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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대낮, 가영(정가영)은 느닷없이 정훈(김최용준)의 집에 들이닥친다. 정훈 집에 오자마자 익숙하게 캔맥주를 찾아 따 마신 가영은 정훈에게 말한다. “야, 우리 자면 안 돼? 자자.” 가영은 정훈의 전 여자친구다. 현재 다른 여자친구가 있는 정훈은 황당해하며 가영을 얼른 돌려보내려 하지만 가영은 끈질기다. 정훈은 ‘상식’을 들이밀며 가영의 요구를 거부하지만 가영은 그게 무어 대수냐는듯 지치지도 않고 거듭해 정훈을 유혹한다. 가영은 정훈에게 ‘한번 잘 것’을 조르는 동시에 “왜 남자들은 자신을 먼저 덮치려 하지 않는가”를 묻는다. 또 마음이 가는 다른 누군가에 관해 정훈에게 상담 비슷한 것을 하기도 한다. 정훈은 가영의 보챔이 귀찮다는 듯 굴지만 의외로 성실하게 가영의 물음에 답하고 가영의 요구에 응한다. 가영과 정훈은 이제라도 지난 연애 때 못다 한 화해를 하려는 듯 보인다.
가영에게 공감할 수 있는가 아닌가로 영화에 대한 호불호도 분명하게 갈릴 것이다. 가영은 사람을 불편하고
솔직하고 발칙하고 부담스럽지만 귀여운 <비치온더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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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들로 빽빽이 들어찬 LA의 한 고속도로 위. 내내 거북이걸음이던 도로가 시원하게 뚫리기 시작하는데 미아(에마 스톤)는 지금 막 손에 든 연기 오디션 대본을 놓지 못한다. 귓가를 찢는 경적소리.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은 할 수 있는 한 경적을 힘껏 오래 누른 채 미아를 노려보고는 사라진다. 악연의 시작. 이후 미아는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에 이끌려 재즈바로 향하는데 연주자가 바로 세바스찬이다. 미아가 세바스찬에게 인사를 건네려고 다가가던 순간은 하필 그가 재즈바의 레퍼토리를 무시하고 연주하고 싶은 곡을 멋대로 연주한 탓에 해고된 직후다. 세바스찬은 인사를 건네려 다가온 미아를 쌩하니 스쳐 지나가버린다. 세 번째로 두 사람은 파티에 온 손님과 출장 밴드의 키보드 연주자로 다시 만난다. 이번에는 드디어 무언가 일이 진행될 것 같다.
<라라랜드>는 LA를 중심으로 할리우드 뮤지컬영화의 전성기에 대한 향수를 담뿍 안은 러브 스토리다. 재즈와 무대가 죽어버린 상황에 대한 반영이
꿈을 좇는 젊은이들의 달콤 씁쓰레한 로맨스 <라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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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페이 더 고스트>는 팀 레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판타지 호러영화다. 연출을 맡은 울리 에델은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뿐 아니라 <트윈픽스> <납골당의 아이들> 등 초자연적 현상과 공포를 결합시킨 TV시리즈, <아발론> <니벨룽겐의 반지> 등 북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한 판타지영화 경험도 풍부하다. 주연 니콜라스 케이지는 <노잉>(2009)에 이어 아이들을 지켜내기 위해 초자연적 세계에 개입해야 하는 교수 출신 아버지 역할을 맡았다.
마이크(니콜라스 케이지)는 대학에서 괴테나 어빙의 공포문학을 연구하느라 바쁘다. 핼러윈데이 당일 마이크는 학수고대하던 교수 인정 통보를 받게 된다. 늦은 시간에야 돌아온 마이크는 아들 찰리와 심야의 핼러윈 축제장소에 간다. 아이는 자꾸만 무언가 이상한 현상들을 목격한다. 이어 “유령에게 대가를 지불할 수 있어?”라는 불가해한 말을 남긴 채 사라져버린다.
끝내 오리무중인 주인공의 목적의식 <페이 더 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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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사기로 옥살이를 마치고 나온 동현(전석호)은 새 삶을 꿈꿔볼 새도 없이 빚 독촉에 시달린다. 그가 일주일 내로 갚아야 하는 돈은 1억2천만원. 채권자의 요구대로 신장 한쪽을 떼어주고 절반을 탕감받는다 해도 6천만원이 남는다. 동현은 연락을 끊고 살던 작은형 동근(진용욱)을 떠올린다. 지적장애를 가진 형은 같은 장애를 가진 재진(이혁), 앞을 보지 못하는 선우(이정주)와 함께 지낸다. 10년 넘게 착실히 일해온 셋은 월급을 꼬박 모아둔 턱에 든든한 목돈을 갖고 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동현은 셋의 환심을 사 돈을 뜯어내려 한다. 하지만 이들 앞엔 사회복지사 은아가 버티고 있다. 동근과 사랑하는 사이인 은아는 동현을 경계하고, 동현 또한 형에 대한 은아의 진심을 의심한다.
세상 물정 모르는 순수한 형과 약삭빠르고 철없는 동생. 익숙한 설정에서 예상할 수 있듯, <작은형>은 형을 이용하려던 사기꾼 동생이 형의 진심을 깨닫고 개과천선하는 이야기다. 장애, 전과 기록
세상 물정 모르는 순수한 형과 약삭빠르고 철없는 동생 <작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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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와 워터게이트 사건의 핵인 미국의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비밀리에 만났다. 실제 1970년 12월21일에 있었던 일이다. 이 만남은 한장의 사진으로 남고 영화는 이 사진에 상상력을 덧붙였다. 엘비스(마이클 섀넌)는 닉슨 대통령(케빈 스페이시)을 만나 무보직 연방요원이 되게 해달라고 청할 생각이다. 그는 이미 여러 개의 보안관 배지가 있지만 그걸로는 부족하다. 언더커버 연방요원이 돼 1960, 70년대 미국에 침투한 공산주의 지하조직을 색출하려 한다. 비틀스, 롤링스톤스, 그래이트풀 데드 등. 엘비스가 아는 문화계의 문제적 조직들만 해도 수두룩하다. 닉슨은 엘비스가 청년층과 중·장년층, 여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다는 걸 알고 미래의 표를 생각해 그와 만나기로 한다. 닉슨은 미국 내 좌파 척결을 위해, 엘비스는 조국을 존경하는 마음이 사라진 젊은이들을 걱정하며 비밀 거래를 한다.
<엘비스와 대통령>은 당대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에 불어닥친 매
반항기 가득한 최고의 로큰롤 스타 <엘비스와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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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세 도시 이야기>는 개인의 사소한 가족사와 거대한 역사를 조합한 대하드라마다. 과부 유에롱(탕웨이)은 두 아이를 키우기 위해 위험한 밀수업에 손을 댔다가 단속반원 다오롱(유청운)을 만나게 된다. 병으로 아내를 잃은 유청운은 이후 유에롱과 운명적으로 재회하고, 둘은 서로에게 깊은 인연을 느낀다. 국민당 밀정이던 다오롱은 암살의 위험을 피해 달아나다 부상을 입고 인텔리 출신 고물장수 아화(정백연)의 도움을 받는다. 홍콩으로 간 다오롱은 그곳에서 유에롱과의 재회를 기다린다. 이후 재회한 다오롱과 유에롱은 대륙에 두고 온 자식들과 38년 후 냉전이 종식되고서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그들이 홍콩에서 1954년에 낳은 아이 이름은 홍콩 출생이라는 의미의 항생(港生)이다. 이 항생은 이후 배우 성룡이 된다. <사랑: 세 도시 이야기>는 성룡의 실제 가족사에서 출발한 영화다. 멜로드라마적 과잉이 없지 않지만 영화는 거친 시대를 살아갔던 익명의 사람들의 삶에 주목하여
개인의 사소한 가족사와 거대한 역사를 조합한 대하드라마 <사랑: 세 도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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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카지노에서 딜러로 일하는 지아오(탕웨이)는 아버지가 남긴 빚 때문에 쉴 틈 없이 일만 하며 산다. 그나마 살던 집에서도 쫓겨난 지아오는 지인의 집에 얹혀살기 시작한다. 그 집에서 잠이 든 첫날, 침대에 놓인 책 <채링크로스 84번지>에 등이 배긴 지아오는 책을 버릴 심산으로 실제 런던의 채링크로스 84번지로 책을 보낸다. 한편 다니엘(오수파)은 LA에서 부동산 중개인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카페에서 <채링크로스 84번지>를 읽다 봉변을 당하자 화가 나 책을 런던의 채링크로스 84번지로 발송한다. 이상하게도 책은 서로 뒤바뀌어 지아오와 다니엘에게 되돌아온다. 두 사람은 이를 계기로 편지를 주고받는다.
소설 <채링크로스 84번지>의 모티브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북 오브 러브>의 면면은 이미 우리에게 친숙한 여러 콘텐츠의 그림자로 가득하다. 지아오의 생활을 보여주는 초입부는 <21>(2008) 등 카지노를 배경으로 한 일련의
영화를 낡아 보이게 하는 지나친 우연의 서사 <북 오브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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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살 청년 괴테(알렉산더 펠링)는 법학을 전공했지만 시와 희곡을 더 사랑하는 문학청년이다. 괴테가 글 쓰는 데만 빠져 있자 부친은 그를 작은 시골 마을의 법원으로 보낸다. 변호사로 견습 생활을 시작한 괴테는 강인하면서도 착한 심성을 가진 로테(미리엄 스테인)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명망 있는 가문 출신에다 변호사로도 성공한 괴테의 상사, 알베르트(모리츠 블라입트로이) 역시 로테를 마음에 두고 있던 차. 궁핍한 생활 속에서 가족을 부양하던 로테는 결국 알베르트의 청혼을 받아들인다. 낙심한 괴테는 자신의 심정을 담은 편지를 로테에게 띄운다.
괴테의 자전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영화화했다. 연애소설의 고전답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묘미는 연인에 대한 마음이나 실연으로 인한 좌절감 등을 생생히 묘사한 데에 있다. <괴테>는 전형적인 줄거리를 충실히 따라가면서도 소설 속 절절한 묘사들을 배우들의 연기로 옮겨내는 데 공을 들인다. 영화 속 괴테
시와 희곡을 사랑하던 문학청년의 이야기 <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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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성훈(오창경)은 몇년째 단역 출연이나 전단지를 돌리는 등의 아르바이트를 전전 중이다. 그의 곁에는 타이 출신 아내 팬(조하영)이 있다. 서로의 언어가 익숙하지 않은 두 사람은 한국어, 영어, 타이어를 뒤섞어 또박또박 이야기를 나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사랑하고 그러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만 같다. 성훈은 팬이 동물을 좋아한다고 말한 것을 기억하고는 그녀에게 강아지를 선물할 정도로 로맨티스트다. 문제가 있다면 그들에겐 라면 살 돈도 없고, 집세도 밀린 상황이라는 것이다. 상황이 변화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답답해진 아내는 어느 날 남편에게 나를 사랑한다면 영화를 그만두라는 최후통첩을 보낸다.
성훈과 팬의 사연은 여느 가난한 부부의 이야기와 다르지 않다. 영화는 온전히 성훈과 팬의 이야기에 집중하므로, 팬이 이주 여성이기 때문에 겪게 되는 차별은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다만 그녀가 한국어를 잘하지 못한다는 것이 그녀를 소극적으로 만들 뿐이다. 성훈과 팬의 의사소통은 마치 연
'정말 많이많이' <찡찡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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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학자 놈 촘스키는 저서 <실패한 교육과 거짓말>에서 “학교는 비판적인 학생을 길러낼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벤(비고 모르텐슨)이 6명의 자식들을 데리고 숲속에 들어가 홈스쿨링을 하는 것도 학교가 지배계급의 이데올로기를 주입시키는 데 그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벤은 아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대신 놈 촘스키의 날을 기념한다. ‘음식 해방’의 일환으로 마트에서 음식들을 훔치거나 숲속에서 사슴을 사냥하며 끼니를 해결한다. <롤리타>를 읽은 딸 키엘라(사만다 이슬러)에게 소설이 어땠는지, 8살짜리 딸 자자(슈리 크룩스)에게 권리장전이 무엇인지 자신의 생각을 얘기하라고 한다. 자연에서 삶을 배우고, 책을 통해 비판적인 사고를 키우는 그들이다. 어느 날 벤과 아이들은 엄마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숲 밖으로 나선다.
<캡틴 판타스틱>은 벤과 아이들이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삶의 가치가 무엇인가라는
남들과 비슷한 삶을 사는 것이 밝은 미래를 위한 일일까 <캡틴 판타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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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엄지원)은 남편과 이혼 후 혼자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이다. 그녀는 어린 딸 다은을 중국 출신의 보모 한매(공효진)에게 맡기고 일을 해왔지만, 어느 날 집에 돌아와보니 한매와 다은이 사라져버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남편과 경찰은 양육권 분쟁 때문에 아이를 일부러 숨긴 자작극이 아니냐며 그녀를 의심하고, 지선은 직접 아이를 찾아 나선다. 그녀는 한매와 다은이 사라진 후부터 집을 배회하는 수상한 남자 현익(박해준)을 따라다니며 한매의 정체에 접근하고, 여태까지 알아왔던 한매의 이름이며 신분이며 모든 것이 가짜임을 알게 된다. 지선은 사랑하는 딸을 찾기 위해 한매의 삶을 하나하나 추적해나가기 시작한다.
속해 있는 계층이나 살고 있는 환경, 모든 것이 대비되는 두 여성의 삶을 교직하여, 한 지점으로 수렴하는 여성의 현 좌표를 찾아가는 영화다. 한국인 남편과 시어머니의 폭력에 무방비하게 노출된 중국 여성 한매, 능력 있는 워킹맘이지만 전남편과 시어머니의 폭언에 시달리며 양육권을
한국 사회에서 여성으로 살아남기 <미씽: 사라진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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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청소년 진일(최민호)은 여자친구 가영(정다은), 봉길(이유진), 민경(백수민)과 가출팸을 이뤄 장물 판매를 하며 하루하루 살아간다. 추운 겨울 거리에서 숙박하는 게 싫었던 가영은 숙박비를 마련하기 위해 조건 사기를 치기로 하고 모텔에서 형석(마동석)을 만난다. 진일과 친구들은 우여곡절 끝에 형석의 외제차를 훔치지만 이내 덜미가 잡힌다. 미성년자들을 도우미로 고용해 노래방을 운영 중인 사장 형석은 도둑맞은 찻값을 받아내기 위해 가영을 노래방 도우미로 붙잡아둔다. 의리파이자 순정파인 진일은 가영을 빼내기 위해 닥치는 대로 돈을 마련해 형석에게 빚진 돈을 갚아나간다. 한편 가출 청소년들에게 성매매 및 마약 운반 등을 시키며 괴롭히던 성훈(김재영)은 과거 자신의 밑에 있었던 가영과 진일을 끈질기게 뒤쫓는다.
<두 남자>는 진일과 형석 그리고 제3의 인물인 성훈의 대립을 중심으로 촘촘하게 인물들의 서사를 엮어낸다. 악조건 속에서 최선을 궁리하나 계속해서 악수를 두는 진일이
승자가 존재하지 않는 싸움 <두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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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하는 해결사, 잭 리처(톰 크루즈)가 돌아왔다. <잭 리처>의 속편인 <잭 리처: 네버 고 백>에서 그는 여전히 홀로 미국의 이곳저곳을 유랑 중이다. 하지만 2편의 잭 리처에게는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인연을 맺게 된 사람이 있다. 그가 과거에 근무했던 미 육군의 수잔 터너(코비 스멀더스) 소령이다. 전화로만 교류하던 수잔을 직접 만나기로 한 날, 잭 리처는 그녀가 스파이 혐의로 군사재판에 회부되었음을 알게 된다. 수잔이 누명을 썼다는 걸 직감한 잭 리처는 그녀의 혐의를 벗기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잭 리처: 네버 고 백>은 리 차일드의 범죄소설 <잭 리처> 시리즈의 18번째 작품 <네버 고 백>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사건을 해결하고 익명성 속으로 홀연히 자취를 감췄던 잭 리처의 내면을 보다 자세하게 들여다본다는 점이 원작 <네버 고 백>의 특징이었다. 영화 역시 원작의 방향성과 맥을 같이한다. 이번 작품에서
그가 끊임없이 망설이게 된 이유 <잭 리처: 네버 고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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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영화학도 세명이 메릴랜드주 버키츠빌 근처 숲에서 숲속 마녀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찍던 중 실종된다. 1년 후 그곳에서 그들이 촬영한 필름이 발견되고 유가족들에게 돌아간 필름은 영화화된다. 페이크 다큐멘터리 <블레어 윗치>(1999)는 영리한 마케팅으로 흥행에 성공한 호러영화다. 이후 제작된 저예산 호러영화에 숱한 모티브를 제공하기도 한 혁신적인 작품이었다. 2016년에 만들어진 <블레어 위치>는 죽은 영화학도 중 한명인 헤더의 동생 제임스(제임스 앨런 매퀸)가 당시 필름에서 “생존해 있는 누나의 모습을 본 것 같다”고 주장하면서 시작한다. 어쩌면 헤더가 살아 있을지 모른다는 희망을 품고 제임스와 친구들은 버키츠빌로 떠난다. 전작 <블레어 윗치>와 마찬가지로 일행의 조난과 부상, 사위를 짐작할 수 없는 어두운 숲과 빼곡한 나무들, 영문 모를 괴성과 텐트 밖에 걸린 목각인형 등을 사용해 공포감을 조성한다. 제임스 일행이 사용하는 장비들은 시대
불을 켜도, 혼자 보지 않아도 무서운 공포 <블레어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