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영(라미란)은 한때 범죄자들이 오줌을 지릴 만큼 명성이 자자한 여자 형사 기동대의 에이스였다. 하지만 남편 지철(윤상현)과 결혼한 뒤 출산과 육아라는 높은 산에 가로막혀 민원실 주무관으로 밀려났다. 그런 와중에 자신이 정리해고 대상자 명단에 올랐다는 얘기를 듣고 마음이 어수선하다. 미영의 시누이이자 지철의 동생인 지혜(이성경)는 열정 넘치는 강력반 형사다. 잠복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치고, 민원실로 좌천된다. 어느 날, 디지털 성범죄 사건의 피해 여성이 민원실을 찾으면서 미영과 지혜 그리고 해커 뺨치는 컴퓨터 전문가인 장미(최수영) 등이 이 사건을 알게 되고 비공식적으로 수사에 뛰어든다.
<걸캅스>는 홍콩영화 <폴리스 스토리> 시리즈의 여경찰 버전 같은 영화다. 범죄수사와 거리가 먼 민원실에 근무하는 여성들이 사건 수사에 뛰어든 것은 마약, 성폭력, 몰래카메라 촬영 및 불법 유포 등 위험천만한 범죄가 동원된 사건인데도 경찰 내 누구도 이 사건이 심각
<걸캅스> 걸크러시 콤비의 비공식 합동 수사
-
미국의 데이비드 호바스와 한국의 김선민 작가 커플이 만든 인형/피겨 브랜드 ‘어글리 돌’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다. ‘어글리 빌’에 사는 모씨는 마을 밖의 ‘빅 월드’를 궁금해한다. 모씨는 언제나 빅 월드에 대한 상상을 멈추지 않지만 갈 수 있는 방법을 몰라 친구들과 모험을 떠나기로 한다. 모씨 일행은 ‘퍼펙션 스쿨’의 루와 맨디를 만나면서 최고의 애착 인형으로 거듭나기 위한 훈련에 돌입한다.
‘못생긴 인형’이라는 이름을 가진 어글리 돌이 인형을 가지고 노는 어린이들을 외모에 대한 강박에서 자유롭게 할 수 있을까. 자기를 사랑해주는 짝(인형의 주인이 될 인간)을 만나고 싶어 하는 모씨와 친구들은 ‘완벽’을 만들어내는 학교에 가면서 꾸밈과 인기 선망에 대한 이야기로 <어글리 돌>을 이끈다. 소녀 인형들은 리더 격인 소년 인형의 말을 절대적으로 따르며 팬덤을 형성하고, 외모에 따라 다른 이들을 차별한다. 이런 부분이 중반부에 화려하게 연출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점이 결말
<어글리 돌> 최고의 애착 인형으로 거듭나기 위한 훈련
-
“사람이 태어난 곳은 고향이라는데, 사람이 묻히는 땅은 뭐라고 하느냐?” 한국전쟁 중 모스크바로 유학 간 8명의 북한 젊은이가 있었다. 한국전쟁에 인민군으로 참전해 공을 세우고 ‘알짜 빨갱이’이라는 신뢰를 얻었기에 가능한 유학이었지만, 실상은 그렇게 믿음이 투철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모스크바 국립영화대학에서 공부하던 이들은 북한에서 종파 사건이 일어난 1957년 김일성 체제를 비판하고 소련으로 망명한다.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싸운 진짜 영웅들을 자신의 체제 강화를 위해 숙청한 데 분노한 것이다. <굿바이 마이 러브NK: 붉은 청춘>은 이후 유라시아 대륙으로 뿔뿔이 흩어진 ‘모스크바 8진’의 사연을 하나씩 조명하며, 이들이 어떻게 최고의 친구들로 남았는지 추적한다. 디아스포라로서 복잡한 정체성을 가진 이들은 단편소설로, 혹은 영화의 형태로 모국에 대한 진득한 사랑을 노래했고, 이들에게 고향은 특정한 물리적 장소가 아니었다. 김종훈 촬영감독, 최국인 감독 등의 인터뷰가 주
<굿바이 마이 러브NK: 붉은 청춘> 한국전쟁 중 모스크바로 유학 간 8명의 북한 젊은이
-
1905년에 탄생한 만화 주인공을 실사로 구현하되, 원작보다 한층 더 시적이고 애틋한 감수성을 더했다. 프랑스 만화 최초의 여성주인공으로 여겨지는 베카신은 하얀 두건에 초록 원피스, 붉은 오리 우산으로 기억되는 캐릭터. 20세기 초, 파리 근교에서 자라난 베카신(에밀린 바야르트)은 티없이 환한 마음과 엉뚱한 매력의 소유자다. 영화는 그녀를 둘러싼 지독한 가난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하고, 파리 입성을 꿈꾸는 열망 또한 긴 여정 중에 언제든 변경될 수 있는 목표라고 말한다. 그 어떤 것도 너무 무겁거나 슬프게 바라보지 않는 낙관이야말로 <베카신!>의 가장 중요한 무드다. 베카신은 딸 룰로트(마야 콩파니)를 입양한 후작 부인(카린 비아르)과 인연을 맺게 되면서 곧 대저택 보모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영화가 그려내는 20세기 초는 목가적 생활 속에 잇따라 신기술이 유입되면서 초현실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환등기를 사랑하고, 겁없이 자동차의 액셀을 밟는 베카신은 격동의 시대를 열린
<베카신!> 엉뚱한 시골뜨기 베카신의 기발하고 사랑스러운 일상
-
-
<살아 있는 바다>(1995), <신기한 동굴 여행>(2001), <투 더 아틱 3D>(2012) 등으로 미국과 세계 곳곳을 누비며 진귀한 볼거리를 선사했던 그렉 맥길리브레이 감독의 관심사는 이번 영화에서 자연을 넘어 그곳을 떠도는 인간에게까지 확장되었다. 전반부 ‘뮤직’ 파트는 모건 프리먼이 내레이션을 맡아 도시별로 다양하게 뿌리내린 음악 장르의 특징을 훑으며 미국의 정신을 노래한다. 최근 음악계에서 주목받는 젊은 뮤지션인 알로에 블라크가 안내자 역할을 맡았다. 한편 후반부 ‘와일드’ 파트는 로버트 레드퍼드의 목소리와 함께 미국 국립공원을 순회하며 3D 촬영으로 담아낸 경이로운 자연의 신비를 보여준다. 이는 사실 따로 완성된 두 편의 다큐멘터리를 합친 결과물이다. 두 영화는 드론으로 촬영한 도시와 자연의 이미지 위로 쉴 새 없이 미국적인 음악을 띄우고 있다는 점에서 자연스러운 연결고리를 형성한다. 루이 암스트롱의 발자취를 좇던 영화는 힙합, R&am
<아메리카 뮤직&와일드> 음악의 모든 것! 여행의 모든 것!
-
그 집에 누군가 살고 있다. 집은 분명 비어 있지만 누군가는 거기에 가서 살아야 한다. <위치 오브 하우스>는 사연 많은 저택에 얽힌 가족의 비극을 그린 하우스 호러 장르의 전형을 따르는 영화다. 아빠 사이몬(알렉스 드래퍼)은 12살 아들 핀(찰리 태커)을 데리고 한적한 시골 마을의 저택으로 향한다. 사이몬은 오랫동안 사람이 살지 않아 낡아버린 집을 멀쩡하게 수리하고 인테리어를 꾸민 다음 비싼 값에 되팔 생각이다. 핀과 사이몬은 도착한 그날부터 집 안에 이상한 기운이 감도는 걸 느끼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수리에 박차를 가한다. 이웃집 남자에게 끔찍했던 집주인 가족의 사연을 듣기 전까지는 말이다. 집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처 입은 영혼들과 그 집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하는 사람들이 부딪쳐 또 다른 비극을 양산해내는 하우스 호러 영화의 설정은 때로 가족주의로 점철된 현실 문제를 비판하는 기능도 하는 한편, 해결되지 않은 가족 외의 문제와 아픔을 부각하는 효과도 지닌다. <
<위치 오브 하우스> 그 집에 누군가 살고 있다
-
마누(조시 키튼)는 이방인이다. 칼새가 어릴 때 부모를 잃고 갈매기 집단에 입양돼 자랐기 때문이다. 태어나기도 전에 딱 한번 부모를 봤지만, 그 찰나에 배운 것이 있다. 첫째, 알은 모든 동물에게 소중하고, 둘째, 살아남으려면 무조건 날아야 한다는 것. 갈매기 가족의 둥지에서 자라 어느덧 비행학교에 가서 제대로 나는 법을 배울 시기가 된 마노. 하지만 다른 갈매기처럼 수영도 못하고 물고기도 잡을 수 없으며 비행법도 다른 그는 미운 오리 새끼 같은 존재가 된다. 급기야 갈매기 대장 칼리프가 또래 친구를 따라오지 못하는 그를 둥지에서 내쫓으려 한다.
<프렌즈: 둥지탈출>은 자신이 갈매기라고 믿고 살아왔던 마누가 다른 칼새를 만나 정체성을 되찾는 과정을 그린 성장담이다. 공포를 극복하고, 자립심을 키우는 과정은 물론 다른 집단을 이해하는 화합의 순간을 담았다. 그래서 <프렌즈: 둥지 탈출>은 기본적으로 5월 가정의 달을 겨냥한 어린이 가족 영화지만, ‘다양성’이라
<프렌즈: 둥지탈출> 가족과 함께하기 위해 둥지를 탈출한 ‘마누’
-
영어 선생님 레이첼, 일명 ‘미스 스티븐스’(릴리 레이브)와 세명의 학생들이 3일간 학교 밖에서 겪는 일을 조명하는 영화. 학교의 요주의 인물 빌리(티모시 샬라메)와 귀엽고 친근한 샘(앤서니 퀸틀), 똑 부러지는 성격의 마고(릴리 라인하트)는 함께 주말 3일간 열리는 연극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빌리는 마음의 문을 닫고 사는 선생님 레이첼에게 묘한 동질감을 느끼고, 끊임없이 레이첼과의 대화를 시도한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데 익숙지 않은 레이첼은 다가오는 빌리를 자꾸만 밀어낸다. 3일간 참가자 모두 연극대회 무대에 올라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가는 가운데 레이첼과 세 학생들이 감추고 있던 속마음이 점차 밝혀진다.
“신기하지 않으세요? 매일 같이 지내고 별 얘길 다 하는데 서로에 대해 잘 모르잖아요.” 극중 마고의 말처럼 <미스 스티븐스>의 인물들은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를 상대방에게 선뜻 건네지 못한다. 하지만 닫혀버린 방문 앞에 우두커니 앉아 있거나 홀
<미스 스티븐스> 당신의 마음은 괜찮나요?
-
노동자 대투쟁이 고조되던 1987년 가을, 동성금속도 저항의 바람을 피해갈 수 없었다. 배식을 받던 한 노동자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우리가 일한 만큼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소리 높여 외친다. 회사는 그를 식당에서 끌어내고, 간부는 “식사나 하시라”고 노동자들에게 말한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뒤, 동성금속 단조반은 막걸리를 마시며 새로 들어온 완익(임영구)을 환영한다. 한수는 미자와 결혼해 가난을 벗어나는 게 꿈이고, 재필은 귀신 잡는 해병대를 나왔고, 동엽은 산업재해로 손가락을 잘렸으며, 재만은 술을 좋아한다. 그런데 이들은 열악한 노동환경과 불합리한 처우를 견디지 못해 노동조합을 결성하려고 한다. 일찌감치 이런 움직임을 감지한 회사는 한수를 포섭해 회사 편에 서게 한다.
30년 가까이 지난 이야기지만 한진중공업, 쌍용자동차, 콜트, 콜텍 사태 등 지금 벌어지고 있는 풍경과 조금도 다르지 않아 놀랍다. 노동자의 안전도, 인권도 회사의 관심 밖이다. 노동자는 오로지 생
<파업전야> 동성금속 노동자들이 저항의 목소리를 내기까지 과정
-
인피니티 스톤 6개를 모은 타노스는 우주 최강자가 되었고, 우주 생명체의 절반을 사라지게 만들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의 패배 이후 지구는 초토화됐고 남은 절반의 사람들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하루하루를 근근이 버텨나간다. 그날, 지구 와칸다에서 싸우다 생존한 히어로들과 우주의 타이탄 행성에서 싸우다 생존한 히어로들이 뿔뿔이 흩어졌는데,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과 네뷸라(카렌 길런)는 우주를 떠돌고 있고 지구에 남아 있는 어벤져스 멤버들은 닉 퓨리(새뮤얼 L. 잭슨)가 마지막에 신호를 보내다 만 송신기만 들여다보며 혹시 모를 우주의 응답을 기다리는 중이다. 애초 히어로의 삶을 잠시 내려놓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던 호크아이(제레미 레너) 역시 헤아릴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은 채 사라지고 만다. 이 모든 참담한 상황이 과연 닥터 스트레인지가 내다본 유일한 희망의 미래일까. 영화는 끔찍한 재난 상황을 딛고 일어서야 하는 사람들의 삶을 어루만지는 데
<어벤져스: 엔드게임> 운명을 바꿀 최후의 전쟁
-
세하(신하균)는 몸이 불편하다. 어릴 때 다친 영향으로 목 아래로는 움직일 수 없어 휠체어 신세니, 자력으로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 같은 보금자리 ‘책임의 집’에서 지내는 동우(이광수)는 어린아이의 지능에 머물러 있지만, 몸을 움직이는 건 문제가 없다. 다만 누군가 ‘어른처럼’ 자신을 지켜줄 사람이 필요하다. 책임의 집에서 인연을 맺게 된 세하와 동우는 20년간 마치 이인일조 복식조처럼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평생 그렇게 행복하게 살 것 같았다. 하지만 책임의 집을 운영하던 신부님(권해효)이 돌아가시면서 둘은 헤어질 위기에 처한다.
20년간 ‘알람시계’처럼 서로에게 힘이 되고 손발이 되어주었던 아주 특별한 인연. 세하와 동우를 갈라놓는 것은 외부적 요인이고, 그 외부적 요인은 ‘장애인은 자립할 수 없다’는 편견에서 비롯된다. 영화에서 둘을 ‘보호’의 차원이 아닌,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사람은 우연히 이들의 삶에 끼어든 취준생 미현(이솜)을 비롯한 소수뿐이다. 두 장애
<나의 특별한 형제> 서로의 손발이 되어주었던 아주 특별한 인연
-
눈만 떴다 하면 뽀로로(이선)부터 찾는 꼬마들은 놓치지 말아야 할 모험담이다. 뽀로로와 친구들은 실버 선장의 활약을 그린 해적 소설을 읽고 감동을 받아 멋진 해적이 되고 싶어 한다. 해적 식당에서 우연히 실버 선장의 보물 지도를 손에 넣고 지도를 따라 보물섬으로 향한다. 악당 블랙 선장과 그의 일당은 뽀로로와 친구들이 보물 지도를 가진 사실을 알고, 지도를 빼앗기 위해 그들을 쫓는다. 바다 위에서 회오리바람을 만나 배가 좌초되고, 뽀로로와 친구들은 파도에 휩쓸려 가까스로 보물섬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책에서나 보던 전설 속의 실버 선장을 만나고, 실버 선장과 함께 보물섬의 비밀을 풀려고 한다.
바다와 보물섬을 무대로 한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은 <뽀로로 극장판>의 다섯 번째 시리즈다. 시리즈의 전작에 비해 스케일이 커지고 볼거리가 많아졌다. 뽀로로와 친구들이 실버 선장과 함께 보물섬의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는 흥미진진하고, 실버 선장과 악당 블랙 선장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 비밀을 간직한 보물섬
-
안젤리카(알바 로르바케르)의 삶은 엉망진창이다. 퇴거 통지서를 받아 당장 2만8733유로를 지급하지 않으면 살던 집에서 쫓겨날 위기다. 그는 자신의 친딸 비토리아(사라 카수)를 마지막으로 한번이라도 만나고 싶다고 청한다. 그동안 비토리아를 키워온 엄마 티나(발레리아 골리노)는 이 상황이 내키지 않지만 안젤리카의 간절한 부탁을 들어준다. 하지만 비토리아가 안젤리카에게 본능적으로 이끌려 그를 계속 만나러 가면서 세 사람의 관계가 뒤틀리기 시작한다. 안젤리카는 어떻게든 돈을 벌어 딸을 양육할 능력이 있음을 증명하려 하고, 티나는 안젤리카의 등장으로 딸과의 완벽한 관계가 무너졌다고 분노한다.
안젤리카는 사회가 요구하는 이상적인 모성상과 거리가 멀다. 성적으로 자유분방하고 스스로 생계를 책임질 능력이 없다. 극 초반 관객은 그런 그가 진정한 엄마 자격이 있는지, 혹은 9년간 헌신적으로 딸에게 애정을 쏟은 티나가 양육자로 더 적합한지 저울질하며 삼각 구도를 지켜본다. 하지만 <도우터
<도우터 오브 마인> 비토리아의 두 엄마
-
공포와 거짓말이 불러온 역사의 비극. 독일군 장교의 도난당한 신분을 이용해 가짜 장교 행세를 하다가 포로수용소까지 흘러 들어가 포로들을 잔인하게 살해한 독일의 전쟁범죄자 윌리 헤롤트(막스 후바허)의 실화를 다룬 영화다. 1945년 4월, 전쟁이 이제 막 끝나가는 마지막 주에 젊은 병사 헤롤트는 탈영을 하다 걸려 총살당할 위기를 간신히 모면한다. 전쟁은 끝나가지만 후방 전선에서의 병사들 군기란 망가질 대로 망가져 온갖 약탈과 범죄를 일삼고 있던 상황. 낮에는 숲에서 쉬고 밤에는 농가에 몰래 숨어들어 먹을 걸 훔치다 걸리면 바로 즉결 처형되는 위기 속에서 헤롤트는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한다. 헤롤트가 가짜 장교 행세를 너무나 천연덕스럽게 하는 바람에 독일군들은 깜빡 속아넘어가게 된다. 무엇에 홀린 듯 거짓말을 늘어놓던 그는 아예 독일군들을 불러모아 후방 지원을 위한 총통의 특별지시를 수행하는 헤롤트 기동부대를 만든다. 헤롤트는 전쟁의 비극과 독일군이 패망할 수밖에 없었던 역사적
<더 캡틴> 공포와 거짓말이 불러온 역사의 비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