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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도, 교육체육관광위원회 소속도 아니다. 국방위원회 소속인 그가 <씨네21>과 함께 지난 7개월 동안 모태펀드 블랙리스트를 조사할 수 있었던 건 그가 정의당 국정농단조사단장이었기에 가능했다. 그는 “대규모 정부 예산이 투입된 모태펀드가 지난 정권에서 문제를 드러낸 만큼 모태펀드를 운용하는 한국벤처투자는 감사원의 감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7개월 동안 모태펀드를 조사한 소감이 궁금하다.
=두 가지를 말하고 싶다. 첫째, 합리적 의심의 중요함이다. 지난해 10월 말, 문화예술계에서는 블랙리스트 문건설이 파다했었다. 그런데 블랙리스트를 만드는 것만으로는 큰 의미가 없다. 이들의 활동에 정부가 직접적으로 개입해야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간섭했을까? 정책 자금을 쥐고 뒤흔들지는 않았을까? 이런 의혹을 갖고 실마리를 찾아가던 중에 모태펀드에 주목했고, 실제로 블랙리스트는 투자를 배제하고, 화이트리스트는 집중적
[스페셜] ② 김종대 정의당 의원 "현재 드러난 문제점부터 해결하는 게 통치의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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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모태펀드의 자펀드 운용사도 김영란법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개정안이다(자세한 내용은 <씨네21> 1101호 국내뉴스 ‘모태펀드의 자펀드 운용사 포함 요구하는 김영란법 개정법률안 발의’ 참조).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이자 대통령 직속 기구인 을지로위원회(더불어민주당이 19대 국회 때 만들었다. 당시 남양유업과 롯데, 세븐일레븐 등 유통업계의 불공정거래, 삼성전자서비스 등의 간접고용 문제 등을 개선하기 위해 활동했다. 새 정부는 을지로위원회를 대통령 직속 위원회로 신설해 강력한 행정력을 동원한다는 구상이다.-편집자)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가 모태펀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무엇일까.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8주기 추도식날 아침, 봉하마을에 가기 전인 그를 국회에서 만나 모태펀드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나눴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
[스페셜] ①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태펀드, 자펀드가 좋은 콘텐츠를 생산하고, 일자리를 늘리고,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하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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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전야다. 새 장관과 기관장 인선을 앞둔 충무로는 태풍의 눈처럼 고요하다. 하마평에 오른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언급조차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다. 동시에 새 정권에 거는 영화인들의 기대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예측불허의 파격인사 때문이기도 하지만, 박근혜 정권이 자행한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사태에 대한 실망감과 분노 그리고 상처가 워낙 컸던 까닭이다. 한 제작자는 “하마평에 오른 후보자들의 이름을 들은 적이 있지만, 최근의 청와대 인사를 보니 누가 될지 더더욱 모르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5월 19일 영화계 각 단체들은 문체부에 의견서를 냈다. 지난 정권의 영화산업 정책과 각종 지원사업을 평가하고, 영화계의 산적한 현안을 확인하며, 새 정부에 바라는 목소리를 듣기 위한 문체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이하 제협)는 스크린 독과점, CJ, 롯데 같은 대기업의 투자·상영 분리를 포함해 불공정한
[스페셜] 새 정부 출범을 맞이하여 영화계 현안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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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정권에서 문화정책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았다.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팔길이 원칙도 실종됐다. 영화인들을 포함한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블랙리스트 때문에 큰 피해와 상처를 입었다.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적폐 청산을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의 개혁 정책들이 속속들이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어떤 정책들이 실행될지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도 그래서다. <씨네21>은 문재인 대통령의 문화 개혁 드라이브 방향이 크게 ‘적폐 청산’과 ‘제이(J)노믹스’(정부의 역할을 중요시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정책)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모태펀드를 운용하는 한국벤처투자, 문화체육관광부 및 영화진흥위원회 개혁, 부산국제영화제의 정상화 등이 전자라면, 모태펀드를 통한 일자리 창출, 독립영화 지원사업, 독립예술영화 지원사업, 스크린 독과점, 대기업의 투자·상영 분리 같은 이슈들이 후자일 것이다. <씨네21>은 새 장관, 기관장 인선을 앞두고 있는 영화계의 분위기를 전
[스페셜] 문재인 대통령 시대의 문화정책이 궁금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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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아재들의 기합이 심상치 않다. 5월 17일 현재 232만여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을 동원한 ‘부산 기장 로컬영화’ <보안관>(감독 김형주)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와 <에이리언: 커버넌트> 등 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따돌리고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 김종수, 조우진, 임현성, 김재영, 배정남 등 출연배우들은 매주 주말 전국을 돌면서 관객을 만나고 있다. 200만 관객을 돌파한 다음날, 여덟 배우들은 만사를 제쳐놓고 우르르 몰려와 자장면을 함께 먹으며 촬영 뒷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산으로 간 기장 아재들의 수다를 중계한다.
참석자/ 이성민(대호), 조진웅(종진), 김성균(덕만), 김종수(용환), 조우진(선철), 임현성(강곤), 김재영(곽 전무), 배정남(춘모).
공통 질문_ 기장 아재들의 ‘최애’(가장 사랑하는) 장면은?
이성민_"대호가 보트타고 등장하는 신."
조진웅_"비치 타
[스페셜] <보안관> 여덟 아재들의 전투적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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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장 페드로 알모도바르를 필두로 박찬욱, 마렌 아데, 파올로 소렌티노(이상 감독), 윌 스미스, 제시카 채스테인, 판빙빙, 아녜스 자우이(이상 배우), 가브리엘 야레(영화음악 작곡가)가 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작품 심사를 맡는다. 개막일 오후에 열린 심사위원 기자회견장에서 가장 많은 질문을 받았고 그에 화답하듯 분위기를 주도한 인물은 윌 스미스였다.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은 넷플릭스라는 화두에 대해 소신 발언을 길게 이어갔다. 기자회견장에서 나온 주요 얘기들을 정리했다.
윌 스미스_ 어려서 웨스트 필라델피아에서 자랐다. 웨스트 필라델피아에서 칸에 오기까지 긴 여정이었다. 매우 자부심을 느낀다. 칸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제안을 처음 받았을 때도 정말 흥분됐다. 기뻐서 “예스! 예스!”를 외쳤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하루에 세편의 영화를 봐야 하고 오전 8시30분부터 첫 상영이 시작된다. (웃음) 하루에 영화 세편을 본 건 14살 때가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 이번엔 일찍 잠자
[스페셜]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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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만 4500명 이상이 와서….” 저널리스트당 하나씩 배정된 메일박스가 누락된 것을 문의하자 돌아온 영화제쪽 답변이다. 프레스와 마찬가지로 마켓 관계자들도 올해 참가자가 대폭 늘어 혼선이 있다는 뒷이야기를 한다. 1946년 시작된 이래 70주년을 맞은 영화제는 예상치 못하게 증가한 게스트들로 한층 더 북적인다. 집행위원장인 피에르 레스큐르가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 때문에 매일 놀라고 있는 만큼 북한과 시리아가 (영화제에) 그림자를 드리우지 않기를 바란다”는 테러에 대한 우려는, 다행히 아직까지 기우에 불과한 듯 보인다. 영화제 초반을 강타한 이슈는 역시 스트리밍 서비스 기반업체인 넷플릭스의 영화제 수용에 대한 찬반 논란이다. 12일간 매일 밤낮, 극장에 자리를 잡기 위해 기자들이 칸의 뜨거운 햇빛 아래 악착같이 줄을 서는 풍경이 일상인 크루아제트 거리에서 ‘꼭 극장에서 보아야 영화일까’라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니, 이 또한 아이러니한 일이다. 70주년 영화제의 포문을 여
[스페셜] 현장에서 전하는 70주년 칸국제영화제의 주요 이슈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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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나보다 총명하고, 헤라클레스보다 힘이 세며, 헤르메스보다 더 빠르고, 아프로디테보다 더 아름다운 전사, DC 코믹스의 인기 캐릭터 원더우먼의 영화화는 경쟁사인 마블의 슈퍼히어로 영화시장 독주에 대항할 히든카드가 될 수 있을까. 영화화 소식이 알려진 이후,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2016)에 첫 등장하기까지 DC 익스텐디드 유니버스에 안착할 원더우먼의 정체는 많은 팬들의 관심사였다. 미국 히어로 역사상 손꼽히는 인기 캐릭터를, 이미 수십년 전에 TV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큰 인기를 누렸던 원더우먼을 또다시 스크린에 복귀시킨 이유는 뭘까. 슈퍼히어로영화사상 처음으로 여성감독이 만든 여성히어로 단독 주연작이란 타이틀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을까. 전쟁의 신 아레스의 광기에 맞서 지구 파괴 음모를 저지하던 원더우먼은 과연 코믹스의 영광을 DC 익스텐디드 유니버스 안에서 다시 한번 재현할 수 있을까. 숱한 궁금증을 안고, 영화를 만나기에 앞서 공개된 몇 가지 사
[스페셜] DC의 야심작 <원더우먼> 미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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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막 탄생한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여성 영화인들은 놀라운 활약을 보였다. 그들은 제작과 출연뿐만 아니라 기술적 혁신에서도 과감한 성취를 이끌어냈다. 예를 들어, 1896년 <양배추 요정>이라는 세계 최초의 서사영화를 만들었던 프랑스 감독 알리스 기 블라셰는 무성영화에 사운드를 삽입하는 크로노폰 시스템을 개발·사용했으며, 흑백필름에 부분적으로 컬러를 입히는 컬러 틴팅과 이중인화 등의 특수효과를 거의 최초로 구현했다. 그러나 장편 길이가 일반화되고 무성에서 유성으로 전환되면서 영화산업은 전격적으로 여성들을 배제하기 시작했다. 더 큰 자본과 최신 기술이 투입되는 순간 여성들이 그 기술을 통제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봤기 때문이다. 현재 영화산업에서도 이런 현실은 거의 나아진 바 없다. 촬영을 비롯한 기술팀의 현저히 낮은 여성 비율을 보라.
사실 영화뿐만 아니라 여타의 하이테크 엔터테인먼트 산업도 유사한 경향을 보인다. 비디오게임처럼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분야
[스페셜] 쟁점 : 테크노 페미니즘-여성, 과학 그리고 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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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시인 비슬라바 심보르스카는 <유토피아>라는 시에서 이렇게 말한다. ‘모든 것이 명백하게 설명되어 있는 섬. 이곳에서는 탄탄한 증거의 토대를 딛고 서 있을 수 있다. 모든 길은 목적지를 향해 뻗어 있다. 덤불은 정답의 무게에 짓눌려 있다… 오른쪽에는 의미가 보관된 동굴. 왼쪽에는 깊은 신념의 호수… 하지만 이 모든 매력적인 조건에도 불구하고 섬에는 사람이 살지 않는다…’ 이어서 시는 ‘바다 속으로 몸을 던지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로 가득한 삶 속으로’ 사람들이 떠나 유토피아라는 이름의 섬은 이제 텅 빈 섬이 되었다는 걸로 끝맺는다. 심보르스카의 유토피아는 또 다른 폴란드 출신의 영화감독인 아그네츠카 홀란드 감독의 영화세계와 유사하다. 의미, 진실, 증거, 이성, 이념을 토대로 존재와 삶의 모든 것을 판단하고 설명할 수 있다는 신념이 결국 광기의 역사를 만들었다는 것을 이들 지혜 가득한 현자들은 일찍이 알고 있었던 듯하다.
정치적 영화, 홀란드의 영화
폴란드계
[스페셜] 마스터클래스 여는 폴란드 감독 아그네츠카 홀란드의 영화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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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토)과 6일(화) 양일간 열리는 <감독 대 감독: 나의 영화, 당신의 영화>에서는 지금 한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여성감독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다. <카트>의 부지영 감독, <우리들>의 윤가은 감독, <화차>의 변영주 감독 등이 참석한다. 정책적인 측면에서 영화산업의 성불평등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돼 있다. 7일(수) 예정된 정책대담에 강혜정 외유내강 대표, 심재명 명필름 대표가 참석해 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영화 상영 후 마련된 포럼 및 토크 라인업도 흥미롭다. 4일(일) VR영화 <동두천> 상영이 끝난 뒤 이어지는 포럼에서는 김진아 감독이 최첨단 기술과 페미니즘을 접목하며 느낀 점을 나눈다. 또 3일 <방해말고 꺼져!: 게임과 여성> 상영 후에는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김지영 전국디바협회 대표, 이지은 옵치하는 여자들 운영자가 참석한 스페셜 토크가 이어진다. 6일 <
[스페셜] SIWFF의 토크 프로그램과 부대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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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 XX
애니 클라크, 록산 벤자민, 요반카 부코비치, 카린 쿠사마 / 미국 / 2016년 / 81분 / 새로운 물결
<XX>는 다양한 출신의 여성감독들이 만든 4편의 영화가 각기 다른 장르로 구성돼 있다. 잡지 <루 모르그>의 편집장이었던 요반카 부코비치 감독의 <더 박스>는 아들이 지하철에서 본 의문의 상자 하나가 가족 전체에 미치는 여파를 보여주는 심리 공포극이고, 뮤지션 출신의 애니 클라크 감독의 <생일파티>는 심장마비로 죽은 아버지의 죽음을 숨기려는 소동극으로 시작해 짓궂고 허무한 농담 같은 결말로 끝난다. 록산 벤자민 감독의 <떨어지지마>는 캠핑을 갔다가 우연히 보게 된 이상한 벽화가 불러일으킨 참사를 보여준다. 스산한 분위기를 무시했다가 괴물로 변한 친구에게 봉변을 당하는 좀비물의 장르 법칙을 따라간다. 가장 페미니즘적 시각이 두드러지는 작품은 <걸파이트>(2000)의 카린 쿠사마 감독이 연출을
[스페셜]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꼭 봐야 할 추천작 ⑮ <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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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번의 삶을 사는 고양이> The Cat Has Nine Lives
울라 슈퇴클 / 독일 / 1968년 / 92분 / 페미니스트 필름 클래식
독일의 페미니즘영화사는 바로 이 작품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독일의 첫번째 페미니즘영화로 언급되곤 하는 울라 슈퇴클의 장편 데뷔작 <아홉 번의 삶을 사는 고양이>는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영화가 존재하지 않던 시대, 여성의 삶에 대한 기록이다. “여성들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혹은 그들 자신의 방식으로 꾸려나갈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는 슈퇴클의 말이 이 영화의 기획 의도를 대변하는 듯하다. 1967년 여름이 배경으로, 프랑스인 안느가 독일 뮌헨에 사는 기자 친구 카타리나를 방문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들은 근교로 여행을 떠나고 파티에 참석하는 등 장소를 옮겨 대화를 나누는데, 그 가운데 여성들의 소소한 일상과 욕망, 남성 중심적 사회에서 그녀들이 느끼는 한계와 여성들의 은밀한 성적 판타지가 드러난다. 이 작
[스페셜]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꼭 봐야 할 추천작 ⑭ <아홉 번의 삶을 사는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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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디거> The Gold Diggers
샐리 포터 / 영국 / 1983년 / 90분 / 페미니스트 필름 클래식
<스릴러> Thriller
샐리 포터 / 영국 / 1979년 / 32분 / 페미니스트 필름 클래식
올해의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는 영국 감독 샐리 포터의 과거와 현재가 조우한다. 새로운 물결 부문의 <더 파티>가 그녀의 현재라면, <골드 디거>와 <스릴러>는 지금의 샐리 포터를 있게 한 시작점이 되는 작품들이다. 그녀의 중편 데뷔작 <스릴러>와 장편 데뷔작 <골드 디거>는 대중문화와 예술작품 속 여성의 역할과 이미지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20세기 페미니즘영화의 고전으로 평가받는다. 먼저 <골드 디거>는 은행에서 컴퓨터 업무를 보는 흑인 여성 셀레스테와 자신의 유년 시절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백인 여성 루비의 삶을 교차한다. 금과 권력의 상관관계를 탐구하던 셀레스테는 자
[스페셜]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꼭 봐야 할 추천작 ⑫ <골드 디거> ⑬ <스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