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넌 언제나 갑자기 오는구나.” 타케미치(기타무라 다쿠미)가 생애 유일한 여자 친구인 히나타(이마다 미오) 앞에 번번이 불현듯 등장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2020년 현재 DVD 대여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타케미치는 사장에게 맞서지 못하고 죄송하다는 말만 하는 무력한 남자다. 그는 우연히 접한 뉴스에서 폭력 조직이 저지른 트럭 사고의 희생자가 고교 때 여자 친구였던 히나타와 그녀의 동생 나오토라는 사실을 알아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 지하철 플랫폼에 서 있던 그를 누군가가 철로로 떠민다. 죽음의 순간 그는 느닷없이 10년 전으로 돌아간다. 그 시절 촌스러운 양아치였던 타케미치는 미조고 5인조와 함께 시부야 공고 2학년들에게 복수를 하러 가는 중이다. 호기로운 태도와 달리 그와 일행은 3학년 키요마사에게 호되게 당한다. 뜻밖의 구원자는 폭주족 도쿄 만지회의 총장 마이키(요시자와 료)다. 도쿄 만지회는 다름 아닌 히나타를 죽음으로 몰아간 사고의 배후에 있는
[리뷰] 원작보다 타케미치, 히나타의 관계에 더 집중한 영화 '도쿄 리벤저스'
-
<걸즈 앤 판처 최종장 제3화>는 2012년부터 일본에서 방영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걸즈 앤 판처> 시리즈의 세 번째 극장판이다. 여고생들이 전차를 운영하며 ‘전차도’라 불리는 스포츠 시합을 벌인다는 설정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20년 만에 부활한 동계 무한궤도배에서 1회전 승리를 거둔 우승 후보들이 맞붙었다. 때문에 전편보다 훨씬 강력한 전차 액션을 선보인다. 주인공 니시즈미 미호가 속한 오아라이 여고팀은 첫 경기에서 승리한 뒤 2회전에서 치하탄 고교와 맞선다. 어두운 밤, 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선 정글을 배경으로 케이조쿠 고교, 세인트 글로리아나 여고 등 8개 학교가 승리를 위해 고군분투한다.
<걸즈 앤 판처 최종장 제3화>의 인상적인 점 역시 CG다. 전차의 크기, 무게, 종류에 따라 다른 움직임을 구현한 모션 디자인으로 영화의 리얼리티가 배가된다. 또한 경기에 따라 배경 설정이 달라지기 때문에 마치 맵이 바뀌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느낌이다. 학
[리뷰] 시리즈의 세 번째 극장판 '걸즈 앤 판처 최종장 제3화'
-
가려진 커튼 틈 사이로 링이야오(장정의)를 보고 첫눈에 반한 뤼친양(굴초소)은 그녀에게 손편지를 건네며 수줍은 고백을 한다. 이후 커플이 된 이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아쉽게도 떨어지고 만다. 뤼친양은 일을 하러 저우산으로 가고, 링이야오는 대학교가 있는 난징으로 간다. 몸은 떨어져 있지만 마음으로 연결된 이들에게도 시련은 찾아온다. 비 오는 날 뤼친양이 사고를 당하면서 이들은 서로의 필요함을 절실히 느낀다. 뤼친양이 난징에서 공사 감독관 일을 구하면서 이들은 함께 살기로 한다.
<청춘적니>는 사랑에 청춘을 다 바친 한 커플의 10년간의 여정을 담아낸 영화다. 수미상관의 구성을 지닌 영화는 3650이란 숫자를 카운트하며 시작한다. 그리고 1일부터 차근차근 커플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화면에 표기된 숫자는 뤼친양의 시점으로 그가 링이야오에게 첫눈에 사랑에 빠진 날로부터 카운트업된다. 굴초소는 시간이 지날수록 앳된 얼굴에서 햇볕에 그을린 얼굴로 변화하는 뤼친양을 완벽하게
[리뷰] 사랑에 청춘을 다 바친 한 커플의 10년간의 여정 '청춘적니'
-
명품 브랜드를 이름으로 물려받은 마우리치오 구치(애덤 드라이버)를 파티에서 만난 파트리치아(레이디 가가)는 그의 외모와 마음씨 때문이 아니라 이름만으로 그의 가치를 알아봤다. 명품 가방의 가치를 알아차리는 과정처럼 느껴지는 두 사람의 만남은 이내 사랑으로 발전한다. 연인을 반대하는 아버지 로돌포 구치(제러미 아이언스)에 반기를 든 마우리치오는 가문을 떠나 파트리치아와 결혼하고, 부부는 잠시 둘만의 힘으로 홀로 서려고 노력하지만 시간이 흘러 점점 가문이 쌓아올린 명성과 부를 편취하려 든다. 도전 끝에 성공한 창업주와 이를 곁에서 지켜보고 자란 2세와 달리 유약한 손자 세대인 마우리치오는 주도면밀한 아내에게 휘둘리다 곧 그녀를 미워하기 시작한다.
마우리치오를 향한 총성으로 시작한 <하우스 오브 구찌>는 젊은 날의 마우리치오와 파트리치아가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요란하게 그린 뒤 1990년대 구치 가문의 기업 승계 문제를 짚는다. <올 더 머니>로 한 차례 노탐에
[리뷰] 장인정신이 퇴색하고 물신주의와 환상만 남았을 때 '하우스 오브 구찌'
-
-
“훌륭한 이야기는 계속해서 반복되어야 한다고 믿는다.”(스티븐 스필버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첫 번째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1957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동명의 뮤지컬이 원작이다. 1961년 처음 영화화되어 아카데미 10개 부문을 석권, 이미 전설이 된 영화는 스필버그의 손에 의해 새 생명을 얻었다. 스토리는 거의 동일하다. 1950년대 뉴욕의 변두리 어퍼 웨스트 사이드를 배경으로 백인 하층민 위주의 제트파와 푸에르토리코 이민자 출신의 샤크파가 대립하는 가운데 제트파의 일원 토니(앤설 엘고트)와 샤크파 리더의 동생 마리아(레이첼 지글러)가 사랑에 빠진다. 뮤지컬에서는 다소 낯선 앤설 엘고트와 신예 레이첼 지글러의 캐스팅이 신선함을 더하는 가운데 촬영감독 야누시 카민스키, LA 필하모닉 상임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 등 스탭의 면면은 그야말로 화려하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의 큰 틀은 변함없
[리뷰] 스티븐 스필버그의 첫 번째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
어린 소녀 비올레타(안나마리아 바르토로메이)는 할머니와 같이 산다. 부모의 손길을 원하는 비올레타는 엄마를 오매불망 기다린다. 하지만 엄마 한나(이자벨 위페르)는 집에 붙어 있질 않는다. 그녀는 사진작가로 이들과 따로 살고 있으며 가끔 들를 뿐이다. 어느 날 한나는 비올레타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다. 집이라기보다는 스튜디오에 가까운 공간에서 엄마와 딸은 사진 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사진을 찍는 도중에 예술적 영감을 받은 한나는 비올레타에게 사진 모델을 제안한다. 비올레타는 엄마와 함께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제안을 수락한다. 죽음과 관련된 오브제를 활용해 에로틱한 컨셉의 사진을 찍는 한나는 비올레타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기 시작한다.
<비올레타>는 딸 한나가 사진작가인 엄마의 모델이 되면서 겪는 심리적 갈등을 그린 영화다. 이 영화의 놀라운 점은 감독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는 것이다. 감독 에바 이오네스코는 자신의 어머니이자 사진작가인 이리나 이오
[리뷰] 사진작가와 모델로 바뀐 모녀의 관계성 '비올레타'
-
질주하는 내연기관의 가속 쾌감만으로 내달리는 영화가 도착했다. <특송>은 자동차 추격을 액션의 소재로 이용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이야기의 전면에 내세워 강조한다. 액셀러레이터를 밟는 여성 드라이버가 주인공인 영화도 드물다. 은밀한 배송 거래 전문 드라이버인 은하(박소담)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배송 사고를 내지 않고 의뢰인이 원하는 것을 원하는 목적지로 ‘특송’해주고 돈을 받는다. 은하가 소속된 백강산업의 백 사장(김의성)은 매번 뛰어난 배송 실력을 보여주는 은하를 꽤나 만족해하는 눈치다. 하지만 빼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은하도 위험에 빠지고 만다. 웬만하면 수락하지 않는 위험한 특별 배달 의뢰를 맡은 은하는 일이 틀어져버린 현장에서 홀로 길을 잃은 어린 서원(정현준)과 만나게 된다. 서원은 아주 중요한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범죄 조직에 쫓기게 되는데, 은하는 위험에 처한 서원을 외면하지 못하고 배송 원칙을 어긴 채 고의로 ‘배송 사고’를 저지르게 된다.
배우
[리뷰] 박소담, 액셀러레이터를 밟는 드라이버가 되다 '특송'
-
코로나19 확진으로 레드 카펫에 오르지는 못했으나 명감독들의 스크린에는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초대받은 배우 레아 세두는 지난해 제74회 칸국제영화제에 네편의 출연작(<프랑스> <프렌치 디스패치> <더 스토리 오브 마이 와이프> <디셉션>)을 선보였다. 그중 무려 세편(<프랑스> <프렌치 디스패치> <더 스토리 오브 마이 와이프>)이 경쟁부문에 진출했고, 주연을 맡은 작품 또한 세편(<프랑스> <더 스토리 오브 마이 와이프> <디셉션>)이다. 작품성의 우열을 두고는 견해가 갈리겠지만 ‘레아 세두의 영화’로 남을 한편을 꼽기란 어렵지 않을 것이다. 레아 세두가 양극의 이미지를 앞뒤 양옆으로 조립해 타이틀 롤로 군림한, 브루노 뒤몽 감독의 신작 <프랑스>다.
이 영화의 제목은 배경인 국가의 이름이자 주인공의 이름이다. 영화는 지체 없이 제목을 띄운 뒤 기자 프랑스 드
[리뷰] 위선에 빠진 인물을 위악적으로 몰아붙이는 신랄함 '프랑스'
-
ISIS가 시리아의 한 마을을 점령한다. 피아니스트인 카림(타렉 야쿱)은 폐허가 돼버린 이곳을 떠나 유럽으로 갈 계획을 세운다. 그에게 남은 시간은 13일. 하지만 자금이 부족하다. 그는 자신의 유일한 재산인 어머니의 피아노를 팔아야만 한다. 어느 날 카림이 사는 아파트로 테러리스트들이 쳐들어와 피아노를 발견하고 총을 쏘아댄다. 부서진 피아노를 보며 그는 잠시 좌절하지만 고치기로 마음먹는다. 이틀째 수리에 매달렸지만 헛수고였다. 마침 한장의 사진이 그의 눈에 들어온다. 카림은 사진 속 피아노가 있는 장소를 향해 위험한 여정을 시작한다.
<전장의 피아니스트>는 ISIS의 점령으로 폐허가 된 시리아를 떠나고자 하는 피아니스트 카림의 고군분투를 그린 영화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영화는 인상적인 롱테이크 숏으로 시작한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사는 허름한 아파트에 아이의 울음소리와 총소리가 교차한다. 카림은 그 한복판에서 피아노를 연주한다. 이 숏을 통해서 영화는 삶과
[리뷰] 폐허가 된 시리아를 떠나고자 하는 피아니스트 카림의 고군분투 '전장의 피아니스트'
-
한때 스타였던 자비스 돌란(에디 마산)은 최근 파시스트 무리에 납치되는 불상사를 겪었다. 라디오국 사장은 그에게 다시 기회를 준다. 자비스는 울며 겨자 먹기로 라디오 프로그램 ‘엄연한 진실’을 맡아 방송을 준비한다. 그렇게 시작된 생방송. 자비스는 멘트를 끝내고 PD에게 신호를 보낸다. 하지만 묵묵부답이다. 밖이 보이지 않는 스튜디오 유리창을 연신 두드리는 자비스 앞으로 피를 흘리는 앤서니(알렉시스 로드니)가 갑자기 등장한다. 그 뒤로 마스크를 쓴 두명의 강도가 보인다. 이들은 직원들을 인질로 삼아 자비스에게 어떤 사건의 진실을 해명하라고 요구하기 시작한다.
<피드백>은 오랜만에 라디오 DJ로 복귀한 자비스의 방송 첫날, 무장한 인질범이 스튜디오에 들이닥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영화다. 영화가 선보이고 싶은 개념은 ‘탈진실’이다. 영화는 미디어 환경에서 무엇이 진실로 받아들여지는지를 묻는다. 따라서 관객은 자비스와 인질범의 진술 사이에서 나름의 선택을 하게
[리뷰] 미디어 환경에서 무엇이 진실로 받아들여지는가 '피드백'
-
크리스마스부터 새해 첫날까지,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이들이 호텔 엠로스에 모여 2021년을 떠나보낸다. 엠로스의 대표 용진(이동욱)은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하우스키퍼 이영(원진아)과 교감하며 설렘을 느낀다. 호텔리어 소진(한지민)은 오랫동안 짝사랑한 친구 승효(김영광)의 결혼 소식을 듣고 혼란에 빠진다. 도어맨 상규(정진영)는 호텔을 찾은 첫사랑 캐서린(이혜영)과 재회해 추억에 젖는다. 한편 ‘호캉스’ 한번 즐기지 못하고 아르바이트 중인 장기 수험생 재용(강하늘)은 호화로운 공간에서 생을 마감하겠다는 결심으로 엠로스행을 택한다. 그의 수상한 행동을 눈치챈 호텔 직원들은 합심해 그에게 삶의 이유를 만들어준다. 힘든 시간을 함께 버텨온 가수 이강(서강준)과 매니저 상훈(이광수), 매주 토요일 호텔 라운지에서 맞선을 보는 의사 진호(이진욱) 또한 이곳에서 반짝이는 순간을 맞이한다.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영화 <해피 뉴 이어>는 제목 그대로 모든 인물들에게 행복한 새날을
[리뷰] 행복한 새날을 열어주기 위해 달린다 '해피 뉴 이어'
-
웨이칭(후인몽)은 고국을 떠난 지 13년 만에 성공한 피아니스트가 되어 타이베이로 돌아온다. 귀국 공연을 앞두고 옛 연인의 동생 자리(장애가)가 그를 찾아온다. 자리는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실종됐다는 소식을 들은 차다. 자리는 웨이칭에게 회한에 찬 자신의 과거를 들려준다. 웨이칭과의 사랑 대신 아버지가 권한 정략 결혼을 선택해 불행해진 오빠를 보면서, 자리는 역시 자신에게 권유한 정략 결혼을 거부하고 고향을 떠나 사랑하는 남자 청더웨이와 결혼한다. 자리와 청더웨이는 타이베이에 정착하지만 회사 업무로 가정을 소홀히 하는 청더웨이 때문에 결혼 생활은 외롭고 위태롭다.
<타이페이 스토리>(1985),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1991)을 만든 에드워드 양 감독과 <아비정전>(1990), <해피 투게더>(1997) 등 왕가위 감독의 파트너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도일 촬영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해탄적일천>이 39년 만에 국내 개봉한다.
[리뷰] 소녀에서 독립적인 여성으로 성장한 자리의 이야기 '해탄적일천'
-
전작에서 성공적이었던 가수 오디션 이후, 코알라 공연기획자 버스터 문(매슈 매커너히)의 극장은 연일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환호하는 소도시의 관객과 달리 거대 연예기획사 ‘크리스탈’의 스카우트 담당자 수키(첼시 퍼레티)는 버스터 문의 공연을 시시하게 여기고, 상심한 버스터 문과 소속 가수들은 더 큰 무대에 도전하기로 마음먹는다. 라스베이거스를 닮은 ‘레드쇼어 시티’는 이들에게 꿈의 무대다. 화려한 무대 장치, 압도적인 수의 관객석, 입이 벌어지는 제작비가 오가는 레드쇼어 시티에서 공연할 수 있다면 그저 그런 무명 가수와 기획자에서 벗어날 것만 같다. 그러나 열정과 달리 실력이 부족하고 인맥도 없다는 게 이들의 문제. 레드쇼어 시티의 거물 지미 크리스탈(바비 카나베일)이 연 오디션에 참가한 버스터 문과 친구들은 은둔 록스타인 클레이 캘러웨이(보노)를 캐스팅할 수 있다고 허풍 치면서 덜컥 공연을 허락받는다. 새끼 돼지 육아로 쉴 틈 없는 로지타(리즈 위더스푼)와 우락부락한 외모와 달리
[리뷰] 낙관과 희망이 가득 찬 순수하고 착한 영화 '씽2게더'
-
<리턴>(2007), <아이들…>(2010)을 연출한 이규만 감독이 10년 만에 장편영화를 선보인다. 2020년 초 촬영을 마친 작품이지만 코로나19로 개봉이 연기되면서 약 2년 만에 극장가에 안착하게 됐다.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들의 마약조직 수사 과정을 좇으며 경찰의 본능과 윤리, 남자들의 우정을 조각하는 누아르영화다. 주인공 민재(최우식)는 상관의 강압수사를 재판에서 이실직고할 정도로 수사 원칙이 중요하다고 믿는 90년생 신입 경찰이다. 선배들의 눈총을 받던 중 감찰계장 황인호(박희순)의 호출을 받는데, 그에게 광역수사대 반장 강윤(조진웅)을 지켜보라는 내사 명령이 떨어진다. 광수대 에이스로 통하는 강윤은 범죄를 적발할 수만 있다면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경찰청 내 희대의 캐릭터다. 출처 불명의 막대한 후원금을 조성해 수사 자금으로 쓰면서 명품 슈트와 외제차를 소유하고 강남 고급빌라에 거주한다. 한편 이들 경찰의 맞은편에는 재벌가를 중심으로 마약을 유통하는
[리뷰] 남자들의 우정을 조각한 누아르가 온다 '경관의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