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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스틸레인> 얘기부터 해보자. 1994년 1차 북핵 위기 당시 충격을 받고 북핵 문제와 관련된 자료를 조사했다고 들었다. 당시 북핵 위기의 어떤 점이 충격적이었나.
=며칠 전,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부 장관이 1994년 북핵 위기 때 북한과의 전쟁을 검토했었다는 사실이 공개되지 않았나. 그때만 해도 국제사회는 북한이 핵을 보유하고 있는지 아닌지 잘 몰랐고, 의심만 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로부터 10년 뒤인 2006년, 북한은 공개적으로 핵실험을 했다. 그 과정에서 한국은 북핵 문제를 정면에서 바라보기보다는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대하는 듯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한국에 북한은 여전히 가깝지만 먼 나라인데.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북한에 대한 상반된 교육을 받지 않나. 하나는 북한이 우리의 주적이라는 주적 교육이고, 또 하나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통일 교육이다. 너무나 상반된 입장을 가진 채 접근하다보니 북한은 제대로 인지하기 힘든 대상이 되었다.
<강철비> 양우석 감독 - 현실 정치와 세월이 왜곡시킨 오해의 벽을 뛰어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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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공화국이 미치고 펄쩍 뛸 노릇이다. 핵무기로 공포를 조장해서라도 북·미 수교를 맺어 미국으로부터 체제를 인정받고 싶은 조선공화국에 영화 <강철비>는 비현실적이다 못해 자신의 존재를 부정당하는 이야기나 마찬가지다. ‘경애하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고귀한 업적 덕분에 부강번영하는’(<로동신문> 12월 11일자 345호 인용) 조선공화국에서 쿠데타가 발생하고, 그 사태로 인해 북한 1호(얼굴이 제대로 보이지 않지만 거구의 체형이 딱 봐도 김정은이다)가 남한으로 피신하는 이 영화의 설정은 누구라도 쉽게 상상 못할 사건이다. 이처럼 <강철비>는 도발적인 설정에서 출발한다.
머지않은 미래의 한반도. 병사 제대한 북한 최정예 요원 출신 엄철우(정우성)는 리태한 정찰총국장(김갑수)으로부터 “일부 군 세력이 쿠데타를 공모하고 있으니 처단하라”는 지령을 받는다. “임무를 마치면 공화국을 지킨 영웅 가족으로 대접해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대선이 막 끝나
양우석 감독의 신작 <강철비>, 북한 쿠데타와 북핵이라는 이슈를 대담하게 끌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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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의 <강철비>(감독 양우석)를 시작으로 롯데의 <신과 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 CJ의 <1987>(감독 장준환)까지 대형 투자·배급사의 올해 마지막 카드가 전부 공개됐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어느 한편도 놓치기 힘든 작품들이다. 덕분에 관객은 취향에 맞게 골라보는 재미가 있고(가능하면 다 보시라),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경쟁에 뛰어든 영화 관계자들은 머리가 아프게 됐다. <씨네21>은 12월 14일 개봉한 <강철비>와 그다음주인 12월 20일에 차례로 개봉할 <신과 함께-죄와 벌>을 먼저 소개한다. 양우석 감독과 김용화 감독의 인터뷰도 덧붙였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겨울 흥행 대전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
양우석의 <강철비> vs 김용화의 <신과 함께-죄와 벌>, 물러설 자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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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 산하의 스튜디오 큐브는 오랜 기간 사업 시행을 계획하다가 올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촬영 시스템을 가동했다. 급변하는 영상 콘텐츠 시장에 대응하고자 영화 제작 시스템에 최적화된 특수효과 스튜디오와 제반 시설을 구축해 현재 많은 영화인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관련 시설 중에서 국내 최대규모라고 알려진 스튜디오 큐브는 대전 엑스포공원 내에 위치해 있다. 올해 스튜디오 큐브를 거쳐간 작품은 OCN 드라마 <블랙>, 영화 <인랑> <창궐> <이웃사촌> 등이다.
다목적스튜디오
A부터 D까지 4개 스튜디오가 개별 운영되며 완벽한 방음과 냉난방 시설을 제공한다. 스튜디오 면적은 각각 B, C스튜디오가 600평, D스튜디오는 1천평, A스튜디오는 1500평이다. E스튜디오는 특수효과 전용이다.
특수시설 스튜디오
특수시설을 갖춘 F스튜디오에는 촬영섭외가 어려운 병원, 법정, 공항, 교도소 세트를 마련해놨다. 공항 로비세트의
[대전④] 스튜디오 큐브 - 국내 최대 규모의 다목적 촬영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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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대전영상위원회가 보유하고 있는 특수영상시설 및 장비를 활용해 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인 ‘특수영상 인프라 운영 및 활성화 사업’을 통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촬영스튜디오의 경쟁력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 그 성과가 올해와 내년을 기점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다. 대전이 보유 중인 촬영기술을 기반으로 한 시설을 공개한다.
스튜디오
200평, 350평 규모의 스튜디오는 특수촬영 중심의 스튜디오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고상우 전략기획팀장은 이 공간을 “200평 규모의 스튜디오는 모션캡처 전용 블루스크린이 구비된 촬영 시스템”을 갖춘 공간으로, “350평 스튜디오는 유압식의 단점을 극복한 새로운 짐벌 시뮬레이터와 360도 LED 스크린 촬영이 가능한 가상 스튜디오로 꾸밀 계획”을 갖고 있다.
아쿠아스튜디오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 수중촬영이 필요한 장면을 촬영할 수 있도록 여러 촬영 편의가 갖춰진 곳이다. 촬영장 규모는 15m×10m×10m(h), 수조 크기
[대전③] 대전영화촬영스튜디오 & 액션영상센터 - 특수촬영기술 개발과 촬영을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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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전시는 영상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을 활성화하는 여러 방안을 모색 중이다. 특히 특수촬영 스튜디오와 제반 기술 개발 등에 많은 투자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실 스튜디오 시설 자체만으로는 그 경쟁력이 오래가지 못한다. 특히 시설 규모 면에서는 중국을 이길 방법이 없다. 그래서 대전시는 시설과 장비 위에 대덕연구단지의 기술력으로 재무장하기 위한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을 2012년부터 시행해왔다. ‘리모트컨트롤 수중촬영 장비’나 ‘언리얼 게임엔진 기반의 프리비즈 시스템’을 구축한 개발사 등을 육성했듯이 콘텐츠 산업의 독보적인 기술력 확보가 강력한 경쟁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스튜디오 큐브의 출발은 드라마 촬영 중심 지원사업이었다. 이제는 영화 촬영 중심으로 지원사업을 추진해가고 있는데 대전시가 영화산업에 주목하는 이유는.
=200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대전영화촬영스튜디오의 활용이나 지역 로케이션 촬영을 보면, 드라마보다 영화 촬영이 훨씬 많았다. 스튜디오
[대전②] 박찬종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원장, "특수영상 제작 가능한 융·복합 시설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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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영화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하기 시작한 것은 몇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산하 대전영상위원회(이하 대전영상위)에서는 2005년부터 대전영화촬영스튜디오라는 이름으로 두개의 촬영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었고 2013년에는 스턴트 액션과 수중촬영 등이 가능한 시설을 중심으로 액션영상센터를 신설해 운영 중이었다. 그런데 이곳 대전영상위 스튜디오 바로 옆에 2017년 9월 개관해 운영 중인 한국콘텐츠진흥원 산하의 대규모 영상 제작 스튜디오인 스튜디오 큐브가 들어서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되었다. 특수촬영 중심으로 운영되던 액션영상센터와 스튜디오 큐브는 타 지역 영상위나 스튜디오에서는 지원하지 않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뒤이어 자세하게 설명할 수중촬영 하우징 기술 개발, 스마트 와이어 기술 개발 등이 대전영상위가 주관하는 여러 제작 지원사업의 성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사업이다. 스튜디오 큐브 역시 출범 당시에는 잡음도 많았고 꽤 오랫동안 지지
[대전①] 과학도시라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첨단영상산업의 메카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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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전부터 대전에서 영화를 찍는다는 팀들의 소식이 들려왔다. 대전 엑스포과학단지 부지에 위치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액션영상센터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드라마타운을 리뉴얼한 스튜디오 큐브의 개관 이후 여러 영상 콘텐츠 제작팀이 대전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1월 말, <씨네21>이 직접 찾은 스튜디오에서는 이미 김지운 감독의 <인랑>이 촬영 중이었다. 아쉽게 그 현장을 들여다볼 수는 없었지만 주변 시설을 비롯해 현재 대전시가 지원사업으로 추진 중인 다양한 영상 기술 개발 현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작비와 아이디어 등 여러 현실적인 이유로 시나리오나 콘티상에서 아쉽게 사라져야 했던 장면을 위해 과학의 도시 대전이 나선 이유를 지금부터 차근차근 들여다보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액션영상센터 & 스튜디오 큐브 ① ~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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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살인>은 일견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작품 세계에서 돌출된 돌연변이처럼 보인다.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2011),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 <바닷마을 다이어리>(2015) 등으로 이어지는 최근작이 대체로 가족을 다룬 홈드라마였고, 법정 스릴러에 도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태풍이 지나가고>(2016) 이후 당분간 가족영화를 만들지 않겠다고 밝힌 그에게 <세 번째 살인>은 새로운 챕터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면서, 세상을 그리 낙관적으로만 보지 않던 초창기의 태도를 상기시킨다.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여전히 중요한 축을 담당한다. <세 번째 살인>이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필모그래미에서 갖는 의미를 짚어보았다.
<세 번째 살인>은 아주 명료하게 시작해 지극히 모호하게 끝나는 작품이다. 오프닝에서 누군가의 후두부를 스패너로 수차례 내려친 후 시체를 태우는
가족 밖으로 나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세 번째 살인>이 던지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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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병대가 최고입니까. 그런데 왜 구경만 한답니까.” 중국 특수부대 ‘전랑’ 출신인 렁펑(우징)은 “미국 해병대가 있어 안전한 미국 대사관으로 가자”는 미국인 의사 레이첼의 말을 반박한다. 빈정 상한 레이첼이 미국 대사관에 전화를 걸자 “지금은 연결할 수 없다”는 안내 멘트가 흘러나온다. 렁펑은 “외국 군함들은 전부 철수했다. 그중에 미군 함대도 있었다”고 레이첼에게 알려주고, 레이첼은 자신을 버리고 떠난 조국에 실망한다. 렁펑의 말에는 자국민을 내버려두고 철수한 미국과 달리 자국민을 대피시키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온 중국 함대에 대한 자부심이 담겼다.
중국 박스오피스 역대 흥행 1위를 갈아치우다
올해 중국 극장가에 애국심을 뜨겁게 지핀 주인공은 <특수부대 전랑2>(감독 우징, 이하 <전랑2>)다. 이 영화는 건군 90주년 기념일(8월 1일)을 앞둔 지난 7월 27일 개봉해 13일 만에 35억위안을 벌어들이며 <미인어>(감독 주성치, 201
중국판 애국영화 <특수부대 전랑2>의 엄청난 흥행이 말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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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말이지만 영화는 집단 창작의 결과물이다. 감독이 설정한 방향 외에도 스탭의 개성이 영화의 요소요소에 영감을 부여한다. 애니메이션의 경우 연출의 구성만큼 중요한 게 바로 작화다. 제작 스튜디오의 특색이 더욱 도드라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누가 그렸나, 어떤 이들의 그림체인가 하는 점이 곧 작품의 정체성이 된다. 오랜 시간 일본 극장애니메이션의 대표주자는 스튜디오 지브리였다. 미야자키 하야오라는 거장을 탄생시킨 지브리 애니메이션은 대체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다. 이는 생태주의와 애니미즘, 아나키스트적인 사고, 하늘에 대한 동경 등 미야자키 하야오의 특징으로 연결되는 스타일이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스튜디오 지브리라는 형태가 프로듀서 니시무라 요시아키의 비전 없이는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을. 지브리의 색감은 야스다 미치요의 손길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고, 살아 있는 듯한 물의 곡선은 지브리가 배출해온 숱한 작화감독들의 솜씨다. 스튜디오 지브리가 해체된 뒤에도 그 유산을
<메리와 마녀의 꽃> 지브리 그 이후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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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와 일본은 그야말로 가깝고도 먼 나라다. 극장가에서 중국영화나 일본 애니메이션을 접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 하지만 흥행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드물고, 구체적으로 현재 중국영화가 어디까지 발전했는지, 일본 애니메이션이 어떤 곤란을 겪고 있는지 알 길이 없다. 이에 <씨네21>에서는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의 일본 애니메이션 <메리와 마녀의 꽃>과 우징 감독의 <특수부대 전랑2>의 국내 개봉을 계기로 일본과 중국 영화산업의 현재에 대해 짚어보려 한다. <메리와 마녀의 꽃>은 스튜디오 지브리 출신 스탭들이 새롭게 스튜디오 포녹을 설립해 제작한 창립작으로 지브리 이후 일본 애니메이션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 <특수부대 전랑2>는 중국 역대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기념비적인 흥행작으로 중국 영화산업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 살필 수 있을 것이다. 여기 개별 영화의 완성도나 재미를 넘어 영화산업 내에서 어떤 성취를 이뤘고 어떤 지표가 될
지브리 이후의 일본 애니메이션의 미래, 중국 애국영화로 짚어보는 중국 영화산업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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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방가르드 영화의 역사를 개척한 요나스 메카스 감독의 전시, <요나스 메카스: 찰나, 힐긋, 돌아보다>가 11월 8일부터 2018년 3월 4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다. 14편의 작품을 통해 요나스 메카스의 예술 세계를 조망하는 아시아 최초 전시로, 11월 22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MFU영화관에서 요나스 메카스 회고전도 진행된다. 48편의 장·단편 영화를 상영해 요나스 메카스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이에 영화미디어학자 김지훈 중앙대 교수가 요나스 메카스의 세계를 안내할 짧은 가이드를 보내왔다. 여기 요나스 메카스가 남긴 영화예술의 유산과 영화에 대한 비전을 전한다.
1922년 리투아니아에서 태어난 요나스 메카스는 한 인터뷰에서 “6살 때 시의 여신이 내 몸에 들어온 이후로 시인이 되었다”고 말했을 만큼 일찍부터 시와 글쓰기에 빠져든 작가였다. 제2차 세계대전은 청년 메카스의 삶을 결정적으로 전환시켰고 그의 정체성을 규정했다. 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요나스 메카스: 찰나, 힐긋, 돌아보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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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프라이드영화제에서 관객의 지지를 받은 한국의 퀴어영화는 김헌 감독의 <열대야>였다. 김헌 감독은 전작 <어느 여름날 밤에>를 통해 과감한 섹스 신과 노출 신의 퀴어영화를 선보인 바 있다. <열대야> <어느 여름날 밤에>에 조감독과 동시녹음 스탭으로 이름을 올린 장기원 감독 역시 동성애를 혐오하는 호모포비아를 주인공으로 한 ‘불량 퀴어영화’ <애정소년 잔혹사>를 만들었다. 이들은 모두 이상우필름 소속의 젊은 감독들이다. 우리에게 금기란 없다는 듯 세상의 다양한 사랑과 인간 군상을 스크린으로 불러낸 이들을 만나, 한국에서 퀴어영화 만들기의 고충과 의미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열대야>는 서울프라이드영화제에서 관객상인 핑크머니상을 받았고, <애정소년 잔혹사>는 루마니아에서 열리는 게이필름나이츠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받았다. 조금 늦었지만 축하 인사를 전한다.
=김헌_ 기쁘게도 첫 영화 <어
한국에서 퀴어영화를 만든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