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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책은 읽고 보는 이의 시간이 다르게 흐르는 매체지만 얼마든지 교류가 가능하다. 그런데 영화의 문법을 활자가 아니라 이미지 자체로 책에 옮겨놓으려는 시도는 흔히 볼 수 있는 사례는 아니다. 정유미 감독은 자신이 만든 단편애니메이션을 굳이 책으로 다시 엮는 작업을 세 번째 하고 있다. 이건 그림책도 아니고 아트북도 아니다. 그림 소설이라고 부르기에도 애매하다. 그런데 책장을 넘기다 보면 영화의 편집 기술을 손으로 넘기며 접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게 한다. 해외에서는 이 독특한 번역 작업을 일찌감치 주목했다. 그녀의 앞선 두권의 책 <먼지아이>(2012)와 <나의 작은 인형상자>(2015)가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라가치상을 2년 연속 수상하면서 주목받았고 이제 세 번째 책이 세상에 나왔다. 이번에 새로 출간한 <연애놀이> 역시 자그레브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동명 애니메이션을 책으로 옮긴 것이다. 자신이 직접 독립 출판사를 차리면서까
[스페셜] <연애놀이> 정유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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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관심과 후기를 충분히 받아볼 기회조차 없이 잊히는 작품에 ‘수상작’이라는 수식은 귀한 발견의 시간이 돼준다. 앙꼬 작가의 만화가 꼭 그렇다. 올해 1월 앙꼬 작가는 세계 최대 만화 축제인 앙굴렘국제만화축제에서 <나쁜 친구>(2012)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새로운 발견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황금야수상 최종 후보에까지 올랐다. 작가는 2003년 <딴지일보>에 <앙꼬의 그림일기>를 연재하며 만화가로 데뷔했는데 웹툰 작업을 한 건 그때뿐이다. 이후로는 스케치북을 펼쳐 펜으로 그리고 물감으로 채색하고, 그중에서 얼마간을 추리거나 그것이 발단이 돼 단행본을 냈다. <앙꼬의 그림일기1>(2004), 단편집 <열아홉>(2007), <앙꼬의 그림일기2>(2008), <삼십 살>(2013) 등이 대표적이다. 앙꼬 작가의 만화는 딱 작가의 그림일기장 같다. 작가가 겪어온 생활상의 명랑함과 애처로움이 가식
[스페셜] <나쁜 친구> 앙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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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에 내가 좋아하는 물건만 가지고 들어와야지,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 집이자 방인 공간은,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자력으로 독립한 사람들이 당연하다는 듯 거쳐가는 하나의 상자다. 상자 안의 상자 안의 상자. 도시에서의 삶이란 이런 상자 단위의 수납을 끊임없이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혼자를 기르는 법>의 주인공 이시다를 어느 정도 연상하고 찾은 김정연 작가의 작업실 겸 집은, 좋아하는 물건으로 채워진 공간의 힘을 느끼게 해주었다. “캐릭터를 만들 때 무엇을 원하는 인물인지 정해주면 그다음부턴 그냥 둬도 유지되는 일관이 생기는데, 아마 이시다와 내가 주거 환경에 대한 강한 열망을 공유하고 있어서 더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런 작가의 말처럼, 언젠가 해보고 싶은 작업 중에는 ‘살기’와 관련된 일도 있다. “히드로 공항에서 알랭 드 보통을 불러 일주일 동안 살게 하면서 <공항에서 일주일을>을 쓰게 한 일이 굉장히 부러운데, 나도 공항이나 항공사와 관
[스페셜] <혼자를 기르는 법> 김정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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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 없이 산다. 별일이 너무 많아 별일 없는 척이라도 해야 할 것 같은 요즘,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에 말을 거는 작가들이 있다. 최근 웹툰 시장이 안정기에 접어든 이후 가장 반가운 일은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씨네21>에서 웹툰 작가들과의 만남을 다시 주선해야겠다고 마음먹었을 즈음 그저 하고 싶은 방식으로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풀어놓는 작가들이 하나둘 눈에 띄었다. 각자 손이 닿는 범주에서 자신의 세계를 갈고닦는 중인 젊은 작가들은 시류에 관계없이 올곧게 자기 소리를 낸다. 그래서 믿음직스럽고 그렇기에 더 공감이 된다. 김정연, 앙꼬, 정유미, 킵고잉 네명의 작가를 만화가 혹은 웹툰 작가, 더 넓게는 애니메이션 작가라고 묶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고민 끝에 도달한 이들의 답을 단순히 ‘대안’이라는 카테고리로 묶고 싶지도 않다. 여기 시대와 호흡하는 작가들이 있다. 어쩌면 우리의 초상인 것만 같은 이들의 답변이 별일 많은 세상에 적지 않은 위로가 될
[스페셜] ‘지금, 여기’의 목소리를 내는 만화가 네명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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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가씨>(2016)가 전세계 176개국에 판매되는 실적을 올리며 역대 한국영화 최다 해외 판매작으로 기록됐다. <부산행>(2016)은 156개국 판매로 그 뒤를 이었다. 두 작품의 해외시장 성공 뒤에는 기존 한국영화에 대한 해외의 변화된 인식을 엿볼 수 있다. 또한 해외세일즈사의 새로운 전략과 플랜이 뒷받침된 결과이기도 하다. <아가씨> 해외세일즈를 담당한 최윤희 CJ E&M 해외배급팀 팀장과 <부산행> 해외세일즈를 진행한 콘텐츠판다의 이정하 팀장에게 최근 한국영화의 해외세일즈의 동향에 대해 물었다.
“What is your NEXT <부산행>?” NEW의 해외배급 및 해외세일즈를 담당하는 콘텐츠판다의 이정하 팀장은 <부산행> 이후 해외 바이어들에게 듣는 질문 중 상당수가 “<부산행> 같은 작품이 또 없냐. 그런 작품을 찾는다. 언제든 계약을 체결할 의사가 있다”는 말이라고 전한다. <
[스페셜] <부산행>과 <아가씨>의 해외시장 성공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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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여성감독 마렌 아데가 연출한 <토니 에드만>의 주인공은 괴짜 아빠와 워커홀릭 딸이다. 독립한 딸의 집을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부녀지간의 이야기는 농담과 장난이 몸에 밴 아버지의 예측 불허 행동으로 점점 우스꽝스러워진다. <토니 에드만>의 특별한 농담과 극단적 장난이 왜 이토록 웃픈지 생각해보았다.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유력한 수상 후보였고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강력히 점쳐졌던 독일영화 <토니 에드만>은 결국 양쪽 모두에서 수상에 실패했다. 칸국제영화제는 켄 로치의 <나, 다니엘 블레이크>(2016)에 황금종려상을 안겼고 오스카는 아스가르 파르하디의 <세일즈맨>(2016)에 영광을 안겼다. 물론 <토니 에드만>은 그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넘치도록 상을 받았지만 왠지 저 두번의 수상 실패가 영화 자체와는 더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무엇 하나 뻔하지 않은 이 영화가 끝까지 특별하게
[스페셜] 아버지와 딸의 가면놀이 <토니 에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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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내세우는 제1의 주장이다. 그는 공정한 사회로 가기 위한 첫걸음으로 사회적 약속 이행, 특히 법질서 바로 세우기를 강조한다. 사회적 불의와 부패한 기득권층에 맞서기 위해서라면 과격하게 싸우는 것도 피할 생각이 없다. 주장하는 바를 에두르지 않고 분명히 밝히는 그의 화법과 사법적 질서에 호소하는 그의 비전에 호불호가 분명히 갈린다. 그런 면 때문인지 포퓔리슴적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중앙 정치 무대에 처음으로 명패를 내걸 준비를 하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선거캠프를 차렸다. 그곳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을 직접 만났다. 서면으로 질의응답을 미리 주고받았고 짧게 만난 인터뷰 자리에서는 그가 핵심적으로 내세우는 ‘공정’에 대해 거듭 물었다. 이재명식 공정 논리가 문화예술계, 특히 영화계에는 어떤 모양새로 적용될 수 있을 것인가.
-영화관에는 종종 가곤 하나.
=영화를 좋아한다. 어릴 때 주중에는 공장에서 일하고 주말이
[스페셜] 예술인과 창작자가 문화 정책의 주체가 돼야 한다 - 성남시장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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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가 그런 맥락에서 나온 뜻이 아닌데….” 최근 안희정 충청남도지사를 둘러싼 가장 첨예한 얘깃거리가 ‘선의’이기에 이야기는 자연스레 그렇게 시작됐다. 대선 대장정에서 암초를 만나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지는 않았을까 걱정도 됐지만, 약속 장소에 들어온 안희정 도지사의 발걸음은 자신감이 넘치고 씩씩했다(지난 3월2일 JTBC <썰전>에 출연한 그는 “처음부터 ‘너는 악이야’라고 얘기하면 대화를 시작할 수 있겠나. 자기 주장을 좀 내려놓고 상대방을 존중해야 대화가 가능하다는 얘기였다”라며, 이후 자신의 해명에도 계속된 비판 여론에 결국 사과까지 했던 일에 대해서는 “탄핵 정국의 핵심 사건까지도 선의로 봐야 한다는 것처럼 돼버려서 ‘선의’의 예를 잘못 들었던 것에 대해 사과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편집자). 그리고 직접 만난 안희정 도지사는 시네필이라 해도 될 만큼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1995년 <씨네21> 창간 때부터 정기구독자였고, 문화예술에 대한 갈
[스페셜] 중앙과 지방, 고소득과 저소득, 세대간… 문화 양극화 해소 방안을 찾는다 - 충청남도지사 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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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이 힘없는 사람들을 보호하는 제도가 못 되는 세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 우리가 청산해야 할 오랜 적폐 중의 적폐.” 지난 2월24일 CGV여의도에서 <재심>(감독 김태윤)을 관람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재심>을 보는 내내 연신 눈물을 삼켜야 했다. 변호사 시절 변호를 맡았지만 유죄판결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엄궁동 사건을 포함해 인혁당 사건, 삼례 나라슈퍼 사건 등 사법부로부터 보호받지 못해 억울한 피해자들과 함께 관람한 뜻깊은 자리였다. 그는 “훨씬 많은 사람들의 억울함을 밝히지 못하고 있고, 만약 밝힌다고 해도 무너진 세월을 어떻게 보상하나”라며 “고문 경찰관, 부패 검사, 심지어 피고인의 절규를 들어주지 않은 재판부까지 어느 한 사람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이런 세상을 우리가 바꿔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근혜 정권이 자행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 또한 다음 정권에서 반드시 청산해야 할 적폐 중의 적폐다. 문재인 전 대표는 청산해야
[스페셜] 문화 정책의 기본은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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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상황이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선고일 발표를 기다리며 정치권은 조기 대선 준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씨네21>은 지난 1095호 특집 ‘대선 주자에게 묻다’로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을 만났다. 그 두 번째로 이번엔 더불어민주당 내 경선 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안희정 충청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과의 인터뷰를 전한다.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뜨거워진 만큼 차기 정권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내 유력 대권 주자들의 정책안이 관심을 받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적폐 청산을 강조한다. 문 전 대표는 “정권교체 이후 적폐 청산이나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사회 대개혁”을 하겠다고 밝혔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재벌 체제 해체 등을 주장한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포용과 통합의 리더십으로 연정 가능성을 내비친다. 박근혜 정권의 문화예술계
[스페셜] 대선 주자에게 묻다 ②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안희정 충청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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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톡. 톡. 뒷굽을 세번 맞부딪히면, 빨간 구두가 너를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줄 거야. 캔자스에 살던 소녀 도로시는 그렇게 마법의 왕국에서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고, 모두가 행복한 결말을 맞는다. 라이먼 프랭크바움의 동화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다. 3월10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1시 캐치온1에서 두편 연속 방영을 시작하는 미국 드라마 <에메랄드 시티>(<NBC>)는 이제는 고전이 되어버린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도로시가 걷던 노란 벽돌길과 신비로운 힘을 가진 마녀들, 도로시와 여정을 함께하는 독특한 개성의 등장인물들- 허수아비, 양철인간, 강아지 토토- 은 그대로인데 이 작품, 첫화부터 원작과는 많이 다르다. 우리가 <오즈의 마법사>라는 작품을 생각할 때 흔히 떠올리곤 하는, 주디 갈런드 주연의 1939년작 동명 영화와 다르기도 마찬가지다. 특히 <에메랄드 시티>의 도로시를 상상하며 영화
[스페셜] 타셈 싱 감독이 연출한 미국 드라마 <에메랄드 시티> 3월10일부터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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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분야에서 최고다. 하지만 나는 전혀 친절하지 않다.” 그래픽노블의 거장 프랭크 밀러가 작가 크리스 클레어몬트와 1982년에 발표한 만화 <울버린>의 첫 대사는 울버린의 최고 명대사로 자리잡았다. 프랭크 밀러는 <엑스맨> 시리즈 사상 가장 인기 많은 캐릭터로서 울버린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 그를 실패한 사무라이 컨셉의 캐릭터로 재창조해보고 싶다는 크리스 클레어몬트의 말에 작업을 시작했다. 마음대로 죽지 못해 매번 상대를 떠나 보내느라 숱한 사랑의 아픔을 겪어야 했고 한곳에 정착도 할 수 없는 울버린의 쓸쓸한 내면과 사무라이는 꽤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다. 프랭크 밀러의 그림 속에서 도쿄 밤거리를 거닐던 울버린의 뒷모습은 누아르영화 속 주인공처럼 터프하고 잔인해 보였다. 그는 사랑에 모든 걸 걸어볼 용기를 지닌 로맨티스트이기도 했다. 실패한 사무라이라는 이미지에서 출발한 그는 자신이 사랑하는 모든 것은 죽거나 다치거나 사라져간다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남자.
[스페셜] 원작 코믹스의 울버린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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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은 휴 잭맨이 연기하는 마지막 울버린 영화다. 만화도 보지 않았고 연기가 뭔지도 잘 몰랐던 신인배우의 양손에 칼날 같은 발톱부터 끼우고 시작했던 <엑스맨> 시리즈는 울버린과 그를 연기한 배우 모두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어주었다. 그렇다면 휴 잭맨이 시리즈와 단독 주연작까지 모두 9편의 영화에 울버린으로 출연하면서 크게 기울어지거나 넘어지지 않고 여기까지 달려온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그는 어째서 생애 가장 잔혹한 분노의 발톱을 휘둘러야 했을까. 비록 휴 잭맨의 울버린은 떠나지만 <로건>에 관한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다.
늙고 병든 슈퍼히어로를 상상해보자. 인간의 신체적 한계를 훌쩍 뛰어넘고 시공간마저 자유롭게 오가는 그들이 세월의 흐름을 이겨내지 못한다면? 최근의 많은 슈퍼히어로 소재 영화들의 기획 경향이 만화 속 비현실을 벗어나 현실 기반의 상상력과 개연성을 중요시하는 쪽으로 기울었다는 것을 되새겨보면 슈퍼히어로의 실버 라이프란 은근
[스페셜] 상실과 분노의 슈퍼히어로, 울버린의 마지막 싸움 <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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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진 대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경제 전문가다. 경제학 박사 출신이다.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이었고,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자문관이었다.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도 경제학자로서 1998년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과 2000년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여의도 연구소장으로 합류하면서 시작됐다. 그런데 경제 전문가라는 인상이 강해서일까. 유 의원은 경제를 포함한 정치, 사회, 외교, 안보 이슈에 대한 의견은 적극적으로 내왔던 반면, 유독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의견을 낸 적은 많지 않다. 지난 2월20일 국회 의원실에서 만난 유승민 의원 또한 기자의 의견에 일부 동의하면서도 문화예술 산업 분야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사실을 적극 알렸다. 그는 기자로부터 모태펀드 기사가 실린 <씨네21>을 건네받고,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또 “<씨네21>은 가장 오래된 영화 잡지라 기사 하나하나가 기록이자 역사가 아닌가”라고 <씨네21>을 잘 안다고도 말했
[스페셜] "공정한 경쟁과 창의적인 도전 뒷받침하는 인프라를 구축한다” - 바른정당 국회의원 유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