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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는 시들해졌어도 신분 상승에 대한 욕망만큼은 열렬한 어느 부부가 있다. 대기업 미술관의 부관장인 수연(수애)은 재개관 전을 앞두고 관장 자리를 노리고, 스타 교수 태준(박해일)은 산뜻한 이미지를 내세워 정치권 입성의 꿈을 키운다. 이 엘리트 중산층 부부는 한치 앞이 묘연한 상황 속에서도 아슬아슬하고 달콤한 꿈으로부터 쉽사리 헤어나오지 못한다. 상류사회와 너무도 가까이 있기 때문이다. 부부가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갈수록 혈연과 음모로 결탁한 그들만의 리그에서 고약한 냄새가 진동한다. 농간에 시달리다 못해 서로의 외도 사실까지 교환한 부부는, 어느덧 전에 없던 동지애를 느끼며 관계의 전환점을 맞는다.
<상류사회>는 멜로드라마로 읽었을 때 장점에 가장 가까이 다가서게 되는 영화다. 서로가 가진 최대치의 속물성을 확인하고도 치부마저 끌어안고 함께 가기로 결심한 관계가 꽤 처연하게 그려진다. 반대로 영화는 제목이 안기는 기대감을 일찌감치 배반하고야 만다. 최상류층의 민낯을
<상류사회> 신분 상승에 대한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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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방지를 위해 살인도 서슴지 않는 미국의 비밀조직 ‘오버 워치’. 그들은 도난당한 핵무기 원료, 세슘 6상자의 행방을 찾고 있다. 그런 오버워치 앞에 세슘의 위치가 담긴 디스크를 들고 리(이코 우웨이스)가 나타난다. 디스크에는 암호가 걸려 있고, 리는 미국으로의 망명을 허락하면 암호를 알려주겠다고 말한다. 그사이 리에 대한 암살 시도가 일어나고, 실바(마크 월버그)를 비롯한 오버 워치팀은 리를 22마일 바깥에 있는 활주로로 데려가 망명시킨 뒤 디스크의 암호를 알아내려 한다. 그러나 리와 오버 워치 요원들이 차를 타고 이동하자 오토바이를 탄 암살자들이 요원들의 차에 폭탄을 설치하고 요원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액션영화 마니아들이 좋아하는 영화 <레이드>(2011)의 주인공이었던 이코 우웨이스가 격렬한 액션을 선보인다. <레이드>와 유사한 액션 신들이 많다는 점 이외에도 앞으로 나아가며 적들을 제거해나간다는 단순한 스토리라는 점에서 마치 <레이드>
<마일22> 1마일마다 적을 뚫고 타겟을 운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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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시>는 러시아에서 만들어진 유아용 TV애니메이션 <더 픽시>(The Fixies) 시리즈의 첫 번째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다. 전자제품을 수리하는 작은 요정 픽시는 이미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 아이들의 마음을 훔쳤다. 휴대폰, 컴퓨터 등 전자제품 속에 숨어 살면서 제품을 수리하고, 인간의 눈에 띌 위기에 처하면 순식간에 나사로 변신해 위기를 모면하는 신개념 요정 캐릭터는 요즘 시대에 썩 어울리는 설정이다.
픽시들의 존재를 알고 그들을 돕는 천재 박사 유지니어스(안종덕)는 전기를 타고 어디로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픽시 전용 전기팔찌를 발명한다. 말썽꾸러기 픽시 파이어(이민하)는 호기심을 주체하지 못하고 아직 시험 단계에 있는 팔찌를 꼈다가 이성을 잃고 난동을 부린다. 픽시들이 ‘수리’라는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선 먼저 기계가 ‘고장’이 나야 한다며 전자제품들을 망가뜨리기 시작한 것. 이에 동료 픽시 심카, 놀릭, 디짓, 툴라, 루나 그리고 픽시의 인간 친구
<픽시> 전자제품을 수리하는 작은 요정 픽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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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경언(이재인)의 아버지 장례식날, 처음 보는 남자가 꺼이꺼이 울고 있다. 남자는 자신을 경언의 삼촌 황재민(엄태구)이라고 소개하며 혼자 사는 경언에게 찾아온다. 재민은 엄마, 아빠, 아기였던 경언과 함께 찍은 사진까지 보여주며 자신이 삼촌이라는 점을 입증하지만 그럴수록 경언은 재민이 의심스럽다. 하지만 가족이 없는 경언은 위탁시설에 들어가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재민에게 후견인이 되어줄 것을 부탁한다. 그러나 변변치 않은 사기꾼이며 빚을 지고 있었던 재민은 후견인이 되자, 경언이 받아야 할 아버지의 사망 보험금을 모두 가로챈다. 경언은 재민에게 돈을 갚으라며 닦달하고, 재민은 경언과 함께 다니면 사기를 치기 더 쉽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단편 <수요기도회>(2016)의 감독 김인선의 장편 데뷔작이다. 어른과 아이가 짝이 되어 사기를 치다가 두 사람 사이에 우정 혹은 가족애가 싹튼다는 설정이 아주 신선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 영화엔 다른 매력이 있다. 정
<어른도감> “도대체 진짜 어른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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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게, 빠르게, 퀄리티는 그럭저럭”이 신조인 감독 타카유키(하마쓰 다카유키)는 케이블 좀비 채널의 개국을 앞두고 ‘생방송 원테이크 좀비물’을 제안받는다. 이 설정을 토대로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는 이야기를 세 덩어리로 나눠 영화 만들기라는 카오스에 뛰어든다. 좀비영화 촬영장에 진짜 좀비가 습격하는 영화 속 영화 <원 컷 오브 더 데드>를 보여준 다음, 타임라인을 한달 당겨서 기획 과정과 리허설 기간, 촬영 당시의 실제 상황을 차례로 나열하는 순서다. 내러티브 구조상, 중반 이후로 배치된 포복절도 포인트를 즐기려면 일단은 가장 먼저 나오는 <원 컷 오브 더 데드>를 꼼꼼히 지켜보는 편이 좋다. 엉거주춤 선 배우들 사이에 종종 수습이 안 되는 정적이 감돌거나, 갑자기 도망가는 배우를 말리느라 엉겁결에 실명을 불러버리는 식의 당혹스러운 졸작 한편을 마주하는 것이다. 그렇게 기어이 완성되고야 만 생방송 원테이크 영화엔 대체 어떤 눈물겨운 비하인드가 있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생방송 원테이크 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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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사랑했던 사람에게는 결국 그 사람을 잃을 자격이 주어지는 것일까. <너의 결혼식>은 이루지 못한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한 남자가 오랫동안 자신의 사랑을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영화다. 고3 여름, 우연(김영광)은 전학생 승희(박보영)를 보고 3초 만에 반한다. 공부에 별 관심이 없던 우연은 승희 뒤를 졸졸 쫓아다니는 자신의 라이벌 택기(차엽)의 괴롭힘을 전담 마크하며 남은 고교 시절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는다. 그런데 승희는 우연에게 결코 보이고 싶지 않았던 자신의 처지를 들켜버린 뒤로 말도 없이 사라져버린다. 실패한 첫사랑의 기억만 간직한 채 재수생이 된 우연은 어느 날 승희가 유명 대학에 입학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오직 승희를 만나야겠다는 목표로 같은 대학 진학에 성공한 우연은 또 한번 벽에 부딪치는데, 승희는 이미 멋진 체대 선배 윤근(송재림)과 연애 중이다.
<너의 결혼식>은 20세기 후반의 문화적 배경을 앞세워 향수를 자극하는 방식으
<너의 결혼식>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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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LA에 사는 평범한 여성 오드리(밀라 쿠니스)의 30살 생일로부터 시작된다. 그녀는 남자친구 드류(저스틴 서룩스)에게 문자로 이별 통보를 받고 실의에 빠져 있다. 절친 메건(케이트 매키넌)과 함께 드류가 남긴 물건을 태우던 오드리는 우연히 전 남자친구가 CIA 요원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공교롭게도 드류가 오드리의 집에 남긴 트로피는 전세계 첩보요원과 암살자들이 찾고 있던 물건이었다. 오드리와 메건은 드류가 마지막으로 남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유럽으로 향한다. MI6 요원 세바스찬(샘 휴건)과 냉혹한 킬러 나디아(이바나 사크노)가 그녀들의 뒤를 쫓는다.
<나를 차버린 스파이>는 얼떨결에 첩보전에 끼어든 두 여성의 모험담을 그린 영화다. 일급 첩보요원과 암살자들이 트로피를 뺏기 위해 목숨을 건 혈투를 벌이는 사이, 허를 찌르는 엉성함으로 그 사이를 유유히 빠져나가는 두 여성의 모습이 귀엽고 유쾌하게 묘사된다. 코믹 액션 장르의 외피를 두르고 있지만, 이 영
<나를 차버린 스파이> 얼떨결에 첩보전에 끼어든 두 여성의 모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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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겨울이면 남쪽으로 날아가는 물떼새 무리에서 작은 아기 새가 태어난다. 겁 많은 플로이(김채하)는 또래보다 날갯짓이 한참 늦기만 한데, 어느 날 구역에서 악명이 자자한 포악한 매 섀도우(윤세웅)가 플로이를 낚아채자 아빠 새(하하)가 대신 몸을 날린다. 아빠를 잃고 겨우 살아난 플로이는 비행의 두려움을 채 극복하기도 전에 이웃집 고양이에게 붙잡히고, 플로이가 죽었을 거로 생각한 엄마와 여자친구 플로베리아(김소희)마저 일행과 함께 남쪽으로 떠나버린다.
남들보다 조금 느리고 서툰 아이의 동화 <플로이>는 어쩌면 너무 착하고 예측 가능한 영화인지도 모른다.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생의 눈높이를 고려하더라도 지극히 원형적인 서사다. 겁 많던 주인공이 새로운 동료들을 만나 협동과 자립심을 배우고, 결국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가는 이야기. 그러니 유럽산 조류 애니메이션인 <플로이>를 보는 재미는 따로 있다고 해야겠다. 물떼새, 가마우지, 멧새, 매, 들꿩
<플로이> 날고 싶은 소심쟁이 꼬마 플로이의 첫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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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를 탐사 중이던 해저탐험대가 정체 모를 거대 생명체에게 공격당해 심해에 가라앉는다. 침몰한 잠수함에서 대원들을 구조한 적이 있는 조나스(제이슨 스타뎀)에게 탐험대 구조의 임무가 맡겨지고, 그곳에서 200만년 전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거대 상어 메가로돈을 맞닥뜨린다. 조나스는 겨우 대원들을 구조해내지만 심해에 있던 메가로돈까지 함께 연해로 올라온다. 해저탐험대의 자금을 지원하는 모리스(레인 윌슨)는 메가로돈을 생포하려 하고, 탐험대의 수인(리빙빙)은 메가로돈을 잡기 위해 바다 밑으로 내려가 스스로 미끼가 되어 메가로돈을 유인한다.
심해에서부터 해수욕장까지 장소를 이동해가며 거대 상어가 줄 수 있는 모든 볼거리를 다 보여준다. 이 영화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4D로 보는 것이다. 쉴 새 없이 놀이기구처럼 흔들리는 의자와 물과 바람이 익숙하지만 거대한 스케일의 볼거리와 융합해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4D에 최적화한 영화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죠스>(197
<메가로돈> 200만년 전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거대 상어 메가로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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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휘트니 휴스턴이 48살로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휘트니의 사망은 전세계의 많은 이들에게 한 시대의 감상적 종말을 고하는 뉴스였다. 휘트니 휴스턴은 ‘팝의 디바’가 음반 차트를 석권하던 1980~90년대 전설의 시대의 정점에 선 스타이자 ‘팝디바’ 장르를 창조한 기념비적 가수였다. 1985년 싱글 앨범 《Saving All My Love For You》를 통해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한 이래 가수로, 배우로, 또 흑인으로 매번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하지만 휘트니는 바비 브라운과의 결혼 후 남편의 폭행과 외도, 코카인, 마리화나 등 각종 약물중독으로 이어진 건강상의 문제, 그리고 이른 죽음으로 타블로이드지를 장식했다.
다큐멘터리 <휘트니>는 휘트니를 잊지 말자고 손 꼭 잡고 당부하는 듯한 작품이다. 영화는 ‘만인의 연인’으로 정점의 자리에 올랐던 디바 휘트니, 그리고 가십으로 소비되던 스타 휘트니. 생전 그 두 모습으로만 기억되는 휘트니의 또 다른 모
<휘트니> 다시, 지금, 휘트니 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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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 소녀 루나(레티샤 클레망)는 낙태를 앞두고 있다. 루나의 남자친구 루벤(줄리앙 보데)은 수술 당일 연락도 하지 않는 한심한 인간이다. 루벤의 생일날, 루벤과 루나 그리고 친구 무리는 파티를 벌이던 중 그들의 아지트에 낙서 아트를 한 알렉스(로드 파라도)를 발견하고는 집단 폭력을 가한다. 그의 바지까지 벗기며 수치심을 안겨준 몇주 뒤, 루나는 자신이 일하는 농장에서 알렉스를 마주치게 된다. 다행히 알렉스는 머리 스타일을 바꾼 루나를 알아보지 못하고,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진다. 결국 루나는 루벤의 무리로부터 알렉스와 거리를 두라는 압박을 받는 한편 자신이 과거에 폭력의 가담자였다는 죄책감에 시달린다.
<루나>는 로맨스 장르의 기존 서사를 따르면서, 또래 집단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10대 청소년의 특성을 성실하게 포착한다. 소속 그룹의 분위기에 쉬이 휩쓸리며 경범죄도 저지르던 주인공의 원래 연애는 명백한 폭력을 감내해야 하는 가스라이팅의 연속이었다. 그랬던 그가 알렉
<루나> 햇살과 같이 그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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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구(김정아)는 도라에몽(윤아영)의 주머니에서 나온 보물찾기 지도를 보고 한 섬을 발견한다. 도라에몽은 진구에게 그곳에 보물이 숨겨져 있을 거라고 알려준다. 진구와 도라에몽은 이슬이, 퉁퉁이, 비실이 등 친구들과 함께 ‘노진구올라호’(도라에몽이 자신의 주머니에서 꺼낸 조립식 범선을 진짜 항해선으로 변신시켰다)를 타고 보물섬으로 향한다. 보물섬으로 가는 길에 진구와 친구들은 부부해적단의 공격을 받고, 이 과정에서 이슬이는 부부해적단의 아내 비비에게 납치된다. 진구와 친구들은 부부해적단의 멤버였던 소년 플록에게서 해적 선장 실버가 미래의 지구와 인류를 위해 현재 지구를 망가뜨리려고 한다는 음모를 전해 듣는다.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극장판 시리즈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고전 <보물섬>를 모티브 삼아 재구성했다. 원작자인 후지코 F. 후지오가 설립한 후지코 프로 30주년을 기념해 만든 작품답게 진구와 친구들의 모험은 스케일이 크다. “도라도라”라고만 말하는 미니도라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보물섬> “반드시 보물섬을 찾아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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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모종 심는 할머니의 흙 묻은 손과 발. 땅에 붙어 일하느라 굽은 할머니의 허리. 무심하게 꽃 핀 석류나무와 무궁화나무. 카메라 뒤 감독에게 수박을 건네는 할머니. 그리고 다시 자연의 소리. 내레이션도 없고, 등장인물의 이름과 나이를 알려주는 자막조차 없다. 소성리의 풍경 사이로 할머니들의 옛이야기를 들려주던 영화는 30분이 지나서야 이 영화가 할머니들의 생애사 구술 기록이 아님을 알려준다. 경찰의 호위 속에 미군 차량들이 성주로 들어온다. 그와 함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반대 단체와 사드 찬성 단체들이 성주에 몰려와 서로에게 확성기를 들이댄다.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이들은 종북 빨갱이며, 다 죽어야 한다고 소리치는 서북청년단의 막말은 할머니들의 가슴뿐 아니라 관객의 마음까지 날카롭게 벤다. 한국전쟁을 겪으며 사람들이 죽어가는 걸 보았던 할머니들은 지금의 시국이 불안하기만 하다. “사드가 뭐신지 들어보니까네, 저짝에서 대포가 날라오만 여기서 받는
<소성리> 소성리에 사는 금연·순분·의선 할머니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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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재일 한국인 등에 대한 혐오 발언 시위를 일삼는 ‘재특회’(재일 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시민모임)가 결성된다. 이들은 도쿄 코리아타운을 중심으로 가두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는데, 어느 날부턴가 이에 대항해 혐오에 반대하는 ‘카운터스’도 결성된다. 저널리스트, 변호사, 국회의원, 만화가 등 다양한 직업의 종사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들어 혐오와 차별을 조장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막아내기 시작한 것. 그런데 이 카운터스에서 특이할 만한 참가자가 한명 있었으니, 바로 온몸이 문신으로 뒤덮인 야쿠자 출신 다카하시다. 이일하 감독의 <카운터스>는 평생 나쁜 짓만 일삼던 야쿠자 출신 다카하시가 어떻게 혐오 조장이 아니라 혐오 반대 운동 단체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는지에 주목하는 다큐멘터리다. 오전에는 야스쿠니 신사에 가 참배하고 오후에는 급진 좌파 모임에 나와 봉사하는 다카하시 같은 사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뿐만 아니라 극우 혐오 조장 단체인 행동하는 보수연합 대표 사쿠라이 마코
<카운터스> 혐오표현금지법을 이끌어내기까지의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