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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파워FM
<김영철의 펀펀투데이>
<공형진의 씨네타운>
<이동진의 그럼에도 불구하고>
<FMzine>
<애프터클럽>
겨울을 알리는 쌀쌀맞은 빗소리와 함께 SBS FM라디오도 개편을 맞았다. 올해 초 <이동진의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맡아 진행했던 최다은 PD는 SBS 라디오국 최초로 새벽 생방송을 감행하고 무삭제판을 별도로 녹음해 팟캐스트 시장까지 공략하는 등 “매체의 다변화에 가장 둔감해 보이고 그것이 곧 미덕처럼 느껴지는” 라디오 매체에서 꽤 파격적인 시도를 해왔다. 이런 그녀가 이번 개편에 맞춰 새로 맡은 방송은 “라디오에 잡지를 접목시킨” 듣는 음악 잡지 방송 <FMzine>이다. 최다은 PD는 <서브> <도시락> 등 어려서부터 즐겨봤던 음악 잡지가 대부분 사라진 현실이 안타까웠다. “<K팝스타> 예심 심사를 나가도 참가자들이 좋아하는 가수란에 ‘빅뱅’만 적는 것
[STAFF 37.5] “귀가 즐거운 라디오 잡지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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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16 <이클립스>
2015 <아일랜드: 시간을 훔치는 섬>
2014 <장수상회>
2013 <더 웹툰: 예고살인>
2008 <서울이 보이냐>
2007 <우리동네>
2007 <궁녀>
2007 <날아라 허동구>
2006 <스승의 은혜>
드라마
2015 웹드라마 <맛있는 연애>
2015 <장사의 신-객주>
2015 웹드라마 <우리 옆집에 엑소가 산다>
2015 <미미>
2013~14 <왕가네 식구들>
2013 tvN <후아유>
2011 <넌 내게 반했어>
2010 <나쁜 남자>
2010 <명가>
2009 <친구, 우리들의 전설>
2009 <자명고>
2008 <달콤한 인생>
2007~2012 <산 너머 남촌에는>
2007 <메리대구 공방전&g
[who are you] 이 스무살, 비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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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르메트르의 소설은 하나같이 벽돌 같다. 문체가 딱딱하다는 뜻이 아니라 물리적인 책의 두께가 두껍다는 의미다. 그리고 그 방대한 분량의 활자로 이뤄진 소설은 어느 한 페이지의 빈틈도 없이 치밀한 사건과 추리로 구성되어 있다. ‘뤼팽’과 ‘매그레 경감’의 후예라고 평가받는 형사 베르호벤 시리즈로 이미 유수의 유럽 문학상을 휩쓸며 명성을 얻은 그는 2013년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신작 <오르부아르>로 공쿠르상을 수상하며 장르소설 작가의 경계마저 허물고 있다. 공교롭게도 <오르부아르>의 국내 출간과 함께 홍보차 방한한 그와 만난 날은 비극적인 파리 테러 비보가 전해지기 이틀 전인 11월11일, 그러니까 1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이었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그는 팬이 선물한 것으로 보이는 초코막대과자를 옆에 두고 자신의 소설 쓰기 방식에 대해 그리고 삶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들려주었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소감이 궁금하다.
=과거와 현
[trans × cross] “문학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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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배우들을 끔찍이 아낀다”는 충무로의 공통된 평가대로 사람엔터테인먼트 이소영 대표는 자신의 배우들에게 “엄마 같은 존재”다. 배우들이 입는 옷부터 촬영 순서까지 꼼꼼하게 챙기는 모습을 두고 이소영 대표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녀를 스타일리스트나 홍보사 직원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오랫동안 함께했던 배우들이 이제는 대중에게 많이 알려졌고, 덕분에 회사가 성장해 다른 사업에 관심을 돌릴 법도 한데, 예나 지금이나 이소영 대표의 마음은 변함이 없다. 자신의 배우와 회사 직원들이 연기와 일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그녀의 역할이라고 스스로 생각한다.
-회사가 설립된 지 벌써 10년이나 됐다.
=전혀 예상치 못했다. 앞으로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 (웃음)
-소속 배우 11명을 한자리에 모을 생각을 한 계기가 있나.
=지금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가 있는가 하면 잠시 쉬고 있는 배우도 있다. 오랫동안 함께했던 배우가 있는가 하면 회사에 들어온
“스타보다 배우가 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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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세 배우가 사람엔터테인먼트에서 함께 보낸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하지만 지우의 입시학원 친구들에게 피자를 간식으로 선물했다는 변요한의 모습에서, “예뻐지고 싶어서 <겟잇뷰티>를 열심히 본다. 하늬 언니는 나의 워너비다”라고 말하는 지우의 모습에서, 또 그런 후배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맏언니 이하늬의 모습에서 세 배우가 충분히 서로를 존중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10문10답
1 요즘 나의 활동은.
2 사람의 OO은 어떤 사람.
3 사람에서 나와 가장 어색한 사람은.
4 사람에서 나의 연기상담/고민상담 상대는.
5 사람에서 보여지는 이미지와 실제 모습이 가장 다른 사람은.
6 사람의 분위기 메이커는.
7 내가 (서로 상대에게)로 태어난다면 난 뭘 할 거다.
8 2016년에 이건 꼭 해야겠다.
9 사람 10주년 기념 비밀 한 가지씩 공개하기.
10 내가 사람엔터테인먼트 대표라면.
이하늬
1 12월26, 27일에 있을 가야금 공연
이하늬X변요한X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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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리는 “우리 세 사람의 조합을 한 단어로 요약하면 사람엔터테인먼트의 ‘비전공자들’이다”라고 말한다. 잘 알다시피 윤계상은 그룹 god로 데뷔한 이후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혔고 한예리는 대학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했다. 최원영 역시 디자인을 전공한 미술학도 출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배우로서 각자의 개성을 등에 업고 TV와 스크린 사이를 종횡무진 오가는 중이다. 연기 외길만을 걸어온 다른 배우들과 비교해 비록 그 시작점은 달라 보이지만 그것은 결국 어느 누구보다도 뚜렷한 자기 주관을 갖고 살아온 결과이기도 하다. 사람엔터테인먼트는 한예리, 윤계상, 최원영의 재능과 가능성에 일찍부터 주목해왔다.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10문10답
1 요즘 나의 활동은.
2 사람의 OO은 어떤 사람.
3 사람에서 나와 가장 어색한 사람은.
4 사람에서 나의 연기상담/고민상담 상대는.
5 사람에서 보여지는 이미지와 실제 모습이 가장 다른 사람은.
6 사람의 분위기 메이커는.
7 내가 (서로 상
윤계상X한예리X최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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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식도, 눈치도 필요 없는 조합이다. 오랫동안 함께 지낸 시간이 많았던 까닭일까. 조진웅, 김재영, 고성희, 세 사람은 동료 그 이상의 관계 같았다. 특히 김재영과 고성희에게 조진웅은 “각별한 선배”라고 한다. 김재영은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에서 판호(조진웅)의 조직원으로 충무로 경력을 시작했고, 고성희 역시 데뷔작 <분노의 윤리학>에서 조진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농담과 진심을 오묘하게 넘나들었던 삼남매의 수다를 전한다.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10문10답
1 요즘 나의 활동은.
2 사람의 OO은 어떤 사람.
3 사람에서 나와 가장 어색한 사람은.
4 사람에서 나의 연기상담/고민상담 상대는.
5 사람에서 보여지는 이미지와 실제 모습이 가장 다른 사람은.
6 사람의 분위기 메이커는.
7 내가 (서로 상대에게)로 태어난다면 난 뭘 할 거다.
8 2016년에 이건 꼭 해야겠다.
9 사람 10주년 기념 비밀 한 가지씩 공개하기.
10 내가 사람
조진웅X고성희X김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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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머리, 하얀 피부, 차분한 목소리, 술을 잘 못 마시는 체질, 여행을 즐기는 생활이 닮았다. 반면 한 사람은 축구광, 한 사람은 영화광, 한 사람은 분위기 주도형, 한 사람은 분위기 맞춤형이다. 부드러운 눈매와 날카로운 눈매도 두 배우의 이미지를 갈라놓는다. 달라서 공통점이 부각됐고, 친해서 한편으로 닮아 보였다. “<파수꾼>을 봤던 그날의 여운이 아직까지 생생하다”던 권율은 “동년배이지만 내가 리스펙트할 수 있는 배우가 나타났다는 느낌이었다”라고 이제훈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이제훈 역시 뒤질세라 권율의 친화력과 유쾌함을 배우고 싶다는 말을 거듭 반복했다. 비밀을 공개해달라는 질문에 제대로 된 ‘비밀’이 나오지 않자 서로의 비밀을 공개해줄 만큼 속속들이 서로를 아는 사이. 아직 같은 작품에 출연한 적 없는 권율과 이제훈. 두 배우의 우정 그리고 선의의 경쟁이, 언젠가는 한 작품 안에서도 빛을 발하길 기대해본다.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10문10답
1 요즘 나의
이제훈X권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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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진웅 형님 오셨어요?” 맏형 조진웅이 스튜디오로 들어오자 먼저 도착했던 권율, 이제훈, 변요한, 김재영, 최원영, 고성희 등 후배들이 허리를 90도로 굽혀 깍듯이 인사한다. 조진웅은 알겠다는 듯 자리에 앉으라고 손으로 신호를 보냈지만 후배들의 인사가 아주 싫진 않은 모양이다. “11명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인 건 정말 오랜만”이라는 이제훈의 말대로 서로 바빴던 까닭에 자주 만나지 못한 배우들은 서로의 안부부터 묻기 바쁘다. 그 풍경이 마치 동창회 같다. 배우 매니지먼트사 사람엔터테인먼트가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씨네21>은 “한국영화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 앞으로 한국영화가 주목할 소속 배우 11명을 한자리에 모아보는 게 어떤가”라는 사람엔터테인먼트 이소영 대표의 제안을 받아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고성희, 권율, 김재영, 변요한, 윤계상, 이제훈, 이하늬, 조진웅, 지우, 최원영, 한예리 등 11명의 배우들에게 공통 질문 10개를 던졌다. 지난 1
연기하는 사람들이 함께 성장해간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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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로 전향한 건 아닌가 했다. 근 몇년간 필모그래피의 상당수가 단역 출연이다. 그랬던 안슬기 감독이 장편 <해에게서 소년에게>로 돌아왔다. 데뷔작 <다섯은 너무 많아>(2005)와 <나의 노래는>(2007), <지구에서 사는 법>(2008) 이후 장편 연출로는 6년 만이다. 뜸한 신작 개봉과 더불어 현직 교사(서울방송고등학교)로 재직 중인 까닭에 안슬기 감독은 요즘 또다시 ‘교사 출신 감독’이라는 이야기로 이슈에 오르고 있다. 하지만 정작 놀라운 것은 이번 작품을 통해 보여준 그의 변화다. <해에게서 소년에게>는 형의 병을 고치기 위해 기도원에 빠진 엄마가 자살하고, 아버지는 생활고로 여기저기를 전전하는 동안 버려진 아이 시완이 복수를 마음먹고 찾은 기도원 생활을 그린다. 시완은 이곳에서 결핍을 채워줄 뜻밖의 환대를 얻지만, 부디 이 관계를 대안가족 같은 휴머니즘의 틀로 규정짓지 말아달라는 것이 감독의 당부다. 이 영화에서 소년
[people] 즐겁게 영화 찍던 시절은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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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15 <내부자들>
2014 <관능의 법칙>
2012 <원더풀 라디오>
2011 <최종병기 활> <마마>
드라마
2014 <비밀의 문> <기황후>
2013 <결혼의 여신> <특수사건 전담반: TEN2> <구가의 서> <구암 허준> <돈의 화신> <마의>
<감자별> <별에서 온 그대> <잘 키운 딸 하나> <메디컬 탑팀>
2012 <닥터 진>
2011 <무사 백동수>
2010 <산부인과>
연극
2012 <연애가중계>
2011 <충주시대> <오셀로> <뮤지컬 햄릿>
2010 <파티컬 클럽 십이야> <삼월이 오면>
2008 <룸넘버 13> <와인할매>
2007 <두근두근&g
[who are you] 공들여 만든 단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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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15 <그놈이다> <명량>
2014 <나를 잊지 말아요>
2014 <킬러 앞에 노인>(단편)
2013 <친구2> 로케이션 담당
드라마
2015 <홍프로젝트>
윤준형 감독의 <그놈이다>는 1960~70년대 한국영화 속 공간처럼 고전미와 현대미가 이상하게 뒤섞인 배경 공간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억울하게 죽은 동생의 복수를 다짐한 장우(주원)의 분노와 정체 모를 살인마의 광기가 뒤섞이는 어느 부둣가 마을이 영화의 주요 배경이다. 마을의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하는 남매 장우와 은지(류혜영)가 거주하는 독특한 복층 구조의 집과 재개발을 앞둔 해안가 마을의 을씨년스러운 배경만으로도 스릴러 장르로서 <그놈이다>의 시작은 남다르다. 로케이션 헌팅을 전담했던 이재덕 제작부장에게 윤준형 감독과 미술팀이 원했던 배경 건물의 컨셉은 “2층 구조로 높은 곳”이었다. 영화 전체의 인상과 스토리를 좌우하는 결정
[STAFF 37.5] 영화가 원하는 장소라면 어디든 찾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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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민호 감독은 스스로에게 정직하고, 무엇보다 부지런한 감독이다. 유괴된 딸을 찾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룬 <파괴된 사나이>로 2010년 데뷔한 그는 불과 2년 뒤 2012년 생계형 남파 간첩들의 이야기를 다룬 <간첩>을 선보였고 2015년 11월, 범죄 스릴러 <내부자들>로 돌아왔다. 다소 아쉬움을 남겼던 전작들에 대한 평가와 달리 <내부자들>은 평론가 및 기자들 사이에서 여태까지 그의 작품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내부자들>은 그가 “영화 만드는 태도를 완전히 달리한 작품”이자 “탄탄한 원작, 뛰어난 배우들과 스탭진으로 무장해 긴밀한 소통으로 탄생시켜냈다”라고 자부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는 윤태호 작가의 웹툰 원작 <내부자들>에서 정•재계, 언론간의 유착과 비리에 대한 설정을 가져오되 비리 세력에 당한 뒤 복수를 계획하는 조연이었던 ‘깡패’ 안상구를 주인공으로 부각시키며 영화의 ‘훅’을 만들었다. 그
[우민호] “현실을 후려치는 최강의 통쾌함을 즐겨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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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복사기 정성호가 올해에만 추사랑, 김영만, 양현석도 모자라 버벌진트와 최시원까지 판박이처럼 따라하자, 인터넷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당대 성대모사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그는 <SNL 코리아>의 터줏대감으로서, 여타의 코미디 프로그램이 굴곡진 시청률 그래프로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끊임없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금 당장 TV를 켜 가장 웃긴 사람이 누구일지 투표하면 베스트 3위 안에는 충분히 들 자격이 있는 개그맨. 이제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성대모사를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성대모사로 승화시키는 정성호에게 그 비법을 물었다. 그는 인터뷰 내내 20명이 넘는 연예인들의 성대모사를 라이브로 들려주었다.
-‘정성호 성대모사 레전드’란 제목의 영상이 조회수 300만건에 다다를 정도로 SNS에서 화제가 됐다. 지난 몇년간 많은 활약을 했지만 올해 가장 에너지가 넘쳐 보인다.
=<나는 가수다>를 패러디한 코미디 코너 <나도 가수다> 때 임재범
[trans × cross] 천의 얼굴 정성호가 들려주는 음성복사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