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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진부하다고? 이건 옳은 선택이다
올리버 스톤 감독
-왜 22년 만에 속편을 만든 건가.
=지금 미국의 은행 시스템은 얼마나 이상한가. 도대체 골드만 삭스의 이윤은 어디서 만들어진 건가. 투자은행(신규 증권의 발행에 의해 장기자금을 조달하려는 자금의 수요자와 자금의 공급자인 투자자를 연결시키는 중개기능을 주요 업무로 하는 미국의 증권인수업자들-편집자)들이 자본주의 사회를 돕는다고 우리가 믿도록 만든 건 레이건 시대부터였다. 결과를 한번 쳐다보시라. 영화를 만들면서는 샤이어 라버프와 계속 싸웠다. 이 친구는 꽤 우파적인 경제적 철학을 갖고 있어서 끊임없이 설득해야 했다. (웃음)
-리얼리스틱한 경제적 요소가 있긴 하지만 이번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나는 다큐멘터리적인 감독인 동시에 이야기꾼이다. 이야기꾼은 해피엔딩의 가치를 믿어야 한다. 이 영화는 사랑과 탐욕에 대한 이야기다. 게코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고, 결국 사랑을 택한다. 진부하다고? 진부할지라도
돈은 절대 잠들지 않는다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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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스톤의 <월 스트리트>는 지난 1987년에 개봉했다. 전설적인 악당 고든 게코는 교도소에 수감됐고, 올리버 스톤은 노장이 됐다. 전편으로부터 무려 22년이 지난 지금, 속편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가 10월2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올해 5월 칸국제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영화를 보고 감독과 배우를 만났다.
“돈은 절대 잠들지 않는다.” <월 스트리트>(1987)의 주인공 고든 게코가 던진 대사는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유명한 명대사 중 하나가 됐다. 22년 만에 제작된 속편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가 게코의 명언을 아예 제목으로 끌어온 건 당연하다. 물론이다. 돈은 절대 잠들지 않는다. 월 스트리트 악당의 추락을 보여준 <월 스트리트>의 교훈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으로 뛰어든 사람들은 모두 게코가 되고 싶어 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돈은 잠들지 않을 뿐만 아니라, (또 다른 게코의 명언처
돈은 절대 잠들지 않는다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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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인걸: 측천무후의 비밀>(이하 <적인걸>)을 보고 나면 감독에게 묻고 싶은 여러 질문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그래서 그간의 근황에서부터 <적인걸>의 제작과정과 내용, 서극 영화의 방향에 이르기까지 몇 가지 궁금증을 적어 서극에게 보냈다. 그가 조목조목 답변해주었다. 오늘의 서극 영화를 있게 한 뚝심과 야심이 답변에서도 느껴진다.
-최근작으로 <여인불괴>가 있었지만 무협영화로 친다면 <칠검> 이후 5년 만이다. 무언가 서극 영화의 본격적인 귀환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어떤 관심과 동기로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완성하게 됐는지 먼저 묻고 싶다.
=<칠검> 이후 <여인불괴> <미싱>을 만들었다. <여인불괴>는 로맨스, <미싱>은 공포물이었다. <칠검>을 만들고 나서 현대적인 다른 장르의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욕구가 강했던 것 같다. 장르로부터 자유롭고 싶다는 생각을 했
[서극] 무협 장르보다도 시나리오에 반해서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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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칠검>을 끝으로 근 5년간이나 돌아오지 않았으니 서극은 잠시 잊었던 이름이다. 하지만 아시아의 스필버그는 그의 가장 뛰어난 장르인 무협의 세계로 우리에게 돌아왔다. 이번에는 중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수사관인 적인걸이 주인공이다. <적인걸: 측천무후의 비밀>은 과연 어떤 영화인가. 그 흥분되는 세계로 들어가본다. 그리고 감독 서극에게서 이 영화의 단초가 될 만한 생각도 직접 들었다.
무협에 요괴, 추리, 어드벤처, 팩션 등 가미
서극은 영화산업의 속성을 거스르지 않고 그 안에서 소속감을 가진 채 제작자 겸 감독으로 활동해온 사람이다. 그는 우선 제작자다. 그의 영화제작과 한국의 영화문화는 따지고 보면 80년대와 90년대를 함께 건넜다. 그 유명한 <영웅본색> <첩혈쌍웅> <황비홍> <천녀유혼> <동방불패> 시리즈 제작에는 누구보다 그가 중심이었다. 감독으로서의 서극은 다양한 장르를 섭렵했고 그
오락과 예술 사이, 쾌감이 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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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이 유우
= 여신이 오신다. 일본에는 아오이 유우의 화보로 가득 찬 2011년 달력도 나왔다고 한다. 구할 수 있다면 부산에서 그녀의 옷깃이라도 잡을 수 있다면 꼭 사인받자. 먼발치에서라도 알현하고 싶다면 8일 피프빌리지 야외무대로 달려가라.
* 제인 마치
= 당신이 알고 있는 그 제인 마치가 맞다. <연인>과 <컬러 오브 나이트>로 세계적인 섹스심벌로 칭송받았던 그녀가 공포영화 <스토커>로 부산을 찾는다. 10월9일에는 피프빌리지 야외무대에도 오른다.
*올리버 스톤
= 그의 부인이 한국 사람이다. 신작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의 갈라 프레젠테이션 상영과 함께 아내의 고국을 찾는다. 일도 하고 처갓집 방문도 하고 일석이조인 셈. 10월14일에는 핸드프린팅을 새긴다.
줄리엣 비노쉬
= 허우샤오시엔의 그녀이자,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그녀. 갈라 프레젠테이션 상영작인 <증명서>로 부산에 오는 줄리엣 비
그와 그녀의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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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스페인영화는 현재 정치적으로 무력하고, 사회적으로 그릇되며, 지성적으로 무가치하고, 미학적으로 부재하며, 산업적으로 무능력하다.” 1955년 5월 살라망카에 모인 스페인의 영화인들은 당대 스페인영화의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이처럼 가차없는 비난을 담은 성명서를 채택했다. 후일 독일에서 발표되어 잘 알려질 오버하우젠 선언에 비교될 만한 이 ‘살라망카 담화’에서 감지되는 것은 어느 쪽이든 꽉 막혀 있는 영화적 상황에 대한 영화인들의 자성(自省)과 자문의 목소리이다. 더이상은 정치적 억압과 경제적 부담에 짓눌려버린 영화만 만들 수 없다는 각성, 여기서부터 이미 새로운 영화에 대한 요구는 표출되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스페인도 1960년대 중반쯤이 되면 당시 세계적인 흐름에 뒤지지 않고 ‘새로운 영화’(Nuevo cine espanol)를 만들어낸다. 그 흐름을 이뤄낸 많은 이들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이름이 카를로스 사우라일 것이다. 새로운 영화의 출발점에 해당하
스페인의 거장 카를로스 사우라를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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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의 한국영화를 지켜보면서(아직 공개되지 않은 영화를 포함하여) 반복적으로 떠올렸던 말은 폭력과 현실이었다. 8월에 극장가를 달궜던 <아저씨>와 <악마를 보았다> 때문만은 아니다. <이끼>가 건드리고 있는 공동체 속에 은폐된 폭력의 문제는 여러 영화에 고루 분산되어 있다. <시>는 미자라는 60대 여성이 경험하는 순수(시)와 폭력(자살) 사이의 문제를 보여준다. 새롭게 소개되는 박수영 감독의 <돌이킬 수 없는>도 이러한 흐름 속에서 살필 수 있을 것이다. 경기도 부근의 한 마을을 배경으로 어린 소녀의 실종과 전과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은 영화를 이끄는 긴장감의 두 축이다.
폭력이 등장하는 순간 문제가 되는 것은 ‘윤리’이다. <이끼>의 주인공 류해국의 목소리를 빌리자면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는 근거, <시>의 미자가 손자를 경찰에 넘길 수밖에 없었던 결단의 순간이야말로 윤리의 지점을 이룰 것이다. 2
고맙다, 한국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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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계 최고의 노래방, 사직구장
꼴데 자이안쓰, 지금 가을야구 하고 있다 아이가. 맹색이 구도인데 사직구장에 안 가볼 수 없재? 영화제 흥행 최대의 적이라꼬? 뭐 어쩌라고? <부산갈매기>를 3만명이 떼로 부르는 광경을 직접 보면 영화는 시시해질 끼다. 문제는 롯데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야 한다는 건데…. 쩝.
2. 다대포, 송도, 송정 해변가
광안리, 해운대 말고도 갈 해변가가 많다. 부산 서부권을 대표하는 다대포, 송도 해변가는 올해 새롭게 변신했단다. 해운대와 가까운 송정 해변가도 있다. 바닷바람이 제법 쌀쌀하니 “오빠야, 나 추워”라는 말에“가스나야 따시게 챙기 입으라고 했잖아”라고 면박주지 말고 미리 대비하자.
3. 부산의 맛, 밀면
부산 하면 밀면, 밀면 하면 부산 아이가. 부산까지 내려왔는데 밀면 한 그릇 말아먹고 올라가야재? 개금골목시장의 개금밀면, 남포동의 가야할매밀면, 국제신문사 근처의 국제밀면(에서는 비빔밀면이 쥑인다) 등 입맛대로 찾아가면
부산 몰라예? 걱정할 거 없습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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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문제가 많은 시칠리아 가족
말라볼리아 가네 사람들 Malavoglia
파스콸레 시메카/이탈리아/2010년/94분/월드 시네마
말라볼리아가의 성원들은 문제가 많다. 안토니오는 가업인 어업보다 작곡에 빠져 늘 음악만 듣고 산다. 누나는 모로코 불법이민자와 사랑에 빠지고, 여동생은 돈 많은 낯선 남자와 사귄다. 그러던 중 바다에 나갔던 아버지가 실종되고 어머니는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다. 할아버지는 부서진 배를 고쳐 그와 남동생을 데리고 바다로 나간다.
<말라볼리아 가네 사람들>은 한 어부 가족을 집중 조명함으로써 시칠리아의 일상과 이민자 문제를 조명하는 작품이다. 시칠리아 태생인 파스콸레 시메카 감독의 작품으로, 시칠리아 섬을 기반으로 작품을 집필, 이탈리아 진실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조반니 베르그의 동명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시칠리아 섬의 아름다우면서도 건조한 풍경과 어우러진 음악은 영화의 비장미를 더해준다. 특히 안토니오의 음악과 할아버지가 읊는 옛 속담들
부산국제영화제 머스트40 - 지역타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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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이탈리아 시골 예찬 코미디
어느 감독의 수난 The Passion
카를로 마자쿠라티/ 이탈리아/ 2010년/ 106분/ 오픈 시네마
이탈리아 코미디의 특징. 배경은 대개 시골이다(세련된 코미디는 토스카나 즈음이 배경이고, 좀더 왁자지껄한 코미디는 언제나 남부가 배경이다). 주인공은 뭔가 넋이 나간 듯한 남자다(베니니든 모레티든 못생겼든 잘생겼든 간에 말이다). 사람들은 호들갑스럽다(이탈리아 사람들은 원래 그렇다. 그 나라 총리를 한번 보라). <어느 감독의 수난>도 우리가 알고 있는 전형적인 이탈리아 상업코미디의 표본이다. 5년째 영화를 못 찍은 중년 감독 지아니는 드디어 TV 여배우의 영화 데뷔작을 찍을 기회를 얻게 된다. 그런데 토스카나에 있는 별장의 물이 새면서 16세기 프레스코화가 훼손된다. 시장과 지역 경찰은 문화재청에 신고하지 않을 테니 대신 일주일 뒤 공연할 연극 <그리스도의 고난>의 연출을 해달라고 강요한다. 이제 그는 어중이떠중이
부산국제영화제 머스트40 - 오락쾌락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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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싱가포르 현대사의 한 장면
모래성 Sandcastle
부준펑/싱가포르/2010년/96분/아시아영화의 창
진실은 우연히 찾아온다. 군입대를 앞둔 혈기왕성한 열여덟살 청년 ‘엔’. 아버지 없이 자란 그는 어머니와 함께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와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모시고 산다. 어느 날 아버지가 쓰던 옛 컴퓨터에서 한 영상을 발견하면서 그는 아버지의 부재에 질문을 던진다. 아버지는 어떤 사정으로 가족과 떨어져 말레이시아에 산다고 믿고 있던 그였다. 그 영상은 1956년 10월 싱가포르 학생운동 관련 뉴스클립이었다. 그러나 가족 어느 누구도 그에게 진실을 알려주려고 하지 않는다. 답답함을 느낀 나머지 엔은 아버지의 흔적을 찾기 시작한다.
싱가포르의 신예 부준펑 감독의 데뷔작 <모래성>은 아버지 세대와 단절된 한 청년을 통해 그늘진 싱가포르 현대사에 눈을 돌린다. 시종일관 뉴스클립, 사진자료로 보여주는 ‘1956년 10월 학생운동’은 영국 직할식민지로부터 벗어나려
부산국제영화제 머스트40 - 신성발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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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리엣 비노쉬의 중년 버전 <비포 선셋>
증명서 Certified Copy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 이란, 프랑스, 이탈리아/ 2010년 / 106분 / 갈라 프레젠테이션
영국인 작가 밀러는 책 홍보차 방문한 이탈리아에서 골동품 가게를 운영하는 프랑스 여인과 만난다. 즉흥적으로 토스카나 교외 여행을 떠난 두 남녀는 그때부터 복제 미술품에 관해 열띤 논쟁을 펼친다. ‘진짜’와 ‘고유성’이 무엇인지에 대해 대화하던 그들은 어느 순간 15년을 함께 산 부부의 역할놀이를 시작한다.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영어 등 3개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대화의 물꼬를 트는 그들을 사람들은 진짜 부부로 착각하고, 결국 그들의 토론 주제였던 진짜의 문제와 연결된다.
최근 디지털 작업에 골몰했던 압바스 키아로스타미가 이란 밖에서 만든 첫 장편영화. 예술품에 대한 진위여부를 시작으로, 결국 인간의 감정의 진실도가 측정가능한지 묻는다. 사건이 아닌 오로지 대화와 소요로만 전개되지만, 꼬
부산국제영화제 머스트40 - 거장귀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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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5회다. 부산국제영화제가 15번째 생일을 맞는다.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역할해온 부산영화제는 기념할 만한 새로운 프로그램과 행사로 관객을 유혹한다. <씨네21>은 40편의 부산영화제 추천작을 엄선했다. 또한 부산영화에서 발견할 새로운 한국영화의 경향을 프로그래머를 통해 짚어보고, 부산을 찾는 스페인 거장 카를로스 사우라 감독의 내한에 앞서, 프랑코 정권 시대 스페인영화의 흐름을 홍성남 영화평론가의 해설로 살펴본다. 영화에 대한 가이드가 전부가 아니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올리버 스톤 감독을 비롯해 윌렘 데포, 줄리엣 비노쉬, 아오이 유우 등 부산을 찾는 스타들을 소개하는 ‘부산을 찾는 게스트들’과 부산에 간다면 꼭 해보아야 할 ‘부산 머스트10’도 함께 수록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7일 개막하여 15일까지 열린다. 67개국 308편의 영화와 만나는 기회, 잔치는 시작됐다.
映都 부산 그곳에 영화가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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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 혹은 <VJ 특공대>의 날쌘 카메라도 김동호 집행위원장을 따라붙긴 쉽지 않을 겁니다. 아침부터 밤까지 방방곡곡에 신출귀몰하는 식이니, 얼마 못 가 두손 들지도 모르겠네요. <씨네21>의 사진팀도 애먹고, 애끓긴 마찬가지 아니었을까요. 지난 15년 동안 김동호 집행위원장과의 수백번의 마주침 중 의미있는 몇번의 순간들을 한데 모았습니다.
1. 이것이 그 유명한 전설의 해운대 파티다. 신문지와 소주, 그리고 영화를 사랑하는 친구들만 있으면 하룻밤을 꼴딱 새우고도 팔팔 날았다. 1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1회 영화제의 가난하지만 풍족한 술자리가 재연됐으면!!!
2. 2004년 <씨네21> 송년회에 참석한 김동호 집행위원장이 ‘아름다운 영화인’ 행사에 참여하겠다는 뜻으로 핀버튼을 달고 있다. 이때만 해도 김 집행위원장은 술을 약처럼 마셨고, 그날 김 집행위원장과 술잔을 나눈 영화인들은 즐거운 고문을 당해야 했다.
동에서 번쩍 서에서 번쩍 카메오 출연부터 영화제 파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