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멸치 다섯 마리만으로 깊은 육수를 우려 끓인 떡만둣국과 집에서 구워내 가염버터를 바른 치아바타. <시네마 쿠킹 다이어리> 저자인 두 여자가 인터뷰 전 각자 차려 먹고 온 점심 메뉴다. 박지완 감독은 선물 받은 생선을 썼고, 오토나쿨 작가는 이웃에게 나눠주고 남은 빵을 뜯었다고 한다. 홀로 주방에 들어갔다 오는 것처럼 보여도 식탁은 언제나 타인의 존재 덕에 온전해진다. 두 사람이 쓴 책 <시네마 쿠킹 다이어리>는 그런 상차림에 영화가 포개진 시간의 기록이다. 앞서 <도쿄 일인 생활> <재생의 부엌>을 펴낸 작가 오토나쿨, 영화 <내가 죽던 날>을 연출한 감독 박지완이 각각 10편씩, 총 20편의 영화와 스무 그릇의 음식을 짝지었다. 영화에 등장한, 영화가 자극한, 영화로 배운 미식의 기억이 한권의 교환 일기에 모였다.
두 사람은 출판사의 제안으로 협업하기 전부터 서로를 알고 있었다. 오토나쿨 작가는 <내가 죽던 날>에
[기획] 영화 이야길 하고 싶어서 차린 식탁 - 책 <시네마 쿠킹 다이어리> 함께 쓴 오토나쿨 작가, 박지완 감독을 만나다
-
지난해 <휴민트> 촬영 이후 박정민은 잠시 휴식을 선언했지만 카메라 앞에 서기를 멈추었다고 해서 이 탐구심 넘치는 배우가 세계를 향한 넘실거리는 애호마저 중단했을 리는 없다. 숨 고르기 중 그는 출판사 대표로 여느 때보다도 바쁘게 활동하더니, 시상식 객석에 초대된 자리에서조차 만인의 연인이나 다름없는 신드롬을 낳았다. 그에게 배우로서의 과도기는 애꿎은 방황 대신 치열한 확장을 뜻했다. 신기하게도 연기의 뉘앙스 역시 달라졌다. <얼굴>에 이어 <휴민트>에서 박정민은 한때 그의 장기로 호출됐던 ‘생활 연기’의 영토를 과감하게 벗어난다. 장르에 부응하며 적시적소에서 선명하게 내리꽂는 표현력이 힘 있게 나서는 인상이다. 선 굵은 연기로 완성한 국가보위성 조장 박건은 그렇게 <휴민트>를 순정의 멜로드라마로 불리게 만든 주범이 됐다. 도착 지점을 예리하게 겨냥하는 동시에 마음의 항로를 따라 움직이는 박정민의 연기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부지런히 자기만의
[인터뷰] 클래식이 되어가는 - <휴민트> 박정민
-
그가 결심하는 순간 영화의 분위기가 달라진다. 국정원 블랙요원 조 과장(조인성)은 동남아시아에 인신매매로 끌려온 휴민트 수린(주보비)를 인도적으로 돕고 싶다. 그러나 조직은 수린의 정보만 취할 뿐 그의 생명을 구하는 일을 승인하지 않는다. 수린의 삶에 개입할 것인가 물러설 것인가. 조인성 배우는 이 선택의 시간을 길게 늘어뜨리며 관객의 숨을 조인다. 그리고 종국에는 늘 선한 쪽을 택한다. 한데 그 모습이 조인성이란 배우를 통과하면 설득력 있고 드라마틱하게 다가온다. 흔들리는 눈빛, 깊게 팬 미간의 주름, 그리고 긴 팔다리를 시원하게 뻗어내는 특유의 액션까지. 그가 구현하는 외면과 개입 사이의 낙차는 영화의 공기를 뒤흔든다. 류승완 감독은 그의 ‘결심의 순간’을 유독 극적으로 포착해왔다. <밀수>에서 춘자(김혜수) 대신 조폭들과 맞서기로 마음먹을 때, <모가디슈>에서 북한 사람들을 돌려보내려는 한 대사(김윤석)에게 반박하는 순간 영화의 흐름이 바뀌었다. 그의 캐릭
[인터뷰] 품위있고 다정하고 여유있는 - <휴민트> 조인성
-
류승완 감독의 <휴민트>는 국정원 요원 조 과장(조인성)과 북한 국가보위성 조장 박건(박정민)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마주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인간 정보원, 즉 휴민트를 둘러싸고 두 남자는 각자의 방식으로 인간에 대한 연민과 의리를 관철한다. 온도차가 흥미로운 캐릭터만큼이나 두 배우 역시 다른 성질의 연기로 앙상블을 만들어냈다. 한층 절제된 침착함으로 작품을 지그시 감싸는 조인성과 전보다 뜨겁고 굵직한 표현력으로 방점을 찍는 박정민, 두 사람의 독특한 조우를 소개한다.
*이어지는 글에서 배우 조인성, 박정민과의 인터뷰가 계속됩니다.
[기획] 깊고 묵직한 존재감 - <휴민트>의 두 남자, 배우 조인성과 박정민 인터뷰
-
-
“큰딸이 숲속 마녀의 딸이라는 말이 있어.” “본 적 있어요. 혼자 길을 헤매더라고요. 팔에 매를 얹고서. 혼자 숲까지 데려가기도 한대요.”
새와 교감하고 숲을 누구보다 잘 아는 아녜스(제시 버클리)를 둘러싼 소문이 무성하다. 이제는 여자아이들도 글자를 읽고 쓰는 법을 배우게 됐지만 홀로 세상을 탐독하는 여자에겐 여전히 이상한 풍문이 더해진다. 그런 아녜스에게 윌(폴 메스칼)은 계속해 질문을 던진다. 평가가 아닌 관심, 속단이 아닌 대화. 그간 가족에게도 받아본 적 없던 온기에 두 사람은 빠르게 가까워지고 사랑에 빠진다. 숲에선 많은 비밀이 오갔다. 라틴어 교사로 일하고 있지만 사실은 남들과 대화하는 게 어렵다는 윌의 고백과 어머니의 가르침을 회상하는 아녜스의 추억이 온화하게 뒤섞인다. 영화의 포문을 열던 첫 장면. 토양에 단단히 정박한 나무뿌리 안에 몸을 웅크리고 있던 외로운 아녜스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다. 혼자가 아니기로 그가 선택했다.
나는 나의 길을 선택했어요
&l
[기획] 땅을 선택하는 여자 - <햄넷>이 비극을 받아들이는 방법
-
- 아녜스는 ‘숲속 마녀의 딸’이라 불릴 만큼 마을에서 여성스러운 사람으로 취급받지 않는다. 매와 함께 생활하고 어둡고 깊은 숲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는 몹시 독립적이고 주관이 뚜렷한 여성이다. 영화가 아녜스를 묘사하는 방식은 명확해 보인다.
아녜스를 통해 그의 내면에 펼쳐지는 역동적인 풍경을 담아내고 싶었다. 그가 세상에 발을 내디딘 순간부터 매일매일 쏟아지는 생각과 사유, 고민과 모순 등을 그려내고자 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현대성이 있다. 아녜스를 오늘날의 사람으로, 가치관으로 표현하는 것. 이 세밀한 작업은 나 혼자 할 수 없어 각본 작업을 함께한 매기 오패럴과 아녜스로 탄생한 제시 버클리의 도움이 간절히 필요했다. 우리는 정말 긴밀하게 하나가 되었다. 아녜스의 조각을 찾기 위해 집중했고 제시 버클리에게서 피어나는 것들을 관찰했다. 다만 원작 소설의 아녜스의 결을 유지하고 보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따라갔다. 우리는 무언가를 의도적으로 만들거나 꾸며내려 하지 않았다. 하나의
[인터뷰] “우리는 슬픔이 곧 사랑이라는 것을 잊어선 안된다.” - <햄넷> 클로이 자오 감독
-
비애의 족쇄는 어떻게 끊어질까. 영화 <햄넷>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고통을 승화해 연극 <햄릿>을 탄생시킨 셰익스피어와 그의 아내 아녜스의 비화를 풀어낸 작품이다. 매와 교감하며 숲을 떠돌던 아녜스(제시 버클리)와 아버지의 빚을 갚아야 하는 윌(폴 메스칼)은 사랑에 빠져 서로를 탐닉하고 가정을 꾸린다. 셰익스피어의 일생을 다룬 많은 작품이 그의 희비극이나 작가로서의 면모를 강조했다면, <햄넷>은 그의 아내 아녜스를 무대 정중앙으로 불러 두 사람이 함께 직면한 사건과 감정을 열거한다. 2021년 <노매드랜드>로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감독상을 거머쥐고, 올해 제98회 미국 아카데미상 작품상의 강력한 후발 주자로 언급되는 클로이 자오 감독은 원작 소설 <햄넷>의 세계관을 영상문법으로 유려하게 연다. 아름답고 강렬하게, 숨 막힐 듯 장엄하게. 어떤 것으로도 쉽게 대체될 수 없고 변형될 수 없는 슬픔의 원형은 어떻게 포착될까. 궁극적인
[기획] 그 슬픔을 사랑하네 나는 우네, 사랑을 잃고 - <햄넷> 클로이 자오 감독 인터뷰부터 리뷰까지
-
타계한 데릭 저먼을 제외한 모든 감독들은 틸다 스윈턴과 <틸다 스윈턴-온고잉>을 진행하는 동안 공개 대담을 나눴다. 그중 루카 구아다니노와 틸다 스윈턴, 그리고 촬영 일정상 전시에 합류하진 못했지만 오랜 동지를 위해 네덜란드로 날아온 웨스 앤더슨의 토크를 옮긴다.
Luca Guadagnino X Tilda Swinton
Tilda Swinton “당신이 <비거 스플래쉬>를 구상할 때, 나는 개인적으로 모친상을 당해 한동안 말을 잃은 사람처럼 침묵하며 지냈다. 시간이 흘러 어느 섬에 머물던 중 당신이 전화를 걸어 출연 의사를 물어왔다. 여름의 판탈레리아에 가 영화를 찍고 싶었지만 당시 시나리오 속 마리안은 록스타가 아닌 배우였고, 대사도 아주 많았다. 그래서 물었다. ‘혹시 내 캐릭터가 말을 못하는 설정이면 어때요?’ (좌중 웃음) 그랬더니 당신은 성대 수술로 한동안 말을 못했던 로커 친구가 있다며 바꿔주었다.”
Luca Guadagnino “결국 일어날
[특집] 배우가 질문하고 감독이 답한다 - 루카 구아다니노, 웨스 앤더슨 감독과 배우 틸다 스윈턴의 공개 대담 현장
-
- <틸다 스윈턴-온고잉>(이하 <온고잉>)은 데릭 저먼의 전시로부터 시작한다. 당신은 늘 데릭 저먼에게 작품에 동등하게 기여하는 작가성(Authorship)을 배울 수 있었다고 회고한다. 이 작가성이 당신의 배우 활동에 어떤 방식으로 작용하나.
카메라 앞에서의 나로 논의를 한정하자면, 해석 또는 몰입의 차원에서 논의되는 기술이나 기교를 진심으로 거부한다. 작가가 되려고 케임브리지대학교에 입학했지만, 학부 시절 더 이상 글쓰기를 지속할 수 없다는 현실을 자각한 이후에 퍼포먼스(스윈턴은 언제나 스스로를 배우(Actor)라 지칭하길 거부하고, 자신의 작업을 연기(Act)가 아닌 퍼포먼스라 지칭한다.-편집자)를 시작했다. 그때 퍼포먼스는, 종이 위에 단 한자도 적을 수 없던 시기의 내가 한동안 선택한 또 다른 형태의 글쓰기였다. 그리고 학부에서 실험극을 함께한 스티븐 언윈, 데릭 저먼, 루카 구아다니노, 조애나 호그, 아피찻퐁 위라세타꾼, 올리비에 사이야르, 짐 자
[인터뷰] 작가의 퍼포먼스 - <틸다 스윈턴-온고잉> 틸다 스윈턴 단독 인터뷰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중앙역 북측으로 흐르는 운하 건너편, 시내와는 사뭇 다른 모던한 빌딩들 사이로 납작하지만 날렵하게 뻗은 새하얀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바로 네덜란드 국립영화박물관 ‘아이 필름뮤지엄’(Eye Filmmuseum)이다. 70mm 필름 상영이 가능한 스크린을 포함한 4개의 상영관, 규모 있는 상설·특별 전시관, 식당과 바를 겸하는 탁 트인 전망의 아레나까지. 시네필이라면 여행 중 시간을 내어 방문할 이유가 차고 넘치는 공간이지만 지금 이곳을 반드시 찾아야 할 이유가 있다. 특별전 <틸다 스윈턴-온고잉>(Tilda Swinton–Ongoing, 이하 <온고잉>)이 지난해 9월28일 개막해 올해 3월15일까지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온고잉>은 틸다 스윈턴이라는 배우의 존재감과 아이 필름뮤지엄의 장점이 조화롭게 결합된 결과물이다. <카라바지오> <에드워드 2세> 등 초기작을 함께했으나 지금은 세상을 떠난 데릭 저먼부
[특집] 틸다 스윈턴의 기억 속으로 - <틸다 스윈턴-온고잉> 암스테르담 아이 필름뮤지엄 특별전
-
튀르키예 출신의 마일스 루켈은 로테르담에 적을 두고 활동 중인 예술가다. 그가 로테르담에서 처음 공개한 장편 데뷔작 <무브먼트 송>은 멀티미디어 퍼포먼스와 스토리 창작, 안무 작업 등 전방위적인 예술 활동을 이어가는 그의 행보와 꼭 닮은 ‘문학적’(Fictional) 다큐멘터리다. 이때 ‘문학적’은 두 갈래로 구분해 바라볼 필요가 있다.
먼저 <무브먼트 송>은 “시는 사치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 삶의 필수 요건이다”라는 시인 오드리 로드의 인용구로 영화의 문을 연다. 이 격언은 문학을 향한 감독의 예찬인 동시에 <무브먼 트 송>의 텍스트를 요약하는 선언이다. 영화는 러닝타임 내내 “급진 이론의 학파, 혹은 정치·윤리적 토대 위에서 쓰인” 수많은 작가들의 문장과 시구를 일인칭시점의 보이스오버 내레이션으로 재구성해낸다. 그리고 <무브먼트 송>은 문학이 견지하는 허구성을 다큐멘터리의 문법 안으로 편입해버린다. 루켈은 2022년 큰 실연을 겪고
[인터뷰] 삶과 영화의 중첩 - <무브먼트 송> 마일스 루켈 감독
-
- 해외 관객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김종우 한국 정치만의 특수한 사건이 아닌, 보편적 이야기로 받아들이더라. 영화에 2024년 12월 3일뿐만 아니라 1980년 5월의 광주 이야기도 등장하는데, 해외 관객들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알 리가 없지 않나. 그런데 시차를 두고 한국에서 반복된 역사를 보며 다들 각자의 고국에서 지금 벌어지는 정치 현실에 빗댔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푸티지를 보며 이탈리아 관객은 무솔리니를, 독일 관객은 히틀러를 이야기했다. 앞으로 우리는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 질문하는 관객들도 많았다.
김신완 우리는 방송국 PD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직접적인 리액션을 접할 기회가 드물다. 그런데 상영이 끝나고 극장의 불이 켜지는 순간, 관객들의 상기된 표정을 보게 됐다. 로테르담의 관객들도 12월 3일 현장에 있던 사람이 지을 법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 12·3 비상계엄이 발생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세 편의 <PD수첩> 다큐멘터리(&l
[인터뷰] 12월 3일, 그날의 얼굴 - <서울의 밤> 김종우, 김신완 감독
-
로테르담국제영화제(이하 로테르담영화제)는 상업 진영 바깥의 독립영화를 유럽에 소개해왔다. 보다 정확히 명시해보면 로테르담영화제는 소위 유럽 3대 영화제가 커버하지 않는 예술영화를 유럽 전역으로 나르는 항만이다. 라브 디아스가 꾸준히 로테르담영화제에서 신작의 프리미어 상영을 가졌고 이강생, 켈리 라이카트 등의 감독이 장편 데뷔작 혹은 차기작을 만들었을 때 상을 안기며 주목했다. 독자들에게 친숙할 박찬옥, 박정범, 이수진 감독이 장편 데뷔작으로 경쟁부문 본상을 차지했으며 1990년대엔 아직 신인이던 홍상수, 크리스토퍼 놀런, 토드 헤인스가 로테르담의 호출을 받았다.
위 감독들이 수상한 부문은 타이거다. 영화제의 로고와 무관하지 않은 타이거는 새로운 감독, 제작자의 면면을 찾아 나서는 데에 집중하며 이들이 수상 결과를 바탕으로 차기작을 제작할 자금을 융통하는 데에 힘을 쓴다. 대상 격인 타이거상을 수상하면 상금 4만유로가 주어지는데, 이 상금은 감독과 제작자가 반드시 나누어 가져야 한다
[특집] 예술영화를 나르는 항만 - 제55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지상중계
-
네덜란드와 영화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토탈 리콜> <원초적 본능> <베네데타> 등을 만든 폴 버호벤의 고향? <007 다이아몬드는 영원히>와 <오션스 트웰브>의 촬영지? 프랑스나 독일, 이탈리아에 비해 각광받진 않지만 네덜란드 역시 영화 강국이다. 다만 이들과 차이가 있다면 네덜란드는 무역으로 성업한 나라답게 압도적인 영화 물동량을 바탕으로 세계 전역에서 온 영화를 다시 지구촌 곳곳으로 실어나른다. 올해로 개막 55회차를 맞는 로테르담국제영화제(이하 로테르담영화제)가 그 증거다. 제도권 바깥의 독립영화를 소개하고 이들을 향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로테르담영화제는 극장의 의미가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지금 기존의 장점을 고수한 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중이다. 제55회 로테르담영화제의 동향과 화제작, 영화제를 찾은 이들과의 대화를 담는다.
반면 로테르담과 차로 1시간 정도 떨어진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엔 아이(EYE) 필
[특집] 네덜란드 영화 기행 - 제55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