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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가 하나의 캐릭터다.” 나현 감독의 데뷔작 <더 프리즌>(제작 큐로홀딩스·배급 쇼박스)은 제목 그대로, 교도소 자체가 주인공이기도 한 영화다. “이른바 ‘교도소 영화’의 전형적인 포맷이 있다. 억울하게 누명을 쓴 주인공, 죄수들을 억압하는 교도관, 교도관 몰래 탈옥을 시도하는 죄수들. 그런 교도소 영화들의 전형적인 설정을 뒤집어보고 싶었다. 시나리오를 쓰는 동안 그런 생각을 해봤다. 밖에서 웬 거물이 살해당했는데 용의자가 A다. 그런데 A는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그러면 이건 미제사건이 된다. 어떤가?” 죄수의 교화를 목적으로 지어졌으나 실상은 온갖 범죄가 만들어지는 곳. <더 프리즌>의 교도소는 그런 곳이다. 이야기의 대부분이 교도소에서 진행되기에 1990년대 중반의 교도소를 사실적으로 재현할 곳이 필요했다. 하지만 “실제 국내의 교도소는 촬영 목적으로 쉽게 개방해주지 않았고, 전·현직 교도관들의 인터뷰도 어려웠다”고 한다. “때깔이 좋은 영화를 만
[스페셜] 교도소에서 생긴 일 - <더 프리즌> 나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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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임금님의 사건수첩>(제작 영화사 람·배급 CJ엔터테인먼트)은 촬영 내내 현장 분위기가 좋기로 소문이 자자했다. 2016년 여름, 촬영 현장을 취재하러 갔을 때도 현장이 유쾌했다. 카메라가 돌아갈 때는 감독, 배우 할 것 없이 의견을 자유롭게 주고받았다. 매일 촬영이 끝나면 촬영 장소 근처 맛집에서 이선균이 주도한 술판이 벌어졌다. 사극이지만 무겁고 엄숙하기보다 웃음이 많은 이야기라 가능한 분위기였다. 무엇보다 임금 예종(이선균)과 사관 윤이서(안재홍)가 이야기의 처음부터 끝까지 끌고 가는 이야기인 까닭에 둘의 호흡이 매우 중요한데, 모니터로 본 둘은 찰떡궁합이었다.
-<코리아>(2012) 다음 작품으로 <임금님의 사건수첩>을 선택한 이유가 뭔가.
=데뷔작 <코리아>를 찍고 난 뒤 다음 작품은 재미를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그런 작품을 적극적으로 찾았다. 제작사로부터 전달받은 시나리오가 무
[스페셜] 배우들이 좀더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 <임금님의 사건수첩> 문현성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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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만큼 도발과 모범 사이에서 줄타기를 잘하는 감독이 또 있을까. 변성현 감독의 장편 데뷔작 <청춘 그루브>(2010)는 제각각 개성을 가진 20대 청년들의 꿈과 욕망을 힙합 리듬에 녹여낸 청춘영화였다. 전작인 <나의 PS 파트너>(2012)는 발칙한 키워드로 출발해 보편적인 연애 감성을 일깨웠던 귀엽고 신선한 로맨틱 코미디였다. 두 작품 각각 봉태규와 지성이라는 남성배우의 기존 이미지를 정반대 위치에서 깨부순 작품이기도 했다. 그가 5년 만에 선보일 세 번째 영화 <불한당>(제작 CJ엔터테인먼트, 바른손·배급 CJ엔터테인먼트)은 남성주인공들의 누아르다. 전혀 다른 길을 걸었으나 우연히 교도소에서 만나게 된 두 남자가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서로의 눈에 들고, 신뢰를 쌓고, 닮아가고,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어느 순간 ‘남성영화’에 대한 갈증이 생겨 <나의 PS 파트너> 작업을 같이한 김민수 작가와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는 것이
[스페셜] 낯선 코믹북 느낌의 누아르 - <불한당> 변성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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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분단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코믹과 드라마, 판타지로 풀어내며 800만 관객을 동원한 <웰컴 투 동막골>(2005)의 박광현 감독. 그가 근 10년 만의 신작 <조작된 도시>(제작 (주)티피에스컴퍼니·배급 CJ엔터테인먼트)로 돌아왔다. ‘찌질한’ 백수 청년 권유(지창욱)가 게임 세계에서 펼치는 영웅적인 모험담. 박광현 감독 특유의 재치 있는 상상력으로 패배감에 빠진 이 시대의 청년들을 위로하는 메시지가 담긴다. 지금은 게임 세계 창조를 위한 CG 작업이 한창으로, 내년 상반기 개봉예정이다.
-게임에 빠진 백수 청년 권유의 모험을 그리고 있다.
=전작 <웰컴 투 동막골>이 할머니와 아이가 공존하는 영화였다면, 이번 작품은 청년이 주가 된다. <웰컴 투 동막골>이 전 세대가 보는 그 시대의 아름다운 영화라면, 이번 작품은 음악으로 보자면 힙합과 록에 가깝다. 그래서 전작의 푸근함과 달리 호흡이 빠르다. 다양한 요소들이 섞여 있지만 산만
[스페셜] 청년을 위로하는 범죄 어드벤처 - <조작된 도시> 박광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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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시드니까지, <싱글라이더>(제작 퍼펙트스톰필름·배급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 한 가정의 모습을 통해 공간과 공간 그리고 마음과 마음 사이의 궤적을 좇는 드라마다. 아내 수진(공효진)과 아들을 호주로 보낸 기러기 아빠 재훈(이병헌)은 위기에 처해 있다. 그가 지점장으로 일하고 있는 증권사에서 부실채권 문제가 터지고, 수많은 고객들의 항의와 비난이 이어진다. 벼랑 끝에 몰린 재훈은 문득 지독히 외로워져, 호주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기러기 아빠, 이국에서 홀로 육아 중인 아내, 워킹홀리데이를 떠난 청년 세대까지 현 사회 속 여러 인물들의 입장에서 보는 정경을 그려낸 이주영 감독은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해야 하는 현 세태가 무척 불행하다고 느꼈다”고 말한다. 고단하게 현재를 살아내고 있는 인물들은 영화 속에서 삶을 되돌아보며 “행복이란 무엇이고, 진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찾아나간다.
질문의 시작은 이주영 감독 본인의 삶이었다. 광고 프로덕션에서 광고 감독으로
[스페셜] 배우가 먼저 선택한 영화 - <싱글라이더> 이주영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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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인 2017년, 한국영화계에도 ‘정치’의 바람이 분다. 박인제 감독의 정치 드라마 <특별시민>(제작 팔레트픽쳐스·배급 쇼박스)이다. <특별시민>은 서울시장 선거 역사상 최초로 3선 시장에 도전하는 정치인을 중심에 두고, 직업 정치가의 생리와 권력욕과 야망이 드글거리는 정치의 세계로 성큼 다가간다.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한창 후반작업 중인 박인제 감독을 만났다.
-정색하고 정치 드라마 한번 제대로 만들어보자는 심정이었던 것 같다.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1991) 이후 이런 장르의 영화가 없었던 것 같다. 기존의 한국영화 속 정치인들 하면 대체로 ‘나쁜 놈’인 경우가 많았다. 그에 반해 변종구(최민식)는 ‘나쁘다’고만 말하기에는 애매한 다채로운 면면이 있다. 나쁜데, 미워할 수가 없다. 미국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의 프랜시스 언더우드(케빈 스페이시)처럼 절대 악인인데 보고 있으면 어느새 그를 응원하게
[스페셜] 본격 정치 활극 - <특별시민> 박인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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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은퇴할 나이에 입봉을 하고보니 민망하더라.” <변호인>(2013)이 ‘갑작스런 연출 데뷔’였다고 말하는 양우석 감독은 “작품이 가진 외적인 의미로 많은 사람들을 만난 것이 큰 의미였다”며 “그동안 어떻게 그 호응을 돌려드릴지 고민했다”고 말한다. 두 번째 연출작 <강철비>(제작 (주)모팩앤알프레드·배급 NEW)는 그 고민에 대한 지금의 답변과 같은 영화다. 양우석 감독은 “남북이 강대국의 대리전을 치러주고 있는 지금, 현실은 냉혹한데 정작 우리는 미국과 중국의 축구 경기 구경하듯 응원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자문이 일었다며, 영화를 통해서 현재 한국이 처한 상황을 냉정하게 점검하는 기회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한다.
<강철비>의 핵심 사건은 북에서 발생한 쿠데타다. 핵 보유국인 북한의 쿠데타는 단순히 남북문제로 국한되는 것이 아닌 중국, 미국과 같은 강대국이 얽힌 거대한 전쟁의 서막이 될 수 있다. 양우석 감독이 스토리를 쓴 웹툰 <
[스페셜] 북한을 어떤 시선으로 담아낼 것인가 - <강철비> 양우석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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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을 하얗게 지새운 뒤, 초췌한 몰골로 새벽녘 창가를 바라보고 있는 양복 차림의 남자. 그리고 그 순간, 사무실에서 피곤에 찌든 얼굴로 업무를 보고 있는 또 다른 남자. 신작 <V.I.P.>(제작 영화사 금월·공동제작 페퍼민트앤컴퍼니·제공/배급 워너브러더스코리아)를 준비하며 박훈정 감독이 떠올렸던 이미지라고 한다. 시스템의 톱니바퀴가 되어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는 선택을 해야 하는 사람들의 딜레마는 박훈정 감독이 오랫동안 주목해왔던 관심사였다. 용의자로 지목된 한 남자를 두고 한국 국정원과 경찰, 북한 보안성과 미국 CIA가 얽혀드는 <V.I.P.>는 박훈정 감독이 다루고자 하는 정치와 관계의 딜레마가 가장 큰 폭으로 확장된 작품이라고 할 만하다.
-국가 권력기관들의 갈등과 충돌을 조명하는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는.
=권력기관 사이의 이해관계와 정치, 그로부터 발생되는 딜레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과거에도 국가 기관들이 벌여놓은 일을
[스페셜] 서늘하게 조여오는 긴장 - 박훈정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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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돌릴 틈이 없다. 곽경택 감독은 <사주>(가제, 제작 필름295·배급 NEW)를 준비하고 있다. 사주팔자의 그 사주다. 2016년 촬영과 편집을 마치고 2017년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부활>(제작 영화사 신세계·배급 쇼박스)의 다음 작품이다. “제목에 대한 고민이 많다. 사주라고 하니 무겁고 어려운 이야기라고 느끼는 것 같아서. 사주팔자나 팔자로 바꿀까 마케팅팀과 고민할 것이다.” <사주>는 <사랑>(2007), <극비수사>(2015)를 쓴 한승운 작가의 시나리오에서 출발했다. “한승운 작가가 형을 살다온 적 있다. ‘빵’(감옥)에서 유명한 사주인을 만났고, 거기서 친해져서 취재를 시작한 거다. 그렇게 쓴 트리트먼트를 봤는데 재밌더라.”
<극비수사> 때도 그랬듯이 곽경택 감독은 많은 사람들이 사주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 평소 “사주 보러 다닐 시간에 시나리오 한자 더 쓰는 게 낫다”는 지론을
[스페셜] 운명을 믿는 이들에게 - <사주>(가제) 곽경택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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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제작 더 램프·배급 쇼박스)는 장훈 감독이 <고지전>(2011)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더 램프의 박은경 대표가 기획하고 신인 엄유나 작가가 쓴 <택시운전사>의 시나리오에 장훈 감독은 단번에 매료돼 연출을 결심했다고 한다. 주인공은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과 독일의 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치만)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전세계에 보도한 ‘푸른 눈의 목격자’ 위르겐 힌츠페터가 피터의 모델이 된 실존 인물이다. 영화는 각기 다른 배경을 지닌 두 외부인의 시선으로 1980년 5월의 공기를 담을 예정이다. 장훈 감독은 영화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만을 들려주며 최대한의 궁금증을 품게 했다. 지난 10월 말 촬영을 끝내고 현재 편집실에서 한창 편집 중인 장훈 감독에게 만남을 청했다.
-영화의 모티브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세계에 알린 독일 방송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의 이야기다.
=1980년 5월 당시 위르겐
[스페셜] 소시민의 눈으로 ‘그날’을 담아내다 - <택시운전사> 장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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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다 더 영화 같았던 병신년이 가고 정유년이 왔습니다. 뉴스가 영화보다 더 재미있고, 조기 대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큰 올해지만, 한국영화 기대작들은 관객을 맞을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우선, 오랜만에 복귀하는 감독들이 눈에 띕니다. <의형제>(2010), <고지전>(2011)을 연출한 장훈 감독이 5년 만에 신작 <택시운전사>를 들고 돌아왔습니다. ‘액션 키드’ 정병길 감독 또한 신작 <악녀>로 4년 만에 컴백했습니다. 박광현, 이수연 감독은 무려 10년, 13년 만에 각각 <조작된 도시>와 <해빙>을 만들어 관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실보다 더 영화 같은 프로젝트도 있습니다. 박훈정 감독의 <V.I.P.>는 한국 국정원과 경찰, 북한 보안성과 미국 CIA가 얽힌 이야기고, 박인제 감독의 <특별시민>은 최초로 3선에 도전하는 서울시장 얘기라고 합니다. 또 양우석 감독의 <강철비>는
[스페셜] 2017년 당신이 기대해도 좋을 한국영화 프로젝트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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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영화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 지난 여섯 차례의 ‘영화계 내 성폭력’ 대담에서 나온 여성 영화인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이에 따라 일곱 번째 대담은 남성감독들의 이야기로 채웠다. 충무로의 선배감독이자 제작사 모호필름 대표이기도 한 박찬욱 감독, 전 한국영화감독조합 부대표인 한지승 감독,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연출부로 활동했으며 <내 연애의 기억>과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을 연출한 이권 감독, <걷기왕>의 백승화 감독이 그들이다. 영화계의 주요 단체에서, 혹은 상업·독립영화 현장에서 각기 다른 행보를 걷고 있는 이 네 남성감독은 조심스럽지만 단호한 어조로 영화계 내 자성과 변화의 필요성, 더 많은 영화인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남성감독들을 시작으로 <씨네21>은 앞으로 남성 영화인들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 또한 꾸준히 마련할 예정이다.
한지승
전 한국영화감독조합 부대표. 현재 조합 내에서 정책 업무를 맡고 있
[스페셜] 영화계 내 성폭력 일곱 번째 대담: 남성감독 - 박찬욱·백승화·이권·한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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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임훈 스틸 작가
어디 보자, 화약은 잘 숨어 있나? 일제의 위협을 느낀 덕혜옹주(손예진)와 김장한(박해일)이 황해로의 도주 중 밀항을 위해 잠시 숨어 있던 집 세트다. 다음 장면이 바로 총격 신이었기에 옷 속에 화약을 다 심어둔 상태에서 배우들이 서로의 매무새를 봐주는 중이다. “한번에 성공해야 했기 때문에 다들 예민해져 있었던 상황인데도 두 배우는 웃으면서 리허설을 마쳤다. 너무 긴장해도 문제, 안 해도 문제인데 베테랑들은 역시 다르더라.” 영화의 분위기가 워낙 무겁고 심각했기에 임훈 스틸 작가는 “현장 스틸만이라도 더 밝고 귀엽게 찍으려 애썼다”고 한다.
[스페셜] B컷으로 보는 2016 한국영화 <덕혜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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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외전> 조원진 스틸 작가
많은 장면이 현장에서 배우가 낸 아이디어로 탄생한다. <검사외전>에서 감옥에 간 검사 재욱(황정민)과 국선 변호사(황병국)가 치원(강동원)을 감옥에서 빼내기 위해 궁리한다. 치원은 까불다가 재욱에게 혼나 실내화를 입에 물고 벌을 서고 있다. 심각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상황은 강동원이 낸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조원진 스틸 작가는 “(강)동원씨는 <검사외전> 현장에서 이일형 감독님과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면서 캐릭터를 만들어갔다”며
“이 장면을 찍을 때도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고 떠올렸다. 아주 작은 설정이 익살스러운 치원의 성격을 드러내는 동시에 상황을 더욱 재미있게 표현했다. 실내화를 입에 물고 벌서고 있는 강동원이라니 귀엽지 않은가.
[스페셜] B컷으로 보는 2016 한국영화 <검사외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