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급 공무원 합격, 파이팅’이라고 벽에 써붙였지만 민재(김무열)는 엄마의 수술비와 학자금 대출로 진 사채빚 갚는 게 급선무다. ‘신체포기각서’로 사채업자 조직에 장기마저 저당잡힌 청춘에게 희망은 없어 보인다. 도박에 빠진 최 형사(박희순)에게도 세상은 지옥 같다. 아내의 죽음과 ‘경찰대 나온 이들이 승승장구’하는 걸 지켜보며 열등감에 사로잡힌 그에게 남은 건 분노조절장애뿐이다. 택배 기사(오정세) 역시 죽도록 뛰어다니지만, 갑질하는 고객으로부터 제대로 배달을 못했다는 누명과 함께 배달한 음식물까지 뒤집어쓴다.
사건의 발단은 ‘돈’ 한푼 없는 그들 인생에 거액의 돈이 끼어들면서부터다. 문 의원(전광렬)의 불법선거자금 용도로 꾸려진 ‘머니백’은 비리자금을 마련하는 백 사장(임원희)의 손에서 똘마니(김민교)와 킬러(이경영), 그리고 앞선 세 사람의 손을 거친다. <머니백>에서 돈가방을 움직이는 것은 기존 범죄물의 탐욕과 같은 범죄의 도구와는 조금 거리가 멀다. 오히려 각각
<머니백> ‘돈’ 한푼 없는 그들 인생에 거액의 돈이 끼어들다
-
동물원에서 호랑이 한 마리가 탈출했다. 경유(이진욱)는 얹혀살던 여자친구 현지(류현경)에게 “호랑이 조심하라”는 말을 들은 것을 마지막으로 함께 살던 집에서 쫓겨나게 된다. 친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하고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기도 만만치 않아 대리운전 일을 시작한 경유는 옛 여자친구 유정(고현정)을 손님으로 만나게 된다. 소설가가 되고 싶었지만 되지 못한 경유와 달리 유정은 신춘문예에 당선이 된 후 작가로 등단했다. 하지만 경유처럼 혼자인 그는 어쩐지 매일 술에 의존하는 삶을 산다. 빨리 단편집을 내서 소설가로 자리잡아야 하는데, 편집위원들 사이에서 거의 블랙리스트에 올랐는데도 유정은 그저 끙끙댈 뿐이다.
여름이든 겨울이든 손님 대하기는 항상 어렵고 어색하다. 제목이 암시하는 ‘호랑이보다 무서운 손님’은 인간은 물론 개인적인 고민까지도 포괄한다. 동물원을 뛰쳐나와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는 호랑이에 대한 두려움은 곧 관계 맺기의 어려움과 심연에 자리한 오랜 응어리를 의미한다. 인물들은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탈출하던 어느 겨울날
-
뮤지션을 지망하는 우진(김정현)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는 것을 주저한다. 드디어 용기를 내어 버스킹을 시도하려던 날, 다짜고짜 자신의 앞에 나타나 헤어진 애인 행세를 하며 눈물을 흘리는 연수(서예지) 때문에 준비한 무대는 엉망이 된다. 알고 보니 연수는 같은 학교 연기과 학생이었고, 일종의 미션을 위해 그같은 일을 벌인 것이었다. 자연스럽게 가까워진 연수와 우진은 연인으로 발전하고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지만, 아직 미래가 보장되지 않은 두 사람의 상황은 다른 갈등을 가져온다.
세계 최초 VR이자 4DX이자 영화인 작품이다. 시각 정보가 많고 화려한 효과를 자랑하는 기존의 VR 콘텐츠와 달리 2D영화로 만들어져도 됐을 법한 이야기를 최첨단 기술로 만들었다. 360도 어느 곳을 응시해도 화면에 무언가 채워져 있을 만큼 기존 VR 콘텐츠 수준의 시각 작업을 진행했지만 중요한 시각 정보는 가급적 제한된 공간에 배치시키면서 관객의 시야각을 의도적으로 좁혔다. 4DX 효과도 진짜인지 아닌지
<기억을 만나다> 손 닿을 듯 느껴지는...
-
“파티는 끝났다.” <프렌치 커넥션: 마약수사>는 1975년 프랑스의 바닷가 마을 마르세유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범죄와의 전쟁’을 다룬 영화다. 10대들도 마약을 하는 무법천지의 마르세유는 잠파(질 를르슈)가 이끄는 마약 조직의 지배를 받고 있다. 조직범죄 담당 치안 판사로 승진한 미셸(장 뒤자르댕)은 마약 조직원들을 회유해 잠파 일당을 소탕하려 하지만, 잠파는 매번 미셸의 정보원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흔적을 감춘다. 갱들이 관리하는 카지노에서 잠파의 흔적을 발견한 미셸은 부패 경찰들이 잠파의 뒤를 봐주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다. 미궁에 빠졌던 수사는 미국에서 발견된 잠파 조직의 단서로 인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윌리엄 프리드킨의 영화 <프렌치 커넥션>(1971)의 프랑스 버전으로 생각하면 될 듯하다. 마르세유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마약 조직과의 대결을 주요하게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프렌치 커넥션: 마약수사>는 프리드킨의 영화와
<프렌치 커넥션: 마약수사> 1975년 프랑스에서 펼쳐지는 범죄와의 전쟁
-
-
추억이 갖는 아름다운 힘으로 에너지를 충전하는 영웅, 번개맨의 모험담을 담았다. <번개맨과 신비의 섬>은 EBS의 대표 어린이 프로그램 <모여라 딩동댕>에서 2000년 처음 모습을 드러낸 번개맨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탄생한 작품이다. TV프로그램, 소극장 뮤지컬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객에게 장수 콘텐츠가 된 <번개맨> 시리즈는 익숙한 주제가와 율동, 번개맨 구호를 활용해 관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아이들을 사랑한 번개맨(서홍석)은 번개마크의 힘이 고갈될 위기에 처하자 세상 모든 추억이 모인 신비의 섬으로 떠나려 한다. 하지만 악당 나잘난(이상철), 더잘난(최오식)의 방해 공작과 더불어 신비의 섬 속 화산이 폭발할 위기에 처하고 만다. 번개맨과 그 곁의 돈독한 친구들 번개걸(홍민아), 마리오(유수호), 피어나(김수미) 등은 추억의 광야에 닿기 위해 멀고 험난한 길을 떠난다. 기존의 번개맨 콘텐츠를 즐겨온 가족 관객이라면 <번개맨과 신비
<번개맨과 신비의 섬> 추억이 갖는 아름다운 힘으로 에너지를 충전하는 영웅
-
한때는 잘나갔지만 지금은 근근이 살아가는 태식(조성하)은 후배와 노래방에 가서 노래방 도우미를 부른다. 네일숍을 차릴 돈을 마련하기 위해 노래방 도우미를 하는 수은(하윤경)이 태식의 방으로 들어가 태식과 만나게 된다. 태식은 술에 취한 수은을 강간하고 수은의 돈을 훔쳐 달아난다. 다음날, 함께 살던 현진(송은지)에게 이별통보를 받고 배회하던 수은은 우연히 태식을 만나게 되고 태식에게 어제 있었던 일을 따지며 태식을 경멸하고 모욕한다. 여러 가지 일들로 분노에 가득 차 있던 태식은 수은의 욕설을 듣자 이성을 잃게 된다.
영화는 태식의 시점에서 사건을 보여준 후, 수은의 시점에서 사건을 다시 보여준다. 소외된 자들에 대한 이야기로, 철거와 재개발의 풍경 속에서 한국 빈곤층의 현실을 담아내려 한다. 이 영화는 숏을 무의미하게 남발하지 않는다. 숏마다 상징과 비유가 함축되어 있다. 예를 들어 영화에서 언급되는 ‘다시 나올 수 없는 사막’이라는 의미의 ‘타클라마칸’은 수은과 태식의 공간인
<타클라마칸> 소외된 자들에 대한 이야기
-
새디(애널리 팁턴)의 신작 출판기념회에 새디의 전 연인 알렉스(자콥 세데르그렌)가 찾아온다. 알렉스는 새디에게 프란체스카(마타 가스티니)를 소개해주고, 알렉스는 새디와 프란체스카를 자신의 별장에서 열리는 파티에 초대한다. 별장에서 새디는 프란체스카와 사랑을 나누고, 그 후 현실인지 환상인지 분간할 수 없는 끔찍한 이미지와 마주하게 된다. 새디는 알렉스의 별장을 떠나려 하지만 알렉스의 친구들에게 붙잡히고 만다.
실제와 환상을 구분하지 못하는 주인공을 따라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런 설정은 표면적인 사건의 이면에 있는 근원적인 실체, 즉 반전을 암시한다. 이 점에서 <아이 인사이드>(2003), 그리고 최근에 나온 <기억의 밤>(2017)과도 유사성이 있다. 반전이 있는 영화에서 반전이 장르적 쾌감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먼저 몰입이 필요한데, 믿을 수 없는 주인공을 내세우는 수많은 영화들은 주인공에 쉽게 동일화가 되지 않는다. 말하자면 반전이 궁금하지도 않은 상태
<새디스트> 실제와 환상을 구분하지 못하는 주인공
-
료(후루카와 유우키)는 연인 유리가 죽은 뒤 무의미하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밥을 먹기 위해 들른 가게의 사장은 100일 전에 료 자신이 맡기고 간 것이라며 마술 도구가 든 가방을 건네준다. 료는 무언가에 이끌리듯 마술을 배우기 시작하고 얼마 전에 죽은, 자신과 똑같이 생긴 홋카이도의 마술사 류를 알게 된다. 료는 자신과 똑같이 생겼지만 자신보다 더 행복한 도플갱어가 홋카이도에 살고 있다는 유리의 말을 기억하고 홋카이도로 떠난다. 홋카이도에 간 료는 유리와 똑같이 생긴 아야(후지이 다케미)를 만나는데, 아야는 류의 연인이며 료를 류라고 생각한다. 료는 아야의 격한 반응에 자신이 류가 아니라는 사실을 말하지 못한다. 료는 아야가 자신을 류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자신도 아야를 유리라고 생각하며 아야의 연인으로 홋카이도에 머무르기로 결심한다.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의 곽재용 감독의 신작이다. 감독 자신이 직접 원안을 쓴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도플갱어
<바람의 색> 우린, 다시 만나게 될 거야
-
“제 이름은 김덕구입니다. 덕 덕자에 구할 구. 덕을 구하는 사람이 되라고 할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이름입니다.” 논두렁에서 우렁차게 웅변을 하는 초등학생 덕구(정지훈). 그 곁에서 할아버지(이순재)가 손자 덕구를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덕구 할배는 어린 덕구와 덕희(박지윤)를 홀로 키운다. 고깃집 불판닦이 등 각종 허드렛일을 하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주들을 입히고 먹인다. 덕구 할배의 아들은 사고로 세상을 떴고, 인도네시아에서 온 며느리는 집을 나갔다. 정확히는 아들의 보험금을 가로챈 며느리를 할배가 집에서 쫓아냈다. ‘죽은 남편의 목숨 값을 갖고 도망친 외국인 며느리’라는 소문은 덕구의 귀에도 흘러든다. 덕구는 할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장손으로서의 책임감으로 혼란스럽다. 한편 덕구 할배는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세상을 뜨기 전 손주들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
<덕구>가 그리는 시골은 아름답고
<덕구> 할아버지와 어린 손자의 이별 이야기
-
영화는,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 녹음 테이프를 차에서 들으며 함께 눈물을 흘리는 모녀를 비추며 시작한다. 운전석에 앉은 엄마(로리 멧커프)와 조수석에 앉은 크리스틴(시얼샤 로넌)은 곧 언제 함께 눈물을 훔쳤냐는 듯 투닥거린다. 스스로에게 ‘레이디 버드’라는 이름을 지어준 크리스틴은 엄마가 자신을 레이디 버드로 부르지 않는 것이 불만이다. 게다가 뉴욕 소재의 대학에 진학하고 싶다고 하자 시립대에나 진학하라는 말에 발끈한다. 말로는 엄마를 설득할 수 없을 것 같자 레이디 버드는 달리는 차 안에서 망설임 없이 뛰어내린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가톨릭 고등학교 졸업반인 레이디 버드는 어떻게든 고리타분한 새크라멘토를 벗어나고 싶어 한다. 단짝 친구 줄리(비니 펠드스타인)와 함께 들어간 연극반에서 여자친구의 순결을 지켜주고 싶어 하는 대니(루카스 헤지스)를 만나 데이트를 즐기는 것도 잠시. 대니의 성정체성을 확인한 뒤엔 카일(티모시 샬라메)과 연애를 즐긴다. 친구들과
<레이디 버드> 그레타 거윅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긴 영화
-
롤러코스터 디자이너였던 석근(이성민)은 은퇴 후 제주에 정착해 택시 운전을 하면서도 꾸준한 바람기만큼은 멈출 수 없다. 석근의 여동생 미영(송지효)은 오빠의 이웃집에 살면서 남편 봉수(신하균)와 함께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운영중이다. 석근과 달리 봉수는 돈이 아까워서라도 바람피울 엄두도 내지 못하는 소심한 남자다. 하지만 어느 날 석근이 작업 중인 매혹적인 여인 제니(이엘)를 알게 되며 심경에 변화가 일어난다. 제니 역시 석근이 아닌 봉수에게 관심을 보이며 상황은 점점 복잡하게 꼬여간다.
“첫사랑도 아니고 첫 불륜… 뭔가 더러운데 신선해.” <바람 바람 바람>은 바람난 네 남녀의 얽히고설킨 관계와 난감한 상황을 그린 성인용 코미디다. <스물>의 이병헌 감독이 이번엔 중년 남녀의 외로움과 일탈을 조명한다. 하지만 성인용코미디라는 용어가 줄 수 있는 편견과 달리 이 영화는 상당히 담백하고 차분하다. 웃음을 향한 강박은 덜고 상황보다는 인물의 감정을 충실히 따라가려
<바람 바람 바람> 바람난 네 남녀의 얽히고설킨 관계
-
‘중국판 <토이 스토리3>겠지’라는 불손한 짐작이 앞섰다. <토이 가디언즈>는 실제로 그만큼 뭉클하거나 섬세하게 다가올 영화는 아니다. 서사 또한 조밀함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의외의 지점에서 단단히 빗장을 걸어 잠근 어른의 마음도 서서히 열게 만드는 영화임은 분명하다. 강아지 눈망울을 한 호랑이 인형 티모는 주인 조이의 갓난아기 시절부터 함께한 ‘애착인형’. 조이가 자라면서 태블릿 PC에 온 관심을 쏟자 티모는 심각한 존재 위기를 느낀다. 이 지점에서 티모와 친구들이 동심을 수호하려는 방식이 재밌다. 인형들은 직접 패드 화면 속으로 뛰어들어, 화소 분자들을 뚫고 앱과 게임 사이를 누비고 다닌다. <토이 가디언즈>가 선점한 이 아이디어가 픽사에서 더 보강된 스토리와 기술력으로 구현되었으면 어땠을까? 애니메이션다운 상상력으로 시대와 긴밀히 조응하는 몇몇 장면은 반가움과 안타까움을 교차시킨다. 기술력의 선택과 집중을 꾀해 일상 배경의 세부는 최소만 표현
<토이 가디언즈> 게임에 빠진 아이들을 구하라!
-
선배는 클럽 후배인 검은 머리 소녀를 짝사랑한다. 하지만 내성적인 성격에 상대의 마음을 단도직입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웠던 선배는 검은 머리 소녀의 마음을 얻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최대한 그녀의 눈앞에서 알짱거리는, 이른바 최눈알 작전. 우연을 가장해서 검은 머리 소녀와 자주 스쳐 지나가고자 하는 선배의 계획에 따라 봄의 폰토초, 여름의 헌책 시장, 가을의 대학 축제와 겨울의 교토 거리까지 그녀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이 모든 행보가 단 하룻밤 동안 일어나는 마법 같은 이야기가 시작된다.
신작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는 정형화된 이야기 대신 독특한 구성과 접근으로 정평이 나 있는 유아사 마사아키의 상상력이 다시금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 모리미 도미히코의 동명 원작 소설의 일부를 바탕으로 했지만 정형화 된 이야기를 따르진 않는다. 대신 ‘유아사 마사아키식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 해도 좋을 만큼 의식의 흐름을 장면으로 만들었다. 하룻밤의 이야기지만 시공간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단 하룻밤 동안 일어나는 마법 같은 이야기
-
“여기서 더는 못 살겠어.” <해피 어게인>은 오픈카를 타고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부자(父子)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들이 삶의 터전을 떠난 까닭은 아내이자 엄마, 지니의 죽음 때문이다. LA에서 사립학교의 수학교사로, 그 학교의 학생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 아버지 빌(J. K. 시먼스)과 아들 웨스(조시 위긴스)는 지니가 없는 일상을 받아들이려 애쓴다. 그러던 중 빌은 같은 학교의 프랑스어 선생인 카린(줄리 델피)과 가까워지고, 웨스에게도 프랑스어 파트너 레이시(오데야 러시)가 생기지만 갑자기 찾아온 좋은 인연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건 빌과 웨스에게 쉬운 일이 아니다.
<해피 어게인>은 모든 게 괜찮은 척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누군가는 상실감 때문에, 누군가는 가까운 사람에게서 받은 상처로 인해 힘들어하지만 이들이 선뜻 자신의 아픔을 드러내지 않는 건 결국 스스로의 감정을 받아들이는 데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영화는 삶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해피 어게인> 다시 행복해지기 위한 네 남녀의 도움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