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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별거하고 홀로 10살 딸을 키우는 그녀(장영남)가 아이를 성폭행한 범인을 직접 찾아 나섰다. 경찰은 절차 운운하며 늑장으로 대응하더니 도리어 피해자에게 증거를 제시하라고 다그치기 일쑤다. 유명 치과 의사인 아이의 아버지는 자기 체면만 챙기느라 사태를 쉬쉬하기 바쁘다. 범죄를 해결해야 할 공적 방편은 무력하고 모녀의 상처를 보듬어줄 믿을 만한 가족공동체는 부재한 지 오래다.
<공정사회>는 공정함과는 거리가 먼 무책임한 경찰과 공감 능력에 무감한 보호자로 인해 끔찍한 아동 성범죄를 어머니 개인이 단죄하게끔 밀어붙인 이 상황 자체가 과연 공정한가 묻는다. 성폭력이라는 소재와 사회로부터 방치된 사람들의 실제 이야기를 영화화했다는 점에서 <도가니> <돈 크라이 마미>로 이어지는 최근 한국영화의 한 경향과 맞닿아 있다. ‘치과 잔혹극’이라 불러도 손색없을 <공정사회>의 후반 복수 신은 여과가 없어 더욱 끔찍하다. 강한 사회적 문제의식과 그것
‘치과 잔혹극’ <공정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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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십년 전의 일이라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면 우리의 기억에서 까마득히 잊혀진다. 여성국극이 바로 그런 예이다. 1950년대 황금기를 누렸던 여성국극은 1970년대 들어서면서 급속히 내리막길을 걷는다. 다큐멘터리 <왕자가 된 소녀들>은 2000년대 후반부터 다시 조명받기 시작한 여성국극 배우들과 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성국극은 모든 배역을 여자가 맡아서 공연하는 창극으로, 동서양의 고전에서 창작극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갖고 있었다. 여성국극 전성기에는 수많은 팬들이 몰려들었는데 그들은 현재 팬덤 문화에 뒤지지 않을 만큼 열성적인 태도를 보였다. 특히 남장 배우들의 인기는 대단했다. 우렁찬 목소리, 당당한 걸음걸이, 숙련된 액션 연기에 반한 여성들이 극장 앞에 진을 치고 있을 정도였다.
여성국극 배우들은 자유롭고 신명나는 삶을 추구했던 인물들이다. 학교, 집, 결혼 등 평범한 선택을 뿌리치고 무대를 택한 이들은 공연을 통해 한판 신나게 노는 것이 좋고 여성
여성국극의 명맥 <왕자가 된 소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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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를 여행 중인 딸 헤일리(알리슨 필)의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부랴부랴 딸을 찾아 로마에 온 은퇴한 오페라 감독 제리(우디 앨런)는 우연찮게 딸의 약혼자 미켈란젤로의 아버지가 부르는 노래 실력에 반해 그에게 오페라 오디션을 제안하지만, 장의사로 평생을 살아온 그를 설득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다. 한편 미국의 유명한 건축학자 존(알렉 볼드윈)도 로마로 여행을 왔다가 건축을 공부하기 위해 이탈리아로 유학 온 잭(제시 아이젠버그)을 만나게 된다. 잭은 여자친구의 친구인 (이름까지 섹시한) 모니카(엘렌 페이지)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존은 그런 잭에게 이런저런 충고를 건네지만 그 과정에서 알 수 없는 감상에 젖는다.
그렇다고 이 영화에 로마에 여행 온 미국인만 등장하는 것은 아니다. 지방에서 로마로 신혼여행을 온 밀리는 남편 안토니오의 친척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미용실을 찾아 로마 시내로 나갔다가 길을 잃는다. 한편, 호텔에서 밀리를 기다리던 안토니오는 콜걸 안나(페넬로페 크루즈)의
이루지 못한 꿈 <로마 위드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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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오하이오, 건설현장 매니저인 커티스(마이클 섀넌)는 35살의 성실한 가장이다. 그는 며칠째 끔찍한 악몽에 시달린다. 폭풍우가 몰려오고 엔진오일 같은 갈색 비가 내리는가 하면 애완견이 갑자기 팔을 물어뜯고, 좀비 같은 사람들이 자신과 어린 딸 한나(토바 스튜어트)를 해치려 들기도 한다. 급기야 환영과 환청까지 시작되면서, 평온했던 커티스의 일상은 완전히 무너진다. 이 모든 징후는 한 가지 사실을 가리키고 있다. 곧 인류를 쓸어버릴 거대한 폭풍우가 오리라는 것이다. 커티스는 무리하게 대출까지 받으면서 방공호를 만들고, 아내 사만다(제시카 채스테인)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은 그의 변화에 당혹감을 느낀다.
커티스의 불안은 멸망의 전조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는 어머니에게 찾아왔던 정신분열증이 이제 자신에게 시작된 것을 자각하게 된다. 이 두 가지 불안, 즉 닥쳐올 재난과 광기라는 불안은 서로 모순된 것이기도 하다. 그에게 정신질환이 발병한 것이라면 불길한 전조들은 과대망상에 불과할
멸망의 전조 <테이크 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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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외계인의 침공에 맞서 승리했지만 핵을 사용한 대가로 지구는 죽음의 별이 되었다. 살아남은 인류는 타이탄으로 이주를 결정하고, 2077년 폐허가 된 지구상에 살아 있는 사람은 마지막 정찰병 잭 하퍼(톰 크루즈)와 그의 파트너 빅토리아(안드레아 라이즈보로)가 전부다. 두 사람의 임무는 지구에 남아 있는 외계인 잔당들로부터 발전탑을 지키고 있는 전투로봇 드론을 수리하고 관리하는 것. 2주 뒤면 임무를 마치고 귀환하기로 되어 있는 잭 하퍼의 눈앞에 어느 날 정체불명의 우주선이 추락한다. 잭은 그곳에서 자신도 기억하지 못하는 자신의 과거를 알고 있는 여인 줄리아(올가 쿠릴렌코)를 만나고, 이후 모든 것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디스토피아적인 설정, 기억을 중심에 놓고 전개되는 이야기의 뼈대, 사실적이면서도 세련된 미래의 각종 아이템과 배경 같은 세부적인 부분까지 익숙하지 않은 것이 없다. 몇개의 대표적인 패턴을 중심으로 서로 영향을 받으며 세계관을 확장, 변형해나가는 SF 장르의
지구 멸망과 인류 구원 <오블리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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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지키는 경찰차 프로디(이선)는 폭풍우로 끊어진 고압선을 수리하다 감전돼 물속에서도 거뜬한 친환경 전기차로 다시 태어난다. 어느 날 악당 형제가 마을 호수의 물을 훔치는 것을 알게 된 프로디는 수달 친구 도티(엄상현)와 함께 악당 형제의 음모를 막으려 한다. 하지만 권력에 눈이 먼 경찰서장 컨스터블(홍진욱)은 악당 형제의 감언이설에 넘어가 프로디를 무시한다. 프로디는 악당 형제에 맞서 마을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권위적인 경찰서장, 무관심한 마을 사람들, 우유부단한 경찰 등을 홀로 상대하기는 힘겹다.
수자원 남용,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대기오염, 파괴되는 생태계, 무분별한 댐 건설로 인한 환경파괴 등 <꼬마영웅 경찰차 프로디>에는 환경오염에 관한 중요한 이슈들이 꼭꼭 들어차 있다. 이러한 문제제기는 관객층의 눈높이에 맞게끔 무겁지 않은 방식으로 애니메이션에 녹아들어 있어 환경오염 이슈에 관한 어린이 관객의 자연스러운 인식을 돕는다. 환경오염이 어떻게 일어나게
환경오염 이슈가 꼭꼭 들어찬 <꼬마영웅 경찰차 프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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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운다는 말이 딱인 것 같다. 아니, 사실은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더 알맞을지 모른다. 하룻동안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은 제프(토비 맥과이어)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여러 사람의 인생에 비극을 덧칠한다. 산부인과 의사 제프와 그의 아내 닐리(엘리자베스 뱅크스)는 섹스리스 부부다. 제프는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마당에 잔디를 깔아 꾸며보지만 밤마다 잔디를 뒤집어놓는 너구리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 온 신경이 너구리 포획에 쏠린 제프는 오랜 친구이자 정신과 의사인 레베카(캐리 워싱턴)에게 심중을 털어놓던 중 분위기에 휩쓸려 레베카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한편, 제프가 너구리를 잡기 위해 참치에 독약을 섞어 마당에 둔 것을 옆집 고양이가 실수로 먹어 급사하게 된다. 고양이를 애지중지하던 괴팍한 여자 라일라(로라 린니)는 제프의 불륜과 고양이가 죽은 사실을 빌미로 제프를 압박하고, 제프는 이 모든 일을 닐리가 알게 될까 전전긍긍하며 라일라의 입을 막으
사소한 반칙에서 비롯된 재앙 <디테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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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의 경찰관 빌리 태거트(마크 월버그)는 도주하던 범죄자에게 총기를 남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권고사직을 당한다. 7년 뒤, 사설탐정 사무실을 차려 근근이 생계를 유지하던 빌리는 어느 날 자신의 사퇴를 종용했던 장본인인 뉴욕시장 니콜라스 호스테틀러(러셀 크로)로부터 전화 한통을 받는다. 임기 말 재선을 노리는 니콜라스는 빌리에게 자신의 아내 캐틀린(캐서린 제타 존스)의 불륜 증거를 입수해 달라고 부탁한다. 상당한 액수의 계약금을 받고 미심쩍은 계약을 수락한 빌리는 곧 캐틀린의 정부가 살해되고 시장 선거가 난전으로 치달으면서 자신이 음모의 한가운데로 들어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브로큰 시티>가 그리는 뉴욕은 정재계의 부정부패로 파산한 도시다. 그 속에서 인물들은 신의와 계약을 밥먹듯이 파기한다. 영웅과 악당 가릴 것 없이 모든 인물이 윤리적으로 끝장난 상태이며 서로가 서로의 약점을 잡는 데 급급하다. 이러한 도시의 난맥상 전부를 묘파하려는 알렌 휴스 감독의 야심
부정부패로 파산한 도시 <브로큰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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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첫 작품을 선보인 <극장판 베르세르크> 3부작은 30여권에 달하는 원작 만화의 분량 중 가장 인기가 높은 <황금 시대> 편을 각색한 작품이다. 미들랜드와 튜더의 백년전쟁이 막바지에 다다랐을 무렵, 떠돌이 용병 가츠는 탁월한 지휘력과 카리스마를 지닌 용병부대 ‘매의 단’의 우두머리 그리피스와 조우하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매의 단’에 입단한 가츠는 무수한 수라도를 칼 한 자루로 돌파하며 용병단 최고의 투사로 거듭나고, 가츠의 무예와 그리피스의 지모로 연전연승을 거둔 ‘매의 단’은 미들랜드의 승리에 결정적인 공을 세우게 된다. 하지만 전쟁이 끝난 뒤 가츠는 그리피스와의 우정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꿈을 찾아 ‘매의 단’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권력에 눈이 먼 그리피스는 미들랜드의 공주 샤를로트와 얽힌 암투에 휘말려 결국 극심한 고문을 당한 끝에 폐인이 된다.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강림> 편에서 좌절된 야욕에 몸부림치던 그리피스는 ‘패왕의
섬세하게 쌓아올린 드라마 <극장판 베르세르크: 황금 시대편Ⅲ-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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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년 나치 점령하의 폴란드 르보프, 매일같이 학살이 자행되는 이곳에는 어지러운 시절을 틈타 돈벌이를 하는 기회주의자들도 있다. 소하(로버트 비엑키에비츠)도 그중 하나다. 그는 원래 하수도 관리인이지만 빈집을 털고 좀도둑질을 하는 것으로 쏠쏠한 부수입을 챙기며 살아간다. 어느 날 소하는 격리지역을 탈출한 유대인들과 하수도에서 마주치게 되고, 이들의 은신을 돕게 된다. 처음에는 그저 돈 때문에 시작한 일이었다. 그러나 그는 우여곡절을 겪으며 결국 유대인들의 편에 서게 된다.
소하는 14개월간 11명의 유대인들을 지하수로에 숨겨줬던 실존인물이다. 이들의 절박했던 상황을 담아 로버트 마셜은 <르보프의 하수도에서>라는 책을 썼고, <어둠 속의 빛>은 이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아그네츠카 홀랜드 감독에게 소하의 이야기는 감독의 개인사와 무관하지 않다. 그녀의 조부모는 격리지역에서 죽임을 당했고, 어머니는 1944년 바르샤바 봉기 때 나치에 대항했던 지하그룹 일원으로
지하세계의 양면 <어둠 속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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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통’이었던 친구들이 시간이 한참 흐른 지금 다시 맞붙게 된다면? 영화 속 TV격투기 프로그램인 <전설의 주먹>은 누구나 한번쯤 해본 상상을 링 위로 옮긴다. 혼자서 딸(지우)을 키우며 살아가는 국숫집 사장 임덕규(황정민)는 잘나가던 복싱 유망주였다. 학교에서 사고를 친 딸의 합의금을 구하기 위해 그는 어쩔 수 없이 <전설의 주먹>에 출연하고, 링 위에서 어린 시절 어울려 다니던 신재석(윤제문)과 맞붙는다. ‘남서울고 독종 미친개’라 불릴 정도로 막무가내였던 재석은 삼류 건달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TV프로그램을 통해 덕규와 재석을 지켜보던 대기업 홍보팀 부장 이상훈(유준상)은 출세를 위해 접어뒀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링에 오른다.
영화 <전설의 주먹>은 40대 중년 남자들의 격투기 도전기다. 두손을 주로 사용하는 복싱 선수 출신 덕규, 다리를 시원하게 활용하는 상훈, 막무가내로 달려드는 재석 등 캐릭터마다 다른 종류의 액션을 선보이
잊고 살았던 꿈 <전설의 주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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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이 풍부한 외톨이 소년과 엉뚱하고 매력적인 남매의 기묘한 삼각관계. 프랑스영화 <몽상가들>의 청소년 버전이라고 해야 할까. <월플라워>의 이 ‘삼각 편대’는 영미권 청춘 배우들의 차지다. <케빈에 대하여>의 살인마 소년을 연기했던 이즈라 밀러를 논외로 하더라도,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과 <해리 포터>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아역 배우’ 이미지가 강했던 로건 레먼과 에마 왓슨에게 이 영화는 한층 성숙해진 그들의 모습을 조명하는 작품으로 남을 듯하다.
무도회에서 아무도 상대해주지 않는 여성. ‘월플라워’라는 단어의 의미와 같은 나날들을 찰리(로건 레먼)는 보내고 있다. 절친한 친구의 죽음으로 외톨이가 된 찰리의 고교 생활은 시련의 연속이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풋볼 경기장에서 그는 같은 학교의 상급생 패트릭(이즈라 밀러)과 샘(에마 왓슨)을 만난다. 음악과 파티를 사랑하며 어딘가 엉뚱한 구석이 있는 이 이복남매를 통해
청춘의 아름다움과 불안정한 정서 <월플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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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범죄조직이 관리하던 도박판이 정체불명의 도둑들에게 털린다. 세탁소 사장이 도박장의 불법적인 돈을 노리고 종업원과 그의 친구에게 강도짓을 주문한 것. 사장은 도박판의 돈을 빼돌리고 사기를 친 전적이 있는 중간 관리자 마키(레이 리오타)가 범인으로 의심받을 거라며 안심한다. 하지만 돈을 잃은 도박꾼들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프로 킬러를 고용하면서 분위기는 일변한다. 오직 돈과 자신밖에 믿지 않는 잔혹한 킬러 잭키 코건(브래드 피트)은 일과 관련된 모든 이들을 무심하고 깔끔하게 죽여나간다.
<킬링 소프틀리>는 1974년 출간된 조지 V. 히긴스의 소설 <코건의 거래>를 원작으로 한 하드보일드 갱스터영화다. <비겁한 로버트 포드의 제시 제임스 암살>에 이어 다시 한번 앤드루 도미닉 감독과 호흡을 맞춘 브래드 피트가 주연뿐 아니라 제작까지 맡아 화제를 모았으며,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호평을 얻었다. 영화는 갱스터들의 세계를 소재로 삼고 있지만 ‘부드
오직 돈과 자신 뿐 <킬링 소프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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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차에 탄다. 여러 남자가 차에서 내린다. 그는 한 사람이다. 고급 리무진 홀리모터스를 타고 새벽부터 해질녘까지 파리 곳곳을 누비는 이 남자의 이름은 오스카(드니 라방). 그는 차에서 내릴 때마다 유능한 사업가가 되고, 가정적인 아버지가 되고, 모션 캡처 배우가 되고, 광대가 되고, 거지가 되고, 암살자가 되고, 광인이 된다. 종국에는 영화라는 움직임으로 남는 아홉번의 삶. 아홉번의 동력. 홀리‘모터스’다.
<소년, 소녀를 만나다>(1984)로 화려하게 데뷔했던 레오스 카락스 감독은 <폴라 X>(1999) 이후 더이상 영화를 만들지 못한 채 한때 세상에 부적응한 몰락한 천재의 전형으로 여겨졌다. 13년 만에 다시 우리 앞에 돌아온 그는 드디어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를 찾았다. 세간의 관심과 찬사가 다시 모아졌고, <홀리모터스>는 각종 언론과 평론가들 사이에서 2012년의 영화로 기록되었다. 오랜 고독 속에서 침묵을 깨고 돌아온 그의 목소리
영화에 대한 자기 반영적 결과물 <홀리모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