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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 시대는 스파이물을 만들려는 연출자들이 매료될 수밖에 없는 시기다. <더 스파이>는 소련과 미국의 핵전쟁 위기가 고조되던 1960년대를 배경으로 실제 활약했던 소련 스파이 올레그 대령의 실화를 다룬다. 그는 당시 소련에서 활약했던 스파이 중에서도 손꼽을 만큼 방대한 양의 정보를 서방에 넘긴 인물이다. 각본가 톰 오코너는 올레그 대령과 함께 정보 전달을 담당했던 영국 사업가 그레빌 윈의 인간관계에 집중한다. 여기에 도미닉 쿡 감독의 촘촘한 연출이 더해져 사람 냄새 나는 첩보물이 탄생했다.
<더 스파이>는 역사적 사실에 기초한 만큼 기본에 충실하다. 흐루쇼프의 폭주가 두려웠던 올레그 대령(메라브 니니제)은 미국에 기밀문서를 넘겨주겠다는 제안을 하고, CIA 요원 에밀리(레이첼 브로스나한)는 영국 MI6에 공조를 요청한다. 이들은 의심을 피하고자 평범한 사업가 그레빌 윈(베네딕트 컴버배치)을 고용하여 런던과 모스크바를 오가는 정보망을 구축한다. KGB의 감시를
영화 '더 스파이' 섬세한 연출과 연기가 돋보이는, 웰메이드 스파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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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은 너를 만나기 위해 나와 대화하는 시간이다. 너를 기다리는 동안 가능한 한 모든 감각을 동원해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는 와중에 마음은 점점 더 깊어간다. 그렇게 자맥질해 들어간 내 마음 가장 깊은 곳에서 마주하는 건 결국 자기 자신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 이유로 누군가를 기다리는 순애보를 다룬 이야기는 대부분 성장담과 맞닿아 있는 경우가 많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비를 닮은 당신을 기다리는 동안에 일어난 9년 세월의 마음을 담은 영화다. 서울과 부산, 편지를 주고받는 두 남녀 사이의 시간을 따라가는 이 영화 역시 기다림을 소재로 한 숱한 이야기의 자장을 벗어나지 않고 익숙한 궤적을 따라 맴돈다.
뚜렷한 목표도 꿈도 없는 삼수생 영호(강하늘)는 습관처럼 입시학원을 다니는 중이다. 마찬가지로 삼수 중인 수진(강소라)이 영호에게 호감을 드러내며 다가오지만 낯선 만남은 부담스러울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영호는 문득 초등학교 운동회 때 넘어졌던 자신에게 손수건을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 비를 닮은 당신을 기다리는 동안에 일어난 9년 세월의 마음을 담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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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배경은 인류가 우주 행성을 식민지로 지배하고 있는 서기 2524년. ‘피의 장군’이라 불리는 제임스 포드(브루스 윌리스)는 과거 작전 수행 중 행성 하나에 폭탄을 투하하여 파괴한 뒤 불명예 제대를 한 상태다. 평화롭던 어느 날, 인류를 지배하러 온 외계 함대가 무시무시한 기습 공격을 시작하고, 이에 인류 연합군은 은퇴한 제임스 포드를 불러 외계 함대와의 싸움에 가담하도록 한다. 제임스 포드를 포함한 정예 부대는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외계 함대를 물리쳐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우주전쟁에 뛰어든다. 외계 함대와 접촉한 이들이 좀비처럼 돌변해 인류를 무참히 공격해오는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 정예 부대의 목숨을 건 사투가 시작된다.
에드워드 드레이크 감독의 <코스믹 씬>은 어딘지 익숙한 인상의 SF 액션 영화다. 인류가 외계 침략으로 위기에 빠진 순간,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던 은퇴한 장군이 정예 부대와 함께 인류를 구하기 위해 나선다는 줄거리만 놓고 본다면 그
영화 '코스믹 씬' 인류를 지배하러 온 외계 함대와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는 정예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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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에 뛰는 한 사나이가 있다. 그의 이름은 권무순. 무순은 사회가 이미 정해놓은 수많은 카테고리 안으로 편입되기를 거부한다. 그는 단지 자기 자신이길 원한다. 무엇으로도 규정되지 않는 삶. 다시 말해 그것은 무엇이든 가능한 삶일 것이다. 무순은 그러한 삶을 살아보려 한다. 그는 아침에 샌드위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이어간다. 나머지 시간엔 ‘바나나 우주선’이란 밴드에서 기타를 연주하고, 사각 링 위에선 프로 복싱 선수로 경기를 펼친다. 그의 다음 도전은 장거리달리기다.
<무순, 세상을 가로질러>는 부산에서 서울까지 470km의 달리기 여정에 나선 청년 권무순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영화다. 이 여정에 무순의 아르바이트 동료 태원도 참여한다. 달리고만 싶은 무순은 그렇지 않은 태원과 티격태격한다. 이들은 서로의 불만 사항을 이야기하며 타협점을 찾고 간격을 좁혀나간다.
이때 카메라는 반대편에서 옆모습을 담거나 주로 뒤에서 이들의 모습을 따라간다. 카메라
영화 '무순, 세상을 가로질러' 부산에서 서울까지 470km의 달리기 여정에 나선 청년 권무순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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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숲속. 검은 고양이가 잠에서 깨어난다. 이상한 소리와 함께 숲속의 동물들이 일제히 무언가를 피해 도망가기 시작한다. 고양이 역시 도망가다가 땅 밑으로 떨어진다. 죽은 줄 알았던 고양이가 발견된 곳은 도시. 사람들의 공격을 피해 다시 도망가다가 풍식이란 요정의 도움으로 살아남는다. 그제야 고양이는 풍식에게 자신을 소흑이라 소개한다. 소흑은 풍식 무리와 같이 지내기로 한다. 간만에 느껴보는 행복도 잠시, 회관이란 곳에서 나온 무한이 이들을 공격하고 소흑을 데리고 떠난다.
<나소흑전기: 첫만남편>은 누적 조회 수 4억뷰를 돌파한 웹 애니메이션 <나소흑전기>의 첫 번째 극장판이다. 영화에서 우선 눈여겨볼 것은 소흑과 무한, 두 사람의 케미다. 소흑은 처음엔 영문도 모른 채 무한에게 잡혀간다. 이후 이들은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사부와 제자 관계로 발전한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티격태격하며 귀여운 장면들을 선보인다. 영화는 이를 창의적인 방식으로 다양하게 그려
영화 '나소흑전기: 첫만남편' 누적 조회 수 4억뷰를 돌파한 웹 애니메이션 <나소흑전기>의 첫 번째 극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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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사고 이후 모든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 수진(서예지)은 남편 지훈(김강우)의 세심한 보살핌 덕에 점차 건강을 회복한다. 집으로 돌아온 수진은 아파트에서 마주친 이웃 주민들의 위험한 미래를 내다보기 시작한다. 자신의 갑작스러운 예지 능력에 당황한 수진은 지훈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고 함께 병원도 찾아가보지만 그저 환영일 것이라는 답변만 돌아올 뿐이다.
불안과 두려움에 휩싸인 채 하루하루를 보내던 수진은 우연히 길에서 자신을 알아보는 옛 직장 동료(염혜란)와 마주친다. 그리고 그간 지훈이 말해주지 않았던 자신의 과거에 대해 전해 듣게 된다. 한편 건축 자재 도난 사건을 수사 중이던 형사들이 수진을 찾아와 뜻밖의 이야기를 꺼낸다. 혼란에 빠진 수진은 남편 지훈을 의심하고, 이에 지훈은 당황스러운 기색을 숨기지 못한다.
<내일의 기억>은 기억을 잃은 뒤 미래를 보게 된 여자가 남편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로, <외출> <행복> <덕혜옹주
영화 '내일의 기억' 기억을 잃은 뒤 미래를 보게 된 여자가 남편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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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앨범 타이틀을 이걸로 하자. 스프링 송, 봄의 노래.” 겨울의 끝 무렵, 준상(유준상)은 같은 밴드 멤버 준화(이준화)와 함께 새 앨범을 준비하다가 뮤직비디오도 찍자고 제안한다. 둘은 <러브레터> <4월 이야기>의 배경인 일본에서 촬영하기로 하고 후지산으로 향한다. 일본 뮤지컬 배우 나카가와 아키노리, 배우 김소진, 정순원이 준상의 갑작스러운 부름을 받고 촬영 장소에 합류한다. 준상은 일본영화의 영감을 받아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장소를 헌팅하며 콘티를 구상하는 등 의욕을 가지고 촬영을 준비한다. 하지만 정작 현장에서 진행은 계획대로 되지 않고, 또 마음처럼 쉽지 않다.
영화 <스프링 송>은 준상과 그의 친구들이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담아낸 음악영화다. 처음에는 의욕이 앞선 준상에게 맞춰지지만 촬영이 진행되면서 자신의 속내나 고민을 내비치는 이들의 마음이 생생하게, 또 아슬아슬하게 그려진다. 극영화인지 다큐멘터리인지 경
영화 '스프링 송' 준상과 그의 친구들이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담아낸 음악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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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흑표당(1965년 결성된 미국의 급진적인 흑인운동단체)과 그를 이끈 프레드 햄튼의 삶은 오인됐다. 미국 정부는 그들의 치부를 덮기 위해, 흑인 운동가 커뮤니티에서는 주도자들이 목숨을 잃은 아픈 역사이기에 정작 그 중심에 무엇이 있는지 직시하지 못하고 주변부만을 맴돌았다. 마틴 루터 킹, 맬컴 엑스의 삶은 대중문화에서도 여러 차례 소환된 바 있지만 흑표당을 이끈 20살의 대학생은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희생자이자 각성의 불씨를 피운 존재 정도로 기억되는 경향이 강했다.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는 그가 암살당하기 이전 시점으로 돌아가 영웅으로서 프레드 햄튼(대니얼 컬루야)을 조명한다.
흥미로운 것은, 영화가 당시 FBI의 제안으로 흑표당에 잠입했던 윌리엄 오닐(러키스 스탠필드)을 투과해 당시 행동가들을 그려낸다는 점이다. 그는 햄튼과 흑표당이 던지는 메시지에 매료되어 진심으로 충성하고 당내 고위직까지 오르지만, 여전히 FBI의 정보원으로서 역할을 다한다. 처음엔
영화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미국의 흑표당과 그를 이끈 프레드 햄튼의 삶을 조명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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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복>은 공유와 박보검 두 스타 배우의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작품이고, 동시에 <불신지옥>(2009)과 <건축학개론>(2012)의 이용주 감독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차기작으로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우선 이용주 감독의 영화 세편은 쉽게 하나로 꿰어지지 않는다. 비뚤어진 욕망, 맹신, 구원을 테마로 한 공포영화 <불신지옥>은 이용주 감독의 날카로운 문제의식과 매끄러운 연출력을 증명한 그해의 데뷔작이었다. 두 번째 영화 <건축학개론>은 관객을 알싸한 첫사랑의 기억에 빠져들게 만든 작품이자 이용주 감독의 이름을 대중에 제대로 각인시킨 영화였다.
공포와 멜로에 이은 이용주 감독의 세 번째 선택은 SF. 장르로만 보면 감독의 필모그래피가 널뛰는 듯하지만 찬찬히 살펴보면 <서복>은 <불신지옥>의 욕망과 구원의 테마를 확장하고 있으며 <건축학개론>이 보여준 동행의 관계(함께 집을 짓고 함께 건축학개론 수업을
영화 '서복' 공유와 박보검 두 스타 배우의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이용주 감독의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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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린(마틀리나 쿠스니엠미)은 명망 높은 바이올리니스트였으나 교통사고로 손을 다쳐 더는 악기를 연주할 수 없다. 연주자의 길을 포기하고 대학교 강사직을 맡은 카린 앞에 제자 앙티(올라비 우시비르타)가 등장한다. 음악을 향한 앙티의 남다른 집념에 카린은 묘한 동질감을 느끼고 둘은 어느새 내연 관계로 발전한다.
<바이올린 플레이어>는 소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와 영화 <위플래쉬>의 인물 설정을 빌려온 듯하다. 카린의 원숙함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속 폴의 그것을 닮았고 앙티는 같은 소설 속 시몽 캐릭터와 영화 <위플래쉬>의 앤드류를 뒤섞은 모양새다. 출세욕, 예술혼 그리고 애욕의 정서가 모자이크 타일처럼 합을 이루고 러닝타임 곳곳에 삽입된 멘델스존의 음악이 유려한 마감재 장치로 쓰인다. 익숙한 요소들을 끌어모았지만 피상적인 묘사와 평이한 전개가 있을 뿐 <바이올린 플레이어>만의 돋보이는 매력을 찾기는 어렵다
영화 '바이올린 플레이어' 출세욕, 예술혼 그리고 애욕의 정서가 모자이크 타일처럼 합을 이루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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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닝(뇌가음)은 6년 전 실종된 딸 샤오쥐쯔를 찾으러 오늘도 길을 나선다. 딸을 볼 수 있는 곳은 오로지 꿈속. 아른거렸던 꿈이 좀더 명확해지기 시작한다. 어느 날 투링(양미)이란 묘령의 여인이 그의 딸을 찾을 수 있는 솔깃한 제안을 한다. 그것은 루쿵원(동자건)이라는 소설가를 죽이라는 것이다. 남은 시간은 나흘. 그는 과연 딸을 구할 수 있을까?
<척살소설가>는 실종된 딸을 찾으려는 아버지의 고군분투를 그린 판타지 무협 액션 영화다. 이 영화의 특징은 관닝의 꿈과 루쿵원의 소설을 연결시키는 데 있다. 이들이 공유한 세계는 다른 시점으로 읽히며 흥미롭게 그려진다. 또한 현실과 소설의 화면비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화면이 매끄럽게 전환돼 관객의 눈길을 끈다. <척살소설가>는 흥행 수익 1700억달러, 제작비 6천만달러의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는 영화다.
영화 '척살소설가' 실종된 딸을 찾으려는 아버지의 고군분투를 그린 판타지 무협 액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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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인의 스포츠 축제 WSG(World Sports Game)가 일본에서 개최된다. 이를 기념하여 시속 1000km를 자랑하는 자기부상열차 진공 초전도 리니어가 개통된다. 이를 축하하는 행사장이 갑자기 정전이 되고 기업 총수들이 잇따라 납치된다. 코난은 이 사건이 15년 전 미국에서 벌어졌던 WSG 후원사 연쇄 납치 사건과 관련 있다고 판단한다. 코난은 범인을 막을 수 있을까?
<명탐정 코난: 비색의 탄환>은 <명탐정 코난> 시리즈의 24번째 극장판이다. 이번 작품은 시리즈 최고 인기 캐릭터인 아카이 슈이치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영화는 도심 추격전에 심혈을 기울인다. 등장인물들은 서로의 정보를 적당히 숨기고 공유하면서 납치 용의자를 쫓는다. 영화는 추격전에서 쌓아올린 긴장감을 점점 가속하는 리니어에 싣는다. 멈추지 않는 열차. 사고를 막으려는 코난. 그의 마지막 신의 한수를 주목할 만하다.
영화 '명탐정 코난: 비색의 탄환' 시리즈 최고 인기 캐릭터인 아카이 슈이치가 등장한 <명탐정 코난>의 24번째 극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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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어스렐름(지구)의 선택받은 전사들과 지구를 지배하려는 아웃월드의 챔피언들이 차원의 운명을 걸고 대결을 벌이는 서바이벌 격투대회 ‘모탈 컴뱃’이 열려왔다. 어느 날 MMA 격투 선수 콜 영(루이스 탄)은 초능력을 쓰는 괴한에게 의문의 습격을 받는다. 그는 선택받은 전사를 미리 제거하기 위해 서브제로(조 타슬림)라 불리는 또 다른 전사가 선공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혈통의 비밀을 알아내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모탈 컴뱃에 참가하기로 결심한다.
전세계적로 인기를 모은 동명의 격투 게임을 영화화했다. 1995년부터 두 차례나 영화화된 바 있지만 제임스 완이 제작을 맡아 리부트된 <모탈 컴뱃>은 좀더 원작에 충실하다. R등급 액션답게 원작 게임의 인기 요소인 살인기술 ‘페이탈리티’를 제대로 구현했다. 최소한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토너먼트를 성사시킨 후엔 스콜피언, 서브제로, 쿵 라오, 리우 캉, 레이든, 소냐 등 인기 캐릭터들이 각자의 시그니처 액션을 뽐내는
영화 '모탈 컴뱃' 전세계적로 인기를 모은 동명의 격투 게임을 영화화한 킬링 타임 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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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제2차 세계대전, 먹구름이 드리운 어느 밤 연합군 비행장교 개릿(클로이 머레츠)이 폭격기에 탑승한다. 개릿은 기밀 물품 운송 임무차 동승 명령을 받았다고 밝히는데 기내 탑승원들은 개릿이 여군임을 조롱하며 기체 하부 볼 터렛(기총 사격 공간)에 밀어넣는다. 우여곡절의 이륙 끝에 항공기는 정상 궤도에 진입하지만 곧 정체불명의 생명체가 기체 주변을 어슬렁거린다. 설상가상으로 적군 정찰기마저 나타나는데 기내 탑승원들은 외려 개릿의 보고를 의심한다.
활발하게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배우 클로이 머레츠가 호러, 액션, 재난 영화 연기를 동시에 선보인다. 실제로 <섀도우 클라우드>는 전반부에 심리를 옥죄는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다가 미드포인트를 지나면서 액션물로 변모하더니 마지막엔 항공 재난 영화로 탈바꿈한다. 영화 초반 개릿은 협소한 공간에 갇혀 온갖 여성 혐오적 발언을 듣는다. 이런 상황 속 괴수의 등장은 차별과 배타의 폭력이 사회 울타리 안팎에 만연함을 꼬집는다.
영화
영화 '섀도우 클라우드' 배우 클로이 머레츠가 호러, 액션, 재난 영화 연기를 동시에 선보인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