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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세상을 바꾼다. 그 음악 가운데 가장 직접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장르는? 바로 펑크록이다. <밴드명: 올 댓 아이 러브>(이하 <올 댓 아이 러브>)는 1981년 폴란드에서 펑크록 밴드를 이끄는 야넥(마테우시 코스치우키에비치)의 이야기다. 당시 폴란드는 공산당 독재에 맞선 자유노조(솔리다르노시치)의 기운이 일어나기 시작하는 때다. 전국적인 노조의 파업으로 공산당 정부는 계엄령을 선포한다. 이 엄혹한 시절 해군 장교의 아들인 19살 청년 야넥은 체제에 반하는 음악을 한다. 한편 야넥이 사랑하는 연인 바시아(올가 프리치)의 아버지는 자유노조의 노조원이다. 바시아의 아버지가 경찰에 연행되고 바시아는 야넥에게 이별을 통보한다.
<올 댓 아이 러브>는 버려진 기차의 객실에서 네명의 젊은 청년이 열정적인 연주를 하면서 시작한다. 록 페스티벌에 출연하기 위해 데모 테이프를 보내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리는 야넥과 친구들의 모습은 여느 밴드영화와
한 청년의 음악 성장담을 통해 폴란드의 시대상을 보여주는 <밴드명: 올 댓 아이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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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파리. 조지(루 드와이옹)는 연인 시빌(아나 파드라오)이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고 의대를 중퇴한다. 그로부터 몇년 뒤, 조지는 스스로 지골라라고 부르며, 매춘부들의 소굴인 피갈 거리를 주름잡고 있다. 돈 많은 귀부인들의 후원을 받으며 직접 접대부를 고용하는 포주가 된 것이다. 감옥에서 출소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건달 토니(에두아르도 노리에가)도 그를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 시빌에 대한 그리움에 자살을 시도한 조지는 병원에서 시빌과 닮은 의사 알리스(아나 파드리오)를 마주하고 그녀의 마음을 얻으려고 애쓴다.
지골라는 순정만화에 등장할 법한 남장여성 캐릭터는 아니다. 그녀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지 않는다. 남자들도 그녀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궁금해 하지 않는다. “내 몸을 팔고 분노도 같이 팔아요.” 극중 간간이 등장하는 노래 가사가 넌지시 일러주듯이, 지골라의 남장은 일종의 무장이다. 지골라는 도박에 눈이 팔려 가족은 안중에도 없는 쓰레기 같은 아버지를 “내 인생을 망친 패배
남장여성의 도식적이고 단순한 욕망의 회로도 <지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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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년간 ‘추격’의 쾌감에 승부수를 건 흥행작들이 많았다. 물론 손쉬운 설정만을 가져와 예고편 이상의 에너지를 발산하지 못한 실패작들도 많았다. <카운트다운>이 그중 어느 쪽이 될지 점치긴 이르다. 그래도 추격담의 얼개가 이 영화를 이끄는 중심축임은 확실하다. 사태는 어떤 채무자의 빚도 다 받아내고야 마는 일등 채권추심원 태건호(정재영)가 간암 말기 판정을 받으며 시작된다. 말도 표정도 없는 사내는 채무자를 뒤쫓던 실력으로 죽은 아들의 심장을 이식받은 차하연(전도연)을 찾아낸다. 그녀는 운 좋게도 사기죄로 ‘빵집’에 들어가 있었다. 수일 내로 출소한다니 일이 쉽게 풀릴 것 같다.
문제는 그녀의 출소를 기다리는 자가 또 있다는 사실. “동포의 눈에 빨대를 꽂아 쪽쪽 빨아낸” 5억원을 통째로 사기당한 옌볜 흑사파 두목 스와이(오만석)가 눈을 부라리며 교도소 앞을 지키고 있다. 차하연은 깔깔이, 몸뻬, 고무장화도 당당히 소화하는 변장술로 스와이를 따돌린다. 하지만 그것도
추격의 쾌감에 결합된 부성애와 모성애 신파 <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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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유튜브 시대다.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촬영할 수 있게 됐고, 촬영한 것을 손쉽게 유튜브에 올림으로써 전세계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발달된 인터넷 환경을 활용한 1인 제작과 배급이 가능해진 셈이다. <라이프 인 어 데이>는 유튜브가 없었다면 출발하지 못했을 것이다. 2010년 7월6일. 제작진은 전세계 네티즌에게 그들의 삶을 담은 영상을 찍어 유튜브 사이트에 올릴 것을 요청했다. 조건은 하나다. 2010년 7월24일에 촬영된 영상이어야 한다는 것. 이 작품이 진정한 세계적인 프로젝트가 되길 원했던 제작진은 카메라를 쉽게 구할 수 없는 지역에서 살아가는 400여명의 사람들에게 카메라를 보내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197개국에서 4500시간에 달하는 영상클립 8만여개가 유튜브에 올라왔고, 제작진은 이중 331명의 참가자가 제출한 1125편의 영상을 재편집해 한편의 장편다큐멘터리로 제작했다. 어떤 의미에서 <라이프 인 어 데이>는 전
전세계의 '2010년 7월 24일'을 담은 타임캡슐 <라이프 인 어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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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사람이 차에서 내려 한 아파트로 들어간다. 단호한 표정과 절도있는 걸음걸이만 보면 단숨에 아파트를 털 분위기다. 그들은 아파트에 들어가자마자 주방으로 향한다. 이때부터 이들의 독특한 연주가 시작된다. 피아노, 베이스, 기타, 드럼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악기 연주를 상상하면 안된다. 세면대를 두드리는 소리, 믹서를 가는 소리, 냄비를 두드리는 소리, 전자레인지 버튼을 누르는 소리 등 온갖 주방의 소음들이 한데 어울려 하나의 음악으로 변모한다. <하나의 아파트와 6인의 드러머를 위한 음악>(music for one apartment and six drummers)이라는 9분짜리 스웨덴산 단편영화의 한 장면인데, 조회 수가 무려 300만건이 넘을 정도로 유튜브에서 인기를 모았다. <사운드 오브 노이즈>는 이 단편영화를 장편화한 작품이다.
감독은 소음을 활용한 음악 연주라는 단편의 기발한 아이디어는 그대로 가져가되 인물들에게 각자의 사연을 불어넣는다. 천
기발한 아이디어가 만들어 낸 평범한 소음들의 예술적 승화 <사운드 오브 노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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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에서 돌아온 한철민(장혁)은 아내 서정아(유다인)를 살해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다. 안민호(박희순) 검사는 한철민이 평소 의처증을 앓아왔으며 아내가 이혼을 요구하자 결국 죽였다고 단정한다. 문제는 사체가 어딘가로 사라지고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범인은 지문은 물론이고 머리카락조차 남기지 않았다. 강성희(하정우) 변호사는 살인사건의 결정적 단서인 CCTV 자료를 검찰이 빼돌렸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법정 싸움에 뛰어든다.
법정극은 검찰과 변호인이 엎치락뒤치락 증거와 증인을 제시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의뢰인> 역시 법정극의 기본 구조를 무시하진 않는다. 애증의 관계인데다, 서로가 즐겨 쓰는 수와 패를 이미 읽고 있는 안민호와 강성희는 룰을 어기면서까지 미끼를 던지고 함정을 판다. 다만, 사건현장의 CCTV, 피해자의 통화기록, 피고의 알리바이 등에 관한 정보만을 뒤쫓다간 갈피를 못 잡고 휘청거릴 수도 있다. 참고로 <의뢰인>은 산탄총처럼 단서들을 흩날리는 영화다
참을 증명하기 위한 검찰과 변호인의 진실 대립 <의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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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원이 없어서 방을 빼게 생긴 두 남자 성규와 두태가 있다. 이들은 백수다. 고향 진도로 내려가서 소똥을 치우기 싫고, 엄마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두 남자가 선택한 일은 국토대장정에서 아이들을 인솔하는 소대장이 되는 것이다. 인천에서 출발해 독도를 향하는 14박15일간의 여정에서 성규와 두태는 나름의 계획을 세운다. 아이들이 아프다는 거짓말로 부모에게 돈을 받아내려는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걷는 동안 두 남자는 아이들의 부모가 어떤 일을 하는지 조사하기 시작한다.
<독도야 반갑다>는 다큐멘터리와 극영화가 혼합된 독특한 장르의 로드무비다. 제작진은 이런 스타일을 독션필름(Doction Film)이라고 부른다. 영화의 기본 뼈대는 120명의 아이들이 체험하는 국토대장정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뙤약볕 아래 독도를 향해 걷고 또 걷는 아이들의 진솔하고 해맑은 인터뷰는 진짜다. 이 다큐멘터리 속으로 내러티브를 가진 연기자인 성규와 두태가 들어간다. 사기를 치려 했던
픽션은 작위적이지만 그나마 다큐멘터리가 영화를 이끈다 <독도야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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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이 열리기 1년 전인 1963년의 일본 요코하마. 열여섯살 여고생 마츠자키 우미(나가사와 마사미)는 항구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서 하숙집 코쿠리코를 경영한다. 그녀의 일과는 선원으로 일하다가 실종된 아버지를 생각하며 매일 아침 안전한 항해를 기원하는 깃발을 올리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사랑이 찾아온다. 우미는 학생신문 편집장 카자마 슌(오카다 준이치)을 도와 오래된 동아리 건물 철거 반대 운동에 참가하고, 둘은 사랑에 빠진다. 그런데 여기에는 비밀이 있다. 어쩌면 슌과 우미의 아버지는 같은 사람일지도 모른다. 사랑을 지키기 위해서는 아버지들의 과거, 2차대전과 한국전으로 이어지는 일본의 과거를 알아야만 한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인 1963년은 <코쿠리코 언덕에서>에서 꽤 중요한 키워드다. 1963년은 일본이 고도성장 시대로 돌입하기 직전이다. 영화에 삽입된 당대의 히트곡인 사카모토 규의 <위를 향해 걷자>(上を向いてあるこう)의 가사처럼 일본은 오로
과거를 회고하며 지브리의 미래를 예고하는 썩 괜찮은 예고편 <코쿠리코 언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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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짐승남?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스타 테일러 로트너를 내세운 <어브덕션>은 평범한 고등학생 네이슨(테일러 로트너)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그의 곁에는 매력적인 이웃집 소녀 카렌(릴리 콜린스)이 있다. 둘은 우연히 한 실종사이트에서 네이슨의 어린 시절 사진을 발견한다. 출생에 의문을 품은 네이슨은 곧 자신을 키워준 부모가 친부모가 아닌 CIA 요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와 동시에 네이슨과 카렌은 알 수 없는 조직의 킬러에게 공격을 당한다. 도무지 영문을 알 수 없는 위기의 순간, 네이슨을 구해준 사람은 정신과 의사인 줄 알았던 닥터 베넷(시고니 위버)이다. 그녀 역시 네이슨을 보호하기 위한 CIA 요원이다. 버넷은 네이슨에게 어느 누구도 믿지 말 것을 당부한다.
<어브덕션>은 로트너의 매력을 어떻게 보여주는지가 관건인 영화다. 특히 초반부에서는 로트너의 기존 이미지를 제대로 활용한다. 네이슨은 친구가 운
로트너의 매력은 있지만 극대치는 보여주지 못했다 <어브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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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철(송새벽)은 걸핏하면 자살을 시도한다. 넥타이로 목을 매고, 다량의 수면제를 삼키고, 그러나 그의 선택은 언제나 우스꽝스러운 해프닝으로 끝난다. 효리(한예리)는 남자친구에게 실연 통보를 받은 얼마 뒤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 신세를 진다. 고향에 내려가 몸을 추스른 뒤 효리는 다시 상경하지만 상태가 전혀 나아지지 않았음을 깨닫는다. 수혁(이주승)은 할아버지가 죽자 커피 가게를 정리하고 리스본으로 떠나려 한다. 하지만 수혁은 할아버지를 몸져 눕게 한 남자를 길에서 우연히 발견하자 둔기를 들고 그의 뒤를 쫓는다.
세 사람은 모두 과거의 어떤 죽음에 단단히 결박되어 있다. 그래서 한철의 ‘말’은 알아들을 수 없고, 효리의 ‘몸’은 복구되지 않고, 수혁의 ‘마음’은 종잡을 수 없다. 다만, 이들이 고통과 대면하는 방식은 조금씩 다르다. 한철은 아내와 딸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죽음을 껴안기 위해 한철은 삶을 부정한다. 반면 효리는 아버지의 죽음을 망각하고 살아왔다. 사고로 인해 효
과거의 어떤 죽음에 단단히 결박된 세 사람의 비극 <평범한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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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사람들은 3을 완전한 수로 생각했다. 하지만 연애의 영역에서 3은 종종 불행의 근원이다. 고대 신화에서는 물론이고, 현대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삼각관계나 스리섬이 뒤탈없이 끝나는 경우는 드물다. <쓰리>는 다르다. <쓰리>는 삼각관계를 향해 과감하게 몸을 날린다. 심각한 주제의식에 빠질 법한 소재는 농담에 희석된다. 권태의 풍경이 쾌락의 몸짓으로 변해가는 과정도 태연하게 전개된다.
한나(소피 로이스)와 시몬(세바스티안 시퍼)은 만난 지 20년 된 중년 커플이다. 결혼은 하지 않은 채 동거 중인 이들에게 섹스의 즐거움은 사라진 지 오래다. 어느 날 윤리위원회에 참석한 한나는 아담이란 남자의 발표를 들으며 음탕한 성적 환상을 품게 된다. 이후 한나가 아담과의 외도를 즐기는 사이 시몬은 외로이 고환암 제거수술을 받는다. 섣불리 시몬을 동정할 것까진 없다. 그에게도 아담의 유혹이 선사된다. 시몬은 심지어 아담의 손길 한번에 자신이 게이가 아닐까 하고 고민한다
‘쿨’한 삼각관계에서 ‘핫’한 스리섬까지 긍정의 힘으로 달린다 <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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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잘 보고, 읽고 나선 꼭 손도 씻도록 해.” 맷 데이먼은 스티븐 소더버그가 시나리오를 건네며 한 말을 잊지 않았다. 말대로 그는 손을 자주 씻게 됐고, 자신뿐 아니라 아이들의 위생관념까지 돌아보게 됐다. <컨테이젼>에 출연한 로렌스 피시번이나 기네스 팰트로 역시 데이먼과 마찬가지 상황을 연출했다. <컨테이젼>은 이른바 21세기형 질병이라 불리는 접촉성 전염병에 대한 본격 해부다. 조류독감과 신종인플루엔자 등 최근 급속도로 증가하는 정체불명의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이 날로 고조되는 상황, 전세계 1일 생활권의 도입으로 재난은 미처 손을 쓸 사이도 없이 나의 현실이 된다. 성별, 나이, 직업, 지위를 막론한 무차별적 공격, 바로 <컨테이젼>의 공포가 시작되는 지점이다.
재난의 실체는 21세기형 최첨단이지만 소더버그가 이 재난을 그리는 것은 사뭇 고전적인 카운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영화의 시작은 D-2. 즉, 재난의 둘쨋날이다. 홍콩국제공항,
21세기의 관객을 향한 소더버그식 공포스릴러 <컨테이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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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엘리트>의 주인공 대니(제이슨 스타뎀)는 가공할 위력을 지닌 킬러였는데 은퇴했다. 한 아이가 보는 앞에서 아버지를 죽인 죄책감이 계기가 되어 그 일을 그만두었고 호주의 초원에 새 터전을 잡은 뒤 이제는 아름다운 연인과 새 인생을 열어가려던 찰나다. 그때 소식이 날아든다. 아버지처럼 혹은 스승처럼 여기던 옛 동료 헌터(로버트 드 니로)가 납치됐다. 아프리카 오만의 한 족장이 헌터를 감금해놓고, 헌터가 했어야 할 일을 대니가 대신 하지 못하면 헌터를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과거 전쟁 중에 자신의 자식들을 죽인 영국의 전직 SAS 요원들을 죽이고 그 증거물을 녹화해오되, 사고사로 위장하라는 살인청부다. 대니는 헌터를 살리기 위해 하는 수 없이 족장의 사주에 응하지만 스파이크(클라이브 오언)라는 뜻밖의 강력한 적수를 만나 고전한다.
우선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할 만한 점은 화려한 출연진에 관한 것이다. “제이슨 스타뎀, 로버트 드 니로, 클라이브 오언과 같이 대작을 만들었
죽도록 싸우는 제이슨 스타뎀표 남성 격투물 <킬러 엘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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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악마를 보았다. 하지만 악마는 충분히 처벌받지 않았다. 심지어 그 기억이 불과 채 10년도 되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게 될 때 더욱 참담해진다. 법원은 썩었고 종교는 글렀으며 학원은 미쳤다. 우리는 여전히 저개발의 기억 속을 걷고 있다. 지난해 <부당거래> 이후 이처럼 관객으로 하여금 직접적인 감정이입으로 내모는 영화가 있었던가.
<도가니>는 자애학원을 둘러싼 아동 성폭력 사건을 다루는 법정영화처럼 느껴지지만 핵심은 그것이 다뤄지는 방식과 과정에 있다. 그것은 벌어진 사건 그 자체보다 그것이 환기하는 현실과 연계된 사건들의 끊임없는 중첩이다. 말하자면 <도가니> 한편이 다루는 소재들을 모아서 <PD수첩> 수십회 분량을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사립학원의 선생이 되기 위해 바치는 학교발전기금이란 뇌물, 학원 비리를 돈으로 눈감아주는 부패 경찰, 전직 판사 또는 검사가 변호사로 개업하여 처음 맡은 소송에 대해 유리한 판결을
우리는 여전히 미개한 사회를 살아가고 있다 <도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