서 부대끼다 불화를 일으키고, 게임 회사에서 시찰을 나온 강 팀장(배유람)이 갑질을 일삼는 등 날이 저물수록 스튜디오는 점점 더 수렁에 빠진다. 다소 양식적이긴 하지만 <
<뷰티풀 보이스> 오늘 이 녹음, 반드시 끝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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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 면접장. 면접관은 키티 제노비스 사건을 제시하며 살인의 목격자들에게 죄를 물을 수 있는지 묻는다. 지원자 모두 유죄라 말할 때 정엽(이동휘)은 무죄라 답한다. 제노비스 사건은, 1964년 미국 뉴욕 주택가에서 키티 제노비스라는 여성이 살해당할 때 살인 현장을 30분 넘게 목격하고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사람이 다수였다는 것이 알려져 충격을 준 사건이다. 키티 제노비스 신드롬(방관자 효과)을 환기시키며 시작하는 <어린 의뢰인>은 방치되고 있는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려는 의도를 숨기지 않는다. 대형 로펌에 취직해 성공하는 게 꿈인 변호사 정엽은 마지못해 아동복지관에서 일하다 10살 다빈(최명빈)과 7살 민준(이주원) 남매를 알게 된다. 새엄마 지숙(유선)에겐 구타당하던 다빈은 정엽에게 기댄다. 하지만 서울의 대형 로펌에 취직한 정엽은 남매와의 약속을 잊고, 그사이 민준은 사망한다. 지숙의 학대로 벌어진 일이 분명하지만, 다빈은 자신이 동생을 죽였다고 자백한
<어린 의뢰인> “제가 동생을 죽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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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인형(퍼펫)이 함께 사는 도시, 로스앤젤레스에 연쇄 ‘인형’ 살인범이 나타났다. 과거 ‘해피타임 갱’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퍼펫들이 차례대로 죽임을 당한 것. 퍼펫 최초의 경찰이라는 이력을 가진 전직 형사이자 현직 사립 탐정 필 필립스(빌 바레타). 그가 방문한 현장마다 사건이 발생하고, 결국 범행을 의심받는 지경에 이른다. 이에 필 필립스와 열혈 형사 에드워즈(멜리사 매카시)는 협력 수사에 돌입한다. 과거 최고의 호흡을 자랑한 두 사람이지만 일련의 사건으로 풀지 못한 숙제와 함께 앙숙으로 남아 있다. 과연 이들은 연쇄 인형 살인범을 잡을 수 있을까. 그리고 예전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까.
<해피타임 스파이>의 흥미로운 지점은 영화 속 퍼펫들이 CG가 아닌 실제 인형이라는 거다. 이에 인형 조종자들을 섭외해 자연스러운 연기에 힘을 불어넣고, 멜리사 매카시는 촬영이 쉬는 중간중간 인형들과 대화를 시도할 정도로 극에 몰입했다고 한다. 작정하고 ‘B급 정서’의
<해피타임 스파이> 연쇄 ‘인형’ 살인범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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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사(가타히라 미나)는 작은 해안마을 가마쿠라에 살고 있는 16살의 평범한 소녀다. 여느 아이들처럼 불투명한 미래를 걱정하는 그녀는 좋은 말은 희망이, 나쁜 말은 실망이 되어 돌아온다는 말의 영혼, 이른바 언령을 믿는다. 말을 함부로 하는 친구와 다투고 집으로 돌아가던 어느날, 나기사는 우연히 아쿠아마린이란 카페를 발견한다. 주인 없는 카페의 고장난 라디오 부스에서 혼자 DJ가 된 것처럼 방송을 한 나기사는 다음날 의문의 문자 한통을 받는다. 예전에 동네 방송국이었던 그곳에서 DJ하던 여성 슈온이 자동차 사고로 12년 동안 의식불명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나기사는 친구들을 불어모아 슈온의 영혼이 돌아올 수 있도록 라디오 방송을 통해 희망을 전하자고 제안한다. 그렇게 7명의 여고생이 각자의 사연을 목소리에 담은 라디오방송이 시작된다.
매드하우스가 제작을 맡은 <너의 목소리>는 맑고 투명한 감성의 재패니메이션이다. 어쩌면 전형적이라고 할 수 있는 전개지만, 그게 꼭
<너의 목소리> 각자의 사연을 목소리에 담은 라디오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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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죽었다>(2014), <대관람차>(2018)를 만든 백재호 감독이 <무현, 두 도시 이야기>(2016) 제작진과 뜻깊은 조우를 이뤄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개봉하는 <시민 노무현>은 역대 대통령 중 최초로 퇴임 이후 귀향을 택한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454일간을 되짚는 다큐멘터리다. 연설과 각종 활동을 기록한 4:3 화면비의 영상을 시간 순서대로 풍성하게 솎아낸 영화는 기록된 모습 그대로의 시민 노무현을 바라본다. 광장에 나와 실천적 민주주의를 고민하고, 살기 좋은 농촌을 위한 생태 복원에 힘쓰고, <진보의 미래>를 집필하는 모습이 덤덤한 관찰자의 시선 아래 담긴다. 여기에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천호선 이사, 정재성 변호사, 김경수 전 비서관 등의 인터뷰와 봉하마을의 최근 풍경이 겹쳐지면서 <시민 노무현>이 더 나은 미래를 염원하고 있는 작품임은 비로소 분명해진다. 광
<시민 노무현> 퇴임 이후 귀향을 택한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45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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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중독자인 엄마(앤 에르노스)와 함께 트레일러에서 사는 로제타(에밀리 드켄)의 꿈은 거창하지 않다. 아무리 일을 잘해도 수습 기간이 끝나면 직장에서 잘리고, 찬바람이 들어오면 휴지로 막아내고, 드라이기의 온풍으로 아픈 배를 달래는 그는 평범한 삶을 바랄 뿐이다. 하지만 그에겐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고 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소박한 희망조차 허락되지 않는다. 어느 날, 와플 가게에서 일하는 리케(파브리지오 롱기온)가 그에게 호감을 표하며 다가온다. 로제타는 그의 도움으로 와플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기회를 얻지만, 사장의 아들이 그 자리를 대신 꿰차면서 며칠 만에 다시 실직자가 된다. 찰나 같은 희망을 맛보고 다시 좌절에 빠진 로제타에게 선의의 손길을 내미는 리케는 이제 한정된 일자리를 놓고 싸우는 경쟁자일 뿐이다.
다큐멘터리 감독 출신인 다르덴 형제가 <프로메제>(1997) 이후 내놓은 두 번째 극영화이다. 감독 특유의 핸드헬드 카메라가 러닝타임 내내 로제타의 곁을
<로제타>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꿈꾸던 로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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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의 사진이 시작이었다. 1980년 5월, 광주 도심 곳곳에서 포착된 남자. 군용트럭 위 군모를 쓰고 무기를 들고 매서운 눈매를 한 사나이. 보수논객 지만원은 그를 북한특수군 ‘제1광수’로 명명하고,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북한 개입설을 주장하고 나선다. 지만원의 불통의 주장이 앞서는 가운데, 당시 시민군에게 주먹밥을 나눠준 여성 주옥씨는 사진을 보고 그를 자신이 아는 ‘김군’이라 기억해낸다. 강상우 감독과 제작진은 주옥씨의 기억을 따라가기로 한다. 김군의 행방찾기가, 광주 역사 바로잡기로 귀결되는 다큐멘터리. 5년여의 시간이 걸린 <김군>의 출발은 바로 사진 한장이었다.
제작진은 사진을 확대하고 확대해서 M16 소총, 포클레인, 복면 하나까지 김군을 찾는 데 단서가 될 만한 것은 하나도 놓치지 않고, 사건 후 30년이 훌쩍 지난 현재의 광주에서 현재의 사람들을 기록한다.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이게 나 같아. 아까는 몰랐는데”라는 증언자들의 번복처럼, 제작
<김군> 1980년 5월, 광주 도심 곳곳에서 포착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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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천재로 불렸던 광고감독 토비(애덤 드라이버)는 스페인의 작은 마을에서 광고를 찍다가 난관에 부딪친다. 그 와중에 이상에 들떴던 젊은 시절 자신이 만든 작품을 다시 본 토비는 열정 넘치던 그 시절을 추억하며 과거의 촬영장소를 찾아간다. 그리고 자신을 돈키호테라고 믿은 구둣방 할아버지(조너선 프라이스)를 만나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기묘한 모험 속으로 빠져든다. 영화보다 영화적인. 상투적인 표현이지만 테리 길리엄의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를 수식하는 데 이보다 더 적절한 표현을 찾긴 어려울 것 같다. 1989년 제작이 시작된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는 장장 30여년의 세월을 견뎌내며 우여곡절 끝에 완성되었다. 지난한 과정을 겪으며 테리 길리엄 필생의 프로젝트가 되어버린 이 영화는 제작과정 자체가 테리 길리엄이라는 영화계 돈키호테의 궤적을 고스란히 반영한다.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는 시대착오적인 인물의 행보를 통해 당대 스페인의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기묘한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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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은 사람을 향한 마음의 형상이다. 건축가 이타미 준(본명 유동룡)은 일본에서 나고 자랐지만 언제나 중심에서 한걸음 벗어난, 이방인의 삶을 살았다. 그는 자신이 살았던 일본은 물론이고 한국 땅을 수시로 드나들면서 시간과 공간 그리고 그 안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탐색해왔다. 왜냐하면 그의 건축은 언제나 사람, 정확히는 그 땅에 살아온 사람들의 삶을 바탕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디아스포라’라는 한 단어에 감히 담을 수 없는 그 지난하고 긴 시간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존재는 어쩌면 이타미 준이 지은 건축물뿐인지도 모르겠다. 땅을, 그리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을 깊숙이 이해하고 위로하는 이타미 준의 건물은 그렇게 공간에 뿌리내린 후 우리와 함께 늙어가는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정다운 감독의 <이타미 준의 바다>는 이타미 준의 대표적인 건축물을 중심에 놓고 그의 행적을 뒤따르는 다큐멘터리다. 감독은 2011년 이타미 준의 건축을 처음 만난 날의 감동을 아직도 선명하게 기
[전주에서 만난 한국 감독들⑦] <이타미 준의 바다> 정다운 감독 - 공간과 연결된 고리들의 중요함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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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두편의 영화로 섣불리 감독의 스타일과 세계를 말하긴 어렵지만 최창환 감독의 경우는 그게 가능할 것 같다. 첫 장편 <내가 사는 세상>(2018)에서 대구 청년 예술가의 가난한 삶을 통해 노동문제를 제기했던 최창환 감독은 두 번째 영화 <파도를 걷는 소년>에선 서핑에 빠진 이주노동자 2세대 소년 김수(곽민규)의 행복에 주목한다. 사회문제에 대한 통찰, 공간이 묻어나는 이야기, 거리를 둔 채 정지한 카메라 등 특징적인 요소는 여전하다. 같은 이유로 대구에서 제주로, 무대를 옮기고 나니 전혀 다른 색깔의 영화가 완성되었다. 제주를 배경으로 서핑에 빠진 소년의 모습을 따라가는 이번 영화는 현실 문제에서 눈 돌리지 않으며 개인의 변화와 성장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나간다.
-한국경쟁부문 특별언급에 선정됐다. 두편의 영화를 연출해 두번 다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고 두번 다 수상했는데.
=전주는 내게 특별한 도시다. 2년 연속으로 불러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l
[전주에서 만난 한국 감독들⑥] <파도를 걷는 소년> 최창환 감독 - 사건 뒤에 오는 감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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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묘 이장을 앞두고 남처럼 흩어져 살던 가족이 한자리에 모인다. 가족들은 각자 삶에 찌들어 피곤하다. 싱글맘인 장녀 혜영(장리우)은 육아휴직 신청을 했다고 해고 위기에 놓이고, 둘째 금옥(이선희)은 남편의 외도를 의심 중이다. 결혼을 앞둔 셋째 금희(공민정)는 어려운 형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늦깎이 대학생 넷째 혜연(윤금선아)은 여자에서 차별적인 세상에 분노를 느낀다. 무책임한 막내아들 승낙(곽민규)을 찾아 떠나는 이들의 여정은 가족의 속살을 헤집고 가부장제의 모순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단편영화 <새들이 돌아오는 시간>(2016)을 연출한 정승오 감독은 첫 번째 장편영화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원숙한 솜씨로 다양한 인물 군상을 정돈한다.
-무엇이든지 첫 경험은 강렬한 법이다. 첫 장편영화로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았고 CGV아트하우스 창작지원상을 받았다.
=아직 얼떨떨하다. 영화제 직전까지 후반작업을 해서 모니터 할 시간도 부족했다. 첫 상영 땐 잘못된 부분이
[전주에서 만난 한국 감독들⑤] <이장> 정승오 감독 - 알고 싶은 이야기를 다루는 게 늘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