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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하정우 / 제작 씨네2000 /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 개봉예정 7월 초
일단 걱정부터 하고 넘어가자. 신인감독과 재난영화가 만나 근래 어떤 재난을 초래했는지, 솔직히 더는 보고 싶지 않았다. <더 테러 라이브>는 이 시점에 신예 김병우 감독과 테러, 액션, 재난이라는 요소를 전면에 내세운다. 용감한 결정이다. 마침 제작사 씨네2000 사무실에서 만난 영화의 주연배우 하정우가 우려를 불식시킨다. “러닝머신에서 시나리오를 읽다 깜짝 놀라 내려왔다.” 시나리오를 러닝머신에서 소화하는 게 버릇인 그의 증언이다. “정말이다. 이런 느낌은 <추격자> 이후 처음이다.” 2013년 류승완 감독의 <베를린>과 윤종빈 감독의 <군도>, 연출작 <롤러코스터>까지 꿰어놓은 감독 겸 배우의 보증에 일단의 믿음 한표가 축적된다.
<더 테러 라이브>는 “10분 뒤 마포대교를 폭발하겠다”는 장난전화에서 시작된 대테러 전면전이다. 장
영화보다 영화 같은 뉴스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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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하정우, 강동원 / 제작 영화사 월광 / 배급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 개봉예정 미정
윤종빈 감독은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가 끝난 뒤 홀로서기를 했다. ‘월광’(月光)이라는 제작사를 차린 것이다. 아내의 성인 ‘문’(영어로는 moon)에서 비롯된 ‘달’과 자신의 이름 마지막 글자인 ‘빈’(빛날 빈)의 동의어인 ‘광’자를 조합해 만든 이름이다. 계획했던 일은 아니다. “내 아이템으로 영화하는데 굳이 다른 제작사와 할 필요가 있을까. 때가 되면 내 제작사를 차려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었다.” 그때가 지금이 되었다. 해가 바뀌기 전, 하정우와 강동원의 캐스팅만으로 영화계를 ‘핫’하게 달군 <군도>라는 제목의 작품이 바로 윤종빈 감독의 신작이자 영화사 월광의 창립작이다.
제목대로 <군도>(群盜, 무리를 지어다니는 도둑)는 1895년 조선 철종 때 활동했던 의적단을 소재로 한 액션영화다. 사실에서 출발한 이야기를 주로 했던 그의
성룡스러운 하정우 대 이연걸스러운 강동원의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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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전도연, 고수 / 제작 다세포클럽 / 배급 CJ엔터테인먼트 / 개봉예정 하반기
2004년 10월, 주부 장미정씨는 파리행 비행기에 올랐다. 남미에서 만난 지인은 금강석 원석을 대신 프랑스로 옮겨주면 400만원의 수고비를 주겠다고 했다. 그는 법적으로 아무 문제될 것이 없다고 했다. 심지어 지인과 가까운 이도 그녀와 동행했다. 의심을 품을 처지는 아니었다. 뭣보다 장씨의 생활이 빠듯했다. 그녀는 일주일 공짜 여행하는 셈치고 심부름을 맡았다. 하지만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상황이 바뀌었다. 그녀가 운반한 여행용 가방에서 다량의 코카인이 쏟아져 나온 것이다. 장씨는 영문도 모른 채 수갑 찬 범죄자가 됐고, 한국에서 무려 1만6천km 떨어진 카리브해 마르티니크 섬의 감옥으로 이송됐다. 지구 반대편의 감옥에서 그녀가 걸어나오기까지는 무려 2년6개월이 걸렸다.
<집으로 가는 길>은 <추적 60분-나는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편을 통해서 세상에 알려진, 장씨의 억울한
누가 그녀를 구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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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미정 / 제작 뱅가드스튜디오, 다세포클럽 /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 개봉예정 하반기
외계 생명체에 감염된 괴물개가 도심을 습격한다. 즉각적으로 <괴물>과 <7광구>의 무시무시한 괴수를 떠올리는 독자들이 많겠지만, 이 영화를 신정원 감독이 연출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정이 좀 달라진다. <시실리 2km> <차우> <점쟁이들>을 통해 기괴한 캐릭터, 엇박자 유머를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로 구축한 신정원 감독은 괴수 어드벤처물이었던 “<차우>의 완결판”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더 독>을 구상했다고 한다. 괴물로 변모하는 개가 불도그라는 점부터 이미 심상치 않은 기운을 팍팍 풍기는 이 영화의 밑그림을 시나리오 작업 중인 신정원 감독에게 물었다.
-시나리오 작업은 얼마나 진행됐나.
=1월15일경까지 작업할 예정이다. 원래 지난해 12월에 촬영에 들어가려 했는데, 작업이 잘 안됐다. 몸도 정신도 좀 아파서.
우리 개가 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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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이준, 양동근, 서영희, 강신효, 김형준, 오광록, 마동석 / 각본 김기덕 / 공동제작 (주)김기덕필름, (주)루스이소니도스 / 배급 NEW / 개봉예정 하반기
배우들의, 배우들에 의한, 배우들을 위한 영화다. 평소 영화 만드는 일을 “지도를 들고 보물을 찾으러 떠나는 여행”에 비유하는 신연식 감독은 주저없이 이 영화의 보물로 ‘배우들’을 꼽았다. 김기덕 감독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배우는 배우다>는 “한 단역배우가 밑바닥에서 정상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망가지는 과정에서 이런저런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다”. 그중에는 부유한 마나님도 있고, 과거의 스타도 있고, 대기업 회장님도 있고, 깡패도 있다. “그 모두가 일종의 역할놀이처럼 그려져 있다. 우리의 삶 자체도 배우의 인생과 비슷한 것처럼.” 그 낯선 가면들이 놓인 빈자리를 채워주는 건 넓은 스펙트럼의 배우들이다.
아무래도 가장 많은 시선이 쏠릴 곳은 첫 주연작부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내야 할 배우 이준
김기덕의 시나리오로 배우, 감독, 제작자가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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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김혜수, 조정석, 이종석 / 제작 주피터필름 / 배급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 개봉예정 하반기
한재림 감독이 1453년 계유정난(癸酉靖難, 1453년 단종 1년, 수양대군이 왕위를 빼앗기 위해 김종서 등 세 재상을 비롯한 정부 핵심인물을 죽이고 정권을 찬탈한 사건)을 파헤친다. 이미 물릴 만큼 많은 드라마와 캐릭터가 쏟아졌다고? 이건 좀 다르다. 수양대군도, 김종서도, 한명회도, 익히 아는 어떤 관련 인물도 <관상>의 주역은 아니다. 사건을 읽는 자는 이 거대한 흐름을 볼 수 있다는 이유로, 오히려 희생양이 된 관상가다. 영화는 이 한 남자의 시선으로 역사의 소용돌이를 재구성한다. 순제작비 65억원의 대작. 연일 쏟아지는 폭설과 한파의 나날, 전국을 돌며 50% 촬영을 마친 <관상>은 올 하반기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이야기를 이끄는 큰 축이 계유정난이다. 조선사 중 가장 논란이 되는 사건이자 그만큼 영화, 드라마를 통
얼굴을 보면 역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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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정재영, 이성민, 서주영 / 제작 에코필름, CJ엔터테인먼트 / 배급 CJ엔터테인먼트 / 개봉예정 하반기
이미 두 차례나 영화화되었다. 딸을 잃은 아버지의 복수라는 소재 역시 익숙하다. 그럼에도 여전히 궁금하고 기대되는 이유가 뭘까. 아마도 정재영, 이성민이라는 색깔있는 두 배우들에 대한 믿음 때문이 아닐까. 지난해 12월15일 촬영을 시작하여 벌써 11회차 진행된 이정호 감독의 <방황하는 칼날>은 그간 화제가 되었던 유사 소재의 영화들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신중한 걸음을 내딛고 있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 영화를 매혹시키는 힘은 소재가 아니라 태도에 있다. “소설 <방황하는 칼날>이 출판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읽었고 굉장히 울었다. 심정적 공감이랄까, 독백 위주의 전개가 절로 관객의 상상을 자극한다”는 이정호 감독의 말처럼 소설의 세밀한 심리묘사와 촘촘한 전개는 글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힘이 있다. 하지만 영화화를 가정한다면 이를 그저
결말의 칼끝은 어디를 향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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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이준호, 진경 / 제작 영화사 집 / 배급 NEW / 개봉예정 하반기
“아르고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눈이 100개 달린 거인. 눈깔이 100개나 있으니 절대 놓치는 게 없지. 난 모든 걸 보고 빠짐없이 기억하는 사람을 원한다.” 전문 강도단을 추적 중인 특수범죄과 감시반의 황 반장(설경구)이 막 시험을 통과한 신참 하윤주(한효주)에게 당부한다. 우리 역시 조의석, 김병서 감독이 <감시>를 궁금해하는 예비 관객에게 아르고스가 되어주길 바랐다. 촬영이 한창인 까닭에 안타깝게도 조의석 감독과의 전화 인터뷰로 만남을 대신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가 김병서 감독과 함께 속속들이 조감하고 있는 <감시>의 풍경을 엿보기에는 충분할 것이다. 감시반과 범죄단이 서울 한복판에서 펼치게 될 시선의 전쟁, 그 폭풍의 눈속으로 뛰어들어보자.
-<조용한 세상> 뒤 오랜만이다. 어떻게 시작한 프로젝트인가.
=원래 ‘감시’를 소재로 한 범
누군가 당신을 훔쳐보고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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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한석규, 이제훈, 오달수, 강소라, 조진웅 / 제작 KM컬쳐 / 배급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 개봉예정 3월
“<소름>을 만들고 나면 굉장히 시원할 줄 알았다. 그런데 오히려 더 갑갑하더라. <나는 행복합니다>를 구상할 때도, 좀더 유연한 태도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3년 전 윤종찬 감독이 털어놓은 고민이다. 그가 말한 유연한 태도는 무엇을 뜻하는 걸까. 시장의 빠른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는 체념의 다른 표현일까. 그런 것 같진 않다. <소름> <청연> <나는 행복합니다>에 이은 그의 네 번째 연출작 <나의 파파로티>는 TV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고딩 파바로티’라 불린 김호중씨의 사연을 바탕으로 한 휴먼드라마다. 편집을 끝내고 믹싱 작업에 들어간 윤종찬 감독은 이번에도 유연함의 미덕에 대해 수차례 강조했다. 전작에선 배우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려고 애썼다면, 이번엔 한발 물러서서
그 노래 한곡을 위해 힘을 빼고 잽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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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김인권, 류현경, 오현경, 김수미, 오광록, 이초희, 유연석 / 제작 인앤인픽쳐스 /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 개봉예정 상반기
빰빰빰 빰빰 빰빠~. TV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의 이 시그널 음악은 30년 넘게 일요일의 점심을 알린 국민 차임벨이다. 시그널 음악뿐만이 아니다. 프로그램과 함께 나이를 먹고 있는 이들에게 <전국노래자랑>은 익숙하고 편안한 “일요일의 사운드”다. <전국노래자랑>은 바로 그 TV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영화에는 여러 이유로 <전국노래자랑>의 무대에 서고자 하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낮엔 미용사 보조로, 밤엔 대리운전 기사로 일하는 박봉남(김인권), 하나뿐인 손녀와 곧 떨어져 살아야 하는 오 영감(오현경) 등 저마다 사연 하나씩은 지니고 있다. 공통점이라면 이들이 모두 “나 같고 너 같은 보통 사람들”이라는 것. 이종필 감독은 취재차 <전국노래자랑
평범하게 더 평범하게 보통 사람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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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유아인, 김해숙, 정유미, 김정태, 김성오, 이시언 / 제작 시네마서비스, 오름픽쳐스 / 배급 CJ엔터테인먼트 / 개봉예정 상반기
완득이가 아니라 깡철이다. 최근 대선을 둘러싸고 트위터상에서 ‘개념 배우’ 등의 수식어로 화제가 됐던 유아인은 “오늘 밤에는 부산에 <깡철이> 촬영하러 갑니다. 생계의 저변에 정치가 완벽하게 침투해 있다는 사실 잊지 않으며 내 일에 집중하겠습니다”라는 멘션을 끝으로 촬영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중이다. 유아인이 연기하는 강철은 뜻하지 않게 세상의 때를 묻히게 되고, 자신의 삶이 주변인에 의해 저당잡힌 현실을 결코 벗어날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된다. 그렇게 돌아오지 못할 사지로 걸어들어가며 자기 안에 내재돼 있던 폭력성을 발견한다. 어쩌면 <완득이>의 완벽한 반대말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원빈, 신하균 주연의 <우리 형>(2004)으로 데뷔한 안권태 감독은 도중하차했던 <눈에는 눈, 이에는 이>(2008)
청춘을 산다 악으로 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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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김윤석, 조진웅, 장현성, 김성균, 박해준, 여진구 / 제작 파인하우스필름 / 배급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 개봉예정 하반기
장준환 감독이 말하길 “요즘은 바쁘기가 아이돌 수준”이라고 했다. “식당에 미리 예약해놓고 밥 먹을 때도 있다”며 웃었다. “영화적 요소와 인물들이 많아서 준비할 것이 많다”고 했다. <화이> 촬영을 눈앞에 두고 그렇게나 바쁜 장준환 감독을 만났다. 많은 사람들이 참 오래도 기다렸다. 데뷔작 <지구를 지켜라!> 이후 꼬박 10년 만에 그의 두 번째 장편이 ‘진짜’ 시작된 것이다.
-방금 전까지도 배우 조진웅과 캐릭터 상의를 하느라 바빠 보였다.
=<화이>는 화이(여진구)라는 소년과 아빠들이라고 불리는 범죄 집단의 다섯 남자가 주인공이다. 배우들과 캐릭터에 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해나가고 있다. 리딩도 해보고. 개별적으로 내가 개개인들에 대해 느끼는 점도 말하고, 어떻게 이 캐릭터를 함께 만들 것인지도 최종 점검하
10년 만에 돌아왔다 선과 악의 극단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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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서교, 성동일 / 제작 덱스터필름, 컨텐츠아이 / 배급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 개봉예정 7월
모두가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미스터 고 3D>를 말한다. 그동안 <킹콩> <혹성탈출> 등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유인원 캐릭터를 한국영화의 주연배우로 만나게 될 날이 올 줄 누가 알았겠는가. 전체 영화의 90%가 VFX(영상특수효과), 한국의 내로라하는 영화 기술 스탭들이 대거 참여한 <미스터 고 3D>는 진화를 거듭하는 한국 특수효과 기술의 최전방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게다가 제작비만 225억원, 그중 4분의 1을 중국의 메이저 제작사 화이브러더스(약 53억원)가 조달했으며 중국 본토 5천여개 스크린에서 개봉을 확정한 <미스터 고 3D>는 글로벌 시장을 노리는 한국영화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형 프로젝트의 수장은 김용화 감독이다. 어쩌면 거대한 도박처럼 느껴질 법한 &l
고릴라에게 올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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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한국영화가 새로운 관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대 이상의 응원과 지지를 받았던 까닭에 2013년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해입니다. 올해 한국영화의 라인업을 보니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든든합니다. 모든 작품을 소개하고 싶지만 <씨네21>은 15편을 엄선했습니다. 풀3D 촬영을 비롯한 진일보한 VFX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김용화 감독의 <미스터 고 3D>가 일단 눈에 들어옵니다. 장준환 감독이 10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인 <화이>도 반갑습니다.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신정원 감독의 <더 독>은 시도 자체만으로도 끌립니다. 실화에서 출발한 방은진 감독의 <집으로 가는 길>과 윤종찬 감독의 <나의 파파로티>, 상상을 더해 역사를 재구성한 이해준 감독의 <나의 독재자>도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일요일마다 TV로만 보던 방송 프로그램이 스크린의 큰 화면으로 어떻게 옮겨질지도 궁
2013년 한국영화, 든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