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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가까운 미래. 단기 기억상실증이 감기처럼 퍼지자 사람들은 갑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까맣게 잊어버린다. 운전을 하다 말고 차에서 내린 남자가 종전까지 자신이 타고 있던 차도 알아보지 못하고 자기 존재를 황망해하며 길바닥에 주저앉는 식이다. 주인공 알리스(아리스 세르베탈리스) 또한 얼마 못 가 병증에 시달린다. 기억을 잃어버린 그는 이름도 집 주소도 알지 못한 채 거리를 배회하다가 병원에 수용된다. 소지품도 없어 신원을 알아볼 수 없는 기억상실증 환자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은 단 한 가지, 그들을 찾는 가족이 나타나는 것이다.
하지만 알리스에게는 한참이 지나도록 찾아오는 이가 없고, 그는 자신이 사과의 맛을 무척 좋아한다는 사실만을 오롯이 감각하며 침상에서 시간을 보낸다. <애플>은 기억을 잃고 의미 없는 존재가 된 무연고 환자들이 ‘인생 배우기’라는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설정을 통해 정체성의 본질과 새로운 사랑의 가능성을 질문하는 영화다.
인생 배우기 프로
[리뷰] '애플' 두명의 기억상실증 환자와 이들을 지켜보는 병원 시스템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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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11일, 경기도 하남시에 있는 한 공사장 인근에 설치된 임시 천막으로 9명의 스님이 들어간다. 그 문은 자물쇠로 굳게 닫히고, 이제부터 아홉 스님의 90일간의 노숙 수행, 동안거(冬安居)가 시작된다.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은 조계종 전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을 비롯한 아홉 스님의 수행 모습을 내부에서 들여다보는 다큐멘터리다.
수행 과정은 비교적 단순해 보이지만 지켜야 하는 규칙이 까다롭다. 하루 중 14시간은 도를 닦아야 하며, 수행 기간 동안 묵언을 유지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외출과 목욕도 금지이며 식사는 하루 한끼로 제한된다. 거기에 더해 가장 치명적인 것은 이러한 규칙을 어길 시 승적을 박탈당한다는 것이다. 한겨울, 영하를 넘나드는 추운 날씨는 스님들의 몸 곳곳을 괴롭히고, 급기야 한 스님이 수행 도중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행은 계속된다.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에 스님들이 수행을 시
영화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아홉 스님의 수행 모습을 내부에서 들여다보는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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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본태박물관에 전시된 <무한거울방-영혼의 반짝임, 2008> <호박> 등으로 국내 관객에게 잘 알려진 구사마 야요이. 세계 각지에서 전시를 열고 그의 작품을 모으는 컬렉터가 존재하는 등 오랜 시간 유명세와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아티스트다.
다큐멘터리 <쿠사마 야요이: 무한의 세계>는 구사마 야요이가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때부터 현재까지 그의 일대기를 다룬다. 동양인 여성 아티스트인 그가 백인 남성 위주의 미술계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잘 알려지지 않은 시기의 사건들도 함께 조명한다.
영화는 구사마 야요이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10살 무렵에서 출발한다. 영화는 유년 시절의 경험이 구사마 야요이의 작품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주목한다. 가령 그의 시그니처인 수많은 점은 어린 시절부터 반복적으로 그려온 요소이며, 빠르고 맹렬한 작업 방식은 그림을 그리지 못하게 했던 어머니에 대한 트라우마에서 비롯됐다는 사실 등을 말이다.
영화 '쿠사마 야요이: 무한의 세계' 동양인 여성 아티스트인 구사마 야요이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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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베가(베가 오스틴), 5살 빌리(빌리 오스틴) 자매는 아빠(토마스 세레스타)와 산골에서 캠핑을 즐기는 중이다. 그런데 트레킹 도중 아빠가 실족해 동굴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다리를 다쳐 혼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아빠. 베가와 빌리는 구조를 요청하고자 산길을 되돌아가는데 그만 길을 잃어버리고 만다.
<토토리! 우리 둘만의 여름>엔 주인공을 향한 애정이 가득 깃들어 있다. 다만 영화는 두 어린이를 마냥 귀여워하기를 경계한다. 어른의 시선에서 함부로 주인공을 낮잡아보는 대신 카메라 위치를 아이의 눈높이로 옮겨 그들의 시점을 장착한다. 어린이를 서투른 대상으로 소모하지 않고 그들의 자리에 섰기에 영화는 어린이가 피부로 느끼는 세계를 열 수 있었다.
소녀들은 때로는 어렵게 때로는 순탄하게 곤경을 헤쳐나간다. 천길 낭떠러지 위 출렁다리는 무서워서 피해도 라이터로 손쉽게 불을 때 추위를 피하는 지혜를 발휘한다. 어른이 없는 세상에서 믿고 의지할 존재는 둘뿐. 베가는
영화 '토토리! 우리 둘만의 여름' 어린이를 온전한 인격체로 존중하여 관객의 마음을 얻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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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진구(김정아)는 세상을 떠난 할머니가 그립다. 다행히 진구 곁엔 만능 고양이 로봇 도라에몽(윤아영)이 있다. 진구는 도라에몽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가 할머니와 재회한다. 소년 진구와 만난 할머니는 손자가 장성하여 결혼하는 모습도 보고 싶어 한다. 진구는 할머니의 소원을 이뤄주기로 약속하고, 어른 진구(김혜성)가 결혼식을 올릴 미래로 향한다. 그런데 결혼식 당일 어른 진구가 돌연 자취를 감춰버린다. 소년 진구와 도라에몽은 할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미래의 진구를 찾아 나선다.
<도라에몽: 스탠바이미2>는 일본의 SF 만화 <도라에몽>의 두 번째 3D애니메이션이다. 영화는 전작의 이야기를 이어받되 원작 만화의 인기 에피소드 3개를 재구성했다. 전작 못지않게 이번 작품 역시 애틋한 정서를 풍성히 그려내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이전 이야기가 진구와 도라에몽의 교감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따뜻한 가족애와 노스탤지어에 힘을 실었다.
3개의 시간대를
영화 '도라에몽: 스탠바이미2' 일본의 SF 만화 <도라에몽>의 두 번째 3D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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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오바디스, 아이다>는 1992년부터 1995년까지 3년간 이어진 보스니아 전쟁을 어느 가족이 벌이는 며칠간의 고투 속에 압축적으로 담아냈다. 배경은 보스니아 스레브레니차. 유엔 안전지대로 선언되었으나 세르비아계 군대가 95년 7월에 마을을 불법으로 점령하면서 국제기구의 약속은 손쉽게 무력화된다.
유엔군의 통역관이자 지역 교사인 아이다(야스나 디우리치치)는 세르비아군의 공격을 피해 유엔 캠프로 몰려든 난민들 틈에서 남편과 두 아들을 들여오는 데 어렵사리 성공하지만 주민을 강제로 이송하려는 세르비아군의 음모를 간파하고 가족을 빼돌리기 위해 애쓴다.
동유럽 내전의 복잡한 역사를 단 며칠간의 타임 프레임 안에서 불같이 밀어붙이는 야스밀라 주바니치 감독의 장악력이 빛나는 영화로, 가족을 구하려 시종 동분서주하는 아이다의 뒷모습을 따르는 핸드헬드 카메라와 함께 내전 난민들이 겪는 참혹한 실상을 목도하게 된다. 남성을 중심으로 무고한 시민 8천여명이 학살된 뼈아픈 역사로부터
영화 '쿠오바디스, 아이다' 3년간의 보스니아 전쟁을 어느 가족이 벌이는 고투 속에 압축적으로 담아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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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들의 세계 ‘푸디버스’. 이곳엔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이 각자의 고유한 매력을 보유한 채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 만두 페니는 꽃을 이용해서 만든 음식들이 사는 행성 ‘플로라시아’에서 태어난 소년이다. 페니에겐 한 가지 심각한 고민거리가 있는데, 그건 곤란한 순간에 아무 이유 없이 몸이 멈춰버리는 병을 앓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페니에겐 자신의 몸이 움직이지 않을 때마다 도움을 주는 단짝 친구인 찐빵 파지가 있다. 파지 또한 어딘가 허점이 많은 친구이지만, 둘은 그렇게 서로를 도와가며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안은 채 살아간다.
영화 <푸드 몬스터>는 그런 두 친구가 살고 있는 평화로운 행성에 악당 콘레드 퓨전이 나타나며 시작되는 모험을 다루는 애니메이션영화다. 악당은 다채로운 음식들이 살고 있는 세상을 하나의 맛, 하나의 모양을 가진 ‘완벽한 음식’으로 통일시키려는 계획을 세운다.
결핍이 있는 주인공이 처음엔 악당의 연설에 감화되어 악당 편에 적극적인
영화 '푸드 몬스터'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들이 캐릭터화된 모습을 보는 즐거움을 주는 가족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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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중독성을 가진 신종 약물과 관련된 세 가지 이야기가 펼쳐진다. 먼저, 약물중독의 경험을 가진 건축가 클레어(에반젤린 릴리)가 아들이 사망한 뒤에 아이의 죽음과 연관된 거대 마약 조직의 실체를 파헤친다. 그리고 마약중독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진 여동생이 있는 DEA 장교 제이크(아미 해머)가 ‘펜타닐’이라는 신종 약품을 유통하는 비밀 조직의 소탕 작전에 뛰어든다. 마지막으로, 대학에서 의과학을 연구하는 교수 타이론(게리 올드먼)이 거대 제약회사의 신종 의약품 검증 과정에서 치명적인 결함을 발견한다. 그러나 이를 묵인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을 발견하고 고민에 빠진다.
2012년 금융 스릴러 <시크릿>을 선보였던 니콜라스 재러키가 중독성 높은 약물에 관한 의료 스릴러 <크라이시스>로 돌아왔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클라라론’은 허구의 약품이지만, 실제로 비슷한 유의 마약성 진통제가 현재 세계 곳곳에서 유통되고 있다. 이처럼 <크라이시스>는 사회 고발
영화 '크라이시스' 금융 스릴러 <시크릿>을 연출한 니콜라스 재러키가 선보이는 의료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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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병든 건 내가 아니라 세상이야”라고 외치는 남자가 있다. 그의 이름은 청펑(유덕화)으로, 과거 폭발물 처리담당 경찰이었다. 하지만 그의 삶은 폭파 사고로 다리를 잃고 완전히 바뀐다. 꾸준히 노력하면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 믿었지만, 사회의 폐쇄적인 시선은 그를 완강히 거부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청펑은 테러 조직의 일원이 된다. 그리고 두 번째 폭발 사고를 경험한다. 이 사건이 그의 모든 상황을 뒤흔들어놓는다. 청펑의 과거 기억은 산산조각 나고, 심지어 자신이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어느덧 예순의 나이지만 유덕화의 액션은 여전히 유효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쇼크 웨이브2>의 리듬은 격렬하고 에너지 넘치는데, 그 중심에 배우 유덕화가 있다. 2017년에 소개된 전작과는 주연과 소재만 비슷할 뿐, 이 영화는 배역의 이름부터 상황까지 전혀 연관이 없는 속편이다.
홍콩영화이면서 전적으로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에 가까운 작
영화 '쇼크 웨이브2' 홍콩영화이면서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에 가까운 유덕화의 액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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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의 강도는 마약상을 털고 돈과 마약을 챙겨 도망갈 차량에 몸을 싣는다. 도망가기 위해 문을 연 순간 수많은 경찰이 이들을 조준하고 있다. 경찰은 강도 중 한명을 알아본다. 그의 이름은 뱅크스(크리스 록). 그는 잠입 수사 중인 형사였다. 뱅크스는 이번 일로 다시 사무실로 복귀한다. 그는 신참내기 형사 솅크(맥스 밍겔라)와 함께 지하철 살인사건을 맡게 된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훼손된 시신. 신원 파악이 안되는 상황에서 경찰서로 의문의 소포가 배달된다. 뱅크스는 소포 안의 힌트를 따라가기 시작한다.
<스파이럴>은 <쏘우> 시리즈의 스핀오프 영화로 <쏘우>를 연출한 제임스 완 감독이 제작에 참여했고 <쏘우> 2편부터 4편까지 연출했던 대런 린 보우즈만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는 <쏘우> 시리즈를 이어나감과 동시에 차별화를 위해 형사물 장르를 선택했다.
<스파이럴>은 레퍼런스로 삼았을 법한 영화 <세븐
영화 '스파이럴' 대런 린 보우즈만 감독이 연출한 <쏘우> 시리즈의 스핀오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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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막을 내린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경쟁배우상(공승연)과 CGV아트하우스상 배급지원상을 수상한 <혼자 사는 사람들>이 곧바로 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영화는 제목 그대로 혼자 사는 사람들이 홀로 된 상태를 어떻게 경험하고, 이해하고, 재정의하는지에 관심을 가진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는 시기, 1인분의 생활상이 내포한 위태로움을 가만히 파고드는 이 작품은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연출을 전공한 홍성은 감독의 첫 장편이다. 이는 홍 감독이 “혼자 사는 삶이 만족스럽다고 느낄 무렵 우연히 고독사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면서 시작되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의 주인공 진아(공승연)의 이야기도 비슷하게 출발한다. 카드사 콜센터에서 일하는 진아는 높은 실적을 쌓아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보이지 않는 고객을 상대할 줄 아는 진아는 실상 주변에 관심을 잘 두지 않는다. 1인 가구로 살아가는 것에도 익숙해졌고, 직장에서도 누군가와 부대끼고 싶지 않다.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배우상과 CGV아트하우스상 배급지원상을 수상한 홍성은 감독의 첫 장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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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노바>는 치매를 겪는 보편적인 커플의 이야기다. 샘(콜린 퍼스)과 터스커(스탠리 투치)는 함께한 지 20년이 지난 동성 연인이다. 치매 진단을 받은 터스커는 어느 날 샘에게 여행을 떠나자고 제안한다. 아직 증상이 심하지 않은 터스커는 온전히 자기 자신일 때 여행을 하며 떨어져 사는 가족과 친구들을 만나고 싶어 한다. 두 사람은 작은 밴을 몰고 여행에 나서는데, 잉글랜드 북부의 울창한 숲과 숲 사이를 지나고, 멋진 호수 앞에 잠시 쉬어가면서 여정을 이어간다. 먼저 운전대를 잡은 사람은 여행을 제안한 터스커. 하지만 여행이 길어질수록 샘이 운전대를 잡는 날들이 많아진다.
<슈퍼노바>는 치매 환자를 가까이에서 돌보는 가족의 시선을 담은 작품으로, 치매를 극적으로 재현하려 하지 않는다. 자연과 인물을 고르게 관조하는 카메라의 태도 역시 작품의 이런 결과 닮아 있다. 그 가운데 스탠리 투치와 콜린 퍼스란 근사한 두 배우의 우정과 도전이 빛난다.
두 사람은 영
영화 '슈퍼노바' 치매 환자를 가까이에서 돌보는 가족의 시선을 담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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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 마리쯤은 번쩍 들어올릴 정도로 힘센 말괄량이 소녀 삐삐.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삐삐를 탄생시킨 스웨덴의 아동문학 작가다. 1945년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출간 이후 작가로서 탄탄대로를 걸었던 그는 노년엔 어린이 체벌 금지, 환경 보호 운동 등에 목소리를 내며 운동가로서의 면모도 드러냈다. 이는 비교적 잘 알려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이야기. 영화 <비커밍 아스트리드>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모습이 아닌 작가의 생소한 10대 미혼모 시절을 담고 있다.
1920년대 초, 스웨덴 시골 마을에 살고 있는 10대의 아스트리드(알바 아우구스트)는 글솜씨를 인정받아 지역 신문사에서 인턴 기자로 일할 기회를 얻는다. 생동감 넘치는 기사로 기자로서의 역량을 꽃피우려던 때, 아스트리드는 아내와 이혼 소송 중인 신문사의 편집장 레인홀드 블롬버그(헨릭 라파엘센)와 연애를 시작한다. 그 결과는 뜻하지 않은 임신.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덴마크로 건너가 아이를 낳은 아
영화 '비커밍 아스트리드' 삐삐를 탄생시킨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10대 미혼모 시절을 담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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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월 광주에서의 기억을 잊지 못한 채 괴로워하며 살아가고 있는 채근(안성기)은 소중한 아들 대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성하지 않는 이들에게 복수하기로 마음먹는다. 때마침 채근은 단골 식당에서 광주 출신 진희(윤유선)를 만나 인연을 맺게 되는데, 그녀의 가족 또한 5·18과 관련된 슬픈 상처를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며 복수에 대한 더욱 굳은 결심을 하게 된다.
대리운전 기사로 일하는 채근은 5·18 당시 책임자 중 한 사람이었던 기준(박근형)의 호출을 받고 그의 차를 운전하게 된다. 속내를 숨기고 기준에게 접근한 채근은 계획을 차근차근 실행에 옮겨나간다. 한편 채근의 비밀을 알고 있는 세미(이세은)가 채근의 주변을 맴돌기 시작한다.
<아들의 이름으로>는 <두 여자 이야기>(1994), <편지>(1997) 등을 연출한 이정국 감독의 신작으로, 80년 5월 광주에 있었던 주인공이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복수에 나서는 이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 <두 여자 이야기>, <편지> 등을 연출한 이정국 감독의 신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