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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을 만나기 위해 인도를 방문한 이네스(미렌 아리에타)는 한 책방에서 단편소설 ‘술타나의 꿈’을 발견하고 매료된다. 이를 계기로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며 질문을 던지고, 책의 저자인 베굼 로케야 호사인의 자취를 따라 인도 각지를 여행한다. 영감을 받은 소설과 제목을 공유하는 영화 <술타나의 꿈>은 말 그대로 여행기이자 은유로서의 여행기다. 여성들의 경험과 상상은 시대와 지역을 넘어 연결되고, 현실과 소설, 꿈속 세계들은 이네스가 감각하고 사유하는 흐름을 따라 서로 이어진다. 로케야 호사인이 1900년대에 그린 유토피아 ‘레이디랜드’를 동시대 현실에서 찾으려던 이네스는 그 끝에 저만의 공상을 발견한다. 수채화와 멘디(mehndi) 등을 사용한 애니메이션은, 감독 이사벨 에르게라를 포함해 여성으로 이루어진 아티스트팀의 결과물이다.
[리뷰] 현실을 마주하는 공상, 그 간극을 인식하는 여정, <술타나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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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암 선고를 받은 류이치 사카모토는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주저앉아 과거를 후회하는 대신 그는 지난 삶을 정리하고 평생에 걸쳐 구축해온 음악 세계에 더 깊이 파고들며 여생을 보내기로 결정한다. 이전의 류이치 사카모토 다큐멘터리들이 주로 그의 음악, 공연 실황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작품은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 3년6개월의 시간 동안 기록된 사적 일과까지 내밀하게 다룬다. 최초 공개된 일기, 미공개 영상 속에서 류이치 사카모토는 틈틈이 취미를 즐기고 가족과의 일상을 영위한다. 병세가 악화되는 와중에도 그는 쉽게 피아노 곁을 떠나지 않는다. 빗소리, 구름 등 자연을 닮은 선율을 꿈꿔온 음악관을 설명하는가 하면 동일본대지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자연·인적 재해 앞에서도 자신의 음악으로 힘을 보탠다. 류이치 사카모토의 일기를 낭독하는 다나카 민의 내레이션은 생전 고인의 육성과 맞물린다. 영화에선 류이치 사카모토의 손 클로즈업신이 몇 차례 반복된
[리뷰] 덜어내고 솎아내니 흘러가는 음악만이 남았다, <류이치 사카모토: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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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의 쇠문이 한번 열리고 다시 닫히기까지, 약 118분 동안 <두 검사>는 한 청년의 선의가 체제라는 거대한 위장 속에서 무자비하게 소화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1937년, 스탈린 대숙청의 한복판. 브랸스크 교도소에서 불태워지는 수천통의 탄원서 가운데 기적처럼 한통이 살아남아 신임 지방 검사 알렉산드르 코르네프(알렉산드르 쿠즈네초프)의 책상 위에 도착한다. 혈서의 주인은, 스탈린 체제를 지탱하던 비밀경찰 기구 내무인민위원부(NKVD)의 공작으로 억울하게 수감된 원로 법학자 스텝냐크(알렉산드르 필리펜코)다. 고문에 시달린 지식인의 진실을 알게 된 검사 알렉산드르는 이를 상부에 알리기 위해 모스크바행 열차에 오른다. 부패한 중간관리자 대신 체제의 최상층이 정의를 바로잡아줄 것이라는 지극히 볼셰비키적인 신념을 품은 채.
세르게이 로즈니차의 영화는 그러나 그 신념이 얼마나 순진한 것인지를, 단 한마디의 직접적 비판도 없이 신랄하게 증명해 보인다. <두 검사>의 서사는
[리뷰] 체제만큼 교묘한 부조리극의 지배 아래 서서히 얼어붙는 숨, <두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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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관객이 ‘홍콩영화’라는 특수한 국적성으로 한 나라의 도상과 그곳의 작품을 기억하는 시기는 20세기 후반에 특정해 있다. 당시 홍콩은 문화대혁명과 공산당의 압제하에 있던 중국 본토와 달리 검열의 무풍지대였다. 쇼브러더스와 골든하베스트가 영화산업의 질적, 양적 팽창을 이끌었고 서구에서 영화를 공부한 작가주의 감독들이 홍콩 뉴웨이브를 주도했다. 오우삼, 서극, 담가명, 허안화 등이 독자적 미학을 실현한 것은 물론 작품마다 사회 전반을 향한 통찰까지 담아낸, 홍콩영화의 화양연화였다.
<첨밀밀>의 재개봉은 여러모로 공교롭다. 30년 전 영화가 포착한 시대의 공기가 2026년 혼란한 지구촌 풍경과 공명하기 때문이다. 소군(여명)과 이요(장만옥)는 좀더 나은 삶을 살아보고자 중국 본토에서 홍콩으로 이주한 이민자다. 두 남녀는 서로에게 젖어들지만, 각자의 꿈과 목표를 위해 연정을 접어둔다. 홍콩 또한 소군과 이요에게 안정적 삶을 허락하지 않자 두 사람은 미국으로 건너가 외국인
[리뷰] 재개봉 영화 <첨밀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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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4년의 홍콩, 기생 여화(매염방)와 부잣집 도련님 진진방(장국영)이 사랑에 빠진다. 속절없이 서로를 탐미하던 둘은 이내 신분 차이라는 현실의 제약에 가로막힌다. 진진방이 가문을 등지고 가극 배우로 살며 연을 이어가려고도 하지만, 결국 두 사람은 함께 이승을 떠나기로 마음먹는다. 1987년의 홍콩, 어느 신문사에서 일하던 원영정(만자량)에게 귀신이 된 여화가 찾아온다. 50년 넘게 기다리던 진진방을 직접 찾기 위해 이승에 돌아온 것이다. 다소 통속적인 멜로드라마의 줄거리지만, 과감한 클로즈업의 활용과 살결의 부딪힘을 통한 시각적 관능미가 이야기에 앞선다. 사랑의 신화를 비트는 후반부의 반전으로도 유명하다. 무엇보다도 홍콩영화 황금기의 얼굴이자 친우였던 장국영과 매염방의 화양연화로 널리 각인된 작품이다. 4K 리마스터링으로 국내 최초 개봉한다.
[리뷰] 과감한 클로즈업과 살결이 부딪히는 관능미, <연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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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춤을 추고 술을 마시며, 운이 좋은 날에는 여자와 하룻밤을 보내기도 하는 18살 토톤(클레망 파브로)의 일상은 아버지의 죽음으로 하루아침에 바뀐다. 젖소를 길러 우유와 치즈를 생산하는 낙농업으로 굴러가는 이 작은 동네에서, 소년은 프랑스 최고의 콩테 치즈를 만들어 삶의 난관을 극복해보려 한다. <사랑, 우유, 그리고 치즈>로 장편 데뷔한 루이즈 크루부아지에 감독은 자신이 자란 농촌 지역 쥐라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를 2024년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서 처음 소개한 뒤, 프랑스 전역에서 95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은 바 있다. 치즈 만들기라는 독특한 소재를 상실과 가난, 그리고 첫사랑의 이야기로 너르게 풀어낸 이 작품은 국내 영화계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농촌 멜로의 풍경을 볏짚처럼 따뜻하고 폭신한 질감으로 그려낸다.
[리뷰] 마을, 친구, 그리고 너라는 내 삶의 완충재, <사랑, 우유, 그리고 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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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의 배신과 임신중절수술을 겪은 후 민경(이주연)은 성희롱과 폭언을 일삼던 상사에게 대항하며 퇴사한다. 이후 좋아하는 일인 사진을 업으로 삼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한편 민경의 이웃 주민 덕구(한인수)는 사고로 손녀를 잃고 인지저하증을 앓는다. 손녀가 살아 있다고 믿는 그는 늘 같은 자리에 앉아 허공을 향해 웃으며 손을 흔든다. 민경은 그런 덕구를 목격하고 무심코 촬영한다. <김~치!>는 분명한 정서를 제시하는 극적 연출을 통해 두 사람의 행복과 아픔을 따라간다. 이들의 스침은 서로와 주변을 위로하고, 그 흔적은 사진으로 남는다. 밝은 톤으로 ‘인정’과 ‘가족애’를 강조하는 영화는, 전통적 공동체의 부활에서 치유의 가능성을 보는 듯하다. 이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여러 이슈를 아우르고 다양한 인물의 내면을 살피려 하지만 그 터치가 다소 투박하다는 점이 아쉽다.
[리뷰] ‘보편의 서사’를 드라마화하며 돌출된 것과 무마된 것,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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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미국 특수요원으로 살아온 니키(밀라 요보비치)는 딸 클로이(이사벨 마이어스)와 서먹하다. 딸의 마음을 이해해보겠다고 다시 다짐한 어느 날, 클로이가 인신매매 조직에 납치된다. 니키는 골든타임 72시간 안에 딸을 구하기 위해 요원으로서의 자신을 다시 꺼내든다. <프로텍터>는 추격의 쾌감에 머물지 않는다. 딸을 지키지 못한 어머니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심리극에 가까운 작품이다. 영화를 채우는 니키의 자조적인 내레이션이 쓸쓸한 톤을 만든다. 감정의 밀도를 끌어올리는 대신 액션의 속도를 늦추는 방식이 익숙한 할리우드 액션영화를 기대한 관객에게는 다소 아쉬울 수 있겠다. 한국의 소규모 제작사와 한국 작가가 의기투합해 만든 할리우드영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존 윅> 시리즈 등을 제작한 87노스 프로덕션이 무술팀으로 참여했다.
[리뷰] 추격의 속도를 낮추고 주인공의 잿빛 내면으로, <프로텍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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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자기 집에 돌을 던져요?” 별안간 교무실 창문에 누군가 돌을 던졌다. 자연스레 학생들을 의심하는 분위기 속에서 영어 선생님은 어른들이 그럴 리 없다고 완강하게 나선다. 그때 유일하게 반기를 드는 사람이 있었으니, 희주(전소민)다. “학교는 교사가 아니라 학생이 주인 아닌가요? 학생이 그랬다 해도 왜 그랬는지를 물어봐야죠.” 희주는 다른 선생님과 다르다. 반장도 사물함 관리도 모든 학급 인원이 돌아가며 맡자고 하고, 스마트폰도 거두지 않고 자율에 맡긴다. 심지어 수행평가에 들어가지도 않는 감정일기를 자꾸만 써오라고 한다. 감정을 들여다볼수록 자신에 대해 잘 알 수 있다면서. 체육대회 예심 경기를 응원하다가 창틀에서 떨어져 깁스를 하고마는 그는 순정(김도연)의 말마따나 “철부지 또라이 쌤”이다. 한편 순정은 희주가 조금 귀찮다. 혼자가 편한 그에게 자꾸만 말을 걸고 알은체를 한다. 엄마와의 갈등, 편의점 알바, 공중에 뜬 소문까지 세상살이가 너무나 번거롭기만 하던 그였는데, 이상
[리뷰] 선한 것이 밋밋한 것은 아니다, <열여덟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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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휘는 괴롭다. 배우로서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고 싶지만 대중은 그의 코미디 연기만 기억하기 때문이다. 히트작인 영화 ‘알계인’에서 뾰족한 외계인 귀 분장을 한 채 얼굴을 초록빛으로 물들이고 외계어를 내뱉는 모습은 시간이 지나도 대중의 머릿속에 선명하게 남아 차기작 캐스팅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참고로 알계인은 ‘알코올중독 외계인’을 뜻하는 영화 속 조어. 가지런하게 일자로 자른 그의 앞머리는 <스타트렉> 시리즈의 스팍을 닮았지만, 발그레해진 채 소주병을 붙들고 술주정하는 모습이 우스꽝스럽다.
이상이 영화 <메소드연기> 속 이동휘란 캐릭터가 처한 사정이다. 영화 <극한직업>, OTT 시리즈 <카지노> 등에서 활약한 실존 인물 이동휘 배우의 이야기가 아니다. 캐릭터 이름도 이동휘, 그를 연기하는 이도 이동휘지만 헷갈리지 말길. 영화 <메소드연기>는 고차원적인 유머를 구사하는 중이다. 현실과 픽션이 묘하게 겹쳐 있는 극 중 이동휘
[리뷰] 너였다가 너였다가 나였다가 우리일 것이다, <메소드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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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즈>는 암살을 업으로 삼아온 킬러들이 예기치 않게 댄스 대회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다룬 댄스 액션 코미디다. <스페셜즈>는 서로 다른 배경과 목적을 가진 5명이 한팀이 돼 어색하게 호흡을 맞춰가는 과정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살벌한 임무와 무대 퍼포먼스를 나란히 놓은 설정이 흥미롭고, 액션과 군무가 번갈아 이어지며 독특한 분위기를 만든다. 다이아 역의 사쿠마 다이스케는 9인조 보이 그룹 ‘Snow Man’ 멤버로 캐릭터의 개성을 살리고, 키류 역의 유타 역시 한국 보이 그룹 NCT 멤버로 활동하며 다져온 퍼포먼스를 자연스럽게 녹여낸다. 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춤 실력과 팀워크는 영화의 관전 포인트. 쿠마시로 역의 시이나 깃페이 또한 영화에 긴장과 무게를 더하는 중심축 역할을 한다. 유머 코드가 다소 올드하고 서사가 느리게 전개되는 점은 아쉽지만 액션과 댄스의 장르 혼합이 만들어내는 볼거리는 가볍게 즐길 만하다.
[리뷰] 영화도 댄스처럼 그루브가 필요해, <스페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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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영화관 씨네큐브 개관 25주년을 맞아 제작된 앤솔러지 영화다. 세편의 단편영화가 묶여 있고, 앞뒤로 씨네큐브의 풍경을 담은 프롤로그와 에필로그가 엮인다. 이종필 감독의 <침팬지>는 2000년대 젊은 시네필들의 자유분방함을 그리면서 과거와 영화에 대한 향수를 자극한다. 윤가은 감독의 <자연스럽게>는 영화감독으로 등장한 고아성 배우가 7명의 어린이 배우와 함께하는 영화 촬영기를 담는다. 장건재 감독의 <영화의 시간>은 양말복, 장혜진 배우가 연기한 두명의 중년 여성이 극장을 매개로 재회하는 이야기다. 세 감독이 그간 보여줬던 고유의 개성이 뚜렷이 드러나면서 보는 재미를 키운다. 극장과 영화를 주제로 한 앤솔러지 영화이니만큼 극장에서 마주하는 특별한 순간들이 주요하게 다뤄진다. 부산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상영됐다.
[리뷰] 극장에서 마주하는 특별한 순간들, <극장의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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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한 이유로 회사에서 해고된 나오이 레이토는 주변인의 꾐에 넘어가 회삿돈을 훔치는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친구의 배신으로 현장에서 즉시 체포되고 암울한 미래만이 남은 것처럼 보인다. 그때 레이토를 찾아온 일면식 없는 변호사. 운 좋게 석방된 레이토는 도움의 손길이 어머니의 이복언니이자 대기업 야나기사와 그룹의 리더 야나기사와 치후네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어색한 첫 만남 속에 치후네는 레이토에게 거절할 수 없는 명령 혹은 부탁을 남긴다. “월향신사에 있는 녹나무의 파수꾼이 되어주세요.” 일종의 녹나무 관리자가 된 레이토는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사람들을 마주하게 된다. 특히 반전처럼 드러나는 미스터리한 녹나무의 힘은 죽음과 단절, 삶과 연결의 진정한 의미를 되돌아보게 한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용의자 X의 헌신> 등을 집필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을 처음으로 애니메이션화한 작품이다.
[리뷰]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애니메이션을 기다려온 이들을 위한 축사, <녹나무의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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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과학 교사인 그레이스(라이언 고슬링)는 갑작스럽게 우주 한가운데의 헤일메리호에서 깨어난다. 동승한 우주비행사들은 전부 사망했고, 기억을 잃은 채 혼란스러워하던 그레이스는 자신이 인류를 구원할 방법을 찾기 위해 승선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러던 중 같은 이유로 우주를 유영하던 외계의 존재 로키와 조우한다. 로키와 그레이스는 각자의 고향을 살릴 방법을 찾아 함께 타우세티 행성으로 향한다. <마션>을 쓴 작가 앤디 위어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다. 우주에서 홀로 실존적 질문을 던지고 생존법을 탐구하며 외계인과의 소통 통로를 구축하는 서사에서 나아가 인간과 외계인의 관계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로키와의 우정을 통해 그레이스는 역으로 외로움을 절감하고 진정한 희생의 의미를 깨닫는다. 좁은 선체와 광활한 우주의 대비, 양쪽을 격렬히 오가는 두 주인공의 모험이 흥미롭게 그려 진다.
[리뷰] 한 사람을 구원하는 것은 하나의 세계를 구원하는 것, <프로젝트 헤일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