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뭔가가 저택에 살고 있다. 샐리(베일리 매디슨)는 양육에 관심이 없는 엄마에 의해 아빠 알렉스(가이 피어스)와 아빠의 여자친구 킴(케이티 홈스)에게 보내진다. 건축가인 알렉스와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킴은 빅토리아 양식의 대저택을 개조하는 중이다. 거대한 저택에 적응하지 못하던 샐리는 미로 같은 정원을 홀로 다니다가 지하실을 찾아낸다. 그날 밤부터 샐리는 지하실로 연결된 통풍구를 통해 이상한 목소리를 듣고, 목소리의 주인공인 이빨 요정들이 샐리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딱 기예르모 델 토로 영화다. 고풍스러운 대저택, 환상에 사로잡힌 소녀, 바닥을 기어다니는 작고 흉측한 요정들. 여기에는 <판의 미로: 오필리아와 세개의 열쇠> <악마의 등뼈> <오퍼나지: 비밀의 계단> 등에서 델 토로가 반복적으로 삽입해온 모든 것이 들어 있다. 특히 탐미적인 프로덕션디자인은 영화의 기묘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전반부에서 큰 힘을 발휘한다. 그런데 델 토로가 제작에 참여한 여
기예르모 델 토로 스타일의 반복 <돈비 어프레이드: 어둠 속의 속삭임>
-
음악을 위해 고향을 떠났던 용필(양정원)이 교통사고를 당해 엉망이 된 몸으로 제주도에 나타났다. 뽕똘(이경준)은 즉시 용필에게 노래를 가르쳐달라고 조른다. 처음엔 냉담하게 굴던 용필도, 뽕똘이 자신의 손가락에 맞게 가내수공업으로 만들어온 피크에 마음이 녹는다. 술만 먹으면 아무 데서나 누워 자는 하르방(문석범)은 유수암 점빵 할머니(오영순)와 티격태격하는 게 하루 일과다. 어머니의 반대를 무릅쓰고 춤을 추고 싶은 댄서 김(김대영)은 가출을 꿈꾼다.
“젊을 땐 예술한다고 별의별 짓을 다 하더니….” 점빵 할머니는 가게 벽에 대고 오줌을 누는 하르방에 빗자루를 휘두르며 소리지른다. 저 말 뒤에 생략된 문장은 아마도 이런 것이었을 터다. 지금은 왜 그렇게 못나게 사냐, 너의 높은 꿈은 다 어디로 갔냐. 음악의 꿈을 버려야 하나를 두고 고민하며 헛헛하게 산책하던 용필도 귀찮은 뽕똘에게 내뱉는다. “노래 배워서 뭐할 건데?” ‘귀신이 데려가버려야 할 바보 같은 녀석’이라는 뜻의 제주말,
현실을 잊기위해 예술을 하는 제주 귓것들의 이야기 <어이그, 저 귓것>
-
<뽕똘>은 <어이그, 저 귓것>과 느슨하게 이어진다. 음악에 미쳤던 사내 뽕똘은 이번엔 아무 밑천도 없이 <낚시영화>(이후 <전설의 물고기>로 제목이 변경된다)를 찍겠다고 덤비고, 음악에서만 삶의 위안을 찾던 용필(양정원)은 엉겁결에 총제작자라는 타이틀을 얻는다. 우연히 오디션에 응모한 서울 사내 성필(김민혁)은 주연배우를 꿰차고, 유일한 여자스탭 춘자(조은)는 자신의 역할이 물고기 돗돔이라는 사실에 불만을 표한다.
남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예로부터 한국에 위기가 닥칠 때마다 나라를 구했다는 물고기 돗돔을 영화에서 되살려내고 싶다. 돈도 없고 기술력도 없지만, 믹스커피 한잔과 슬랩스틱 몸개그와 얼떨결에 따라붙은 친구들만 데리고도 상상력을 현실화하는 데에는 아무 무리가 없다. 영화 만들기에 대한 영화, 라는 강박 없이 <뽕똘>은 영화가 놀이가 되고 놀이가 삶이 되는 순간을 자연스럽게 포착한다. 전설의 물고기 돗돔은
영화가 놀이가 되고 놀이가 삶이 되는 순간을 그린 <뽕똘>
-
U-Mart 이달의 직원에 8번이나 선정된 성실남 래리 크라운(톰 행크스 분)은 대졸자가 아니란 이유로 어느 날 해고를 당한다. 이혼 위자료 때문에 집 대출금 내기도 벅찬 형편의 래리는 다시는 이런 불공정한 일을 당하지 않기 위해 커뮤니티칼리지에 입학해 새 삶을 위한 변화를 시작한다. 승합차 대신 스쿠터를 타고 경제학과 화법 수업을 듣는 래리의 변화된 일상으로 찾아온 사랑스런 젊은 친구 탈리아(구구 음바타 로)와 까칠한 교수 메르세데스(줄리아 로버츠). 인생의 위기 앞에 찾아온 행복한 변화가 시작된다.
제목만 보고 흔한 로맨틱코미디일 거라 지레짐작하면 곤란하다. <로맨틱 크라운>은 평범한 중년 남자가 인생의 위기를 극복하고 얻은 두 번째 인생에 관한 이야기다. 원제가 <래리 크라운>인 이 영화는 톰 행크스가 열연했던 <포레스트 검프>나 톰 크루즈의 <제리 맥과이어>를 닮았다. 주인공의 이름을 그대로 제목에 쓴 이 영화들의 공통점은 인물의
로맨틱 요소와 결합된 톰 행크스식 휴먼드라마 <로맨틱 크라운>
-
-
서부극이 응당 그렇듯이 <카우보이 & 에이리언> 또한 정체불명의 남자가 어느 마을로 들어오면서 시작한다. 이 마을은 전직 군인인 달러하이드(해리슨 포드)의 치하에 있는 ‘압솔루션’이다. 기억을 잃어 “아는 거라고는 영어뿐”이고 팔에는 요상한 팔찌를 찬데다, 배에는 이상한 상처를 입은 남자는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달러하이드의 망나니 아들 퍼시(폴 다노)를 때려눕힌다. 이 일로 남자를 주목한 보안관은 그가 방화, 강탈, 살인을 일삼은 죄로 수배 중인 제이크 로너건(대니얼 크레이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보안관은 퍼시와 제이크를 연방보안관에게 넘기려 하고, 달러하이드는 일당을 데리고 아들을 구하러 달려온다. 그런데 그때 하늘에서 섬광이 일더니 정체불명의 비행물체가 나타나 퍼시와 보안관을 비롯한 마을 사람들을 납치한다. 외할아버지를 찾으려는 소년 에밋(노아 링어), 아내를 구하고픈 남자 도크(샘 록웰), 그리고 신비의 여인 엘라(올리비아 와일드) 등이 합세하면서 7명의
과격한 장르적 시도이지만 멋진 한방은 없는 <카우보이 & 에이리언>
-
2084년, 폭력이 없는 도시 율도 시티는 인간적인 본능과 감정을 통제하는 것이 가장 무서운 폭력임을 역설적으로 드러내는 곳이다. 시티인들은 뇌에 저장된 나노칩의 영향으로 희로애락을 느낄 수 없다. 형 일동의 미움을 받고 도시 밖으로 쫓겨난 길동(동호)은 우연히 하령을 구해주게 된다. 하령으로부터 율도 시티의 상황을 전해 듣게 된 길동은 율도 시티를 구원하기 위해 활빈당 3인조와 힘을 합쳐 일동과의 싸움에 나선다.
<홍길동 2084>의 비주얼은 미래적이지만 인물과 이야기는 전혀 그렇지 않다. 자아정체성에 대한 길동의 고뇌와 기존 질서를 뒤집는 쾌감은 사라지고, 운명의 주인공이 악당을 물리친다는 진부한 영웅 스토리만 남았다. 각종 클리셰의 남발은 서사를 망가뜨리는 주범인데, 도무지 원인과 과정을 짐작할 수 없는 길동과 하령의 로맨스는 특히 불필요해 보인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길동이다. 뻣뻣해 보이는 표정은 모른 체 넘어가더라도, 고성능 나노칩을 이식받은 듯한 감정 없는
비주얼은 미래적이지만 인물과 서사는 진부하다 <홍길동 2084>
-
<원라이프>는 경이로운 여행이다. 자연다큐멘터리의 명가 영국 <BBC>는 이 경이로운 여행의 친절한 안내자다. <BBC>는 세계 7개 대륙의 밀림, 사막, 바다, 극지대를 돌아다니며 신비로운 지구 생명체의 삶을 카메라에 담았다. <원라이프>의 제작기간은 4년, 제작비는 400억원이다. 투자한 시간과 돈에 걸맞은 화면을 <원라이프>는 보여준다. 우리가 몰랐던 진기한 생명체의 삶이 <원라이프>에 가득하다.
사실 <원라이프>는 TV다큐멘터리의 극장판이다. <BBC>가 2009년 10월부터 12월까지 10부작으로 방영한 TV 다큐멘터리 시리즈 <라이프> 가운데 방영 당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인기 동물들을 엄선해 극장판으로 제작했다. 극장판으로 엄선된 동물들은 남극에 서식하는 웨델물범, 자기보다 덩치 큰 물소를 잡아먹는 코모도왕도마뱀, 온천욕을 즐기는 일본원숭이, 아찔한 절벽에 사는 아이벡스
아동 관객을 위한 감동과 교훈만 있다 <원라이프>
-
영화의 주인공은 “홍대 인디신 최초의 가야금 싱어송라이터” 정민아다. 2006년 발매한 1집 《상사몽》이 1만장을 넘었고 낮에는 전화상담원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밤에는 음악 공연을 하는 생활형 인물이자 성실한 음악인으로 주목을 모았고, 홍대 인디신의 새로운 재능의 출현으로도 인정받았다. 본인은 그러나 새로운 에너지를 더 얻고 싶었던 것 같다. 모름지기 “음악인이라면 거리 공연은 한번쯤 나서봐야 하지 않겠느냐”는 각오로 정민아는 ‘정민아 밴드’의 친구들(퍼커션 양현모, 베이스 곽재훈, 그리고 첫 번째 음반 발매를 계기로 알게 된 김보경)과 함께 길을 나선다. 전주, 청주, 부산 등 전국 각지를 돌며 그들의 연주와 노래를 들려준다. 그들은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거리에서 <노란 샤쓰의 사나이>의 연주와 노래를 하는가 하면, 한적한 동네에서 부모들이 아이들을 위해 동요를 들려달라고 하면 “앞다리가 쏙, 뒷다리가 쏙” 하며 <개구리 송>도 들려준다.
영화는 정민아
추억의 동영상 앨범 그 이상의 의미는 갖지 못한 <환타스틱 모던 가야그머>
-
전설적인 악동 뱅크시의 ‘커밍아웃’을 기대했다간 오산이다. 후드 모자를 뒤집어써서 그의 생김새는 전혀 알 수 없다. 게다가 그의 목소리는 심하게 변조되어 있다. 유명 그래피티 작가 뱅크시는 지난 10년 동안 대대적인 스캔들과 무수히 떠도는 헛소문으로만 존재를 알려왔다. 뱅크시의 팬이라면 그가 직접 연출한 다큐멘터리라는 사실만으로도 흥분할 텐데, 아쉽게도 다큐멘터리 안에 그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다.
서둘러 기대를 접을 것까진 없다. 그래피티 작가들의 위험천만한 야화(夜畵)를 구경한 뒤에 뱅크시는 진짜배기 선물꾸러미를 내준다. 뱅크시는 자신에 관한, 티에리의 다큐멘터리가 형편없는 수준임을 확인하고 직접 연출 의사를 밝힌다. 대신 티에리는 그래피티 작가로 변신한다. 옷을 바꿔 입은 왕자와 거지처럼 뱅크시는 카메라를 들고 티에리는 스프레이를 든다. ‘Mr. Brainwash’라는 세례명을 받고 예술가로 거듭나기 위한 티에리의 갖가지 해프닝은 폭소를 유발하기에 충분하다. 전시회 개막을
진짜 예술이 무엇인가를 되묻게 만든다 <선물가게를 지나야 출구>
-
호기심은 언제나 미지의 세계로 안내한다. 대형 여객선을 발견하기 전까지 남극 펭귄 재스퍼(김서영)에게 세상은 오로지 흰 얼음뿐이었다. 우연히 빙산 밖 세계를 알게 된 재스퍼는 앵무새 카카포(윤세웅)를 만난다. 카카포는 악당 블록 박사 일당에게 빼앗긴 알을 되찾으려던 참이다. 카카포의 미션에 호기심이 생긴 재스퍼는 남동생 주니어를 데리고 카카포를 돕기 시작한다. 급하게 뭉친 까닭일까. 덩치가 무려 세배 이상 커 보이는 블록 박사 일당으로부터 알을 빼앗는 건 세 친구에게 무모한 도전이었다. 이때 여객선 기장의 딸인 엠마(김현심)가 이들의 딱한 사정을 듣고 재스퍼와 함께하기로 한다. 훔친 카카포 알로 탄산음료를 만들어 아이들의 생각을 조종하려는 블록 박사의 음모를 재스퍼가 알게 되는 것도 이때부터다.
<재스퍼>는 재스퍼의 성장담을 통해 환경과 동물을 보호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리는 애니메이션이다. 주요 타깃이 어린이라고 해서 메시지를 거창하게 드러내는 영화라 생각하면
펭귄의 성장담으로 배우는 환경 보호의 메시지 <재스퍼>
-
아스미, 에리, 이오리는 인터넷 게임 <더 월드>에 흠뻑 빠진 여고 2학년 삼총사다. 어느 날 매사 덤벙대는 사고뭉치 사쿠야(아스미의 게임 캐릭터)가 실수로 다른 길드의 사냥을 방해하는 바람에 화가 난 길드원들이 사쿠야에게 현상금을 건다. 도망자 신세가 된 세 친구는 추격을 피해 달아나다 이상한 공간에 빠지고 그곳에서 미지의 존재들에게 습격당한다. 사쿠야를 구하려던 메리(에리의 게임 캐릭터)는 그녀 대신 공격을 받고 의식을 잃는다. 문제는 현실에서의 에리마저 의식불명에 빠지고 만 것. 에리가 쓰러진 원인을 찾던 아스미와 이오리는 에리 이외에도 의식불명이 된 <더 월드> 플레이어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두 사람은 친구를 원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접속한다.
2002년부터 시작된 닷핵(.hack) 시리즈는 많은 팬을 거느린 일본의 대표적인 원소스 멀티유즈 프로젝트다. <기동전사 건담>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명가 반다이 비주얼사의
시리즈 최고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극장판 닷핵퀀텀: 숨겨진 몬스터의 비밀>
-
봉인이 풀렸다. 불법 다운로드에 갇혀 있던 인도영화 <세 얼간이>가 드디어 관객과 만난다. 이미 수만 관객을 열광시킨 <세 얼간이>의 매력은 순박한 주문에 있다. “두려움이 가득하면 너의 마음을 속여봐. 마음은 바보라서 그 주문에 쉽게 매혹될 거야. 알 이즈 웰!(All is well)” 모든 게 잘될 거란 믿음은 곧 남자는 연인을 얻고, 루저는 성공하고, 비밀은 기필코 밝혀진다는 인도영화의 해피엔딩이 지닌 매력이기도 하다. 하지만 <세 얼간이>의 판타지는 머나먼 한국 땅의 관객까지 공감할 만큼 지극히 현실적인 고민과 결부돼 있다.
<세 얼간이>에서 ‘알 이즈 웰’의 주문을 전파하는 이는 인도 최고의 공과대학생인 란초(아미르 칸)다. 입학 첫날부터 남다른 모습을 보인 그를 파르한(마드바한)과 라주(셔먼 조시)는 선망의 눈빛으로 바라본다. 똑같이 배운 지식도 더 넓게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고, 매사 관습에 도전하기를 즐기는 란초는 학
이미 수많은 네티즌 관객은 열광했다 <세 얼간이>
-
영화는 1942년 7월16일 파리 마레 지구 생통쥬가 36번지 3층에서 시작한다. 유대인 가족 스타르진스키 일가가 살고 있던 그곳에 나치와 협력한 프랑스 경찰이 들이닥친다. 아버지는 외출 중이고 어머니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 그 와중에 사라는 침착하게 동생을 벽장 안에 숨기고 열쇠를 챙긴다. 동생을 제외한 나머지 가족만 수용소로 끌려간다. 벽장 속에 갇힌 동생은 어떻게 되었을까? 사라는 동생을 다시 만났을까? 1942년 파리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그 비밀을 풀어나가는 것은 2009년의 파리에 살고 있는 미국인 저널리스트 줄리아 테작(크리스틴 스콧 토머스)이다. 그녀는 1942년 프랑스 유대인 집단 체포사건을 취재하던 중 남편의 부모님이 소유한 생통쥬가 아파트에도 유대인들이 살았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사라 스타르진스키란 이름의 소녀도 그중 하나였다. 사라의 사진을 본 뒤부터 줄리아는 강박적으로 소녀의 흔적을 뒤좇는다.
이 영화가 가장 예민하게 포착하려 한 태도는 망설
홀로코스트라는 역사적 사실보다는 슬픔과 비극에 집중한다 <사라의 열쇠>
-
1958년 벨기에 만화가 페요의 손끝에서 탄생한 19.5cm짜리 생명체 스머프들은 반세기가 넘도록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한국에서도 1980년대 인기리에 방영된 TV애니메이션을 통해 스누피, 곰돌이 푸와 더불어 가장 귀엽고 발랄한 2D 캐릭터로 기억되고 있다. 스머프 공동체와 사회주의와의 공통점을 찾아낸 재미있는 학설 때문에도 21세기까지 꾸준히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올여름, 스머프가 최첨단 CG로 중무장한 3D 캐릭터로 재탄생하여 실사와 함께 결합된 버전 <개구쟁이 스머프>로 돌아왔다.
스머프 축제를 앞두고 한창 바쁜 스머프 마을에 사악한 마법사 가가멜(행크 아자리아)과 고양이 아즈라엘이 들이닥친다. 우왕좌왕 흩어진 스머프들은 언제나처럼 엄벙
덤벙한 주책이 스머프 때문에 마법의 문에 빨려들어간다. 인자한 파파 스머프, 미모로 승부하는 스머페트, 최고의 두뇌라 자평하는 똘똘이 스머프, 세상만사 귀찮은 투덜이 스머프, 움직였다 하면 사고를 치는 주책이 스머프, 그리
3D로 다시 태어났지만 이야기의 힘은 부족하다 <개구쟁이 스머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