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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널드 케네스 드와이트(엘튼 존의 개명 전 이름.-편집자)가 엘튼 존이 되기 위해 어떤 대가가 필요했을까. 로켓을 타고 모든 사람들이 올려다보는 위치까지 올라간 사람. 그렇기에 그 자리에서 극도의 외로움을 경험할 수밖에 없었던 사람. ‘Rocket man burning out his fuse up here alone.’ 엘튼 존의 <Rocketman> 가사 중 이 한 구절이 엘튼 존의 양면성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다.” 엘튼 존의 생애를 다룬 뮤지컬영화 <로켓맨> 감독 덱스터 플레처의 말이다. 5월 23일 한국을 방문한 덱스터 플레처 감독에게 <로켓맨>의 이모저모에 대해 물었다.
-‘엘튼 존’을 영화화했다. 이 프로젝트가 어떻게 시작됐고 어떻게 엘튼 존의 허락과 지지를 얻어냈는지 궁금하다.
=엘튼 존의 일대기를 영화로 만들겠다는 구상은 꽤 오래전부터 있었다. 내 기억으론 12년 전부터 엘튼 존과 그의 배우자인 데이비드 퍼니시가 꾸준히 자전적
<로켓맨> 덱스터 플레처 감독 - 뮤지컬이기에 허용 가능한 상상의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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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영 감독의 데뷔작 <보희와 녹양>에서 녹양(김주아)은 아빠 찾기에 여념이 없는 소년 보희(안지호)의 반쪽 같은 존재다. 카메라를 든 소녀 녹양은 이동수단에만 올라타면 까무룩 잠드는 속 편한 성격이지만, 보희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는 어른들의 걱정을 몰래 잠재워주는 애어른 같은 면모도 지녔다. 이번 영화에서 말갛고 단단한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 김주아는 데뷔 전 어린이 소극장 뮤지컬의 주연을 맡았을 정도로 춤과 노래에도 관심이 많은, 다재다능형의 배우다. 이제 16살, 김주아의 미래는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푸르게 빛난다.
-씩씩하고 강단 있는 녹양과 소심한 보희의 우정이 즐거움을 주는 영화다. 두 사람의 대조감, 끈끈한 신뢰 관계를 어떻게 해석했나.
=주위에 당연히 있을 법한 이야기로 받아들였고 최대한 있는 그대로 표현하자는 게 목표였다. 남자치고 의외의 성격이라서, 여자치고 의외의 성격이라서가 아니라 그저 보희 그 자체, 녹양 그 자체라는 사실이 중요하게 다가왔다
<보희와 녹양> 김주아 -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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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심원들>은 제목에서부터 촬영 파트의 고민이 전해지는 영화다. 사건의 대부분이 ‘법원’이란 한정된 공간에서 이루어지고, 8명의 배심원들과 김준겸 재판장(문소리) 모두가 주인공이기에 “한명이 어떤 행동을 하면 8개의 반응숏이 필요”하다. 백윤석 촬영감독은 “카메라가 9번째 배심원인 것처럼 인물들을 따라다녔다”고 말했다. “조명 파트에서 불리한 부분이 상당히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카메라를 자유롭게 이동시키려고 했다. 카메라가 무성영화의 변사 같은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홍승완 감독의 아이디어도 있었다.” 또한 예산상 카메라 두대를 돌리는 것이 쉽지 않았음에도 촬영의 효율성과 연기 앙상블을 살리기 위해 “한명이 주도하는 상황에서 다른 배심원의 리액션을 중계하듯 동시에 찍었다”고. 법원을 벗어나 주인공들이 외부로 나가는 현장 검증 시퀀스는 일부러 장르적인 시도를 했다. 어딘가 어설프지만 구색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배심원들의 모습은 블랙코미디로, 비극적인 사건을 플래시백으로 재현
<배심원들> 백윤석 촬영감독 - 카메라가 아홉 번째 배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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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북 정상이 손을 잡고 휴전선을 왔다 갔다 하는 장면. 그 믿기지 않는 장면을 SNS에 공유했던 지난해의 흥분이 떠오른다. 분단, 이념 같은 ‘골치 아픈’ 개념이 아니다. 분단 70년. ‘통일’은 이제 거창한 담론이 아닌, 어쩌면 내일 당장이라도 일어날 현실이고, 그 현실은 과연 우리의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킬까를 생각할 때다. 통일부 제작지원의 옴니버스 프로젝트 <우리 지금 만나>는 ‘통일’이라는 제시어에 대한 김서윤·강이관·부지영 세 감독의 현실적인 답안이다. 김서윤 감독의 <기사선생>(멜로), 강이관 감독의 <우리 잘 살 수 있을까?>(댄스), 부지영 감독의 <여보세요>(드라마). 세편 모두 ‘통일’을 가운데 두지만, 관객은 그걸 떼어놓고 접근해도 무방하다. 소재와 장르가 주는 세 영화의 재미에 온전히 빠져들어 보는 동안 그들의 관계가 가진 아이러니, 소통의 문제가 남북의 관계성으로 확장되는 경험까지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지금 만나> 김서윤·강이관·부지영 감독 - 우리 시대의 통일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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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도 혐오도 여자 형사들의 거침없는 질주를 막지 못했다. 개봉 전부터 특정 영화와 비교하며 조롱하는 댓글들이 달려 논란이 됐던 영화 <걸캅스>가 지난 5월 18일 개봉 열흘 만에 100만 관객(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을 시원하게 돌파했다. 온갖 ‘악플’ 공세에 시달린 정다원 감독도 주말(5월 18일 토요일, 19일 일요일) 동안 무대인사를 돌다가 100만 관객 돌파 소식을 듣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는 장편영화 데뷔작인 독립영화 <장기왕: 가락시장 레볼루션>(2015, 이하 <장기왕>)을 통해 청년실업, 직장 내 성희롱 문제를 재기 넘치게 그려낸 바 있다. 오토바이를 타고 인터뷰 장소에 나타난 그는 “어제(5월 19일) 무대인사를 마치고 배우, 스탭들과 뒤풀이를 했는데 간만에 술을 많이 마셨다”라며 웃었다.
-개봉 열흘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는데.
=지난주 토요일(5월 18일) 무대인사를 돌 때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듣고
<걸캅스> 정다원 감독 - 개인‘들’이 연대하면 세상은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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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뉴턴의 두눈은 총명한 기운으로 반짝인다. <명탐정 피카츄>에서도 뉴턴은 두눈에 호기심과 생기를 가득 머금고 등장한다. 팀(저스티스 스미스)과 피카츄와 함께 팀의 아버지 해리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치는 CNM 인턴기자 루시가 뉴턴이 맡은 캐릭터. 멋진 기자가 꿈인 루시는 뛰어난 정보력은 물론, 귀여운 파트너 포켓몬 고라파덕을 들쳐 업고 뛰어다니는 체력까지 갖췄다. 피카츄의 매력에 크게 기댄 작품인 만큼 뉴턴에게 할애된 분량은 많지 않지만, 열혈 인턴기자로서 보여주는 눈빛만큼은 강렬했다. 루카스 헤지스와 줄리아 로버츠가 약물중독 아들과 엄마로 출연하는 <벤 이즈 백>에서도 뉴턴은 가족 중 가장 이성적인 인물 아이비를 연기한다. 약물중독으로 재활치료 중인 오빠 벤(루카스 헤지스)이 예고도 없이 집에 돌아왔을 때 가족을 위한 현명한 처사가 무엇인지 알고 행동에 옮기는 인물이 아이비다. 참고로 루카스 헤지스와는 <쓰리 빌보드>에서도 남매로 출연한
<벤 이즈 백> <명탐정 피카츄> 캐서린 뉴턴 - 빛나는 총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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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호 프로듀서는 지금 충무로에서 일 잘하기로 소문난 젊은 영화인 중 하나다. 특히 “원래 개발하던 아이템이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준비하던 작품과 내용이 너무 비슷해서 진행을 포기했다가, 공동제작 겸 프로듀서로 참여하지 않겠냐는 연락을 받고 역으로 합류”한 <악인전>은 스케줄 관리의 정석을 보여준 현장이었다. 영화 클라이맥스에 해당하는 카 체이싱 시퀀스를 4회차 만에 끝내는 등 효율적인 촬영을 이끈 덕분에 크랭크업 날짜를 정확히 맞추는 이례적인 성과도 냈다. “제작부와 시뮬레이션을 많이 했다. 가령 비가 오면 대체할 수 있는 다른 공간을, 변수가 생겼을 때 세트 촬영을 할 수 있도록 대안을 꼼꼼하게 세웠다.” 촬영시간이 길어질 때 추가 진행 여부를 결정하는 회의를 1분 이상 한 적 없고, 2회차 잡아둔 촬영을 1회차 만에 끝내는 등 현장이 탄력적으로 돌아갔다. 그 와중에 극 초반에 등장하는 자동차 50대를 전부 2005년 배경에 맞게끔 당시 차종으로 세팅하는 등
<악인전> 서강호 공동제작자·프로듀서 - 스케줄 관리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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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시인 출신 아니랄까봐.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북 청주시 흥덕구)이 건네준 명함 뒷면을 보다가 시구(詩句)가 눈에 들어왔다. ‘꽃은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 그가 낸 산문집 제목으로, 세상 모든 꽃이 그렇듯이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꽃이 가진 향기는 변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도 의원은 얼마 전 22개월간의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직에서 내려와 국회에 복귀했다. 문체부 장관 시절은 그에게 온갖 난관의 연속이었다. 그는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 (이하 진상조사위)를 꾸려 박근혜 정권 시절 자행된 블랙리스트 사건을 조사해 그 결과를 백서 열권에 담아냈고, 우려도 컸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이후 차례로 열린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의 초석을 다졌다. 장관 시절 늘 굳은 얼굴이었는데 오랜만에 국회에서 보니 미소가 활짝 피어 있었다.
-장관 시절 늘 검은색 머리카락을 보다가 갈색 머리카락은 좀 낯설다. (웃음)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부가 문화예술인들에게 설명하고 그게 부족하다면 더 애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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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씨네21>과 밴드경연대회 ‘2018 라이징스타를 찾아라’를 함께하며, 최종 우승을 거머쥔 밴드 ‘바투’와 더불어 ‘헤이맨’과 ‘오드’를 각각 2, 3위로 배출한 화성시가 올해도 여러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화성시(華城市)는 동북쪽으로 수원시, 동쪽으로 용인시, 남쪽으로는 오산시와 평택시, 북쪽으로는 안산시와 접하고 서북쪽으로 시화호를 사이에 두고 시흥시와 접하고 서쪽으로는 바다인 경기만도 있는 경기도 서남부의 도농복합시다. 경기도 지역 중에서도 다양성을 추구하며 활발한 변화에 앞장서고 있는 화성시가 6월 1일부터 열리는 밀크업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정조 효문화제, 공룡알 화석지 개발 등을 준비하며 화려한 변신을 꿈꾸고 있다. 서철모 화성시장을 만나 보다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건네준 명함 이미지가 독특하다.
=일단 내 사진을 명함에 박는 게 너무 이상하고(웃음), 명함만으로 화성시를 알릴 수 있게끔 심플하게 전달할 것만 전달하고자 생각했다. 지난 2009년
서철모 화성시장 - 문화 축제의 중심지로의 도약을 기대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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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론이 당도한 사회에서 발버둥치는 젊은 영화인들을 그린 <그들이 죽었다>(2014), 낯선 타국에서 음악을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는 직장인이 나오는 <대관람차>(2018) 등 청춘영화를 만들어온 백재호 감독이 첫 번째 다큐멘터리에서 의외의 대상과 만났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극장가를 찾는 <시민 노무현>은 역대 대통령 중 최초로 퇴임 이후 귀향을 택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생활을 충실히 담은 영화다. 이 시기에 찍힌 200시간 이상의 기록 영상을 꼼꼼히 솎아낸 영화는 작품 전체를 노 전 대통령의 발자취로 가득 채웠고, 여기에 오늘날 봉하마을의 모습을 포개두면서 현재진행형의 가치를 질문한다. 특히 백재호 감독은 화창한 풍경 숏, 부드럽고 산뜻한 음악, 가벼운 폰트 등을 통해 작품을 밝고 따뜻한 색채로 꾸렸다. 기존의 정치인 다큐멘터리에서 좀처럼 보지 못했던 스타일임은 물론이고, 454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새롭게 ‘진보의
<시민 노무현> 백재호 감독 - 지금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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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픽션>은 ‘말의 영화’다.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집과 카페, 펍과 호텔, 회사와 포럼장 등 도시의 다양한 장소에서 펼쳐지는 지식인들의 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면 대 면의 만남이 사라지고 모두가 디지털 기기를 들여다보는 시대, 프랑스 감독 올리비에 아사야스는 세계의 가장 유서 깊은 문화인 책과 출판업에 대한 토론의 영화를 만든 것이다. 발표하는 작품을 통해 세계의 풍경 속에서 변화하는 삶과 인간관계의 양상을 면밀하게 포착해온 아사야스는 <논-픽션>을 통해 문화와 언어는 이 시대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묻는다. 그러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야말로 영화의 역할이라 믿으며. 최근 차기작 <와스프 네트워크>의 촬영을 마치고 파리에서 후반작업 중인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에게 서면으로 인터뷰를 요청했다.
-<퍼스널 쇼퍼>(2016) 개봉 당시 인터뷰에서 “내게 현대 세계는, 팽창하는 물질주의와 그것을 해독(解毒)하려는
<논-픽션>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 - 나는 사회에 대해 끝없이 질문하는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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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날처럼 날카로운 눈매와 날렵한 몸놀림은 거구의 마동석조차 긴장하게 한다. <악인전>에서 김성규가 연기한 K는 조직 보스 장동수(마동석)와 강력반 형사 정태석(김무열)이 미친 듯이 잡으려고 하는 정체불명의 연쇄살인마다. 영화에서 김성규는 꿈에 나올까 무서울 만큼 징글징글하고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다. <범죄도시>에서 장첸 일당 중 한명인 양태를 연기하고,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에서 비밀이 많은 남자 영신을 맡은 그다. 김성규는 “K는 어려운 작업이었는데 영화를 보니 내가 고민했던 지점을 감독님께서 잘 담아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장 나쁜 놈을 맡았는데. (웃음)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장동수, 정태석, K 등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세 남자가 달려가는 구조가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동시에 K가 동수, 태석으로부터 쫓기는 한편, 연쇄살인마의 전형적인 모습이 연상돼 표현하기가 쉽지 않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전작인 <범죄도시>
<악인전> 김성규 - ‘또 악역이야?’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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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큰 배역을 연기한 것, 포스터에 이름이 올라간 것, 화보를 촬영한 것 모두 다 처음이라 얼떨떨하다.” 겸손과 달리, 배우 장혜진은 베테랑이다. 연극무대와 여러 영화의 조·단역을 거쳐 최근 <우리들>(2015), <어른도감>(2017)과 같은 일련의 한국 독립영화에서 중년의 초상을 견고하고 생활감 넘치게 그려낸 그녀다. 올해 세간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에서 장혜진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이, 그리고 멀리 뛰어올랐다. 가난한 가장 기택(송강호)의 부인인 충숙(장혜진)은 해머던지기 선수였던 이력과는 한참 동떨어진 뜨개질과 피자 박스 납품을 통해 가족의 최소 생계를 유지 중이다. 적어도 끼니는 굶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아득바득 소일거리를 찾아나서는 여자, 충숙은 전원 백수 가족의 마지막 안전핀 같은 존재다.
-<기생충>의 1, 2차 예고편 모두 충숙의 목소리로 시작된다. “핸드폰도 다 끊기고… 와이파이도
<기생충> 장혜진 - 산뜻한 카리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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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한 날 아침, 홍경표 촬영감독을 잠에서 깨워 박소담이 연기한 기정이 어떤 인물인지 대뜸 물었다. 보안 서약이 떠올랐는지 홍 촬영감독은 “기정은… 송강호 딸이야”라고 말하고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 송강호와 나란히 서서 표지를 촬영하는 박소담을 보니 송강호와 어딘가 닮아 보이기도 하고, 안 닮아 보이기도 하고. 이 얘기를 들은 박소담은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가족인데요, 뭘”이라고 활짝 웃었다. 기정은 기택(송강호)과 충숙(장혜진) 부부의 딸이자 기우(최우식)의 동생이다.
-봉준호 감독에게 박소담 배우가 최우식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면서 시나리오를 썼다고 들었다.
=송강호 선배, (최)우식 오빠가 출연하기로 결정됐을 때 감독님으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을 받았다. 극중 오빠(최우식)를 만날 계획이니 꾸미지 않은 모습으로 와달라고 하셨다. 감독님을 뵙자마자 감독님이 나와 우식 오빠 둘이 나란히 붙어보라고 하더니 사진을 찍으셨다. 얼마 전 감독님이 사진을 보내주면서
<기생충> 박소담 - 퍼즐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