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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린이 <다음 소희>에서 자신이 맡은 준희에게 낯가림 없이 다가갈 수 있었던 첫 번째 이유는 영화 촬영이 고향 전주에서 진행됐기 때문이다. “중고등학교 시절 만날 걷던 길거리”를 준희가 되어 친구 소희(김시은)와 함께 누빌 때 그는 감회가 새로웠다. 두 번째 이유는 닮은 성격 때문이다. 준희에게서 그는 “밖에서는 밝은 척해도 집에 돌아오면 생각에 잠기던 내향적인” 자신을 발견했다. 준희 나이대에 전주와 서울을 오가며 스트리트 댄서로 활동하던 시절, 서울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려 애쓰던 자신도 봤다. 준희가 마냥 밝은 아이는 아니지만 소희와 놀 때나 라이브 방송을 켜면 영락없이 풋풋한 소녀라 “지금 내 안 어딘가에 남아 있을 10대의 발랄한 면모”를 끄집어내 캐릭터의 속을 채워갔다. 정주리 감독에게 보낸 감사 편지에도 썼듯 ‘나’를 닮은 ‘너’를 연기하면서 “치유되는 느낌을 받았고, 자신을 미워했던 시기를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영화 보길 좋아하던 정회린은
[WHO ARE YOU] ‘다음 소희’ 정회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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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 차태현 배우는 극중 토르라는 강아지와 가장 많이 호흡을 맞췄다.
차태현 어쩌다 보니. (웃음) 토르가 퍼그라 그런지 코를 고는 듯한 그르렁 소리를 많이 낸다. 이래서 촬영이 가능하겠냐는 우려도 있었는데, 살을 빼면 좀 나아질까 해서 촬영 전에 토르가 다이어트를 좀 했다. 그랬더니 소리가 잦아들더라. 나중엔 그르렁 소리가 토르가 고양이처럼 기분 좋을 때 내는 소리라는 설정이 따로 추가됐다.
유연석 그런 식으로 개들에게 맞춰 설정을 바꾸거나 즉흥적으로 생겨난 신들이 있었다. 예를 들면 웃음 포인트라고 생각한 장면들이 막상 단순히 코미디로만 표현하기 어렵기도 했고, 또 담담하게 가려던 신에서 감정이 올라오기도 했다. 주인에게 학대당하던 개를 구조하는 장면에서도 원래 내가 울먹이는 설정이 아니었다. 그런데 잔뜩 움츠리고 있는 개를 보니 예상치 못하게 감정이 올라와서, 결국 민수가 울먹이며 진국에게 가는 것으로 신이 바뀌었다.
- 로케이션도 다양했다. 새 집사를 찾기 위해
[인터뷰] ‘멍뭉이’ 유연석, 차태현 "배우들과 제작진의 진심이 전달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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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멍뭉이>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연석 배우가 눈물을 보였다. 그만큼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이 느껴졌는데.
유연석 아니, 정말로 지금까지 제작발표회나 기자간담회에서 그렇게 울어본 적이 없다. (웃음) 스스로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내가 출연한 작품을 보면서 이만큼 많이 울고 웃은 게 언제였나 싶다. 가공되지 않은 개들의 모습을 보니 감동이 크더라.
차태현 개를 키우는 입장이라 더 그랬을 거다. <멍뭉이>는 전에 극장에서 시사를 한번 했었고 이번에 다시 본 건데 처음 봤을 때만큼 여전히 재밌고 뭉클하고, 메시지가 잘 와닿았다.
-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도 울림이 컸나.
유연석 시나리오를 받은 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이었는데 당시 다른 영화들과는 확실히 결이 달랐다. 블록버스터도 아니고 예상치 못한 반전이 있거나 자극적인 소재도 아니었는데 그 자체로도 신선하다는 인상이었다. 무엇보다 영화가 잔잔하게 전하는 메시지가 좋아서 이 시나
[인터뷰] ‘멍뭉이’ 유연석 배우가 난생 처음 기자간담회에서 눈물을 보인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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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약속한 애인이 알레르기로 인해 개와 함께 생활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된 민수(유연석). 고민 끝에 사촌형 진국(차태현)과 루니의 새 주인을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김주환 감독은 과거 함께했던 강아지에 대한 애정을 담아 전작 <청년경찰> <사자>와는 다른 결의 드라마를 보여준다. 유기견 센터에서 만난 토르, 폭력적인 주인을 피해 집 안에 틀어박혀 있던 공주 등 이들의 여정에 참여한 개의 숫자도 점점 늘어간다. 북적이는 개들과 함께 찾아낸 가족의 의미에 관해 유연석, 차태현 배우는 각자의 진심을 들려주었다.
두 사람과 대화를 나누며 극중 개들을 어루만지는 이들의 손길이 유독 따뜻했던 이유를 깨달았다. 개를 키워본 입장으로서 차태현은 반려인의 실질적인 고민에 공감하고, 유연석은 유기견의 상황에 통감하며 촬영이 끝난 후 리타를 입양했다고 말한다. 애정은 어떤 방식으로든 티가 나기 마련. 그러니 개 알레르기가 있는 애인을 위해 반려견 루니의 새 집사 면
[커버] 사랑하니까, 가족이니까: ‘멍뭉이’ 유연석, 차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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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은 드라마 <트롤리>에서 자신의 이름과 같은 ‘수빈’을 연기했다. 아들을 잃은 혜주(김현주)와 중도(박희순)의 집에 찾아와, 죽은 아들의 아이를 임신했으니 대뜸 자신을 이 집에서 재워달라 요구하는 수빈은 모든 순간이 달갑지 않은 의문의 불청객으로 존재한다. “수빈 안에 악의가 아닌 선의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 드라마가 후반으로 갈수록 수빈이 사람들의 편견을 무너뜨리길, 누군가의 가치관을 변화시키길 바랐다.” 드라마의 미스터리를 증폭하는 역할을 맡은 정수빈은 다른 배우들과 달리 배역의 비밀을 모두 들은 채 촬영에 임했다. “모든 서사를 꿴 채 촬영하다 보니 캐릭터로서 살아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언뜻 스칠 수 있는 대사에도 어떤 캐릭터에겐 따뜻함을, 어떤 캐릭터에겐 모진 마음을 은밀히 담아 연기했다.” 소년범의 안타까운 사연에 직접 연루된 학생, 복수 대행을 요구하는 학교 폭력 피해자, 구마의식을 당하는 학생 등 정수빈이 2022년 한해 동안 연기한 모든 배역은
[WHO ARE YOU] ‘트롤리’ 정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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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광한, 가가연, 시백우까지 드라마 속 배우와 제작진이 다시 의기투합한 영화 <상견니>는 드라마의 마지막 장면을 이어간다. “팬들에게 선물 같은 영화”라는 허광한의 말처럼 영화는 드라마 엔딩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해 기획된 셈이다. 레코드 가게, 워크맨, 비 오는 거리 속 풍경, 국수와 찐빵에 대한 농담 등 드라마 속 명장면과 대사가 반복된다는 점, 엔딩의 순간에서 그대로 시간이 흘러 영화 시작 후 15분 만에 황위쉬안과 리쯔웨이가 사랑에 빠진다는 점에서 그렇다.
드라마 <상견니>에서 왕취안성과 황위쉬안은 비행기 사고로 미래를 함께할 수 없다. 연인을 잃은 슬픔을 극복하지 못한 황위쉬안은 타임슬립을 하고, 둘은 다시 만나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하지만 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예측할 수 없는 변수로 인해 또다시 이별을 맞는다. <상견니>는 타임슬립을 통해 ‘두 사람은 미래를 함께할 수 없다-두 사람은 사랑에 빠질 운명이다’라는 명제를 거
드라마에서 영화로 이어지는 ‘상견니’의 세계관과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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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 여정에 끝이 있을까 싶은 신기한 기분이 든다.”(시백우) 드라마 <상견니>의 주인공 황위쉬안(가가연), 리쯔웨이(허광한), 모쥔제(시백우)가 영화 <상견니>에서 다시 만났다. 펑난소대(주인공들이 다닌 ‘펑난고등학교’의 ‘삼총사’라는 뜻)를 그리워하던 팬들의 염원이 마침내 스크린을 통해 실현된 것이다. 영화는 드라마에서 어린 시절의 추억을 공유했던 황위쉬안과 리쯔웨이가 밀크티 가게에서 우연히 재회하는 것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함께한 시간이 길어진 두 사람은 연인 사이로 발전하고 드라마에서와 마찬가지로 모쥔제는 친구 천윈루(가가연)에 대한 마음을 여전히 키워가고 있다. 2017년, 황위쉬안이 상하이로 발령이 나면서 이들 관계에 큰 변화가 생긴다.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 개봉 2일차에 배우 가가연, 허광한, 시백우가 한국을 찾았다. <상견니>의 세 주인공이 완전체로 내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씨네21> 커버 촬영 현장에 모
[인터뷰] ‘상견니’ 가가연, 허광한, 시백우, “바래지 않는 청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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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황위쉬안(가가연)과 리쯔웨이(허광한)의 관계는, 모쥔제(시백우)와 천윈루(가가연)의 관계는 결국 어떻게 됐을까? 애정하는 작품이 열린 결말로 끝날수록 주인공들의 종착지에 관한 상상은 깊어지기 마련이다. 2020년 초까지 대만에서 방영된 뒤, 같은 해 한국에 공개되면서 큰 인기를 끈 드라마 <상견니> 역시 마찬가지였다. 완벽한 해피 엔딩을 바라던 팬들의 기대를 외면하지 않고 영화 <상견니>가 지난 1월25일 개봉했다.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영화 또한 황위쉬안과 천윈루, 리쯔웨이와 왕취안성, 모쥔제가 등장해 각자의 사랑을 지키기 위한 타임슬립을 감행한다. 중국에선 개봉 27일 만에 박스오피스 4억위안(약 728억원)을, 대만에선 개봉 23일 만에 1억대만달러를 돌파한 <상견니>는 한국에서도 개봉 8일 만에 18만 관객을 돌파했다. <상견니>의 한국 팬들, 일명 ‘상친자’들과의 만남을 위해 내한한 배우 가가연, 허광한, 시백우와 나눈 대화를
네가 날 알기 전부터 난 이미 널 좋아하고 있었으니까, ‘상견니’ 가가연, 허광한, 시백우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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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엘리야가 연기하는 <미끼>의 천나연은 과거 노상천(허성태)의 사기 피해자이자 지금까지 사기 사건의 진상을 캐고 있는 기자다. 그가 몸에 지니고 다니는 수십개의 명함에서 알 수 있듯 천나연은 자기만의 방식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은 뒤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그간 이엘리야도 천나연 못지않은 다양한 직종의 명함을 모아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 제44부 속기 실무관(<미스 함무라비>), 국회의원 6급 비서(<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정한일보 사회부 기자(<모범형사>)까지 주로 유능하고 야무진 ‘일잘러’로 존재감을 보였다. <미끼>에서 천나연은 기자로서의 모습보다는 숨겨진 비밀을 밝혀내겠다는 의지와 태도가 돋보이는 인물이다. 데뷔 10년, 천나연과 같은 열정과 간절함으로 다시 한번 발돋움하고 있는 배우 이엘리야를 만났다.
- 앞머리 자른 모습은 처음 본다. 단발머리도 천나연 캐릭터에 맞춘 건가.
=앞머리를 처음 잘라봤다
[인터뷰] ‘미끼’ 이엘리야, “몰입의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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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역대급이다. 작품 속 안타고니스트를 지칭할 때 관습적으로 사용하는 수식인 ‘역대급 악역’이란 말을 <미끼>의 노상천(허성태)에게 갖다 붙일 수밖에 없는 건, 노상천의 사기 행각으로 양산된 피해자의 규모와 이에 얽힌 이들의 사연이 역대급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껏 허성태가 연기한 숱한 악역과 비교해봐도 노상천은 역대급 악역이라 불릴 만하다. 허성태가 연기 커리어를 쌓으며 스스로 개발해온 캐릭터 빌딩의 노하우와 그 어느 작품보다 압도적인 서사상의 비중이 노상천에 육중하게 담겼기 때문이다.
- 과거 인터뷰에서 자신의 연기가 작품에 도움이 될지 안될지가 배역 선택의 기준이라 밝힌 적이 있다. <미끼>도 그런 이유에서 선택했나.
=내가 이 역할을 해도 작품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으면 선택하지 않는다. 하지만 <미끼>는 그보다는 내 도전 욕구에 의한 선택이라고 하는 게 더 맞다. 우리 드라마가 한 인물의 오랜 시간을 다루지 않나. 시간
[인터뷰] ‘미끼’ 허성태, “악 중의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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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도 갈아 신었고 끈도 새로 묶었다. 이젠 <미끼>로 달려가보려 한다.” 군 복무와 재충전에 충실한 5년을 보낸 장근석이 이어 달릴 준비를 마쳤다. 올해로 경력 31년차인 그는 지금까지 아역 모델, 배우, 가수, 라디오 DJ, MC 등 다양한 트랙의 경기를 지나왔지만, 이제 막 예열 과정을 거친 신인 선수처럼 생동감 넘치는 설렘을 내비쳤다. 본능적으로 의문과 의심을 쉽게 거두지 않는 형사 구도한이 된 그는 이야기가 감춰둔 암막을 거두고 비밀과 진실의 간극을 좁힌다. 마침내 장근석의 시간이 왔다.
- 5년간의 공백을 깨고 복귀작으로 <미끼>를 선택했다.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부터 가슴 뛰고 설렜다. 지금까지 쌓아온 익숙한 이미지와 정형성을 깨는 게 내게 주어진 과제 중 하나였는데, 이 작품을 통해 나를 확장할 수 있을 것 같았다.
- 구도한 형사는 징계받고 있던 와중에도 살인 사건이라는 말 한마디에 본능적으로 현장으로 돌진하지만, 동시에 침착하고
[인터뷰] ‘미끼’ 장근석, “철저하게 여유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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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보다 더 잔인한’ 사기 사건을 저지르고 도피한 노상천(허성태)이 사망한 지 8년 후, 다시금 그의 이름이 연루된 의문의 살인 사건이 벌어진다. <미끼>는 현재 시점에서 벌어지는 살인 사건과 과거의 사기 사건을 오가며 비밀을 추적하는 범죄 스릴러다.
강력계 형사 구도한(장근석)과 인터넷 매체 기자 천나연(이엘리야)은 살인 사건을 뒤쫓으며 ‘노상천’이라는 단서 뒤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쳐 나간다. 터프해진 외양으로 5년 만에 복귀한 장근석, 욕망 그 자체인 최악의 범죄자로 열연한 허성태, 피해 당사자로 누구보다 절박하게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열혈 기자 이엘리야까지, 제각기 뜨거운 감정을 품고 질주하는 <미끼>의 세 배우를 만났다.
쿠팡플레이에서 선보이는 <미끼>는 파트1, 파트2로 나뉘어 두번 공개된다. 1월27일부터 파트1(총 6화)이 주 2회씩 공개되고, 파트2(총 6화)는 올 상반기 중 공개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기사에 <미끼&
누가 미끼를 물 것인가: ‘미끼’의 장근석, 허성태, 이엘리야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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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중인 아버지 창욱(한석규)이 집에 돌아와 대뜸 요리를 시작한다. 엄마 다정(김서형)은 암 말기라고 한다. 원하던 대학에 합격했지만 여자 친구 여진(조유정)은 재수의 길을 택한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에서 진호은이 연기한 재호는 매일이 쓴맛이고 하루하루가 잡내투성이다. 진호은에게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는 신인 시절부터 인터뷰마다 밝혀온 휴먼 멜로 장르에 대한 애정을 마침내 연기로 선보일 수 있는 기회였기에 꼭 하고 싶은 작품이었다. 진호은은 가족의 이별과 화해를 그린 슬픈 작품의 촬영 현장이 웃음바다였다고 요약한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촬영 당시 세 작품을 병행 중이었다.
어느 날 이동 중에 한석규 선배의 기사가 휴대폰에 떴는데 내가 혼자 미친 듯이 웃고 있더라. 촬영 들어가기 전에 긴장이 되어서 선배들의 전작을 다시 찾아보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는데 촬영에 들어간 후 선배들을 생각하면 행복한 웃음만 났다.” 진호은은 음
[WHO ARE YOU]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진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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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는 항일 조직 ‘흑색단’의 스파이 ‘유령’을 색출하기 위해 5명의 용의자를 외딴 호텔로 유인한다. 이들 가운데 서로 가장 성정이 맞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이들은 통신과 암호 전문 기록 담당 박차경(이하늬)과 정무총감 직속 비서 유리코(박소담)다. 처음엔 서로에게 적대적이었던 이들의 관계는 <유령>의 장르가 추리극에서 스파이 액션물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진화한다.
- <유령>의 시나리오를 처음 받고 어떤 점을 기대하며 출연을 결심했나.
박소담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을 하면서 이해영 감독님에게 배운 게 너무 많았다. 오랜 기간 한 캐릭터로 살아본 것도 처음이었고, 마음껏 도전해볼 수 있는 시기였다. 나에게 정말 다양한 무표정이 있다는 것을, 이런 얼굴과 목소리도 있다는 것을 감독님을 통해 알게 됐다. 감독님과 꼭 다시 작업하고 싶다는 마음은 늘 갖고 있었다. <독전> 개봉 이후 감
[인터뷰] ‘유령’ 이하늬, 박소담, “단단한 자존감과 당당한 애티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