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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월성>은 경주 월성원자력발전소 근접 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오프닝에서 경주의 아름다운 역사와 자연을 평화롭게 보여주다 이내 경주시 양남면의 한 주민에게 시선을 돌린다. 월성원자력발전소에서 1km 떨어진 곳에서 30년 넘게 살고 있는 황분희씨는 갑상선암 환자다. 그는 정부 당국에 이주 대책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지만, 별다른 해답을 듣지 못하고 있다. 황씨를 포함한 갑상선암을 앓은 원전 인근 주민 618명은 한국수력원자력에 공동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영화는 “그저 세상에 현실을 알리고 싶었다”던 주민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정부와 세상에 전달하려는 고군분투를 담아낸다.
<월성>은 뉴스타파가 <자백> <공범자들> <김복동>에 이어 네 번째로 제작한 다큐멘터리영화다. 원전을 소재로 한 극영화 <판도라>와 비슷한 방식으로 ‘탈원전’에 대한 주장을 담았다. 영화는 주민들의 표정과 목소
<월성> 경주 월성원자력발전소 근접 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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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24년인 1442년. 세종(한석규)이 타고 가던 가마 안여가 부서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다시 사고 발생 4일 전. 명나라 사신은 황제의 칙서를 들고 조선을 방문한다. 명의 사신은 조선이 천문 연구를 통해 독자적 시간을 가지는 것을 우려하며 천문 의기들을 폐기하고 이를 발명한 장영실(최민식)을 압송하려 한다. 세종은 세종대로 시름이 깊고, 장영실은 함께 하늘을 올려다보며 같은 꿈을 꾸었던 전하와의 이별에 가슴이 미어진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조선시대 최고 성군 세종과 관노비였으나 재능을 인정받아 정5품 관직에 오른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관계를 영화적으로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다. <세종실록>에 따르면 안여가 부서지는 사건이 있은 뒤, 안여 제작을 감독한 장영실은 곤장 80대형을 받고 역사의 기록에서 사라진다. 영화는 안여 사건에서 비롯된 의문의 빈칸을 흥미롭게 채운다.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등 멜로의 거장 허진호
<천문: 하늘에 묻는다> 의문의 빈칸을 흥미롭게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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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 활동이 약화된 지 오래인 백두산에서 관측 역사상 최대 규모의 폭발이 일어난다. 이 폭발 때문에 남한까지 땅이 갈라지고, 건물이 무너지는 등 아수라장이 된다. 남과 북에 모두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추가 폭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유경 청와대 민정수석(전혜진)은 오랫동안 백두산 폭발을 연구해왔지만 학계에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강봉래 지질학 교수(마동석)를 찾아가 화산 폭발을 막을 작전을 세운다. 전역을 앞둔 특전사 EOD 대위 조인창(하정우)은 전유경이 세운 비밀작전에 폭탄 해체 전문가로 투입된다. 전투병들과 함께 북한으로 가서 국정원이 포섭한 북한 무력부 소속 스파이 리준평(이병헌)을 만나 북한의 핵무기를 백두산에 터트리는 게 인창의 임무다.
<백두산>은 백두산에서 화산이 폭발해 남한에 영향을 끼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가정에서 출발하는 블록버스터다. 강남역 한가운데에 있는 강남 도로가 뒤집어지고, 높은 빌딩이 무너지는 등 재난 상황이 꽤 실감나게 묘사된다
<백두산> 백두산에서 화산이 폭발해 남한에 영향을 끼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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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한 해가 저물기까지 열흘 남짓 남겨두고 있다. 대목 중의 대목이라는 연말 극장가. 즐거운 영화 한 편으로 풍족한 연말을 보낼 생각이라면 참고해 보자. 2019년의 마지막 개봉 영화 라인업을 소개한다.
[국내 영화 3파전]
백두산
#재난영화 #스펙터클 #연기력 #12세관람가
백두산이 폭발한다는 상상. 안 해본 사람이 없다지만 영화론 최초다. <백두산>은 <신과 함께> 시리즈를 제작한 덱스터스튜디오의 신작이다. 둘째가라면 서러울 연기력 갖춘 두 배우 이병헌, 하정우의 특급 만남이 처음으로 이뤄졌다. 최악의 상황에 빠진 대한민국. 비밀 작전에 투입된 특전사 EOD 대위 조인창을 하정우가 연기하고, 중요한 정보를 가진 북한 무력부 소속 리준펑을 이병헌이 맡았다. 여기에 지질학자가 된 마동석, 그와 함께 작전을 짜는 전혜진, 인창 아내 역의 배수지가 구색을 맞춘다. 감동과 재미, 스펙터클까지 상업영화에 거는 관객들의 기대를 고루 갖춘 <백두산
2019년 연말 마지막 극장가 라인업 미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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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이경미 / 출연 손예진, 김주혁, 김소희, 최유화, 신지훈 / 제작연도 2015년
중학생 때 친구들과 싸우고 도저히 감정이 추슬러지지 않아 조퇴를 했다. 낮 시간에 학교 밖을 나가는 일탈은 항상 좋았었는데 그날은 교문을 나가기도 전에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고 결국 엉엉 울면서 실내화를 신고 집까지 걸었다. 그런데 막상 집 앞에 도착하니까 들어가기가 싫었다. 이대로 방에 들어가면 모든 게 끝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처음 느끼는 절박한 외로움을 도대체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몰라 난감해하며 한참을 서성였다.
<비밀은 없다>는 살면서 무수히 겪었던 그런 의문스러운 감정들을 다시 상기시켜준 영화다. <비밀은 없다>는 “연홍(손예진)이 사라진 딸을 추적하며 사건에 얽힌 비밀을 밝혀 처절하게 복수하는 모성 스릴러”라고 요약할 수 있지만, 이런 사건의 서술만으로는 이 영화를 제대로 읽어낼 수 없다. ‘저 여자는 왜 비명을 지르는가’, ‘저 여자는 왜 저렇게 이를
[내 인생의 영화] 복길 칼럼니스트의 <비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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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Mnet <신동엽의 톡킹 18금>으로 방송을 시작한 장도연은 14년차 예능인이다. 태연한 얼굴로 상냥하게 독설, 아니 진실을 내뱉고 “어머, 저도 모르게 말해버렸네요!”라며 활짝 웃을 것 같은 장도연의 화법과 현실감각을 잃지 않는 태도에는 은근히 팬이 많다. 친한 친구이자 동료인 박나래가 MBC <나 혼자 산다>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것처럼, 장도연에게도 딱 맞는 기회가 오기를 기대하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물론 어느 분야나 그렇듯 여성에겐 좀처럼 ‘완벽한 기회’가 오지 않는다.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서 장도연이 맡은 역할은 ‘쇼 MC’라는 애매한 자리다. 호스트 이동욱과 초대손님 공유가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장도연은 멀리 떨어진 별도의 무대에서 “여기도 있어요!”라며 손들어 존재를 어필한다. 방청객도 아닌데 화면에는 얼굴도 못 비춘 채 리액션으로만 끼어드는 어색한 상황이 이어진다. 하지만 스튜디오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장도연에게 더 많은 ‘말’을 허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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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녀석들: 포에버> Bad Boys for Life
감독 아딜 엘 아르비, 빌랄 팔라 / 출연 윌 스미스, 마틴 로렌스, 조 판토리아노, 바네사 허진스, 제이콥 스키피오 / 수입·배급 소니픽쳐스 / 개봉 2020년 1월 15일
전세계 액션 버디무비 계보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나쁜 녀석들> 시리즈가 돌아왔다. 전편의 윌 스미스와 마틴 로렌스 콤비가 그대로 출연해 시리즈의 명맥을 이어간다. 마약 수사반 베테랑 형사 마이크(윌 스미스)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조직으로부터 목숨을 위협받고, 그의 영원한 파트너 마커스(마틴 로렌스)에게 함께 맞설 것을 부탁한다. 원년 멤버인 조 판토리아노 역시 재등장해 그들에게 최첨단 장비를 자랑하는 새로운 마약 수사반 AMMO팀에 합류할 것을 제안한다. 툭하면 티격태격하고 때로는 갈등을 겪지만 범죄 해결에서는 최고의 짝꿍이 될 수밖에 없는 두 캐릭터는 물론, <나쁜 녀석들> 시리즈 하면 떠오르는 마이애미의 풍경을
[Coming Soon] <나쁜 녀석들: 포에버>, <나쁜 녀석들> 시리즈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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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쥬만지: 넥스트 레벨> 아바타를 선택하시오...
[정훈이 만화] <쥬만지: 넥스트 레벨> 아바타를 선택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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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시네필이자 영화비평가, 앙드레 바쟁의 작업을 그의 삶과 연관지어 풀어낸 더들리 앤드루의 1978년작 <앙드레 바쟁>의 2013년 개정판이 번역되었다. 새로운 영화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 어떻게 누벨바그의 등장과 연결되는지를 알 수 있는 책인 동시에, 나치 점령기에 쓴 글 등 앙드레 바쟁 개인의 투쟁을 살필 수 있게 해준다. 두번의 세계대전의 연장선에서 정치적 해석과 비평이 주류이던 시기에 미학적 가치를 앞세우는 비평을 통해 새로운 영화작가(비평가이면서 영화작가였던 장 뤽 고다르, 프랑수아 트뤼포, 자크 리베트)들의 탄생을 이끌어낸 앙드레 바쟁의 공로를 담았다. 그가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때가 1958년이니, 이 책이 다루는 논의는 반세기도 더 전의 것들이다. 비평이 창작에 어떻게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시네마란 무엇인가’라는 논의가 새삼스럽게 다시 극장가에 도착한 시기에 읽어볼 만한 저작이다. 이 책을 쓴 더들리 앤드루는 미국 영화학자로, 그는 개정판을 출간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앙드레 바쟁> <환멸의 밤과 인간의 새벽>, 영화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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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경희인을 위한 3단계 프로그램
경희사이버대학은 2020학년도 예비 신·편입생을 위한 3단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 난 12월 21일(토) 오후 2시 경희대 서울 캠퍼스 네오르네상스관 네오누리관에서 진행한 1단계 ‘Dreaming 1:1 입학 상담 프로그램은 학생 맞춤형 입학 상담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다. 학과(전공) 소속 교수진, 직원들과 1:1 입학 상담을 진행해 지원을 망설이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지난 1:1 입학상담을 놓쳐 아쉬워 학생들을 위해, 내년 1월 4일(토) 오후 1시 경희대 서울캠퍼스 청운관에서 ‘Dreaming 교수님들과의 만남’을 진행한다.
교수님들과의 만남은 지원하고자 하는 전공의 교수님에게 직접 입학정보, 학사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로 캠퍼스 생활 안내와 지원 학과(전공)의 전임교수와의 진로 상담도 이뤄진다.
2단계 ‘Coming 선배들과 함께하는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은 2020년 1월 18일(토) 오후 2시에
[경희사이버대학교] 2020학년도 신·편입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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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 공정환경조성센터 서울분소에서 공정법률라운지 운영을 시작한다.
영화인들을 위한 법률자문 및 교육, 분쟁해결 지원 서비스를 상시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영화교육지원센터 3층 공정환경지원센터 서울분소에 직접 방문해 대면 상담을 할 수 있고 이메일 상담이나 출장교육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진흥위원회 홈페이지(kofi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공정환경조성센터 서울분소에서 공정법률라운지 운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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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인 덴마크에서 안나 카리나가 학업을 중단했을 당시, 그녀의 나이는 고작 14살이었다. 학교를 그만둔 후 카리나는 엘리베이터걸,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직업을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모델 일을 시작했다. 훗날 그 당시를 떠올리며 카리나는 “너무 일찍 돌아가신 할머니와 사랑스러웠던 할아버지, 멀리 떨어져 있었던 어머니 사이에서 우왕좌왕해하며 자라던 연약한 시절”이라고 고백한 적 있다. 이후 프랑스에 도착한 시기는 1957년으로, 그녀 나이 17살 때였다. 이때부터 그녀의 인생항로는 크게 바뀐다. 어쩌면 ‘영화의 신’이 그녀를 보고 단번에 사랑에 빠진 것이 아닌가 의심될 정도로 파리에서 카리나의 행보는 성공적이었다. 생각해보면 카리나만큼 클로즈업에 적합한 배우는 없었다. <비브르 사 비>(1962)에 등장하는 배우 마리아 팔코네티 얼굴과의 비교는 단적인 예시일 것이다. 흑백 화면을 가득 메운 카리나의 얼굴은 <잔다르크의 수난>(1928)과 견주어서도 미약하지 않다.
[안나 카리나 추모] 누벨바그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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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을 앞두고 최근 다양한 매체에서 ‘2010년대 베스트’ 목록을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그 흐름에 편승해 지난 10년간의 한국영화계 주요 이슈를 정리해본다면, 아마 2019년 한해 동안 충무로 안팎에서 일어났던 많은 사건들이 상위권을 차지하지 않을까 싶다. 올해는 한국영화 100주년과 더불어 기억해야 할 유의미한 기록들이 가득하다. 최초로 다섯편의 천만영화가 탄생했으며, 역대 최다 기록인 2억 2천만명의 관객(12월 17일 기준)이 극장을 찾았고, 첫 장편 상업영화를 연출한 여성감독들이 한국영화 흥행 순위 10위권에 무려 네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독립영화계에서는 ‘영화제 44관왕’이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의 소유자 김보라 감독을 비롯해 강상우, 안주영, 유은정, 이옥섭, 한가람 등의 신진감독들이 한국 독립영화의 저력을 입증했다. 또 이정은, 염혜란 등 한국영화계의 ‘신스틸러’로 기능했던 여자배우들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그 어느 때보다 찬란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해를 거
[장영엽 편집장] <기생충>과 한국영화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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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호흡>의 주연을 맡은 윤지혜 배우가 촬영현장에서의 부조리한 실태를 비판하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윤지혜는 지난 12월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호흡> 현장에서 불거진 문제들을 폭로했다. 그는 비정상적인 진행 과정과 열악한 환경, 아마추어적인 진행 방식 등을 차례로 열거하며 한국영화아카데미 제작 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했다. 특히 “마케팅에 사용된 영화와 전혀 무관한 사진들을 보니 다시 한번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라며 <호흡>의 제작현장은 “불행 포르노 그 자체”였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윤지혜 배우는 “애정을 가지고 참여한 작품에 너무 가혹한 상처들이 남았고 내가 느낀 실체를 호소하고 싶고 다른 배우들에게도 한국영화아카데미와의 작업의 문제점을 경고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런 장문의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라고 이번 고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국영화아카데미측은 당혹스럽다는 반응과 함께 16일 입장문을 발표하며 철저
호평받은 저예산 독립영화의 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