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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영화제작자인 월트 디즈니(톰 행크스)는 파멜라 린든 트래버스(에마 톰슨)의 아동용 소설 <메리 포핀스>를 영화화하기 위해서, 무려 20년간 판권을 구입하려고 매달린다. 포핀스의 동화를 좋아하던 자신의 어린 딸들에게 했던 약속을 지키고 싶어서다. 마침내 작가가 각색을 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의 디즈니 영화사로 찾아온다. 회사의 직원들은 열렬히 환영하지만, 고집 있고 집요한 작가의 요구 탓에 그들은 점점 지쳐간다. 함께 일하던 작곡가 셔먼 형제(B. J. 노박, 존 슈워츠먼)와 공동각색자인 돈 다그라디(브래들리 휘트포드)는 트래버스의 무리한 요구에 질색하고, 이에 월트 디즈니가 직접 나서서 그녀를 설득한다. 사실 <메리 포핀스>는 트래버스의 자전적 기억이 녹아든 소설이다. 영화는 어린 시절 그녀와 아버지(콜린 파렐) 사이에 있었던 숨겨진 추억들과, 현재의 각색과정을 교차해 보여준다. 그리하여 마침내 1964년에 영화가 개봉되기까지의 과정을 세밀하게 뒤쫓는다.
<메리 포핀스>가 개봉하기까지 <세이빙 MR. 뱅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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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BBC> 드라마 <셜록>의 주인공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주인공이라는 점부터 언급해야 할 것 같다. 요즘 가장 핫한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레커스>에서 일종의 소시오패스라 할 수 있는 데이빗으로 완벽하게 변신한다. 영화의 제목은 ‘가정을 파괴하는 사람들’이라 해석할 수 있다. 1990년대 할리우드는 가정을 위협하는 침입자를 소재로 한 영화들을 다수 제작했다. 이 영화들의 주인공은 파괴적인 잠재력을 지닌 인물이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지 못하다 막판에 가까스로 가정을 지킨다. <레커스>는 이런 영화들을 연상시키지만 기존의 서사들을 조금씩 비틀어 새롭게 해석하고 있다. 이것이 이 영화의 재미있는 지점이다. 기존 할리우드 서사가 견고해 보이는 가정에 내재된 허술한 틈을 파고들었다면, <레커스>는 견디기 어려워 보이는 시련 속에서 위태롭게 가정이 유지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신혼부부인 돈(클레어 포이)과 데이빗은 런던 생
‘가정을 파괴하는 사람들’ <레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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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원제는 ‘Reality’이지만 이 작품의 내용과 지향은 한국어 부제와 딱 맞아떨어진다. 일반인이 참여해서 그들의 진솔한 삶과 태도를 관찰카메라 형식으로 담아내는, 이른바 ‘리얼리티 쇼’들이 전세계 TV의 예능 프로그램을 장악한 지 꽤 됐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시청자의 욕망을 자극한다. 우선은 누군가의 실제 삶을 훔쳐볼 수 있다는 착시현상을 느끼게 하며 더불어 시청자 자기도 언제든지 TV 속의 대상이 되어 누군가의 시선을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양산한다. 이 쇼는 관음증과 노출증이라는 상반된 욕망을 교묘하게 충족시키는 듯 보인다. 게다가 특별한 재능 없이도 대중의 사랑을 받고 그것을 기반으로 부와 명예를 거머쥘 수 있다는 신분상승의 판타지까지 더해지면 누군가에게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현실이 아닌 꿈을 향한 관문이 되기도 한다.
<리얼리티: 꿈의 미로>는 ‘리얼리티 쇼’의 환상에 빠져 현실을 잊어버린 한 사내를 다룬다. 나폴
꿈을 향한 관문 <리얼리티: 꿈의 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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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의 과학실. 선생이 학생을 체벌한다. 학생은 맞으면서도 꿋꿋이 이렇게 말한다. “그래도 제 말이 맞긴 맞는 거죠?” 학생의 이름은 박정구(변요한). 장면이 바뀌면, 정구와 그의 친구가 초조한 표정으로 창밖을 바라보고 있다. 체벌 교사가 자신의 차에 오르면 잠시 뒤 차 안에서 폭탄이 터진다. 소년들이 저지른 범행이다. 11년 뒤. 정구는 대학원 연구실에서 조교로 일하며 번듯한 일자리를 알아보는 취업준비생이 되었다. 그리고 여전히 남몰래 사제폭탄을 만든다. 누군가가 폭탄을 터뜨려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어느 날 정구는 학교에서 이효민(박정민)이란 학생을 알게 된다. 효민이 제출한 리포트엔 “작성자의 정신상태가 의심스러움”이란 교수의 평이 달려 있다. 정구는 그런 효민의 뒤를 밟으며 그를 관찰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효민에게 자신이 만든 폭탄을 배달한다. 효민이 그 폭탄을 터뜨려줄 적임자라는 판단에서. 그러나 효민이 실제로 폭탄을 터뜨리면서 일은 꼬이기 시작한다.
정구는 폭탄을 터
이 시대 청춘들의 답답한 현실 <들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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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어벤져>는 <어벤져스>로 가기 위한 마블의 최종 징검다리였고, <어벤져스>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이하 <윈터 솔져>)를 이해하기 위한 필수 코스다. 사실 <어벤져스>에서 캡틴 아메리카의 활약은 미비했다. 아니, 그의 역할은 컸지만 아이언맨이나 헐크만큼 관객의 눈도장을 제대로 받지는 못했다. 비단 캐릭터에 대한 인지도 때문은 아니었다. 자유분방하고 개성충만한 히어로들 사이에서 캡틴 아메리카는 너무 밋밋했다. 그러나 <윈터 솔져> 개봉 이후 전세는 금방 역전될 것으로 보인다.
스티브 로저스(크리스 에반스)는 외계의 뉴욕 침공 사건이 있은 뒤 워싱턴에서 쉴드 요원으로 살아가고 있다. 납치된 쉴드의 함선을 구출하는 작전을 펼치던 중 스티브는 닉 퓨리 국장(새뮤얼 L. 잭슨)과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가 쉴드의 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얼마 뒤 닉 퓨리는 윈터
1편을 훌쩍 뛰어넘는 속편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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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스크린 위의 가족은 ‘애정’이나 ‘화목’이라는 단어보다 ‘막장’이나 ‘콩가루’ 같은 단어들과 더 빈번하게 접합되기 시작했다. ‘정상 가족 이데올로기’가 더이상 유효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얼마나 많은 인간들을 옭아매고 숨통을 조이는 데 기여했는지를 폭로한다. 시나리오작가이자 영화배우인 트레이시 레츠의 동명 희곡을 기반으로 한 이 작품은 ‘막장’ 가족 계보의 가장 최신이자 가장 신랄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구강암에 걸린 바이올렛(메릴 스트립)은 남편 베벌리가 실종되었음을 딸들에게 알린다. 근처에 사는 둘째딸 아이비(줄리엔 니콜슨)가 제일 먼저 달려오고, 아버지가 가장 아꼈던 장녀 바바라(줄리아 로버츠)도 남편(이완 맥그리거)과 딸을 대동하고 멀리서 찾아온다. 어디 처박혀 책이나 읽다가 돌아올 것이라고 믿었던 베벌리는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되고 가족 모임은 곧 장례식으로 이어진다. 사랑을 통해 새로운 자아를 찾겠다는 결의에 찬 막내딸 캐런(줄
‘막장’ 가족 계보의 가장 신랄한 버전 <어거스트: 가족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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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와의 특별한 조우랄까. <온 더 로드>는 이른바 ‘비트 문학’의 선구자로 불리는 잭 케루악의 소설 <길 위에서>를 영화화했다. 2차 세계대전을 직접 체험한 세대로서 전후 50년대와 60년대의 삶에 안주하지 못하고 부유했던, 그 방랑자와도 같은 ‘비트 세대’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1957년 출간되자마자 기성사회의 질식할 것 같은 분위기 속에 숨죽이고 있던 청춘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었다.
샐 파라다이스(샘 라일리)는 열정적인 청년 딘 모리아티(개럿 헤드룬드)와 그의 매력적 연인 메리루(크리스틴 스튜어트)를 만나 뉴욕에서 미국 서부로 향하는 여행을 계획한다. 그들은 네 차례에 걸쳐 덴버, 샌프란시스코, 텍사스, 멕시코시티에 이르기까지 광활한 미 대륙을 횡단하며 길 위의 삶에 도취된다.
월터 살레스는 마리화나의 환각과도 같은 상태, 혹은 재즈 리듬으로 살짝 들뜬 기분으로 미 대륙을 횡단한다. 어느 한곳에 머무르지 않는 그들의 여행과 함께하는 것
바깥세상과 대화하는 그들만의 언어 <온 더 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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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의 라이니(김하영)는 엄마와 단둘이 산다. 하지만 과학연구소에서 일하는 바쁜 엄마 때문에 생일날 아침을 혼자 맞는다. 생일날 오후, 라이니는 엄마를 만나기 위해 연구소로 찾아간다. 하지만 엄마는 여전히 바쁘고, 혼자 서성이던 라이니는 정체불명의 레이저에 맞아 낯선 곳으로 공간이동하게 된다. 라이니가 떨어진 곳은 3개의 달이 떠 있는 ‘정글행성’이다. 그곳에서 라이니는 자기 또래의 행성인 블루(이경태)를 만난다. 이날은 마침 블루의 생일이기도 하다. 직업이 과학자인 블루의 할아버지는 손수 케이크를 마련해 블루를 축하해준다. 그리고 3일 뒤에 공간이동 통로가 열릴 것이니 그날까지 이곳에 머무르라고 라이니에게 친절하게 설명한다. 그렇게 둘은 친구가 된다. 라이니와 블루는 할아버지 몰래 ‘추락의 숲’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약속한다. 그곳에는 ‘생각하는 나무’라는 신성한 생물이 자라고 있고, ‘지혜의 씨앗’이라는 소중한 보물이 숨겨져 있다. 하지만 여행 도중 생각지 못한 상황들이 일어난다
어우러져 살아가는 것이 아름답다 <아바타 정글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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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화를 신은 군인들이 도서관에 침투한다. 화염방사기로 책을 불태워 없애는 그들의 모습이 보이면서, ‘쇼와 63년(1988년)’이란 타이틀이 떠오른다. 영화 <도서관 전쟁>은 ‘미디어 양화법’ 시행과 함께 시작되는, 시대를 뛰어넘는 가상의 드라마이다. “미풍양속을 해치는 도서관은 유해한 곳이다”란 취지로, 양화특무기관이 전국의 도서관을 검열하고 황폐화시킨다. 그러자 서기 2004년에 드디어 양화대에 반발하는 ‘도서대’가 설립된다. 주인공 카사히라(에이쿠라 나나)가 관동도서대에 지원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수십년간 내전으로 번진 도서관전쟁을 멈추기 위해서, 관동도서대는 최선을 다해 양화대와 맞선다. 그 와중에 동료들이 실제로 다치는 사건이 발생한다. 카사히라는 흔들리지만, 본래의 목표를 잃지 않는다. 도서대 내에는 카사히라에게 시비를 거는 남자 두명이 있다. 한명은 직속상사인 도죠(오카다 준이치)이고, 다른 한명은 엘리트 동기생 테즈카(후쿠시 소타)다. 어느 날 테즈카가 카
“미풍양속을 해치는 도서관은 유해한 곳이다” <도서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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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작가 수연(고은아)은 작품을 전시하기 위해 갤러리를 전전하지만 그림이 너무 어둡다는 이유로 번번이 퇴짜를 맞는다. 수연은 방에 틀어박혀 식음을 전폐하고 오직 담배만 피우며 그림에 몰두한다. 수연이 사는 빌라 앞에 조그만 케이크 가게가 생긴다. 어느 늦은 저녁, 수연은 케이크 가게를 찾지만 영업이 끝난 뒤다. 가게 주인 창민(박재정)은 그런 수연이 어딘가 안쓰러워 남은 재료로 케이크를 만들어주지만 그녀는 한입도 제대로 먹지 못한 채 가게를 떠난다. 어느 날 수연은 자신의 방문 앞에 창민이 두고 간 스트로베리 쇼트케이크를 발견한다.
수연이 미술을 하는 사람이 겪을 법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현실적인 캐릭터라면 창민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진 비현실적인 캐릭터다. 수연의 캐릭터가 얄팍한 전형에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한다는 것도 문제지만, 창민의 독특한 캐릭터 설정이 극에서 아무런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은 더욱 문제다. 창민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다는 장점을
상처받은 두 사람의 사랑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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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동창 하진(김소진), 성은(공상아), 영(오유진)이 한 카페에서 만났다. 세 여자는 속사포 같은 대화를 이어나간다. 대화의 주제는 학창 시절의 회고라든가 요즘의 생활, 연애 따위의 평범한 것들이다.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는 동안 세 여자의 눈빛은 심각해지고 각자 속내를 드러내며 대화는 파장을 맞는다. 극단 차이무의 동명 연극을 영화화했다. 민복기, 박진순 감독은 과감한 각색 대신 최대한 원작에 손대지 않는 방식을 택했다. 내용뿐 아니라 연극적 특성까지 그대로 끌어안는다. 그래서 연극을 보지 않은 관객에겐 <씨, 베토벤>이 틈이 많은 영화로 보일 수 있다. 다만 그 틈이 누군가에겐 여유로운 연출로, 다른 누군가에겐 헐거운 구성으로 여겨질 듯하다.
일단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듣게 되는 세 배우의 대화가 일품이다. 관객은 여자친구들의 수다 자리에 함께 끼어앉은 느낌을 생생하게 전달받는다. 대화에 활기를 더하는 건 배우와 스탭의 실수다. 충분히 재촬영이 가능한 상황에서도 감독
세 여자의 대화 <씨, 베토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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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여읜 톈진은 한번도 본 적 없는 아버지를 찾아 티베트에 온다. 티베트에서 의사로 일하는 아버지 라쿠파는 톈진을 따뜻하게 대해주지 않는다. 톈진에게는 전통의상을 입는 것과 질긴 생고기를 먹는 것, 양치기 노릇을 하는 것까지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하다. 그나마 그를 주인으로 따르는 애완견 와라가 있어 덜 외롭다. 그러던 중 무리에서 이탈한 양을 찾던 톈진이 예기치 않게 곰과 맞닥뜨린다. 위기의 순간 사자개 도제가 나타나 톈진을 구한다. 이 사건 이후 톈진과 도제의 인연이 시작된다. 어느 날 마을에서 짐승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의문의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도제가 용의자로 지목된다.
톈진과 도제가 변방에서 온 이들이기에 둘의 우정은 더 각별하다. 톈진은 타지 사람이라는 이유로 마을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어느 날 마을에 나타난 도제 역시 마을의 우두머리 개들의 공격을 받는 것으로 신고식을 치른다. 개와 어린아이의 우정이라는 주요 서사 아래에는 의술을 중심으로 한 전통과 서
개와 어린아이의 우정 <초원의 왕 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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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조선시대. 오동골 청춘학당의 못 말리는 문제아 목원(이민호), 류(안용준), 학문(백봉기). 셋 다 과거급제와는 거리가 한참 멀다. 그래도 저마다 주력 분야는 하나씩 있다. “쌍것들이나 하는 짓”이라는 아버지의 훈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목원은 수학 지식 쌓기에 몰두한다. 류는 일본어 공부에 흥미를 붙였고 학문은 야릇한 그림을 그려 학동들에게 파는 재미가 쏠쏠하다. 면학 분위기라고는 당최 찾아볼 수 없는 학당에 여자 학동들까지 들어왔으니 분위기 한번 어수선하고 야릇하다. 여기에다 마을에서는 남자 보쌈 사건이 은밀히 벌어진다. 목원과 류도 당했다. 물레방앗간으로 끌려가 얼굴도 모르는 여자에게 겁간을 당하는 황당한 사건에 휘말린 것이다. 다음날 우물가에서 동학 향아(배슬기)의 도움으로 풀려난 목원과 류는 학문과 함께 향아를 의심하며 범인 색출에 나선다.
<청춘학당: 풍기문란 보쌈야사>는 일단 남자 보쌈이라는 소재로 풍기문란한 분위기는 잡고 시작한다. 하지만 무드 조성을
남자 보쌈 사건 <청춘학당: 풍기문란 보쌈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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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정>은 중국 동시대를 대표하는 감독 지아장커의 신작이다. 네개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구조로 연결되고 있다. 첫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광산에서 일하는 인부다. 그는 광산의 주인인 악덕 고용주와 몇몇 사람들의 부도덕한 행태에 격분한 나머지 마침내 총을 들고 마을을 찾아가 한 사람씩 쏴죽인다. 두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청부살인업자다. 그는 늙은 노모의 생신을 맞아 잠시 고향에 들르지만 이내 그곳을 떠나서 살인 행각에 몰두한다. 세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마사지숍의 접수원이다. 그녀는 어느 날 밤 몰상식한 손님들을 맞게 된다. 참다 못해 행패를 부리던 그 손님들을 살해하게 되고 그길로 멀리 떠난다. 지아장커 영화의 페르소나이며 그의 아내이기도 한 자오타오가 마사지숍 접수원을 연기한다. 네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직장을 구하고 돈을 벌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젊은 남자다. 하지만 그의 고행은 쉽사리 끝날 것 같지 않다.
감독 지아장커는 <천주정>의 이같은 이야기를
폭력의 표식들 <천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