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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이 오셨다. 그리고 정말 19년이 흘렀다. 3편 <최후의 성전>으로부터 4편이 만들어지기까지 실제 19년이 흘렀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3편의 배경이 나치가 기승을 부리던 1938년이었는데 4편의 배경이 그로부터 19년 정도가 흐른(정확하게는 20년) 1958년이라는 사실도 포함된다. 그렇게 영화는 인디아나 존스와 해리슨 포드의 노화를 물리적인 시간으로 일치시켰다. 그렇게 보자면 아들 머트(샤이어 라버프)의 나이도 적당히 계산된다. 메리언(캐런 앨런)과 1편인 <레이더스>(1981)에서 사랑을 나눴을 때가 영화 속에서 1936년 이후고, 1938년을 배경으로 한 <최후의 성전>에서는 이미 메리언과 헤어졌을 때니 그 사이 잉태된 아이였다면 흐른 시간만큼 머트의 나이가 될 것이다. 19년이란 세월은 시리즈의 공백이 아니라 그가 한 고고학자의 후계자로서 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했던 시간인 셈이다. 그렇게 인디아나 존스는 무심한 아버지가 싫었던, 하지만 그
<인디아나 존스 4> 3인3색 읽기 ② 주인공 캐릭터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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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와 조지 루카스는 현대의 신화 구실을 하는 영화들을 만들었다. 영화관이 TV의 공세를 이기고 대중문화의 신전 자리를 지킨 데에는 두 사람의 공이 크다. 그리고 막 귀환한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는 루카스와 스필버그가 유일하게 기획/제작자와 감독으로 결합한 공식 합작품이다(루카스 영화에 스필버그가 보탠 비공식적 도움이나 스필버그 영화에 투입된 ILM의 테크놀로지는 두말하면 잔소리다). 그런데 1998년 이후 감독으로서 두 사람은 자못 대조적인 여행을 했다. 루카스는 세편의 <스타워즈> 프리퀄을 통해 70, 80년대에 자신이 구축한 신화를 붙들고 세공에 몰두했다. 반면 스필버그는 <A.I.> <캐치 미 이프 유 캔> <뮌헨> <우주전쟁>을 내놓으며 진화와 확장을 계속했다. 90년대 초 일찌감치 시동을 건 프로젝트라 해도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이하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인디아나 존스 4> 3인3색 읽기 ① 감독 스필버그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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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만의 4편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이하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이 드디어 그 뚜껑을 열었다. 인디아나 존스는 비록 노쇠하고 CG분량은 훨씬 더 늘었지만 전편들 못지않은 전매특허 아날로그 액션을 선보이고, 1편 <레이더스> 이후 다시 등장한 옛 연인 메리언과는 로맨틱코미디의 주인공들처럼 티격태격대며, 기본적으로 ‘아버지 인디아나 존스’가 맞닥뜨린 현실 속에 펼쳐지는 드라마다. 더불어 지나온 세월만큼 이전작들로부터 어떻게 멀고도 가까이 자리해 있는가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 3편 <최후의 사원> 이후 <A.I.> <마이너리티 리포트> <우주전쟁> 등을 거치며 새롭게 작가적 면모를 인정받기 시작한 스티븐 스필버그의 신작이라는 점, 할리우드 장르영화의 계보 안에서 주먹보다 머리로 문제를 해결하는 ‘쿨’한 액션영웅의 궁극으로서 해리슨 포드의 종착역이라는 점, 그리고 지난 <인디아나 존
시리즈 4편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3인3색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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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에서 살 수 있는 영화관련 물품들
액션피겨
액션피겨 및 장난감광에게 이베이는 넓고 넓은 소우주다. 가장 종류가 많은 것은 역시 <스타워즈> 관련 상품들. 검색창에 ‘star wars action figure’라고 치면 매시간 무려 2만개가 넘는 아이템이 떠오르며 국내에서는 구할 수 없는 70~80년대산 빈티지 피겨들도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사진에 나와 있는 70년대 빈티지 액션피겨의 경우에는 10달러 내외의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최신 액션피겨는 세상에서 생산되는 거의 모든 종류가 매일같이 업데이트된다. 국내 수입되는 액션피겨들의 가격에 거품이 상당히 껴 있다는 걸 감안한다면 이베이는 확실히 최상의 액션피겨 유통망이라 할 만하다. 액션피겨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셀러가 많기 때문에 한명의 셀러로부터 최대한 많은 아이템을 동시 구입해 배송비를 절약하기도 쉽다.
포스터
이베이에는 포스터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업체들이 다수 상주해 있다. 현재 개봉 중인 영화들
[이베이 도전기] 액션피겨부터 스타와의 데이트까지, 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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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고 싶은 물건을 검색한다
이베이에는 수백만 아이템이 쉴새없이 올라오기 때문에 검색의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 만약 <섹스 & 시티> 포스터를 구한다면 Sex and the City poster라고 검색창에 쳐넣는다. 리스트가 화면에 뜨면 그중 가격과 조건이 가장 맞아떨어지는 제품을 골라 일단 ‘지켜보기’(Watch) 버튼을 누른다. Watch 버튼을 누르면 이베이의 개인 화면에 해당 물품이 저장되어 가격 변동 여부를 편하게 지켜볼 수 있다.
2. 판매자의 신용을 잘 살펴본다
판매자의 아이디를 누르면 판매자가 지금까지 판매한 물품 수 옆에 신용도가 %로 기입되어 있다. 이베이에서 물건을 산 사람들은 구입한 물건의 하자 여부, 포장과 배송의 정확도와 신속도 여부 등을 평가한 뒤 판매자에게 ‘긍정’(Positive), ‘부정’(Negative)으로 별점을 부여할 수 있다. 네거티브 점수를 많이 받아 신용도가 낮은 판매자와는 거래를 하지 않는 편이 현명하다.
[이베이 도전기] 이배희를 위한 이베이 6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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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www.ebay.com)는 세상의 모든 것을 살 수 있는 거대한 보물창고다. 당신이 영화 관련 물품을 광적으로 모으는 수집광이라면? 하루에도 수만개의 희귀 아이템이 업데이트되는 이베이 같은 장터는 세상 어디에도 없다. 게다가 이베이는 어렵지 않다. 2메가바이트의 지력과 미친 소 같은 체력만 있으면 충분하다. 초보를 위한 국제경매사이트 이베이 도전의 ABC.
이배희양은 고민에 휩싸였다. 곧 개봉할 <섹스 & 시티>의 포스터를 구하고 싶었다. 하지만 평소 애용하던 국내 온라인 포스터 가게를 아무리 뒤져봐도 포스터는 나타나지 않았다. 갖고 싶은 포스터를 구하지 못하면 속이 시커멓게 타는 이배희양의 속이 시커멓게 탈 지경에 이르자 지난 몇년간 광적으로 카메라 모으기에 집착해온 친구가 조언했다. “이베이를 뒤져봐. 새로운 세상이 열려.” 이배희양은 그렇게 (몇달 지나면 벽에서 내려진 뒤 창고에 처박힐) 포스터 한장을 구하기 위해 이베이로 뛰어들었다. 참, 카메라광
[이베이 도전기] 가져라! 이베이에서 영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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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로 진화하는 홍상수 영화에 대한 고찰
- <밤과 낮>을 중심으로
‘사실주의’와 ‘자연주의’에 대한 학계 안의 분리가 극에 달했을 무렵, 쿠르베가 나타났다. <석공들> 이후 그는 사실주의보다는 조금 더 감상적인, 평민들의 삶의 묘사에 치중한 그림을 선보이기 시작한다. 2008년 3월, 극장에서 홍상수의 <밤과 낮>을 보고 나오는 길에 자연주의 화가로서의 쿠르베가 떠올랐다. 뒤이어 영화적 자연주의 naturalisme의 대표주자 루이 브뉘엘에 대한 생각이 났고, 홍상수 영화가 브뉘엘 작품과 무척이나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브뉘엘, 혹은 스트로하임이 떠오르는 자연주의의 영역에 홍상수는 가까워지고 있다. 지금까지 홍상수의 영화가 사실주의 réalisme의 맥락에서 설득 가능한 텍스트였다면 그의 최신작은 오히려 자연주의에 가까워 보인다.
1. 반복과 변주의 구분
한 남자가 여행을 떠난다. 그는 우연히 한 여자를 만나고, 그 여자
13회 <씨네21> 영화평론상 당선작: <밤과 낮> 이론비평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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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개관기념 영화제:
오타와애니메이션페스티벌 역대 그랑프리 모음
압축적인 단편애니메이션들이 보여주는 모든 세계는 투명하게 여과되지 않는 잉여로 그 짧은 형식을 능가한다. 감탄을, 당혹을 혹은 선불교적 깨달음을. 익숙한 만화영화나 전래동화의 이미지 조합에 이완되었던 정신이 문득 어떤 불가해한 질문 앞에 먹먹해지는 순간이 온다.
샐리 아르투어의 <A-Z>는 길치 P부인이 런던의 지도를 만드는 과정을 발랄하게 따라간다. 지도 이미지에 그래피티와 잭슨 폴록적 페인팅의 이미지가 중첩되는가 했더니, 여기에 코믹스 비주얼과 타이포그래피가 합류한다. 나카타 다케시와 모노 가즈에의 <라이트닝 두들 프로젝트-피카피카 2007>은 이온처럼 명멸하는 선으로 구성된 이미지들의 소음을 일상의 감각적 영상에 콜라주했다. 이미지의 소음은 음악적 소음과 경제적으로 결합해 놀라운 가역 반응을 일으킨다. 이 ‘피카피카’(번쩍번쩍) 이미지들은 프레스토의 리듬으로 점점 가속되면서 죽은
[2008 애니 열전] 낯설고 강력한 단편애니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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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개관기념 영화제: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역대 그랑프리 모음
가장 권위있고 유명한 애니메이션페스티벌인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마리 이야기>의 이성강(2002), <오세암>의 성백엽(2004), <버스데이 보이>의 박세종(2005)의 수상 이력을 통해 우리에게도 익숙하다. 세계에서 최고로 유서 깊은 애니메이션영화제이자, 그 규모와 상영작 등 질적인 면에서도 최상의 수준을 견지하는 애니메이션영화제인 안시는 애니메이션의 ‘칸’이라고 불린다. 이와 전혀 무관치 않은 것이 1956년 칸영화제의 비경쟁 부문행사로 시작했기 때문이다. 수준있는 애니메이션 <나무를 심는 사람>이나 <붉은 돼지> 등도 역대 수상작 목록에 올라 있다. 장편의 경우 종종 대중적 속성도 노출시키고 있지만, 형식과 이미지의 응축된 실험성을 보여주는 단편부문에서의 수상의 성패는 예술성에 달려 있다. 이미지의 혁신성과 주제의 깊이, 발상의 참신함과 아트하
[2008 애니 열전] 삶에 쉼표와 물음표를 건네는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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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그로 논 트로포> Alegro Non Troppo
제12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상영작
<알레그로 논 트로포>는 실사와 애니메이션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또 애니메이션과 클래식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혁명적인 작품이다(여섯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아담과 이브를 만드는 클레이애니메이션 장면도 있다). 어린 시절 8개의 클래식 음악에 각각 다른 성격의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작품인 디즈니의 <판타지아>(1940)에서 영감을 받아, 브루노 보제토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판타지아>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냈다. <판타지아>가 이데올로기적으로 끊임없이 공격받았다면 브루노 보제토는 바로 그 디즈니의 이데올로기에 저항하며 자신의 옛 기억과 추억을 새로이 재구성한 것이다. 이처럼 <판타지아> 그 자체를 대담하게 패러디하고 있지만 부정과 전복의 정신으로 묘한 쾌감을 준다. 그것은 <알레그로 논 트로포
[2008 애니 열전] 클래식과 애니메이션의 환상적 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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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스 오브 더 다크> Fears of the Dark
제12회 부천국제판트스틱영화제 상영작
사드 후작을 연상시키는 마르고 포악한 귀족이 끌고 가는 음산한 개떼들의 등장에서부터 이미 심상치 않다. 아마도 오랫동안 악몽의 근원이 될 불쾌한 공포감들은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인데, 왜냐하면 개성적인 비주얼들에 대한 강한 시각 쇼크와 동반될 것이기 때문이다. 두려움은 구체적으로 표상되지 않지만 짙은 분위기로 도처에 깔려 있다. <피어스 오브 더 다크>는 여섯명의 세계적 그래픽 아티스트와 만화가가 제작한 ‘어둠이 주는 원초적 공포감’에 대한 단편을 엮은 아트하우스 애니메이션 앤솔로지다. 형식적으로도 앤솔로지의 권태로운 형식을 파괴한다. 여섯편의 작품이 나란히 배열된 것이 아니라, 네편의 작품들이 각각 전개되는 사이에 두편의 다른 형식이 삽입되어 전체를 응집시키는 것. 전체적으로 일관되게 흑백을 유지하며 공포를 심플하게 시각화했다. 놀랍게도 이 기분 나쁜 공포감들에서
[2008 애니 열전] 불쾌한 그로테스크, 불온한 매혹, 강렬한 시각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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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터나> Nocturna
제1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상영작
고양이 꼬리처럼 낭창대며 감겨드는 포근한 밤에 고독한 소년이 모험을 떠나는 테마는 보편적 성장의 테마다. 따스한 낮의 오렌지빛이 묘연한 밤의 에메랄드빛과 섞이는 저물녘, 한 꼬마가 고아원 옥상 바닥에 그림을 그린다. 혼자 놀기 좋아하는 외로운 꼬마 팀은 야구공같이 앙증맞다. 팀의 유일한 위안은 모두 잠든 밤 신비한 문고리로 창문을 열어 별 하나를 바라보는 일이다. 죽은 엄마를 떠올리게 하는 그 별이 사라지자 걱정하던 팀에게 녹터나의 낯선 존재들이 나타난다. 고양이떼들을 이끌고 다니는 고양이치기 캣세퍼드와 수호 고양이 토비모리는 별을 찾아 떠나는 팀을 돕지만, 점점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고 밤과 녹터나 일원에게 위험이 닥쳐온다.
<녹터나>는 스페인의 환상 애니매이션이다. 캐릭터와 배경의 이미지가 섬세하고 아름답다. ‘녹터나’란 낮의 세계가 평안히 영위되도록 밤의 세계를 관장하는 피조물들이 사는
[2008 애니 열전] 에메랄드빛 밤으로 떠나는 환상의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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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E> WALL-E
7월31일 개봉예정
지구에 남겨진 최후의 로봇. 인간들이 스스로 오염시킨 지구를 버리고 떠나던 날, 단 한대의 로봇 전원만 끄는 걸 잊었으니 그게 바로 월E였다. 그렇게 무려 700년간 묵묵히 주어진 청소 일을 하고 살던 월E에게 문득 인격이 생겨버렸다. 호기심과 고독을 알게 된 월E는 인간들이 탑승한 거대 우주선 엑시엄의 파견 탐사로봇 이브를 만난 뒤 사랑에 빠지고 새로운 삶의 목표를 얻는다. 그러나 월E의 감정표현을 이해 못하는 이브는 지구의 미래를 위한 중대한 열쇠가 월E에게 있단 사실을 알고 우주선으로 급히 돌아가고, 그 뒤를 월E가 쫓아 나서면서 은하계를 누비는 로봇들의 모험이 시작된다.
자아도취에 빠진 몽상가 로봇 장난감, 집 나간 열대어, 아이 울음소리를 무서워하는 괴물 등 언제나 마음 깊이 끌리는 캐릭터들을 창조해내는 픽사스튜디오의 아이디어는 9번째 장편 신작에서도 예외는 아닌 듯하다. 자신이 태어난 이유는 청소만을 하기 위해
[2008 애니 열전] 사랑을 하기 위해 태어난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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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 세비야의 흡혈귀> RH+, The Vampire of Seville
제12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상영작
기발한 상상력과 유머가 돋보이는 스페인산 애니메이션이다. 그런데 괴상망측한 캐릭터들의 모양새나 전체적인 색감이 어딘지 모르게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그도 그럴 것이 1957년생인 안토니오 수레라 감독은 이미 1979년부터 한나 바버라 스튜디오에 몸담아온 애니메이터다. <아스테릭스> 극장판 애니메이션 제작 등에 참여했으며 <핑크팬더> <소닉> <말괄량이 삐삐> 등의 작품에서도 기획, 디자인, 프리 프로덕션을 담당했다. 이후 2003년 시카프에서도 소개된 바 있는 <드래곤 힐>의 각본 및 프로듀서를 맡았으며, <RH+, 세비야의 흡혈귀>는 연출자로서 그의 장편 데뷔작이라 할 수 있다. 가느다란 선으로 ‘출몰’하는 형형색색의 캐릭터들은 그의 장기나 다름없다.
[2008 애니 열전] 소심한 외계인들, 자유의 여신상을 지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