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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비>는 북한 함경북도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식량 사정이 좋지 않은 북한 아이들에게 음식을 배불리 먹는 건 ‘일상’이 아니라 ‘꿈’이다. 나무를 해다 팔며 병든 엄마(박소연)와 단둘이 살아가는 진호(정승원) 역시 요리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 엄마를 위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것이 목표인 진호가 싫어하는 게 하나 있다. 엄마가 늘 자신의 음식 일부를 옆집에 사는 친구 성일에게 나눠주는 것이다. 이 문제로 엄마와 다툰 어느 날, 진호는 홀로 산에서 나무를 하다 사고를 당하고 길을 잃는다. 며칠째 아들이 집에 들어오지 않자 이상한 낌새를 차린 엄마는 아픈 몸을 이끌고 진호를 찾아나선다.
<두만강> <무산일기> <풍산개> 등 최근 탈북자를 주제로 한 한국영화와 달리 <겨울나비>는 북한 내부로 눈을 돌린다. 탈북자 출신인 김규민 감독은 먹을 게 없어 나무껍질을 뜯어먹는 소년들, 물건을 파는 사람만
북한 체제의 허구성과 그 아이러니함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겨울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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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클루니, 이완 맥그리거, 제프 브리지스, 그리고 케빈 스페이시까지. 배우들의 면면을 보노라면 <오션스 일레븐> 부럽지 않다. 이 쟁쟁한 배우들이 미군이 비밀리에 양성했던 초능력부대에 관한 영화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 응당 음모가 얽힌 무겁고 중후한 영화가 떠오른다. 실제로 <초(민망한)능력자들>의 배우들은 한결같이 진지하다. 하지만 덩달아 진지한 태도로 이 영화를 관람했다간 초능력 병사들의 마인드 트릭에 보기 좋게 넘어갈 뿐이다. <초(민망한)능력자들>은 음모론과 실화를 바탕으로 한 거대한 농담이자 폭력과 전쟁에 관한 일종의 난센스다.
론 존슨의 논픽션 취재기 <염소를 노려보는 사람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실존했던 미 육군 내 초능력 특수부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지역신문사 기자 밥 월튼(이완 맥그리거)은 외팔이 편집장에게 아내를 뺏기고도 헤드록을 당하는 억울한 인생이다. 특종을 찾아 전쟁터로 떠난 밥은 이라크 인근에서 초
음모론과 실화를 바탕으로 한 거대한 농담이자 일종의 난센스 <초(민망한)능력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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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게임인 <레프트 4 데드>나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를 해본 사람이라면 <호드>가 낯설지 않을 것 같다. 주인공이 여기저기서 쉴새없이 달라붙는 좀비 무리를 물리치는 게 <호드>의 주된 내용이기 때문이다. 갱단에 살해당한 친구의 복수를 위해 경찰 4명이 갱단이 있는 건물을 습격한다. 이 사실을 눈치챈 갱단은 침입한 경찰 무리를 잡는다. 경찰을 처단하려던 중 이들은 갑자기 건물 밖에서 나타난 좀비의 공격을 받는다. 겨우 위기에서 벗어난 갱단은 건물 밖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좀비떼가 몰려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경찰을 살려두기로 결정한다. 어울릴 수 없는 두 집단, 경찰과 갱단이 좀비들의 공격에 맞서기 위해 손을 잡는다.
사실 <호드>에서 줄거리는 그다지 중요해 보이지 않는다. 얀닉 다한 감독은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1996년작 <황혼에서 새벽까지>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하기 위해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는 하는데
기억에 남는 캐릭터가 없는 게으른 좀비영화 <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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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에 넣어도 삼키지만 않으면 괜찮아. 육식공룡과 초식공룡의 먹이사슬을 넘어선 만남을 그리는 <고 녀석 맛나겠다>의 세계관은 아슬아슬하면서도 낙관적이다. 스기이 기사부로의 <폭풍우 치는 밤에>(2005)가 이미 늑대와 염소의 우정을 묘사한 바 있지만 <고 녀석 맛나겠다>는 더 나아가 이들의 관계에서 가족애를 찾는다. 한 암컷 초식공룡이 어느 날 공룡알을 줍는다. 엄마처럼 품어 부화시키고 보니 육식공룡이다. 육식공룡이 두려운 동족들이 그를 죽이려 하자 엄마는 하트(최재호)란 이름을 붙여주고 함께 산속으로 들어간다. 어느 날, 하트는 생전 처음 만난 육식공룡들과의 사투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는다. 하트의 두려움은 언젠가는 엄마를 먹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끔찍한 상상에서 비롯된다. 어느덧 성년이 된 하트 역시 공룡알 하나를 발견한다. 알에서 깨어난 공룡은 초식공룡인 안킬로사우루스. 하트는 “고 녀석 맛나겠다”며 입맛을 다시는데, 그 말을 들은 아기공룡은 자기
육식공룡과 초식공룡의 먹이사슬을 넘어선 아슬아슬한 만남 <고 녀석 맛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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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높이뛰기, 성도착, 계급문제를 한꺼번에 묶어서 이야기할 때 어떤 영화가 나올지 궁금하다면 <도약선생>을 추천한다. 윤성호 감독은 장대높이뛰기와 성도착의 경우, 장대높이뛰기 코치가 성도착이기는 하나 채식주의에 금욕주의자인 그가 장대에 집착하는 이유는 성적 상징 때문이 아닌 도약 그 자체에 있다고 설명한다. 이는 성도착에 걸린 한 남성이 집착하는 대상이 속옷 따위가 아닌 유토피아였다는 커트 보네거트의 소설을 인용한 것이다. 장대높이뛰기와 계급문제의 경우는, 장대높이뛰기로는 집안의 계급을 바꿀 수 없다는 전직 육상선수의 대사에 제시된다. 이에 대한 장대높이뛰기 코치의 답은 역시 장대높이뛰기는 하늘에서 신을 만나고 대답을 듣는 도약이라는 설명한다. 결론적으로 장대높이뛰기, 성도착, 계급문제는 ‘도약’이라는 행위로 수렴되며 도약은 여주인공이 원하는 “크고 높은 것, 뭔가 늠름한 것”을 일컫는다. 왜 이렇게 수렴되어야 하며 수렴되는 원리는 무엇인가, 라고 묻는다면 대답하기 곤란하
감독의 관찰과 통찰이 범람하는 유쾌한 수다의 홍수 <도약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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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대통령 암살 사건을 다루는 시대극 <음모자>의 초점은 링컨 대통령이나 북군이 아니라 암살 혐의자 중 한명인 메리 서랏(로빈 라이트)과 그녀를 변호한 프레데릭 에이컨(제임스 맥어보이)에게 맞춰진다. 다시 말해 이 영화는 역사적 사실을 그리는 데 목적이 있다기보다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최근의 화두를 들고 과거의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헌법이라는 최상위법에 명시된 인간의 권리는 종종 정치적 의도에 의해 윤색된다. <흐르는 강물처럼>(1992), <호스 위스퍼러>(1998) 등으로 배우로서의 명성 못지않게 감독으로서의 능력을 인정받고, <모터싸이클 다이어리>(2004) 등으로 제작자로서의 명성도 굳힌 로버트 레드퍼드는 이 영화에서 미국 연방정부 최초의 여자 사형수 메리 서랏의 인권을 위해 자신의 기득권까지 포기한 에이컨이란 인물을 부각시킨다. 남북전쟁 북군 참전영웅 에이컨은 군인에서 변호사의 신분으로 돌아가는 동시에 사랑하는 여인과의
‘정의란 무엇인가’로 과거의 사건을 다시 들여다본다.<음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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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선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건 새밖에 없는 줄 알았다. 그러나 정체불명의 남자(윤계상)는 서울에서 평양까지, 3시간 안에 무엇이든 배달한다. 이름도 없고 전화도 없는 이 남자에게 연락하는 방법은 임진각에 쪽지를 남겨두는 것뿐이다. 어느 날 그에게 위험천만한 미션이 주어진다. 남한으로 망명한 북한 고위층 간부(김종수)의 애인 인옥(김규리)을 서울로 데려오라는 것. 두 사람은 휴전선을 넘는 과정에서 미묘한 감정을 나누게 되고, 이를 눈치챈 고위층 간부는 질투심에 휩싸인다. 이 삼각관계를 이용하려는 남한 요원들과 북한 요원들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위험한 계획을 세운다.
전재홍 감독의 전작 <아름답다>와 신작 <풍산개>는 모두 김기덕 감독의 원안에 기초하고 있다. 전혀 다른 소재지만 크게 보자면 두편 모두 한국사회에 끈적하게 내재된 폭력에 대한 이야기다. 육체적 아름다움에 대한 집착이 어떻게 육체와 영혼 모두를 파괴하는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라는 상황이 한국인의 정
분단 상황을 은유하는 휴전선의 유령, 그 추상적인 존재 <풍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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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편의 이소룡 영화가 도착했다. 이미 1995년 TV시리즈 <정무문>에 이소룡으로 출연하고 <신당산대형>(1998)의 연출과 무술지도, 주연까지 맡았던 견자단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연걸과 주성치를 포함해 홍콩영화계의 남자배우들 중 그 누가 안 그렇겠냐만 견자단 역시 평소 입버릇처럼 가장 존경한다고 말하는 선배가 바로 이소룡이다. 더구나 최근 엽위신의 <엽문> 시리즈를 통해 이소룡의 스승인 엽문까지 연기하면서 모두의 ‘적자’ 인증을 받았다. 그러고도 허기가 차지 않았는지 그는 다시 이소룡에 도전했다. 이연걸의 <정무문>(1994) 등을 봐도 알 수 있듯 역시 이소룡의 대표 캐릭터인 ‘진진’에 도전하면서. 말하자면 그 스스로 이소룡 후계자 논쟁의 종결자가 되길 원했던 건 아닐까.
정무문의 후계자 진진(견자단)은 중국 노동참전군 15만과 함께 세계대전의 프랑스 전선에 파병된다. 그는 맨몸으로 독일군에 맞서 활약하지만 그들 모두 전사자로
더이상 그의 그림자를 배회하지 않아도 될 확고한 출사표! <정무문: 100대 1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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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봐도 전쟁과 어울리지 않는 아이들이다. 남녀 8명으로 구성된 한 무리의 고등학생이 산속 깊은 계곡으로 캠핑을 떠난다. 누구는 이미 커플이고, 또 누구는 상대방의 마음이 어떤지 탐색하는 중이다. 물론 로맨스에 관심없이 순전히 캠핑이 즐거워서 따라온 아이도 있다. 캠핑 첫날 밤, 하늘 위로 정체불명의 제트기 수십대가 굉음을 내며 지나가기 전까지 이들에게 자연은 답답한 현실의 훌륭한 도피처였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마을은 쥐 죽은 듯이 조용하고 아이들은 무장한 군인들이 마을 사람들을 인질로 붙잡는 풍경을 발견한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자원을 노린 주변 국가들이 전쟁을 일으켰다는 사실과 함께 말이다.
‘미래의 운명을 결정지을 거대한 전쟁이 시작된다’는 영화의 홍보 문구에 너무 신경쓸 필요는 없어 보인다. <워 오브 투모로우>는 전쟁영화라기보다 10대 로맨스물에 더 가깝다. 극중 총격신 혹은 액션신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다. 8명의 아이들이 가족과 국가를 구하
전쟁을 외형으로 두른 10대 성장 판타지물 <워 오브 투모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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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는 인디밴드 ‘메이트’의 실제 이야기를 극화한 영화다. 자신만의 음악을 하고 싶은 준일(정준일)은 밴드를 결성하기 위해 나선다. 음악과 생계 사이에서 고민하던 드러머 현재(이현재)가 먼저 합류한다. 이어 선배들의 세션맨에서 벗어나고픈 기타리스트 헌일(임헌일)이 동참한다. 하지만 수많은 밴드들이 겪어왔을 사소한 갈등은 이들에게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서로를 어색하게 등지고 살던 어느 날, 세계적인 뮤지션 스웰시즌과의 만남이 기적같은 기회를 마련해준다.
사실 영화 속 메이트 멤버들의 만남과 밴드로서의 삶이 그리 특별한 건 아니다. 이들 또한 음악적 이상과 현실의 괴리 때문에 고민하고, 음악에 대한 고집 때문에 서로에게 생채기를 내기도 하는 평범한 음악인일 뿐이다. <플레이>는 이들을 하나의 밴드가 아닌 세명의 청춘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이러한 난제를 풀려 한다. 영화 속의 준일은 외국으로 떠나는 연인을 차마 잡지 못했고, 헌일은 이제 막 사랑에 빠졌으며 화
하나의 밴드가 아닌 세명의 청춘이 자신들의 노래를 하다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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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한 구호소에서 의료봉사를 하는 안톤(미카엘 페르스브란트)과 덴마크의 평온한 마을에 살고 있는 열살 난 소년 크리스티안(윌리엄 요크 닐센). 멀고 먼 두곳에 있는 두 인물을 교차하며 영화는 시작한다. 하지만 그들의 관계는 의외로 가깝다. 크리스티안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엘리어스를 구해준 다음 그의 단짝 친구가 된다. 한편 덴마크의 집으로 잠시 돌아온 안톤은 아들 엘리어스가 어느덧 크리스티안이라는 친구 한명을 사귀었다는 걸 알게 된다. 엄마를 병으로 잃고 난 뒤 정체 모를 분노감으로 가득 차 있던 크리스티안은 엘리어스와 안톤에게 차례로 일어나는 일련의 폭력 사건에 관하여 당사자들보다 더 무섭게 격분한다. 이 소년은 폭력은 폭력으로만 해결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어른들도 꾸미기 힘든 모종의 복수극을 꾸민다.
<인 어 베러 월드>는 올해 골든글러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이자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이다. 덴마크의 흥행 감독으로 유명한 수잔 비에르는
호기심에서 인류애적 성찰의 마무리가 돋보이는 <인 어 베러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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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패스트푸드 업체의 패러디가 아니다. 김정일리아는 김정일의 46살 생일을 기념하여 붉은 베고니아과의 식물을 개량해 만든 김정일화(花)의 이름이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면 김정일 일인 독재 국가에 대한 풍자로 읽는 것이 더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12명의 탈북자들의 증언을 중심으로 인권이 유린된 북한의 참상을 고발하는 이 문제적 다큐멘터리가 전하는 내용은 사실 새롭지는 않다. 정치범 수용소인 요덕 수용소에서의 생활, 겨우겨우 북한을 탈출한 이들이 중국에서 겪는 어려움, 재정 파탄에 이르렀으면서도 김정일 우상화에만 매달리는 북한 정권의 추악함 등은 어쩌면 우리가 늘 들어왔던 이야기의 반복일 뿐이다. 그럼에도 당사자들의 입을 통해 듣는 북한사회의 참상은 설득력있는 아픔으로 다가온다. 단지 김정일에 대한 비판만으로 3대가 숙청당하고, 끼니를 잇지 못해 생존의 위협을 느껴야 하는 현실은 분노와 동정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그러나 이 다큐멘터리의 문제는 여기에 있다. 압도적인 공포를 통
그의 46살 생일을 기념해 개량한 김정일화(花)의 이름 <김정일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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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코넬리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각색한 브래드 퍼먼의 영화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가 원작과 비교해서 가장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는 부분은 변호사 미키 할러(매튜 매커너헤이)와 함께 타이틀 롤을 맡은 링컨 차의 등장이다. 코넬리가 원작 소설에서 아무리 꼼꼼하게 이 차의 가치와 역할과 기능을 묘사해도, 영화에서 이 검고 모나고 거대한 리무진이 매튜 매커너헤이를 뒷좌석에 태우고 등장하는 순간, 우리는 영화의 우위를 인정한다. 어떤 때는 정말로 백문이 불여일견일 때가 있다.
그렇다면 링컨 차는 이 영화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가? 링컨은 주인공 미키 할러의 실질적인 사무실이다. 여러분이 미국 하드보일드 소설이나 법정물에 익숙하다면 할러가 어떤 인물인지 꼼꼼하게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는 피도 눈물도 없는 형사법 전문가로, 오로지 자신과 의뢰인의 이익을 위해 미국 사법체계의 시스템을 이용한다. 그에게 정의란 임의적인 것으로 의뢰인의 유죄 여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당
베스트셀러 각색 영화라는 틀 안에서 여전히 모범적인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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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서커스다. 한번 생각해보라. 당신은 ‘슈퍼 8’ 카메라로 영화를 찍는 70년대 아이들의 영화를 만들 생각이다. 그런데 갑자기 ‘에이리어 51’에서 기차로 운반되던 중 탈출한 괴물영화의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두 이야기를 합치기로 한다. 거기다가 80년대 스필버그 사단과 엠블린 엔터테인먼트의 영화, 특히 <E.T.>의 오마주도 한번 해보고 싶다. 보통의 감독이었다면 애초에 포기했을 이야기다. 그러나 <슈퍼 에이트>의 감독은 J. J. 에이브럼스다. 그는 떡밥의 천재일 뿐만 아니라 원체 이야기를 배배 꼬거나 이어붙이며 노는 데 능한 남자다.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1979년 오하이오주의 작은 마을 릴리안. 조이(조엘 코트니)는 아마추어 감독 지망생 찰스(라일리 그리피스), 마틴(가브리엘 바소), 캐리(라이언 리), 프레스턴(작 밀스), 앨리스(엘르 패닝) 등과 함께 ‘슈퍼 8’ 카메라로 좀비영화를 찍어 영화제에 보낼 계획을 세운다. 밤에 몰래 기차역에서 촬영
J.J.에이브람스, 그의 천재적인 재능의 유쾌한 탕진 <슈퍼 에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