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구 회사에서 IT 엔지니어로 일하는 페이리(리홍기)는 성실하고 근면하지만, 존재감도 인기도 없는 평범한 ‘공구’ 같은 남자다. 그는 환한 미소와 친절함으로 회사 내에서 인기가 좋은 동료 시만(안젤라베이비)을 남몰래 짝사랑 중이다. 한 발짝 멀리서 시만을 지켜보며 마음을 키워가던 페이리는 어느 순간부터 그녀의 얼굴에 그늘이 드리워져 있음을 눈치채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페이리와 시만은 회사 동료들과 함께 포상 휴가를 받아 핀란드로 여행을 떠난다. 핀란드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는 것도 잠시,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한 시만을 구한 페이리는 의사로부터 그녀가 일시적 기억상실증에 걸렸음을 전해 듣는다. 페이리는 내일이 되면 오늘을 기억하지 못할 시만과 함께 핀란드 여행 ‘버킷 리스트’를 하나씩 경험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낸다.
<내일도 우린 사랑하고 있을까>는 기억상실증에 걸린 여자와 그녀를 짝사랑하는 남자의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짝사랑과 기억상실증이라는 로
영화 '내일도 우린 사랑하고 있을까' 기억상실증에 걸린 여자와 그녀를 짝사랑하는 남자의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
죽음 앞에서 솟구치는 것들이 있다. 미클로시(밀란 시러프)에게는 사랑이 그렇다. 미클로시는 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수용소에 갇혔던 후유증으로 악성 결핵을 앓고 있다. 6개월의 시한부를 선고받은 미클로시는 삶의 남은 기간 중 연인을 찾고자 한다. 그는 홀로코스트 생존자면서 자신과 동향인 117명의 여성에게 구애의 편지를 돌린다.
이중에는 릴리(에모크 피티)도 있다. 릴리는 편지지 위에 쓰인 다습한 문체에 호기심을 느낀다. 미클로시와 릴리는 소소한 일상 이야기를 편지로 주고받기 시작하고 쌓이는 편지지에 비례해 서로를 향한 호감도 커진다. 미클로시는 폐질환이 악화되기 전에 릴리를 직접 만날 결심을 한다. 미클로시는 설렘을 안고 릴리에게로 향한다.
피테르 가르도시 감독은 부모의 사연을 바탕으로 소설 <새벽의 열기>를 집필했고 이를 영화화한 것이 <117편의 러브레터>다. 소설 기반 작품답게 영화에는 연애소설의 흥취가 듬뿍 묻어 있다. 사랑 만능주의가 짙은 낭만적
영화 '117편의 러브레터' 피테르 가르도시 감독이 부모의 사연을 바탕으로 집필한 소설 <새벽의 열기>를 영화화한 작품
-
엑스트라들도 자기 사랑 앞에선 주인공이다. 1961년, 젊은 동독 군인 에밀(데니스 모옌)은 대형 영화 스튜디오에서 단역배우로 일하게 된 첫날 프랑스인 댄서 밀루(에밀리아 슐레)에게 반한다. 그러나 동독이 국경을 폐쇄하고 베를린장벽이 세워지면서, 독일 남자와 프랑스 여자의 사랑은 불가역적인 시대의 비극에 휘말린다. <쁘떼뜨>는 이 지점에서 에밀의 대책 없이 저돌적인 성격을 빌려 호쾌한 로맨틱 코미디로 방향을 전환한다. 직접 영화감독이 되어 밀루를 배우로 고용하려는 에밀의 계획은, 연인을 졸지에 냉혹한 쇼 비즈니스의 세계로 밀어넣는다.
아직 스튜디오 영화의 아우라가 남아 있던 그 시절, <쁘떼뜨>가 그리는 영화 세트장의 풍경은 환상 동화에 가깝다. 고개를 돌리고 몇 발짝만 걸음을 옮기면 계절과 시대, 장르가 다채롭게 수놓인 파노라마가 펼쳐져 풍성한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화려한 스타들의 세계 이면에 군중으로 존재했던 단역배우들을 살피는 시선도 영화의 낭만적
영화 '쁘떼뜨' 독일의 아픈 역사에 완벽한 할리우드식 낭만을 덧댄 작품
-
동전 넣는 소리와 함께 게임이 시작된다. 이 게임의 주인공은 로이(프랭크 그릴로)다. 그는 벌써 139판째 게임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아침에 눈뜸과 동시에 킬러들에게 쫓기며 끝내 살해된다. 게임같이 반복되는 하루는 로이에겐 현실이다. 로이는 다음날로 넘어가지 못한 채 시간 속에 갇혀 있다. 그는 이제 게임을 끝내려 한다. 그 해답의 열쇠는 전처인 젬마(나오미 와츠)에게 있다. 로이는 그녀를 찾기 위해 다시 게임을 시작한다.
<리스타트>는 무한 타임루프 속에 갇힌 한 남자가 어둠의 세력에 맞서 가족을 구하는 액션영화다. 타임루프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 <해피 데스데이> <사랑의 블랙홀>의 설정이 이 영화 안에 녹아 있다.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 방황하는 주인공이 쌓여가는 경험치를 통해 인생을 반추하며 한 단계 성장하는 서사는 이 영화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이러한 익숙함에도 불구하고 <리스타트>의 독특한 지점은 액션과 유쾌
영화 '리스타트' 무한 타임루프 속에 갇힌 한 남자가 어둠의 세력에 맞서 가족을 구하는 액션영화
-
-
디즈니가 꾸준히 시도 중인 프로젝트가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애니메이션의 실사화, 다른 하나는 지역문화를 소재로 차용해오는 작업이다. 중국을 배경으로 한 <뮬란>, 남태평양 폴리네시아 문화가 배경이었던 <모아나>처럼 이번에는 동남아시아로 무대를 옮겨 모험을 시작한다.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디즈니 최초로 동남아시아권의 문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다. 전체적인 구성과 캐릭터 배치, 전개 과정 모두 디즈니 프린세스물 계보 아래에 있지만 시대 변화에 맞춰 여러 가지 달라진 면모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근래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대형 스튜디오이기에 가능한 디테일한 묘사와 동남아 문화가 녹아든 이국적인 요소들의 유려한 활용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드래곤과 인간이 함께 어울려 살던 고대왕국 쿠만드라. 조화와 균형이 빛났던 고대왕국에서는 모두 평화로웠지만 어느 날 인간의 어두운 마음을 먹고 자란 드룬이 창
영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디즈니 최초로 동남아시아권의 문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디즈니 애니메이션
-
세기의 라이벌, 톰과 제리가 다시 만났다. 귀엽고 영리한 생쥐 제리는 뉴욕에서 살 안식처를 찾는다. 그러다가 센트럴파크에서 돈을 벌기 위해 장님인 척하며 피아노를 연주하는 고양이 톰을 만난다. 제리는 톰을 골탕먹이고, 근처에 위치한 로열 게이트 호텔로 도망간다. 제리 때문에 돈을 잃은 톰은 제리를 잡기 위해 호텔로 들어갈 기회를 호시탐탐 노린다. 호텔은 ‘인스타 셀럽’인 남자 벤과 인도 출신 여성 프리타의 결혼식 준비가 한창이다. 경력을 속인 채 신입 이벤트 직원으로 입사한 카일라(클로이 머레츠)는 쥐가 호텔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알고, 결혼식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톰을 고용해 제리를 잡으려고 한다.
지난 80년간 전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가 처음으로 실사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다. 주인공 톰과 제리를 포함해 개, 고양이, 코끼리, 호랑이 등 동물 캐릭터는 애니메이션으로, 그외의 사람과 배경은 실사로 촬영해 합성했다. 만화 속 톰과 제리가 벌이
영화 '톰과 제리'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인기 애니메이션, 실사 영화로 돌아오다
-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폭설 탓에 도로 사정이 좋지 않다. 빙판길에서 호송차를 안전하게 이끈 소방관 스테인(토르비에른 하르)은 연인, 하나뿐인 딸 엘리서(일바 퍼글러루드)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낼 계획이다. 하지만 엘리서는 아빠가 세상을 떠난 엄마를 더이상 기억하지 않는 것 같아 실망스럽고, 결국 크리스마스를 같이 보내자는 제안을 뿌리치고 오슬로행 버스에 오른다. 폭설은 점점 심해지고, 기름을 가득 채운 유조 트럭이 터널로 진입해 질주하다가 운전자의 과실로 폭발 사고가 난다. 졸지에 차들과 사람들이 터널 안에 갇힌다. 오슬로행 버스에 탔다가 봉변을 당한 엘리서도 그중 하나다. 스테인은 긴급 출동 소식을 듣고 달려가던 중에 엘리서가 터널에 갇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더 터널>은 노르웨이의 깊은 산속에 위치한 한 터널에서 실제 있었던 폭발 사고를 소재로 한 재난영화다. 폭발 사고로 생긴 유독가스가 차량들 때문에 앞뒤가 꽉 막힌 터널 안에서 서서히 퍼져나가며 사람들이 질식해
영화 '더 터널' 노르웨이에서 실제 있었던 폭발 사고를 소재로 한 재난영화
-
어디론가 향하는 자동차. 그 안에 가족으로 보이는 3명이 함께 타고 있다. 그중 한명만 분위기에 섞이지 못한 채 창밖을 멀거니 바라본다. 그녀의 이름은 시린(딜란 그뷘). 그녀는 자신의 애인인 프레데리크(리누스 발그렌)와 프레데리크의 아들 루카스와 함께 살아갈 집으로 향하고 있다. 그 후 이사한 지 얼마 안돼 프레데리크는 일 때문에 며칠간 외박하게 된다. 집 안에 어색하게 남은 시린과 루카스. 이들에게 알 수 없는 정체가 벽 너머에서 말을 걸어오기 시작한다. 어린아이의 실루엣을 한 그 정체는 무엇일까?
<디 아더 사이드>는 벽 너머에 있는 정체불명의 존재로부터 아들을 지켜내려는 어머니의 사투를 그린 공포영화다. 실제 사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이 작품은 날짜별로 플롯을 전개한다. 사건이 일어난 시간 순서대로 진행되기에 영화는 긴장감을 놓칠 때가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촘촘하진 않지만 몇개의 반전을 심어놓았다.
다른 공포영화들과 마찬가지로 이 영화 역시 정체불명의
영화 '디 아더 사이드' 정체불명의 존재로부터 아들을 지키려는 어머니의 사투
-
시한부 인생을 사는 희태(송재룡)는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며 홀로 산속에서 생활한다. 산속의 버섯을 채취해 판매하는 것이 업인 희태는, 매일 산을 오르내리는 것으로 하루를 채운다. 그러던 중 아내로부터 한통의 편지가 날아들고, 이후 한번도 본 적 없던 아들 민상(지대한)이 희태를 찾아온다. 전기도 없고 휴대폰도 터지지 않는 깊은 산골이지만 민상은 산골의 조용한 생활에 조금씩 적응한다. 희태의 일상에 민상이 섞여 들면서 적적하고 단조롭던 희태의 삶도 생기 있게 빛나기 시작한다.
영화 <밤빛>은 단편 <콘크리트> <랜드 위드아웃 피플> 등을 연출한 김무영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인제의 자작나무 숲과 방태산, 태백의 함백산 등 영화 속 주요 공간을 담백하게 담아냈다. 산은 삶과 죽음의 중간 단계로 설정돼 죽음을 앞둔 희태의 위태로운 상황과 이어진다. 황폐한 겨울산과 생명력 넘치는 여름산의 모습을 부자의 관계와 엮어 대조적으로 표현해낸 점이 인상적이다.
영화 '밤빛' 산 속에서 삶의 마지막을 살아가는 남자에게 아들이 찾아온다
-
무심결에 찍은 사진에 UFO로 보이는 물체가 있다면, 1990년대나 지금이나 당신은 단 한 사람을 찾아갈 것이다. 케임브리지대 공학박사 출신으로, 현재 우석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 교수이자 국내 3대 UFO 전문가로 꼽히는 맹성렬 교수. 세기말적 기운에 따라 UFO에 흥미를 가졌고 1995년 <UFO 신드롬>이란 대중 서적을 발간했던 그는 여전히 UFO에 붙들려 있다. <UFO 스케치>는 맹 교수가 UFO를 직접 봤다고 주장하는 전국 각지의 사람들을 직접 만나 사례를 수집하는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맹 교수는 진심과 본의가 의심당할까 허둥지둥 설명하는 목격자들의 말을 차분하게 듣고 과학적 타당성을 가려내는데, 학자로서의 그의 태도가 무엇보다 빛난다.
<UFO 스케치>는 단순한 인물 다큐멘터리에 그치지 않고, 또 다른 UFO 전문가인 지영해 옥스퍼드대학교 교수와 맹 교수의 불꽃 튀는 대담까지 담아내며, UFO라는 소재 역시 가볍게 다루지 않는다. U
영화 'UFO 스케치' 촬영감독 출신 김진욱 감독의 첫 번째 장편다큐멘터리
-
“나는 토드 휴잇이다.” 생각이 타인에게 실시간으로 노출되는 세상에서 주인공 토드(톰 홀랜드)가 생각을 감추는 방법은 이름을 반복해서 외우는 것이다. 지구인들의 새로운 개척지 ‘뉴 월드’에는 노이즈 바이러스가 떠도는데, 여기에 감염된 사람은 자신의 생각을 타인에게 잔상과 소리 그대로 노출시키게 된다.
뉴 월드의 지도자는 돈이 많은 사람도 아니고, 정치력이 뛰어난 사람도 아닌, 노이즈 바이러스를 잘 컨트롤하는 사람이다. 통치자 데이비드(매즈 미켈슨)는 원할 때만 자신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노출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지구를 떠나 새로운 세상을 개척했지만 뉴 월드 주민들은 농장을 경작하고 말을 타며 중세인처럼 살아가고 있다. 어쩐 일인지 뉴 월드에 여성 주민은 보이지 않는데, 토드는 불시착한 바이올라(데이지 리들리)와 조우하고 처음 여성을 보게 된다.
더그 라이먼 감독의 신작으로, 정체성을 깨달아가며 세계관의 규칙을 배워나가는 주인공 토드의 서사는 <본 아이덴티티&
영화 '카오스 워킹' 노이즈 바이러스라는 독특한 설정을 소재로 한 더그 라이먼 감독의 신작
-
<프라미싱 영 우먼>은 드라마 <킬링 이브> 시즌2의 작가이자 총괄 프로듀서로 활약했으며 드라마 <더 크라운>에서 카밀라 파커볼스를 연기하는 등 배우로도 활동해온 에메랄드 페넬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영화는 클럽에서 술에 취한 것처럼 행동해 남성들을 속이는 카산드라(캐리 멀리건)의 밤을 따라가며 시작한다.
7년 전 의대를 중퇴하고 카페에서 일하는 카산드라는 남성이 몸을 가누기 힘들어하는 자신에게 접근해 합의되지 않은 성관계를 시도하려고 할 때 다시 취하지 않은 모습으로 돌아와 남성을 혼란에 빠뜨리고 밖으로 나와 버린다. 그가 이런 위험한 연극을 반복해온 데는 이유가 있다. 그 사연은 우연히 카산드라가 근무하는 가게에 대학 동창 라이언(보 버넘)이 방문해 카산드라에게 데이트를 신청하면서 점점 수면 위로 떠오른다.
초반부의 미스터리와 중반부의 로맨스 등 여러 장르를 포괄한 <프라미싱 영 우먼>은 전체적으로 복수극의 외양을 띤다. 과
영화 '프라미싱 영 우먼' 클럽에서 술에 취한 척 남자들을 속이는 여자에겐 사연이 있다
-
순자(윤여정)가 가져온 미나리 씨앗은 본래 자신의 터전인 양 미국 아칸소에 뿌리를 내린다. 푸른빛의 미나리는 순자에겐 삶의 지혜고, 모니카(한예리)에겐 엄마의 사랑이며, 데이빗(앨런 킴)에게는 가본 적 없는 한국의 정취다. 무엇보다도, 질긴 생명력을 지닌 미나리는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며 미국으로 넘어온 제이콥(스티븐 연) 가족과 닮았다.
영화 <미나리>는 첫 장편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하고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후보에 오른 정이삭 감독의 네 번째 장편이다.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인 가족의 미국 생활을 세밀하게 담아냈다. 정이삭 감독은 “딸이 볼 수 있는 단 하나의 작품만 남길 수 있다면 어떤 작품이어야 할까” 하는 고민 끝에 <미나리>의 이야기를 떠올렸다고 전한다.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노스탤지어에 젖어 있지 않은, 아름답고 보편적인”(봉준호) 영화 <미나리>가 해외영화제를 순
영화 '미나리' 첫 장편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한 정이삭 감독의 신작
-
24개국에서 출간된 독일 동화를 원작으로 한 <리틀드래곤 코코넛2: 정글대탐험>은 드래곤들의 방학캠프를 통해 포용과 화합의 여정을 따라간다. 주인공은 날개를 달고 불을 뿜을 수 있는 드래곤 코코넛과 그의 친구들. 코코넛은 드래곤들의 캠프에 참여할 수 없는 고슴도치 친구 마틸다가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마틸다를 상자에 몰래 숨겨서 동행할 정도로 따뜻한 마음씨를 지녔다.
그런 코코넛이 탄 배가 침몰하면서 모험이 시작된다. 이때 영화는 주인공들과 생김새가 다른 종족인 자이언트 드래곤, 워터 드래곤 등을 차별받고 오해받는 캐릭터로 묘사함으로써 뜻밖의 만남과 갈등을 그려낸다. 인물들이 각자의 방식대로 나와 다른 존재를 마주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아이들의 시선에서 이해할 수 있다.
영화 '리틀드래곤 코코넛2: 정글대탐험'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드래곤과 친구들의 모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