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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훈 메리크리스마스 대표는 지난해 충무로에서 가장 핫했던 사람 중 하나다. 그는 LG애드에서 사회 경력을 시작해 오리온 그룹에 합류한 뒤 메가박스, 라이온즈(오 마켓)를 거쳐 2008년 쇼박스 대표로 선임돼 지금까지 10년 동안 쇼박스를 바위처럼 이끌어왔다. 충무로에서 사업 스타일이 선이 굵기로 정평이 난 그가 장기근속하던 회사를 그만둔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그의 거취를 둘러싼 온갖 ‘카더라’ 통신이 영화인들의 ‘카톡’방을 뜨겁게 달구었다. 그건 그만큼 그가 한국 영화산업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이라는 방증이다. 그는 숨 돌릴 틈 없이 메리크리스마스라는 독특한 이름의 신생 회사를 차려 업계로 복귀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그가 그리는 큰 그림은 무엇일까. 오랜만에 만난 그는 얼굴이 밝아 보였다.
-사업 구상과 조직 세팅은 끝났나.
=사업을 시작할 때 큰 선을 그렸고 그 선에 맞춰 타임테이블을 짜서 인적 구성을 하는 과정인데 현재로선 일정에 맞게 진행되고 있다.
-10년 전 쇼박
[새로운 자본의 시대②] 유정훈 메리크리스마스 대표, “인프라, 철학, 콘텐츠에 대한 애정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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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이 진득이 남는 태풍일까, 아니면 잠깐 불고 지나가는 미풍일까. 최근 영화 투자·배급계 및 원천 콘텐츠(IP) 업계 신입생들이 충무로에 몰려들고 있다. 메리크리스마스, 에이스 메이커 무비웍스, 키위미디어그룹, 네이버 웹툰, 카카오페이지, 레진엔터테인먼트 등이 영화산업에 뛰어들었다. 넷플릭스 같은 뉴미디어가 세를 점점 공고히 하고 있고, 한국 영화시장 사이즈가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극장은 위기 상황임을 자각하고 있으며, 기존 투자·배급사는 한정된 시장의 파이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하는 동시에 해외 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는 현실이다. 충무로는 신규 자본들의 정체를 궁금해하면서도 (캐스팅만 된다면) 돈이 없어서 영화를 못 찍을 일은 더이상 없을 것 같아 일단 반기는 분위기다.
창작자와 함께 적합한 매체 찾아 제작하고, 투자 직접 나서고…
메리크리스마스는 유정훈 전 쇼박스 대표가 중국 메이저 투자·제작사 화이브러더스의 투자를 받아 설립한 회사다. 라인업을 확보해 배급
[새로운 자본의 시대①] 자본과 창작, 새로운 돌파구를 꿈꾸며 손을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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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변동을 앞둔 신호일까, 아니면 일시적인 시도일까. 신규 자본들이 영화산업에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다. 자본의 성격도, 목적도, 규모도 제각각이지만 영화인들은 이런 움직임을 두고 “얼마나 지속할지” 예의 주시하면서도 영화나 드라마뿐만 아니라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매체로의 개발 가능성을 활짝 열어둔다는 점에서 “당분간 산업에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 <씨네21>은 최근 신규 자본의 움직임을 다각적으로 분석했다. 최근 업계에 뛰어든 유정훈 메리크리스마스 대표와 지난해 <범죄도시> <기억의 밤>을 공동배급한 정철웅 키위미디어그룹 대표를 각각 만나 사업의 밑그림에 대한 얘기를 생생하게 들었다.
새로운 자본은 새로운 영화를 만들까 ①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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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불만이 많았나보다. (웃음)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려고 하고 있으니.
=2년 전 슬레이트 엔터테인먼트(이하 슬레이트)를 창립할 때 제작자, 배급업자, 극장 관계자 등 할리우드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한데 모였다. 우리는 ‘블록체인이라는 차세대 기술을 어떻게 영화산업에 활용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해 함께 고민했다. 대화를 나눠보니 모두 사업하면서 안 좋은 기억들을 가지고 있었다. 기존 산업에 문제가 많았고, 이 문제들의 공통점은 산업이 투명하지 않다는 거였다. 어떻게 하면 산업을 좀더 투명하게 보완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 게 슬레이트의 출발점이다.
-당시 슬레이트를 창립하겠다고 했을 때 주변 반응은 어땠나.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고, 큰 도움을 주었다.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한 기회가 주어져야 하는 지금은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블록체인의 어떤 점이 영화산업의 비즈니스를 투명하게 할 수 있다고 판단했나.
코디 핵먼 슬레이트 엔터테인먼트 공동 창업자, "블록체인이 암표 , 티켓 복제, 이중 발권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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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매료된 지 세달째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가 해킹 우려가 있고, 최근 화폐 가치가 바닥을 치고 있는데 웬 암호화폐냐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주식 투자하듯 암호화폐 거래소 창을 노트북에 띄워놓고 돈 놓고 돈 먹기 하고 있다는 얘기가 아니다. ‘스팀잇’이라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하나씩 알아가고 있다. 그러다가 어쩌면 블록체인이 영화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투명하게 해결해줄지도 모르겠다는 공상(?)에까지 이르렀다. 다소 무모해 보이는 생각을 하게 된 사연이 다음장부터 펼쳐진다.
블로그에 글만 올려도 돈을 벌 수 있다고? 세달 전 지인으로부터 “‘스팀잇’을 하는 게 어떠냐”는 권유를 받았을 때 귀가 솔깃하면서도 한편으론 의심이 들었다. 스팀잇이 대체 뭐기에 글의 양이나 종류와 상관없이 쓰기만 해도 돈을 준다니. 지인의 말에 따르면 스팀잇은 글, 사진, 동영상 같은 콘텐츠를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스팀이나 스팀달
블록체인이 영화계에 미칠 영향은, 티켓 발권뿐만 아니라 영화 제작, 배급, 상영 전 분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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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클리셰 위에 나는 케이트 매키넌 있다. 매키넌이 연기하는 모건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영화 속 대사와 마찬가지로 ‘과한’(too much) 캐릭터다. 여러 영역에서 적절히 과한 지점들을 가지고 있는데, 스파이로서 치명적인 지점 중에는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국제전화를 걸어 부모에게 생존 보고를 하는 극진한 효심도 있다. 여하간 매키넌은 일련의 전형들과 기싸움을 해서 영화 내내 이기고야 만다. 영국 비밀정보부에 붙잡혀 취조실에 갇힌 장면에서, 드라마틱한 태도로 농담을 늘어놓는 모건과 주변 인물들을 보고 있으면 마치 매키넌의 애드리브에 긴장한 생방송 크루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 같은 심정이 된다. 달리 말하면, 역사가 유구한 가상의 약속들 사이로 케이트 매키넌만 현실 세계에 한뼘 발을 걸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니 <나를 차버린 스파이>가 스파이물인 척 폼을 재다가 어느새 B급 코미디에 집중하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그건 케이트 매키넌의 어쩔 수 없는 존재감 탓도 있을 것이
<나를 차버린 스파이>를 씹어먹는 케이트 매키넌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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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시리즈’ 10번째 작품인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1977)는 로저 무어가 제임스 본드를 연기한 시리즈 중에서 가장 큰 흥행을 기록한 영화다. 해저왕국을 건설하겠다는 목표로 미국, 영국, 소련에 핵전쟁을 일으키려는 악당에 맞서 제임스 본드가 세계 구원에 나선다. 007 인기작의 이름을 살짝 뒤집은 수잔나 포겔 감독의 <나를 차버린 스파이>는 스파이 연인과 헤어진 평범한 여성과 그의 친구가 인류를 구하기 위해 의문의 트로피를 전달하는 과정을 그린다. <19곰 테드>(2002), <배드 맘스>(2016) 등으로 코미디에 적성을 인정받은 밀라 쿠니스와 미국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무대를 홀로 휘젓고 다녔던 케이트 매키넌이 만났다. 영화는 남성 중심인 스파이 장르의 외피를 공들여 답습하는 동시에 B급 코미디물의 계보 안쪽으로도 무난히 안착한다. 의외로 잘 만든 스파이 패러디물로 요약하기 쉬운 작품임에도 이 영화를 조금
<나를 차버린 스파이> 여성 주연의 스파이 액션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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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콥터 하이스트>
요나스 본니에르 지음 / 생각의날개 펴냄
2009년 9월 23일 새벽 5시, 스웨덴 스톡홀름의 한 건물 옥상에 헬리콥터 한대가 나타났다. 보안업체 G4S의 현금보관소 건물의 옥상 유리를 깨고 네명의 도둑이 침입, 폭발물을 이용해 출입문을 열었다. 범인들은 현금을 챙겨 몇분 만에 다시 헬기를 타고 사라졌다. 경찰은 바로 출동했지만 눈앞에서 범인들을 놓쳤고, 헬리콥터는 곧 발견되었지만 범인들은 도주에 성공했다. 결국 범인들은 검거되었지만, 관련된 숱한 인터뷰 요청은 전부 거절했다. 이 실화가 소설로 탄생했다.
스웨덴의 저널리스트 출신 소설가가 쓴 첫 번째 스릴러 소설. <헬리콥터 하이스트>는 이런 말로 시작한다. “이 소설은 실제 사건을 토대로 했다. 진실과 문서, 증언들을 이 책의 출발점으로 삼았으며, 상상력을 발휘하여 여백을 채우고 더욱 확장해나갔다. (중략) 실제와 유사한 점이 있다면 이는 우연에 불과할 것이다. 그러나 그외의 유사
[감각의 바캉스⑨] 유럽과 대만 미스터리 - <헬리콥터 하이스트> <사흘 그리고 한 인생> <사장을 죽이고 싶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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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이 있는 집>
김진영 지음 / 엘릭시르 펴냄
<마당이 있는 집>은 <나를 찾아줘> <걸 온 트레인> 같은, 여성 작가가 여성주인공을 내세운 심리 스릴러의 한국판이다. 한평생의 목표가 어떤 집에(을) 사느냐와 관련된 한국 사회에서, 흥미진진한 공포를 안기는 이야기. 주란은 얼마 전 마당 있는 주택으로 이사했다. 의사인 남편도, 잘 커가는 아들도, 그녀에겐 자랑거리다. 그런데 집에 놀러온 친구들이 마당에서 뭔가가 썩는 듯 악취가 난다고 지적한다. 그녀에게도 맡아지는 냄새다. 남편에게도 말했는데, 남편은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넘긴다. 그날 이후, 냄새는 말끔히 사라진다. 대체 냄새의 정체는 뭐고, 남편의 묘한 행동은 무슨 의미인가? <마당이 있는 집>의 또 다른 주인공은 상은이다. 주란과 상은의 시점을 오가면서 전개되는 이 소설에서, 상은은 남편과 갈등을 겪고 있다. 상은은 숙고 끝에 어떤 결심을 행동에 옮기는데, 이후 전개가
[감각의 바캉스⑧] 한국과 일본 미스터리 - <마당이 있는 집> <레이디 조커> <시한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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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파이 살인 사건>
앤서니 호로비츠 지음 / 열린책들 펴냄
“와인을 땄다. 살사소스 뚜껑을 열었다. 담배에 불을 붙였다. 그런 다음 지금 여러분의 손에 들려 있는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쯤에서 경고하고 싶은 게 있으니 그게 뭔가 하면, 이 책으로 인해 내 인생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화자는 편집자로 일하는 수전이다. 수전은 인기 추리소설가 앨런 콘웨이의 신작 초고를 읽는데, 50년대 영국 어느 마을의 대저택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한창 재밌는 대목에서 원고가 끊겨, 수전은 원고 뒷부분을 수배하는데 작가가 죽었다는 말을 듣는다. 베테랑 편집자는 이제 궁금증 해소를 위해 원고 뒷부분을 찾아나선다. 그녀가 풀어낼 미스터리는 결말의 행방만은 아니다. 애거사 크리스티 소설을 좋아하는 이라면 소설 속 소설에 크게 매료될 듯. 클래식 미스터리의 전성기가 소설 속에서 되살아난다. 그 시대 소설 특유의 도입부, 인물 설명, 사건 전개가 절묘하게 재현되는 것이
[감각의 바캉스⑦] 영국과 미국 미스터리 - <맥파이 살인 사건> <밤의 동물원> <디미티 아줌마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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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내치드>
감독 조너선 레빈 / 출연 에이미 슈머, 골디 혼, 이크 바린홀츠 / 제작연도 2017년
여름 휴가지에서 생길 법한 가장 끔찍한 사건을 상상한다면 뭐가 있을까. 호러영화라면 호스텔의 납치 따위를 상상하겠지만 코미디영화에서 납치극이 등장한다면? <죽어야 사는 여자>(1992), <조강지처 클럽>(1996)의 골디 혼과 <나를 미치게 하는 여자>(2015), <아이 필 프리티>(2018) 등의 개봉작을 통해 한국 관객에게도 이미 익숙한 스탠드업 코미디언이자 배우 에이미 슈머가 엄마와 딸 역을 맡은 영화 <스내치드>는 두 배우의 놀라운 코미디 감각을 바탕으로 시종일관 미친 듯이 웃기는 화장실 코미디다. 얼마나 더럽게 웃기는가 하면 왜 극장 개봉을 못했는지 납득이 갈 정도다. 남자친구와 놀러 가기로 예약했던 에콰도르 여름 휴가 계획에 차질이 생긴 철없는 딸 에밀리가 엄마에게 동행을 강요하고, 결국 두 사람은
[감각의 바캉스⑥] 블루레이 추천- <스내치드> <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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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가 아닌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원하는 영화를 보며 여름을 이겨낼 수 있다. 심지어 TV나 극장에서는 볼 수 없는 영화를 제공한다는 점에 주목하자. 대표적으로 넷플릭스와 왓챠플레이 같은 주요 서비스는 플랫폼마다 제공되는 작품이 다르다. 이를테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을 보고 나서 그의 전작을 찾아보고 싶은 관객이라면 <환상의 빛>(1995)부터 <태풍이 지나가고>(2016)까지 전작 6편을 서비스하는 왓챠플레이를 이용하는 편이 낫다. 넷플릭스에서는 <아무도 모른다>(2004) 한편만 시청 가능하다. 왓챠플레이에는 최근 <BBC> 드라마 <닥터 후>가 시즌10까지 모두 업데이트되었고, 넷플릭스에서는 볼 수 없는 최신 한국영화도 꽤 많이 볼 수 있어 케이블 채널 편성표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 무엇보다 왓챠플레이에서 제공하는 콘텐츠의 강점은 애니메이션이다. 넷플릭스에서는 볼 수 없는 추억의 애니메
[감각의 바캉스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추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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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편의점만 나갔다 와도 무더위로 힘겨운 요즘, 극장까지 가기도 힘들다면 가입 통신사별 IPTV 및 디지털케이블TV의 여름 혜택을 꼼꼼히 살펴보자. SK BTV는 기간 한정 2천원 할인이나 경품 증정 등의 여름 이벤트를 열고 있는데, 주목할 것은 한달 동안 중화권과 일본 드라마를 무제한으로 볼 수 있는 ‘중드일드 슈퍼패스’ 이벤트다. 채널 내 제공되는 40여개의 드라마를 무제한으로 볼 수 있는 기회다. 또한 SK BTV는 다큐멘터리 상영작을 많이 확보해놓고 있는데 EBS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주요 상영작이나 <BBC> <디스커버리> <NHK>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의 제작 다큐멘터리가 주제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선택이 용이하다. 문화 다큐멘터리 중에는 마블 코믹스의 역사를 다룬 <마블 75년: 프럼 펄프 투 팝>을 추천한다. 마블의 첫 코믹스 시절부터 최근 영화까지 지난 마블 역사를 한눈에 훑을 수 있다. 데이브 버시오어 감독의
[감각의 바캉스④] IPTV & 디지털케이블TV의 여름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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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넘: 위대한 쇼맨>
8월 7일~10월 28일 /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 유준상, 박건형, 김준현, 윤형렬, 서은광, 남우현, 이창희, 김소향, 신델라, 리사, 임춘길, 신동수, 김유남 / 7세 이상 관람가 / 1577-3363
이 지면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영화의 원작, 캐릭터, 소재 등을 공유하고 있는 뮤지컬을 소개한다. 그 첫 작품은 지난 8월 7일 개막한 뮤지컬 <바넘: 위대한 쇼맨>이다. 제목과 포스터만 보면 휴 잭맨이 주연을 맡은 뮤지컬영화 <위대한 쇼맨>(2017)이 떠오르지만, 이 작품은 영화가 아니라 1980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뮤지컬 <바넘>을 원작으로 한 라이선스 공연이다. 등장인물과 줄거리, 배경음악의 면면이 영화와는 다르다는 얘기다. 영화 <위대한 쇼맨>이 화려한 볼거리와 드라마틱한 O.S.T로 관객의 마음을 공략했다면, 뮤지컬 <바넘: 위대한 쇼맨>은 흥행의 귀재이자 영리한 사기
[감각의 바캉스③] 영화와 관련된 뮤지컬 - <바넘: 위대한 쇼맨>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이블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