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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미국, 남편 루이스(크리스 메시나), 아들 패트릭과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마야(누미 라파스)에게는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상처가 있다. 전쟁 중 나치 친위대에 끔찍한 폭행을 당했으며, 여동생까지 잃었던 것. 어느 날, 아들과 놀러 간 공원에서 어떤 남자(조엘 킨나만)의 휘파람 소리를 듣게 된 마야는 참혹한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충격과 분노에 휩싸인다. 이윽고 마야는 그 남자를 납치해 지하실에 가두고 심문한다. 그러나 남자는 자신이 독일 출신이 아닌 스위스 출신이고, 마야가 착각하는 것이라며 결백을 주장한다. 마야는 남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루이스는 마야와 남자의 상반된 주장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베들레헴>(2013), <오퍼레이티브>(2019) 등의 스릴러영화를 연출한 이스라엘 감독 유발 애들러의 신작이다. 과거의 상처로 고통받던 주인공이 우연히 마주친 가해자를 납치하여 자백을 받아내려 한다는 이 영화의 설정은 아리엘
영화 '더 시크릿' 과거의 가해자를 닮은 그 남자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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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나(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오빠 제프(짐 스터게스)를 따라 샌프란시스코로 떠난다. 그곳에서 사바나는 로라(로라 던)를 만난다. 로라는 제프와 같이 밴드를 하며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그녀의 필명은 ‘제이티 르로이’. 로라는 사바나를 본 순간부터 자신이 만든 캐릭터인 제이티와 닮았다고 느끼고, 사바나에게 제이티를 연기해줄 것을 제안한다. 사바나는 제이티를 연기하며 이중생활을 시작한다. 이들의 위험한 역할놀이에 감독 에바(다이앤 크루거)가 등장하면서 일은 더 복잡해진다.
<제이티 르로이>는 미국 문학계를 뒤흔든 희대의 스캔들인 ‘제이티 르로이’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영화는 ‘제이티’라는 가상 인물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집중한다. 글과 목소리로만 존재했던 제이티는 사바나를 통해 육체를 얻게 된다. 가발, 선글라스, 모자 등으로 사바나의 얼굴은 점차 사라진다. 그 자리에 제이티의 모습이 사바나의 삶을 덮어씌우기 시작한다.
영화는 이 과정에서 혼란
영화 '제이티 르로이' 어느 베스트셀러 작가의 위험한 이중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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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 체스 그랜드 마스터를 만나러 가지 않을래?” 체스 신동인 파힘(아사드 아메드)은 아빠로부터 달콤한 제안을 받고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그러나 엄마와 아빠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은데, 실은 파힘의 출국이 여행이 아니라 망명이기 때문이다. 방글라데시 반정부 활동 가담으로 위험에 처한 아빠가 내린 결단이었던 것. 어린 파힘은 엄마와 함께할 수 없다는 사실에 이를 거부해보지만, 아빠는 그런 파힘을 끌고가다시피 하며 프랑스로 향한다.
그렇게 도착한 프랑스에서의 상황도 만만치 않다. 구체적인 계획 하나 없이 언어도 통하지 않는 파리에 도착한 부자를 받아주는 곳은 난민 보호소뿐이다. 정해진 기간 내에 정식 체류증을 발급받지 못하면 다시 본국으로 추방될 불안정한 상황에서, 아빠는 희망을 잃지 않고 파힘을 체스 클럽에 보낸다. 그리고 그곳에서 파힘은 자신의 운명을 뒤바꿀 스승 실뱅(제라르 드파르디외)을 만난다. 실뱅은 파힘의 재능을 단번에 알아본다. 유능하지만 커리어에 대한 콤플렉스가
영화 '파힘' 프랑스 주니어 체스 챔피언이 된 방글라데시 소년의 실화를 다룬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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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 나치 독일이 소련을 선제공격한다. 정예화된 독일군의 침공에 소련군은 속수무책으로 후퇴를 거듭하고 전선은 점점 소련의 수도 모스크바에 가까워진다. 전쟁의 화마는 이제 사랑과 생동감이 넘치는 청춘 마저 집어삼키려 한다. 늠름함보다 명랑함이 돋보이는 라브로프(아르티욤 구빈)와 매사에 강직한 셰마킨(이고르 유딘)은 포돌스크 군사학교 생도다. 라브로프와 셰마킨이 의무병 마샤(루보프 콘스탄티노바)를 마음에 품고 사랑 다툼을 벌이는 동안 독일군이 파죽지세로 밀려온다. 소련군은 후방의 태세를 정비할 시간을 벌고자 군사학교 생도들을 최전방 일린스크에 투입한다.
제2차 세계대전 중 급작스레 징집된 포돌스크 군사학교 생도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라스트 프론티어>는 덜컥 전장으로 내몰린 생도들의 긴장과 결의를 조역들의 서브 플롯에 녹여낸다. 각자의 사정을 품고 출전하는 생도들과 그들을 떠나보내는 친지들의 사연은 결말에 이르러 다시금 포개어진다. 다채로운 촬영 기법도 <
'라스트 프론티어' 제2차 세계대전 중 갑자기 최전방에 투입된 소련 군사학교 생도들의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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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코딩 교육 영업소를 운영 중인 소심하고 지질한 이혼남 기성(신민재). 그의 유일한 꿈은 하루빨리 방이 4개인 큰 평수의 아파트에서 예전의 가족이 다시 모여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그에겐 동창과 재혼한 전 부인(황정윤), 엄마와 함께 사는 맹랑한 고등학생 딸(홍하나임), 사고만 치는 아버지(박현상)가 있다. 가족을 되찾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던 어느 날, 기성이 귀엽다고 호감을 보이는 은행 직원 일영(이진리)이 나타나면서 기성의 마음이 흔들린다. 설상가상으로 아버지는 사채업자를 피해 행방을 감추고, 기성은 빚 독촉을 받는다. 과연 기성은 그의 소원대로 가족과 함께 무사히 방 네개짜리 넓은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을까?
<귀여운 남자>는 광각렌즈를 부착한 2대의 아이폰7+로 촬영된 작품으로 단편영화 <8월의 일요일들>(2003), <비만가족>(2007)을 연출한 김정욱 감독의 장편영화다. <극한직업>(2018)의 이병헌
'귀여운 남자' 방 네개짜리 아파트에 입주를 꿈꾸는 남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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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부 릴리(수잔 서랜던)와 폴(샘 닐)의 도심 외곽 저택으로 손님들이 찾아온다. 큰딸 제니퍼(케이트 윈슬럿)의 가족들, 작은딸 애나(미아 바시코프스카)와 연인 크리스(벡스 테일러 클라우스), 대학 때부터 부부와 친했던 리즈(린제이 덩컨)가 차례로 도착한다. 이들은 모두 함께 ‘때이른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한다. 하지만 그들이 모인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근육 마비 증세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릴리가, 이틀 후에 스스로 삶을 마감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녀의 선택에 모든 이가 동의하진 않는다. 그렇게 다가오는 작별의 순간을 기다리는 동안, 가족들 내부에 숨겨져 있던 크고 작은 문제가 하나씩 불거져나온다.
덴마크영화 <사일런트 하트>(2014)를 리메이크한 할리우드영화 <완벽한 가족>의 가장 큰 장점은 배우들의 조합이다. 연출자 로저 미첼은 시간 순서대로 촬영을 진행했는데, 그 덕분인지 수잔 서랜던을 비롯한 여성배우들의 감정이 스크린에 자연스럽고 조
'완벽한 가족' 수잔 서랜든, 케이트 윈슬렛 등 배우들의 호연이 인상적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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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짐칸에 실려 어딘가로 가는 한 소년이 있다. 그의 이름은 현준(공찬). 현준은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이사를 가는 중이다. 현준은 새로운 동네에서 고등학교 생활에 대한 꿈에 부푼다. 하지만 등교 첫날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이 현준을 감싼다. 현준이 어리둥절해 있는 사이 병연(최동구)이 다가와 학교의 모든 속사정을 설명해준다. 이들은 그렇게 친구가 된다. 여기에 진원(홍은기)과 1년을 유급한 영수(이승현)가 합세해 4총사가 결성된다. 기쁨도 잠시, 광상고 서클 제우스의 리더 마재윤(오민준)이 4총사에게 시비를 걸며 위기를 맞이한다.
<미스터 보스>는 가진 거라곤 깡뿐인 현준과 친구들이 펼치는 좌충우돌을 그린 청춘 학원물이다. 영화엔 눈여겨볼 두 가지 포인트가 있다. 하나는 웹툰의 미학을 선보인다는 것이다. 영화 중간중간에 애니메이션 기법과 웹툰에서 볼 수 있는 컷들을 활용해 재기발랄한 연출을 시도한다.
다른 하나는 캐스팅이다. 가수 B1A4의 막내 공찬과 <프
공찬, 홍은기의 데뷔작 '미스터 보스' 고교 4인방의 좌충우돌 청춘 학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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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아키오(사카구치 겐타로)의 소원은 회사 일로 바쁜 아버지(요시다 고타로)와 함께 게임을 하는 것이었지만, 어느덧 어른이 된 아키오는 무뚝뚝한 아버지와 서먹서먹한 사이다. 어느 날 아버지가 갑작스레 회사를 그만두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자, 아키오는 아버지에게 게임 <파이널 판타지 14>을 선물한다. 그리고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아버지를 돕기 위해 자신의 정체를 속인 채 아버지와 게임 속 친구가 된다. 아버지를 ‘빛의 전사’로 만들기 위한 아키오의 ‘빛의 아버지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함께 게임을 하며 유대감을 쌓아가던 아키오와 아버지는 현실에선 차마 말하지 못하는 고민과 진심을 게임 속에서 나누게 된다.
<빛의 아버지: 파이널 판타지 XIV>은 아버지와 아들이 게임을 통해 소통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그려낸 영화다.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MMORPG) <파이널 판타지 14>의 유저 ‘마이디’(닉네임)가 블로그에
'빛의 아버지: 파이널 판타지 XIV' 정체를 속이고 아버지의 게임 친구가 된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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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을 잃은 루벤(요런 셀데슬라흐츠)에게 책을 읽어주기 위해 어머니 캐서린(카테리네 베르베케)은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마리(핼리너 레인)를 고용한다. 망토를 뒤집어쓰고 음침하게 등장하는 마리는 사실 선천적 백색증을 앓고 있다. 서로를 잘 알지 못하는 첫 만남에서부터 심하게 다투는 마리와 루벤, 하지만 공교롭게도 <눈의 여왕>을 읽으면서 그들은 차츰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그리고 서로를 사랑한다고 느낀다. 하지만 루벤의 시력이 돌아올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마리의 고민이 시작된다. 그가 자신의 외모를 받아들이지 못할 것을 알기 때문이다.
네덜란드영화 <블라인드>가 국내에서 개봉된다. 연기자로 처음 영화에 발을 내딛었던 타마르 반 덴 도프 감독은 2000년대 초에 만든 두편의 단편영화로 연출자의 길로 들어섰다. 그리고 직접 각색한 이 영화로 2007년 데뷔했다. <블라인드>가 지향하는 본질적인 물음은 한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흔히 ‘사랑에
'블라인드' 시력을 잃은 남자와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여자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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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쏟는 대상을 영원히 사랑할 수 있을까. 여기 요요를 진지하게 탐구하는 다섯 청년을 7년간 담은 다큐멘터리가 있다. 80년대 중후반에 태어난 또래인 대열, 동훈, 현웅, 동건, 종기는 국내 요요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고, 세계대회 진출권을 따내는 등 취미 수준을 벗어나 요요에 온 마음을 뺏긴 이들이다. 이들은 공연예술팀 ‘요요현상’이란 이름으로 활동한다. 하지만 문제는 요요로 돈을 벌 수 없다는 것.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로 나가야 할 즈음, 이들은 좋아하는 요요 때문에 갈등하고 불화한다. 요요의 끈을 놓고 완전히 다른 분야에 취업한 이도 있고, 자신의 이름을 따 요요 제품을 출시한 이도 있으며, 공연자로 변신해 요요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이도 있다. 요요를 좋아하는 마음은 같으나 각자의 선택이 다르기에 시간이 흐르면서 이들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진다. 때론 서로를 질투하기도 한다. <요요현상>은 좋아하는 것을 택하는 용기를 냈다고 해서 늘 행복할 순 없다는
영화 '요요현상' 요요에 빠진 다섯 청년을 7년간 쫓은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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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가 소련에 합병되어 있던 1950년대. 수모를 겪은 여느 나라들이 그랬듯 여섯살 렐로(헬레나 마리아 라이즈너)의 가족도 마음 한구석에 조국의 국기를 품은 채 숨죽이며 삶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렐로의 집에 검은 옷을 입은 어른들이 찾아와 엄마를 체포해간다. 죄목은 에스토니아의 독립을 지지했다는 것. 아빠 펠릭스(탐베트 투이스크)는 엄마를 수용소에서 꺼내올 능력이 없고, 그 또한 자신의 과거 전력 때문에 늘 감시를 받는 상태다. 엄마가 집을 비운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엄마가 곧 돌아올 거라는 아빠의 말이 거짓말이라는 걸 렐로가 어렴풋이 알아챌 때쯤, 검은 옷의 어른은 아빠에게 아내와 이혼할 것을 요구한다. 이 장면을 몰래 지켜본 렐로는 아빠에게 이혼의 의미가 무엇인지 질문한다.
<나의 작은 동무>는 에스토니아 작가 렐로 툰갈의 자전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모니카 시메츠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영화는 어두운 어른들의 세계를 여섯살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나의 작은 동무' 여섯 살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어른들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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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직원인 샤오치(이패유)는 경찰서에 들어가 실종 신고를 한다. 그녀가 잃어버린 것은 ‘밸런타인데이’. 그날 샤오치는 공원에서 우연히 봤던 남자와 함께 보낼 참이었다. 집에 돌아온 샤오치는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라디오를 듣는다. 그러다 갑자기 정전이 되고 어둠 속에서 자신을 도마뱀이라 소개하는 한 노인이 등장한다. 그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풀 단서를 제공한다. 그중에서 한 열쇠에 적힌 ‘038’이란 숫자가 낯익다. 매일같이 우체국에 왔던 괴짜 타이(유관정)가 보낸 편지에 적혀 있던 숫자다. 샤오치는 타이가 남긴 흔적을 밟아가며 바닷가에 다다른다.
<마이 미씽 발렌타인>은 밸런타인데이에 일어난 미스터리한 일을 두개의 시점으로 바라본다. 우선 샤오치의 시점으로 일련의 과정을 보여준다. 이후에 같은 일을 타이의 시점에서 다시 바라보며 재치 있게 이야기를 풀어간다. 두 사람에겐 밸런타인데이를 기점으로 하루라는 시차가 발생한다. 영화는 시차로 발생한 공백을 채우는 플롯을 전개
영화 '마이 미씽 발렌타인' 밸런타인데이에 일어난 미스터리한 사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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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뉴욕, 호주 출신의 헬렌(틸다 코브햄 허비)은 어린 딸 트레이시와 함께 레코드 회사를 방문한다. 가수로서의 재능과 열정을 갖춘 헬렌이지만, 음반 제작자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가수의 꿈을 간직한 채 작은 클럽에서 노래 부르며 생계를 이어가던 헬렌은 로큰롤 백과사전을 쓰고 싶어 하는 열정적인 저널리스트 릴리언(대니얼 맥도널드)과 친구가 되어 우정과 음악적 영감을 나눈다. “둘이 함께 세상에 맞서자.” 이후 헬렌은 파티장에서 우연히 만난 기획사 매니저 제프(에반 피터스)와 사랑에 빠진다. 몇년 후, 헬렌은 제프의 지지에 힘입어 로스앤젤레스로 거처를 옮기고 꿈을 향한 도전을 이어나가지만 여러 난관에 부딪힌다.
<아이 엠 우먼>은 1970년대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와 그래미 어워드 수상이라는 기록을 지닌 호주 출신 가수 헬렌 레디의 삶을 바탕으로 하는 영화다. 한국계 호주인 문은주 감독의 첫 번째 장편 극영화로, 감독의 남편이자 아카데미 촬영상 수상자인 디온 비
영화 '아이 엠 우먼' 한국계 호주인 문은주 감독의 데뷔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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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서부에 위치한 바스크 지방. 이곳에서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는 요리사 스테판(알랭 샤바)은 아버지가 물려준 식당을 운영 중이다. 이혼한 그에겐 자주 왕래하는 전 부인과 성인이 된 두 아들이 있다. 하지만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국의 젊은 여성 수(배두나)와 SNS 친구가 되고 그녀와 일상을 공유하면서 뒤늦게 삶의 활력을 얻는다. 어느 날 수로부터 서울에서 “같이 벚꽃 보면 정말 좋을 텐데”라는 메시지를 받자 한국 방문을 결심한다. 식당 운영을 아들에게 맡긴 채 무작정 한국행 비행기를 탄 그는 수에게 “내일 오후 8시반에 도착한다”는 메시지를 보낸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스테판은 수를 기다리며 낯선 타국에서의 여정을 시작한다.
<#아이엠히어>는 <언터처블: 1%의 우정>(2011) 제작진과 <예언자>(2009), <디판>(2015)의 토마스 비더게인 시나리오작가와 <빅 픽처>(2010), <미라클 벨리에>
'아이엠히어' <언터처블: 1%의 우정> 제작진과 배우 배두나의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