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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 <사바하>에는 종교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이 나온다. 우선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한국의 무속신앙이 등장한다. 16살이 된 주인공 금화(이재인)에게는 숨겨놓은 언니가 있다. 금화는 엄마 배 속에 있을 때 언니 때문에 다리를 다쳤는데, 영화 내내 사람들은 그 언니를 ‘그것’이라 부른다. 현재 금화는 언니와 여러 곳을 이사 다니며 사람들의 눈을 피해 죽은 듯이 산다. 다음으로 기독교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이정재가 연기하는 박 목사는 기독교인이다. 하지만 그의 행동반경에는 온갖 이교적 분파와 광신 집단이 널려 있다. 기독교에 대한 의심을 가지고 신흥 종교의 비리를 찾는 일은 그의 직업이다. 마지막으로 불교가 등장한다. 어쩌면 불교는 <사바하>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 할 수 있다.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 나한(박정민)과 동방교주 김제석(유지태)은 불교의 밀교 숭배자들로, 영화가 기독교식 ‘묵주, 성수, 십자고상’을 불교식의 ‘비결 처방,
<사바하>가 기독교적 세계관과 불교적 세계관을 함께 다루는 흥미진진한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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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언젠가부터 미스터리 오컬트, 오컬트 스릴러는 한국영화의 꽤 흥미로운 장르로 자리 잡고 있다. 장재현 감독의 <사바하>는 보고 나와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더 많아지는 영화다. <검은 사제들>(2015)에서 한국적인 요소와 무속신앙을 기독교 세계관에 절묘하게 녹여냈던 장재현 감독은 이번엔 불교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신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사바하>를 두고 논쟁적이라고 표현하는 게 적절한진 잘 모르겠다. <사바하>는 가치관의 충돌이나 대립을 유도하는 영화는 아니다. 다만 영화에 대한 호불호가 선명하게 구분되는 영화임은 분명해 보인다. <사바하>의 여러 상징과 은유, 종교적인 요소들에 대해 다양한 해석과 견해가 쏟아져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이에 <씨네21>에서 <사바하>에 대한 필자 세명의 각자 다른 생각을 모았다. 당신이 믿는 신은 어디에 있는지, 어떤
<사바하>가 끝나고 남는 질문들, 그제야 시작되는 즐거움 혹은 의구심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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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의 꾸밈없는 독백과 나이 든 육체 그리고 건설 현장의 노동과 자연의 풍경이 긴밀히 얽혀든다. <공사의 희로애락>을 보는 경험은 이렇듯 비범한 조화를 마주하는 일이다. 장윤미 감독의 두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 <공사의 희로애락>은 지난해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언급을, 제10회 DMZ국제다큐영화제에서 한국경쟁 최우수 한국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하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DMZ국제다큐영화제 홍형숙 집행위원장은 장윤미 감독의 도약을 “눈부신 신진. 한국 다큐멘터리계의 가능성을 확장시킬 새로운 세대의 탄생”이라고 언급하며 축하했다. 장윤미 감독은 사실 최근의 활약 이전에도 작품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감독이다. <군대에 가고 싶지 않은 마음>에서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어머니가 방에들어가신다>와 <늙은 연꽃>에서 각각 자신의 어머니와 할머니를, <콘크리트의 불안>에서 붕괴를 앞둔 스카이 아파트를 오롯이 기록한 그
[젊은 독립영화 감독③] <공사의 희로애락> 장윤미 감독 - 자꾸 뒤를 돌아보는 아버지의 그 감정, 그 시기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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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은 지난해 하반기 영화제 시즌, 눈 밝은 관객 사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영화 중 한편이다.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부문에서 첫선을 보인 이 작품은 입소문으로 평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더니 같은 해 연말 서울독립영화제(이하 서독제) 대상을 수상하며 영화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5·18 민주화운동(이하 5·18)을 호령하는 새로운 시각과 다른 방식을 제시했다”는 것이 서독제 당시 본선 심사위원들의 평이었다. 1980년 5월 광주에서 사진기자의 카메라에 담긴 한 무장 시민군, 그의 행방을 좇는 다큐멘터리 <김군>은 이미 역사적으로 잘 알려진 비극의 순간으로서의 5·18을 조명하기보다 지금껏 간과되어왔던 인물과 사건을 재발견하고 여전히 빈칸으로 남아 있는 역사에 해석과 상상의 여지를 개입시킴으로써 5·18에 현재진행형의 의미를 덧입히는 작품이다. <김군>을 연출한 1983년생 강상우 감독은 “지금까지 봐왔던 대다수의 5·
[젊은 독립영화 감독②] <김군> 강상우 감독 - 5·18에 현재진행형의 의미를 덧입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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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어쩌면 다리가 무너지니…”라는 말은, 다리가 무너졌다는 비극적 ‘팩트’의 다른 표현이다. 25년 전인 1994년 10월 21일 오전 7시 성동구 성수동과 강남구 압구정동을 연결하는 성수대교의 상부트러스 48m가 붕괴했다. 사고 당일, 이른 아침 서둘러 출근하거나 등교하던 시민 49명이 한강으로 추락했고 그 가운데 32명이 사망했다. 눈앞에서 거대한 다리가 동강 난 참상을 화면으로 마주했던 그날. 부실공사 저변에 깔린 대한민국 사회의 부정부패는 한강의 남과 북을 잇는 대형 다리가 두 동강 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로부터 1년 뒤, 서초동에서는 멀쩡히 서 있던 대형 백화점이 붕괴했고, 20여년이 지난 2014년 4월 진도에서는 거대한 배가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침몰했다.
그 ‘사건’들 속에 ‘사람’이 있었다. 내 부모일 수도, 내 자식일 수도, 내 형제일 수도, 내 친구일 수도 있었던, 그래서 그 시각 연락이 닿지 않아 발을 동동 굴러야 했던 아찔한 ‘기억’이
[젊은 독립영화 감독①] <벌새> 김보라 감독 - 1994년 우리 모두의 기억을 소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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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가 위기라고들 한다. 올해 초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독립영화 개봉편수는 예년과 비슷했지만 관객수와 매출액은 대폭 하락했다. 관객수 10만명을 넘긴 독립예술영화 중 한국영화는 <그날, 바다> 한편뿐으로, 관객수 2위를 기록한 <소공녀>(59110명)와도 큰 격차를 보였다. 산업적 구조의 문제를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겠지만 독립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재능 있는 감독들을 지지하고 지원하는 것 또한 절실해 보인다. 이에 <씨네21>은 현재 독립영화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세명의 젊은 감독을 엄선해 소개한다. <벌새>의 김보라 감독, <김군>의 강상우 감독, <공사의 희로애락>의 장윤미 감독이다. 이들의 작품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베를린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벌새>), 서울독립영화제(<김군>), DMZ국제다큐영화제(<공사의 희로애락>
<씨네21>이 주목하는 젊은 독립영화 감독 3인 ① ~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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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허비 행콕: 무한한 가능성>(감독 더그 바이로, 존 파인, 2006)은 기본적으로 음악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완성되는지에 관한 기록영화다. 이 영화의 주인공 허비 행콕은 2005년 자신의 앨범 《Possibilities》를 만들면서 그 과정을 한편의 영화에 담았다. 음악이라는 것이 혼자 골방에 앉아 피아노를 치거나 기타를 퉁기면서 이를 악보에 적고 스튜디오에 가서 간단히 녹음해서 완성할 수 있는 것이라면 그 과정은 그다지 영화에 담을 만한 것이 못 될 것이다. 하지만 음악이라는 것은 그렇지 않다. 곡을 만든 작곡가가 연주 이전에 많은 부분을 구체적으로 만들어놓았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이를 연주하는 과정에서는 예상치 못한 수많은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음악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이 악보에 기록되어 있는 클래식 음악도 리허설을 지속적으로 해야 하고, 그 상황을 기록한 많은 리허설 녹음과 메이킹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진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심지어 대략의 멜로디 라인과
음악평론가 황덕호가 본 <허비 행콕: 무한한 가능성>… 왜 《Possibilities》 앨범 제작과정이어야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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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는 18세기 영국의 앤 여왕을 중심으로 한 세 여성의 권력 다툼과 사랑 이야기다. <송곳니>(2009), <더 랍스터>(2015), <킬링 디어>(2017) 등을 통해 지독한 현실 풍자와 잔인한 우화를 보여준 란티모스 감독은 자신의 첫 시대극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에서 또 다른 비극의 서사를 써나간다. 세 여성 캐릭터가 보여주는 너무도 인간적인 비극을 생각해보았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과 배우 올리비아 콜먼, 레이첼 바이스, 에마 스톤, 니콜라스 홀트의 인터뷰에서 발췌한 말도 함께 실었다.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이하 <더 페이버릿>)는 10개 부문 후보에 올라 단 하나의 상만을 가져갔다. 여우주연상 부문의 올리비아 콜먼에게 주어진 트로피가 유일했다. <그린 북> <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속 세 여성이 보여주는 격렬한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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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2018년까지 개봉한 한국영화 1992편 중 최다 관객을 동원한 코미디영화는 순서대로 이일형 감독의 <검사외전>(2015, 970만명)과 황동혁 감독의 <수상한 그녀>(2013, 865만명)다. 우선 <수상한 그녀>를 중심으로 정통 코미디영화를 나열하려면 시간을 조금 거슬러 한국 코미디영화 흥행사를 새로 쓴 이환경 감독의 <7번방의 선물>(2012, 1291만명)부터 언급해야 한다. 이 이례적인 흥행을 시작으로 2년 주기(개봉 연도 기준)의 바통 터치를 시작한 2010년대 코미디영화는 <수상한 그녀>, <럭키>(2015, 696만명), <완벽한 타인>(2018, 529만명)으로 이어진다. 지난 20년간 한해에 제작되는 코미디영화의 편수와 다양성은 날로 침체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히트작들의 간헐적인 등장이 코미디영화의 생명력을 다시금 증명했다는 사실 역시 부정할 수 없다. 요양원행을 앞둔 70대 할
[한국 코미디영화 총정리⑧] 2014~18년 오락영화의 요소가 된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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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잠잠하던 천만 영화의 축포를 터뜨린 건 코미디영화 제작에서 조금씩 장르의 외연을 넓혀가던 JK필름이었다. <괴물> 이후 3년 만에 <해운대>(2009)가 천만 관객을 돌파한 2009년, 전년도에 개봉한 강형철 감독의 <과속스캔들>(2008)이 800만 관객을 돌파하는 흥행 성적을 거두면서 장르 불문 흥행 코드인 ‘가족을 울리고 웃기는’ 영화들이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물론 그 이전에도 성공한 가족 코미디는 많았지만 점점 흥행의 규모가 커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때는 코미디영화에서 대통령을 볼 수 있는 시절이기도 했는데, 250만 관객을 동원한 장진 감독의 <굿모닝 프레지던트>(2009)는 대통령을 권력자가 아니라 누군가의 아버지(이순재)이자 연인(장동건)이자 배우자(고두심)의 눈높이에서 재해석하는 재미를 안겨준 작품이다. 그리고 이듬해 겨울, 김영탁 감독의 <헬로우 고스트>(2010)가 300만 관객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한국 코미디영화 총정리⑦] 2009~13년 가족극과 로맨스를 더해 폭넓어진 코미디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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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미디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과 최악의 부진이 공존하는 시기. 2004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영화계에 대한 소회다. 이 시기 국내 코미디영화는 극장가를 찾는 한국 관객이 대중적으로 가장 사랑하는 장르라는 지위를 누렸다. 코미디영화의 흥행에 힘입어 임창정, 정준호, 김수미, 김아중, 차태현 등의 배우들이 각광받았고 김수로, 최성국, 신이, 이문식 등 다수의 한국 코미디영화에서 감초 연기로 주목받은 조연배우들이 잇따라 주연을 맡았다. 지금은 흥행 감독으로 더 유명한 김용화, 윤제균, 강형철 감독이 중·저예산 상업 코미디영화로 재능을 입증하던 시기도 바로 이때다. 한편 2000년대 중반의 한국 코미디영화는 기대작의 흥행 부진과 예기치 못한 작품들의 선전을 경험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상과 대중의 취향을 반영하지 못한 코미디영화는 금세 대중의 외면을 받는다는 뼈저린 교훈을 일깨우는 사례가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성장과 침체를 거듭하던 한국 코미디영화가
[한국 코미디영화 총정리⑥] 2004~08년 한국 코미디영화 전성기에서 암흑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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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쉬리>가 개봉했고, 580만 관객을 모으며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서막을 열었다. 전년 대비 관객점유율이 95%나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 코미디영화도 전환기를 맞았다. 이 시기 코미디영화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두 감독이 있다. 바로 김상진과 장진이다. 웃음의 스타일은 다르지만 파급력에서는 막상막하였다. 김상진 감독은 <돈을 갖고 튀어라>(1995), <깡패수업>(1996)을 시작으로 강우석 감독이 만든 <투캅스>의 바통을 이어 <투캅스3>(1998)를 연출했으며, 이후 <신라의 달밤>(2001), <라이터를 켜라>(2002), <광복절 특사>(2002)로 이어지는 시네마서비스 사단의 코믹물을 만들어낸 당대 한국 코미디영화의 아이콘이었다. 특히 <주유소 습격사건>(1999)에서 라면 먹다 ‘그냥’ 주유소를 털고 악덕 사장까지 혼내주는 친구들의 모험담은 관객에게 기묘한 쾌감을
[한국 코미디영화 총정리⑤] 1999~2003년 한국 코미디영화의 전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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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을 설 연휴 2주 전에 잡은 게 신의 한수였다. 모 아니면 도 전략인데 자신감이 있었나 보다.
=개봉 전 내부 시사를 한 뒤 크게 잃을 건 없겠다 싶었다. 배급팀 또한 두 시간 동안 잘 웃었고, 기본 이상은 할 수 있을 거라는 판단이 섰다.
-지난해 연말 개봉한 대작들이 흥행을 유지해도 승산이 있다는 판단도 있었나.
=흥행 스코어가 나오기까지 보통 4주, 요즘은 빨라서 3주 걸리니 그때 개봉작과 크게 부딪칠 일은 없어 큰 걱정은 하지 않았다. 오히려 1월 9일 개봉한 <말모이>가 부담됐다.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착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이후에는 <뺑반>과 <드래곤 길들이기3> 등이 있었고. 앞뒤가 막힌 상황에서 설 연휴 전 최대한 많은 관객을 불러 모은 뒤 입소문을 발판 삼아 <뺑반>과 쌍끌이하는 게 우리의 전략이었다.
-<극한직업>이 크게 흥행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든 건 언제인가.
=개봉 2주차인
[한국 코미디영화 총정리④] <극한직업> 배급한 조영용 CJ ENM 한국영화사업본부 배급팀장, "상영관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는 걸 보고 흥행을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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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의 마케팅 관건은 무엇이었나.
=형사와 소상공인을 오가며 닭을 잡을 것인가, 범인을 잡을 것인가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는 마약반의 짠내 나는 상황에 관객이 얼마나 공감하게 하느냐가 마케팅의 관건이라고 생각했다.
-리스크는 없었나.
=최근 몇년간 코미디영화에 대한 평단과 대중의 기대치가 낮고 선입견이 존재하지 않았나. 뻔해 보이지 않되 대중적으로 다가가는 웃음을 기대하게 하는 게 쉽지 않았다. 배우 류승룡을 포함한 배우들은 영화 캐릭터에 적역이었지만 소위 말하는 스타 캐스팅이 아니고 캐릭터 개개인이 도드라지는 컨셉도 아니다. 마약반 5인방이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내린 결론은, 이들을 예능 프로그램의 팀 캐릭터로 보이게 하자는 거였다.
-개봉 전 많은 사람에게 영화를 알리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전략은 뭔가.
=쉴 새 없이 웃음이 터지는 정통 코미디영화의 방향성 안에서 관객이 제대로 웃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웃기는 마케팅’
[한국 코미디영화 총정리③] <극한직업> 홍보·마케팅을 맡은 이시연 흥미진진 대표 - 형사 5인방을 ‘예능캐’로 소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