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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 한 아파트. 살인사건을 목격하고 신고하지 않은 남자 상훈(이성민), 그리고 자신의 범행을 목격한 상훈을 죽이려 나선 범인(곽시양). 이제 막 조그만 아파트 하나 장만한 중년의 샐러리맨 상훈은 이사 오자마자 아파트에서 벌어진 살인의 목격자가 된다. “귀찮은 일에 끼어봤자 좋을 게 없는” 데다, 범인이 신변까지 위협하는 상황에서 제2, 제3의 살인이 일어나고 상훈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괴로워한다.
내 집 앞에서 일어나는 일만 아니라면, 굳이 남의 일에 나서지 않는 것이 지금의 세태다. 진범을 잡으려는 형사(김상호)는 “당신만 결정하면 된다”고 말하지만, 공권력의 유명무실함을 잘 아는 상훈은 “신고하면 보호해줄 수 있어?”라고 반문할 수밖에 없다. <목격자>는 한국의 대표적 주거지인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위험의 책임을 주변에 전가하는 ‘방관자 효과’를 실험하는 모의실험 같은 영화다. 백주에 현관 앞에서 무참히 살해당한 여성, 불의를 신고한 내부자가 불이익을 당하
<목격자> 살인을 목격한 순간, 나는 놈의 다음 타겟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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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 할래. 말할 때마다 마음이 아파.” 기차역에 버려진 어린 시절의 기억을 시작으로 일본군 위안소에 끌려가 겪었던 고초를 술회하던 박차순 할머니는 이내 더는 말하고 싶지 않다는 듯 말을 삼킨다. 중국 지역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노년을 기록한 한·중 합작 다큐멘터리 <22>는 20만명에 육박했던 피해 인원이 2014년 촬영 당시 단 22명밖에 남지 않았던 상황을 제목에 담았다. 사라져가는 이들에 대한 염려를 기록 행위로 승화시킨 궈커 감독은 각기 다른 22명의 사연을 찾아 중국 전역을 돌아다녔고, 4명의 주요 인물을 선정해 그들의 현재를 끈기 있게 수집했다. 가만히 앉아 무상한 시간을 온몸으로 맞이하는 말년의 삶. 정물처럼 화면 한쪽에 자리잡은 채 오래도록 미동 없는 그 자태를 보고 있으면 어느새 이들이 지나온 세월의 무게를 어렴풋이나마 체감하게 된다. 고통스러운 내레이션 사이로 자극적인 재연 장면이 아닌, 긴 시간 할머니들의 손때와 냄새가 밴 집안의 살림살이들
<22> 중국 지역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노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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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마(에일리 하보)는 강의실, 도서관, 수영장, 집을 오가며 평범하게 살아가는 대학생이다. 의사 아버지와 다리가 불편한 어머니에게선 매일같이 안부 전화가 걸려온다. 고지식한 기독교 집안의 딸로서 착실하게 자신의 의무를 다하려던 델마는 어느 날 밝고 건강한 아냐(카야 윌킨스)를 만난 뒤 발작을 하기 시작한다. 아냐와 가까워질수록 델마에겐 이상한 일들이 반복해서 일어난다.
병원에선 델마의 발작이 심인성 비뇌전증 발작과 유사해 보인다고 말한다. 더불어 델마의 기억에서 삭제된 어린 시절의 병력도 알려준다. 델마가 혼란에 빠진 사이 아냐가 한순간에 사라져버리는 일이 벌어진다. 공포에 휩싸인 델마는 부모의 집으로 향하고 부모는 델마의 초자연적 능력이 다시 깨어날까 조심스럽다. 그것은 마음먹은 대로 특정 존재를 사라져버리게 하는 능력이다.
“오슬로를 배경으로 하는 마녀 이야기”를 해볼 요량으로 요아킴 트리에 감독은 <델마>를 시작했다고 한다. 과학적으로 설명되지 않고 통제할 수
<델마> 특별한 사람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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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를 넘나들며 동시대를 사유하는 일본 감독, 구로사와 기요시의 신작. 어느 날 세명의 외계인이 지구에 찾아온다. 그들의 목적은 지구에 종말을 가져오는 것이다. 본격적인 침략 전, 외계인들은 인간의 몸을 빌려 세상을 활보하며 인간의 ‘개념’을 수집한다. 디자이너 나루미(나가사와 마사미)의 남편 신지(마쓰다 류헤이)의 몸에 깃든 외계인은 나루미에게 ‘가이드’가 되어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기자 사쿠라이(하세가와 히로키)는 토막 살인사건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외계인 아마노(다카스기 마히로)와 아키라(쓰네마쓰 유리)의 존재를 알게 된다. 그는 독점 취재를 위해 두 외계인의 ‘가이드’를 맡는다.
인간의 개념을 수집하는 외계인이라는 설정을 통해 구로사와 기요시는 너무나 보편적이어서 아무도 되묻지 않는 가치들에 질문을 제기한다. 자신과 타인, 가족과 소유, 일, 그리고 사랑. 외계인에게 개념을 강탈당한 인간이 펼치는 카오스의 풍경이 때로는 코믹하고, 때로는 진지하게 묘사된다. ‘소유’라는 개념
<산책하는 침략자> 인간의 개념을 수집하는 외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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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호텔의 주인 드라큘라 드락(애덤 샌들러)은 사무치는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딸 마비스(셀레나 고메즈) 몰래 데이트 앱까지 이용해보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한다. 마비스는 아빠가 요즘 이상한 게 과로 때문이라 생각하고 크루즈 여행을 계획한다. 마비스와 그의 남편 조니(앤디 샘버그), 아들 데니스, 그리고 다른 몬스터 친구들과 함께 크루즈 선박에 탑승한 드락은 크루즈 선장 에리카(캐서린 한)에게 첫눈에 반한다. 그러나 몬스터 헌터 에이브러햄 반 헬싱의 증손녀인 에리카는 드락을 살해할 속셈으로 의도적으로 드락에게 접근한다. 여러 가지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자, 에이브러햄은 잠든 크라켄을 깨워서 몬스터를 몰살하려는 마지막 계획을 세운다.
<몬스터 호텔> 시리즈는 모두 가족에 대한 이야기다. 이 시리즈가 미국에서 거둔 좋은 성적은 가족애라는 주제와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1, 2편이 딸 혹은 손자에 대한 드락의 사랑을 보여주었다면 3편은 드락의 러브 스토리인 동시에 아버지를
<몬스터 호텔 3> 아버지를 이해하게 되는 딸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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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라는 충고를 종종 듣곤 하지만 꿈과 현실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란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다. <비트윈 랜드 앤 씨>는 아일랜드 서쪽 클레어주의 라힌치에 서핑을 위해 모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그저 서핑이 좋아서 모여든 이들은 바다와 땅 사이, 취미와 일 사이를 오가며 삶의 만족과 행복을 찾아 나선다. 한때 프로 서퍼였던 이는 현재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유기물 농작물을 기르고 있고 서핑을 통해 만난 커플은 좋아하는 일을 즐기기 위해 기꺼이 소박한 삶을 택한다. 이들은 라힌치를 서퍼들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학교를 만들고 양성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골프 산업으로 지탱되던 라힌치는 전세계 서퍼들의 사랑을 받으며 서핑 사업의 규모를 늘리는 중이다. <비트윈 랜드 앤 씨>는 서퍼들이 서핑을 삶의 일부로 녹여내고 즐기는 과정을 따뜻하게 담아낸다. 누군가에겐 그저 잠시 즐겼다가 빠져나오는 취미에 머
<비트윈 랜드 앤 씨> 서핑을 위해 모인 사람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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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정부에서 준비한 거대 인공 리조트 ‘엣지 오브 오션’에서 폭발 테러 사건이 발생한다. 경찰은 사건 발생 시점이 정상회담 개최 이전이라는 점, 사상자가 없다는 점 등을 의심하던 와중에 현장에서 범인에 대한 결정적 증거인 지문을 발견한다. 그런데 지문의 주인은 전직 경찰 출신 사립탐정 유명한이다. 코난과 함께 이 시리즈의 대표적 주인공인 그가 당연히 범인일 리가 없는 이 사건의 실질적인 유력 용의자는 20편인 <명탐정 코난: 순흑의 악몽>(2016)에 처음 등장했던 사립탐정 안기준. 이를 이상하게 여긴 코난은 테러의 배후에 대해, 그리고 안기준의 정체에 대해 함께 추리해나가기 시작한다. 제목에서도 드러나듯 ‘제로의 집행인’은 경찰청 보안국 내의 비밀조직 제로에 속한 누군가를 가리키고 있는데, 안기준이 극중 탐정과 보안경찰, 그리고 검은 조직의 일원 등 여러 신분을 지닌 탓에 코난은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번 영화에서는 테러
<명탐정 코난: 제로의 집행인> 사건의 용의자는 유.명.한 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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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개발로 한번도의 정세가 위태롭던 1990년대 초반. 정보사 소령 출신 박석영(황정민)은 북핵 위기를 막기 위해 안기부 해외파트 최학성(조진웅)이 제안한 대북 공작을 수락한다. 박석영은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활동하며 대북 사업가로 철저히 신분을 세탁한다. 박석영의 목표는, 중국 베이징에 주재하면서 북한의 외화벌이를 책임지고 있는 대외경제위 처장 리명운(이성민)에게 접촉하는 것. 한편 리명운은 박석영의 사업 제안을 받아들이려 하지만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의 정무택(주지훈)은 박석영을 끊임없이 의심한다. 그러던 중 안기부는 1997년 대선을 앞두고 김대중 대통령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한 ‘북풍’ 작전을 펼친다.
<공작>은 북으로 간 스파이 흑금성의 실화에서 출발한 영화다. 윤종빈 감독은 실화의 힘과 픽션의 힘을 영리하게 배합해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잡는 데 성공한다. 북한은 우리에게 ‘미지’의 나라인 동시에 ‘금기’된 것이었다. <공작>은 그 금기를 깨고 실
<공작> 북으로 간 스파이 흑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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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의 세계를 거부하기란 쉽지 않다. 사랑 가득한 사람들, 한여름 그리스섬의 풍광 그리고 아바(ABBA)의 히트곡까지. 2008년에 처음 등장한 뮤지컬영화 <맘마미아!>는 동명의 대형 브로드웨이 뮤지컬과의 비교를 단숨에 불식시키고 국내에서도 450만 관객을 불러모아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그리고 속편이 나오기까지 꼬박 10년이 걸렸다. 칼로카이리섬의 영웅 도나(메릴 스트립)의 자리를 이어받은 사람은 도시 생활을 청산하고 다시 돌아온 소피(아만다 사이프리드)다. 스러져가는 헛간을 인간의 집으로 탈바꿈시킨 도나의 전력이 깃든 공간은 소피와 샘(피어스 브로스넌), 새로 합류한 지배인 페르난도(앤디 가르시아)의 손길을 거쳐 그럴듯한 휴양지 리조트로 변신했다. <맘마미아!2>는 호텔 개업을 앞두고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소피와 1979년 대학 졸업 후 세계를 떠돌던 청춘의 도나(릴리 제임스)가 소피를 임신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교차시키는 방식을 택했다. 프리퀄 격의
<맘마미아!2> “엄마가 자랑스러워할 인생 최고의 파티를 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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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물을 요구하는 폭동이 일어나는 2028년 LA. 진 토마스(조디 포스터)는 이곳에서 아르테미스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호텔 아르테미스는 숙박업소가 아니다. 진 토마스가 마피아 보스 울프킹의 지원을 받아 22년 동안 범죄자들을 치료해온 비밀 병원이다. 정부 몰래 운영되고 있는 까닭에 회비를 낸 회원들만 이용이 가능하고, 이곳에선 살인, 난동, 무기 소지, 기물 파손, 면회 등이 금지된다. 어느 날, 총상을 입은 은행 강도 와이키키(스털링 K. 브라운), 베테랑 킬러 니스(소피아 부텔라), 말 많은 무기상 나이아가라(제프 골드블럼), 울프킹과 그의 조직원들이 한꺼번에 이곳에 들어오면서 사건이 벌어진다.
<호텔 아르테미스>는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지고 호텔에 들어온 인물들이 부딪히면서 일이 점점 커지는 이야기다. 저마다 이해관계가 다른 캐릭터들이 상대방의 작은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그 과정에서 서스펜스가 차곡차곡 쌓인다. 이 영화는 호텔이라는
<호텔 아르테미스> 범죄자들을 치료해온 비밀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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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놀던 어린 소녀가 실종됐다. 아이는, 그런데 얼마 후 다친 곳 하나 없이 무사귀환했다. 캐나다 전역을 깜짝 놀라게 한 사건은 그렇게 일단락되는 듯했다. 하지만 소녀가 숲에 ‘갇혀 있던’ 그 시간은 누구도 알지 못하는 미스터리로 남았다. <할로우 차일드>는 다른 차원의 입구처럼 입을 벌리고 있는 그 검은 숲의 비밀로 한 발짝 숨죽인 채 다가가는 영화다. 또래 친구와 노는 게 더 즐겁운 사만다(제시카 맥레오드)는 입양된 10대 소녀다. 그런 사만다에게 어린 동생 올리비아(한나 체라마이)는 귀찮기만 하다. “동생을 돌보라”는 양어머니의 부탁을 받고도 올리비아를 방치한 날, 올리비아가 실종된다. 다행히 예전 실종사건의 소녀처럼 올리비아가 집으로 돌아오지만, 그녀의 인격은 뒤바뀌어 있었다. 사만다는 악의에 가득 찬 올리비아가 동생의 영혼이 아니라는 걸 알아차리지만 양아버지는 사만다의 말을 믿지 않는다.
소녀가 흡사 흡혈귀와 몬스터 같은 악귀가 되어 사람들에게 해를 가하는
<할로우 차일드> 숲 속에서 실종됐던 동생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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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스턴(메랍 니니트체)은 의료사고를 낸 후 처우가 열악한 난민 수용소에서 근무 중이다. 수용자들에게 뒷돈을 받고 난민을 빼내주던 스턴은 어느 날 특별한 능력을 지닌 시리아 난민 소년 아리안(솜버 예거)을 만난다. 아리안은 헝가리로 밀입국 와중에 중력을 거슬러 허공에 몸을 띄우는 특별한 능력에 눈을 뜬 상태다. 스턴은 국경에서 헤어진 아버지를 찾고자 하는 아리안을 돕는 척하며 그의 능력을 이용해 돈을 벌 궁리를 한다. 한편 경찰 라슬로(기오르기 세르하미)는 아리안의 존재를 파악하고 두 사람을 쫓기 시작한다.
전작 <화이트 갓>(2014)에서 유기견 문제를 독특한 방식으로 풀어냈던 코르넬 문드루초 감독이 이번엔 유럽의 난민 문제를 정면으로 마주한다. 하늘을 나는 능력자와 그를 이용해 돈을 벌어보고자 하는 이의 관계는 초능력 SF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설정이다. 다만 <주피터스 문>에서는 하늘을 나는 이가 난민이고, 그를 이용하려는 자는 부패한 의사다. 영
<주피터스 문> 유럽의 난민 문제를 정면으로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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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카봇을 부르는 소년 차탄(이지현)의 부모는 항상 바쁘다. 차탄이 부모와 함께 가기로 약속했던 공룡파크는 공룡들이 시공을 넘어 현대에 나타난다. 홀로 공룡파크에 놀러 갔던 차탄은 현장을 수습하고 백악기로 건너가 문제의 원인을 밝히고자 한다. 백악기에서 공룡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낸 차탄은 그곳에서 공룡카봇 4총사와 새로운 친구 짱짱과 빠빠를 만난다. 시공이동장치를 통해 강력한 에너지를 지닌 응가암을 만들고자 하는 라인 일당의 음모를 물리치기 위해 차탄 일행은 시공을 넘나드는 모험을 시작한다.
공룡과 변신로봇은 아동애니메이션 시장에서 언제나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옳은 조합이다. 한국 대표 변신로봇으로 사랑받아온 카봇이 첫 번째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바로 이 반칙 같은 패를 꺼내들었다. 1억년 전 백악기로 시간이동을 한 차탄이 공룡들과 어울리는 모습은 아이들이 바라는 생생한 테마파크나 다름없다. 짧지 않은 상영시간을 짜임새 있게 구성한 서사는 너무 심각하지도 가볍지도 않게 시리즈
<극장판 헬로 카봇: 백악기 시대> 공룡파크에 진짜 공룡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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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귀가 된 수홍(김동욱)은 49번째 귀인으로 지목되고, 저승 차사 강림(하정우)은 수홍이 귀인임을 증명하기 위한 재판을 시작한다. 한편 해원맥(주지훈)과 덕춘(김향기)은 염라대왕(이정재)으로부터 성주신(마동석)에게 보호를 받는 노인 허춘삼(남일우)을 저승으로 데려오라는 명을 받는다. 성주신은 어린 현동(정지훈)의 유일한 보호자인 허춘삼 할아버지를 저승 차사들에게 내놓을 마음이 없다. 그 과정에서 해원맥과 덕춘은 성주신에게 자신들의 천년 전 과거에 대해 듣게 된다. 천년 전 해원맥은 고려시대 최고의 무사였고, 덕춘은 해원맥의 도움을 받는 여진족의 고아 소녀였다. 그리고 이 둘의 과거는 강림의 과거와도 연결된다.
1편 <신과 함께-죄와 벌>은 영화의 세계관, 저승이라는 공간적 배경과 캐릭터를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 과정에서 저승 삼차사는 기능적 캐릭터로 전락한 측면이 있었다. 2편 <신과 함께-인과 연>에선 저승 삼차사의 전사가 밝혀지면서 드라마
<신과 함께-인과 연> 얽히고설킨 인연의 퍼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