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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세상의 바다 아래, 또 다른 세계가 존재한다. 춘(계관림)은 이곳에서 막 성년식을 치른 호기심 많은 소녀다. 성인이 되었다는 통과의례로 이들에게는 딱 한번 인간세계로 나갈 자유가 주어진다. 붉은 고래로 변신한 춘은 인간세계를 여행하다 위험에 빠지게 되는데, 이때 소년 곤(허위주)의 도움으로 생명을 구한다. 춘은 자신을 구하려다 죽은 곤을 살리기 위해 죽음의 혼을 관리하는 영혼 관리자와 모종의 거래를 한다.
<나의 붉은 고래>에서 ‘붉은 고래’는 인간의 혼을 담는 일종의 생명체다. 춘 역시 붉은 고래로 변신해 여행을 했고, 죽은 곤의 영혼 역시 고래가 되었다가 다시 인간으로 환생할 수 있다는 가설이다. 춘은 ‘곤의 영혼이 마을을 위태롭게 할 것이다’라는 마을 공동체의 ‘터부’를 거스르고, 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 내어놓는 용감하고 진취적인 소녀다. <나의 붉은 고래>는 윤회사상과 삼신할멈, 세계의 또 다른 문 같은 삶과 죽음에 관한 동양적 사고관
인간 세상의 바다 아래, 또 다른 세계가 존재한다 <나의 붉은 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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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주는 임신 6개월차를 말한다. 유명 스탠드업 코미디언 아스트리드(줄리아 옌체)는 출산을 석달 앞두고 아이가 염색체 이상으로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1993년 이래, 낙태가 합법화된 독일 사회. 판단은 전적으로 아스트리드와 남편, 즉 아이 부모의 몫이 된다. 영화는 아이를 낳기로 결심한 아스트리드가 이후 또 다른 난관에 부딪히면서 고통스러워하며 겪는 심경의 변화를, 근접 거리에서 면밀하게 관찰해나간다.
치료는 불가능하지만, 문제가 있는 아이를 미리 알 정도의 의학은 발달한 세상. 고민이 깊어지는 것도, 판단이 아이의 의지가 아닌 ‘부모에게 떨어진 과제’로 남기 때문이다. 출산 문제로 감정이 격앙된 아스트리드가 무대에 서는 장면이 있다. 꽉 들어찬 객석의 얼굴들은 이미 웃을 준비를 하고 있다. 시선의 중심에 선 아스트리드는 그들을 웃겨줄 책무가 있다. 이렇게 영화는 시종 유명 코미디언으로서의 삶과 개인의 불행을 짊어진 한 여성을 비추며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출산을 석달 앞두고 아이가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2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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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시작하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여성이 침대에서 몸을 일으킨 다음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방 안을 뛰어다닌다. 마치 연극 무대처럼 생긴 방에서 기이한 행동과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내뱉는 그녀의 이름은 쿄코(도미테 아미). 그녀의 말에 따르면 쿄코는 어린 나이에 일찍 성공한 예술가로 그림과 소설 모두에 뛰어난 재능을 지녔다. 그런 그녀가 여성 아티스트로서 자신이 처한 현실에 대한 갑갑함을 토로하던 중이다. 그런데 쿄코 주변의 상황이 갈수록 기괴해진다. 아침 일찍 한 잡지사의 인터뷰 스케줄을 안내하러 온 매니저 노리코(쓰쓰이 마리코)를 쿄코가 발가벗겨 괴롭히더니, 마침 잡지사의 취재 일행이 쿄코의 집에 들이닥쳐서는 둘에게 뜨거운 포즈와 성적 관계를 강요한다. 하지만 이 모든 상황이 영화 속 영화 촬영현장의 한 장면이었음이 밝혀지면서 영화는 정체 모를 액자식 구성의 미로 속으로 빠져든다. <안티포르노>는 소노 시온 감독이 로망 포르노 리부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예술’이
이 땅의 모든 여자들은 ‘자유로운 척’ 할 뿐이야! <안티포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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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블랙홀>(감독 해럴드 래미스, 1993), <소스 코드>(감독 덩컨 존스, 2011), <엣지 오브 투모로우>(감독 더그 라이먼, 2014) 같은 영화들은 잘 알려진 타임루프물이다. 주인공 한명이 특정 시간을 반복하는 이 영화들과 달리 <하루>는 주인공 두 남자(혹은 그 이상)가 같은 시간을 반복 경험하는 설정이다.
준영(김명민)은 분쟁 지역에서 사람을 치료하는 의사다. 귀국하자마자 딸 은정(조은형)의 생일 약속 장소로 향한다. 은정은 남들처럼 자신을 챙겨주지 않는 아빠 준영에게 섭섭하고 불만이 많다. 딸을 만나기로 한 사거리에서 준영은 딸이 교통사고를 당해 죽는 것을 목격한다. 충격은 잠시뿐이다. 눈을 떠보니 그는 딸의 사고 두 시간 전으로 돌아가 있다. 딸의 사고를 막기 위해 애를 써보지만 결과는 똑같고, 사고 두 시간 전으로 다시 돌아간다. 딸의 죽음을 수차례 반복하던 중, 같은 사고 때문에 죽은 아내를 살리기 위해 자신처
살려야 한다! 하루를 바꿔서라도!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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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에 위치한 분쟁 국가에서 주로 활동하는 용병 닉(톰 크루즈)은 임무를 수행하는 와중에 해당 국가의 보물을 몰래 훔쳐 암시장에 판매하는 도굴꾼 행세도 하며 산다. 어느 날 우연히 만난 고고학자 제니(애나벨 윌리스)가 갖고 있던 보물 지도를 훔친 닉은 이후 엄청난 유적을 발견한다. 그것은 고대 이집트에서 악마에게 몸을 팔아 반란을 저지르다가 추방당한 아마네트(소피아 부텔라) 공주의 무덤. 제니와 닉은 합심해서 아마네트 공주의 관을 본국으로 송환한다. 그런데 비행기에 관을 싣고 가던 중 영국 상공에서 알 수 없는 까마귀 떼의 공격을 받아 불시착하고 만다.
도저히 인간이 생존할 수 없는 비행기 추락 현장에서 멀쩡하게 살아난 닉은 자신이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아마네트 공주와 연결되어 죽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수천년 동안 갇혀 있던 아마네트 공주가 닉을 제물 삼아 부활하려 하자, 미지의 괴물을 상대로 싸우며 인류를 지키고 있던 비밀 조직 프로디지움의 수장 지킬 박사(러셀
신들과 괴물들의 세상, 절대적 존재가 깨어난다! <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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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킬러로 자란 숙희(김옥빈)는 보스이자 연인이었던 중상(신하균)의 복수를 위해 마약조직 하나를 박살낸다. 사건 직후 구속된 숙희는 국가정보원으로부터 10년간 국가를 위해 임무를 수행하면 자유를 주겠다는 거래를 제안받는다. 뱃속에 중상의 아기가 자라고 있음을 안 숙희는 새로운 삶을 위해 제안을 받아들이고 암살요원으로서의 생활을 시작한다. 한편 숙희를 철저히 감시, 통제하기 위해 국정원 요원 현수(성준)가 비밀리에 접근한다. 둘 사이의 관계가 가까워질 즈음 예상치 못한 인물의 등장으로 숙희의 거짓된 삶은 철저히 부서지기 시작한다.
한국영화에서 접한 적 없는 액션이 나왔다. <악녀>는 심플하게 달려가는 여성 액션영화다. 여성과 액션이라는 두 가지 수식어가 이만큼 적절하게 결합된 영화도 드물 것 같다. 오프닝부터 선보이는 10분에 가까운 롱테이크 시퀀스는 영화의 방향과 목적을 분명하게 드러낸다. 본 적 없는 것들을 보여주겠다는 야심으로 가득 찬 카메라의 1인칭 액션은 관
"보여줄게, 내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악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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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편집자로 일하는 노리코(가와이 아오바)는 우울한 날이면 상복을 입고 늦은 밤 심야식당을 찾아간다. 노리코에겐 스트레스를 푸는 작은 의식이다. 하지만 불행은 꼭 한꺼번에 몰려온다. 회사의 주요 프로젝트에서 제외된 일을 시작으로 연인, 가족 관계에서 문제가 잇따르자 노리코는 도쿄를 훌쩍 떠나버린다. 사연 있는 사람들이 이어서 심야식당을 방문한다. 메밀국숫집 아들이지만 우동을 더 좋아하는 세이타와 가업을 이끄는 그의 엄마 세이코, 연락이 닿지 않는 아들을 기다리며 도쿄에 머무는 유키코 할머니와 그런 할머니에게 따뜻한 쉴 곳을 마련해주는 미치루(다베 미카코)다.
도쿄 도심의 밤거리를 훑고 나서 식당의 시그니처 메뉴인 돈지루를 정성 들여 만드는 마스터의 모습까지, 영화 <심야식당2>는 익숙하고 친근한 TV드라마의 오프닝으로 시작한다. 오차즈케 시스터즈, 게이바 할아버지, 두목과 부하 등 TV시리즈의 반가운 캐릭터들도 심야식당의 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심야식당2&
음식보다 사람이 마음에 더 안기는 작품 <심야식당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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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공장에서 일하는 일록(백승환)에게 백수 친구 예건(이웅빈)이 불쑥 찾아온다. 예건은 구청에서 주최하는 중창 대회에 참가하자고 일록을 꼬드기고, 일록은 곧 적극적으로 멤버를 모집한다. 얼마 안 가 생선 가게에서 일하는 대용(신민재)과 대용의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하는 준세(김충길)가 합류하지만 노래 연습은 시작부터 삐걱거린다. 예건은 연습에는 별 관심이 없는 것 같고 준세와 대용, 일록은 각자의 생업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델타 보이즈’는 과연 무사히 중창 대회에 참가할 수 있을까?
<델타 보이즈>는 고봉수 감독이 각본은 물론 촬영과 편집까지 맡아 만든 장편 데뷔작으로 철없는 어른들이 소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솔직하게 그린다. 이 영화의 가장 인상적인 지점은 ‘소박한 목표’와 ‘고군분투’의 불일치에서 발생하는 씁쓸한 현실 인식이다. 네 주인공이 꾸는 꿈은 단지 작은 노래 대회에 참여하는 것이지만 그들은 현실의 높은 벽과 마주해야 한다.
무식하게 씩씩하고 대책 없이 당당하다! <델타 보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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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과 물을 내어주고 멀찍이 물러서도 좀처럼 다가올 줄을 모른다. 참을 수 없는 허기에 음식에 입을 대고도 눈엔 경계심이 잔뜩이다.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길고양이의 흔한 모습이다. 하지만 ‘고양이 섬’이라 불리는 일본 후쿠오카 아이노시마섬 고양이들은 사람의 손길이 익숙하다 못해 귀찮은 눈치다. 아스팔트에 모로 누워 일광욕을 즐기기도 하고, 낚시하던 할아버지를 구경하다 물고기를 슬쩍 훔쳐 먹기도 한다. ‘고양이 마을’로 유명한 대만 허우통 고양이들도 마을 주민과 관광객의 관심과 사랑에 익숙하다. 서울의 길고양이들만 여전히 “어둡고 좁은 뒷골목에서 숨죽이며 살아”가고 있다.
인간과 길고양이의 공존에 대해 묻는 다큐멘터리다. 도쿄의 야니카 묘원, 가나가와현의 에노시마섬, 대만의 허우통 등을 돌아다니며 인간과 길고양이가 함께 살아가는 풍경을 담는다. 고양이의 눈높이에 맞춘 카메라는 관객과 길고양이들의 눈맞춤을 시도하고, 관객이 고양이들의 입장을 사려하게끔 한다. 세 국가의 길고양이 생활
인간과 길고양이의 공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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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잘나갔던 야쿠자 류조(후지 다쓰야)는 지금은 은퇴한 채 아들 집에 얹혀 살고 있다. 가족들은 류조가 사고 없이 조용히 지내기를 바라지만 마음만은 현역인 류조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 결국 류조는 새로운 야쿠자 조직을 만들기로 결심하고 은퇴한 옛 동료들을 다시 한자리에 모은다. 류조의 조직은 동네 상점에서 보호비를 걷거나 최근 활개치는 사기꾼 조직과 맞서며 세력 확장을 노리지만 이들의 활동은 계속 어그러진다. 그리고 베테랑 형사 무라카미(기타노 다케시)까지 이들을 찾아와 조용히 지내라고 경고한다.
<8인의 수상한 신사들>은 기타노 다케시가 68살에 발표한 17번째 장편영화다. 할아버지 야쿠자들이 대거 출연하는 이번 작품은 소재에서부터 세월의 흐름을 직접적으로 암시한다. 특히 틈만 나면 손가락을 자르려고 하는 야쿠자나 태평양전쟁을 추억하는 인물 등은 노골적으로 시대착오적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기타노 다케시 감독은 이들을 통해 웃음을 만들어내는 동시에 역설적으로
한 물 간 야쿠자 VS 안하무인 도시 깡패 <8인의 수상한 신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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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 용순(이수경)은 유난히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용순은 군 대항 육상대회에 참가할 학교 대표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고 무작정 달리기를 시작한다. 체육 교사(박근록)의 지도로 방과 후면 용순은 고개를 푹 숙이고 운동장을 뛰고 또 뛴다. 알고 보니 용순과 체육 교사는 이미 연인 사이였다. 용순은 그에게 주고 싶은 선물도 준비했다. 반질반질한 조약돌을 모아 그 위에 직접 그렸을 애인을 향한 마음 같은 것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친구 빡큐(김동영)가 체육 선생이 모텔로 들어가는 현장을 포착한 동영상을 보내오면서부터 용순은 울화가 치밀어 참을 수 없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대명컬처웨이브상을 수상한 <용순>은 신준 감독이 단편 <용순, 열 여덟 번째 여름>(2014)을 발전시켜 완성한 첫 장편이다. 영화의 관심은 체육 선생과 사랑에 빠진 용순의 모습을 그리는 데 있지 않다. 사랑이 위기를 겪게 됐을 때 과연 용순은 어떤 심리 변화를 겪을까에 있다. 영화는
‘뭔가에 끝까지 매달려본 적 있는가’ <용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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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히어로영화 사상 처음으로 여성감독이 연출을 맡은 여성 히어로의 단독 주연작. 패티 젠킨스 감독의 <원더우먼>은 히어로영화가 전세계 영화시장을 휩쓸기 시작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이제야 뒤늦게 등장한 영화다. 게다가 디즈니와 마블 스튜디오의 시장 독주에 밀려 존재감을 잃어가던 워너브러더스와 DC 코믹스의 마지막 자존심 같은 영화이기도 했다. 실패하면 <저스티스 리그>에 대한 실낱같은 기대마저 꺾일 위기였다. 결과는 성공적이다. 코믹스의 전통 강자인 스튜디오의 자존심을 지켜냄과 동시에 지금껏 익히 봐왔던 수많은 남성 히어로의 존재감마저 압도하는 영화가 탄생했다.
신과 인간의 경계에 놓인 종족이자 수천년간 존재를 숨긴 채 지구를 수호하던 아마조네스의 나라 ‘데미스키라’의 공주 다이애나(갤 가돗)는 어느 날 하늘에서 이상한 움직임을 포착한다.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스파이 활동을 벌이다가 격추된 채 추락한 미국인 조종사 스티브(크리스 파인)가 하필 데미스키라
여성 히어로의 단독 주연작 <원더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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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WB는 와치카 배틀 선수들에게 꿈의 무대다. 운영진 중 한명인 샤를(홍소영)은 UWB를 오롯이 제 손안에 넣겠다는 야욕을 품는다. 그는 뜻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승부조작, 납치, 폭행도 서슴지 않는다. 작지만 뛰어난 기능을 갖춘 와치카, 블루윌로 이미 히어로즈컵을 제패한 지노(엄상현)는 샤를의 계략에 맞서기 위해 UWB에 출전한다. 지노가 실력으로 UWB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것만이 꿈의 리그와 선수들을 지켜내는 길이다.
미니카 배틀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파워배틀 와치카>의 두 번째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다. 첫 극장판 <파워배틀 와치카 미니카 배틀리그: 불꽃의 질주>가 레이싱 대회를 축으로 캐릭터간의 감정 교류와 관계 변화를 그려내는 데 공을 들였다면, 이번 극장판은 철저히 경기 장면의 스펙터클 재현에 힘쓴다. 관중석의 열띤 호응과 선수들의 비장한 입장으로 시작되는 경기 신은 프로레슬링 경기에서 컨셉을 따왔다.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면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
와치가면은 UWB에서 새로운 영웅으로 등극할 것인가 <파워배틀 와치카: 와치가면의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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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조이 도이치)은 휴대폰 알람 소리에 눈을 뜬다. 시간은 오전 6시 30분, 친구 린제이가 보낸 ‘해피 큐피드 데이’라는 문자를 보니 무언가 좋은 일이 펼쳐질 것만 같다. 샘은 들뜬 마음을 하늘거리는 미니 원피스에 담았다. 친구들은 장미꽃 숫자에 목을 매지만, 샘이 기다리는 건 오직 남자친구 롭의 장미 한 송이다. 시시포스에 관한 수업 중 장미꽃 바구니를 든 오늘의 큐피드가 등장한다. 샘에게 도착한 붉은 장미꽃. 역시 롭이 보낸 것이다.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는 샘 앞으로 신비로운 색의 장미가 하나 더 도착한다. 주위를 둘러보던 샘은 꽃을 보낸 이가 켄트(로건 밀러)임을 직감한다. 그날 저녁, 샘이 친구들과 함께 홈파티에 참석한 가운데, 덥수룩한 머리를 늘어뜨린 왕따 소녀 줄리엣(엘레나 캠푸리스)이 등장하면서 분위기는 일순 얼어붙는다.
일상의 무미건조함을 표현하는 주된 수사인 ‘매일 반복되는 하루’가 수사이길 그치고 실제가 된다면? <7번째 내가 죽던 날>은 한치의 오
한치의 오차도 없이 반복된 하루에 붙잡힌 소녀 <7번째 내가 죽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