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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오후 12시30분, 전국 평균 8만명의 시청자들이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참여하는 퀴즈쇼가 있다. 모바일 라이브 퀴즈쇼 ‘잼라이브’다. ‘잼라이브’는 평일 오후 12시30분(금요일에는 오후 8시 방송이 추가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2시와 오후 8시 하루 2회차 진행되는 모바일 라이브 퀴즈쇼다. 이 퀴즈쇼는 지난 2월 6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매달 평균 접속자 수가 2만명씩 증가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방송 시간대마다 ‘잼라이브’라는 키워드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잼라이브’의 최대 동시 접속자 수는 21만명. 월드컵 등 전국적인 관심을 끄는 이벤트의 인터넷 생중계도 동시 접속자 수가 10만명을 넘으면 ‘대박’으로 평가받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잼라이브’의 시청률은 놀라운 성취다. 요즘 대세 퀴즈쇼, ‘잼라이브’의 인기 비결과 더불어 모바일 라이브 퀴즈쇼가 뉴미디어 예능 콘텐츠로서 각광받게 된 이유를 살펴보았다.
회당 평
요즘 대세, 모바일 퀴즈쇼 '잼라이브'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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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영화에 다 담기지 않는 이미지가 있다. 누벨바그의 기수 중 한명인 아녜스 바르다와 사진작가 JR의 작업은 어떨 땐 영화 안으로 들어오고 대부분 프레임 밖에서도 생명력을 유지한다. 이들의 협업 과정을 따라가는 로드 다큐멘터리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은 어쩔 수 없이 아녜스 바르다라는 궤적을 가로질러 이야기되어야만 한다. 아녜스 바르다의 예술세계를 이해하다보면 결국 삶, 영화, 예술이 분리될 수 없음을 실감할 것이다. 여기 아녜스 바르다기 지나온 걸음과 멈추지 않는 행보를 전한다.
2015년 아녜스 바르다의 딸 로잘리가 자신의 어머니와 포토그래퍼 JR의 만남을 주선하면서 두 사람은 만나게 된다. JR이 먼저 바르다를 찾아간 뒤, 이후 그녀가 다시 JR의 작업실을 찾으면서 그들은 본격적으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바르다에 따르면, JR이 선글라스를 벗을 생각이 없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 직감적으로 무언가 함께하게 되리란 걸 알았다고 한다. 처음에 그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아녜스 바르다가 수집한 시네마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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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 앤더슨이 돌아왔다. 이번에도 역시 아름답고 귀여운 이미지로 가득해서 매 장면 캡처해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소장각’ 영화를 들고 말이다. 그의 9번째 장편영화 <개들의 섬>은 전작과 비교해 조금도 뒤지지 않는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로 가득 차 있는 것은 물론,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에서 드러냈던 역사의식과 21세기 정치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를 따져 묻는 시선도 겸비했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인 감독상을 수상한 <개들의 섬>은 웨스 앤더슨의 미학과 변화의 지점을 모두 끌어안고 있는 수작이다. 어서 빨리 그의 영화를 들여다보고 싶은 관객에게 영화 속 모험만큼이나 흥미진진한 제작기를 전한다.
정치색을 띠기 시작한 웨스 앤더슨식 모험담
“쓰레기 더미에서 사는 알파독들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웨스 앤더슨 감독의 <개들의 섬>은 가상의 근미래 일본을 배경으로, 인간과 개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시대를 다룬다. 개와 인간의 갈등이
<개들의 섬>, 웨스 앤더슨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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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러운 현실 반영과 가능성들
한국전쟁 직후 자연스레 냉전 이데올로기를 기반으로 한 반공영화가 확산되었다. 일차적으로는 반공 의식 강화에 목적을 두고 있었지만 본래 영화라는 게 딱딱한 틀로 고정하려고 하면 비죽 튀어나오기 마련이다. 1960년 이전의 반공영화들은 이데올로기의 고취보다는 전쟁의 비극과 부조리를 조명하는 데 좀더 집중한다. 전쟁의 스펙터클을 재현하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제한된 상황에서 휴머니즘적인 접근으로 상황을 해석하는 영화들이 다수 눈에 띈다. 이 시기 영화들은 북한을 적대국가로 설정하면서도 같은 민족, 같은 사람임을 잊지 않고 있다.
<피아골> 1955·감독 이강천
휴전 후 지리산에서 게릴라 활동을 이어간 빨치산 부대 내부의 갈등을 그린 영화. 잔혹한 빨치산 부대장 아가리(이예춘), 온갖 만행을 지켜보며 공산주의 이념에 회의를 느낀 철수(김진규)와 그를 연모하는 애란(노경희), 동료를 겁탈하고 다른 이에게 누명을 씌워 살해하는 만
[북한영화⑤] 한국영화 속 북한은 어떤 모습으로 그려졌는가, 휴전 직후부터 2010년대에 이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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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영화는 변하고 있다. 사회비판적 성격이 약해지는 가운데 다양성이 깨어나고 있는 추세다. 내외 정세가 안정될수록 다양성을 드러낼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 유학파 청년 지도자의 로망과 체제 유지의 딜레마 사이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진다. 여기서는 김정은 정권하 제작된 북한영화를 두 가지 측면에서 조명하려 한다. 첫째, 이 시기 북한영화의 제작 현황과 전망이다. 둘째, 김정은 집권 초 북한영화에 나타난 특징을 통해 새 지도자의 의중과 북한 사회의 향방을 가늠하는 일이다.
김일성, 김정일 정권 시기에는 해마다 수십편의 영화들이 제작되었다. 특히 김정일은 ‘예술정치’를 표방하였으며, 영화의 위상이 가장 높았다. 그런데 김정은 정권 들어 새로 제작된 영화는 극소수에 불과하다(<표1> 참조). 반면 모란봉악단을 전면에 내세운 ‘음악정치’가 두드러진다. 김정은 정권은 왜 영화 제작에 인색한가? 우선, 영화 제작에 비해 음악에 투자하는 게 가성비가 높기
[북한영화④] 김정은 시대의 북한영화 - 이전 김일성, 김정일 정권 시기보다 제작 편수는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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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영화란 명칭은 모순적이다. 북한에서 당연히 북한영화라는 말은 없다. 자신들의 국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따온 ‘조선영화’가 있을 뿐이다. 이것은 우리가 ‘American cinema’를 미국영화라 부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후자는 다른 언어를 전제하지만 전자는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같은 민족성원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헌법이 어떻게 정의하든 간에 휴전선 이북지역은 대한민국의 주권이 미치지 못하는 또 다른 국민국가다. 따라서 해방 이후 현재까지 남한영화와는 다른 역사를 전개해온 북한영화를 살펴보는 것은 민족동질성이라는 관점에서 또 하나의 민족문화예술을 짚어보는 것이 아니다. 그런 관점은 ‘나’를 하나의 중심에 놓고 ‘또 하나’를 가정하기 때문이다. 분단 70년이 넘은 만큼 서로 다른 체제를 인정하고 그들의 관점으로 보면서도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시각만이 북한영화를 온전히 이해하는 길일 것이다.
민족해방에서 ‘조국해방전쟁’까지
1945 ~ 50년대
해방 이후 북한영화계는
[북한영화③] 북한영화의 역사와 미학 - 1945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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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미스터리하고 고립된 국가다.” 미국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제작한 <북한 잠입 취재기>(2008)를 여는 첫마디다. 이 영화는 세계에서 가장 접근이 제한된 나라, 북한의 이미지를 담겠다는 서방세계 필름메이커들의 도전 의식이 잠입 취재 형식으로 발현된 대표적인 사례다. 감독인 디에고 브뉘엘은 배우로 위장했고, 통신원인 리사 링은 의료팀을 대동해 평범한 북한 주민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갔다. 북한에 대한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관심은 올해 재점화됐다. 북-미 정상회담 이틀 전인 6월 10일,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북한의 주요 외교 행보를 연대기 형식으로 정리한 다큐멘터리 <인사이드 노스 코리아: 경쟁에서 평화로>(2018)를 자사 채널을 통해 처음 공개했다.
북한의 선전 영화는 해외 인력과 합작하는 형태로도 꾸준히 제작되고 있는데, 러시아 감독 비탈리 만스키의 <태양 아래>(2015), 스페인 감
[북한영화②] 미국, 러시아 등 한반도 바깥 시선으로 바라본 북한 관련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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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지난 5월 ‘남북교류협력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내년 부산국제영화제를 남북 공동 영화제로 여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4·27 남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이라는 콘텐츠와 인력, 배경의 확장 앞에서 남북 교류를 꿈꾸는 영화인들의 청사진은 현재 무한 진행 중이다. 마침 내년은 <의리적 구토>(1919)가 나온 이후 한국영화 100주년을 앞둔 상황. 지난 100년 동안 한번도 보지 못한 영화계의 달라진 풍경을 1년 안에 보게 될지 모른다. 남북한 관계 개선에 맞춰 진행 중인 영화계의 각종 프로젝트들을 살펴봤다.
남북 영화 교류 추진 위한 전담팀 꾸린다
스크린 속 남북 영화 교류의 역사적 순간은 눈 깜짝할 순간 지나갔다. 2003년 ‘남북영화교류추진특별위원회’가 만들어진 후 남북한 영화인, 촬영지 등의 교류를 비롯해 남한 영화인들의 평양 방문, 국내 제작사가 북측과 연계하여 추진하는 기획개발 작품에 대한 기획개발비 지원 등의 계획이 마련되기도 했다. 그리고
[북한영화①] 이제 북한에서 영화 찍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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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 남측의 문재인 대통령, 북측의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연의 블록버스터급 영화가 연출됐다. 문 대통령이 북한 땅을 밟을 땐 ‘반전’의 드라마가, 김 위원장과 문 대통령이 한 프레임에 담기는 ‘CGI 컴퓨터그래픽’ 기술을 능가하는 명장면이 펼쳐졌다. 평양냉면 제면기를 북에서 들고 온 김 위원장의, 독특한 캐릭터성도 발휘되었다. 남북 정상이 서명을 한 판문점 평화의 집과 새소리가 들리는 다리 위 회담 장소 같은 로케이션지 등 어느 하나 한반도 분단의 역사와 정치를 소재로 한 이 드라마에 걸맞지 않아 보이는 곳이 없었다. 부러 연출된 상황이 아닌 ‘현실’이기에 뭉클함과 웃음을 더 크게 전달할 수 있었던 ‘비현실’적인 상황 앞에서, 단절됐던 남북 70년 역사가 새롭게 쓰여졌다. 한국영화계로서는 2008년 7월 11일 금강산 인근 장전항 해변에서 있었던 박왕자씨 피살 사건 이후 10년간 완전히 끊겨버린 남북 영화 교류의 시계를 다시 되돌릴 가
북한의 영화, 북한에 대한 영화, 북한과 함께 만든 영화, 그것이 알고 싶다 ① ~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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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테이프’ 앱을 론칭한 양성민 ATR 컴퍼니 대표는 CJ E&M에서 캐스팅 업무를 담당했고 이어 YNK엔터테인먼트의 전 대표로 매니지먼트와 캐스팅 업무를 맡았던 베테랑이다. 배우 지망생들을 위한 멘토링책 <스스로 빛나는 배우를 찾습니다>를 쓰기도 한 그는 다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배우와 제작자의 니즈를 반영한 셀프테이프 앱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셀프테이프’(SELFTAPE)를 론칭하게 된 계기는.
=처음 셀프테이프를 기획하게 된 건 2년 전쯤이다. CJ E&M의 캐스팅팀에서 일했고, 이후 매니지먼트를 운영하며 신인배우들과 만날 기회가 많았다. 그때 신인배우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어떻게 하면 오디션을 볼 수 있나요?”였다. 반대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괜찮은 신인을 발굴할 수 있나요”라고 묻더라. 배우와 제작진을 이어주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셀프테이프를 론칭했다.
-애플리케이션 론칭을 준비하며 참고한
연기 동영상 공유앱 셀프테이프 론칭한 양성민 ATR 컴퍼니 대표, "글로벌한 캐스팅 가능케 하는 게이트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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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월 X일 충무로, 홍대 투어 다녀왔습니다.” 신인배우들이 오디션 정보를 공유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종종 다음과 같은 글이 올라온다. ‘투어’란 캐스팅 기회를 얻기 위해 신인배우들이 자신의 프로필을 들고 직접 영화·드라마 제작사를 찾아가는 행위를 뜻하는 은어다. 하지만 ‘투어’를 통해 신인배우가 오디션 기회를 얻기란 하늘의 별 따기다. 제작사에는 늘 수백장 분량의 신인배우 프로필이 쌓여 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원하는 배우를 찾길 바라는 제작사 관계자들은, 실제와는 많이 다를지도 모를 이력서 안의 프로필 사진을 눈여겨보기보다 캐스팅 디렉터의 추천을 더 신뢰한다. 이미 유수의 매니지먼트와 네트워크를 구축한 캐스팅 디렉터들은 자신의 인맥을 통해 배우를 추천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이유로 경력이 짧거나 소속사에 들어가지 못한 수많은 배우들은 자신의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조차 제대로 얻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콘텐츠 제작자들 또한 제한된 인력풀 안에서 뉴페이스를
국내 최초 오디션 전용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셀프테이프’, 오디션 지원부터 커뮤니티 참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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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대저택>(1961)
매혹적인 저택에서 어린이가 등장하는 후대의 심령물들은 대부분 헨리 제임스의 중편소설 <나사의 회전>으로부터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중 잭 클레이턴 감독의 <공포의 대저택>은 <나사의 회전>을 직접 각색한 작품 중 가장 유명한 영화다. 기든스(데버러 카)는 몇년 전에 고아가 된 두 아이의 삼촌(마이클 레드그레이브)으로 부터 남매를 돌봐달라는 제안을 받는다. 교구 목사의 딸이자 무엇보다 아이들을 좋아하는 그에게 블라이 저택의 가정교사 자리가 적합하다는 것이다. 기든스는 주변 경관까지 매혹적인 이 저택에서 만난 소녀 플로라(파멜라 프랭클린)는 물론 가정부 그로스(멕스 젠킨스)를 비롯한 저택 사람들에게 호감을 느낀다. 다만 폭력을 휘둘렀다는 이유로 퇴학당한 후 집으로 돌아온 소년 마일스(마틴 스티븐스)가 걱정이었는데, 막상 접한 그는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하지만 자꾸 저택에서 정
<유전>에 영향을 미친 60~70년대 오컬트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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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유전>은 <컨저링> <애나벨> 시리즈로 이어진 하우스 호러물이나 최근 <곤지암> 같은 공포영화를 기대한 관객에게 다소 당혹스러운 작품일 수 있다. 장르적으로는 1960~70년대 오컬트 무비와 더 가까우면서, 가족 유대의 붕괴를 공포의 진짜 근원으로 두기 때문이다. 그리고 <유전>은 고전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이를 매혹적으로 21세기에 계승하는 법을 찾는 데 성공해냈다. 영화사에서 중요한 오컬트 무비의 계보에 마땅히 한 자리를 차지할 자격이 있는 이 작품의 매력을 보다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더불어 아리 애스터 감독이 “인물이 중심이 된 정교한 구성의 영화로, 천천히 전개가 된다”는 점에서 창조적 영감을 준 작품으로 언급한, <유전>과 맥을 함께하는 작품도 정리해보았다.
<유전>은 정말 무서운 영화인가? 어떤 의미에서 이 작품은 그다지 무섭지
공포영화 <유전>의 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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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물에서 의상은 특히 “그 시대만의 분위기”를 구현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다. <허스토리>의 의상을 담당한 최의영 의상감독은 “90년대, 그리고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의 의상을 만든다는 점에서 너무나 매력적인 작업”이었다고 말한다. 특히 영화 초반, 대한여행사 사장인 문정숙(김희애)을 필두로 모인 여성경제인협회가 등장할 때면 저마다의 화려하고 과시적인 패션을 감상하는 것만으로 눈이 즐겁다. “성공한 사업가, 정치가들의 스타일엔 자기만의 철학이 있다”는 최의영 실장의 말처럼 자기 힘으로 부와 명예를 꾸린 여성 경제인들은 “과감한 패턴과 컬러”를 입고 자신감을 드러낸다. 배우 김희애와 더불어 김선영의 존재감이 빛나는 것도 의상과의 시너지가 큰 덕분이다.
문정숙의 의상은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 강경화 장관 등 “사진 한장만 봐도 어떤 성격인지가 느껴지는 거침없는 여성 인물들”의 실제 의상을 참고했다. 90년대 부산을 담은 사진 자료와 다큐멘터리를 거쳐 “투피스 정장, 볼드
<허스토리> 의상 뒷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