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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확인거주물체’라는 제목에서 UFO나 외계인을 떠올렸다면 제대로 짚었다. 2009년 장이 작가가 다음에 연재한 <미확인거주물체>는 외계생명체가 시골 마을에 잠시 ‘거주’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UFO의 존재를 은폐하려는 기득권과 외계인에 납치된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UFO의 존재를 알리려는 개인이 맞선다. <미확인거주물체>의 영화화를 준비하는 윤경돈 PD와 박준휘 대표를 만났다.
-어떻게 시작된 프로젝트인가.
=윤경돈 PD_다른 회사에서 UFO가 나오는 상업영화를 기획하고 있었는데 <미확인거주물체> 연재가 시작됐다. 내가 개발하는 것보다 재밌다고 회사에 얘기했는데 결국 판권을 사지 않았다. 회사를 나와 장이 작가를 찾아가 영화로 만들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
-원작 웹툰에서 어떤 장점을 봤나.
=윤경돈 PD_<미확인거주물체>는 웹툰을 즐겨 보는 대중 사이에서는 그렇게 인기있던 작품은 아니었다. 인지도는 낮지만 이야기의 구조나 만듦새
외계인이 납치한 엄마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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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배 대표는 강풀 작가와 인연이 깊다. <26년>의 제작자인 그는 앞서 강풀 원작의 <순정만화> <아파트> <타이밍> 등을 투자배급했다. <당신의 모든 순간>은 하루아침에 모든 사람이 좀비로 변한 뒤 살아남은 청년이 앞집 여자를 지켜주는 아주 희한한 사랑 이야기다. 종말과 좀비, 지고지순한 멜로와 청춘물을 포괄한 이 독특한 원작은 이윤기 감독의 손을 거쳐, 12월 말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풀 작가의 작품은 충무로 시나리오 공급소라 할 만큼 100% 영화화된다. 그만큼 판권 경쟁도 치열했을 것 같다.
=다행히 지금처럼 판권 경쟁이 치열하지 않았다. (웃음) 강풀 작가는 자기 기준이 있다. 인기도와 비례하지 않고 적정선의 기준만큼만 받는 원칙이 있다. 영화화되고 잘되면 더 가져가더라도 말이다.
-영화 제작자로서 보는 강풀 원작의 장점은 무엇인가.
=매 작품 새롭고 기발하고 충격적이면서도 내러티브가 잘 짜여 있다. 인물
리얼 좀비, 클래식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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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한답시고 클라우디아 쉬퍼의 전신운동을 따라하다 5분 만에 쓰러져본 사람이라면, 숀 리의 지옥다이어트를 시도하다 진짜 지옥 문턱을 밟아본 사람이라면 반드시 챙겨볼 것. ‘살의 올가미! 살의 덫! 살의 감옥!’에 갇힌 의지박약의 영혼들이여 네온비/캐러멜 작가의 <다이어터>를 영접하라. 25살 은행원 신수지는 몸무게 93kg의 초고도비만이다. 변기에 앉을 때마다 허벅지가 반쪽이 되는 걸 상상하는 그녀는 야심차게 마련한 고가의 운동기구마저 3일 만에 빨래 건조대로 만들어버리는 나약한 의지의 소유자다. 그런 그녀가 외모만 훤칠할 뿐 반은 진상이요, 반은 사기꾼인 가짜 트레이너 서찬희의 꾐에 넘어가 인생을 건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된다.
문현성 감독은 <다이어터>를 “수지와 찬희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가며 성장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김종욱 찾기>의 이경의 작가와 의기투합해 각색을 시작했다. 각색 포인트는
배우들이 너무 날씬해서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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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고, 또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더 파이브>의 은아와 정연식 감독은 닮았다. 오랜 기간 와신상담한 끝에 목적을 이루고야 마는 은아처럼 감독도 영화를 시작한 지 십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드디어 늦깎이 입봉을 앞두고 있다. 감독은 사기로 큰돈을 잃고 상경해 고생 끝에 CF감독으로 데뷔했으나 일이 잘 풀리지 않아 한동안 생활고를 겪었다. 일용직 노동으로 생계를 이으며 힘든 시간을 보내던 중 공모전을 통해 신문에 만화를 연재할 기회를 얻게 됐다. 만화를 그려 생활이 좀 나아지자 처음의 꿈이던 영화가 하고 싶어졌고, 직접 쓴 시나리오를 들고 영화사를 전전했지만 그 와중에 세번이나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 시기에 구상한 작품이 연쇄살인마에게 가족을 잃은 은아의 복수를 그린 <더 파이브>다. 감독의 심정은 나락으로 떨어진 은아의 마음과도 같았다. 처음부터 영화를 만들긴 어렵겠다고 판단한 감독은 <더 파이브>를 웹툰으로 그렸다. 웹툰은 유명세를 얻었고 감독은
와신상담하며 절차탁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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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박 메일이 쇄도하고 있다.” <목욕의 신> 연출을 맡은 이정섭 감독은 요즘 밀려드는 캐스팅 제안에 당황하고 있다. “원작의 팬층이 워낙 두텁다.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는 예전 <슬램덩크> 같은 분위기로 통하는 작품이니 다들 한목소리 하고 싶은 거다.” 인터넷엔 가상 캐스팅이 난무하고, 아이돌 팬들은 서로 ‘우리 오빠’를 캐스팅해달라고 목매는 분위기다. 20대 초반 배우들이 주축이 되는 시나리오다 보니, 또래 배우들의 관심도 꽤 높은 프로젝트다. “이상할 정도로 캐스팅이 순조롭다. (웃음)”
2011년 여름부터 연재된 하일권 작가의 <목욕의 신>은 웹툰계의 최고 화제작이었다. 취업난을 겪던 허세가 우연히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것 같은 럭셔리 금자탕의 세신사로 취직해 동료 세신사와 경쟁하면서 겪는 해프닝이 주된 줄거리. 허무맹랑하고 과장된 설정이 바탕이지만, 허세와 금자탕의 젊은이들을 통해 지금 청년들이 품고 있는 꿈과 인생의 가치를 진지하게 돌아보
이제 ‘때’의 비가 쏟아질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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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의 영화 연출을 맡은 김태용 감독에게 인터뷰 요청을 하려고 전화를 걸었다. 김태용 감독은 수화기 너머로 사람 좋은 웃음을 흘리며 “시나리오를 계속 수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야기가 언제 어떻게 바뀔지 나도 모르겠다. 아직은 인터뷰를 하기엔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용 감독은 1년 전에도 비슷한 이유로 인터뷰를 고사했었다. 결국 영화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의 원동연 대표에게 영화 <신과 함께>의 밑그림을 보여달라고 조르는 수밖에 없었다. <미녀는 괴로워> <마린보이>를 제작한 원동연 대표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제작하기 전인 2011년에 웹툰 <신과 함께>의 영화/드라마 판권을 모두 구입했다.
주호민 작가의 웹툰 <신과 함께>는 2010년 1월부터 3년 동안 회당 평균 9.9점의 평점을 받으며 네이버에 연재된 인기 웹툰이다. 한국의 전통 신화 속 인물들을 데려다가 이승과 저승을 누비게
죽음 뒤의 블록버스터급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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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재밌는 웹툰 없어요?”는 충무로에서 “어디 좋은 책 없나?”와 동의어다. 웹툰과 영화 매체의 간극을 고민하던 시기를 떠나, 이제 웹툰은 충무로에서 소설처럼 적극적으로 검토되는 원작이다. 웹툰을 보면 영화가 보인다. 웹툰 원작 프로젝트는 그래서 당신이 생각한 것 이상으로 많다.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개봉을 앞둔 <더 파이브>에서부터 캐스팅 중인 <내부자들> <목욕의 신>, 시나리오 작업 중인 <당신의 모든 순간> <다이어터> <신과 함께> <고양이 장례식> <미확인거주물체>, 영화화 기획 중인 <쌉니다 천리마마트> 등 모두 9편이다. 이번에 소개하지 못했지만 변영주 감독의 <조명가게>, 오기환 감독의 <패션왕>, <살인자 O 난감> 등도 기획 개발 중이다.
스크롤 내려! 스크린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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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6일 금요일 오후 2시경. 대부분 예술영화관에서는 “죽음의 시간대”로 불리는 평일 오후지만, 씨네큐브 광화문의 풍경은 팔팔하다. 1관 <마지막 4중주>와 2관 <나에게서 온 편지>의 상영을 앞두고 나이가 지긋한 관객이 상영관 앞 벤치에 삼삼오오 둘러앉아 이야기꽃을 피우는 풍경까지 벌어진다. 용인에서 온 60대 A씨 부부는 근처에 친구 문병을 왔다가 친구들과 함께 씨네큐브에 들렀다. “얼른 집에 가서 개밥도 줘야 하고 그러니까 친구들끼리 문화생활로는 영화가 제일 편리하지. <아무르> 때 여기 처음 와본 이후로 자주 오는데, 오늘은, 남자들은 <마지막 4중주> 보고, 여자들은 <폭스파이어> 보려고 그래요.” 그런가 하면 여의도에서 온 50대 주부 B씨는 자칭 씨네큐브 “단골”이다. “얼마 전에 <마지막 4중주>를 봤는데 친구가 <나에게서 온 편지>가 더 좋다고 해서 진짜인가 친구랑 같이 확인하러 왔어요.” &
그들은 어찌하여 광화문에 모여 영화를 보게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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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이 뭐가 나빠> Why Don’t You Play in Hell?
소노 시온 / 일본 / 2013년 / 126분 / 아시아영화의 창 / 코미디, 액션
영화에 미친 인간들이 있다. 최고의 액션영화 감독과 일본의 이소룡을 꿈꾸는 히라타와 사사키가 그들이다. 둘은 어릴 때부터 친구들과 함께 ‘짝퉁’ 이소룡 영화를 찍으며 꿈을 키운다. 한편, 야쿠자 보스 무토는 배우 지망생인 딸 미추코가 자신이 제작하는 영화에 출연하길 원한다. 미추코는 히트작 CF에 출연한 게 경력의 전부다.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무토의 숙적인 야쿠자 이케가미는 미추코와 사랑에 빠진다. 히라타와 사사키는 미추코와 함께 무토의 영화를 완성해야 하는 임무를 맡는다. “당신이 극장에서 팝콘 먹고 콜라 마시며 볼 수 있는 영화”라는 소노 시온의 말처럼 <지옥이 뭐가 나빠>는 여러 이유로 영화를 만들어야 하는 사람들을 그리는 코미디영화다. 3.11 대지진 이후 일본의 현실에 묵직한 질문을 던졌던 전
당신의 보물은 어디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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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모구이> Backwater
아오야마 신지 / 일본 / 2013년 / 102분 / 아시아영화의 창 / 드라마, 섹스
아오야마 신지의 영화에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아직도 화해불가다. 화해는커녕 그 아버지는 끔찍한 괴물이 되어 <도모구이>에 돌아왔다.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나는 17살이었다. 1988년이었다”라는 주인공 토마의 보이스 오버 내레이션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정확히 말하면 아버지가 죽기 직전 있었던 그 파란만장한 가족사의 한 토막이 전개된다. 아버지는 상대를 가리지 않는 색광인 데다 섹스를 하며 폭력을 휘두르는 가학 성애자다. 토마는 그런 아버지의 피가 자신에게도 흐를까봐 두렵다. 하지만 그 자신도 일찌감치 여자친구와 섹스를 하는 도중 폭력의 욕망을 느낀다. 토마를 낳아준 어머니는 지척에 있지만 아버지는 지금 젊은 여자와 동거 중이고 실은 토마도 아버지의 그녀에게 묘한 매혹을 느낀다. 종국에 이 마을에는, 이 가족에게는 파국이 찾아온다. 아오
당신의 보물은 어디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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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 축복> Vara: A Blessing
키엔체 노르부 / 부탄 / 2013년 / 96분 / 개막작 / 드라마
신은 가장 비천하고 낮은 곳에 임하신다.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바라: 축복>은 인도 남부지방의 전통춤 바라타나티암(Bharatanatyam)에 얽힌 한편의 설화 같은 이야기를 전한다. 아름다운 처녀 릴라는 힌두신에게 바치는 춤 바라타나티암 무희인 어머니에게 춤을 배우는 견습 무희로, 조각가를 꿈꾸는 하층계급 청년 샴과 사랑에 빠진다. 그녀는 여신상을 조각하고 싶어 하는 샴의 요청으로 그의 모델이 되고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깊은 관계를 맺는다. 한편 마을 유지가 릴라를 눈독 들인 가운데 두 사람의 밀회는 촌장에게 발각되고, 어머니와 샴 두 사람을 구하기 위해 릴라는 스스로를 희생하기로 결심한다.
부탄의 덕망 높은 승려이기도 한 키엔체 노르부 감독은 자신의 세 번째 작품 <바라: 축복>을 통해 형식과 메시지의 완
당신의 보물은 어디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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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축제의 계절이 왔다. 부산국제영화제가 10월3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매년 그러하듯 다양한 행사가 많다. 하지만 세계 각국에서 온 다양한 영화들이 이 축제의 진수다. 이번에 부산에서는 어떤 영화를 보면 좋을까 고민되는 독자들을 위해 <씨네21>이 강력 추천 ‘Must List 30’을 준비했다. 차이밍량, 고레에다 히로카즈 등 거장들의 신작에서부터 각종 영화제 수상작들, 그리고 패기 넘치는 신인들과 기막힌 장르들을 총합하여 1번부터 30번까지 여기 적었다. 이 30편 안에 당신이 발견할 올해의 보물이 숨겨져 있다. 부산에 갈 당신에게 이 목록을 드린다.
<씨네21> 기자들의 Biff 위시리스트
김성훈
<소녀> 최진성
<용서받지 못한 자> 이상일
<일로 일로> 앤서니 첸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제5계급> 빌 콘돈
송경원
<나기마> 잔나 이사바예바
<천주정&g
당신의 보물은 어디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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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감독이 <58년 개띠 노총각감독 서울 위드 러브>라는 정체를 짐작하기 어려운 제목의 영화를 찍는다고 연락을 해왔다. <세계영화기행> 등 다수의 TV다큐멘터리를 제작했던 독립프로덕션 인디컴미디어의 대표인 그는 준비하던 영화가 엎어지면서 10년 전 뇌출혈로 쓰러졌다. 몸 한쪽이 마비돼 지팡이 없이는 걷는 것도 불편한 몸. 가난하고 몸 불편한 노총각 감독은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기로 결심했고, 8월15일 크랭크인 현장에 <씨네21>을 불렀다. 영화의 정체도 궁금했고, 그간의 김태영 감독 얘기도 궁금했다. 슬프지만 그래도 희망찬 이야기를 전한다.
인디컴미디어 수상 경력
1993 <베트남 전쟁, 그 후 17년> 제29회 백상예술대상 TV비극부문상, 제20회 한국방송대상 외주제작부문상
1994 <카리브해의 고도, 쿠바> 제21회 한국방송대상 외주제작부문상
1995 <세계영화기행> 제23회 한국방송대상 외주
웃픈 우리 영화의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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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인생의 교과서가 될 수 있습니다. ‘김정원의 피카추’를 기고하는 3X살의 싱글 김정원씨는 영화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대표적인 게 바로 폭탄주입니다. 폭탄주 제조기술로 회식자리의 스타로 거듭나려 했던 그는 그 밖에 ‘엄마의 맛’, ‘명절’, ‘결혼’, ‘고스톱’, ‘고양이’, ‘패싸움’ 등을 영화에서 보고 배우며 직접 따라 해봤습니다. 그러나 영화라는 교과서는 그렇게 완벽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실패의 쓴맛을 먼저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고향의 맛, 다시다
‘엄마의 맛’을 영화로 배웠습니다
고향이 전주라고 하면 사람들은 내가 집에서 12첩반상 한정식을 받는 줄 안다. 좋겠다, 어머니가 솜씨있어서, 라면서. 하지만 전라도 엄마라고 전부 솜씨가 좋다면 제주도 엄마는 전부 전복 따겠지. 나는 집에 가면 배달 치킨과 배달 족발과 배달 자장면을 먹는다. 그걸 어찌나 많이 먹었는지 한국 식당도 없는 외국에서 1년 넘게 살다 돌아와 처음 먹은 음식이 자장면과 탕수육이었다. 바로 이
“어때요~ 참 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