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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을 거절했다.” <내부자들>에서 검사 우장훈 역의 출연 제의를 받고 조승우는 거듭 고사했다고 한다. 검사 역도, 경상도 방언도, 또 백윤식, 이병헌과 같은 연기 잘하는 배우들 사이에서 위치하는 것도 영 마음이 편치 않았다. “우민호 감독님이 어디가 마음에 안 드냐며 계속 시나리오를 고쳐 오시더라. 주변 사람들도 왜 이 영화 안 하냐고 연락이 많이 오고….” 늘 빨리 결정하고 단호하게 의사를 밝히는 조승우의 평소 스타일대로라면 <내부자들>은 이상하게 끈질긴 인연이 된 작품이었다. “생각해보니 그전에도 이런 경험이 있더라. 영화 <말아톤>(2005)과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때가 딱 이랬다. ‘내 능력 밖이야, 절대 이거 못해’라고 했는데, 하게 된 작품들이었다.” <말아톤>은 <타짜>(2006)와 함께 조승우의 최고 흥행작 중 하나, 그리고 <지킬 앤 하이드>는 그를 당대 최고의 뮤지컬 배우로 각인시켜
[조승우] 고도의 ‘숨은’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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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대한민국에 아직 그런 달달한 게 남아 있긴 하나?” 세상의 밑바닥을 거치며 닳고 닳은 ‘정치 깡패’ 안상구가 정의를 명분 삼는 우장훈 검사(조승우)에게 하는 말이다. 십년 전, <달콤한 인생>에서 “나한테 왜 그랬어요?”라고 묻던 그의 위태로운 소년 같은 얼굴을 기억한다. 복수의 대상을 마주하는 순간, 가장 순수하고 절실한 눈을 했던 외골수 ‘선우’가 세상을 알고 세속적인 인간이 됐다면 이런 모습일까. 십년이 지난 지금, 이병헌은 <내부자들>에서 이 세상에 ‘달콤함’ 따위는 진작 없다는 걸 안 안상구 역으로 돌아왔다. 구성지게 내뱉는 전라도 사투리와 차진 욕, 더 말랐지만 독기어린 혈색이 도는 얼굴로 말이다. 정•재계와 언론 간 유착으로 이루어진 기득권의 하수인 노릇을 하던 안상구는 비자금 파일을 빼내려다 처절한 응징을 당하고, 복수를 계획한다.
이병헌은 안상구를 “약 20년간의 일대기를 통해 한때 조폭으로 최고의 지위를 누리다 나락으로 떨어지고,
[이병헌] 우직하게, 또 영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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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헤이, 아직도 해요?” “난 원래 말이 많잖니.” 먼저 인터뷰를 끝낸 조승우가 방 안으로 불쑥 고개를 들이밀자, 이병헌이 바로 맞받아친다. <내부자들>로 처음 만난 사이인데, 몇년은 알아온 선후배처럼 친근하다. 조승우는 “(이)병헌 형의 연기 중 최고였다”고 상찬했고 이병헌은 “너무 여우같이 잘해서 웃음이 나더라”라고 말한다. 든든한 두 배우가 출연하는 <내부자들>은 정•재계와 언론간의 비리를 깡패 안상구(이병헌)와 검사 우장훈(조승우)이 파헤치는 범죄 드라마로, 여태까지 보여주지 않은 그들의 새로운 모습을 포착하는 영화다. “이런 장르에 출연하지 않은 배우들을 등장시켜 의외성을 주고 싶었다. 결과적으로 성공”이라는 우민호 감독의 의도를 백분 헤아릴 수 있었던 시간들을 전한다.
[이병헌, 조승우] 스크린 가득 채워진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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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 스틴은 대표적인 덴마크 여배우 중 한명이다. 오덴세극장 연극아카데미를 졸업하며 연기를 시작했고, 라스 폰 트리에와 토마스 빈터베르그가 주도한 도그마95 선언의 유일한 배우 멤버로 <셀레브레이션>(1998), <백치들>(1998), <미후네>(1999)에 출연했다. 이후 꾸준한 활동으로 덴마크영화계의 주요 인물로 자리매김했으며 <그날 이후>(2004), <당신의 허락을 얻어>(2007) 등 두편의 영화를 연출했다. <사일런트 하트>로는 제62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평소 존경해왔던” 빌 어거스트 감독과의 협업은 어땠는지 파프리카 스틴에게 서면으로 몇 가지 질문을 던졌다.
-<사일런트 하트>에 출연하게 된 계기는 뭔가. 시나리오를 보고 어떤 생각을 했나.
=첫 번째 이유는 물론 빌 어거스트 감독 때문이다. 나는 언제나 그와 그의 영화를 존경해왔다. 그리고 그는 덴마크영화계
[people] 신뢰의 이야기, 신뢰의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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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리스본행 야간열차>(2014)에서 빌 어거스트 감독은 그레고리우스(제레미 아이언스)의 여정 자체를 영화화한 바 있다. 신작 <사일런트 하트>는 루게릭병에 걸린 엄마 에스더가 자발적인 죽음을 선택한 뒤 가족들 사이에 생기는 관계의 변화를 그린다. 감독이 들여다보아야 할 지점은 더욱 내밀해졌으나 그는 에스더의 내면에 함부로 카메라를 들이밀지 않는다. 대신 그는 에스더가 보고 있는 광경, 딸들이 주고받는 대화, 새로운 인물들끼리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살핀다. 이들 가족이 세계로부터 외따로 떨어져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데엔 덴마크 케르테민데의 핀섬 풍광이 큰 몫을 한다. 신작을 촬영하느라 바쁜 그의 시간을 잠시 붙들고 <사일런트 하트>의 제작 비하인드를 듣고자 서면 인터뷰를 청했다.
-존엄사를 소재로 했다. 결말을 포함해 전체적인 스토리라인을 만들 때 무엇을 고려했나.
=나는 안락사를 개인의 존엄과 연관된 문제라 느꼈다. 안락사는 덴마크에서도
[people] 죽음에 관한 사유는 관객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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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당신의 세상은 지금 몇시?>(2014)
<봉인된 비밀>(2013)
<레일라를 만나며>(2012)
<라스트 스텝>(2012)
<오렌지 슈트>(2012)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2011)
<펠리시티 랜드>(2011)
<시린>(2008)
<고독한 밤>(2007)
<먼 나라 여인의 초상>(2005)
<계절의 샐러드>(2005)
<쓰레기의 시>(2005)
<버려진 정거장>(2002)
<물과 불>(2001)
<달콤한 잼>(2001)
<믹스>(2000)
<영국가방>(2000)
<세이다>(1998)
<레일라>(1996)
히잡을 패션으로 승화시키는 여인, 살아 있는 잉그리드 버그먼, 이란의 보석, 우아함과 기품을 어깨에 두른 여인. 레일라 하타미를 표현하는 대부분의 말들은 그녀의 기품
[레일라 하타미] 한폭의 그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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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16 <테렌스 맬릭 프로젝트>(가제)
2015 <5 to 7>
2012 <007 스카이폴>
2011 <해피니즈 네버 컴즈 얼론>
여배우에게 007 시리즈 본드걸은 매력적인 독배다. 누구나 한번쯤은 탐낼 만한 역할이지만 화려한 만큼 단 한번의 날갯짓으로 끝나버린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1979년생 베레니스 말로에에게 기회가 찾아왔을 때 그녀는 조금 다르게 생각했다고 한다. 본드걸이란 역할을 따내고 싶은 것이 아니라 제임스 본드 영화에 참여하고 싶은 것이고, 스타덤에 오르고 싶은 것이 아니라 그 독특한 세계의 일부가 되고 싶은 것이라고. 베레니스 멜로에는 자신이 가진 장기를 활용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고 ‘논리적으로’ 본드걸 역할에 도전했다. 3년이 지난 지금 그 선택이 옳았음이 새삼 증명됐다. 신작 <5 to 7>에서 말로에는 한층 완숙한 팜므파탈이 되어 돌아왔다. 짧지 않은 모델 경력과 프랑스 TV드라마에 출연한
[who are you] 본연의 자신감이 만드는 당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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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란기 대표는 이탈리아예술영화제(이하 IFAF), 1인출판사 본북스, 한국과 이탈리아의 문화 교류 통로로 기능하고자 설립한 단체 이탈치네마의 대표다. 이탈리아영화를 국내에 소개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지만, 이탈리아 문화예술전도사라 불러도 손색없을 만큼 빠듯하게 업무를 소화하고 있다. IFAF의 경우, 프로그래밍•상영•전시•홍보 제반의 일들을 지난 7년간 후원에 의존하지 않고 혼자서 꾸려왔다. “이탈리아 영화인 친구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는 하지만 네트워크 형성 역시 정란기 대표의 능력이라면 능력이다. ‘드라마 인 코미디’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IFAF는 4월16~19일, 10월22일~11월2일, 상반기와 하반기 두번에 걸쳐 열렸다. 이탈리아 단편영화 상영으로 시작한 첫 회 IFAF는 2회 때부터 영화 상영과 이탈리아영화 사진 전시를 병행하는 ‘영화예술제’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매년 영화제가 끝나면 이 미친 짓을 내가 왜 하고 있나 싶다”면서도 “이탈리아 단편영화를 보러오는 마니아
[STAFF 37.5] 작지만 알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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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진과 방준석, 이들이 듀오 프로젝트 ‘방백’(bahngbek)이란 이름으로 12월 초 앨범을 발매한다. 백현진은 페이스북에 ‘여러분의 관심이 특별히 없더라도 앨범은 발매되오니 이 점 널리 양해를 구한다’는, 역시나 백현진다운 까탈스러운 포스팅으로 이 소식을 전했다. 홍대 제비다방에서 열렸던 공연의 유튜브 영상을 하염없이 리플레이하던 이들은, 둘이 함께 부른 <학수고대했던 날>의 가사만큼 눈이 빠지도록 이 소식을 기다려왔을 터. 내년 1월3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리는 앨범 발매 기념 공연 <너의 손>도 예매창이 열리자마자 호응이 뜨겁다. 90년대 중반 방준석이 ‘유앤미 블루’ 활동을 하던 시절부터 친분을 쌓았으니 둘은 벌써 20년 지기다. 듀오를 결성한 건 처음이지만 둘은 뮤지션으로 함께한 세월만큼이나 서로 곁에 두고 말이 통하는 친구이기도 하다. 음악 작업뿐 아니라 미술, 영화계를 오가며 전방위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백현진은 지난해 어어부 프로젝트 4
[백현진, 방준석] “어른이라는 단어에 대해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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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는 맨날 웃는다’, 나에 대한 사람들의 가장 큰 오해다. (웃음)” 실제로 웃음이 많은 편이고, 그래서 곧잘 제 주변을 환하게 만드는 배수지이지만, 스물둘 또래의 친구들처럼 그녀도 다양한 감정을 품고 산다. 하지만 타고난 근성과 긍정의 기운은 숨길 수가 없다. 인터뷰 당일에도, 감기에 심하게 걸려 기침을 해대면서도 피로한 티는 내지 않는다. 코를 찡긋거리고 웃으며 “힘을 내야지”라고 말할 뿐이다. “밝고, 당차고, 독하다. 그런데 당차고 독한 모습을 장식적으로 내비치지 않는다.” <도리화가>의 이종필 감독이 표현한 수지의 캐릭터는 곧장 진채선의 모습과 포개진다. <도리화가>는 신재효의 제자 진채선이 조선 최초의 여류 소리꾼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판소리 가락에 실어 펼쳐놓는다. 진채선은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었던 시대, 금기에 맞서 제 꿈을 이룬 깨어 있는 여성이었다.
<건축학개론>(2012) 이후 두 번째 영화에 출연하기까지 신중을 기하는
[배수지] 깡, 독기, 끈질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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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알고 소리를 내야지 모르고 내면 안 된다.” 조선시대 판소리 학당 동리정사에서 수많은 명창들을 키워내던 동리 신재효는 판소리의 자세를 이렇게 말한다. 류승룡은 신재효를 연기하면서 자신도 연기의 기본을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고 한다. “시나리오를 보면서 판소리의 수칙을 읽어가는데 그 가르침이 연기를 할 때와 똑같더라. 내 연기 스승님들이 생각나고, 연기를 배우던 시절도 떠오르더라.” 수양딸 송화(오정해)에게 약을 먹여서라도 판소리의 맥을 이어가려던 <서편제>(1993)의 유봉(김명곤)이 극한의 방식으로 치달았다면, 조선 최초의 여류 소리꾼 진채선(배수지)과 그를 길러낸 신재효의 방식은 지금으로 따지자면 합이 잘 맞는 멘토와 멘티에 가깝다. 단 이 과정에는 7살 때부터 사서삼경을 다 읽고 입신양명을 꿈꿨지만, ‘천한 중인배’의 신분으로 꿈을 이루지 못했던 신재효의 울분과, 여성의 신분으로 언감생심 소리꾼이 될 꿈을 꾸지 못했던 진채선의 열망이 함께 응집되어 있다. 진
[류승룡] 확신, 소신, 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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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은 시종일관 장난이 끊이질 않는다. 바닥에 엎드린 배수지의 깜찍한 포즈를 유심히 보고서는, 카메라 슛이 들어가자마자 고대로 따라한다. 자리에 앉으려는 배수지의 의자를 흔들어 깜짝 놀라게 하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커버 촬영을 하는 내내 웃음을 유발하려는 그의 시도가 멈추질 않는데, 배수지는 이런 류승룡의 장난에 조금은 익숙해진 눈치다. “아무리 노력해도 멈출 수 없다”는 것이 그의 변명인데, 덕분에 지독한 감기로 힘든 배수지는 잠깐이나마 기운을 얻고, 스탭들 역시 웃음을 선물받는다. <도리화가>의 촬영현장은 오늘의 이 분위기와 연결해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한다. 두 배우는, 촬영은 고됐지만 합이 잘 맞은 덕에 100%가 아닌 120% 즐거웠던 현장으로 <도리화가>를 기억한다.
<도리화가>는 조선 후기 판소리를 집대성한 당대 최고의 판소리 대가 신재효, 그리고 남자만이 소리를 할 수 있었던 당시의 금기를 깨고 최초의 여류 소리꾼이 된 진채
[류승룡, 배수지] 복숭아꽃 자두꽃처럼 아름다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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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서울힙합영화제 상영작 <프리스타일: 아트 오브 라임>(Freestyle: The Art of Rhyme)은 케빈 피츠제럴드의 2000년 작품이다. 힙합문화의 한 부분이자 랩의 발화방식 중 하나인 ‘프리스타일랩’을 다룬 다큐멘터리 필름이다. 이 영화는 프리스타일랩의 구술적 전통을 흑인 사회의 관습에서 찾는 한편 ‘재즈 솔로’와 프리스타일랩의 유사성을 소개하기도 한다. 또한 당대의 대표적인 프리스타일 래퍼들이 등장해 자신의 철학을 들려주고 있으며, 생생한 길거리 프리스타일랩의 현장도 다수 담겨 있다. 프리스타일랩이 ‘순발력’과 ‘창의력’을 동반한 고도의 예술 행위라는 사실을 증명해주는 작품이다.
-‘프리스타일랩’(즉흥랩)이라는 힙합 요소에 대해 다큐를 찍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사랑. 이 말로 모든 게 표현된다. 내 인종과 내 동네에 대한 사랑. 나는 MTV나 유튜브에서 볼 수 없었던 음악의 진실된 면을 보여주고 싶었다. 예전 고전들이 어떻게 음악을 만들어냈는
[people] 언더그라운드에 대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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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신인감독이 또 있을까. 제4회 스웨덴영화제 개막작 <스톡홀름 스토리>(2013)를 연출한 카린 팔리엔 감독은 영화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을 시작해 의상감독, 세트 디자이너, 캐스팅 디렉터, 시나리오작가, 조감독까지 거친 일당백의 영화인이다. 스웨덴에서 태어나 영화 프로듀서였던 어머니를 따라 13살 때 영국 케임브리지로 이주한 뒤 앵글리아 러스킨 대학에서 예술을 전공했고, 이후 스톡홀름 드라마 인스티튜트에서 영화, 연극분장, 특수효과를 공부했다. 15년간 영화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했고, 48살 때 <스톡홀름 스토리>로 장편 데뷔했다. <스톡홀름 스토리>는 어떤 결핍을 가진 다섯명의 주인공이 교묘하게 교차하는 이야기다. 최근엔 스웨덴 공영방송국 <SVT>의 TV시리즈 <보너스패밀리>의 10개 에피소드 중에서 3편을 연출했다.
-다섯 주인공은 서로 교차점을 찾고 있다. 그들의 모습은 지금의 스톡홀름에서 보편적으로 볼 수 있는
[people] 서로 가까이 있어도 외로운 까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