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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인상을 남기기엔 악역만한 것도 없다’는 명제를 제레미 레너 앞에서는 살짝 치워야 할 것 같다. 물론 어떤 면에서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15년의 연기 생활 동안 그를 알린 건 악당 역할이었기 때문이다. 미치광이 살인마 제프리 다머(<다머>(2002))를, S.W.A.T. 특공대를 곤경에 빠트린 훼방꾼 브라이언 겜블(<S.W.A.T. 특수기동대>(2003))을, 그리고 세기의 암살자 제시 제임스의 난폭한 사촌형제였던 우드 하이트(<비겁한 로버트 포드의 제시 제임스 암살>(2007))를 통해 제레미 레너는 자신의 이름을 사람들에게 각인시켰다. 이는 지난해에 <허트 로커>에서 이라크 전쟁 중 폭탄 제거라는 위험천만한 임무를 맡은 제임스로 출연하기 전까지 유효했다. 전쟁의 광기 속에서 인간성을 유지하려는 강인한 의지를 실감나게 표현하면서 제레미 레너는 그간 구축한 악당 이미지를 한방에 뒤집어엎었기 때문이다.
그간의 단면적인 캐릭터 연
[제레미 레너] 냉정과 불안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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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린 비글로는 오랜만에 역작을, 아니 일생일대의 걸작을 만들었다. 그러나 죄송하게도 제임스 카메론 이야기를 먼저 좀 하고 넘어가야겠다. 캐스린 비글로는 1989년부터 91년까지 제임스 카메론의 두 번째 부인이었다. 그의 첫 번째 부인은 <터미네이터> <에이리언2> 등의 블록버스터를 제작한 80년대의 거물 제작자 게일 앤 허드, 세 번째 부인은 카메론이 창조한 여전사 린다 해밀턴이다. 이쯤되면 카메론이 여전사 혹은 여장부에 끌리는 타입 혹은 현실에서도 리플리와 살고 싶어 하는 남자라고 유추할 수 있겠다. 한편 린다 해밀턴은 이렇게 말했다. “카메론은 결혼을 해서는 안되는 남자다. 그는 결혼생활이라는 것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도 카메론과 비글로는 여전히 돈독한 우정을 나누는 친구다. 이혼 5년 뒤에 카메론은 비글로의 <스트레인지 데이즈>의 각본을 쓰고 제작에 참여한 적도 있다. 그러나 카메론은 비글로가 일생의 걸작을 들고 자신의 오스카를 노릴
[캐스린 비글로] 지칠 줄 모르는 액션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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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the Oscar goes to…. 오스카 시상식을 그다지 즐겨보지 않거나, 별 관심없거나, 오스카는 미 제국주의 할리우드 노름꾼들의 자화자찬 집안잔치에 불과하다고 여기는 사람이라도, 이 문장 앞에서는 잠시 숨을 죽이게 됩니다. 그리고 터져나오는 환희와 탄식. 올해로 82살을 맞이한 오스카 시상식이 오는 3월7일 마침내 수상자들을 발표합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오스카의 금빛 대머리를 손에 쥔 사람들만이 우승자는 아닙니다. 우리모두 알다시피 오스카는 종종 잘못된 후보에게 상을 건네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하니까요. 여기에 있는 리스트는 수상 가능성과는 상관없이 <씨네21>이 진심으로 소개하고픈 올해 오스카의 주인공들입니다. 그들은 오랜만에 재기한 노장이거나, 추락하는 경력을 뚝심으로 부활시킨 여장부들이거나, 뒤늦게 빛을 본 중고 신인이거나, 혹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천재적 신예이기도 합니다.
※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 주요 부문 후보작
작품상
<아바타>
수상자만 기억하는 더러운 오스카, 그래도 기억해야할 대단한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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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하다. 급속한 온난화가 진행되면서 어지간해서는 한강도 잘 얼지 않고, 동해 바다에는 우리나라산 명태가 씨가 말라 오징어들만 가득 차고 있다는데, 올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은 역대 최고의 성적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쇼트트랙의 이정수, 스피드스케이팅의 모태범과 이상화가 금메달을 따내면서 현재로선 종합 2위라는(잠깐이나마 1위도) 믿기 힘든 결과를 유지하고 있다. 물론 아직 중반이라 최종 순위는 뒤바뀌겠지만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에서 또 다른 메달이 기대되고 있으니 역대 최고성적은 무난해 보인다. 영화 <국가대표>로 톡톡한 마케팅 효과를 누린 스키점프와 TV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박명수의 눈물로 감동을 줬던 봅슬레이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이처럼 동계스포츠는 하계올림픽과 월드컵만큼 이제 막 대중 속으로 깊이 스며들고 있는 중이다. 영화 같은 소식을 매일 전해주고 있는, 그러니까 영화와 현실을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놀라운 결과를 얻어내고 있는
이규혁 스토리, <국가대표2>로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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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좀비>가 나타났다. 어디선가 갑작스럽게 출몰한 이 영화는 일종의 ‘물건’으로 알려졌다. 알고 보니 영화보다는 영화를 만든 사람들이 더 물건이다. 오영두, 장윤정, 류훈, 홍영근, 영화제작집단 키노망고스틴의 멤버인 이들은 땀과 아이디어와 함께 일하는 즐거움이라는 준비물만으로 주목받는 한 편의 장르영화를 만들어냈다. 그들은 어떻게 이 영화를 만들어낼 수 있었을까. 영화 <이웃집 좀비>의 악전고투, 명랑쾌활한 제작의 과정들을 들어보자.
유쾌하고 재기 발랄한 옴니버스영화 한편이 나왔다는 소문이 심심찮게 들려왔다. 제작 조건상 쉽게 만들기 어려운 좀비영화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끌었다. 초저예산에 한정된 공간에서 소수의 인원으로 촬영되었는데 그걸 극복하는 아이디어가 빛난다는 평도 덧붙여졌다. 영화제를 거치며 소문이 퍼졌고 개봉까지 성사됐다. 영화를 보고 나니 이걸 만든 사람들이 더 궁금해졌는데, 이 앙증맞은 좀비영화의 배후에는 오영두(36), 장윤정(37), 류
별난 놈, 웃긴 놈, 무모한 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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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봇 부자 관계는 햄릿에서 빌려왔다”
제작자 겸 늑대인간 연기한 베니치오 델 토로
-집에 늑대인간 피겨를 전시해놓을 만큼 <울프맨>의 오랜 팬이라고 들었다.
=어린 시절부터 유니버설이 1940~50년대에 만든 호러영화들을 좋아했다. <드라큘라>를 TV로 보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았던 것을 아직 잊지 못한다. 호러영화를 보면서 단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공포감을 그때 처음 느꼈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나는 보리스 카를로프, 론 채니 주니어 등이 출연한 작품들에 폭 빠져 지냈던 것 같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킹콩> <미라> 같은.
-당신은 이 영화의 제작자이기도 하다. 원작과 비교했을 때 플롯에는 어떤 변화를 주었나.
=기본 뼈대는 시나리오작가 앤드루 케빈워커가 만들었다. 데이비드 셸프가 최종 작업을 했고. 내가 관여한 부분은 그리 많지 않다. 우리는 원작의 이야기를 많이 바꾸지 않는 선에서 변화를 주었다. 시대 배경이
런던에서 만난 <울프맨>의 베니치오 델 토로와 에밀리 블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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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최고 중심가인 옥스퍼드 거리에서 리버풀 백화점이 있는 골목을 가로질러 걷다보면 여러 영화사들의 런던 사무실을 만날 수 있다. 지난 1월28일, 이곳에 위치한 영화 시사 전용관 ‘소호 스크리닝 룸’(Soho Screening Rooms)에서는 조 존스턴 감독의 <울프맨> 시사회가 열렸다. 영화가 시작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몇몇 기자들은 하늘에 보름달(진짜 보름달은 1월30일에 떴다)이 떴다며 호들갑을 떨었고, 지난해 일부 동영상을 미리 접했던 몇몇은 이번 완성본과 어떤 차이가 있을지 궁금하다며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원작의 배경에서 50년 전으로
영화 <울프맨>의 전체적인 줄거리는 1941년 만들어진 동명의 원작과 매우 흡사하다. 로렌스 탈봇(베니치오 델 토로)은 아버지(앤서니 홉킨스)와의 갈등 때문에 오래전 고향을 떠났다. 미국에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그가 고향을 찾은 것은 동생이 잔인하게 살해됐다는 동생 약혼녀 그웬(에밀리 블런트)의 애절한 편지
경계하라! 다시 보름달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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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를 연기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어떤 준비를 했나.
=처음엔 공자라는 인물을 맡는 것에 부담을 많이 느꼈다. 중국을 대표하는 인물인데 그를 왜곡해선 안된다고 생각했다. 공자의 삶을 다룬 책을 읽은 게 도움이 됐지만, 시나리오를 받은 뒤 제작진과 공자에 대해서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게 오히려 더 도움이 많이 됐다. 그리고 나 스스로도 공자가 돼보려고 노력했다. 공자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어떤 감정을 가졌을까, 하면서. 당시처럼 무릎을 꿇고 앉고, 두손을 모아 인사를 하면서 춘추시대의 공자에 빠져들었다. 또 표준어 공부도 열심히 했다. 공자가 광둥어를 쓸 순 없지 않은가.
-중국인들에게 공자란 어떤 존재일까? 지금 중국의 상황에 비춰볼 때 어떤 의미를 갖는 인물이라고 보나.
=어렵지만 중요한 질문이다. 현대 중국인들에게 공자는 그 중요성을 잃어가고 있는 존재다. 요즘은 학교에서도 예전만큼 공자에 관해 가르치지 않는다고 들었다. 중국은 급성장을 이뤄가고 있지만
공자 가라사대, 역시 힘들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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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중국에는 공자 바람이 불고 있다. 그의 전기영화나 다름없는 <공자: 춘추전국시대>는 중국 정부의 밀어주기라는 지적이 나올 정도로 압도적인 상영관을 확보하면서 <아바타>와의 경쟁에 모든 힘을 쏟고 있다. 중요한 것은 누가 공자를 연기하느냐다. 공자의 가르침을 스크린에서 재현할 때 납득할 수 있는 인품을 지녀야 함은 물론, 공자의 키가 2m가 넘는다는 얘기도 있을 정도니 어쨌건 키 큰 호남형의 배우가 아니면 안될 것이다. 중화권 남자배우 모두를 아우를 때 이에 걸맞은 배우는 주윤발 말고는 도무지 떠오르지 않는다. 그리고 1980년대 이후 홍콩영화계의 대표 배우로서 언제나 리더로서 신의있는 인물로 출연했기에 <공자: 춘추전국시대>는 마치 주윤발 그 자신의 반영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영화 속 그의 모습을 보며 옛 생각이 하나둘 불러져나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2007)와 <
너희가 윤발이형을 아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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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에 뒤 시네마>가 뽑은 2009년 개봉작 베스트10
<잡초> Les Herbes Folles 알랭 레네
<승리> Vincere 마르코 벨로키오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Inglourious Basterds 쿠엔틴 타란티노
<그랜 토리노> Gran Torino 클린트 이스트우드
<금발 소녀의 기벽> Singularidades de uma Rapariga Loura 마뇰 드 올리베이라
<테트로> Tetro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허트 로커> The Hurt Locker 캐스린 비글로
<도주왕> Le Roi de l'evasion 알랭 기로디
<도쿄 소나타> Tokyo Sonata 구로사와 기요시
<해드비치> Hadewijch 브뤼노 뒤몽
평론가 피터 트래버스가 뽑은 2009년 베스트10
1. <프레셔스> Precious: Based on the
해외 언론과 평단이 뽑은 2009년 베스트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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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창조물에 대해 순위를 매긴다는 작업이 썩 유쾌한 것만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말 연초에 이르면 어김없이 수많은 매체와 평론가들은 한해를 정리하는 ‘베스트10’ 작업물을 쏟아낸다. 그건 영화의 서열을 매기기 위한 것이라기보다(여기서 소개하는 목록도 거의 무순으로 작성되어 있다) 영화를 통해 거꾸로 지나간 시공간을 더듬어보며 ‘지금 바로 여기’의 영혼을 붙잡아보려는 시도일 것이다.
2009년 해외 언론과 평론가들에 의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영화들은 다음과 같다. 이라크전의 공포를 숨막히는 긴장감과 때때로 예기치 않게 찾아오는 신비로운 침묵으로 형상화한 캐스린 비글로의 <허트 로커>, 알랭 레네라는 87살 거장의 위트 넘치는 모험담 <잡초>, 이탈리아 현대의 ‘거대한 뿌리’인 무솔리니를 되돌아본 마르코 벨로키오의 <승리>, 올리비에 아사야스가 예술의 존재 가치에 대해 바친 아름다운 찬가 <여름의 조각들>, 기억을 저장하는 매체
그 영화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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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그린그래스의 <그린 존> (Green Zone)
●개봉 대기 중 ●출연 맷 데이먼, 그렉 키니어, 브렌단 글리슨, 제이슨 아이작
“당신 제정신이 아니군요!” <본 얼티메이텀>(2007) 촬영 당시 뉴욕 시가지 추격신을 계획하고 있는 폴 그린그래스 감독을 향해 스턴트 코디네이터 댄 브래들리가 외쳤다. 언제나 예상치를 웃도는 난이도 높은 로케이션과 액션을 원하는 폴 그린그래스 감독은, 할리우드의 이방인답게 여느 미국 출신 감독들이 건드리기 힘든 내러티브조차 성역없이 요리한다. <그린 존> 역시 그 연장선 위에 있다. <워싱턴포스트>의 바그다드 특파원을 지낸 라지브 찬드라새카란의 동명 논픽션 소설 <에메랄드시티의 제국 생활: 이라크 그린 존 속으로>를 원작으로 삼았는데, 이라크전과 무관하게 그들만의 호사를 누렸던 미군들에 관해 적나라하고 시니컬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라크 내 미군들을 위한 안전지대를 말하는 그린 존은 2003
이라크로 간 제이슨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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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모의 <금릉의 13비녀> (金陵十三釵)
●캐스팅 중 ●출연 미정
“많은 사람들이 내가 기수가 되어 모두를 어딘가로 인도해주길 바란다. 하지만 나는 어떤 심오한 가치관이나 예술의 경지 혹은 선구자 같은 거창한 명제를 짊어지고 싶지도 않고, 그러한 적도 없다.” 2010년을 앞두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는 장이모 감독은 무척이나 편해 보였다. 아니, 본격적으로 ‘13억 인민의 감독’이라는 어마어마한 칭호를 무책임하게 버리려는 사람치고는 수상할 만큼 너무 즐거워 보였다. 올림픽, 발레, 건국 60주년 행사 연출까지 지난 3년간의 외도로 생긴 갈증을 단숨에 채우려는 듯, 올해 장이모 감독은 여느 때보다 훨씬 바쁘게 움직일 예정이다. 지난해 말 코미디영화 <심플 누들 스토리>를 개봉했고, 3월 <산사나무>라는 멜로영화를 내놓을 그는 제작비 1억달러에 할리우드 배우 톰 행크스, 톰 크루즈, 브래드 피트 등과 접촉 중인 난징대학살 소재의 전쟁영
인민을 위해,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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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노 다케시의 <아웃레이지> (Outrage)
●후반작업 중 ●출연 비트(기타노) 다케시, 기타무라 소이치로, 미우라 도모카즈
“영화제에서만 팔리고, 극장에서는 안 팔리는 감독.” 이 비하에 가까운 자평의 원인을 기타노 다케시는 TV와 영화의 차이에서 찾은 것 같다. 지난해 도쿄필름엑스영화제 기자회견 자리에서 그가 뱉은 발언은 감독으로서 기타노 다케시가 안고 있는 고민을 그대로 드러냈다. “TV는 내 마음대로 하면 되는데, 영화는 보려면 돈이 드니까 하고 싶은 걸 억누르게 된다. 왜 영화는 다 똑같이 1800엔인 거야! 내 영화는 한 700엔만 받으면 될 텐데!!” 그는 지금까지 “마음 내키는 대로” 못해왔다. 그래서 일종의 ‘자기 반영 3부작’ <다케시즈> <감독만세> <아킬레스와 거북이>가 필요했다. 그리고 2010년, 그는 다시 폭력의 세계로 돌아왔다. <아웃레이지>는 기타노 감독의 특기라 할 수 있는 폭력을 전면에 내
폭력의 핵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