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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항공우주국(ASA)의 탐사대원 기동(손이용)은 아내를 잃고 홀로 딸 규진(강소연)을 키운다. 박스에 들어가 놀길 좋아하는 어린 규진은 기동에게 박스 안에선 세상을 떠난 엄마를 만날 수 있다고 말한다. 기동은 그런 규진이 안쓰럽기만 하다. 한편 ASA는 27년 전, 우주의 한 행성인 ‘갬성’으로부터 받은 구조 신호를 토대로 우주선 ‘인천스텔라’를 제작하기 시작한다. 엔지니어 승연(정광우)이 인천스텔라를 완성하고, 기동은 임무 완수를 위해 승연과 함께 우주선에 몸을 싣는다. 우주에 무사히 도착했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놓이면서 기동은 큰 결정을 내리게 된다.
<인천스텔라>는 <숫호구> <시발, 놈: 인류의 시작> <오늘도 평화로운>을 연출한 백승기 감독의 신작이다. 박스를 우주와 지구가 맞닿는 매개체로 설정하고 스텔라 자동차를 우주선으로 활용하는 등 백승기 감독의 재기발랄함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 <인터스텔라> <마션&
영화 '인천스텔라' <숫호구> <오늘도 평화로운>을 연출한 백승기 감독의 재기발랄함이 잘 드러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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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적인 사고로 남편과 아들을 잃은 이디(로빈 라이트)는 심리 상담을 받는 것조차 고통스럽다. 그녀가 빨리 회복되길 바라는 여동생 엠마(킴 디킨스)를 뒤로한 채 이디는 자신과 연결된 모든 것을 끊기로 결심한다. 최소한의 장비만 구입한 그녀는 미국 북서부 쇼숀 국유림의 외딴 오두막으로 거처를 옮기고 광활하고 거친 자연에 자신을 맡긴다. 하지만 첫날밤부터 순조롭지 못하다. 그녀는 늑대의 울음소리에 공포에 떨며 잠을 설친다. 채소밭은 짐승들에 의해 파헤쳐지고 먹이를 찾아 나선 곰이 집 안에 들어와 난장판으로 만든다.
산속 생활에 조금씩 적응해갈 무렵 혹독한 겨울이 찾아오고 추위와 배고픔의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 눈보라가 치는 어느 날, 식량을 구하지 못하고 돌아온 그녀는 바닥에 쓰러진다. 이때 간호사(사라 던 플레지)와 함께 온 사냥꾼 미겔(데미안 비치르)이 그녀를 발견한다.
<랜드>는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 시리즈(2013~18)에서 클레어 언더우드 역
영화 '랜드'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 시리즈에서 클레어언더우드 역을 맡았던 배우 로빈 라이트의 장편영화 데뷔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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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8K로 찍은 <NHK> 스페셜 드라마이자 첫 번째 시대극이 극장판으로 재탄생했다.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파이의 아내>는 스파이 장르, 그리고 영화 만들기라는 비밀과 거짓의 무대에서 구로사와 기요시가 펼치는 진실 게임이다.
태평양전쟁 직전인 1940년, 고베에서 무역회사를 운영하는 남자 유사쿠(다카하시 잇세이)의 아내 사토코(아오이 유우)는 전쟁 상황이 악화되는 와중에도 평화로운 생활을 꾸리고 있다. 사토코의 삶은 유사쿠가 연합국의 스파이가 되려 하며, 만주에서 일본군이 자행하는 끔찍한 생체 실험을 고발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시험에 처한다. 남편을 지키려는 사토코에게 그녀의 오랜 친구이자 헌병대 대장인 야스하루(히가시데 마사히로)가 나타나 유사쿠를 의심하면서 갈등은 고조된다. TV드라마 포맷에 맞춘 촬영구도와 편집의 리듬감이 도드라지는 한편 장면이 쌓일수록 구로사와 기요시의 인장이 스멀스멀 피어올라
영화 '스파이의 아내' 극장판으로 재탄생한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NHK〉 스페셜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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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에서 파주로 향하는 출근길. 표정 없는 군상들 틈에 오하나가 있었다. 체념한 얼굴들 사이에 내가 서 있다는 걸 자각하며, 줄곧 카프카의 소설을 떠올리며 회사를 다녔다는 그는 경쟁이 당연한 사회생활의 답답함을 잊기 위해 요가를 했다. 20년 넘도록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녹음기사로 일하고 있는 김수덕에게도 피하고 싶은 감정이 쌓여 있다. 형언할 수 없는 죄책감과 자기부정을 끌어안고 있는 그는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 그는 <봄날은 간다>의 사운드 엔지니어 상우(유지태)처럼 소리를 채집하던 순간을 그리워한다.
다큐멘터리 <시 읽는 시간>은 오하나, 김수덕을 시작으로 게임중독에 빠진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안태형, 10년 넘게 농성 중인 콜트콜텍 해고노동자 임재춘, 페미니즘을 공부하며 언어의 한계를 체감하는 일본인 유학생 하마무를 프레임에 담았다. 이들은 모두 이수정 감독이 연구 공동체, 교회, 일터 등에서 직접적으로 관계 맺은 사람들이다. 이들은 담담히 자신들이
영화 '시 읽는 시간' <깔깔깔 희망버스> <재춘언니> 등을 연출한 이수정 감독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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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복서로 실력을 인정받던 루이(요코하마 류세이)는 한번의 실수로 망가진 삶을 살아가고 있다. 주류배달부로 근근이 일하던 그는 허름한 건물의 야간 관리인으로 취업한다. 좁은 관리실에 멍하니 앉아 드라마를 보던 루이는 스스럼없이 다가와 말을 거는 아카리(요시타카 유리코)를 만난다. 시각 장애를 가진 아카리는 드라마를 볼 수 없음에도 루이 옆에 앉아 드라마에 대해 물어보며 시간을 보낸다.
아카리의 행동에 루이는 호감을 느끼고, 어둡던 그의 일상도 점차 활기를 되찾아간다. 그러던 중, 과거에 속했던 조직이 루이에게 접근해오기 시작하고, 아카리의 시력과 관련해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한다. 밝기만 하던 두 사람의 미래는 조금씩 흐릿해져간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가 사랑영화의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유어 아이즈 텔>은 코미디가 첨가되지 않은 정통 멜로영화를 선보인다. 국내작 <오직 그대만>(2011)을 리메이크한 영화는 원작의 멜로드라마적인 분위기를 따르면서도 인물
영화 '유어 아이즈 텔' 국내작 <오직 그대만>을 리메이크한 정통 멜로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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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의 핵심 용의자로 지목된 슬라히(타하르 라힘)는 재판도 없이 6년 동안 수용소에 수감돼 있다. 슬라히의 소식을 접한 변호사 낸시(조디 포스터)는 동료 테리(셰일리 우들리)와 함께 그의 변호를 맡는다. 한편 9·11 테러로 절친한 친구를 잃은 군 검찰관 카우치(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슬라히의 재판을 맡게 된다. 카우치는 친구의 가족에게 이 사실을 알리며 반드시 사형을 선고하겠노라 선포하고 사건의 정황을 샅샅이 살핀다. 그간의 심문 기록을 통해 슬라히가 자백했었음을 알게 된 낸시와 테리. 하지만 기밀 문서를 통해 슬라히의 자백이 잔혹한 고문의 결과임을 알게 된다.
영화 <모리타니안>은 2002년부터 2016년까지 관타나모 수용소에 수감됐던 모하메두 울드 슬라히의 저서 <관타나모 다이어리>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책을 읽은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영화화를 결심해 제작했으며, 카우치 역으로도 직접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음지에 가려져 있던 진실을 조명하고,
영화 '모리타니안' 관타나모 수용소에 수감됐던 모하메두 울드 슬라히의 저서 <관타나모 다이어리>를 영화화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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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식으로 삼계탕이 나오고 담배가 자유롭게 허용되는 살기 좋은(?) 교도소가 있다. 물론 그것은 일부 폭력 조직의 두목들에게만 허용되는 복지다. 아무런 법과 체계가 존재하지 않는 제3교도소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조직간에 세력 다툼이 벌어지고, 승진 심사를 앞둔 보안과장 혜명(이원종)은 양쪽으로부터 뇌물을 주고받으며 아슬아슬하게 시설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전국구 보스인 이태식(이설구)이 입소하는데, 혜명은 그런 태식을 활용하여 교도소 내 분란을 어느 정도 잠재우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평화도 잠시, 새 교도소장 조평호(장광)가 부임하면서 교도소 내의 모든 질서가 흔들리게 된다. 조평호의 ‘질서’엔 어딘지 모르게 사적인 감정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고, 그렇게 조평호와 이태식이 마주치는 순간 영화는 과거 둘 사이에 지독한 악연이 시작된 순간으로 관객을 데려간다.
<아수라도>는 다큐멘터리, TV영화 등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온 윤여창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의
영화 '아수라도' 다큐멘터리, TV영화 등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온 윤여창 감독의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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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진압 과정에서 경험이 부족한 신입 대원을 잃고 돌아온 러시아 산림보호청 특수진압대 소속 팀장 안드레이(콘스탄틴 카벤스키)에겐 애도의 시간도 주어지지 않는다. 안드레이의 상관은 나라 전체가 불타고 있는데 인력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서둘러 다음 출동을 명한다. 그러나 정식 출동을 위해선 팀당 여섯명의 정원을 채워야 하는데 안드레이로서는 도저히 미숙한 신입을 데리고 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런 그의 눈에 ‘나중에 국가 훈장을 탈 것’이라 말하는 어수룩하지만 당돌한 신입 로만(이반 얀콥스키)이 들어온다. 그렇게 간신히 도착한 현장에서 안드레이의 팀을 맞이하는 것은 생각보다 거센 불길과 생각보다 많은 구해야 할 시민들이다. 이제 안드레이는 ‘어떻게 구출할 것인가’가 아닌 ‘누구를 먼저 살려야 할 것인가’를 두고 고민하게 된다.
근래 세계 곳곳에서 보고되는 대규모 산불 사태를 떠올린다면 알렉세이 누즈니 감독의 <브레이브 언더 파이어>는 꽤나 시의적절한 재난영화로 느껴진다
영화 '브레이브 언더 파이어' 재난 현장의 블록버스터와 소방대원들의 영웅적인 면모를 담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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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과 환청에 시달리는 데본(브렌턴 스웨이츠)은 어느 날 일자리를 잃고 하나뿐인 형 닉(조엘 잭슨)과도 다툰 뒤 슬픔에 빠져 거리를 배회하다 사고를 당한다. 다음날, 낯선 집에서 눈을 뜬 데본은 그곳에서 루시(릴리 설리번)를 만난다. 데본은 자신과 달리 밝고 사랑스러운 루시에게 단번에 반하고, 두 사람은 꿈처럼 달콤한 시간을 보낸다. 설레는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온 데본은 형에게 루시를 소개해주려 하지만 루시는 이 세상에 없었던 것처럼 존재를 감춰버린다. 그저 환상이었을 뿐이라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도 데본은 루시와의 행복했던 시간을 생생하게 되새기고, 마침내 그녀를 찾기 위한 무모하고도 씩씩한 여정에 나선다.
오스트레일리아 감독 루크 이브의 장편 데뷔작 <그녀가 사라졌다>는 범상한 로맨스영화와 결을 달리한다. 예컨대 조현병을 앓고 있는 주인공 데본의 시점으로 그를 괴롭히는 환영과 환청을 적극적으로 묘사한다는 점이 그렇다. 달짝지근한 로맨스는 찰나일 뿐, 환영과 환청이 불
영화 '그녀가 사라졌다' 오스트레일리아 감독 루크 이브의 장편 데뷔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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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14+ 경쟁부문 초청작 <파이터>는 토머스 머튼의 시구로 문을 연다. 혼자서는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없다고, 다른 이들과 함께할 때 이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하는 문장 뒤에는 새집에 홀로 남겨진 진아(임성미)가 있다. 이제 막 하나원에서 퇴소한 진아는 식당에서 서빙을, 체육관에서 청소를 하며 돈을 번다. 어느 날 그의 시선이 링 위에 오른 여성 복서들에게 꽂힌다. 여유 없는 일상을 견디던 진아의 눈에 그들의 땀과 근육은 이내 동경의 대상이 된다. 그 눈빛을 알아챈 코치 태수(백서빈)는 진아에게 잽을 날리기 위한 스텝을 한발 한발 가르쳐준다.
<마담 B> <히치하이커> <뷰티풀 데이즈>로 북한이탈주민들의 이야기를 지속해온 윤재호 감독의 두 번째 장편 극영화 <파이터>는 그들의 자립과 성장을 ‘복싱’이라는 소재로 은유한다. 가족이 없는 여성 탈북민 진아의 펀치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이
영화 '파이터' <히치하이커> <뷰티풀 데이즈>등 북한이탈주민들의 이야기를 지속해온 윤재호 감독의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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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0년대 영국의 한 고즈넉한 해안 마을, 고생물학자 메리(케이트 윈슬럿)는 화석 발굴로 생계를 이어나간다. 만나거나 교류하는 이도 거의 없이 어머니 몰리(제마 존스)와 단둘이 살아가는 메리의 삶은 고독 그 자체다. 어느 날, 메리는 런던에서 온 상류층 부부를 손님으로 맞이한다. 아픈 아내 샬럿(시얼샤 로넌)의 회복을 바라는 남편 로데릭은 샬럿을 메리에게 떠맡기고, 메리는 탐탁지 않은 마음으로 샬럿의 요양을 돕는다. 타인과 감정을 나누는 것에 서툰 메리와 몸과 마음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샬럿은 처음엔 상대를 어색하게 밀어내지만, 조금씩 도움과 마음을 주고받으며 서로를 알아간다. 환경, 성격, 신분 등 너무나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은 화석을 중심으로 뜻밖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점차 깊은 사랑에 빠진다.
<암모나이트>는 장편 데뷔작 <신의 나라>(2017)로 호평받았던 프랜시스 리 감독의 작품으로, 19세기 영국의 화석 수집가이자 고생
영화 '암모나이트' 19세기 영국의 화석 수집가이자 고생물학자인 메리 애닝을 소재로 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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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사람들의 시선에 지친 진우(강길우)는 강원도 화천에 내려가 새 출발을 한다. 그의 곁에는 귀엽고 영리한 딸 설(김시하)이 있다. 부녀는 이해심이 넓은 중만(기주봉) 가족의 도움을 받으며 안락한 목장 생활을 한다. 진우가 설을 보살피듯 중만 또한 딸 문경(기도영)과 어머니 명순(최금순)을 모시고 살아가는 양목장 주인이다. 조용하고 평온한 시골 생활은 현민(홍경)과 은영(이상희)이 진우 앞에 나타나면서 균열이 생긴다. 진우의 연인인 현민은 진우를 따라 화천으로 내려와 성당에서 마을 사람들에게 시를 가르친다. 연락이 두절됐던 진우의 쌍둥이 동생 은영은 갑자기 나타나 새로운 가정을 꾸리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자신의 딸인 설을 데리고 서울에 가 평범하게 키우겠다고 말한다.
전작 <한강에게>(2019)에서 연인에 대한 죄의식 때문에 무너져내린 여성의 일상을 담담하게 담아낸 박근영 감독은 신작 <정말 먼 곳>에서도 자신의 성 정체성 때문에 상처를 받은 남자
영화 '정말 먼 곳' 연이은 절망과 좌절 속에서도 살아갈 가치가 있다는 희망을 던져주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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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케임브리지대학교에 다니는 22살 톰(프레디 하이모어)은 기름 유출 문제에 대한 획기적인 해결책 마련을 계기로 천재 엔지니어 대접을 받는다. 세계적인 기업들로부터 스카우트 제안을 받지만 톰은 이를 전부 거절하는데, 그 이유를 묻는 아버지의 말에 그저 “관심사가 아니다”라고 답할 뿐이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일생일대의 기회’를 준다는 사람들이 접근해온다. 이들은 인양 사업자 월터(리암 커닝햄)를 필두로 모인 그룹으로, 1년 전 바닷속에서 보물의 좌표가 적혀 있는 동전을 발견했으나 스페인 정부에 이를 빼앗기게 되어 다시 탈환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 동전이 보관되어 있는 스페인 은행의 금고가 80년간 누구도 그 원리조차 파악하지 못한 공학 기술의 결정체라는 것이다. 그렇게 스페인 축구팀의 2010년 남아공월드컵 결승전이 벌어지는 날을 틈타 금고털이가 시작된다.
<웨이 다운>은 <네임리스> <REC> 등으로 스페인 호러영화
영화 '웨이 다운' <네임리스> 등 스페인 호러영화를 알린 하우메 발라게로 감독의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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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로빈 후드인가, 아니면 완전무결한 범죄조직인가. 핑크 팬더는 2000년대 유럽을 중심으로 전세계 최고급 보석상만 골라 털어온 보석 전문 국제 절도조직이다. 핑크 팬더는 그들이 저지른 범행 중 하나가 인기 범죄 코미디 영화 <핑크 팬더>와 수법이 흡사해 붙여진 이름이다. 200명이 넘는 조직원 대부분이 발칸반도 출신으로 알려진 이들에겐 보스도 계급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들이 보석을 훔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분이 채 되지 않는다. 보석을 훔치는 것부터 운반, 판매까지 범행 과정이 꽤 치밀하다. 핑크 팬더의 범행 원칙은 단 하나, 인명 피해가 없게 한다는 것이다.
<스매시 앤 그랩: 보석강도단 핑크 팬더>는 하바나 마킹 감독이 탐사보도 기자 밀레나 밀레틱과 함께 실제로 수배 중인 핑크 팬더 조직원들을 은밀하게 만나 그들의 정체를 파헤치는 다큐멘터리다. 신출귀몰하는 그들을 단순한 호기심 대상으로 그려내기보다는 그들이 왜 전세계 보석상만 골라서 터는지를 탐구
영화 '스매시 앤 그랩: 보석강도단 핑크 팬더' 실제로 수배 중인 핑크 팬더 조직원들의 정체를 파헤치는 다큐멘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