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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음은 많고 화제작은 적다. 유독 시즌 내내 구설 가득한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3월2일(미국 현지 시각) 열린다.
세기를 건너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한 데미 무어는 오스카 연단에서 웃을 수 있을까? 칸영화제부터 지금까지 상찬과 공격을 동시에 받는 <아노라> <에밀리아 페레즈>는 몇개의 트로피를 가져갈까? <콘클라베>의 막판 뒷심은 오스카에서 얼마나 효력을 발휘할까?
2025년에도 어김없이 <씨네21>이 기자들의 지지 후보와 아카데미의 선택을 비교·예측하는 기사를 마련했다. 올해는 주요 8개 부문을 예측하던 관습에서 벗어나 편집, 장편애니메이션을 더해 총 10개 부문의 판세를 예측해보았다. 그리하여… 오스카는 누구에게로?(and… the Oscar goes to?)
*이어지는 기사에서 제97회 아카데미 수상 예측 기획이 계속됩니다.
[특집] 받아야 한다, 받을 것이다, <씨네21> 기자들의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 주요 부문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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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공도유 배우는 최근에 본 영화로 <서브스턴스>를 꼽았다. 보디 호러가 거뜬한 이종현이 재밌었다고 말한 반면 공도유는 손 틈 사이로 지켜봤다며 상반된 후기를 들려주었다. 아마 이들이 <스터디그룹>에서 맡은 역할들도 비슷한 관람 태도를 보이지 않았을까. 유성공고 스터디그룹의 현실적인 전략가인 세현(이종현)이 장면을 분석하고 있을 때 은근히 겁 많은 싸움 짱 꿈나무 준(공도유)은 눈을 질끈 감았을지 모른다. 실제 그림체도 극 중 포지션도 다르지만 초심자의 긴장감을 공유한 두 배우는 서로에게 의지하며 이제 막 출발선에서 첫발을 내딛었다.
- <스터디그룹>이 두 배우에게 공식 연기 데뷔작이라고. 특별한 작품을 떠나보내는 마음이 어떤가.
이종현 그동안 새 에피소드를 설레는 마음으로 동료 배우들과 지켜봐왔는데 마지막이라고 하니 마냥 아쉽기만 하다. 좋은 사람들과 편안한 현장에서 시작할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 내 연기가 어땠는지 알 수 없어 주변
[인터뷰] 서로의 반짝이는 시작을 응원하며, <스터디그룹> 배우 이종현, 공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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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친구가 가족보다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곤 한다. 서열 다툼이 우선시되는 유성공고에서 지우(신수현)와 희원(윤상정)은 서로를 지키기 위해 스터디그룹에 들어간다. 회를 거듭할수록 둘은 우정을 쌓아가는 한편 의외의 면모를 드러낸다. 동생의 방황으로 힘들어하던 지우는 점점 웃음을 되찾고, 소심하게만 보이던 희원은 조금씩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놀아주는 여자> <방과 후 전쟁활동>에서 활약한 신수현, <너의 시간 속으로> <어른애들> 등에 출연한 윤상정은 오디션을 통해 <스터디그룹>에 합류했다. 작품에서 서로를 처음 알게 됐지만 지우, 희원과 마찬가지로 누구보다 절친한 동료가 되었다.
- 지우는 유도 기술을 보유해 싸움에 능한 반면 희원은 스터디그룹 내 유일한 비전투 멤버다.
신수현 그래서 액션에 제일 많이 신경 썼다. 예전부터 제대로 된 액션 연기를 꿈꿔오기도 했었고. 와이어를 사용했지만 실제로 상대를 들어 올려야 했
[인터뷰] ‘널 지킬게’, <스터디그룹> 배우 신수현, 윤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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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차우민)과 건엽(홍민기)에겐 각자의 분명한 목표가 있다. 연백파 보스의 아들로서 한울은 아버지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한편으론 아버지에 대적할 힘을 기르기 위해 유성공고 서열 1위가 되어 학교를 자신의 왕국으로 조직해나간다. 한편 건엽의 관심은 온통 돌아가신 어머니를 살해한 범인을 찾는 데 집중돼 있다. 말수도, 표정 변화도 적은 두 인물의 존재감은 차우민, 홍민기 배우의 열연으로 한층 정교하게 빛난다.
- 오디션을 통해 <스터디그룹>에 합류했다고.
차우민 감독님이 원래 이전에 빌런 역할을 했던 배우에게는 한울 역을 맡기지 않으려고 하셨다더라. 그런데 내가 1차 오디션 때 낸 영상을 보고 나를 만나보고 싶다고 하셨다. 처음에 내가 염두에 둔 캐릭터는 한울이 아니었다. 그런데 감독님은 오디션을 거듭하며 내게 한울 역을 제안해주셨고 솔직하게 부담스럽다고 말씀드렸다. 오디션 전날 합정역에서 피한울 원작 캐릭터의 생일 축하 전광판을 봤는데,
[인터뷰] 캐릭터와 연결되는 법, <스터디그룹> 배우 차우민, 홍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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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기 위해선 주먹을 휘두를 수밖에 없다. 이 모순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스터디그룹> 속 ‘스터디그룹’의 기본 전제다. 동명의 웹툰이 바탕이 된 <스터디그룹>은 가민(황민현)의 내레이션과 함께 시작한다.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싸움 외엔 영 재능이 없는 가민은 내신을 위해 유성공고로 진학했다. 유성공고는 학업 분위기가 좋지 않기로 악명 높은데, 조폭 연백파의 수장 피연백의 아들 한울(차우민)의 주도로 학생 모두가 싸움 서열 앱을 깔고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기 위해 빈번하게 폭력을 저지르기 때문이다. 그런 와중에도 가민은 평범하게 공부하며 친구들과 우정을 쌓고 싶어 하는 네명의 친구들을 모은다. 전교 1~2등을 다투는 세현(이종현), 부당한 상황을 좌시하지 않는 지우(신수현), 스스로 ‘찐따’라 칭하지만 실은 담대한 내면을 지닌 희원(윤상정), 친구를 만나기 위해 반드시 싸움 실력을 올려야 하는 이준(공도유)이 그들이다. 그리고 스터디그룹 멤버는 아니지만 자신
[기획] ‘우리들의 학창시절’, <스터디그룹>의 배우들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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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17>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미키 17>에서 가장 많이 반복되는 대사는 아마도 이 말일 것이다. “미키, 죽는 기분은 어때?” 외계 행성에 정착하는 인류를 위해 위험한 실험을 대신하는 ‘익스펜더블’은 한마디로 죽음 노동자다. 반복해 죽음으로써 미키(로버트 패틴슨)는 숭고한 노동의 가치를 실현한다. 사실 미키가 이 자리를 자원하기까지 익스펜더블은 오랫동안 공석이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일을 하며 죽고 싶은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게다가 익스펜더블은 보험 가입도, 산업재해 보장도, 노동조합 가입도, 연금도 받을 수 없어 제도적 보호로부터 거리가 멀다. 익스펜더블에게 주어지는 설움은 지구에서의 미키의 삶과 일견 닮아 보인다. 보육원에서 자라는 동안 가족의 끈끈함, 맹목적인 사랑, 존재의 인정을 경험해본 적 없는 그는 인간적인 소속감을 느끼기가 어렵기만 하다. 이처럼 법과 규칙이 외면한 사람은 주변부로부터 가볍게 받아들여지기 마련이다. 그러니 미키에게 죽
외계어도 통역이 되나요? <미키 17> 속 도로시가 현실 세상에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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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하드코어 SF소설을 원작으로 한 <미키 17>은 봉준호 감독의 취향과 관점으로 세밀하게 각색되었다. 평소 인터뷰 자리에서 자신을 “작가이자 감독”이라고 일컫는 만큼 그는 원재료가 무엇이든 자기만의 색깔로 새로운 세계관을 축조해낸다. 그렇다면 이번 <미키 17>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SF 문학과 영화를 가로지르는 즐거움을 위해 압축되거나 덧붙여진 부분들을 소개한다. 영화를 보기 전이나 후, 원작 소설을 한번 읽어보는 것 또한 색다른 여정이 될 것이다.
베르토에서 티모, 조금 납작하게 다뤄진 이유는?
미키(로버트 패틴슨)의 친구 티모(스티븐 연)는 원작 소설 <미키 7>의 베르토를 변형한 캐릭터다. 티모와 비교하면 베르토는 훨씬 더 미키와 상호적이다. 개척지를 탐사하는 도중 크레바스(빙하 균열)에 빠진 미키 7은 자신을 제대로 구하지 않고 돌아가버린 베르토에 대한 서운함을 품는다. 구조 시도조차 하지 않은 친구에 대한
영화 <미키 17>은 원작에서 무엇을 가져왔나, 원작 소설 <미키 7>과 영화 <미키 17>의 차이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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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공개된 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 17>의 국내 개봉을 앞두고 2월20일 오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봉준호 감독과 배우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마크 러펄로, 최두호 프로듀서가 함께했다. 동명의 SF소설을 원작으로 삼은 <미키 17>은 사업 실패로 거액의 채무를 떠안은 주인공 미키(로버트 패틴슨)가 사채업자를 피해 ‘익스펜더블’ 보직에 자원하여 외계 행성으로 떠나면서 벌어지는 소동극을 담고 있다. 그가 엉겁결에 자원한 익스펜더블은 휴먼 프린팅을 통해 위험한 일에 투입되어 소모품이 되는 역할이다. 봉준호 감독은 <미키 17>의 차별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휴먼 프린팅이 기존 SF물 속 복제인간 소재와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치 사무실에서 HP 프린터로 서류를 출력하듯 유기물을 조합해 인간을 뽑아내는 휴먼 프린팅은 함께 있어서는 안될 단어의 조합이다. 그 자체가 희비극의 속성을 담고 있다
스케일이 커져도 결국은 인간에 대한 이야기, <미키 17> 내한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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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17>에서 죽음은 미키(로버트 패틴슨)의 정체성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그는 인류의 진화와 발전이라는 명목하에 자행되는 험한 일을 도맡고, 더러는 누군가를 대신해 죽는 ‘익스펜더블’이다. 업무를 자원한 건 거창한 포부 때문이 아니라 단지 가혹한 지구의 삶을 빨리 청산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설명서를 제대로 읽지 않은 건 그의 큰 실수였다. 그의 기억이나 성격, 외형은 평범한 벽돌 모양의 특수 기기에 그대로 보존되어, 그가 죽으면 그와 똑같은 내면과 외면을 가진 사람을 반복해서 프린트하게 된다. 이름 뒤에 붙은 숫자 ‘17’은 그가 16번 죽었고, 17번째 삶을 사는 중임을 가리킨다. 그러니까 그는 이미 여러 번 죽은 사람이다. 사람들은 죽음이 미키의 특권이라도 되는 양 ‘죽는 건 어떤 기분이야?’라고 묻곤 한다.
봉준호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놓고 볼 때, 죽음은 미키만의 것이 아니다. 봉준호의 영화에서 누군가는 반드시 죽는다.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살인
진화의 시대를 횡단하는 죽음의 난장, 봉준호의 영화 세계에서 <미키 17>을 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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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방향성을 취하고 싶었는지 명확하지 않다. 개봉이 계속 연기된 이유일 수도 있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되자 다채로운 반응이 쏟아졌다. 자본주의와 계급을 향한 날카로운 비판, 봉준호 감독 특유의 풍자와 유머에 대한 호평이 다수였지만 <BBC>나 <할리우드 리포터>처럼 부정적인 평가도 있다. <미키 17>은 직접적으론 아카데미를 뒤집어놓았던 <기생충>(2019)을 만든 감독의 차기작이지만 유사점을 찾는다면 <설국열차>(2013), <옥자>(2017)와 연결고리를 찾는 게 더 손쉬울 것이다.
봉준호 감독의 8번째 장편이자 역대 연출작 중에서도 가장 큰 예산으로 만들어진 <미키 17>은(<미키 17>의 제작비는 약 1억 1천8백만 달러로 5천만달러였던 <옥자>의 2배에 가깝다) 전세계 관객을 염두에 둔 SF 블록버스터인 만큼
지금 여기, 우리가 사는 세계를 말하기 위한 상상력, <미키 17>을 향한 상찬과 비판의 그럴 만한 이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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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여덟 번째 장편영화 <미키 17>이 드디어 공개됐다. 멀지 않은 미래를 상상한 SF와 봉준호 세계관 최초의 로맨스, 특유의 블랙코미디까지 그의 친숙한 장기와 새로운 시도가 조화롭게 뒤섞이며 별세계를 펼쳐낸다. 마카롱 가게를 쫄딱 말아먹은 미키(로버트 패틴슨)는 자신을 끝까지 추격할 거라는 빚쟁이를 피해 외계 행성 니플하임으로 도망치듯 이주한다. 하지만 외계라고 아무나 갈 수는 없다. 높은 경쟁률을 뚫기 위해 그는 ‘익스펜더블’ 직무에 호기롭게 신청한다. 익스펜더블은 말 그대로 소모품. 새 행성을 개척한 인류를 위해 위험한 일을 대신 수행하는 것이 주요 미션이다. 이 과정에서 목숨을 잃으면 휴먼 프린팅 기계로 출력되어 다시 태어나면 된다. 그러니 미키 17은 그동안 16번의 죽음을 맞닥뜨렸다는 뜻이다. 하나씩 순차적으로 태어났다 죽길 반복하는 게 익스펜더블의 숙명이건만, 예기치 못한 미키 18의 등장이 아직 죽지 않은 미키 17을 곤란하게 한다.
빠른 속도
[특집] “미키, 죽는 건 어떤 기분이야?” 봉준호 감독 단독 일대일 심층 인터뷰, 원작 소설과의 차이, <미키 17>의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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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자가 차기작으로 자체 경신 제작비 최대의 SF영화를 선보이는 전례 드문 이벤트를 워너브러더스가 허투루 넘길 리 만무하다. 수완 좋은 스튜디오 일원들은 미키만이 아니라 ‘디렉터 봉’까지 상공으로 띄워 올려 고공 행진에 나선 참이었다. 봉준호 감독은 런던 월드프리미어를 마치고 곧장 날아와 오전 9시 베를린 한가운데 자리한 호텔에 모습을 드러냈다. <씨네21>과 잠시 동석한 뒤 기자회견과 갈라 상영까지 치르고 나면 LA, 한국 등 당면한 초고속 세계 투어가 그를 손짓하는 하루. 창밖에 나치 독일 패권의 문턱이자 분단 시절 동서독을 연결하는 통로였던 브란덴부르크문이 서 있고, 곁엔 학살된 유럽 유대인을 위한 추모비가 뿌리내린 도시에서 봉준호 감독을 만났다. 그곳에서 ‘송강호화’한 로버트 패틴슨의 낙천적인 복제인간과 봉준호 최초의 로맨스 서사에 관해 논하자니 감독과 기자가 통과해야 했던 시차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아득한 간극이 어른거리는 듯했다. 그러나 절
[인터뷰] ‘그 벌판에서 우리가 되찾는 것은’, <미키 17> 봉준호 감독 베를린국제영화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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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발이 흩날리는 2월13일 목요일 저녁 베를리날레 팔라스트. 75번째 베를린국제영화제(이하 베를린영화제)가 막을 열었다. 유럽에선 특별하게 여기는 75회 생일 파티인 데다 신임 집행위원장 트리샤 터틀이 처음 차린 생일상이라 설렘과 기대가 가득했다. 한데 개막식 몇 시간 전, 뮌헨에서 비보가 날아들었다.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이주민이 시위대를 트럭으로 들이받아 20여명이 다쳤다는 것. 게다가 독일은 23일 조기총선으로 선거유세가 한창이고, 뮌헨에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논의하는 안보회의가 열리는 중이었다. 2024년 시상식에서 이스라엘을 비판하고 가자전쟁 휴전을 요청한 팔레스타인 영화 <No Other Land> 제작진을 향한 박수 갈채를 마주했던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올해 유대인 희생자를 기리는 다큐멘터리를 전면에 내세워 영화제 측의 정치적 입장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개막식에서 명예황금곰상을 수상한 배우 틸다 스윈턴은 BDS 운동(2005년 팔레스타인 시
[기획] 모든 것이 바뀌었다!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 현장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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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수많은 뮤지션 중에서 밥 딜런이었나.
밥 딜런이 위대한 뮤지션이어서 그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겠다고 결심한 건 아니다. 원래 그의 음악을 좋아하기도 했고, 스타일과 분위기도 멋지다고 생각했다. 결정적 계기라면 음악 사학자인 엘리아 왈드가 쓴 밥 딜런에 관한 서적을 읽고 나서였다. 1965년 뉴포트포크페스티벌로 향해 가는 영화적 구도가 떠올랐다고나 할까. 내가 작품에 끌린 이유는 두 가지다. 딜런은 아주 흥미롭고 신비로운 인물이다. 또 뉴욕에서 시작되는 이야기가 나를 사로잡았다. <컴플리트 언노운>은 밥 딜런이 무일푼 떠돌이 신세로 기타 하나만 들고 뉴욕에 도착한 날부터 시작한다. 나는 이 시작이 굉장히 낭만적이라고 생각한다.
- 영화의 타임프레임을 1961년에서 1965년 사이로 지정했다.
전기영화의 흔한 공식처럼 출생에서 죽음까지 혹은 노벨상이나 오스카상을 받는 순간까지를 다루는 방식은 조금 위험하다. 당시 음악은 우리가 누구이며,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인터뷰] “예술은 해석을 열어두는 데 의미가 있다”, <컴플리트 언노운> 제임스 맨골드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