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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박질만 하던 고등학생 태수(조인성)는 사기꾼 아버지가 검사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것을 보고 이런 생각을 한다. “저게 힘이다, 진짜 힘.” 그때부터 태수는 책을 가까이 해 서울대 법대에 입학하고, 사법시험까지 가뿐히 패스한 뒤 방송국 아나운서이자 재력까지 갖춘 상희(김아중)와 결혼한다. 그러나 곧 99%의 검사들은 온종일 서류뭉치와 씨름하는 월급쟁이일 뿐이라는 것을 깨친다. 그러다 학교 선배이자 전략부에서 일하는 검사 양동철(배성우)을 통해 차기 검사장 후보로 거론되는 한강식(정우성)을 만난다. 한강식이 이 나라의 고위층들을 쥐락펴락하며 기획수사를 펼치는 모습을 본 태수는 자존심을 버리고 권력의 곁에 서기로 결심한다. 한편 목포의 들개파 두목 김응수(김의성)는 노태우 정권의 ‘범죄와의 전쟁’ 선포 이후 한강식과 커넥션을 유지하고 있고, 들개파의 2인자이자 태수의 고향 친구 두일(류준열)은 태수의 뒷일을 봐주며 공생관계를 이어간다.
<더 킹>은 <마스터>(20
스크린 위로 펼쳐진 근 30년 한국 현대사의 파노라마 <더 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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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의 남북 공조수사가 서울에서 진행된다. 북한의 전직 특수부대 요원 차기성(김주혁)이 위조지폐 동판을 탈취해 남한으로 잠적했기 때문이다. 동판을 빼앗기는 과정에서 사랑하는 여자를 잃은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은 제 손으로 차기성을 처단하기 위해 남한행을 택한다.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3일이다. 한편 코앞에서 범인을 놓쳐버리는 치명적인 실수로 정직 처분을 받은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는 엉겁결에 이 공조수사에 합류하게 된다. 북한과 따로 은밀하게 사건을 수사하려는 상부에서 림철령의 밀착 마크를 위해 강진태를 붙인 것이다. 모든 것을 걸고 남한에 내려온 북한 형사와 어떤 상황에서든 제 먹고살 길이 우선인 남한 형사의 파트너십이 순조로울 리 없다. 이들이 티격태격하는 도중 차기성의 행적이 발견된다.
북한을 소재로 한 수사물 장르의 영화는 그동안 종종 있어왔다. 가장 가까운 작품으로는 북한 최정예 특수요원 지동철(공유)의 추격전을 다룬 <용의자>(2013)가 있고
서울에서 진행되는 사상 최초의 남북 공조수사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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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러 나라의 뮤지션이 한자리에 모이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첼리스트 요요마는 2000년에 시리아, 이란, 스페인, 중국, 일본 등 세계 20여개국 출신의 연주자를 불러모은다. 중국의 비파, 스페인 갈리시아 지방의 가이타, 이란의 카만체 등 모양도 소리도 서로 다른 전통 악기들은 한데 어우러져 신묘한 화음을 만들어낸다. 미국에서 성공적인 합동 공연을 이끈 요요마는 이 멤버들을 기반으로 연주집단 ‘실크로드 앙상블’을 꾸린다. 새로운 음악을 발굴하고 그 음악을 매개로 세계 곳곳의 사람들과 소통하는 이 프로젝트는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프랑스 태생의 중국계 미국인 첼리스트 요요마는 음악으로 실험과 혁신을 거듭하는 뮤지션이다. 다큐멘터리영화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은 그의 실험정신이 축적된 연주집단 실크로드 앙상블의 탄생과 그들의 연주 여행을 따라간다. 실크로드 지역 국가 출신이란 공통점을 지닌 연주자들은 중국 문화혁명, 시리아 내전, 이란-이라크 전쟁 등 폐허
세계 여러 나라의 뮤지션이 한자리에 모이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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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마 로버츠)는 친구 시드니(에밀리 미드)를 통해 SNS 미션 수행 사이트 ‘너브’에 가입한다. 가입자는 플레이어 혹은 플레이어를 지켜보는 와처, 둘 중 하나의 역할을 선택해야 한다. 플레이어는 와처들이 제시하는 미션을 수행하고 그 대가로 상금을 받는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미션의 난도는 높아지고 상금도 커진다. 와처들은 온라인에서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상에서도 감시자처럼 플레이어들을 지켜본다. 좋아하는 남자에게 인사조차 건네지 못하던 소심한 성격의 비는 가벼운 마음으로 플레이어가 되지만 미션 수행의 짜릿함을 맛본 뒤 제 안의 승부 근성을 깨친다. 그리고 어딘지 위험해 보이는 남자 이안(데이브 프랭코)과 파트너가 돼 게임에 깊이 발을 담그게 된다.
유튜브 스타, 인스타그램 스타 등 SNS 스타가 되길 꿈꾸는 이들이 늘고 있다. 팔로워 숫자가 의미하는 것은 단지 인기나 사회적 영향력뿐만이 아니다. SNS는 수익 창출의 창구가 된 지 오래다. 인기와 부를 동시에 얻으려는 욕심은 자극적
SNS로 소통하는 시대의 명암 <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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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도 썩었다, 는 말 참 많이 듣고 많이 한다. 아니라고 말 못하겠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 들어 정권에 줄서기부터 하는 언론이 부른 참극을 너무도 많이 목격해왔다. 하지만 그 썩은 물 안에서 어떻게든 언론 정화를 해보려고 소리치고 싸우고 견뎌온 언론인들도 있다. 다큐멘터리 <7년-그들이 없는 언론>은 그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2008년부터 시작된 YTN 해직 언론인 복직 투쟁과 2012년 MBC 언론노조의 싸움이 기록됐다. 정부가 꽂은 낙하산 사장을 반대하며 공영언론의 편집권 독립을 주장하는 언론인들이다.
YTN 노조가 기록한 영상과 전 EBS 프로듀서였던 김진혁 감독이 촬영한 영상이 이어진다. 해고 당사자인 언론인들이 직접 카메라 앞으로 나와 당시의 상황과 책임 있는 언론에 대해 말한다. 최승호 전 MBC 프로듀서 역시 해직 언론인으로서 영화에 등장하는데, 그는 세월호 참사 당시 언론이 행한 끔찍한 오보에 대해 말한다. 요지는 언론이 정부의 보도를 무조건 따르는
7년간 계속돼온 국가 운영 시스템의 총체적 부재 <7년-그들이 없는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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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린치(마이클 파스빈더)는 사형수다. 사형 집행 순서가 돼 주사를 맞자 죽음을 직감했지만 눈을 떠보니 한 실험실에 누워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를 이곳으로 끌고 온 사람은 앱스테르고 조직의 과학자 소피아(마리옹 코티야르)다. 그녀는 칼럼에게 그의 유전자에 과거의 비밀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현대와 과거를 이어주는 애니머스에 접속해 15세기 스페인으로 간 칼럼은 조상 아귈라의 모험을 직접 체험한다. 아귈라가 암살단에 속해 템플기사단에 맞서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암살자는 저항하고 반대하는 생각할 권리인 자유의지를 지키려고 하고, 템플기사단은 자유의지를 없애고 세상을 통제하려는 세력이다.
<어쌔신 크리드>는 게임 회사 유비소프트가 제작한 동명의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애니머스를 통해 현대와 과거를 오가고, 과거 속 인물이 되어 암살자와 템플기사단의 전쟁을 체험하는 게임의 설정은 충실하게 구현된다. 칼럼이 아귈라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 템플기사단이 세상을
현대와 과거를 오가며 과거 속 인물이 되다 <어쌔신 크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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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직 직장인 구재필(한성천)의 하루는 오늘도 빡빡하게 돌아간다.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와는 양육권을 놓고 싸우는 중이고, 장모는 수시로 전화해 막말을 퍼붓는다. 연속으로 승진에서 미끄러져 짜증나는데 상사는 실적으로 쪼아대는 것도 모자라 부정까지 독촉한다. 그나마 재필의 사정을 이해하는 동생 재숙(황보라)은 갑자기 큰돈을 빌려달라고 한다. 피로한 퇴근길, 집에 돌아와보니 난데없이 별거 중이던 아내가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져 있다. 경찰은 막무가내로 재필을 용의자로 묶어둔다. 이게 웬 날벼락인가 싶지만 재필의 머릿속은 상사가 시킨 업무를 출근 전까지 처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소시민>은 세상의 수많은 소시민들의 이미지로 시작하고 끝을 내는 영화다. 재필은 그들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입사 때의 청운의 꿈 따윈 멀리 던져버리고 오로지 가족을 먹여살려야 한다는 책임감 하나로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주어진 일을 한다. 한성천은 특유의 억울해 보이는 표정, 처진 어
출근길 최고의 위기가 닥쳤다 <소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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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김태리)의 입은 굳게 닫혀 있다. 그녀가 말을 할 수 없기에 마음의 빗장이 닫힌 건지 그 반대인지는 알 수 없다. 그녀의 손에는 카메라가 들려 있다. 주로 지하철역 근처를 지나가는 사람들을 카메라에 담는다. 매번 술에 전 아버지가 모진 욕과 폭언을 퍼붓는 그녀의 집은 지옥 같다. 그날 문영은 폭언을 견디지 못하고 도로 집을 나와버린다. 무작정 길을 걷다가 소란한 소리에 이끌려 가보니 한 여자(정현)가 대문 앞에서 누군가를 부르며 고래고래 소리를 친다. 아마도 헤어진 남자친구와의 앙금이 남은 모양이다. 문영은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다가 여자에게 발각되고 만다.
영화는 두 여자에 관한 이야기이자 편견과 선입견에 대한 이야기다. 첫 번째 지하철 장면에서 한 중년 여성은 문영이 언어장애인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그녀를 버릇없는 학생으로 판단해버린다. 감독은 관객 역시 이런 편견에 빠지도록 만들었다가 나중에 정보를 주는 방식으로 극을 전개한다. 조악한 화질로 찍힌 지하철 푸티
사실은, 정말 하고 싶은 말이 있었어. <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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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투누이 섬 족장의 딸 모아나(아우이 크라발호)는 바다를 동경하는 소녀다. 바다의 선택을 받은 모아나는 족장이 돼야 하는 운명과 항해에 대한 꿈 사이에서 갈등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중 고향 섬이 저주에 걸린다. 모아나는 아버지의 뜻을 거역하고 섬을 구할 묘책을 찾아 바다로 떠날 결심을 한다. 저주를 푸는 열쇠는 신이 선택한 전설의 영웅, 반신반인 마우이(드웨인 존슨)가 쥐고 있다. 모아나는 마우이를 설득해 모투누이 섬의 저주를 풀기 위한 모험을 시작한다. 이 모험은 각자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이 된다.
<겨울왕국>(2013)의 안나와 엘사, <주토피아>(2016)의 주디와 닉처럼, <모아나>도 모아나와 마우이라는 환상의 커플을 선보인다. 호기심과 모험심으로 가득한 16살 행동파 소녀 모아나와 마법의 갈고리만 있으면 무엇으로든 변할 수 있지만 이제는 잊혀진 영웅으로 살아가는 마우이의 콤비 플레이가 흥미롭다. 연기 경험이 전무한 하와이 출신의 아우이
각자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 <모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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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의 위협이 유럽 전역에 짙은 그림자를 드리우던 1942년, 영국 정보국 장교인 맥스(브래드 피트)는 카사블랑카에서 독일 대사를 암살하라는 지령을 받는다. 작전상의 ‘가짜 아내’를 만나러 간 장소에서, 그는 매력적인 프랑스 비밀요원 마리안(마리옹 코티야르)과 마주하게 된다. 거짓 웃음과 거짓 키스, 허구의 신분으로 맺어진 이들의 관계는 시간이 흐를수록 진짜가 되어간다. 카사블랑카에서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친 맥스는 런던으로 돌아와 마리안과의 결혼 생활을 시작하고, 사랑스러운 딸도 낳는다. 그러던 어느 날, 맥스는 정보국으로부터 마리안이 독일 스파이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이것은 게임인가요?” 마리안에게 스파이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에게 맥스는 이렇게 되묻는다. 음모와 배신이 공기처럼 만연하던 시절, 감정은 사치이며 위장은 미덕이다. <얼라이드>는 인간의 감정이 파워 게임의 도구로 소비되던 제2차 세계대전을 무대로 진심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비련의 연인들을
오랫동안 여운을 남기는 두 연인의 애잔한 얼굴 <얼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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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아트디렉터 수잔(에이미 애덤스)은 화려해 보이지만 공허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호화스러운 집에 살고 있으나 재정 상태는 위험하고, 다정한 남편은 몰래 바람을 피운다. 불면증을 앓고 있는 그녀에게 전남편 에드워드(제이크 질렌홀)가 소설 <야행성 동물들>을 보내온다. 수잔은 아내와 딸을 납치한 범인을 쫓는 토니(제이크 질렌홀)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에 깊게 빠져들고, 에드워드와 사랑에 빠졌던 과거를 회상한다. 수잔은 소설가를 꿈꾸는 감성적인 청년인 에드워드를 사랑했지만 부와 명예를 중시하는 그녀의 어머니는 이들의 결혼을 반대했다. 수잔은 어머니와 자신이 다르다고 선언했으나 에드워드와의 사랑을 이어가지 못한다.
과거와 현재, 현실과 소설 속의 이야기를 넘나드는 액자식 구성의 영화다. 에드워드는 곧 토니로, 그는 이야기 속 이야기인 소설 <야행성 동물들>에서 과거 사랑에서 상처받은 자신을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야행성 동물들>은 무뢰한들에게서 아내와
화려해 보이지만 공허한 일상 <녹터널 애니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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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말아요>는 우연한 만남들을 통해 마음의 온기를 전하는 영화다. 퀴어영화제작사 레인보우팩토리가 <원나잇 온리>(2014)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옴니버스 프로젝트 작품이기도 하다. 첫 번째 수록작 <애타는 마음>(소준문)은 통통한 택시운전사 춘길이 꿈에 그리던 이상형 현준을 만나 하룻밤 동안 겪게 되는 마음의 행로를 따라간다. 게이들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되 이를 유머러스하게 풀고 싶었다는 감독의 의도처럼 작품은 시종일관 코믹하게 진행된다. 치명적 아름다움에 대한 탐미적 예찬을 매우 세속화된 방식으로 드러내는 격정 원나이트 로맨스물이기도 하다. 두 번째 수록작 <새끼 손가락>(김대견, 김현)은 인권단체에서 일하는 혁이 우연히 그곳을 찾아온 석과 재회하며 시작된다. 석의 이야기를 통해 혁은 과거 그들이 사랑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두근대던 첫사랑과 어찌할 수 없었던 마음의 균열을 고즈넉이 되돌아본다. 두 신인감독은 인물들의 감정선을
사소한 환대와 공감의 순간을 섬세하게 따라가는 퀴어영화 <걱정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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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말 재팬호러를 이끌어왔던 <링>과 <주온>이 격돌한다. 비디오의 저주가 바이러스처럼 퍼진다는 설정의 <링>에서 긴 머리의 사다코가 준 비주얼 쇼크는 상당했다. 귀신들린 집 모티브를 활용한 <주온>에서는 원혼 가야코의 그로테스크한 신체 움직임 못지않게 아동 토시오가 주는 섬뜩함이 오래 기억에 남았다. 초능력 염사와 음울한 주박의 힘을 설파했던 사다코와 가야코는 이후 재팬호러의 강렬한 아이콘이 되어 자기복제적 후속편들을 만들어내며 고정 팬을 양산해왔다. 시리즈를 지속해온 각 영화들이 <사다코 대 카야코>에서 만났다.
우연히 낡은 비디오테이프를 발견한 유리(야마모토 미즈키)와 나츠미. 나츠미는 저주의 비디오를 시청한 후 기괴한 사건들에 직면한다. 친구 나츠미를 구하기 위해 유리는 퇴마사 케이조(안도 마사노부)를 찾아간다. 한편, 폐가 옆으로 이사온 스즈카(다마시로 디나)는 그 집에서 일어난 흉흉한 사건의 이야기를 들은 후 종종
한국의 올드 호러팬들에게 향수감 이상의 무엇을 선사할지는 의문 <사다코 대 카야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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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여왕을 물리치고 세상을 구한 겔다(박지윤)와 카이(이재범) 남매는 사람들에게 무용담을 들려주며 지낸다. 겔다는 후대에 자신들의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카이는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럽기만 하다. 이들은 새로운 친구들을 사귄 자리에서 언성을 높여 싸우고 결국 갈라선다. 겔다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잃어버린 부모를 찾고 있다는 로렌(남도형)과 함께 길을 나선다. 겔다와 로렌은 어떤 소원이든 이뤄준다는 소원의 돌에 닿기 위해 금지된 구역에 발을 들인다.
안데르센의 동화에서 모티브를 딴 애니메이션 <눈의 여왕>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전편 <눈의 여왕: 트롤의 마법 거울>이 트롤 캐릭터 올름의 사연에 주목한 스핀오프 버전이었다면 이번엔 시리즈의 본류라고 할 수 있는 겔다와 카이 남매의 이야기로 돌아왔다. 영웅이 된 주인공들은 생계 문제로 고민하고, 유명세로 곤욕을 치른다. 성공한 모험담의 뒷이야기를 들추는 신선한 서두다. 소원을 이루겠다는 욕망 하나로
중요한 것은 능력의 여부가 아니라 능력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의 문제 <눈의 여왕3: 눈과 불의 마법대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