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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조합…머리를 써야한다
거대한 수사본부 세트 안에 넘실대는 캐릭터들을 집어넣는다. 그리고 얘기한다.
“움직여요… 소릴내어 보시고… 이 실내 안에 감정을 공기처럼 뿌려주셔요.”
막막한 연출의 소리는 귀에서 겉도는 형이상학이다.
그들의 움직임은 콘크리트 포장과 철재의 막힘에 꼼짝할 수 없고 그들의 소리는 벽을 타고 유리를 타고 흐를 수 없다. 그들의 감정은 카메라가 찾아들어갈 때까지 그 안에 머물러만 있을 것이고 우린 그들의 미세한 신경의 움직임까지 텍스트화해야 한다.
촬영감독과 조명감독 그 밖의 화면 안의 모든 성질을 책임지는 테크니션들이 며칠을 모여 하늘이 안 보이며 우리 영화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수사본부 세트 안의 연출에 골머리를 썩인다.
‘지루하거나 답답하지 않을까, 동선의 한계는 없을까, 미술의 넘침에 캐릭터가 갇혀 죽는다, 가짜라는게 티나진 않을까….’
김효신 미술감독은 분명 내가 원하는 모던하고 차가운 골격과 디테일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박수칠 때 떠나라> 제작일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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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 감독의 다섯 번째 영화 <박수칠 때 떠나라>는 코미디가 아니라 미스터리 수사극이다. 그가 스스로 써보낸 바에 따르면 호러의 느낌이 나는 반전도 숨어 있다고 한다. 호텔에서 살해된 광고회사 여사장, 그녀를 죽이고 싶었지만 죽이지 못했다는 용의자, 심문과정을 생중계하는 TV 카메라, 이 사건의 끝을 보고 싶은 검사. 장진 감독은 이틀 남짓한 시간 동안 벌어지는 <박수칠 때 떠나라> 안에 이토록 많은 인물과 섬세하게 가지치는 사건을 배열해야 했고, 낯선 장르에 적응하기도 해야 했다. 무대에서 영화로 옮겨오기까지, 처음 일해보는 배우 차승원을 초대하고 세트 안에 갇혀 영화를 완성하기까지, 장진 감독의 안과 밖에선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그가 사진 몇장을 직접 찍어 덧붙이기도 한 제작기는 언제나처럼 반짝거리는 재기를 보여준다. 그러나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체념과 성찰이 뒤섞인 제목처럼, 조금은 쓸쓸하기도 하다. 그 자신도 깨닫지 못하는 마음 한 조각
<박수칠 때 떠나라> 제작일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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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AF 애니스펙트럼 섹션은 게임과 영화, 애니메이션을 융합하는 시도로 주목받는 머시네마 특별전과 단편선, 디지털 기법을 적용한 다채로운 애니메이션들을 만날 수 있는 애니테크, 밴쿠버필름스쿨 학생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밴쿠버필름스쿨특별전 그리고 픽실레이션, 로토스코핑, 컷아웃 등 다양한 기법과 오브제를 사용한 작품들이 모인 애니메이션의 신물결로 구성된다.
먼저 머시네마라는 다소 생소한 장르의 특별전과 단편전이 눈에 띈다. 머시네마(machinima)는 machine+animation+cinema의 합성어로, 게임을 구동할 때 사용하는 게임 엔진을 이용해 작가의 의도대로 연출된 영상을 말한다. 머시네마가 아직 낯선 이들은 이른바 ‘3D게임’으로 분류되는 게임들의 플레이 도중에 등장하는 영상으로 생각하는 것이 이해가 쉬울 듯(<바이오하자드> 같은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중간중간 나오는 동영상들, 바로 그것이다). 게임의 오프닝과 엔딩 등 별도로 제작된 CG 영상이 아닌
SICAF2005 가이드 [5] - 애니스펙트럼 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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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18편의 작품이 상영되는 공식경쟁단편 일반부문에서는 낯익은 이름들이 드문드문 보인다. 얼마 전 한국에서 회고전이 열렸던 핀스크린 기법의 대가 자크 드루앵의 <흔적>, 앞에서 소개한 이고르 코발료프의 <밀크> 등은 단편애니메이션이 지닌 예술성을 또 다른 단계로 끌어올린 작품들. 하지만 관객에게 가장 반가운 것은 엽기적인 애니메이션 <난 이상한 사람과 결혼했다> <뮤턴트 에일리언>으로 유명한 빌 플림턴의 신작일 것이다. 선풍기와 꽃이 사랑에 빠진다는 당황스러운 내용의 <선풍기와 꽃 이야기>는 지독하게 간결하다. 색채는 실종되고 다만 하얀 도화지에 흑백 사인펜으로 주욱주욱 그어놓은 듯한 이미지들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하지만 선풍기와 꽃의 비극적인 로맨스가 아름답게 결실을 맺는 순간, 겨우 7분짜리 흑백애니메이션은 마술처럼 보는 이의 가슴을 울린다. <사이드 웨이>의 폴 지아메티가 친근한 목소리로 내레이션을 담당했다.
SICAF2005 가이드 [4] - 공식경쟁단편+개막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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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트릭트
헝가리에서 날아온 저예산애니메이션(제작비 42만유로) <디스트릭트>는 올해 SICAF의 가장 혁신적인 장편일 것이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8번 구역은 집시와 부패한 경찰, 갱들, 매춘부, 힙합과 랩 배틀(Rap-Battle)에 몰두하는 아이들이 가득한 할렘의 또 다른 이름이다. 가난과 미움이 흐르는 이곳에서 살아가는 집시 소년 로메오는 젊은 소녀 줄리와 사랑에 빠진다. 문제는 계급이 다른 두 사람의 집안이 철천지원수라는 것. 로메오와 친구들은 돈을 벌기 위해 석유를 찾기로 하고, 선사시대까지 시간여행을 떠나 8번 구역에 유전을 만들어버린다. 하지만 시간여행에는 언제나 부작용이 따르는 법. 8번 구역의 유전이 만들어낸 엄청난 부는 더 큰 문제를 야기시킨다.
이미 만들어진 350여개의 표정을 이어붙여 캐릭터들의 감정을 묘사하는 <디스트릭트>는 일종의 컴퓨터 컷아웃(Cut-out) 애니메이션. 제작진은 다민족이 모여사는 부다페스트 빈민가에 대한 세
SICAF2005 가이드 [3] - 공식경쟁장편 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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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덜의 인생2: 파인애플 왕자
동그라미로만 이루어진 아기돼지 맥덜의 두 번째 이야기. 혼자 아들을 키우는 어머니 맥빙 부인은 중년의 가난한 싱글맘이라는 점에서 자신이 <해리 포터>의 작가 조앤 K. 롤링과 비슷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나도 책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한 맥빙 부인은 맥덜에게 동화책 대신 “옛날에 외로운 어린 왕자가 있었단다”로 시작되는 허무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러나 이야기는 스스로 생명을 가지는 법. 두세 문장이 전부이던 짧은 이야기는 조금씩 자라나 가난한 처녀와 사랑을 나누고선 고국으로 떠나가버린 맥덜의 아버지 파인애플빵 왕자의 성장담이 되어가기 시작한다.
스무명 남짓한 스탭들만 데리고 <맥덜의 인생>을 완성했던 감독 토에 유엔은 맥덜이 사탕 포장지와 저금통 디자인을 휩쓰는 캐릭터 상품이 된 다음에도 느슨하고 자유롭고 사랑스러운 구조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고, 무너지는 홍콩의 오늘을 근심하고, 어느 순간, 환상처럼
SICAF2005 가이드 [2] - <씨네21>의 초이스 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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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아홉 번째 만화 축제다! 제9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SICAF)이 8월11일부터 16일까지 6일 동안 메가박스와 코엑스, 시청 앞 서울광장 등에서 개최된다. 예년처럼 전시컨벤션, 산업마켓, 스페셜 이벤트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 SICAF에서 <씨네21> 독자들이 가장 군침을 흘릴 부문은 축제의 수라상인 애니메이션영화제. 빌 플림턴과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이 포함된 경쟁부문, 현재 애니메이션의 경향을 짚어볼 수 있는 ‘시카프의 시선’ 부문, 신동헌 감독의 67년작 <호피와 차돌바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한국애니만세전’, 체코의 초현실주의 작가 얀 슈반크마이에르의 방, 그외에도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물결을 확인할 수 있는 애니스펙트럼 부문 등, 상다리가 부러지도록 성찬은 차려졌다. <씨네21>이 소개하는 작품들은 성찬의 주요 메뉴만 간략하게 담아낸 메뉴판이다. 한 작품도 놓칠 수 없다고 생각하시는 독자들은 SICAF 홈페이
SICAF2005 가이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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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바다
바다는 생명의 근원, 영원히 도달할 수 없는 이상향, 영혼의 불안을 잠재우는 안식처다. 그리고 삶과 죽음의 경계선이다.
사람들은 흔히 죽으면 흙으로 돌아가거나 하늘나라에 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타노는 그렇지 않다. 그는 사람이 죽으면 바다로 간다고 믿는다. 기타노 영화에서 바다는 생명의 근원이자 영원히 도달할 수 없는 이상향이며 영혼의 불안을 잠재우는 안식처다. <소나티네>에서 오키나와 해변은 표면적으론 조직의 안전가옥이 있어 숨기 좋은 곳이지만 세상에서 저지른 죄를 씻는 세례의 장소이기도 하다. 바다는 무라카와 일행을 어린 시절로 되돌려 놓는다. 공간이 시간을 움직이고 역행하는 시간은 사람들 마음에 온기를 더해준다. 바다에 대한 기타노의 상념은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에서 투명하게 드러난다. 우연히 서핑보드를 주운 벙어리 소년은 매일 바다로 향하고 서핑대회에도 나간다. 승부에 욕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저 서핑과 바다가 좋았던 소
<소나티네> 7개의 키워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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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티네>는 기타노 다케시 스타일의 정점이다. 이 영화가 그의 최고작인지 아닌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소나티네>를 통해 기타노는 온전한 자기만의 세계를 완성했다. 그것은 거꾸로 <소나티네>가 다른 기타노 영화로 들어가는 비밀의 열쇠라는 뜻도 된다. 사실 기타노는 참으로 알 수 없는 사람이다. 얼음처럼 차가와 보였다가도 느닷없이 천진난만한 장난기를 드러내고, 개패듯 때리는 사디스트가 됐다가 자기 머리에 총구를 들이대는 마조히스트로 돌변한다. 만담가, 쇼프로 진행자로서 비트 다케시와 배우 겸 감독 기타노 다케시의 두 얼굴처럼 말이다. 아마 삶과 죽음, 희극과 비극, 폭력과 순수, 격정과 체념, 집착과 달관, 현실과 이상 같은 상반된 의미를 한 화면에 담아내는 <소나티네>의 스타일은 기타노의 두 얼굴을 담기에 가장 적절한 그릇일 것이다. 폭력, 야쿠자, 죽음, 바다, 코미디, 하드보일드, 최소성의 미학 등 7가지 단어를 키워드로 이런 이중성
<소나티네> 7개의 키워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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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를 보는 남자
남씨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어슴푸레 동이 트는 새벽녘, 몰려드는 한기에 몸을 움찔하며 정신이 들었지만 얼른 눈을 감고 말았다. 다시 살그머니 샛눈을 뜨고 주변을 살폈다. 여기가 어디람? 코 앞으로 지나가는 사람의 광나는 구두가 눈에 들어왔다. 큰 맘먹고 몸을 일으킨 그는 ‘악!’ 소리라도 지를 뻔했다. 낯익은 풍경, 아파트단지 내 상가에 있는 ‘조아저씨 비디오’ 문 앞에 자신이 누워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영화잡지 기자로 밥 벌어 먹고 사는 남씨는 새해에는 술을 끊겠다고 동네방네 떠벌렸는데 결국 한달을 넘기지 못했다. 오늘도 ‘쏜다’는 아무개 선배 기자의 꼬임에 혹해 따라 나섰지만 조용히 분위기만 맞추다가 도망치기로 작정했다. ‘딱 한잔만, 정말 마지막이다’ 주문을 외면서도 선배의 강권에 못이기는 척 폭탄주 한잔을 받아 마신 게 화근이었다. 알싸한 알코올 기운이 목구멍을 타고 넘어가자 넥타이를 이마에 질끈 동여매고 테이블 위에 올라가 특유의 허수아비
2000 우수 비디오숍 콘테스트 [8] - 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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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엔 없는 테이프가 없다
우수 비디오숍 5 - 으뜸과 버금 신길점, 신원철씨
비디오에 문화라는 단어를 굳이 접목해 쓰거나 대여점을 영화수용 문화의 중심이라고 추어올리기도 한다. 그러나 아직도 대부분의 대여점은 포스터를 덕지덕지 붙인 침침한 실내에 먼지 뒤집어쓴 색바랜 테이프가 꽂혀 있고, 콩나물 다듬다 나온 부스스한 주인 아줌마가 지진 나는 액션물 내주면 동전 몇개 건네고 슬리퍼 끌고 돌아오는 것이 현실이다.
대단위 아파트를 낀 시흥 대로변 33평 점포에, 없는 테이프 없이 갖추어 놓고, 넥타이까지 단정하게 맨 양복 차림의 주인이 ‘경영의 노하우를 함께 나누어 한국형 대여점의 모델을 만들 때가 되었다’, ‘고객 감동을 어떻게 이끌어내느냐가 화두다’, 라는 말을 하면 이거 진짜인가 싶다. ‘으뜸과 버금 신길점’(02-847-6312, 02-847-7050∼1) 신원철(46) 사장은 도덕 교과서 같은 말만 한다. ‘으뜸과 버금’ 회장직을 맡았을 때, 그가 말을 꺼내려하면
2000 우수 비디오숍 콘테스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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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숍에도 일본문화
우수 비디오숍 4 - 씨큐브클럽 상봉점, 전대문씨
지금까지 고객들이 집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었던 비디오숍은 통상 비디오와 만화를 구비한 작으면 10평 이하 크면 30여평 정도의 비디오숍이었다. 소자본의 개인 창업에 안성맞춤인 이 사업에 일본의 대표적인 문화상품 체인점인 씨큐브가 들어온 것이 98년 7월. 현재 씨큐브클럽은 분당에 두개의 직영점과 서울 상봉동에 하나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99년 9월에 열어 5개월이 지난 씨큐브클럽 상봉점은 70평 규모의 대형매장에 고급 인테리어로 단장을 하고 1만2천편의 비디오와 국내 가수의 CD와 게임 CD, 잡지, 그리고 AV 액세서리를 갖추고 대대적인 판촉을 벌이며 고객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희귀 명작 프로들의 구색을 거의 다 갖췄고 장르구분을 세분화했다. 또 작은 매장에서는 불가능한 감독과 배우에 따른 진열체계도 부분적으로 도입해 대형 매장의 잇점을 최대한 살리고 있는 이 숍은 다소 낙후된 주변 문화환
2000 우수 비디오숍 콘테스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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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만점 하드웨어도 만점
우수 비디오숍을 간다 3 - 영화마을 서대문점
물 좋고 정자 좋은 곳이 없다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두루 만족시켜주는 대여점 찾기가 쉽지 않았다. 이런 영화도 출시됐구나 감탄할 정도로 희귀 프로를 많이 갖춘 대여점은 침침하고 좁은 매장에 테이프를 그냥 쌓아두다시피 했다. “<쉘부르의 우산>을 10만원 주고 구입했는데 지금까지 딱 두번 대여됐어요. 이러니 뭐 의욕이 나야 매장도 새로 꾸미고 정리도 하지요.” 점퍼 차림의 중년 아저씨 얼굴엔 시름이 가득하다.
미소 띤 얼굴, 단정한 옷차림의 젊은 주인이 상주하고 있는 점포는 밝고 깔끔하다. 테이프도 반짝반짝, 잘 정리해 두었다. 그러나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탓인지 오래 전에 나온 비디오는 찾아보기 어렵다. “가끔 청계천에 나가 옛날 프로를 사는데 좀 유명하다 싶은 영화는 가격을 얼마나 높이 부르는지 살 엄두가 나지 않아요. 더구나 나 혼자 만족하려고 사놓는 결과밖에 안 되구요.
2000 우수 비디오숍 콘테스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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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호호 방문 대기업형 서비스 정신으로
우수 비디오숍 2 - 영화마을 개포점, 김제성씨
매일 자동차로 비디오를 회수하고 한달에 홍보전단 20만장을 돌리는 비디오숍이 있다. 영화마을 개포점. 비디오테이프도 없는 것 없이 다 갖추었고 아르바이트생도 상냥하고 매장도 30평 규모로 넓은편에 속한다. 퇴근길에 빌려보고 다음날 회수 차량이 오면 그때 돌려 주면 그뿐이다. 없는 게 없어 마니아, 영화감독, 영화배우나 유명 탤런트도 차를 몰고 자주 찾아온다는 이 비디오숍은 비디오 3만장에 만화 4천여권, LD와 CD까지 구비해 놓았다. 진열할 공간이 부족할 만도 한데 보통 2겹인 진열장을 3겹으로 짜넣어 공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2만5천 가구를 회원으로 확보해놓고 월매출액이 2천만원에 이른다. 영화는 잘 모르지만 경영 감각은 빠지지 않는다고 자부하는 이 비디오숍의 경영자 김제성씨를 만나보았다.
-언제 어떻게 이 일을 시작했나.
=96년 7월에 시작했다. 그전엔 삼성
2000 우수 비디오숍 콘테스트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