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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로 기록하면 지금의 이 열기를 담아낼 수 있을까.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입소문을 탄 <나의 소녀시대>는 지난 5월11일 개봉과 함께 흥행 반열에 올랐다. 개봉 첫 주말, 토•일요일 각각 3만명씩 모두 6만명의 관객이 들었고, 평일에도 하루 1만명씩 멈추지 않고 관객이 늘어갔다. 영화를 반복 관람하는 관객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20만 관객 동원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주연배우 왕대륙의 한국 방문을 추진 중이던 불과 1주 사이에 10만명의 관객이 추가됐다. 현재 38만1313명(6월7일 기준, 2016년 다양성영화 최고 관객 동원), 이미 지난해 자국 대만에서 개봉해 박스오피스 147억원의 수익을 올리며 대만 흥행사를 새로 쓴 작품이기도 하다. <나의 소녀시대>는 30억원 미만의 중저예산 청춘 멜로물로서 도달할 수 없다고 여겼던 지점을 통과한 화제작이다. <나의 소녀시대>를 향한 뜨거운 관심에 ‘대만 청춘영화’라는 하나의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전제되
[스페셜] <나의 소녀시대> 흥행으로 본 대만 청춘영화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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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16 <곡성>
2012 <전국노래자랑>
2011 <파란만장>
드라마
2014 <엔젤아이즈>
2013 <최고다 이순신>
2012 <당신뿐이야>
2011 <사랑을 믿어요>
2011 <TV문학관-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2010 <조은지 패밀리>
2009 <천하무적 이평강>
2008 <불한당>
“뭣이 중헌디? 뭣이 중허냐고!” 효진의 서슬 퍼런 일침에, 아비 종구(곽도원)는 물론 관객마저도 간담이 서늘해진다. <곡성>의 효진은 종구에게 갈아입을 옷을 챙겨주며 “좀 씻쳐라”라고 애어른처럼 구박하기도 하고, 그가 사준 분홍핀 하나에 천진하게 좋아하기도 하는 사랑스런 딸이다. 그러나 종구 일가는 불행을 피해가지 못하고, 효진에겐 악이 깃든다. 양극단의 모습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존재감을 빛낸 배우 김환희는 2002년생으로 현재 중학교 2학년이다. ‘아역에
[who are you] 배우로서의 자신감 - <곡성> 김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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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아가씨> 시나리오 번역 및 감수, 배우 일본어 지도
2011 <마이웨이> 시나리오 번역 및 감수, 배우 일본어 지도
2010 <사요나라 이츠카> 시나리오 번역 및 감수
2010 <서서 자는 나무> 시나리오 번역
2005 <그때 그사람들> 시나리오 번역
2003 <클래식> 자막 번역
2002 <후아유> 자막 번역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는 <아가씨>에서 일본어는 인물들이 본심을 가장할 때 구사하는 중요한 언어다. 일본어 번역과 지도를 맡은 이즈미 지하루 서경대학교 일어학과 교수다. 박찬욱 감독은 1930년대라는 시대상에 맞고 격조 있는 언어를 요청했다. “예스러운 고어(古語), 문학적인 단어들을 사용하되 요즘 일본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의 번역을 하기 위해 많은 이들과 의견을 나눴다. 대사 중 ‘매혹적이십니다’는 1930년대 문학을 전공한 서경대학교 오쿠무라 유지 교수의 추천으
[영화人] 시대와 캐릭터를 어투에 담았다 - <아가씨> 일본어 번역 및 지도 맡은 이즈미 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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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가 기획•제작한 열세 번째 인권영화 <시선 사이>(개봉 6월9일)의 최익환, 신연식, 이광국 감독을 한자리에서 만났다. ‘인권’이라는 묵직한 테마를 각자의 시선으로 풀어 세편의 단편으로 완성시켰다. 한국영화아카데미 원장을 지낸 이후 현재는 숭실대 예술창작학부에서 영화예술 전공자들을 가르치는 최익환 감독은 <우리에겐 떡볶이를 먹을 권리가 있다>라는 엉뚱 발랄한 학원물을 만들었다. 떡볶이를 목숨처럼 여기는 여고생 지수(박지수)가 등교 후 교문을 폐쇄해 떡볶이를 먹지 못하게 하는 학교에 맞서는 이야기다. <프랑스 영화처럼>(2015)의 연출자로, <동주>(2015)의 제작자로 상반기를 바삐 보낸 신연식 감독은 <과대망상자(들)>를 내놨다. 사회 기득권층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평범한 사람들의 생각을 통제해가는 과정을 블랙코미디로 풀었다. 고독사에 대한 관심을 발전시킨 이광국 감독은 <소주와 아이스크림>을 만들었다
[씨네인터뷰]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환기 - <시선 사이> 신연식, 최익환, 이광국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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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놈의 옷이 문제였다. 잡지 모델 출신에 옷을 너무 잘 소화해서 붙은 패셔니스타라는 수식이 김민희라는 배우를 향한 정당한 평가를 짓누르고 있었다. 드라마 <연애결혼>(2008)에서 재혼 커플 매니저 이강현은 옷을 잘 입어도 너무 잘 입었고, 나는 행여나 그녀의 화려한 연기가 옷에 묻힐까 안타까웠다. 하지만 늘 앞서나간 김민희의 의상은 캐릭터를 해친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뜨거운 것이 좋아>(2008)에서는 27살 시나리오작가같이 편안한 차림을 표현했고, <모비딕>(2011)에서는 기자 정신을 발휘할 수 있는 룩만을 철저히 고수했다. <화차>(2012)의 차경선의 그 비밀스러움은 가녀린 허리선을 드러낸 그녀의 옷에도 빠지지 않고 묻어 있었다.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2015)로 옷의 자유를 한껏 만끽한 그녀는, 마침내 <아가씨>에 이르러, 히데코가 기모노를 걸친 건지, 기모노가 히데코를 감싼 건지 모를 듯한 물아
[메모리] 옷을 빛내는 몸짓 연기 - 김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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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황 감독은 ‘양치기들’ 네 글자가 정직하게 박힌 티셔츠를 입고 인터뷰 장소에 나타났다. 티셔츠 뒷면엔 “거짓말이 나를 잡아먹기 시작했다”는 문장이 적혀 있었다. “특별한 일 없으면 자주 입는다. 홍보 목적은 아니고 집에 옷이 많지 않아서. (웃음)” <양치기들>은 역할대행업을 하며 살아가는 완주가 살인사건의 가짜 목격자 역할을 의뢰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촘촘하게 엮은 영화다. 김진황 감독은 자신의 거짓말에 발등 찍히는 주인공과 침묵하고 방관하는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비겁한 태도’에 일침을 놓는다. 김진황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자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 과정 8기 작품이다.
-“솔직함을 원하는 것 같지만 너무 솔직하면 불편한 현실”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 영화라고 들었다.
=원래 솔직한 성격이다. 그런데 인간관계에서든 사회생활에서든 솔직함이 마냥 좋은 게 아니더라. 오히려 적당히 포장하고 격식을 차려 얘기하니까 사람들이 좋아하더라. 그러다보니 사람들을 대
[people] 비겁함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다 - <양치기들> 김진황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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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영화는 우리에게 아직 미지의 영토다. 하지만 미처 알려지지 않았을 뿐 지금도 그곳에선 수많은 영화가 사람들의 삶을 실어 나르고 있다. 제5회 아랍영화제를 맞아 한국을 찾은 메르작 알루아슈 감독은 1976년 첫 장편 <오마르 가틀라토> 이래 40년간 22편의 작품을 선보이며 알제리의 현실을 전해왔다. 그는 혁명과 영웅 이야기가 주류였던 알제리영화계에 처음으로 평범한 개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아랍영화계의 산증인이다. 한때는 풍자 섞인 웃음으로, 지금은 엄혹한 시대에 맞선 날카로운 시선으로 알제리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거장의 영화 세계는 오늘도 쉼 없이 전진 중이다.
-이번에 무려 3편의 영화를 한번에 소개하게 된 소감이 어떤가.
=내가 영화를 만드는 중요한 동기는 관객의 반응을 듣기 위함이다. 유럽과 아시아는 몇번 왔지만 한국은 처음이라 관객이 내 영화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토론의 시간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홍상수 영화를 좋아해 한편도 놓치지 않고 다 봤다
[people] 미래를 위한 아카이브 작업 - 아랍영화제 참석차 한국 찾은 메르작 알루아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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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버전의 <헝거게임> 시리즈(영•미 라이온스게이트) 또는 <언터처블: 1%의 기적>(프랑스 고몽)을 제작하는 일이 앞으로는 훨씬 수월해질지도 모른다. 세계 유수의 제작사와 배급사가 지적재산권을 교환해 자국영화의 제작을 추진하는 ‘글로벌게이트 컨소시엄’이 출범했기 때문이다. 글로벌게이트라는 창구를 통하면 굳이 현지의 낯선 로컬 프로덕션을 거치지 않아도 파트너사들끼리 콘텐츠를 교류할 수 있으며,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지적재산권을 해외로 수출해 현지 영화로 제작할 수도 있다. 현재 <헝거게임> 시리즈와 <나우 유 씨 미> 프랜차이즈를 제작한 미국•영국의 라이온스게이트, 남미 최대의 미디어 복합기업 텔레비사(멕시코), 프랑스의 유서 깊은 제작사 고몽과 일본의 가도카와, 독일의 토비스, 터키의 TME, 베네룩스의 벨가, 스칸디나비아의 노르디스크 등 10개국 9개 회사가 글로벌게이트와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한국에서는 롯데가 참여했다. 이러한 합의를
[people] “양질의 콘텐츠를 자유롭게 교류할 기회” - 글로벌게이트의 세 대표 폴 프레스버거, 윌리엄 파이퍼, 클리퍼드 워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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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버스 공포영화 <무서운 이야기>가 세 번째 시리즈로 돌아왔다. 한때 호러 장르는 한국영화의 여름 시장에서 신인의 등용문 내지는 실험의 장으로 특별한 의미를 지녀왔지만, 최근 몇년간 급격히 위축되어왔다. 이런 시장 환경 속에서도 다양한 단편들로 꿋꿋이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는 <무서운 이야기>의 뚝심은 인정할 만하다. 이번 시리즈의 각 브리지에 해당하는 에피소드는 민규동 감독이 만들고, 첫 시리즈에서 가장 빛났던 작품 <앰뷸런스>의 김곡, 김선 감독이 돌아와 각각 미래의 에피소드 <기계령>, 현재의 에피소드 <로드레이지>의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장례식의 멤버>(2009)로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부문에 초청됐던 신예 백승빈 감독이 새로이 합류해 과거의 에피소드 <여우골>을 연출했다. “영화 마니아가 갈 수 있는 가장 윗단계가 호러광”이라며 호러 예찬을 벌인 김곡, 김선, 백승빈 세 감독을 만나 <무서운
[people] “기획과 투자 모두 모험심이 필요하다” -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 김곡, 김선, 백승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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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이 가만히 있는데도 사람을 움찔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내 생각을 꿰뚫어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 그 강렬한 에너지가 오래 남았다.” <비밀은 없다>의 이경미 감독은 몇해 전 우연히 마주친 김주혁의 첫인상을 또렷이 기억했다. 감독을 놀라게 했던 김주혁의 에너지라는 건 아마도 말수 적고 점잖은 사람 특유의 심도 있는 눈매가 만드는 파장이 아니었을까 짐작된다. “웬만한 일로는 화를 내지 않는다. 내가 손해보고 말지. 배우라면 때론 자신을 포장할 줄도 알아야 하는데 그게 안 된다.” 김주혁은 어떻게든 뭔가를 만들어보려고 애태우는 쪽보다는 세상사 어쩔 수 없는 일도 있다며 덤덤히 받아들이는 편에 가까워 보인다. 그럼으로써 얻게 됐을 평정심이 그의 ‘강렬한 에너지’가 돼준 게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쉽게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비밀은 없다>의 종찬 역에 김주혁을 덧대보는 건 영 엉뚱한 일 같지 않다. 종찬은 이제 막 정계에 입문한 정치 신예다. 곧 있을 선거에서
[커버스타] 끝까지 버티는 감정을 배우다 - <비밀은 없다> 김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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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의 시간은 작품으로 기억된다. 20대의 손예진은 청순, 발랄, 도발을 넘나들며 멜로와 로맨틱 코미디를 섭렵했다. 30대에 접어든 손예진은 작품 속에서 사랑스런 반달 눈웃음을 짓는 일이 적어졌다. <타워>(2012), <공범>(2012), <해적: 바다로 간 산적>(2014), <나쁜놈은 죽는다>(2015) 같은 장르영화 안에서 강인한 여성, 행동하는 여성으로 활약하는 경우가 많았다. 청순가련의 멜로퀸은 액션영화의 여전사가 되었고, 모든 장르가 가능한 배우로 진화했다. 변하지 않은 건 용감하게 작품 속으로 뛰어드는 태도. “보여주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게 배우의 마음이니까. 똑같은 대사도 다르게 표현하고 싶은 마음, 무조건 새로웠으면 하는 강박이 있는 것 같다. 그런 지점에서 <비밀은 없다>는 마음껏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영화라 좋았다.”
<비밀은 없다>는 딸의 실종 이후 연홍과 종찬 부부가 아프게
[커버스타] 연기에 대한 생각의 폭을 넓히다 - <비밀은 없다> 손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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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결혼했다>로 호흡을 맞춘 게 8년 전이었지만 여전히 연기의 쿵짝이 잘 맞았다. 그때와 캐릭터도 다르고 장르도 다르고 영화의 색깔도 다르지만, (김)주혁 오빠가 상대방을 워낙 편하게 해주는 사람이라 부부로서의 편함을 느끼며 연기할 수 있었다.”(손예진) 두 번째에도 부부로 만났다. <아내가 결혼했다> 이후 8년 만에 다시 만난 손예진과 김주혁은 <비밀은 없다>에서 딸의 실종으로 파국을 맞는 정치인 종찬과 그의 아내 연홍을 연기한다. 이경미 감독의 전작 <미쓰 홍당무>(2008)가 예측불허 캐릭터 양미숙의 매력이 폭발한 영화였음을 상기한다면, <비밀은 없다>의 두 캐릭터 역시 범상치 않을 것임을 쉬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경미 감독의 영화세계를 경험한 두 배우는 공통적으로 “어려웠다”, “새로웠다”고 얘기했는데, 분명한 건 <비밀은 없다>를 통해 우리가 익숙한 두 배우의 낯선 얼굴을 확인하게 될 것이란 사실이
[커버스타] 익숙한 두 배우의 낯선 얼굴 - <비밀은 없다> 손예진, 김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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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16 <정글북>
2013 <디왈리>(단편)
모글리를 연기할 아역배우가 갖춰야 할 최우선 조건은 어쩌면 풍부한 상상력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실사로 재탄생한 <정글북>에서 모글리는 유일한 인간 캐릭터다. 모글리의 든든한 보호자를 자처하는 흑표범 바기라와 곰 발루, 정글의 무법자 호랑이 쉬어칸은 모두 CG 캐릭터다. 모글리 역에 캐스팅된 닐 세티는 가상의 동물들과 함께 가상의 정글을 뛰어다녀야 했다. 테니스공이 아닌 퍼펫 마스터(인형극 배우)들이 닐 세티의 연기를 상대해주었지만 블루스크린을 정글로 받아들인 채 연기한다는 것은 단편 <디왈리>(2013) 출연이 전부인 12살 소년에게 버거운 상황이었을 것이다. “(상대 없이 연기하는 것이) 조금은 힘들었다. 하지만 존 파브로 감독이 많이 도와줬다. 내가 마주 보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인형을 준비해줬고, 때로는 그가 인형탈을 쓰고 함께 연기하기도 했다.” 그에 비하면 쉴 새 없이 정글을 누
[who are you] 상상 속을 달리는 에너지 - <정글북> 닐 세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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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15 <계춘할망>
2014 <신의 한 수>
2010 <포화 속으로>
2010 <이끼>
2008 <영화는 영화다>
2005 <연애의 목적>
2004 <내 머리 속의 지우개>
2002 <청풍명월>
1999 <송어>
1997 <패자부활전>
드라마
1994 <폭풍의 계절>
1993 <걸어서 하늘까지>
1992 <여명의 눈동자>
어떤 영화는 배우의 얼굴을 제대로 담아낸 단 한 장면으로 완성되기도 한다. <계춘할망>이 정확히 그렇다. 클리셰 덩어리라 해도 무방한 이 익숙한 신파가 가슴을 후벼파는 건 늙은 해녀의 주름진 눈가에 묻은 세월 덕분이다. 해녀 계춘(윤여정)의 모진 생명력은 세월의 풍파에 서서히 깎여나간다. 하지만 계춘이 감당해야 했던 세월의 무게는 엔딩에 이르러 12년 전 계춘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기 전까진 좀처럼 드러나
[영화人] 계춘이 나를 다시 일어서게 했다 - <계춘할망> 장진 분장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