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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8일, LA 샌타모니카의 카사 델 마 호텔에서 <아이스 에이지3>의 감독과 출연진과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카를로스 살다나 감독을 비롯해 오랜 기간 시리즈를 함께해온 사람들인 만큼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여전히 ‘목소리 연기는 힘들다’는 공통된 의견과 함께.
-이번 시리즈에서는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나.
=존 레기자모: 3편이 가장 힘들었다 할 수 있다. 이번에는 애 셋 딸린 싱글맘이었다. (웃음) 특히 혼자 녹음해야 하는 장면들이 많았는데 밋밋하게 들리지 않도록 애썼다.
=레이 로마노: (연체동물처럼 움직이는 시드의 동작을 장난스레 흉내내며) 나도 질문이 있다. 시드는 영화 속에서 늘 이렇게 움직이는데 당신이 혼자서 목소리 연기를 할 때도 그렇게 흐느적거리며 더빙을 하는지 궁금하다. (웃음)
=존 레기자모: 그게 참 어렵다. 말에서 떨어지는 장면, 달리는 장면도 다 똑같이 하면서 녹음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녹음의 질이 완벽해야 하니까 그냥 가만히 있
<아이스 에이지3> “다음편엔 시알리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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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기 친구들이 돌아왔다. 지난 6월6일 미국 LA에서는 <아이스 에이지3: 공룡시대>의 시사회와 기자회견이 열렸다. 각각 2002년, 2006년 개봉한 전편들의 세계적인 흥행 성공에 힘입어 3년 만에 만들어진 속편은 야심적인 3D CG 애니메이션이다. 일단 시작은 좋다. 지난 북미지역 박스오피스에서 독립기념일 연휴(7월3~5일)에 절대 강자로 인식되던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과 더불어 공동 1위를 기록했기 때문. 과연 한국에도 서늘한 바람을 불러올 수 있을까. 기자회견에는 레이 로마노, 퀸 라티파, 존 레기자모 등 변함없는 목소리 연기자들 외에 공동감독인 카를로스 살다나와 마이클 서마이어가 참석했다.
<아이스 에이지3: 공룡시대>(이하 <아이스 에이지3>)는 시간을 조금 거슬러 올라간다. 왜냐하면 빙하기와 더불어 사라졌다고 생각한 공룡들을 등장시키기 때문. 그러니까 <아이스 에이지3>는 <아이스 에이지>와 <
<아이스 에이지3> 빙하기에 공룡이라니! 맘모스에 공룡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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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독립영화제
8월7∼9일 정동진 정동초등학교 www.jiff.co.kr
독립영화를 블록버스터 대접하는 기기묘묘 영화제. 올해도 운동장에 설치된 18m 초대형 에어스크린을 통해 따끈따끈한 ‘독립’ 신작들을 만난다. 상영작은 김종관 감독의 <올 가을의 트렌드>, 장형윤 감독의 <고라니>, 박성국 감독의 <야설작가 영범씨의 글짓기 지도법>, 남궁선 감독의 <최악의 친구들> 등 모두 23편. 개막일에는 인디밴드 ‘오! 부라더스’의 시끌벅적 축하공연도 예정됐다. 영화상영이 없는 대낮에는 선글라스 끼고 맥주를 마시며 백사장에서 공을 차는 독립영화인들의 ‘노가다’ 몸매를 훔쳐보면 된다. 교실을 게스트 숙소로 제공하는 야생 버라이어티 영화제인 동시에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한데 어울리는 부비부비 축제. 11번째 행사를 준비하는 강릉시네마테크 박광수 사무국장(웃고 싶으면 이 사람을 찾으면 된다)은 “이번엔 일부 관객에게 초특급 로열석을 내줄 계획”이라고
이주노동자에서 공포까지, 아기자기한 8개 영화제의 팔색조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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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시즌의 시작과 동시에 제1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열린다. 부천을 찾아 시원한 극장에서 온갖 장르영화를 즐겨보자. 무서운 것도 있다. 웃긴 것도 있다. 심지어 야한 것도 있다. <씨네21>이 뽑은 강추작 10편을 소개한다.
비스트 스토커> The Beast Stalker
단테람 | 홍콩 | 2008년 | 109분 | 부천 초이스 장편
‘냉혈한’으로 불리는 형사 통은 용의자와의 추격전 도중 검사 앤의 큰딸을 죽인다. 통은 죄책감에 시달리고, 앤은 검사로서 통이 잡으려던 용의자의 죄를 물으려 한다. 이때 용의자 조직은 앤의 둘째딸을 납치한다. 유죄를 확정지을 결정적인 증거를 없애는 게 조건이다. 한편, 사주를 받아 앤의 딸을 납치한 남자는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아내를 보살핀다. 통은 속죄를 위해, 앤은 딸을 지키기 위해, 납치범은 병든 아내를 위해 사건에 뛰어든다.
<비스트 스토커>는 촉각을 다투는 범죄극이지만, 쫓는 자와 쫓기는 자의 추격
제1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추천작 1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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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총에는 캐릭터가 있다" _퍼버스 역의 크리스천 베일 인터뷰
-어떻게 이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되었나.
=세 캐릭터에 끌렸다. 하나는 존 딜린저, 내가 맡은 멜빈 퍼버스, 그리고 마이클 만. 마이클 만은 배우와의 의사소통에 누구보다도 철저하고 탁월한 감독이다. 모든 것을 철저하게 파헤치기 때문에 분명하지 않은 부분이 없다. 그리고 언제나 배우와 함께한다. 그는 뭐랄까, 누구보다도 뛰어난 탐정 기질을 가진 사람이다.
-많은 영화에서 총을 다루는 장면을 연기했다.
=서부극을 한 경험이 있어 익숙한 편이다. 옛날 총에는 캐릭터가 있는 것 같다. 오늘날의 무기는 그 가공할 만한 위력만큼이나 총과 총 쏘는 사람 사이가 단절된 반면에 이 당시에는 좀더 그 현실적인 무게, 그 냄새가 느껴진다고 할까.
-퍼버스는 딜린저에 집착한다. 왜였을 것 같나.
=글쎄. 퍼버스가 집착한 존재는 후버였다고 생각한다. 그 후버가 딜린저에 집착했고. 퍼버스가 개인적으로 원한을 가졌던 상대는 친한 동료
<퍼블릭 에너미> 크리스천 베일, 마리온 코티아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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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을 1933년으로! _감독 마이클 만 인터뷰
-대공황 시기는 다큐멘터리 사진의 전성기였다. 특별히 참고로 한 사진이나 회화 스타일이 있는가.
=영화 전반에 일괄되게 적용하려고 했던 스타일은 따로 없다. 굳이 들자면, 에드워드 호퍼의 회화 정도. 그가 빈 공간을 화면에 배치하는 방식은 시적이다. 그래서 캐릭터들이 공중전화에서 전화를 하는 장면들을 구상할 때 호퍼의 구성을 염두에 두고 찍었다. 우연히도 우리가 시카고에 있을 때, 호퍼 전시회가 열려서 조니 뎁, 크리스천 베일과 함께 몇 시간씩 그림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당신의 영화에는 총이 자주 등장한다. <퍼블릭 에너미>에서 총은 무엇을 의미하나.
=먼저 총은 당대의 가장 앞서가는 기술을 상징한다. 가장 좋은 무기를 가졌던 사람들은 존 딜린저 같은 범법자들이다. 경찰들에 제대로 된 무기나 심지어는 자동차도 제공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시 완전 무장한 이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머신건이
<퍼블릭 에너미> 마이클 만 감독, 조니 뎁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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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만 감독의 신작 <퍼블릭 에너미>는 브라이언 버로의 베스트셀러인 동명의 논픽션을 영화화한 것이다. 1930년대 초 대공황기의 전설적인 은행강도 존 딜린저(조니 뎁)와 그를 쫓는 FBI 요원 멜빈 퍼버스(크리스천 베일)의 추격전을 다룬 갱스터 스릴러물이다. 야심만만한 FBI 국장인 에드거 후버(빌리 크루덥)에 의해 ‘퍼블릭 에너미 No.1’이 되어 쫓기게 된 존 딜린저는 1934년 7월22일 클라크 게이블의 <맨하탄 멜로드라마>를 보고 나온 시카고의 바이오그래프 극장 앞에서 머리에 총을 맞고 쓰러질 때까지 각종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며 당시 정부와 은행에 불만이 가득했던 대중에 현대판 로빈 후드로서 인기를 끌었다. 그의 사체를 보기 위해 몰려든 군중이 2천여명이었다는 데서 그 유명세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은행을 털지만, 인질로 잡아둔 여성에게 ‘추우면 안되지’라며 자신의 코트를 걸쳐준 일화나 체포된 상태에서도 지방 검사의 어깨에 손을 올린 채 미
<퍼블릭 에너미> 낭만적 은행강도를 향한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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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많은 죽음을 경험한 덕분에, 요즘 그것에 대해 더 진지해졌다. 엄밀히 말해 ‘살아남은 것’에 대해서다. 마이클 잭슨이 죽었다. 온 세계가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가 죽기 전날에도 한국 언론의 해외토픽에는 “마이클 잭슨 귀가 성형 부작용으로 반 토막?” 같은 괴상한 기사가 있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이 애도의 물결이 불만이다. 나의 애도가 진정한 애도란 뜻이 아니다. 적어도 한국에서 그는 이뤄놓은 업적들에 비해 언제나 과소평가받았기 때문이다. 이지 리스닝으로 취급되던 아바, 카펜터스를 비롯해 싸구려 대중문화의 집합체라고 여겨지던 마돈나와 듀란듀란까지 ‘아티스트’로 대접받던 90년대 후반에도 마이클 잭슨은 논외였다. 나 또한 그랬다. 그래서 미안하다. 자기고백을 하게 만들고 계속 생각하게 된다.
마이클 잭슨의 음악적 전성기는 명백하게 1980년대와 90년대 후반이었다. 1979년 ≪Off The Wall≫부터 ≪Thriller≫(1984), ≪Bad≫(
[마이클 잭슨] 최신가요까지 그에게 빚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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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이 남긴 말, 말, 말
“E.T.를 보면 내가 생각난다. 그래서 난 E.T.가 좋다. 다른 세상에서 온 존재가 사람과 친구가 된다. 800살은 먹은 지혜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날게 해준다. 그런 모든 판타스틱한 일들이 너무 멋지다. 하늘을 날게 해준다는 데 거부할 사람이 대체 어딨나.
-1983년 1월20일 <Smash Hits>와의 인터뷰 중
“난 아이들의 얼굴에서 신을 본다. 지구상에 아이들이 없다면, 만약 누군가가 세상 모든 아이들이 사라졌다고 발표한다면, 나는 그 즉각 발코니에서 뛰어내려버릴 거다. 정말이다.”
-2003년 2월. TV 다큐멘터리 <Martin Bashir> 출연 중
“부모님은 항상 존경받는 사람이 되라고 가르쳤다. 뭘 하든 가진 모든 걸 내주라고. ‘두 번째 최선’이 아닌 정말 ‘최선’을 다하라고 하셨다.”
-2001년 <USA 투데이>와 인터뷰 중
“우리가 함께 음악을 시작했던 때 난 너무 어려서 당시를
[마이클 잭슨] 나도 가슴과 감정이 있는 사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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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5일(현지시각).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영면했다. 필리핀의 한 교도소에서 그를 추모하는 <We are the World>가 울려 퍼지는 동안, 파리 시민들은 거리에서 잭슨을 상징하는 춤 ‘문워크’를 재현했고, 뉴욕 유니온 스퀘어에서는 슬픔에 잠긴 팬들이 ‘마이클! 마이클!’을 외치기 시작했다. 세계 곳곳에서 잭슨을 기리는 추모 퍼레이드가 열렸고, 라디오와 TV에선 잭슨의 노래가 쉴새없이 울려 퍼졌다. 잭슨을 따라 자살하겠다는 팬클럽의 극단적인 소식이 들려왔고, 잭슨의 동상을 백화점 안에 설치한다는 영국 해러즈백화점의 소유주인 모하메드 알 파예드의 발표도 있었다. LA 대형 경기장의 장례식과 추모 공연도 예정돼 있다.
그리고 잭슨이 죽은 지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아 그가 세운 음악적인 기록, 사후 그의 유산, 판권과 관련된 모든 것이 돈으로, 숫자로 환산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잭슨은 수치로 매길 수 없는 그 이상의 절대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의 죽음은 80년대
[마이클 잭슨] 불타는 숲속의 새끼사슴을 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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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장 클로드 반담’이다. 우리가 기억하는 360도 돌려차기의 달인, 상대는 언제나 그가 때려주기만을 기다리며 가만히 서 있던 수많은 액션영화의 히어로 장 클로드 반담, 그 이름이 맞다. 그는 최근까지도 매해 <웨이크 오브 데스>(2004), <세컨드 인 코맨드>(2006), <언틸 데스>(2007) 등 B급 액션영화를 꾸준히 찍어오고 있었다. 결코 액션영화가 아닌 블랙코미디 <JCVD>는 처음으로 고향 벨기에에서 찍은 장 클로드 반담의 자기 반영적인 영화이자, 그가 자신의 이름 그대로 출연하는 가짜 다큐멘터리이기도 하다. 실베스터 스탤론이 <록키 발보아>(2006)에 출연하며 환갑이 된 자신의 육체의 노쇠함을 그대로 드러내고, 영원한 라이벌 스티븐 시걸이 뜻밖의 코미디영화 <양파 무비>(2008)에 출연하며 자신과의 거리두기를 시도한 것처럼 20세기 아날로그 ‘근육’ 액션스타의 막내라 할 수 있는 장 클로드 반
[개봉 촉구] 10. 장 클로드 반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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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이 영화를 움직인다. 최근 일본의 인디영화 이야기다. 이누도 잇신의 <황색눈물>, 미키 사토시의 <텐텐>, 다카다 유이의 <백만엔과 고충녀>, 요코하마 사토코의 <울트라미라클 러브스토리>는 사실 아라시의 영화거나, 오다기리 조의 코미디, 아오이 유우의 사진극이거나 마쓰야마 겐이치의 무대로 보는 게 더 적합하다. 감독의 성향이 전무한 건 아니지만 최근의 일본 인디영화들은 배우의 힘을 빌려, 그 이미지를 활용해 완성되는 느낌이 크다. 제작의 용이함을 위해서도 이들 영화는 배우 위주로 기획이 이뤄지며, 신인감독들은 오다기리 조의 손을 잡고, 아오이 유우의 이미지를 타고 첫 장편을 찍는다. 오구리 슌, 마쓰야마 겐이치, 마쓰다 류헤이 등 최근 연기의 폭을 넓히며 주목받는 젊은 배우들이 많이 보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리고 여기 여성감독의 선전이 더해진다. 일본의 젊은 여성감독들은 배우들의 감정 폭, 동작의 기운을 최대한 살려
[개봉 촉구] 9. 이구치 나미의 <타인의 섹스를 비웃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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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러버스>는 제임스 그레이의 첫 번째 비갱스터 장르영화다. 통속적인 멜로드라마다. 그러나 제임스 그레이의 영화에서 장르적 외피가 중요했던 적은 거의 없다(그를 ‘작은 스코시즈’라고 부르는 건 좀 재미없는 일이다). 오히려 <투 러버스>는 <더 야드>와 <위 오운 더 나잇>에 이어지는 ‘제임스 그레이의 와킨 피닉스 3부작’이라고 일컬어도 좋은 영화다. 그게 어떤 영화냐고? 일탈을 시도하지만 결국 안정된 가족의 삶 속으로 침잠해버리는 남자들의 초상 말이다.
레너드(와킨 피닉스)는 약혼녀에게 파혼당한 뒤 극심한 우울증을 겪다가 부모 집으로 돌아와 사는 유대인 청년이다. 그는 아버지의 세탁소 일을 도우며 낡은 사진기로 사진을 찍는 걸로 마음의 위안을 삼는다. 레너드의 부모는 아들이 다른 세탁소 주인의 딸 산드라(비네사 쇼)와 결혼하길 원한다. 하지만 레너드는 위층에 사는 독신녀 미셸(기네스 팰트로)을 흠모한다. 유부남 변호사와 내연의 관계에
[개봉 촉구] 8. 제임스 그레이의 <투 러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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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히 주드 애파토우 때문이다. 그는 지금 할리우드에서 가장 웃긴 남자다. 국내에는 데뷔작 <40살까지 못해본 남자>(2005) 정도가 유일하게 극장 개봉한 작품이지만 그가 연출을 떠나 기획, 각본은 물론 제작자로 진두지휘한 일련의 영화들은 북미 지역에서 성공에 성공을 거듭하고 있다. 잭 블랙, 세스 로건 등 절친한 남자친구들을 골고루 주연으로 기용하면서 이 거대한 사단을 이끌고 있는데 오죽하면 올해 <베니티 페어> 4월호는 특집으로 ‘주드 애파토우 사단’에 대해 다루며 ‘코미디의 뉴 레전드’라는 제목을 달았다. 그럼에도 국내에서는 아직 <40살까지 못해본 남자>를 제외하고는 그 사단의 영화들이 극장 개봉에 성공한 적이 없다. 그나마 <슈퍼배드>(2007), <파인애플 소동>(2008), <드릴빗 테일러>(2008),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2008) 등은 DVD 출시라도 됐지만 존 C. 라일리 주연의 음
[개봉 촉구] 7. 주드 애파토우 사단의 <워크 하드: 듀이 콕스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