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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아이들의 오랜 친구, 올해로 탄생 68주년을 맞은 꼬마 기관차 토마스가 극장판으로 돌아왔다. 기차와 인간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소도어섬. 그곳 채석장에서 일하는 토마스(마틴 셔만) 앞에 처음 보는 초록색 작은 기차 루크(마이클 레게)가 나타났다. 궁금증 많은 토마스는 루크가 과거에 나쁜 짓을 했고 그 사실이 밝혀지면 섬에서 쫓겨날지도 몰라 두려움에 떨며 숨어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토마스와 친구들: 블루마운틴 미스터리>(이하 <토마스와 친구들>)의 미덕은 뭐니뭐니해도 개성 넘치는 기차들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우정이다. 위축돼 있을 작고 여린 루크를 숨겨주려고 합심하는 기차들과 친구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토마스가 있어 우정은 단단해진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두고두고 생각해볼 만한 메시지도 있다. 토마스와 몇몇 기차들이 각자의 잘못을 이야기하며 반성하는 장면 이후에 토마스가 루크에게 “우리 모두 한번쯤은 나쁜 짓을 한 적이 있어”라
“우리 모두 한번쯤은 나쁜 짓을 한 적이 있어” <토마스와 친구들: 블루마운틴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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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천정명)는 맹하다 싶을 정도로 순진하고 소심한 남자다. 그는 샌드위치 가게에서 일하는 청순한 희주(김민정)를 보고 첫눈에 반한 뒤 끈질긴 구애 끝에 결혼에 성공한다. 둘은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3년 뒤, 우연히 참석한 부부 동반 동창회에서 사건이 벌어진다. 1등 상품에 욕심을 낸 희주가 갑자기 파격적인 섹시 댄스를 선보인 것이다. 게다가 이 날의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영수는 더 큰 혼란에 빠진다. 알고보니 희주는 이십대 시절 ‘렉시’라는 이름으로 클럽계를 휩쓴 전설적 인물이었던 것. 과연 둘의 사랑은 어떤 결말을 맞을까, 그리고 희주의 정체는 무엇일까.
옛날에 ‘좀 놀았던’ 애인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코미디와 멜로로 풀어낸 <밤의 여왕>은 의심 많고 소심한 남자의 불안 해소용 드라마다. 영화는 클럽에서 놀았던 아내의 과거를 남편이 이혼을 생각할 정도의 심각한 흠집으로 그리지만 결과적으로 아내의 ‘흑역사’를 가정이라는 제도 속으로 통합시키며 어떻게든
‘좀 놀았던’ 애인을 대하는 방법 <밤의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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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잘나가는 축구선수였던 조지(제라드 버틀러)는 은퇴 뒤 이런저런 사업으로 재산을 다 탕진하고 신용카드회사의 빚독촉 전화를 받는 신세다. 한창일 때는 가족의 소중함을 알지 못했던 그였지만 아무것도 남지 않은 현재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어 이혼한 아내와 아들 곁으로 돌아와 살게 된다. 아들의 축구교실에 들렀다가 불성실한 코치 대신 아이들을 직접 지도하다가 그 모습에 반한 엄마들의 성화로 축구교실 코치까지 맡게 된다. 조지는 이미 초등학생이 된 아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 허둥대고, 한번의 기회를 놓쳐버린 전부인에게도 다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지만 조지에 대한 관심이 지나친 학부모들(특히 엄마들의 육탄 공세)로 인해 일들이 꼬여만 간다.
<행복을 찾아서> <세븐 파운즈> 등을 통해서 가족과 사랑 등을 매우 보수적인 관점으로 풀어냈던 가브리엘 무치노는 이번 영화에서도 비슷한 흐름의 선택과 결정을 보여준다. 하나의 인간을 완성해주는 가장 의미 있는 울타리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고귀한 것 <당신에게도 사랑이 다시 찾아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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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무당이자 무형문화재 보유자인 만신 김금화의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 <비단꽃길>은 크게 두 가지 이야기를 다룬다. 하나는 전통 무속 신앙이자 종합예술로서의 굿의 가치에 대한 것이며, 또 하나는 ‘인간 김금화’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를 위해 영화는 김금화 만신을 길게 인터뷰하며 그 사이에 프랑스에서 열렸던 ‘굿 공연’을 틈틈이 보여준다. 이때 푸른 눈의 외국인들이 방울을 흔들며 굿을 하는 모습도 흥미롭지만 더 인상적인 것은 평소 보기 어려웠던 김금화 만신의 인간적인 모습들이다. “하늘과 땅의 매개자이자 중개자, 그렇게 끔찍한 것이 무당이오.” 십대 시절부터 한평생을 무당으로 살아온 김금화 만신이 자신이 걸어온 길을 끔찍하다고 말한 것도 이 영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짐작할 수 있다. 어릴 때부터 이웃에게 벌어질 나쁜 일을 얘기해주다 친구를 잃었으며, 한국전쟁 시기 인민군에게 핍박받고 그 뒤 빨갱이라고 괴롭힘을 당한 뒤, 새마을운동 시기에는 다시 미신 타파라는 명분하
만신 김금화의 삶 <비단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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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있어 사랑에 빠지는 데 적합한 ‘타이밍’이 있을까? 젊은 시절의 사랑은 풋풋하지만 경험이 없어 삐걱대고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불안해서 늘 촉박하다. 노년의 사랑은 경험과 시간은 축적되어 있지만 자칫 경박하다는 소리를 들을까 그 시도조차 자제되거나 사소한 감정 표현도 위축되기 마련이다. 우리는 늘 사랑을 갈구하고 욕망하지만 어떤 사랑도 완벽한 타이밍을 갖추고 진행되는 법은 없는 듯하다. 어쩌면 바로 그렇기 때문에 사랑은 늘 흥미진진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사랑을 카피하다>에서 골동품의 진품과 가품이 가진 아우라와 진짜 사랑과 가짜 사랑의 모호한 경계를 견주어 보여주었던 압바스 키아로스타미가 이번 영화에서는 그와 비슷하지만 약간 다른 결을 가진 사랑에 관한 고찰을 보여준다.
남자를 접대하는 바에서 일하는 아키코(다카나시 린)는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알고자 하는 남자 친구 노리아키(가세 료) 때문에 늘 불안하다. 게다가 술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서 대학생 신분을 유지하
인간이 그어놓은 감정의 경계 <사랑에 빠진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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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서 정신지체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교사로 일하고 있는 테레사(마가레테 티에셀)는 사춘기에 접어든 딸을 친척집에 맡기고 케냐의 뭄바사 해변으로 꿈같은 휴가를 떠난다. 그러나 뭄바사는 사실 ‘슈가 마마’라 불리는 중년의 백인 여성들이 섹스 관광을 떠나는 곳이다. 테레사 역시 ‘간택’을 받기 위해 해안가를 배회하는 ‘비치 보이스’, 흑인 청년들을 만나게 되고 못 이기는 척 그들과 사랑을 나눈다. 하지만 결국 그녀를 기다리는 것은 허무뿐이다.
울리히 사이들의 <파라다이스 러브>는 잘 알려진 것처럼 ‘파라다이스 3부작’, 사랑(러브), 신념, 희망 중 첫 번째 작품이다. 이 세편의 영화에서 울리히 사이들은 느슨하게 이어진 세명의 여주인공들을 내세워 인생에서 ‘파라다이스’는 과연 어디에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것은 중년 여성의 섹스(혹은 사랑)이거나(<파라다이스 러브>), 삶의 목표를 잃어버린 이들의 종교에 대한 광신적인 믿음이기도 하고(<파라다이
‘파라다이스’는 과연 어디에 있는가 <파라다이스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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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두문자맨’이라는 욕쟁이 캐릭터로 한류스타로 급부상한 마준규(정경호)는 일본 활동 중 아이돌 여가수와의 애정행각이 파파라치에게 들통나면서 열애, 임신설 등으로 구설에 올라 급히 귀국 비행기를 탄다. 열성팬, 타 항공사 회장과 깐깐한 여비서, 닭살 신혼부부, 채식을 강요하는 스님, 수상한 양복맨까지, 동승한 퍼스트 클래스의 승객들은 안 그래도 심란한 마준규의 심사를 더욱 어지럽힌다. 기류 난조 때문에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락내리락하는 비행기와 더불어 마준규의 정신세계도 오락가락하면서 고단한, 그러나 코믹한 상황은 절정으로 치닫는다.
<롤러코스터>는 로맨틱코미디부터 정통 액션누아르까지 폭넓은 연기 활동을 보여줬던 배우 하정우의 감독 데뷔작이다. 토크쇼를 통해 말장난 개그에 대한 상당한 자부심과 집착을 보여왔던 그의 유머 코드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웃기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는 그의 바람이 잘 반영된 작품이다. 이 영화는 비행기 안의 승무원과 승객의 좌충우돌 코미디를 그
하정우식 항공 서비스 <롤러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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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마이클 우즈(폴 워커)는 대사관에서 주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아내 안젤리카(레일라 헤이다리안)를 만나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를 찾는다. 공항에서 차량을 렌트했지만 업체의 실수로 다른 차를 타게 된 마이클은 차 안에서 의문의 전화와 총 한 자루, 그리고 트렁크에 결박되어 있던 정체불명의 여자 레이첼 샤방구(나이마 맥린)를 발견한다. 이후 알 수 없는 이유로 지명수배자가 되어 경찰의 추격을 받게 된 마이클은 기지를 발휘해 경찰을 따돌리며 위기에서 벗어난다. 레이첼은 자신이 검찰인 사실을 밝히고 경찰청장을 상대로 조사하던 사건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한다.
<비히클 19>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주인공인 폴 워커가 총제작지휘 및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폴 워커의 1인극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혼자만의 힘으로 이야기를 끌고 나간다. 실제로 레이싱을 취미생활로 즐기는 것으로 유명한 그는 이번 작품에서 자신의 경험을 마이클에게
색다른 재미의 자동차 추격전 <비히클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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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무장혁명단체에 몸담았던 고다(쓰마부키 사토시)는 친구인 기타가와(아사노 다다노부)와 함께 은행에서 240억엔어치의 금괴를 훔치려 한다. 완벽한 성공을 위해 행동파 하루키와 컴퓨터 담당 노다, 은행 내부를 잘 아는 사이토, 마지막으로 폭발물을 다룰 수 있는 북한 스파이 출신 조려환(최강창민)을 합류시킨다. 그러나 순조로울 것 같던 계획은 멤버들의 숨겨진 과거로 인해 차질을 빚는다. 북한 스파이, 공안, 무장혁명단체, 야쿠자, 그리고 과거의 기억이 한꺼번에 이들을 좇기 시작한 것이다. 그 와중에 행동의 날은 가까워져 오고, 이들은 마침내 은행으로 향한다.
<황금을 안고 튀어라>는 유쾌한 강탈극이 아니며 프로페셔널들의 치밀한 작전이 돋보이는 영화도 아니다. 과거의 기억에서 자유롭지 못한 주인공들은 항상 우울하거나 제정신이 아니며, 도둑으로서의 실력이 그다지 뛰어나지도 않다. 이들은 뚜렷한 목표 없이 단지 과거에서 벗어나기 위해 맹목적으로 눈앞의 금괴를 손에 넣으려 하고
슬픈 과거와 희망 없는 오늘 <황금을 안고 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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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오정세)은 일찍 결혼해서 아들 규완(정윤석)을 낳았지만, 아내 세영(황인영)이 떠나면서 혼자서 아이를 키운다. 그런데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아들 규완은 지금 백혈병에 걸려 병원에 입원 중이다. 아이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주연. 하지만 아들 규완이 원하는 것은 종방된 방송프로그램 <썬더맨>을 다시 보는 것이란다. 마치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처럼, 썬더맨은 규완의 마지막 삶의 희망이 되어버린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주연은 썬더맨이 되기로 결심한다. 마스크를 쓰고 와이어를 타고, 아들에게 희망을 주려고 하지만 그 길이 생각보다 험난하다. 미국에서 돌아온 전부인 세영이 아들의 양육권을 주장하고 나선 데다, 과거 썬더맨 촬영팀이 들이닥치는 바람에 범죄현장이 들켜 감옥으로 수감되었던 영탁(박철민)이 썬더맨에게 복수를 하겠다고 나타난 것이다. 아름다운 제주도를 배경으로, 썬더맨이 된 규완의 좌충우돌 활약상은 그렇게 시작된다.
영
진짜 영웅은 ‘아버지’다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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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함이 지나쳐 오만해 보이기까지 하는 샘(노판 찬타라손)은 현직 미국 대통령의 아들이다. 타이에서 열리는 세계 잼보리대회에 참가해서도 방자함을 발휘하다 길을 잃는다. 원주민 노바(능티다 소폰)와 호르페(아티피치 추티와칸존차이)는 쓰러져 있는 샘을 정성껏 돌보지만 잠에서 깬 샘은 고마워하기는커녕 누가 자신을 집에 데려다줄 것이냐며 생트집부터 잡는데 그야말로 ‘밉상’이다. 한편 노바의 할머니는 숲의 정령으로부터 불덩이 괴물과 대왕 뱀의 싸움 때문에 지구가 멸망할 것이라는 예언을 듣는다. 같은 시각 미국 정부는 대기에 축적된 이산화탄소의 돌연변이를 퇴치할 냉동 폭탄 개발에 성공한다. 그러나 냉동 폭탄이 곧 대왕 뱀이라는 사실을 감지한 호르페와 노바는 샘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지구를 구하기 위해 힘을 합칠 것을 호소한다.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다룬 <에코 플래닛 3D: 지구 구출 특급 대작전>(이하 <에코 플래닛>)의 주제 선정은 시의적절하고도 현실적이다. 전기
환경 파괴의 심각성 <에코 플래닛 3D: 지구 구출 특급 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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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쇼맨십과 천부적인 손재주로 연예계에 군림한 피아니스트 리버라치(마이클 더글러스)는 20세기 최고의 엔터테이너 중 하나다. 수의사를 꿈꾸던 청년 스콧(맷 데이먼)은 1970년대 후반 우연히 리버라치와 만나 그의 연인이 된다. 리버라치는 최고의 현란함으로 겹겹이 치장되어 있었지만 자신의 실체를 병적으로 숨겼고 본질적으로 고독했다. 그는 가발, 성형수술, 약물 등으로 은폐한 자신의 본모습을 오직 스콧에게만 드러내 보였다. 성욕 강한 독신의 게이였던 리버라치는 보이지 않는 기이한 자기모순과 욕망에 휩싸여 있기도 했다. 연인인 스콧에게 자신의 얼굴을 본떠 성형수술을 하도록 권장하는가 하면, 성적 파트너였던 스콧을 자신의 양자로 입양하려 하기도 했다. 리버라치와 스콧 각자는 갈수록 더 센 자극을 원하게 되어 강력한 수술, 더 유해한 약물 그리고 보다 위험한 관계로 빠져들어갔다.
그리되리라는 것을 막연히 알고 있지만 달리 살 도리 없이 그렇게 살아간다. <쇼를 사랑한 남자>
라스베이거스 무대에서 벌어지는 화려한 쇼 <쇼를 사랑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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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들은 아들을 다 다른 방식으로 사랑한다. 어떤 아버지는 아들에게 사랑과 자비를 통해 접근하려 하고, 어떤 아버지는 친구처럼 장난을 걸며, 어떤 아버지는 속되지만 현실적인 지혜를 전수해주려고 하고, 어떤 아버지는 교육을 위해 아이를 떠나보내고 또 어떤 아버지는 자기와 똑 닮은 모습으로 성장할 것을 강요하기도 한다. 아버지에게는 명백하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행위들이 아이에게는 자상함, 무심함, 수치심, 폭력 등 다른 이름으로 받아들여진다. 아버지들은 아들을 생산하고 욕망할 수 있지만 아들에게는 그런 선택권이 없다. 그것이 바로 영화 속 주인공인 화이(여진구)를 비롯해 지상의 모든 아이들이 처한 불행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다. 부모를 극복하지 않고서는 온전한 주체가 될 수 없지만 동시에 그들은 내 존재의 근원이므로 그를 부정하는 순간 그것은 주체의 자기 부정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화이에게는 극복하고 부정해야 할 아버지가 무려 다섯이나 된다. 그리고 그 아비들은
‘괴물이 두렵다면 스스로 괴물이 돼라’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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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마법왕국 로덴시아에 살고 있는 소심한 생쥐 아담은 로덴시아 제일의 마법사 블루에게 사사해 최고의 마법사가 되고자 하지만 자신감 없는 성격 탓에 하는 일마다 실수 연발이다. 그러던 어느 날 지하세계에서 로덴시아를 넘보는 검은 마술사 로텍스가 왕국을 차지하기 위해 음모를 꾸미기 시작하고, 왕국을 구하기 위한 전설의 보물을 찾아 아담과 그의 단짝 친구 브리, 그리고 귀여운 두명의 친구들의 여정이 시작된다.
주인공 일행이 모험을 떠난다는 이야기 구조는 사실 그렇게 새롭지 않아 보인다. 여기에 이 모험이 아직 유년의 티를 벗지 못한 주인공을 성장시킨다는, ‘성장 모험담’의 외형도 익숙하기만 하다. 이러한 양상은, 약하고 선한 생쥐의 지상세계와 반란을 꿈꾸며 강압적인 태도를 가진 들쥐의 지하세계간의 대립구도가 대스승 블루 밑에서 배출된 두명의 제자간의 대결로 이어지고, 그 과정에서 생겨나는 이야기를 통해 몰랐던 비밀을 알게 된다는 스토리 라인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오히려 &
낯선 경험의 새로움 <로덴시아: 마법왕국의 전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