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님의 스완송을 한번 만들어보시라.” 3년 전 무더웠던 여름의 어느 날, <표적>(감독 창감독, 2014) 크랭크인을 앞두고 진행한 <씨네21>과의 인터뷰에서 용필름 임승용 대표는 박찬욱 감독과 함께 <아가씨>라는 영화를 만들기로 했다는 사실을 처음 밝혔다. <올드보이>(2003) 이후 거의 10년 만에 박찬욱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으로 그는 마이클 잭슨의 오랜 프로듀서였던 퀸시 존스를 예로 들며, <아가씨>를 “박찬욱 감독의 스완송으로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가 원작 소설 <핑거스미스> 판권을 구매해 박찬욱 감독에게 전달하지 않았더라면,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하는 게 어떻겠냐는 아이디어를 박찬욱 감독에게 내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아가씨>를 볼 수 있었을까. 상수동에 위치한 용필름 사무실에서 오랜만에 만난 임승용 대표는 “그때 했던 말이 <아가씨>를 세상에 내놓기까
[씨네인터뷰] "긴장하는 것보다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게 더 중요하다" - <아가씨> 용필름 임승용 대표
-
<우리 연애의 이력>은 흔하디흔한 연애담이 결국엔 흔한 이야기가 될 수 없는 이유를 들려주는 영화다. 조성은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이 영화는 이혼한 부부가 공식적인 헤어짐을 인정받기까지의 시간을 통해 연애와 사랑, 결혼의 속살을 풀어놓는다.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의 틀을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이제껏 보지 못한 이야기인 것처럼 새롭다. 아역 출신 배우 연이(전혜빈)와 영화감독을 꿈꾸는 조연출 선재(신민철)가 티격태격하는 디테일한 일상이 이 영화의 힘이라고 할 수 있는데, 조성은 감독은 실제로 조명감독(김승규)인 남편과 함께 영화계에서 활약 중인 부부 영화인이다. 후반작업 중에 쌍둥이를 가져 얼마 전에 출산한 조성은 감독에게 이 영화는 장편 감독으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증명한 작품이자 생에 큰 선물을 안겨준 영화로 기억될 것 같다. 태어난 지 두달도 되지 않은 쌍둥이의 엄마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조성은 감독을 만나 지금의 특별한 시간들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얼마
[people] 관계란 정답을 내릴 수 없는 것들 투성이 - <우리 연애의 이력> 조성은 감독
-
<봉이 김선달>은 여름 시장을 겨냥한 기획영화다. 적어도 이 영화에 한해서 기획영화라는 수식어는 결코 부정적인 의미로 쓰여선 안 된다. <봉이 김선달>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이야기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잘 풀어낸 알찬 영화다. 모험, 코믹, 추격, 액션, 활극, 뭐라 이름 붙이건 상관없다. 김선달이라는 익숙한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이 영화가 여름 시장의 왕좌를 차지한다 해도 그리 놀랍지 않을 것이다. <그림자 살인>(2009) 이후 7년 만에 돌아온 박대민 감독은 누구나 볼 수 있는 즐거운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그 바람은 이미 이뤄진 듯하다.
-<씨네21> 1037호 한국영화 톱 프로젝트 특집 인터뷰에서 “수염 붙인 유승호만큼은 최고로 보이게 될 작품”이라고 한 말을 지켰다.
=처음부처 김선달이 많은 부분을 끌고 가는 이야기였다. 애초에 구상했던 형태로 잘 나온 것 같아서 우선 안심이 된다. 캐릭터가 잘 사는 영
[people] 김선달이라는 캐릭터 구현이 영화의 중심 - <봉이 김선달> 박대민 감독
-
호빵맨처럼 빵빵한 양볼이 쏙 들어갔다. 서형욱 MBC 해설위원의 다이어트 비결은 지구 반대편 프랑스에서 열리고 있는 유로2016 중계(?)이다. “새벽 중계를 하다보니 술을 못 마셨고, 낮에 자다보니 하루 한끼밖에 먹지 못해 4.8kg 정도 빠졌다. 조별 리그가 끝난 뒤 16강전에 돌입하기 전에 술을 좀 마셨더니 다시 살이 쪘지만 말이다. (웃음)” 열대야가 오기도 전에 많은 축구팬들을 불면의 밤으로 이끈 유로2016이 6월29일 현재 8강전을 앞두고 있다. 유럽 축구에 관한 한 국내에서 가장 해박하고 밀도 높은 해설을 선보이고 있는 MBC 서형욱 해설위원을 지난 6월 18일과 24일 각각 두 차례 만나 유로2016에 대해 물었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 프랑스 축구 전문지 <레퀴프>, 스페인 축구 전문지 <마르카> 같은 축구 전문 매체 <풋볼리스트>를 운영하고 있는 그로부터 축구 매체를 운영하면서 안고 있는 고민들도 함께 들었다.
[trans x cross] “축구엔 정답이 없기 때문에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없다” – 축구 전문 매체 <풋볼리스트> 대표 서형욱
-
-
2015 <사냥>
2015 <필름시대사랑>
2014 <화장>
2014 <신의 한 수>
2012 <주리>
2012 <페이스 메이커>
2011 <부러진 화살>
2011 <제7광구>
2009 <페어 러브>
2007 <마이 뉴 파트너>
2007 <화려한 휴가>
2006 <라디오 스타>
2005 <형사 Duelist>
2003 <실미도>
2002 <피아노 치는 대통령>
2002 <취화선>
2001 <흑수선>
2000 <킬리만자로>
1999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선배님, 짐승돌입니다, 짐승돌.” <사냥>의 VIP 시사회가 끝난 뒤, 후배 배우 이정재는 안성기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야, 뭘 그렇게까지…’라고 말하긴 했는데. (웃음) 내가 영화에서 시종일관 액션을 한다
[액터/액트리스] 백발의 액션 히어로 - <사냥> 안성기
-
팬층이 이미 공고히 확보된 최고의 그룹, 10주년 기념 월드투어 공연, 백스테이지 프리패스를 통해 기록한 날것의 영상. 재료가 이미 ‘산지직송’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최상’이다. 그런데 자칫하다보면 이것만큼 예상 가능한, 심심한 맛도 없을 거다. 팬들을 위한 맞춤케이크 정도로 끝난다고 해도 솔직히 탓할 사람조차 없다. 그게 함정이자 한계다. 전세계 팬들만 소비를 해도 손실 없는 투자니 뭘 해도 안 될 수가 없는 콘텐츠다. 기획자를 이토록 나태하게 만들 수 있는 기획이 또 있을까. 그런데 이번엔 YG 엔터테인먼트라 기대를 걸었다. ‘YG가 빅뱅을 만든 게 아니라 빅뱅이 YG를 만들었다’는 소속사 대표 양현석의 평가가 빈말이 아닌, 그룹 빅뱅이라서 솔깃해졌다. 빅뱅이 출연하고, 빅뱅이 기획하고, 컨펌 과정을 하나하나 거친 다큐멘터리 <빅뱅 메이드>를, 그렇고 그런 아이돌 홍보 영상이 아닌, 하나의 작품으로 인정하려는 시작과 끝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빅뱅 그 자체였다
[커버스타] 빅뱅이 기획하고 만든 음악다큐멘터리 - <빅뱅 메이드>
-
태양_ 빅뱅으로도 처음이지만, 내가 주연으로 영화에 참여하는 것도 처음이라 기분이 새롭다.
승리_ 영화 만든다고 할 때 멤버들끼리 기대가 컸다. 이례적인 일이지 않나. 아이돌 그룹이 영화를 리얼하게 찍는다는 게. 영화를 보니 다섯명의 성격이 그대로 담겨 있어 즐겁더라.
대성_ 말하기 그렇지만 내가 보기에 우리 다섯명 모두 미친놈 같다. (웃음) 그런데 그 모습이 정말 내추럴하게 나갔고 우리가 봐도 재밌더라.
태양_ 우리야 스스로를 너무 잘 아니까 우리끼리만, 또는 주변 사람들만 재밌어할까봐 걱정이 되긴 하더라. 공감대가 떨어질까봐. 그런데 막상 보니 조금 더 나가도 괜찮았을 것 같다. 이걸 찍을 때, 나중에 우리가 봤을 때 ‘우리가 저때 그랬구나’를 알 수 있게 사실적으로 나가길 원했다. 그래야 의미가 있지 않나, 꾸미고 포장하는 것보다는. 이제 연륜이 좀 생기면서 우리가 메이드를 한 거다. 마틴 스코시즈가 만든 롤링스톤스의 공연 다큐멘터리 <샤인 어 라이트>(
[커버스타] 10년 활동의 모든 것을 담다 - <빅뱅 메이드> 빅뱅
-
“<씨네21>과 인터뷰를 다 해보다니!” 승리가 먼저 말문을 열었다. 6월28일 CGV영등포에서 빅뱅이 기획하고 출연하는 다큐멘터리 <빅뱅 메이드>의 최초 공개가 있던 날,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 승리를 한자리에서 만났다. <빅뱅 메이드>는 데뷔 10년의 월드스타 빅뱅의 현재를 설명하는 열쇠이자 20대 빅뱅의 모습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10년을 기대하게 만드는 기록이다. 1년간 진행되는 월드투어 콘서트를 차질 없이 진행하려는 멤버들의 의지, 아파 쓰러져도 무대를 버리지 않는 프로페셔널한 가수로서의 모습, 투어 중 무대 뒤나 현지에서의 멤버들의 소소한 일상, 팬들을 향한 고마움, 함께 일하는 스탭들을 향한 파트너십 표현 등 그간 유독 노출을 꺼려했던 빅뱅의 속내를 근접해서 지켜보는 동안과, 촬영 도중 재계약 문제로 ‘자칫’ 다큐멘터리 완성이 불투명해질 순간까지 거치고 난 후의 결과물이다.
<빅뱅 메이드>가 홍보 영상이라는
[커버스타] 200% 리얼리티 - <빅뱅 메이드> 빅뱅
-
영화 2016 <비밀은 없다>
피겨스케이팅에 노래에 연기까지. 처음엔 욕심 많은 소녀를 상상했다. 몇 마디 나누기도 전에 그 마음이 욕심이 아니라 순수한 즐거움이란 걸 깨달았다. <비밀은 없다>에서 첫 연기 신고식을 치른 신지훈은 <K팝스타> 출신의 싱어송라이터다. 연기와 노래, 모두 잘하기보다 좀더 많이 경험하고 싶다는 말이 그렇게 믿음직스러울 수가 없다. 오래 두고 아껴보고 싶은 배우를 만났다.
-연기 경험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파격적으로 캐스팅됐다.
=연기쪽으로는 전혀 생각을 안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의외였다. 이경미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쓸 당시 <K팝스타>에 나온 나를 보곤 흥미가 생겨 나를 상상하며 배역을 썼다고 하셨다. 처음엔 좋아서 절로 미소가 지어지긴 했는데 보면 볼수록 비중이 커서 오디션 준비하면서 걱정이 많았다.
-청소년 관람불가라 아직 영화를 못 봤겠지만 첫 영화를 마친 소감이 어떤가.
=너무 재미있었다! 준
[who are you] 연기라는 새로운 세계에, 두근두근 - <비밀은 없다> 신지훈
-
2016 <비밀은 없다>
2015 <로봇, 소리>
2015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2013 <뜨거운 안녕>
2011 단편 <파란만장>
2008 <박쥐> B카메라
2006 <뚝방전설>
범죄 수사극으로 말문을 열지만, 하나의 장르로 확연히 규정할 수 없는 풍성한 전개. 관객을 혼란에 빠뜨리는 모호하고 독특한 전개의 화면 뒤에는 영화의 비주얼을 책임진 주성림 촬영감독이 단단히 버티고 있다. “보통 시나리오를 보면 어떤 식의 영화가 될 거라는 것이 한눈에 그려지는데, 이번엔 모호하고 어려웠”음을 토로한다. 선거 15일 전, 급박한 상황 속 딸을 잃은 유력 후보자의 아내 연홍(손예진)의 심리적 파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나온 답은 배경이 되는 대산시의 톤을 잡는 것이었다. “비와 안개가 자욱한 동네를 설정했다. 스티븐 매퀸의 <셰임>(2013)을 보면 화면에서는 눈에 띄지 않지만 바닥은 비로 늘 젖어
[영화人] 극을 지배하는 분위기를 만들어보려 했다 - <비밀은 없다> 주성림 촬영감독
-
6개월간 참 살뜰히도 준비했다 싶다.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부천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새로 임명된 최용배 청어람 대표 얘기다. 보통은 영화제가 끝나는 8월부터 다음해의 영화제를 준비하는 것이 정석인데 뒤늦게 임명된 최용배 신임 집행위원장은 올해 1월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어떤 때보다 촉박했을 일정이다. 동시에 그는 한국영화제작가협회(이하 제협) 부회장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일주일에 이틀은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이틀은 (부천에 자리한) 영화제 사무국에서 일했다”고 한다. 그 와중에 틈틈이 해외 영화제와 마켓을 찾아다니며 “영화제 공부”도 했다. “공부”의 결과는 7월21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영화제에서 확인할 수 있을 터다. 최용배 집행위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앞으로 3년간 부천영화제의 지속적인 변화를 기대해봄직하다.
-집행위원장 위촉 후 가장 처음으로 한 일이 뭔가.
=당일은 생각이 안 나고 그 주간에 한 일은 기억난다.
[씨네인터뷰] "5년 뒤, 10년 뒤에 영화제에 참여할 관객을 만들겠다" - 최용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신임 집행위원장
-
픽사 작품에 한국인 애니메이터가 참여한 건 이제 화제랄 것도 없다. 꽤 오래전부터 한국 애니메이터들은 북미 스튜디오의 핵심 인력으로 활약해왔고 눈에 띄는 성취를 거뒀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에릭 오의 행보는 조금 특별해 보인다. 그는 2010년 픽사 입사 이후로도 개인 작업을 멈추지 않았고 자신의 이름을 내건 작품들을 꾸준히 공개하며 필모그래피를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픽사의 애니메이터인 동시에 작가로 기억되고 싶다는 에릭 오는 신작 <도리를 찾아서>에서 문어 행크의 움직임을 통해 그간의 성과를 증명했다. 한국을 찾은 그에게 대형 프로젝트와 개인적인 작업 사이 균형을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물었다.
-주요 캐릭터 중 하나인 문어 행크의 애니메이터를 맡았다.
=2년 반 정도 작업했다. 초반에 성격을 잡는 것부터 움직임 연출까지 행크 캐릭터의 전체적인 틀을 잡았다. 개별 캐릭터를 각 애니메이터가 온전히 담당하는 건 픽사에서도 드문 경우인데, <도리를 찾아서>는 캐
[people] 대상에 대한 이해, 기술보다 중요해 - <도리를 찾아서> 에릭 오
-
이현정 감독은 데뷔작 다큐멘터리 <원시림>(2012)을 시작으로 특정 지역이 품은 에너지를 포착해 영상화하는 데 장기를 발휘 해왔다. 토속적이고 신화적인 에너지가 넘실대는 두 번째 영화 <용문>(2013)을 건너 감독이 새롭게 주목한 영화적 공간은 전라북도 삼례다. 전주와 익산이라는 큰 도시 사이에 낀 이 읍단위 지역에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거대한 무인텔과 원초적 형태의 5일장이 무심히 공존할 뿐. 이현정 감독은 이 낯설고도 익숙한 시골 풍경에서 혁명과 수탈로 들끓었던 근현대사의 한 토막을 발견한다. 그러고는 삼례라는 미지의 세계에 당도한 영화감독과 오랜 세월 삼례를 지켜온 소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생과 현생을 잇고 현실과 환상을 교차시키며 지역이 품은 역사와 기운을 스크린에 담아낸다. <삼례>는 전주국제영화제장편영화 지원 프로그램인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5’에 선정된 작품으로 올해 제26회 미국 시네퀘스트영화제경쟁부문, 제 34회
[people] 기억을 통해 희망 말하기 - <삼례> 이현정 감독
-
“심의 문제로 노이즈 마케팅을 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이우철 감독을 만난 날은, 마침 <사냥>이 ‘육체폭력, 살상•상해 장면 등에서 자극적이며 거칠다’는 이유로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은 후 재심의를 넣은 상태였다. ‘직접적 살해 장면만 살짝 덜어냈다’는 그는, 부디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상징과 비판이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었다. 김한민 감독이 제작, 각색에 참여한 <사냥>은 우연히 발견된 금맥을 독차지하기 위해 산에 오른 채굴꾼 일당과 이를 목격한 사냥꾼 기성(안성기)의 16시간의 목숨을 건 추격전이다. 산에 온 마을 소녀 양순(한예리)을 지키려는 기성의 행동을 시발로, 수년 전 탄광 붕괴 사고 후 인적이 거의 끊긴 산속은 탐욕의 총성으로 가득 찬다. 산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극대화되는 인간의 이기심은, 관객을 산이 아닌 이곳을 거대한 사회로 치환하게 만들어준다. 영화를 연출한 이우철 감독에게 <사냥>의 총성이 뜻하는
[people] 끝까지 같은 성격으로 가는 캐릭터가 없다 - <사냥> 이우철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