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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한국 가수가 있다. <목포의 눈물>로 유명한 가수 이난영의 딸 숙자와 애자, 조카 민자로 구성된 그룹 김시스터즈다. 이들은 비틀스, 엘비스 프레슬리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만 출연하던 TV쇼 <에드 설리번 쇼>에 20번 넘게 출연하고 앨범까지 발매하며 미국 땅에서 10년 넘게 사랑받았다.
<다방의 푸른 꿈>은 한류의 시초로 불리는 그룹 김시스터즈의 일대기를 다루는 동시에 일제강점기부터 전후까지 한반도 대중음악사를 따라가는 다큐멘터리다. 한반도 대중음악사의 시작을 연 오케레코드사와 조선 악극단의 사연을 중심으로 이난영, 김해송, 이철 등 주요 음악인과 기념비적 곡들에 대한 사료가 자유롭게 제시된다. 대중음악계 전반을 향하던 시선은 김시스터즈의 결성 시점에 다다르면서 자연스럽게 이들에게로 초점을 옮겨간다. 이들에 관한 자료는 미국 활동 당시의 무대 영상이 주를 이룬다. 세 멤버의 개성은 무대 위에서의 표
흘러간 옛날을 푸르게 회상하다 <다방의 푸른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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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기(그레타 거윅)는 아이를 갖고 싶다. 하지만 평생 진득한 연애 한번 해보지 못한 매기는 앞으로 결혼을 결심할 만큼 자신을 사랑해줄 사람을 만날 수 없을 것 같다. 매기는 인공수정을 결심한다. 대학 동창 가이(트래비스 핌멜)에게 정자를 얻어 계획을 하나씩 실행에 옮기던 차, 매기는 새 인연을 만난다. 소설을 쓰고 싶어 하는 인류학자 존(에단 호크)이다. 매기가 존의 소설에 정성 어린 피드백을 해주며 둘은 점점 가까워진다. 존이 이혼을 택하면서 둘은 부부가 된다. 매기는 예쁜 딸을 낳으며 아기를 갖고 싶단 꿈도 이룬다. 결혼 3년 후, 매기는 존과 결혼을 결정한 과거의 선택을 후회한다.
누구나 인생에서 실패한 한수를 거두고 싶은 순간이 있다. <매기스 플랜>은 불륜으로 가정을 꾸린 주인공이 결혼을 무르는 것은 물론 남편의 전 아내와 남편의 재결합을 돕겠다는 다소 황당한 계획을 실천하는 과정을 그린다. 예상대로 인위적으로 관계를 바꾸려는 주인공의 노력은 통제할 수 없는
누구나 인생에서 실패한 한수를 거두고 싶은 순간이 있다 <매기스 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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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전세계 12개 지역에 외계비행물체 셸이 동시다발로 출현한다. 450m에 달하는 거대 비행체가 가만히 서 있을 뿐 어떤 행동도 하지 않자 각국 정부는 각자의 방식으로 외계인과 접촉을 시작한다. 미국 정부의 요청을 받은 언어학자 루이스(에이미 애덤스)와 물리학자 이안(제레미 레너)은 외계인과 대화를 시도하고 소통을 위해 서로의 문자를 배워나간다.
상당히 지적인 영화다. 장면마다 여러 가지 복선과 의미를 품고 있어 차분히 뜯어볼수록 풍성한 이야깃거리를 던져준다. 그렇다고 어렵지는 않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장기는 장르적 외피를 충분히 활용할 줄 안다는 점이다. SF 스릴러를 표방한 이 영화는 긴장과 호기심을 버무려 관객이 시선을 뗄 수 없도록 끝까지 끌고 간다. 차분한 카메라와 관객의 긴장을 유지시키는 장면 구성력은 관객을 인물의 심리와 완전히 밀착시켜 몰입을 유도한다. 반면 도달하고자 하는 주제는 깊고 정적이다. 영화를 처음 접할 때와 전체 서사를 알고 난 뒤의 풍경이 전혀
소통과 화합의 의미에 대하여 <컨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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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 교수 에릭(울리히 톰센)과 아나운서 안나(트린 디어홈) 부부는 딸 프레아(마샤 소피 발스트룀 한센)와 함께 상속받은 대저택에서 살게 된다. 평소 공동체 생활에 동경을 품고 있던 안나는 넓은 집에서 친구들과 함께 살자고 에릭을 설득한다. 부부는 자유분방한 친구 올레를 시작으로 간단한 입소 테스트를 거쳐 동거인들을 들이고, 금세 대인원이 된 그들은 규칙을 만들어 식사와 청소를 하고 파티를 하는 등 행복한 공동체 생활을 즐긴다. 그러던 어느 날 매력적인 학생 엠마(헬렌 레인가드 뉴먼)와 사랑에 빠진 에릭은 엠마와 함께 살겠다며 집을 나간다. 안나는 에릭을 설득해 엠마와 함께 그들의 집에서 공동체 생활을 이어갈 것을 제안한다.
에릭과 엠마는 공동체의 일원이 되고, 엠마도 그들 사이에 녹아들지만 연인의 모습을 가까이서 보게 된 안나는 무너지기 시작한다. <더 헌트>(2012)로 마을 공동체의 두 얼굴을 통렬하게 묘사했던 토마스 빈터베르그 감독의 작품으로, 공동체에 대한
전형적이지만 동시에 지극히 현실적인 시선 <사랑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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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11월22일 미국 35대 대통령인 존 F. 케네디가 댈러스에서 자동차 퍼레이드를 하던 중 암살당한다. 그 자리에는 영부인인 재클린 케네디도 함께였다. 자신의 눈앞에서 남편의 죽음을 목격할 때의 충격은 어떤 것에 비견될 수 있을까. 영화는 사건 이후 백악관을 떠난 재키가 저택에서 가진 저널과의 인터뷰 장면에서 시작한다. 재키(내털리 포트먼)를 인터뷰하기 위해 기자(빌리 크루덥)가 방문한다. 재키의 진술과 기억을 통해 현재와 과거 플래시백이 교차하며 전개된다.
영화는 사건을 전후한 시기, 61년에서 63년 사이의 2~3년간의 기간에 초점을 맞춘다. 영화에서 가장 놀라운 지점은 철저한 고증이다. 먼저 언급할 것은 의상이다. 백악관을 소개하는 영상에서 재클린이 입었던 붉은옷과 사건 발생 당시의 진분홍 치마 정장과 모자, 장례식 행진에서의 검은 옷과 얼굴을 가린 베일 등 실제 재클린 캐네디가 착용했던 디자인과 질감을 의상에 그대로 반영했다. 더욱 인상적인 것은 재클린 케네디의
우리는 여전히 그녀가 누군지 모른다 <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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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화신 블랙미러의 부활로 지구는 사상 최악의 위기에 빠진다. 천재 과학자 에디가 지구 최초의 메카니멀인 디스크캐논을 완성할 무렵, 과거 소멸된 줄 알았던 블랙미러가 30년간 칼을 갈고 있다 부활한 것이다. 토끼로 변장한 블랙미러는 어린이들에게 손거울을 나눠주고 거울로 어린이들의 기운을 받아 메카니멀의 클론을 탄생시킨다. 심지어 디스크캐논까지 블랙미러의 어둠에 흡수되어버리자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 중이던 테이머들은 최초로 힘을 합쳐 블랙미러를 물리치려 한다.
판타지 공간인 트라이포스에서 태어나는 메카니멀은 미니카와 카드를 결합하면 동물 디자인의 로봇으로 자동 변신한다. 어린이들과 변신 로봇이 협력해 악당을 물리친다는 시리즈의 얼개는 일반적인 로봇애니메이션과 다를 바 없지만, 어린이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요소를 모아 압축한 메카니멀 캐릭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완구에 이어 TV시리즈도 화제였다. 지구의 현재와 미래, 제3의 공간인 트라이포스 등 시공간 설정이 의외로 복잡하고,
사상 최악의 위기에 빠진 지구를 구하라 <터닝메카드 W: 블랙미러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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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앞둔 루이(가스파르 울리엘)가 자신의 죽음을 알리기 위해 12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다. 집에는 어머니(나탈리 베이)와 어느덧 성인이 된 낯선 여동생 쉬잔(레아 세이두), 적의를 숨기지 않는 형 앙트완(뱅상 카셀)과 처음 보는 형수 카트린(마리옹 코티야르)이 있다. 루이를 둘러싼 가족들은 이런저런 말들을 쉴 새 없이 내뱉는데 그것은 환영 인사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를 적대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도 않는다. 다른 가족의 변화를 눈치챈 앙트완은 동생에 대한 열등감과 원망이 뒤섞여 사사건건 비아냥대기 시작한다. 이는 곧 갈등으로 번지고 분위기는 급격히 냉각된다. 그러는 사이 루이는 자신이 원래 하려고 했던 말과 이곳에 온 목적에서 조금씩 멀어져 간다.
‘집이란 항구가 아니야.’ 루이가 집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이런 가사의 노래가 흐른다. 이 노래는 루이의 마음을 대변하는 노래인 동시에 관객에게 ‘귀향’에 관한 통념을 버려야 함을 일컫는 것으로도 들린다. 재회 시퀀스는 루이를 둘러싼 가
사랑하고 미워하는 나의 가족에게 <단지 세상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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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겐은 한때 100명 이상의 조직원을 거느렸던 전설의 폭력 조직이다. 하지만 조직의 우두머리가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면서 일순간 와해돼버린다. 절대 강자가 사라진 지역엔 불량 조직들의 춘추전국시대가 찾아온다. 그중에서도 산노연합회, 화이트 래스컬즈, 오야 고교, 루드 보이즈, 달마 일가까지 5개 조직이 득세한다. 이들이 모여 있는 지역은 아예 조직 이름의 앞 글자를 따 스워드(S.W.O.R.D) 지구로 통한다. 어느 날 스워드 지구에 뮤겐 조직의 리더 중 하나였던 코하쿠(아키라)가 모습을 드러낸다. 코하쿠는 한국계 마피아 리(승리)와 손을 잡고 스워드 지구의 조직들을 급습할 계획을 세운다. 과거 뮤겐의 라이벌로 통하던 야마미야 형제도 피 튀기는 세력 다툼에 뛰어든다.
‘하이 앤 로우’는 일본의 인기 엔터테이너 그룹, 에그자일과 산다이메 제이솔 브러더스 멤버들을 중심으로 드라마, 라이브 돔 투어, 만화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제작돼온 프로젝트성 콘텐츠다. 드라마의 영향인지 영화의 도입
디스토피아적 배경에서 되풀이 되는 스펙터클한 폭력 신 <하이 앤 로우 더 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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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타에코(기이시 유키노)와 마야(안도 와코)는 친한 친구 사이다. 타에코와 타에코의 엄마 미도리(이시바시 게이)가 함께 있는 자리에서 마야는 해맑게 말한다. “쿄스케씨는 제 이상형이에요.” 타에코는 아빠 쿄스케(후키코시 미쓰루)에 대한 마야의 난데없는 애정고백을 가볍게 넘긴다. 며칠 후, 타에코는 아빠의 외도로 부모가 이혼을 결심한 사실을 알게 된다. 그 소식을 반기면서도 쿄스케의 내연녀를 경계하는 마야를 보며 타에코는 마야의 말이 진심이었음을 알게 된다. 마야는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쿄스케에게 애정공세를 퍼붓는다. 우유부단한 쿄스케는 선뜻 마야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그렇다고 거부하지도 않는다.
딸의 친구와 사귀는 남자, 학생과 사귀는 선생, 내연 관계의 동료 등 <도쿄 연애사건>은 상식을 벗어난 관계와 이들이 만드는 치정극으로 꾸려진다. 관계만 기이한 게 아니다. 이들은 자신의 애정을 증명하기 위해 거짓말과 스토킹을 일삼고 자해까지
상식을 벗어난 관계와 이들이 만드는 치정극으로 담아낸 일본 사회의 단면 <도쿄 연애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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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검은새(김재욱)와 흰새(서예지)가 대화방에 입장한다. 두 사람은 동반자살을 궁리 중이다. 자살할 날짜와 장소는 10일 뒤 춘천으로 정했는데 어떻게 죽을지는 의견이 모이지 않는다. 아이디어를 교환하던 둘은 3일 뒤 다시 만나기로 하고 대화방을 나간다.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여전히 죽는 방법에 이견을 보인다. 검은새는 얼음이 얕아진 쪽으로 걷다가 그 속에 빠지는 방법을, 흰새는 차 안에서 연탄불을 피우는 방법을 선호한다. 결국 흰새의 의견에 따르기로 하고 대화를 끝낼 무렵, 흰새는 뜬금없이 검은새에게 아이디가 검은새인 이유를 묻는다. 검은새는 나뭇가지에 걸린 비닐봉지가 바람에 날리는 모습이 검은새 같았다고 답한다.
구도자의 선문답을 온라인으로 옮겨온 듯한 두 사람의 대화 탓일까. 모든 일에 초연한 듯 보이는 두 사람의 태도 때문일까. 영화는 종교성을 거의 드러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종교적인 색채를 띤다. 영화는 세상에서 가장 악독한 일 중 몇 가지를 따다가 두 사람 앞
생략과 추상화된 연출의 장단점 <다른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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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박질만 하던 고등학생 태수(조인성)는 사기꾼 아버지가 검사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것을 보고 이런 생각을 한다. “저게 힘이다, 진짜 힘.” 그때부터 태수는 책을 가까이 해 서울대 법대에 입학하고, 사법시험까지 가뿐히 패스한 뒤 방송국 아나운서이자 재력까지 갖춘 상희(김아중)와 결혼한다. 그러나 곧 99%의 검사들은 온종일 서류뭉치와 씨름하는 월급쟁이일 뿐이라는 것을 깨친다. 그러다 학교 선배이자 전략부에서 일하는 검사 양동철(배성우)을 통해 차기 검사장 후보로 거론되는 한강식(정우성)을 만난다. 한강식이 이 나라의 고위층들을 쥐락펴락하며 기획수사를 펼치는 모습을 본 태수는 자존심을 버리고 권력의 곁에 서기로 결심한다. 한편 목포의 들개파 두목 김응수(김의성)는 노태우 정권의 ‘범죄와의 전쟁’ 선포 이후 한강식과 커넥션을 유지하고 있고, 들개파의 2인자이자 태수의 고향 친구 두일(류준열)은 태수의 뒷일을 봐주며 공생관계를 이어간다.
<더 킹>은 <마스터>(20
스크린 위로 펼쳐진 근 30년 한국 현대사의 파노라마 <더 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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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의 남북 공조수사가 서울에서 진행된다. 북한의 전직 특수부대 요원 차기성(김주혁)이 위조지폐 동판을 탈취해 남한으로 잠적했기 때문이다. 동판을 빼앗기는 과정에서 사랑하는 여자를 잃은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은 제 손으로 차기성을 처단하기 위해 남한행을 택한다.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3일이다. 한편 코앞에서 범인을 놓쳐버리는 치명적인 실수로 정직 처분을 받은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는 엉겁결에 이 공조수사에 합류하게 된다. 북한과 따로 은밀하게 사건을 수사하려는 상부에서 림철령의 밀착 마크를 위해 강진태를 붙인 것이다. 모든 것을 걸고 남한에 내려온 북한 형사와 어떤 상황에서든 제 먹고살 길이 우선인 남한 형사의 파트너십이 순조로울 리 없다. 이들이 티격태격하는 도중 차기성의 행적이 발견된다.
북한을 소재로 한 수사물 장르의 영화는 그동안 종종 있어왔다. 가장 가까운 작품으로는 북한 최정예 특수요원 지동철(공유)의 추격전을 다룬 <용의자>(2013)가 있고
서울에서 진행되는 사상 최초의 남북 공조수사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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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러 나라의 뮤지션이 한자리에 모이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첼리스트 요요마는 2000년에 시리아, 이란, 스페인, 중국, 일본 등 세계 20여개국 출신의 연주자를 불러모은다. 중국의 비파, 스페인 갈리시아 지방의 가이타, 이란의 카만체 등 모양도 소리도 서로 다른 전통 악기들은 한데 어우러져 신묘한 화음을 만들어낸다. 미국에서 성공적인 합동 공연을 이끈 요요마는 이 멤버들을 기반으로 연주집단 ‘실크로드 앙상블’을 꾸린다. 새로운 음악을 발굴하고 그 음악을 매개로 세계 곳곳의 사람들과 소통하는 이 프로젝트는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프랑스 태생의 중국계 미국인 첼리스트 요요마는 음악으로 실험과 혁신을 거듭하는 뮤지션이다. 다큐멘터리영화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은 그의 실험정신이 축적된 연주집단 실크로드 앙상블의 탄생과 그들의 연주 여행을 따라간다. 실크로드 지역 국가 출신이란 공통점을 지닌 연주자들은 중국 문화혁명, 시리아 내전, 이란-이라크 전쟁 등 폐허
세계 여러 나라의 뮤지션이 한자리에 모이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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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마 로버츠)는 친구 시드니(에밀리 미드)를 통해 SNS 미션 수행 사이트 ‘너브’에 가입한다. 가입자는 플레이어 혹은 플레이어를 지켜보는 와처, 둘 중 하나의 역할을 선택해야 한다. 플레이어는 와처들이 제시하는 미션을 수행하고 그 대가로 상금을 받는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미션의 난도는 높아지고 상금도 커진다. 와처들은 온라인에서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상에서도 감시자처럼 플레이어들을 지켜본다. 좋아하는 남자에게 인사조차 건네지 못하던 소심한 성격의 비는 가벼운 마음으로 플레이어가 되지만 미션 수행의 짜릿함을 맛본 뒤 제 안의 승부 근성을 깨친다. 그리고 어딘지 위험해 보이는 남자 이안(데이브 프랭코)과 파트너가 돼 게임에 깊이 발을 담그게 된다.
유튜브 스타, 인스타그램 스타 등 SNS 스타가 되길 꿈꾸는 이들이 늘고 있다. 팔로워 숫자가 의미하는 것은 단지 인기나 사회적 영향력뿐만이 아니다. SNS는 수익 창출의 창구가 된 지 오래다. 인기와 부를 동시에 얻으려는 욕심은 자극적
SNS로 소통하는 시대의 명암 <너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