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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잊고 있던 디아스포라를 기억하고, 세계 속에 흩어진 사람들을 하나로 잇는다. 디아스포라영화제가 7회째를 맞았다. 탈북 난민을 바라보는 한국 사회의 차별과 편견을 그려낸 개막작 <은서>(감독 박준호)를 포함해 전세계 30개국 6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이혁상 프로그래머는 “올해는 다큐멘터리를 찍듯이 프로그래밍을 했다”며 “지난해 제주도에 몰려온 예멘 난민 문제를 바라보면서 영화제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예멘의 현실을 담아낸 폐막작 <집으로 가는 길>이나 과거 4·3광풍이 불었던 제주와 예멘 난민을 연결한 작품들로 구성된 ‘디아스포라인 포커스’ 섹션이 그 고민의 결과다. 특히 “<결혼 10일 전>은 예멘 내전이 발생한 뒤 처음으로 제작, 개봉된 예멘영화로, 결혼을 앞둔 커플이 내전으로 엉망진창이 된 현실을 받아들이고 극복하는 과정을 그려내는 작품이고, 한국에서 활동하는 닐 조지 감독의 짧은 다큐멘터리 세편(<가족
5월 24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7회 디아스포라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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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첫 국민참여재판 실화를 모티브로 한 법정 드라마 <배심원들>. 성별도 나이도 직업도 제각각인 여덟 명의 보통 사람들이 배심원단으로 뭉쳤다. 취준생, 창업청년부터 전업주부, 대기업 비서실장까지! 다양한 인간 군상을 매력적으로 연기한 배우들. 그들이 맡았던 대표적인 캐릭터를 짚어봤다.
1번 배심원
: 늦깎이 법대생 '윤그림'
법대생이라고 하면 어딘가 똑 부러지고 냉철한 공부벌레를 예상했겠지만, 1번 배심원의 분위기는 다르다. 왠지 자신감 없는 말투에 유순한 성품. 하지만 그 와중에도 생애 첫 재판에 임하는 법학도의 진지한 열정이 엿보이는 캐릭터다.
배우 백수장
미쓰백ㅣ아동 학대 아빠 김일곤 역
<박열>, <창궐>, <얼굴들> 등 크고 작은 영화에서 눈에 띄는 조연으로 이력을 다져온 백수장. 그를 제대로 각인시킨 작품은 <미쓰백>이다. <미쓰백>에서 그의 악역 연기는 1번 배심원 윤그림과 동일인물이라
어디서 봤더라? 8인의 <배심원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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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스포라영화제가 일곱 살을 맞이했다. 흩어진 사람들이라는 뜻의 그리스어인 ‘디아스포라’(Diaspora)를 내세운 영화제는 정치·문화적 소수를 아우르며 다름의 가치를 성찰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7회 디아스포라영화제는 5월 24일(금)부터 28일(화)까지 인천아트플랫폼 일대에서 5일간 열린다. 개막식은 배우 조민수, 아나운서 장성규의 사회로 치러진다.
개막작은 탈북 난민에게 가해지는 한국 사회의 차별과 공존에 대한 고민이 담긴 박준호 감독의 <은서>로 선정됐다. 폐막작은 예멘 출신 감독 수피안 아볼룸의 <집으로 가는 길>. 고향을 향한 예멘 난민 어린이의 애정을 그린 작품이다.
일곱 번째를 맞이해 프로그램의 내실도 키웠다. 다양한 디아스포라를 탐구하는 ‘디아스포라 월드와이드’와 ‘코리안 디아스포라’ 섹션을 필두로 객원 프로그래머의 기획이 빛나는 ‘디아스포라의 눈’ 섹션은 디아스포라영화제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코리안 디아스포라’
제7회 디아스포라영화제, 5월 24일부터 28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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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은 지난해 히트곡 <instagram>에서 자괴감에도 끊을 수 없는 SNS의 유혹에 대해 노래했다. 내일이 올 걸 알면서도 휴대폰을 놓지 못하고, 나만 빼고 다들 잘난 것 같아 좋아요를 누르지 않으며, 마음의 구멍을 채우려 하지만 “네모난 바다” 속으로 가라앉는다. “낭비인 걸 알면서도 계속 SNS를 하게 되고 그 반복인 것 같아요.” 인터뷰에서 말하기도 했다.
딘과 함께 요즘 세대 ‘최애’ 뮤지션 중 한명인 라우브도 최근에 소셜미디어를 비판하는 노래를 발표했다. 신곡 <Drugs & The Internet>에서 그는 인터넷 댓글과 반응이 자신의 생각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지 솔직히 풀어냈다. “그들이 뭐라든 어떤 반응을 보이든 거기에 얽매여 행동하고 싶지 않아. 그들이 싫어하는 내 부분들을 지우고 싶지도 않아.” 인터넷을 “사실상의 마약”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소셜미디어와 거리두기는 시대의 목소리가 되어가고 있다. 노래는 그 시대를 드러낸다. 많은 뮤지션들
[마감인간의 music] 라우브 <Drugs & The Internet>, 인터넷이라는 이름의 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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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첫 국민참여재판 이야기를 담은 <배심원들>이 5월 15일 개봉했다. 우리나라에도 배심원 제도가 있었다니 흥미를 끄는 주제가 아닐 수 없다. 법정을 무대로 펼친 영화들의 묘미는 총과 칼 없이, 오로지 말로 벌이는 액션의 쾌감에 있다. 말과 말이 오고 가는 두뇌 싸움을 즐기는 관객들이라면 여기 소개할 다섯 편의 영화도 관람해보길 추천한다.
- 한정된 공간, 숨 막히는 토론 현장 -
12명의 성난 사람들
<배심원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할 때부터, 한국에선 생소한 배심원 제도를 다룬다는 점에서 <12명의 성난 사람들>을 떠올린 사람이 한 둘이 아닐 것이다. 그만큼 법정 드라마의 장르에서 시드니 루멧의 <12명의 성난 사람들>이 차지하는 위치는 남다르다. 이 영화는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18세의 빈민가 소년에 대한 일급 살인죄에 대해 토론을 벌이는 12명의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각계각층의 보통 사람들이 모여 금세 유죄로
총칼 없는 말의 전쟁! 법정 배경 영화 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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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시인 출신 아니랄까봐.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북 청주시 흥덕구)이 건네준 명함 뒷면을 보다가 시구(詩句)가 눈에 들어왔다. ‘꽃은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 그가 낸 산문집 제목으로, 세상 모든 꽃이 그렇듯이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꽃이 가진 향기는 변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도 의원은 얼마 전 22개월간의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직에서 내려와 국회에 복귀했다. 문체부 장관 시절은 그에게 온갖 난관의 연속이었다. 그는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 (이하 진상조사위)를 꾸려 박근혜 정권 시절 자행된 블랙리스트 사건을 조사해 그 결과를 백서 열권에 담아냈고, 우려도 컸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이후 차례로 열린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의 초석을 다졌다. 장관 시절 늘 굳은 얼굴이었는데 오랜만에 국회에서 보니 미소가 활짝 피어 있었다.
-장관 시절 늘 검은색 머리카락을 보다가 갈색 머리카락은 좀 낯설다. (웃음)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부가 문화예술인들에게 설명하고 그게 부족하다면 더 애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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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씨네21>과 밴드경연대회 ‘2018 라이징스타를 찾아라’를 함께하며, 최종 우승을 거머쥔 밴드 ‘바투’와 더불어 ‘헤이맨’과 ‘오드’를 각각 2, 3위로 배출한 화성시가 올해도 여러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화성시(華城市)는 동북쪽으로 수원시, 동쪽으로 용인시, 남쪽으로는 오산시와 평택시, 북쪽으로는 안산시와 접하고 서북쪽으로 시화호를 사이에 두고 시흥시와 접하고 서쪽으로는 바다인 경기만도 있는 경기도 서남부의 도농복합시다. 경기도 지역 중에서도 다양성을 추구하며 활발한 변화에 앞장서고 있는 화성시가 6월 1일부터 열리는 밀크업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정조 효문화제, 공룡알 화석지 개발 등을 준비하며 화려한 변신을 꿈꾸고 있다. 서철모 화성시장을 만나 보다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건네준 명함 이미지가 독특하다.
=일단 내 사진을 명함에 박는 게 너무 이상하고(웃음), 명함만으로 화성시를 알릴 수 있게끔 심플하게 전달할 것만 전달하고자 생각했다. 지난 2009년
서철모 화성시장 - 문화 축제의 중심지로의 도약을 기대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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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론이 당도한 사회에서 발버둥치는 젊은 영화인들을 그린 <그들이 죽었다>(2014), 낯선 타국에서 음악을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는 직장인이 나오는 <대관람차>(2018) 등 청춘영화를 만들어온 백재호 감독이 첫 번째 다큐멘터리에서 의외의 대상과 만났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극장가를 찾는 <시민 노무현>은 역대 대통령 중 최초로 퇴임 이후 귀향을 택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생활을 충실히 담은 영화다. 이 시기에 찍힌 200시간 이상의 기록 영상을 꼼꼼히 솎아낸 영화는 작품 전체를 노 전 대통령의 발자취로 가득 채웠고, 여기에 오늘날 봉하마을의 모습을 포개두면서 현재진행형의 가치를 질문한다. 특히 백재호 감독은 화창한 풍경 숏, 부드럽고 산뜻한 음악, 가벼운 폰트 등을 통해 작품을 밝고 따뜻한 색채로 꾸렸다. 기존의 정치인 다큐멘터리에서 좀처럼 보지 못했던 스타일임은 물론이고, 454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새롭게 ‘진보의
<시민 노무현> 백재호 감독 - 지금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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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픽션>은 ‘말의 영화’다.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집과 카페, 펍과 호텔, 회사와 포럼장 등 도시의 다양한 장소에서 펼쳐지는 지식인들의 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면 대 면의 만남이 사라지고 모두가 디지털 기기를 들여다보는 시대, 프랑스 감독 올리비에 아사야스는 세계의 가장 유서 깊은 문화인 책과 출판업에 대한 토론의 영화를 만든 것이다. 발표하는 작품을 통해 세계의 풍경 속에서 변화하는 삶과 인간관계의 양상을 면밀하게 포착해온 아사야스는 <논-픽션>을 통해 문화와 언어는 이 시대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묻는다. 그러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야말로 영화의 역할이라 믿으며. 최근 차기작 <와스프 네트워크>의 촬영을 마치고 파리에서 후반작업 중인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에게 서면으로 인터뷰를 요청했다.
-<퍼스널 쇼퍼>(2016) 개봉 당시 인터뷰에서 “내게 현대 세계는, 팽창하는 물질주의와 그것을 해독(解毒)하려는
<논-픽션>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 - 나는 사회에 대해 끝없이 질문하는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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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날처럼 날카로운 눈매와 날렵한 몸놀림은 거구의 마동석조차 긴장하게 한다. <악인전>에서 김성규가 연기한 K는 조직 보스 장동수(마동석)와 강력반 형사 정태석(김무열)이 미친 듯이 잡으려고 하는 정체불명의 연쇄살인마다. 영화에서 김성규는 꿈에 나올까 무서울 만큼 징글징글하고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다. <범죄도시>에서 장첸 일당 중 한명인 양태를 연기하고,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에서 비밀이 많은 남자 영신을 맡은 그다. 김성규는 “K는 어려운 작업이었는데 영화를 보니 내가 고민했던 지점을 감독님께서 잘 담아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장 나쁜 놈을 맡았는데. (웃음)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장동수, 정태석, K 등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세 남자가 달려가는 구조가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동시에 K가 동수, 태석으로부터 쫓기는 한편, 연쇄살인마의 전형적인 모습이 연상돼 표현하기가 쉽지 않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전작인 <범죄도시>
<악인전> 김성규 - ‘또 악역이야?’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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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에 어떻게 합류하게 됐나.
=상상해봐라. 오디션에서 “(초능력으로) 이 의자를 저쪽으로 움직여보세요”라고 한다면 어떨지. (웃음)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을 맡았을 때 에이전트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다. 새로운 <엑스맨> 영화에 역할이 있는데 사이먼 킨버그 감독이 내 스케줄을 물어봤다고. 그 뒤 사이먼으로부터 직접 각본을 받았다. 사이먼과는 예전에 그가 제작한 <마션>(2015)에서 함께 작업한 적 있다. 문제가 생겼을 때 그가 차분하게 대처하는 방식이 놀랍다. 그는 좋은 작가이자 좋은 감독이다. 그런데 내가 여러분에게 질문하고 싶은 게 있다. 지금까지 코믹북 기반의 히어로영화에서 주인공과 상대 악역 모두가 여성인 적이 있었나? (“없다”는 대답이 돌아오자) 그러니까, 나 역시 이번 작품에 출연하는 것이 너무 즐거웠다.
-영화계가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고 보나.
=당연하다. 이것 역시 지금까지는 생각해보지 못했던 변화 아닌가? 제니퍼 로렌스가 연기한 극
<엑스맨: 다크 피닉스> 배우 제시카 채스테인, “차별하지 않는 이들과 작업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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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초 전세계에서 개봉하는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폭스가 디즈니로 인수되기 전 개봉하는 마지막 <엑스맨> 시리즈다. 그래서인지 이 영화는 물론 앞으로 제작될 <엑스맨> 시리즈의 미래에 대한 영화계, 미디어, 팬들의 관심이 상당하다. 이번 영화는 그동안 앙상블 캐릭터로 묘사되었던 진 그레이(소피 터너)의 얼터에고 ‘다크 피닉스’라는 캐릭터를 정면에 내세운다. 성격이 온화하고 주변 사람들을 먼저 보살펴왔던 진 그레이는 어린 시절 겪은 교통사고로 자신의 잠재력을 알게 된다. 그 후 프로페서 X(제임스 맥어보이)의 지도를 받아 엑스맨으로 성장하며 동료 돌연변이들과 새로운 가족을 결성한다. 그러던 어느 날 엑스맨은 조난된 우주선의 비행사들을 구조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진은 태양에서 급격히 분출된 섬광을 맞고 스스로 컨트롤할 수 없는 엄청난 힘을 얻게 된다. 그녀의 과격하고 이상스러운 행동으로 엑스맨 내부에 분열이 시작되고, 다크 피닉스로
<엑스맨: 다크 피닉스>가 보여주는 <엑스맨> 시리즈의 미래는 어떤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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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을 기록한, 당시 사진 속의 한 남자. 보수논객이자 군사평론가 지만원은 건장한 체격, 매서운 눈매의 그를 북한특수군 ‘제1광수’로 지목하고, “광주 시위는 북한군 600명이 내려와 저지른 폭동이다. 따라서 민주화 시위도 없었다”는 주장을 펼친다. 보수진영에 의해 광주민주화운동의 북한개입설이라는 왜곡된 역사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던 그때, 제1광수의 존재에 대한 증언이 등장한다. 당시 만삭의 몸으로 주먹밥을 만들어 시민군에게 나눠주었던 여성, 주옥씨가 ‘제1광수’가 자신이 알고 있는 시민군 ‘김군’임을 밝히고 나선 것이다. 다큐멘터리 <김군>은 그 한장의 사진이 던져준 호기심에서 출발해, 어딘가 있을 ‘김군’을 찾아나서는 이야기다.
사라진 김군의 행방을 찾는 영화적 서스펜스로 출발해 무수한 ‘김군들’이었을 당시 시민군의 응어리진 내면을 만나기까지 다큐멘터리 <김군>은 밀도 높은 서사로 대중의 긴장과 감정을 이끌어내도록 영리하게 조율된
<김군> 강상우 감독, 신연경 PD, 고유희 PD - 5·18을 경험하지 않은 세대가 던지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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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녹아내리고 있고, 지도자들은 폭력과 분노와 거짓말로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그들은 허구의 이야기를 지어내며 사람들이 그 허구가 진짜라고 믿게 한다.” 제72회 칸영화제 개막을 알린 것은 심사위원장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정치적 발언이었다. 그는 5월 14일 저녁, 칸영화제의 메인 상영관인 뤼미에르 극장에 모인 전세계 영화인들 앞에서 이민자 문제와 기후변화 문제에 대처하는 세계 지도자들의 무지에 대해 날선 발언을 쏟아냈다. “나는 정치인이 아니지만 예술가로서 마음을 열고 내가 생각하는 것을 영화를 통해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이냐리투의 말은 마치 짐 자무시의 개막작 <데드 돈 다이>를 소개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짐 자무시의 좀비영화 <데드 돈 다이>는 이냐리투가 언급했던 바로 그 ‘기후변화’ 때문에 생겨난 참사를 조명한다. 북극에 균열이 생기고, 이로 인해 지구의 궤도가 달라지며 밤이 사라지고 동물들이 자취를 감추는 등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개막작 짐 자무시 감독의 <데드 돈 다이>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