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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칸영화제에서 <체>는 4시간18분짜리 한편으로 묶여 상영됐다. 영화가 시작되기 전 누군가가 소리쳤다. “스티븐, 영화가 좋지 않으면 두고보자고!” 다행히 중간 휴식시간이 있었다. 영화사에서는 체 게바라의 이름이 박혀 있는 샌드위치를 나눠줬다. 우적우적 체 게바라를 씹는 소리 사이로 호평이 쏟아졌다. 체 게바라가 쿠바의 수도 아바나로 입성하기 직전에 끝나는 <체: 파트 원>은 건조하지만 근사하게 조율된 전쟁영화였다. 모든 기자와 평론가들은 <체: 파트 투>가 어떻게 혁명을 마무리할 것인가를 기대했다. 그런데 2편이 상영되는 순간 쿠바는 사라졌다. 콩고도 없었다. 2편은 1편으로부터 5년을 뛰어넘어 볼리비아의 산악지대로 들어선다. 필름으로 촬영된 1편과 달리 2편은 디지털로 찍었다. 화면은 훨씬 메마르고 영화 또한 그렇다. 평은 반반으로 나뉘었다. 그런데 미국 기자들은 다른 걱정으로 심란했다. 대체 웨인스타인 컴퍼니는 4시간18분짜리 아트 영화를
[개봉 촉구] 6. 스티븐 소더버그의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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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작가의 별난 영화다. 각본가 찰리 카우프먼의 연출 데뷔작 <시넥도키, 뉴욕>은 제목부터 별나다. 멀쩡한 건물에 7과 1/2층을 지어내고(<존 말코비치 되기>), 사람을 철창 안에 가두고(<휴먼 네이쳐>), 스스로를 콤플렉스 똘똘 뭉친 작가로 그린(<어댑테이션>) 남자니 별난 게 뭐 새롭겠나 싶겠지만 <시넥도키, 뉴욕>은 그 별남이 여전히 유효함을 보여주는 영화다. 조금씩 어긋나는 이야기는 어느새 따라잡기 힘들 정도로 퍼지고, 그 안에서 튀어나온 세계는 이성과 논리로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불규칙함의 덩어리를 만든다. 미국 개봉 당시에도 영화는 절대적인 호평과 악평으로 갈렸는데 악평의 대다수는 “따라잡기 힘든 이야기, 자기 중심적인 전개, 자만하는 태도”에 대한 내용이었다. 실제로 찰리 카우프먼의 자전적인 이야기처럼 보이는 영화는 100% 주인공 케이든의 시점에서 흘러간다. 어떤 순간엔 케이든의 내면이 그대로 화면이 되어 표현되
[개봉 촉구] 5. 찰리 카우프먼의 <시넥도키,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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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전쟁은 현재진행형인 방 안의 코끼리다. 누구도 이라크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자주 봐서 지겨운데다 속시원한 해결방안도 없어서 골치 아프기 때문이다. 할리우드도 이라크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관객이 찾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몇년간 브라이언 드 팔마의 <리댁티드>, 폴 해기스의 <엘라의 계곡> 같은 영화들이 만들어졌지만 대부분 흥행에 참패했다. 이런 와중에 캐스린 비글로는 어쩌자고 <허트 로커>를 만들었나. 솔직히 말해 캐스린 비글로라는 이름에 기대를 걸었던 사람은 거의 없다. <니어 다크>(1987), <폭풍 속으로>(1991), <스트레인지 데이즈>(1995)를 통해 드문 여성 액션영화 감독으로 활약하던 그녀의 경력은 잠수함 블록버스터 <K-19>(2002)의 실패로 완전히 끝났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비글로는 재기에 성공했다. <허트 로커>는 비글로의 최대 걸작인 동시에 이라크전을
[개봉 촉구] 4. 캐스린 비글로의 <허트 로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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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와 오시이 마모루. 둘의 신작 <벼랑 위의 포뇨>와 <스카이 크롤러>는 2008년 거의 동시에 일본에서 공개됐다. 둘은 이전에도 종종 비슷한 시기에 작품을 선보였다. 2004년 개봉한 <하울의 움직이는 성>과 <이노센스>, 2001년 발표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아바론> 등. 단순한 우연일 수도 있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일본 애니메이션의 어떤 주기를 만들었다. 일본의 한 평자는 “일본 애니메이션은 1990년대부터 두 이름을 축으로 굴러간다”고도 썼다. 호소다 마모루, 곤 사토시 등 2세대라 부를 만한 감독들이 하나둘 등장했지만 아직까진 일본에서 미야자키와 오시이를 넘는 작가가 나오지 않았다. <공각기동대>의 충격, <모노노케 히메>의 신경지는 여전히 새롭다. 세상과 자연의 섭리를 우화로 풀어내는 미야자키 하야오, 무표정의 2D애니메이션에 인간 본질의 문제를 고찰하는 오시이 마모
[개봉 촉구] 3. 오시이 마모루의 <스카이 크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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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기봉은 지금 가장 위대한 홍콩의 작가다. 그는 매년 2편 이상의 영화를 미친 듯이 창조해내면서도 단 한번도 미학적인 완성도를 놓치지 않는다. 게다가 그는 순수하게 돈을 벌기 위한 상업영화(게다가 액션영화)로 세계 3대 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지속적으로 초청받는 유일한 작가다. 문제는 홍콩영화의 열광적인 팬이 순식간에 멸종해버린 한국에서 두기봉의 영화를 스크린으로 보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는 사실이다. 비록 <익사일>(放逐)과 <매드 디텍티브>(神探)가 국내 개봉하긴 했지만 진정한 걸작인 <대사건>(大事件)과 <흑사회>(黑社會) 연작을 놓친 것은 비극에 가깝다. 그리고 우리가 놓친 또 한편의 두기봉 영화가 있다. 두기봉의 가장 경쾌하고 기분 좋은 소품 <문작>(文雀)이다.
참새라는 의미의 문작(文雀)은 소매치기를 일컫는 홍콩의 속어다. 당연히 <문작>의 주인공들은 소매치기다. <흑사회>나 <익사일>처
[개봉 촉구] 2. 두기봉의 <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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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노 다케시의 직업은 수도 없이 많다. 그는 모두가 다 알고 있듯 연기를 하며, 연출도 하고, TV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선 개그도 한다. 또 가끔은 책도 쓰고, 도쿄예술대학 대학원에선 학생들을 가르친다. 그는 이름도 두개다. 연기와 코미디를 할 때는 비트 다케시, 연출을 할 때는 기타노 다케시. 웃음을 줄 때는 그저 바보 같지만 <소나티네> <하나비> 같은 영화에서 폭력을 휘두를 때면 정말 섬뜩하다. 그는 일본사회를 비판할 줄 아는 연예인이지만 동시에 도쿄도 이시하라 신타로 도지사를 지원하는 보수파이기도 하다. <피와 뼈>의 모습 그대로 가부장적인 아버지론을 주장한다. 기타노 다케시는 이모저모가 서로 엉켜 있다. 부딪히고 겹친다. <다케시들>에서 그가 스스로를 분해하기 시작했을 때 그래서 그 모습은 이해가 됐다. 여러 모습을 가진 자가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작점 같았기 때문이다. 기타노 다케시는 이때부터 자신의 이름을, 그리고 직함을 하나둘
[개봉 촉구] 1. 기타노 다케시의 <감독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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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기자들 사이에서 말로만 회자되는 걸작들이 있습니다. 지난 몇년간 국제영화제에서 발견했고 수입도 됐으나 여전히 개봉하지 못한 영화들, 혹은 너무 괜찮은데다 관객도 좀 들 것 같은데 도무지 수입되었다는 소식이 없는 영화들입니다. 이를테면 지난해 베니스영화제에서 정한석 기자는 오시이 마모루의 <스카이 크롤러>를 봤습니다. 오랜만에 오시이 감독이 내놓은 훌륭한 영화랍니다. 낸들 알겠습니까. 개봉을 못했는데요. 김도훈 기자는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스티븐 소더버그의 <체>와 제임스 그레이의 <투 러버스>를 보고 침이 튀도록 난리를 쳐댔습니다. 사기를 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니라고요? 극장에서 본 적이 없는데 낸들 알겠습니까. 주드 애파토우와 두기봉의 공식 빠돌이 주성철 기자는 <듀이 콕스 스토리>와 <문작>이 재밌다고 난리입니다. 빠돌이 말은 믿을 바가 못 된다고요? 하긴. 개봉을 해야 믿든지 말든지 하죠.
류
[개봉 촉구] 이들에게 스크린을 허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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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최첨단 로봇군단의 현란한 싸움 속, 작고 마른 소년 샤이어 라버프가 보인다. 별스러운 특기는 없다. 그저 열심히 달리고, 구르고, 점프하는 동안 그는 전세계 대중을 사로잡은 튼실한 영웅이 되었다. 영웅의 임무를 부여받는 순간 거대한 존재가 되는 기존 액션 영웅의 전형을 버리고 일관되게 평범함을 유지하는 영웅. 영웅이란 정의가 무색한 새로운 아이콘을 정립한 그를 두고, 사람들은 ‘스필버그의 페르소나’, ‘제2의 톰 행크스’라는 온갖 수식을 붙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채 25살이 되기도 전, 블록버스터의 히로인이 된 그를 한정지을 수식어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마이클 베이는 그날을 지금도 끔찍하게 회상한다. 2008년 7월27일, <트랜스포머>의 속편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촬영 중 습관처럼 <CNN> 뉴스를 보던 그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날아들었다. 영화의 히로인 샤이어 라버프가 음주운전으로 구속된데
[샤이어 라버프] 소년, 세계를 유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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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자들>은 ‘상태라는 남자에 관한 몇 가지 기억과 가설’이라고 부제를 붙일 수 있을 만한 영화다. 이 남자의 지나간 행적에 관해 사람들이 저마다 한마디씩 하고 그걸 영화가 보여준다. 당연히 어딘가 좀 불명료하고 불안해 보이는 사내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런 인물을 연기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신인배우 김태훈이 그 ‘상태’를 연기한다. 그런데 그의 연기를 보다보면 누군가가 문득 떠오른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의 김태우를 떠올린다면 당신의 직관이 선명하다 믿어도 좋을 것 같다. 많이 알려진 사실이지만 둘은 형제다. 이미 뛰어난 실력으로 연기 잘하는 배우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형 김태우가 이제 막 연기라는 미로의 초입에 들어선 동생 김태훈의 영화를 본 인상은 어땠을까, 그 형제의 대화는 어떨까, 그래서 궁금했다. 아무리 형제라도 서로의 연기에 관해서는 늘 존중하는 마음 때문에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한 적이 거의 없다는 두 사람이 공손한 그리고 사려 깊은 대화를
[김태우, 김태훈] “우리 일희일비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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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일 감독은 심란한 상태였다. <반두비>는 재심의에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반두비>를 향한 안티세력의 공격도 현재진행형이다. “작품을 준비하면서 전혀 고민하지 않았던 부분이다. 영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는 하겠지만, 그 때문에 작품이 묻힐 것 같아 걱정이다.” 이래저래 고민이 많은 그에게 세 번째 장편영화 <반두비>에 대해 물었다.
- 재심의에서도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이 났다.
= 많은 문제를 내포하는 사안 같다. 표현의 자유뿐만 아니라 상상력을 침해하는 거다. 가치관의 충돌도 있다고 본다. 나는 청소년을 대화의 상대로 생각했지만, 영등위는 청소년들을 여전히 규제의 대상으로 보는 것 같다. <반두비>를 마지막으로 해서 등급 논란이 종식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금의 영등위 임기가 2년 정도 남았는데, 아무래도 앞으로 모든 삐딱한 영화들이 다 철퇴를 맞지 않을까 걱정이다.
-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서 상영되는 건 문제가
[신동일] “삐딱한 영화들 다 철퇴맞음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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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 노동자와 여고생의 만남을 그린 <반두비>는 지금 거품에 싸여 있다. 청소년을 위해 만들었다는 영화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고, 이주 노동자와의 소통을 시도했다는 영화가 인종차별적인 안티세력의 공격에 시달리고 있다. <반두비>는 정말 논란이 촉발될 만한 영화일까. 오히려 <반두비>는 담백하고 경쾌한 리듬의 멜로영화다. 단, 누군가는 영화에 등장하는 ‘MB’의 기호가 불편한 것이고, 또 누군가는 이주 노동자와 여고생이 눈을 맞추는 모습이 보기 싫을 뿐이다. 여기서 <반두비>는 다시 질문을 던진다. 왜 불편하고, 왜 보기 싫은가. 아마도 그 답은 지금의 한국을 설명할 것이다.
어쩌면 보고 또 본 이야기다. <반두비>가 꿈꾸는 방식은 <꽃보다 남자>가 상상하는 방식과 다르지 않다. ‘만약 재벌2세와 사랑에 빠진다면?’이란 가정에서 재벌2세를 이주 노동자로 치환시킨 게 <반두비>다. 다시 말해 금잔디
<반두비> 내가 여기 있어요, 우리 손을 잡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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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10일 오전 10시 대치동 크링에서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전날 용산 CGV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마친 마이클 베이 감독과 샤이어 라버프, 메간 폭스가 참석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전날 지연된 행사로 인한 기자들의 불만을 염두에 둔 듯 “파라마운트쪽에서 월드 프리미어 계획할 때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으나 전편의 흥행성적이 매우 좋았고 나의 작품을 좋아하는 관객이 많기에 한국에 왔다”고 말했다.
-<트랜스포머>는 유독 한국에서 흥행성적이 좋았다.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마이클 베이/ 내가 먼저 물어보고 싶은 질문이다. 왜 이렇게 한국에서 흥행했을까? (웃음)
-속편에 대한 부담이 컸을 듯하다. 이번 영화에서는 어떤 부분에 가장 주안점을 두었나.
=마이클 베이/ 전작에서는 새로운 기술을 보여주는 것에 집중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로봇들을 진짜 배우들처럼 움직이게 하고 감정을 싣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감정 실린 정교한 로봇에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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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이 공개됐다. 1편이 스펙터클 과잉이라고 좋아하던, 혹은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던 관객이라면 단단히 준비하는 게 좋다. 돌아온 마이클 베이의 속편은 60대의 로봇들과 그에 준하는 인물들이 미국과 프랑스와 이집트를 오가며 벌이는 CG 스펙터클 과다복용 아드레날린 펌프질 블록버스터다.
<트랜스포머>가 훌륭한 블록버스터였던가.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수만 가지로 갈린다. 마이클 베이의 <트랜스포머>는 한국에서만 800만명을 극장으로 끌어들이며 역사상 최고 관객을 동원한 외화로 기록됐다. 미국에서는 3억2천만달러에 이르는 수익을 남겼다. 엄청난 수익에도 불구하고 관객의 평가가 만장일치는 아니었다. 마이클 베이의 버릇은 여전했다. 그는 작정이라도 한 듯 카메라를 미친 듯이 흔들었고, (아마도) 영화 역사상 가장 많은 컷을 가장 빠른 속도로 셀룰로이드에 우겨넣는 재주를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옵티머스 프라임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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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18일,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로부터 감사 결과를 받으면서 사건은 시작되었다. 감사 처분서는 ‘이론학과 축소, 전공 무관 교수 초빙, U-AT(Education For Consilience of Arts & Technology in the Age of Ubiquitous Computing) 통섭 사업 중단과 연관 교수 중징계, 서사창작과 폐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었다. 한예종쪽에서는 이것이 대학의 자율적인 교수·학습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며, 황지우 총장 중징계 및 실명 거론된 일부 교수들의 중징계 등의 사유가 원천적으로 부당하다며 반발했다. 한예종은 현재 문화부쪽에 이의제기공문을 제출했고 문화부쪽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씨네21>은 문화부 감사 처분에 항의하여 사퇴를 선언한 황지우 전 총장과 박찬욱 감독의 긴급 대담을 마련하여, 이번 한예종 사태로 불거진 문화예술계 전반의 심각한 상황과 그에 대응하는 문화예술계의
[황지우와 박찬욱의 만남] 관절없는 신체, 파시즘이 퍼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