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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1일 일요일 ACFM 내 부산아시아영화학교 라운지에선 부산영상위원회가 아시아영상위원회네트워크(AFCNet), 미국영화협회(MPA)와 공동주최하는 패널 토론의 장이 마련되었다. ‘아시아 지역의 글로벌 프로덕션 서비스 강화’를 주제로 한 토론은 손보영 미국영화협회(MPA) 한국 대표의 주재로 열렸으며 강필재 나인테일드폭스 총괄 프로듀서, 추첸온 옥토버 픽처스 대표, 후루카와 미사코 프로듀서, 모한나드 알 바크리 요르단 왕립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 카를루스 사우다냐 애니메이션 감독이 패널로 참여했다. 아시아 국가가 콘텐츠 제작의 주요 거점으로 주목받게 된 현재, 각국의 협력 체계에 대해 논의하며 토론이 시작되었다. 이후의 주요 쟁점은 폭넓게 다뤄졌는데 각국의 촬영 허가 제도와 비용 절감 요인인 인센티브 정보, 가상 제작 스튜디오와 AI 도입이 불러온 제작 효율성과 과제, 국제공동제작의 필요성에서 경제·문화의 산업적 파급효과까지, 패널들은 다양한 층위에서 성공적인 사례를 공유하며 논의
[기획] 국제공동제작이 그리는 밝은 미래, 부산영상위원회가 주최한 ACFM 패널 토론과 토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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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상위원회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 기간(9월20~23일) 중 두 차례의 패널 토론과 한 차례의 포럼을 열었다. 우선 부산영상위원회가 의장을 맡고 있는 아시아영상위원회네트워크(AFCNet)가 두개의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지난 9월21일 ACFM 내 부산영상위원회 공동부스에서 이뤄진 ‘아시아 글로벌 프로덕션 서비스 강화’와 ‘아시아 시장에서의 공동제작과 필름커미션의 역할’이 두 가지 주제였다. 글로벌 영화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제 아래 세계 각국의 관계자가 모였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영화제작 지형이 완전히 뒤바뀐 지금, 가장 뜨거운 화두는 역시 국제공동제작이었다. 영화제작의 새로운 확장과 파급을 모색할 수 있는 길로 계속하여 언급됐다. 국제공동제작의 새로운 가능성과 전략을 논의하는 장으로 거듭난 두 패널 토론에서는 지난해의 경과를 넘어 성공 사례 공유와 같은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이어 22일 부산영상위원회는 영화진흥위원회
[기획] 위기의 시대, 협력에 길을 묻다, 부산영상위원회가 바라본 ACFM 속 국제공동제작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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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눈을 가린 채 현재를 지나간다. (중략) 눈을 가렸던 붕대가 풀리고 과거를 살펴볼 때가 돼서야 우리는 우리가 겪은 것을 이해하게 되고 그 의미를 깨닫게 된다.” -밀란 쿤데라, 『우스운 사랑들』, 민음사, 2013.
자파르 파나히의 <그저 사고였을 뿐>이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영화적 사건은, 단지 한 예술가가 도달한 미학적 성취를 극찬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는다. 세계 3대 영화제가 최고상의 영예를 수여하는 동안, 이란은 자국의 감독에게 15년간 법적 제재를 가했다. 그렇기에 감독의 영화는 치안적인 것을 분열시키는 정치적인 표현으로 간주되곤 했다. 영화감독을 향한 잔인한 박해는 망명 혹은 이주의 결과를 산출한다. 프리츠 랑과 루이스 부뉴엘. 그리고 태국 정권의 계속되는 검열에 맞서, 검은 화면을 영사하거나 자국에서 장편영화를 찍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새로운 영화적 영토에 발을 디딘 아피찻퐁 위라세타꾼을 떠올릴 수 있다.
자파르 파나히의 여정은 이들과는
[기획] 폭력의 빈자리를 가늠하면서, 자파르 파나히 <그저 사고였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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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여전히 인류를 향한 공감을 느끼고 있는가.
나는 스스로를 ‘사회적 사상가’라 지칭한다. 내가 살아가는 사회로부터 영감을 받는다는 뜻이다. 나의 영화는 내가 사는 곳과 그곳의 역사, 그리고 내 삶에 영향을 받는다. 처음 만들었던 5분짜리 영화에서부터 지금까지, 내 상황이 바뀔 때마다 영화들도 변화를 겪었다. 영화제작을 금지당하면서 나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게 되었고, 보다 개인적인 영화를 만들게 됐다. 우리가 처한 상황이 어떤 영화를 만들지 말해준다. 이것이 내가 항상 생각하는 섭리이다.
- 이란영화의 현황과 흐름을 어떻게 보고 있나.
나는 이란영화가 가진 두 가지의 흐름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관객을 따라가는 영화이고, 다른 하나는 관객이 감독을 따라는 영화이다. 나는 후자를 선택했다. 혁명 이후, 상업영화는 계속되어왔지만 그와 별개로 독립영화는 늘 검열과 억압의 대상이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감독들은 새로운 언어와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했다. 이란영화의 독창적
[기획] <그저 사고였을 뿐> 자파르 파나히 감독 마스터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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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이 자파르 파나히 감독의 <그저 사고였을 뿐>에 수여됐다는 영화적 사건은, 단지 한 예술가가 이룬 미학적 성취를 조명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는다. 칸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이르는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최고상의 영예를 안는 동안 감독은 15년간 이란으로부터 법적 제재를 받아왔다. 그렇기에 감독의 영화는 치안적인 것을 분열시키는 정치적인 표현으로 간주되곤 했다. 영화감독을 향한 뼈아픈 박해는 역설적이게도 영화사에 찬란한 흔적을 남겨왔다. 대표적으로 나치 정권을 피해 미국으로 망명한 프리츠 랑,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멕시코로 망명한 루이스 부뉴엘을 언급할 수 있다. 동시대 감독으로는 태국 정권의 끊이지 않는 검열에 저항하기 위해 검은 화면을 영사하거나 자국에서 장편영화를 찍지 않겠다고 선언한 아피찻퐁 위라세타꾼을 떠올릴 수 있다.
자파르 파나히의 여정은 이들과는 식별되는 것인데, 그는 영화를 찍을 수 없는 상황에도 이란에서 영
[기획] 동시대 시네마의 역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진행된 자파르 파나히 감독 마스터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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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여인의 포스터는 늘 예리한 길잡이였다. 그는 상업 작업을 “합의된 틀 안에서 예술성을 시험하는 기회”로 여기며, 작품과 작가가 함께 빛나는 순간을 만들어왔다. 하나의 포스터가 완성되기까지 그가 거친 과정과 품은 생각을 정리한다.
<어쩔수가없다>
염소와 새, 어린이가 구름 같은 잎에 감싸인 거대한 나무 그림. 개인전에서 와 마주했다면 연여인과 <어쩔수가없다>의 만남을 운명으로 받아들였을 것이다. 촘촘한 드로잉, 비밀을 간직한 인물과 소품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그의 스타일은 박찬욱 감독의 연출과도 닿아 있다. 이번 포스터에서 연여인 작가는 삽화를 담당했다. “기획을 총괄한 그래픽디자인 스튜디오 ‘스테디’가 보내온 전체 스케치 배치에 맞춰 펜 드로잉과 명암 작업” 등을 진행했다. 알아주지 않더라도 잉크 작업을 고집한 건 “물질성”을 원했기 때문이다. “종이에 펜이 닿았을 때의 거친 느낌이 좋다. 잉크는 자체적으로 무게감을 지녔는데, 잉크 라인 안을 밝은색으로
[기획] 그림 속 상징과 비밀들, 연여인 작가가 직접 말하는 포스터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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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개인전 <The House That My Mother Built>는 유년 시절의 공간과 기억이 중심이다. 두 번째 개인전에서 ‘나를 이루는 근간이 무엇인가’라는 근원적 질문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회화 개인전은 <ENGRAM; 기억흔적> 이후 6년 만이다. 오랜만에 하는 전시에서는 나는 왜 이러한 창작자가 되었는지 되짚어보고, 나에 대한 힌트를 찾는 주제를 잡고 싶었다. 그간 상업적 협업에 주력하면서 커리어도 쌓고 업무 처리 능력도 늘었지만 개인적인 원화 작업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이 전시는 이 생각을 앞으로는 실천하겠다는 일념으로 준비했다.
- 인장과도 같은 잉크 작업은 “노동집약적이고 반복적이라 일종의 수행”처럼 여긴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페인팅 작업은 어떤 상태로 이끌었나.
페인팅은 잉크와는 확실히 다른 느낌의 노동이다. 우선 캔버스가 월등히 큰 만큼 몸을 많이 써서 내가 지금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느낀
[인터뷰] 내게는 그림을 통해 세상을 바꿀 힘이 있다, <어쩔수가없다> 포스터 일러스트레이터 연여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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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드리 배롱나무가 서 있는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포스터는 검붉은 매혹을 발산한다. 쌀알 같은 잎들의 집요함과 나무 곳곳에 자리한 인간과 동물의 의뭉스러움은 당장이라도 나무를 흔들어 이들을 떨어뜨린 뒤 속내를 묻고 싶게 만든다. 영화가 미치도록 궁금해지는 순간, 포스터의 첫 목적은 완수된다. 이 디자인의 삽화를 그려낸 이는 연여인 작가다. 그는 <동조자><나인 퍼즐><보 이즈 어프레이드>등 영화와 시리즈 포스터에 참여했고, 레드벨벳과 DAY6, 젠틀몬스터와 케이스티파이 등 다양한 아티스트, 브랜드와 협업하며 환상적인 세계로 주목받았다. 무엇보다 연여인은 화가다. <ENGRAM; 기억흔적>(2019), 잉크 컬렉션 <001030>(2023)을 통해 영감의 화수분인 자신을 탐색하고 재조립한 결과물을 선보였다. 작가에 대한 호기심이 증폭될 무렵, 마침 그가 개인전 <The House That My Mother Buil
[기획] 나라는 영원한 화두, <어쩔수가없다> 포스터의 일러스트레이터, 2년 만에 개인전을 연 연여인 작가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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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교: 디텐션>의 쉬한창 감독은 2020년 <씨네 21>과의 인터뷰에서 “부맹백 배우의 연기에 감명받아 많이 울었다”는 촬영 비화를 전했다. 진중한 연기로 감독을 울린 부맹백이 맡은 역할은 1960년대 대만 군사독재 시기, 학생을 좋아하는 선생님이었다. 그는 캐릭터 해석을 두고 깊이 고민했다. “시대적 상황과 주어진 설정을 조화롭게 풀고 싶었는데, 촬영 도중에도 어딘가 막힌 느낌이 들었다. 감독님과 프로듀서, 제작자와 머리를 맞댄 끝에, 장 선생님은 오히려 시대에 얽매이지 않는 모습에서 ‘그다움’이 나온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작품을 통해 부맹백은 자신만의 연기관을 정립했다. “앞서 생각을 많이 하기보다는 현장에서 몰입했을 때 나오는 감정을 중시할 것. 내가 곧 그 인물이라는 자신감이 좋은 연기를 만든다.” 영화 <마지막 구절>(2017)은 그에게 제52회 금종장 ‘미니시리즈 또는 TV영화 부문’에서 최우수남우주연상을 안겨준 작품이다. 그는 주인공
[인터뷰] 본능이 이끄는 대로, 배우 부맹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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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째 이어진 인연의 자연스러움이란 이런 걸까. 차이밍량 감독이 인터뷰 테이블 중앙에 놓인 쿠키를 집자, 이강생은 어느새 접시째 그의 앞에 밀어두었다. 대화의 흐름에도 막힘이 없었다. 차이밍량이 진지한 대답을 마치면 경청하던 이강생이 부드럽게 말을 이어갔고, 이강생의 흩어진 기억은 차이밍량이 슬그머니 메워주었다. 부산국제 영화제가 30주년을 맞는 동안 여러 차례 영화제를 찾아온 두 영화적 동지는, 올해 <안녕, 용문객 잔>(2003)이 ‘아시아영화의 결정적 순간들’ 섹션에 선정되며 다시 부산을 방문했다.
2023년 한국의 원주 아카데미 극장 철거를 취재했을 때, 올해 서울 대한극장의 폐업 소식을 접했을 때 <안녕, 용문객잔> 속 복화극장을 떠올렸다. 두분에게도 단골 극장이나 오래된 극장이 문을 닫은 경험이 있나.
=차이밍량 내가 다니던 과거의 수많은 극장이 떠오르고 그곳들에 대한 기억을 <안녕, 용문객잔>에 담았다. 알다시피 예전 극장의 규모
[인터뷰]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들, 배우 이강생, 차이밍량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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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22호에서 <씨네21>은 ‘2025 대만 톱 탤런트’를 소개했다. 배우 샌드린 피나, 중신링, 청징화가 그 주인공이었다. 대만콘텐츠진흥원(TAICCA)과 타이베이영화제는 2023년부터 ‘톱 탤런트’ 프로젝트를 함께 운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고 해외 활동 가능성이 충분한 대만 배우들의 국제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대만 톱 탤런트들이 한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씨네21>은 이들을 다시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의 결정적 순간들’ 섹션에 출연작 <안녕, 용문객잔>이 선정된 배우 이강생과 ‘2025 마리끌레르 아시아 스타 어워즈’에 참석한 배우 부맹백이다. 이강생은 차이밍량 감독의 페르소나로 수십년간 대만영화를 대표해왔으며 부맹백은 <반교: 디텐션> <유어 러브 송>으로 국내 관객에게 이름을 알렸다. 기쁘게도 이강생의 인터뷰에 차이밍량 감독이 흔쾌히 동석하면서 대만영화의
[기획] 지금 우리가 만난 대만의 얼굴들, 배우 부맹백, 이강생, 차이밍량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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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세계에서 분야를 막론하고 AI(Artificial Intelligence)만큼 자주 언급되면서도 정확히 알기 어려운 화제가 있을까. 자고 일어나면 저만큼 훌쩍 앞서가는 까닭에 AI의 얼굴을 똑바로 마주 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그것과 영화가 부딪치는 지점에 대해서는 찬찬히 살펴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9월20일 부산에서 열리는 ‘2025 KAFA AI Film Showcase’는 그런 시도에서 마련됐다. 이곳은 AI 영화 교육을 책임지는 이와 현장에서 AI 콘텐츠를 만드는 이까지 모두 모여 AI 영화를 향한 고민, 성공과 실패의 흔적, 그럼에도 감각되는 거센 흐름에 관해 고백하는 공간이다. 이번 쇼케이스를 책임진 김홍천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 영화인교육팀장, 그리고 양정화 크리에이티브망고 프로듀서 및 공동설립자를 만나 AI 영화에 대해 들었다.
- 올해 KAFA 첨단영화제작교육과정에서 AI 영화 제작을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가.
김홍천
[특집] 한류를 이어가기 위해 AI 인력을 키워야, 김홍천 KAFA 영화인교육팀장, 양정화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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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묶여 있다니.” 여느 모험영화의 오프닝 시퀀스를 연상시키는 이 작품은 우연히 율도국에 떨어진 걸리버 이야기를 담는다. 그곳에서 걸리버는 모든 이를 평등하게 대하는 이상적인 지도자 홍길동을 만난다.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온 인물들의 운명적 만남이라는 신선한 소재는 어떻게 출발했을까. <걸리버 율도국 이야기>의 원작과 각본을 맡은 박진호 문화유산디지털복원가는 오랜 리서치를 기반으로 그간 AI 영화에 보완되어야 할 것들을 분석했다. “글로벌 AI 영화를 모두 보면서 치명적인 문제를 두 가지 발견했다. 먼저 구체적인 스토리가 없다는 점. 그리고 화려한 기술만 현란하게 보여줄 뿐 관객의 마음을 움직일 명확한 철학이 없다는 점. 그렇게 인간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스토리를 가장 먼저 찾아 나섰다.” 이 과정에서 박진호 문화유산디지털복원가는 AI의 유연함처럼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기로 했고, 그렇게 걸리버와 홍길동이 만나는 개성 넘치는 이야기가 탄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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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헤리티지AI 영화, 시공간을 뛰어넘는 이야기의 힘, 대상 <걸리버 율도국 이야기> 박진호 연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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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VFX·가상융합 기술의 발전을 도모하고 한국형 AI 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인 2025 경상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이하 경북AI영상제)는 단계별로 양경미 집행위원장의 손길이 닿아 있다. 국제 콘퍼런스와 마스터 클래스에 AI가 직면해야 할 동시대성을 더하거나 경북 지역 색깔에 맞춰 행사 방향을 맞추는 등 세심한 기획을 토대로 골격을 세웠다. 영화와 AI의 지속 가능한 융합을 현실적으로 들여다보기 위해 양경미 집행위원장과 나눈 대화를 전한다. 영화산업의 위기론 속에 그가 발굴한 희망이 기대 속에 빛을 발하고 있다.
- AI가 다양한 주제에 접목되는 지금, AI 영상제를 진행한 계기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전통문화와 최첨단 산업이 함께 숨 쉬는 경북은 산업의 중심이 AI로 바뀌어가는 흐름을 누구보다 빨리 느꼈다. 이런 변화에 맞춰 지역 산업 구조와 인재 전략을 새롭게 짜는 일련의 과정으로 이번 영상제를 출발점으로 삼았다. AI와 영상산업을 잇는
[인터뷰] 무조건적인 낙관이나 막연한 공포가 아닌, 2025 경상북도 국제 AI ·메타버스 영상제 양경미 집행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