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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기술을 갖춘 자율 주행차는 과연 운전자에게 편리함만 안겨줄까? 2살 난 아들을 키우는 샌드라(카트리나 보든)는 남편에게 특별한 선물을 받는다. 바로 운전자의 안전을 100% 보장해주는 자율 주행차 ‘모놀리스’다. 이 자동차는 튼튼한 차체를 갖춘 건 물론이고 외부의 위험 요소를 자동으로 인지해 해결하는 인공지능까지 겸비했다. 그러나 샌드라의 몇 가지 실수와 악운이 겹치면서 모놀리스는 그녀에게 끔찍한 고통을 안겨준다. 아무도 없는 사막 한가운데에서 어린 아들이 모놀리스에 갇히고 만 것이다.
TV드라마에서 많은 경력을 쌓은 이탈리아의 이반 실베스트리니 감독이 연출한 <모놀리스>는 독특한 설정이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감독은 (최첨단) 자동차 한대와 엄마, 아이, 그리고 사막이라는 네 가지 요소만으로 의외로 긴장 넘치는 상황을 만들어낸다. 엄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자동차에 갇힌 아이를 꺼내려 하고, 강력한 성능의 자동차는 절대 외부의 침입을 허락하지 않는다. 이 두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자동차에 내 아이가 갇혔다! <모놀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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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센병 환자들의 섬으로 알려진 소록도는 많은 사람들의 눈물과 상처가 있는 장소다. 외부인들은 한센병 환자를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봤고, 정부는 이들에게 제대로 된 지원을 해주지 않았다. 하지만 이 작은 섬의 의사와 간호사들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정성으로 환자들을 치료해왔다. 그리고 그들 가운데 오스트리아에서 온 마리안느와 마가렛이 있었다. 20대 후반에 한국에 도착해 무려 43년간 소록도에서 간호사로 지낸 두 사람은 주민들에게 ‘할매’라 불리며 많은 존경을 받았다. 그런데 2005년의 어느 날,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아무 말 없이 편지만 한장 남긴 채 고국으로 돌아간다. 영화는 두 사람에게 애틋한 기억을 갖고 있는 소록도 주민들과 오스트리아에서 조용히 살고 있는 마리안느와 마가렛을 만나 지난 이야기를 청해 듣는다.
소록도 100주년을 맞아 기획한 다큐멘터리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소록도라는 특별한 장소에 대한 이야기이자 숭고한 희생정신을 가진 두 사람에 대한
숭고한 희생정신을 가진 두 사람에 대한 이야기 <마리안느와 마가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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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경제 위기와 난민 문제, 극우파들의 테러로 몸살을 앓는 2015년 그리스. 세명의 그리스인과 저마다의 이유로 그리스에 온 이방인들의 사랑을 담았다. 사회문제에 관심 많은 대학생 다프네(니키 바칼리)와 시리아 출신 난민 파리스(타우픽 바롬)의 사연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치한에게 납치된 다프네는 파리스의 헌신적인 구조로 위기에서 벗어난다. 이후 길에서 마주칠 때마다 다프네는 초라한 행색의 파리스를 외면하지만, 그의 따뜻한 관심에 마음을 연다. 다음으로 우울증 약을 달고 사는 남자 지오르고(크리스토퍼 파파칼리아티스)와 출장차 그리스에 온 스웨덴 여자 엘리제(안드레아 오스바트)의 사연이 이어진다. 바에서 만나 충동적으로 하룻밤을 보낸 둘은 직장에서 재회한다. 마지막은 중년 주부 마리아(마리아 카보이아니)와 독일 출신 교수 세바스찬(J. K. 시먼스)의 이야기다. 마트에서 알게 된 둘은 매주 같은 시간, 같은 곳에서 만나 서로의 일상을 나눈다.
신화가 탄생한 곳, 남유럽의 휴양지로
결국 사랑만이 기댈 곳 <나의 사랑, 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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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맨 레이(마이클 키튼)가 밀크셰이크용 멀티 믹서를 들고 다니며 홍보 멘트를 유창하게 읊는다. 전국을 떠도는 노력에 비해 그의 판매 실적은 영 신통치 않다. 비서 준(케이트 닐랜드)으로부터 한곳에서 6개의 믹서를 주문받았다는 말을 듣고 그가 의심스럽다는 반응을 보인 것도 당연하다. 이상한 이끌림에 먼 길을 달려 주문처로 가봤더니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진다. 사람들이 창구에서 주문하면 순식간에 음식이 포장되어 눈앞에 나타나는 거다. 기존의 드라이브인 레스토랑 시스템에 비춰볼 때, 이것은 천지개벽에 가까운 혁신이다. 공동점주인 맥(존 캐럴 린치)과 딕(닉 오퍼먼) 형제의 안내로 주방을 가까이서 보게 된 레이는 가게의 시스템에 더 깊이 매료된다.
전세계적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널드의 실제 탄생 스토리에 바탕을 둔 <파운더>는 패스트푸드점이 한 블록 건너 하나씩 있는 지금과는 너무 다른 풍경의 1950년대 황금시대로 관객을 안내한다. 맥도널드 형제가 시스템을 확정하기
맥도널드의 실제 탄생 스토리 <파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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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 땅에서 노예로 살던 시절, 이집트 파라오의 명령으로 히브리족의 사내아이는 신생아를 불문하고 모두 살해된다. 이때 버려진 한 아기가 공주에게 발견돼 왕족으로 길러지는데, 그의 이름이 모세다. 후에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모세는 모든 권력을 버리고 이집트를 떠나 양치기로 산다. 이후 신의 계시를 받고 돌아와 이집트인을 벌하고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한다. 위와 같이 요약되는 모세의 이야기는 영화가 가장 사랑하는 성서 말씀 중 하나다. 권선징악에 바탕을 둔 대중적인 서사인 데다 홍해가 갈라지는 장면 등을 통해 영화적인 스펙터클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실 B. 데밀이 만든 두편의 <십계>를 비롯해 이미 여러 차례 영화화되었다.
이제 관건은 성서를 얼마나 충실하게 재현할 것인가가 아니라 성서의 이야기가 오늘날에 어떤 의미를 지닐 것인가를 구현하는 데 있다. 이를 염두에 둘 때 <십계: 구원의 길>은 이국적인 분위기가 가미되었다는 것을 제외하
권선징악에 바탕을 둔 대중적인 서사 <십계: 구원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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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말라키 정신병원은 최근 한 수감자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자신의 아기를 죽인 혐의로 강제 수감돼 이제는 노년이 된 로즈 맥널티(바네사 레드그레이브)가 이송을 거부한 채 호텔로 변할 병원에 남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거다. 로즈의 정신감정을 위해 병원에 온 그린 박사(에릭 바나)는 로즈에게 인간적인 매력과 호기심을 느낀다. 로즈는 그린 박사에게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제2차 세계대전 시기, 공습을 피해 벨파스트에서 고향 발리티반으로 온 젊은 로즈(루니 마라)는 마을의 청년 마이클(에이단 터너)과의 짧은 만남에서 호감을 나눈다. 마이클은 참전을 앞둔 상태인데, 마을 주민들은 영국군편에서 싸울 마이클의 행위가 아일랜드에 대한 배신이라 여긴다.
세바스천 배리의 동명 소설 <The Secret Scripture>를 원작으로 한 <로즈>는 전쟁 한쪽에서 은밀하게 자행된 차별과 편견의 이야기를 톤 다운된 화면 위에 펼친다. 시선의 피해자인 로즈가 거꾸로 방탕
전쟁 한쪽에서 은밀하게 자행된 차별과 편견의 이야기 <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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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폴루닌은 천재로 태어나 천재로 자랐다. 19살에 영국 로열발레단 최연소 수석무용수에 발탁된 청년은 당장 ‘발레리노’의 칭호를 받아도 모자람이 없을 만큼 밝게 빛났다. 하지만 영혼의 속도를 앞서간 재능은 그를 공허하게 만들었고, 세상 모든 무용수가 꿈꾸는 자리를 2년 만에 박차고 나올 수 밖에 없도록 몰고 갔다. 이후 잦은 일탈과 파격적인 행보로 발레계의 반항아, 발레계의 제임스 딘이란 별명을 얻었지만 그에게 가장 어울리는 별명은 따로 있다. <댄서>는 ‘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짐승’ 세르게이 폴루닌의 어제, 오늘 그리고 미래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댄서>라는 제목 그대로 오직 세르게이 폴루닌을 위한 다큐멘터리다. 하지만 발레라는 형식조차 가두지 못할 그를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오직 춤뿐이라는 사실이 역설적으로 다가온다. 결국 스티븐 캔터 감독의 선택지는 많지 않다. 카메라는 세르게이 폴루닌의 과거, 현재, 앞으로의 비전을 담은 춤을 성실히 모
‘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짐승’ 세르게이 폴루닌의 어제, 오늘 그리고 미래 <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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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귀족 잔느(주디스 쳄라)는 가족과 함께 여유롭고 평화로운 일상을 보낸다. 잔느의 부모는 늘 딸의 선택을 존중하고, 자매처럼 지내는 하녀 로잘리도 잔느에게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준다. 어느 날, 가난한 자작 줄리앙(스완 아르라우드)이 마을로 이사온다. 잔느와 줄리앙은 머지않아 사랑하는 사이가 되고, 함께 가정을 일군다. 잔느가 고열과 기침으로 고생하던 어느 밤, 로잘리를 찾아 집 안을 헤매던 잔느는 줄리앙과 로잘리가 은밀한 공간에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한다.
모파상의 <여자의 일생>이 영화로 만들어졌다. 순수한 귀족 여인이 거짓과 기만으로 가득한 생의 순간들을 마주하고 헤쳐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목가적인 풍경 속에서, 주인공이 느끼는 환희는 눈부실 정도로 환한 볕이 들어오는 장면들로 묘사된다면, 절망의 순간엔 인물의 짙은 어둠이 화면을 채운다.
씨앗을 심으면 언젠간 열매에 낙엽까지 떨어지고, 비바람이 부는 날이 있으면 맑은 날이 있는 자연의 섭
여러 여인들의 일생이 함께 흐른다 <여자의 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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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퍼킨스(콜린 퍼스)는 1929년 뉴욕의 유력 출판사 스크라이브너스의 편집자이며, 헤밍웨이(도미닉 웨스트)와 F. 스콧 피츠제럴드(가이 피어스)를 도운 실력자다. 그는 토마스 울프(주드 로)의 원고를 접하고 그의 천재성을 알아본다. 맥스가 원고의 마지막 줄을 읽는 순간, 영화 <지니어스>의 타이틀이 오른다. 토마스의 작품은 <천사여, 고향을 보라>라는 이름으로 출간되고 그는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승승장구한다. 성공에 힘입어 토마스는 두 번째 작품을 들고 맥스를 찾아오는데, 이 원고는 5천쪽에 달한다. 이들은 문학에 대한 서로의 신념을 나누며 방대한 양의 원고를 줄여나간다. 냉철하고 침착한 맥스와 야성적이고 열정적인 토마스는 서로의 세계를 탐색하는 즐거운 나날을 보낸다. 한편 토마스의 연인인 엘린 번스타인 부인(니콜 키드먼)과 맥스의 아내인 루이스 퍼킨스(로라 리니)는 이들의 관계를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본다. 토마스의 차기작 <때와 흐름에 관하여>
작가와 편집자의 천재성이 조우하는 기적적 순간 <지니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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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15일 미국 보스턴. 국경일 기념 마라톤 대회 중 도심 폭파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260여명이 부상한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이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패트리어트 데이>는 사고 발생 얼마 전, 서로 관련이 없는 몇몇 인물군을 나열하면서 출발한다. 폭탄테러가 숫자와 규모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임을 각인하는 거다. 그중에서도 경찰관 토미(마크 월버그)는 관객을 안내하는 중심인물이다. 징계를 받고 잔일을 전전해온 그는 질서 유지 빼고는 딱히 할 일 없는 보스턴 마라톤 파견을 끝으로 원래의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폭탄테러로 갑작스레 막중한 책임을 떠안게 된다.
영화의 핵심은 폭탄테러 이후 근처 CCTV를 분석해 정확한 폭발장소와 범인의 윤곽을 잡아나가는 시퀀스다. 보스턴의 거리를 꿰고 있는 토미를 중심으로 수사단이 적의 동선을 시간 단위로 상상하고 실제 CCTV와 대조해 이동경로를 조금씩 파악해가는 시뮬레이션 장면은 그 자체로 쾌감
2013년 4월 15일 미국 보스턴에서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패트리어트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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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동물 프로그램 연출가 카나미(고바야시 사토미)는 오랜 친구인 반려견 나츠를 병으로 떠나보냈다. 카나미는 <도전>으로 1964년 칸국제영화제 단편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 선배 다큐멘터리스트 시부야 노부코를 만난다. 노부코는 나츠를 잃고 개에 대해 공부를 한 뒤 자원봉사를 하겠다는 카나미에게 개에 대한 영화를 만들어보라 조언한다. 카나미는 그제야 나츠를 키우면서는 절대 가고 싶지 않았던 곳, 유기 동물을 보호하고 안락사시키는 보호 센터를 방문한다. 1년 동안 16만 마리 이상의 동물들이 주인을 찾지 못해 목숨을 잃고 있었다. 그곳에서 카나미는 동물을 구조하려 애쓰는 자원봉사자들을 만난다. 그들 중에는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참사 현장에 버려진 동물들을 구조해온 나카타니와 타하라도 있다. 그들은 “동물은 물건이 아니잖은가”라는 지극히 당연한 말을 행동으로 증명해 보인다.
다큐멘터리 형식을 띤 극영화다. 카나미 역의 고바야시 사토미가 실제 유기견 보호
동물은 물건이 아니잖은가 <개에게 처음 이름을 지어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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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희(김윤진)는 두 아들, 남편 철중(조재윤)과 함께 사는 주부다. 전남편이 죽으면서 아들을 데리고 철중과 재혼해 또 다른 아들을 낳은 그녀다. 철중은 종종 만취한 채 집에 들어와 미희에게 폭언을 일삼고, 그때마다 두 아들은 엄마가 다칠까봐 불안해한다. 집을 찾아온 이웃집 할머니는 “집터가 안 좋은 것 같다”고 미희에게 경고한다. 어느 날 밤, 집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면서 철중과 아들이 살해당하고, 미희는 두 사람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간다. 25년이 지난 뒤, 유일하게 미희를 믿는 최 신부(옥택연)는 수감 생활을 끝내고 다시 집으로 돌아간 미희를 찾아가 그날 있었던 일을 묻는다. 하지만 미희는 “그날 누군가가 살해 현장에 있었다”는 얘기만 되풀이한다.
이 영화는 현재와 과거를 수시로 오가며 살해사건 당일 집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추적한다. 집의 비밀이 밝혀지는 후반부 전까지는 스릴러 장르의 문법에 충실하지만 긴장감을 구축해 반전의 효과를 노리는 단순한 스릴러영화는
그날 누군가가 살해 현장에 있었다 <시간 위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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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탐사선 필그림이 우주정거장으로 귀환한다. 우주정거장에서 이를 기다리던 6인의 우주인들은 탐사선에서 생명체를 발견하고, 인류 최초의 외계 생명체 발견에 온 인류가 환호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켈빈’이라 명명된 생명체를 조사하던 중 사고가 일어난다. 모든 세포가 근육이자 뇌이기도 한 단세포 화성 생명체는 다른 생명체를 포식하며 성장을 시작한 것이다. 정비 담당인 애덤스(라이언 레이놀즈)를 시작으로 차례로 희생자가 나오자 생존자들은 인류의 위협이 될 생명체로부터 지구를 보호하는 한편 우주정거장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한 사투를 벌인다.
SF 재난 스릴러라는 수식어에 충실하다. 기본적으로 관객과 일종의 게임을 벌이는 영화다. 관객의 허를 찌르는 의외의 순간들을 제시할 필요가 있는데 <라이프>는 그런 점에서 상당히 신선하다. 우선 우주선이란 폐쇄공간, 6인의 승무원이라는 두 가지 제한 조건을 통해 정체불명의 적의 습격이라는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이후 외계 생명체의 습격, 대
인류 최초의 외계 생명체 발견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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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앵무새 맥스(리코 로드리게스)는 슈퍼히어로를 꿈꾼다. TV 속 슈퍼히어로들 중에서도 ‘슈퍼 버드’가 그의 우상이다. 가업인 서커스엔 통 관심이 없다. 그에게 서커스란 지루하고 경쟁력 없는 옛날 문물일 뿐이다. 어느 날 서커스단에 아버지 캐슬(에드워드 제임스 올모스)의 옛 라이벌 스톤(치치 마린)이 쳐들어온다. 수십년 전, 수련생이었던 스톤은 캐슬과의 대결에 져서 서커스단을 떠났다. 스톤은 캐슬이 스승에게 물려받은 망토를 차지하고 서커스단을 아예 해체시킬 작정이다. 그들은 또 한번 서커스 대결로 실력자를 가리기로 한다. 하지만 스톤의 반칙으로 서커스단 식구들이 위기에 처하자 맥스는 슈퍼 버드를 찾아 도움을 청하기로 한다.
맥스의 아버지, 캐슬 캐릭터는 전통을 중시하는 기성세대를 상징한다. 그는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라이벌에 맞서 기본기로 승부해 서커스단을 이어받은 터라 자신의 경험에 따라 전통을 지키는 데 공을 들인다. 반면 맥스는 최신 문물을 빠르게 흡수해나가는 젊은 세대를
가족과 휘파람 서커스단을 지키기 위해 <슈퍼 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