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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서서히 타올랐으나 결코 서로의 마음을 뜨거운 채로 탐하게 놔둘 수 없었던 시대, 자신들을 찾아온 사랑의 형태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던 어떤 연인의 아름다웠던 순간을 다룬 멜로영화다. 1770년, 젊은 화가 마리안느(노에미 멜랑)는 밀라노 귀족과 결혼을 앞둔 여인 엘로이즈(아델 에넬)의 초상화를 그려달라는 백작 부인의 의뢰를 받고 엘로이즈가 머무는 외딴섬의 영지에서 며칠간 머물게 된다. 마리안느는 엘로이즈가 초상화 그리는 걸 싫어한다는 이유 때문에 화가라는 신분을 숨기고 접근한다. 마리안느는 엘로이즈의 이목구비를 눈에 담기 위해 매일 산책에 동행하면서 그녀가 지닌 아픔을 어루만져주고 친분도 쌓는다. 어쨌든 그녀는 엘로이즈의 결혼을 종용하는 도구로 사용될 초상화 완성에 매진해야 한다. 영화는 화가로서 그저 피사체를 관찰하듯 시작된 마리안느의 냉정한 시선이 점점 엘로이즈라는 인물의 외모만이 아닌 내면으로까지 파고들면서 벌어지는 불가해한 화학작용을 시적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어떤 연인의 아름다웠던 순간을 다룬 멜로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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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대화할 수 있는 수의사 존 두리틀(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은 불의의 사고로 사랑하는 아내를 잃는다. 이후 세상과 단절한 채 오직 동물들에게만 곁을 내어주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두리틀은 원인 모를 병을 앓고 있는 빅토리아 여왕(제시 버클리)의 상태가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동물 왕국마저 존폐의 갈림길에 서 있다는 소식을 듣게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는 친구들과 함께 낯선 섬의 에덴 나무 열매를 찾아나선다.
영화 <닥터 두리틀>은 휴 로프팅의 아동문학 <둘리틀 박사의 여행> 시리즈를 각색한 판타지영화다. 짧은 애니메이션으로 두리틀의 전사를 요약하면서 시작하는 영화는, 이후 본격적인 모험의 여정을 다루며 관객들을 동화와 같은 세상으로 인도한다. 국내에서도 다수의 팬층을 가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이 영화의 주연을 맡았을 뿐 아니라 기획 과정에서부터 참여했고, 그의 아내이자 제작자인 수잔 다우니가 제작을 맡았다. 영화는 풍부한 상
<닥터 두리틀> 동물과 인간 사이의 연대와 우정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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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지만 수습 신분으로 재벌들의 뒤치다꺼리를 하느라 바람 잘 날 없는 태수(안재홍)는 어느 날 몸을 던지는 활약으로 황 대표(박혁권)의 눈에 들게 된다. 황 대표는 태수에게 기업에서 관리하는 회사 중 망해가는 동산파크의 운영 전권을 위임하면서 신임 동물원장에 앉힌다. 빚더미에 나앉으며 동물까지 내다팔아 텅텅 비어가는 동산파크를 살려보겠다는 태수의 의지는 직원들이 동물 탈을 쓰는 한이 있더라도 재개장을 해야 한다는 괴상한 계획을 밀어붙이는 원동력이 된다. 이제 망해가던 동물원의 직원인 수의사 소원(강소라), 사육사 건욱(김성오)과 해경(전여빈), 그리고 서 원장(박영규)은 태수와 합심해 사자, 고릴라, 나무늘보, 기린, 북금곰을 맡아 관람객을 상대로 귀여운 사기극을 꾸미게 된다.
손재곤 감독의 전작 <달콤, 살벌한 연인>과 <이층의 악당>을 기억하는 관객이라면 그의 세 번째 연출작 <해치지 않아>가 평범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영화는 아닐 거라는 기대
<해치지 않아> 코미디영화의 모범답안 같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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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에서 경찰 8명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사건 현장에 파견된 데이비스(채드윅 보즈먼)는 순직 경찰관인 아버지에 대한 아픔을 간직한 젊은 경찰이다. 그는 마약 전담 경찰인 번스(시에나 밀러), 베테랑 경찰 맥케나(J. K. 시먼스) 등과 함께 도망친 범인들을 뒤쫓는다. 한편 엄청난 양의 마약을 훔쳐 달아난 두명의 범인 마이클(스티븐 제임스)과 레이(테일러 키치)는 마약 브로커에게 돈을 받은 뒤 맨해튼에서 탈출할 방법을 궁리한다. 맨해튼을 연결하는 21개의 다리를 봉쇄해 범인들을 잡으려는 뉴욕 경찰의 포위망이 좁혀오자 마이클과 레이는 그들과 거친 총격전을 벌인다. 쉴 틈 없이 이어지는 총격전이 사상자들을 내는 가운데, 사건을 파헤치던 데이비스는 예기치 못한 진실을 맞닥뜨리게 된다. 마블 시리즈로 유명한 루소 형제가 제작을 담당하고, 드라마 <왕좌의 게임> 등의 연출가였던 브라이언 커크가 감독을 맡았다. <블랙팬서>의 채드윅 보즈먼부터 <위플래쉬
<21브릿지: 테러 셧다운> 한정된 시공간을 배경으로 한 추격액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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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깡패 수로(김영호)는 오랜 기간 형 동생 사이로 지내온 사채업자 만석(김정팔)에게 석연찮은 제안을 받는다. 이혼과 함께 엄청난 위자료를 요구하는 아내 정희(김태정)를 살해하는 대가로 30억원을 주겠다는 것. 수로의 목욕탕에서 일하는 직원이자 그의 부하 격인 동식(윤봉길)과 종기(강한샘)는 만석이 순순히 돈을 주지 않을 작정으로 함정을 팠을 것이라 예상하고, 귀가 얇은 수로는 분한 마음에 이들을 이끌고 무작정 만석의 집으로 향한다. 그렇게 수로, 동식, 종기, 만석, 정희 그리고 만석의 딸 민아(이승현), 아들 민수(백인호)까지 일곱 사람이 한자리에 모이고, 30억원의 주인을 가릴 잔혹한 소동이 펼쳐진다. <청춘빌라 살인사건>은 한정된 공간을 활용해 인물들의 목적이 충돌하다 못해 파국으로 치닫는 과정을 효과적으로 그린다. 반전을 거듭하며 인물들의 내력이 드러나고, 속셈이 폭로된다. 비록 욕망의 원인은 예상 가능하고 그 내용은 평면적이지만 어눌하거나 연약하게만 보였던 인
<청춘빌라 살인사건> 인물들이 이빨을 드러내면서 극에 긴장감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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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정년퇴임 이후에 뭐 하실 거예요?”라는 아들(민병우)의 물음에 아버지(민형식)의 대답은 한결같았다. “할 게 있지. 다 생각해둔 일이 있다.” <몽마르트 파파>는 이런 질문에서부터 시작한 다큐멘터리다. 2016년 2월, 34년간 미술 교사로서의 삶을 마무리 지은 민병우 감독의 아버지는 인생 2막을 파리에서 시작하겠다고 선언한다. 젊었을 때부터 바랐던 꿈이자 ‘생각해둔 일’인 몽마르트르 거리 화가에 도전하기 위함이다. 아버지는 자신만만했지만 현실은 많이 다르다. 대체로 비슷한 일상을 보내다 보니 어느덧 1년여의 시간이 흘렀고, 이를 지켜보는 어머니(이운숙)는 답답하기만 하다. 감독이자 아들인 민병우는 프랑스어에 능통한 지인에게 도움을 청하고, 마침내 아버지의 한달짜리 몽마르트르 거리화가 허가증을 취득하는 데 성공한다. 우여곡절 끝에 세 식구가 함께 떠난 파리. 카메라는 프랑스 곳곳의 아름다움을 누리며 새로운 감회에 젖어 몽마르트르 언덕에서 그림을 그리는 아버지의
<몽마르트 파파> 스승이자 아버지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끊임없이 꿈을 좇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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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관 시절, 이태석 신부는 가난한 이들을 돕고 싶다는 어린 시절의 꿈을 상기하며 의사로서의 삶을 포기하고 신학대에 진학한다. 이후 사제가 된 그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척박한 땅, 수단 남쪽의 작은 마을 톤즈로 향한다. 그는 그곳에 병원을 세워 전염병 환자들과 내전으로 인한 부상자들의 치료에 전념한다. 병원이 자리 잡은 후에는 학교를 세워 아이들을 가르치고, 브라스밴드를 결성해 지친 아이들의 마음을 음악으로 보듬는다. 이태석 신부는 톤즈의 아버지이자 의사이자 건축가였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몸은 미처 돌보지 못했다. 그는 2008년 대장암 4기 선고를 받은 뒤 투병 생활을 하다 2010년 1월 48살로 영면했다.
<울지마 톤즈>의 속편 <울지마 톤즈2 : 슈크란 바바>는 고 이태석 신부의 선종 10주기를 맞이하여 제작된 다큐멘터리다. 전작과 같이 이태석 신부의 생애를 다루지만 여전히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과 그들의 변화를 함께 조명한다는 차이가 있다. 10년 전
<울지마 톤즈2: 슈크란 바바> 고 이태석 신부의 선종 10주기를 맞이하여 제작된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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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 치앙마이의 한 초등학교 가창 수업 시간. 음악에는 관심도 없고, 매사에 자신감이 부족한 펫(자라유 라옹마니)은 한곡을 완창하는 게 어렵기만 하다. 선곡조차 못한 채 머뭇거리고 있는 그를 향해 가장 앞줄에서 노랫말을 읊어주던 언(나타샤 나울잠)에게 펫은 새로운 감정을 느낀다. 하지만 언은 전학을 앞두고 있었고, 그는 방콕으로 떠난 언을 향한 마음을 간직한 채 고등학생이 된다. 그리고 다시 치앙마이로 이사 온 언과 우연히 마주치게 된 펫. 언은 어린 시절 음악을 사랑했던 모습 그대로 자라 빼어난 실력을 뽐내는 기타리스트이자 보컬이 되었다. 펫의 단짝 친구인 쿵(파차라 치라치뱃)은 과거 펫의 실수로 언과 커플이라는 오해를 샀는데, 다시 만난 언을 향해 짝사랑의 감정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이후 쿵은 언에게 잘 보이기 위해, 쌍둥이 동생 케이에게 도전하기 위해 펫과 엑스(타왓 포른라타나프라세르트)에게 밴드 결성을 제안한다. 이렇듯 <썩시드>는 ‘10대들의 우정과 사랑’을 다룬
<썩시드> ‘10대들의 우정과 사랑’을 다룬 청춘물이자 밴드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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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나와 관련된 누군가를 만날 확률은 4만분의 1. 그중에서 친구를 만날 확률은 2억4천만분의 1. 그리고 절친을 만날 확률은 24억분의 1이라고 한다.” 미유리(호시 모에카)는 학교에서 노골적으로 이지메를 당하는 학생이다. 그런 그가 마음을 줄 대상은 ‘츠무기’라는 이름을 붙여준 누에뿐. 여느 때와 같이 미유리를 괴롭히기 위해 그를 숲속으로 끌고 온 학생들은 미유리가 소중히 여기는 누에를 발견하고는 저 멀리 던져버린다. 그렇게 유일한 친구를 잃고 숲속에 쓰러진 미유리 앞에 한 소녀가 나타난다. 꿈인 듯 실제인 듯 모호한 상황에서 자신의 속옷을 건네주고 떠난 소녀는 미유리의 반에 전학 온 학생으로 다시 나타난다. 자신의 이름이 토미타 츠무기(모토라 세리나)라고 소개하면서. 기본적으로 판타지와 실제가 거의 구분되지 않는 구조다. 미유리가 괴롭힘을 당할 때 이따금 도와주는 토미타 역시 누에의 이미지와 노골적으로 병치되며 현실감을 거세해 묘사된다. 이러한 비현실적 터치는 사춘기 소녀
<소녀가 소녀에게> 사춘기 소녀들의 복잡한 심리와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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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랜드의 꼬마 용 타발루가(김혜성)는 높이 날지도, 불을 뿜지도 못하는 자신이 진정한 용이 맞는지 의심스럽기만 하다. 친구인 무당벌레 불리(서반석)에게 고민을 털어놓은 그는 돌아가신 어머니가 남긴 메시지에 따라 자신의 능력을 찾기 위해 적대국인 아이스랜드로 향한다. 타발루가와 불리는 그곳에서 얼음공주 릴리(강은애), 북극곰 림보(이창민)를 만나 친구가 된다. 타발루가의 사정을 들은 릴리는 아이스랜드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는 존재인 눈사람 악토스(임채헌)에게 타발루가를 데려간다. 그러나 악토스는 두 나라가 다투게 만든 장본인이자 용들을 몰살한 악당이었는데, 이 사실을 몰랐던 타발루가와 친구들은 꼼짝없이 위험에 처하고 만다. 아이스랜드에서조차 힘을 발휘하지 못한 타발루가는 자신의 능력을 깨우기 위해 새로운 길을 나선다. <타발루가와 얼음공주>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TV시리즈 <타발루가>의 첫 극장판이다. 타발루가는 독일의 국민가수
<타발루가와 얼음공주> 자신의 능력을 깨우기 위해 새로운 길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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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의 균형을 교란시키는 퍼스트 오더의 수장 카일로 렌(애덤 드라이버)의 횡포가 극에 달한다. 저항군의 수장 레아 장군(캐리 피셔)은 스타킬러 기지 파괴에는 성공하나 저항군 세력의 상당수를 잃고 전략적 후퇴를 선택한다. 퍼스트 오더 군대 내에 스파이를 두어 동태를 살피던 포다메론(오스카 아이삭)은 팰퍼틴(이언 맥디어미드)이 생존해 군대를 꾸린다는 첩보를 접한다. 제다이 수련에 빠져 있던 레이(데이지 리들리), 능숙한 파일럿으로 거듭난 핀(존 보예가)과 포를 비롯한 소수 정예의 저항군은 팰퍼틴이 숨어 있다고 알려진 다크 사이드의 본거지 엑시골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한 비밀작전을 수행한다. ‘스카이워커 사가’의 대미를 장식할 시퀄 3부작의 최종장으로서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후속편 같은 엔딩을 준비했다. 제다이의 조건은 혈통에 있지 않으며 모든 세대마다 전설을 가질 수 있다는 세대교체 서사, 포스의 균형이란 우주의 질서를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다크 사이드의 본거지 엑시골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한 비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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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동화작가인 스티븐(베네딕트 컴버배치)은 아내 줄리(켈리 맥도널드), 딸 케이트(베아트리체 화이트)와 함께 살고 있다. 어느 날 케이트와 함께 마트에서 장을 보던 스티븐은 계산을 하던 도중 케이트를 잃어버린다. 아이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케이트의 행방은 묘연하다. 스티븐은 죄책감으로 인해 술에 의지하고 견디다 못한 줄리는 새로 집을 구해 나간다. 어느 날 스티븐은 친구인 찰스 부부에게서 줄리가 자신의 안부를 묻는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오랜만에 그에게 연락해 약속을 잡는다. 줄리에게 가던 도중 스티븐은 케이트의 환영을 보고 그 뒤를 정신없이 쫓아가다 한 술집에 이른다. 그는 그곳에서 낯설지만 낯익은 한 여인과 마주한다.
독립영화 제작사 ‘서니마치’(SunnyMarch)를 설립하며 제작자로 변모한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첫 장편영화. 이언 매큐언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자신이 이언 매큐언의 팬임을 강조하며 영화 제작 및 주연배우로 참여한 동기를 밝혔다.
<차일드 인 타임> 서로를 위로하며 함께 삶의 다음 단계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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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바로티>는 세계적인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삶을 안팎으로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다.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보낸 유년 시절부터 시작해 왕성한 활동을 하던 전성기를 지나 자선사업에 열중하던 말년까지, 영화는 마치 한편의 오페라를 보여주듯 파바로티의 70여년간의 생을 차근차근 뒤따라간다. 슈퍼스타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들이 으레 그러하듯 <파바로티> 또한 화려한 삶 이면에 자리한 주인공의 고민들을 언급하며 여러 사연들에 집중한다. 음악적 고뇌, 이혼과 스캔들, 말년의 건강 악화 등이 그 예다.
파바로티의 동료와 가족, 친구와 연인이 들려주는 그에 대한 기억들은 각양각색이지만 결국 파바로티라는 한 개인의 삶으로 수렴된다. 이를통해 파스타와 축구를 좋아하던 이탈리아인, U2의 보컬 보노와 교감을 나누던 테너, 딸의 건강을 걱정하던 아버지 등 파바로티의 다면적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다. 물론 그 중심에는 파바로티 본인이 남기고 간 각종 인터뷰와 미공개 영상 등이
<파바로티> 세계적인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삶을 안팎으로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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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시 코기 렉스(심규혁)는 영국 여왕(김옥경)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일등견이다. 태어나서부터 왕자 대접을 받아온 렉스는 엉뚱한 장난꾸러기지만 여왕은 그런 렉스를 마냥 귀여워한다. 그러던 어느 날, 미국 대통령 부부가 초대된 만찬 자리에서 실수를 저지른 렉스는 여왕에게 혼이 나고, 그날 밤 강아지 친구 찰리(김혜성)와 함께 버킹엄궁전을 탈출한다. 처음 겪는 바깥세상에 당황하던 렉스는 우여곡절 끝에 유기견 보호소에 갇히고 만다. 보호소의 유기견들은 렉스가 ‘로열 견’이라는 것을 믿지 않지만, 매력적인 강아지 완다(김현지)만이 렉스를 믿어준다. 렉스는 버킹엄궁전으로 돌아가기 위해 용감한 도전에 나선다.
<프린스 코기>는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실제 반려견이었던 웰시 코기를 모델로 한 애니메이션영화다. 주인공 렉스가 버킹엄궁전과 유기견 보호소라는 상반된 두 공간을 오가며 일어나는 스펙터클이 재미 요소다. 일등견 자리를 노리고 있던 악역 찰리부터 수다스러운 감초 잭, 반전을 가진
<프린스 코기>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실제 반려견이었던 웰시 코기를 모델로 한 애니메이션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