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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자리에서 “목소리 연기 한번 보여달라”는 무례한 요청을 받고도 유연하게 선보이며 대처했다는 김보나 성우의 유쾌한 에피소드를 들으며 사실 속으로 몹시 감탄했다. 툭 치면 우르르 쏟아질 정도로 그는 얼마나 많은 연습을 해온 걸까. 자연스러운 목소리 연기를 위해 자신을 더 알아가기 시작한 김보나 성우는 자신의 성대 길이와 두께까지 단번에 설명한다. 애니메이션부터 영화, 게임, 노래, 오디오 드라마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질주하는 그에게 이토록 성우의 자리를 사랑하게 된 이유를 물었다.
- 처음부터 성우를 꿈꾼 건 아니라고 들었다. 성우의 어떤 점에 끌렸나.
= 어릴 적부터 본능적으로 성우에 관심이 많았다. 워낙 소리에 예민한데 TV에 나오는 목소리를 듣고 그 너머에 있는 사람을 상상하곤 했다. 특히 TV만화 <웨딩피치>의 케빈 역과 <슬레이어즈>의 제르가디스 역을 맡았던 김승준 성우의 팬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성우는 특별한 목소리를 타고난 사람만이
[오디오 콘텐츠가 뜬다] ⑦‘토르: 러브 앤 썬더’ ‘날아라 호빵맨’ 김보나 성우 "단행본부터 광고, 게임까지, 성우의 역할은 무한 확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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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민주’라는 귀여운 애칭으로 불리는 김민주 성우는 대원방송 6기 최연소 남자 성우로 데뷔한 이후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차세대 주자다. “솔직히 말하면 목소리 연기의 분야가 점점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2017년 프리랜서로 전향할 즈음부터 생각지도 못했던 분야까지 오디오 콘텐츠가 확장되고 있다. 멀티태스킹 시대인 만큼 무언가를 하면서 듣는 콘텐츠가 늘어난 게 아닌가 싶다. 사실 듣는 재미에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가 힘들다.” 애니메이션, 오디오북, 오디오 드라마, 게임, 웹소설과 드라마 티저 등 그야말로 목소리가 필요한 거의 모든 분야에서 만날 수 있는 그에게 오디오 콘텐츠의 확장과 미래에 대해 물었다.
- 대원방송 6기로 성우 데뷔를 했다.
= 예전에 ‘세이클럽’이라는 사이트에서 아버지가 음악방송을 하셨다. 그때 아버지가 쓰신 마이크를 가지고 이런저런 목소리를 내고 녹음하며 놀았다. 내 목소리가 이렇구나, 진짜 이상하다 하면서. (웃음) 그러다 커버곡을 올리는 카
[오디오 콘텐츠가 뜬다] ⑥‘포켓몬스터 W’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김민주 성우 "경험과 성향이 목소리의 깊이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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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만화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미도리야 이즈쿠부터 <주토피아>의 ‘나무늘보’ 플래시, <알라딘>의 알라딘에 이르기까지, 심규혁 성우의 목소리에는 작품의 중심을 단단히 잡으면서 캐릭터의 인장까지 새기고야 마는 효험이 있다.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프로젝트 <유미의 세포들>에서는 ‘이성’을 실체화하면서 내레이터로서 극을 서술하는 중책을 맡았다. 최근 오디오 콘텐츠 시장에서도 소비자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으며 성우의 저변을 확장 중인 심규혁 성우를 만났다.
- 한국에서 가장 바쁜 성우 중 한명 아닌가. 근황부터 듣고 싶다.
= 개인적으로는 육아 때문에 정신이 없었다. 첫째가 두돌 좀 지났고, 둘째가 백일 조금 지난 상태에서 이번 추석이 처음 맞는 명절이었는데 쉽지 않았다. (웃음) 일적으로는 이시다 히로야스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표류단지>, 애니플러스의 수영 애니메이션 <프리!> 더빙 작업을 최근 했다. 펀딩을
[오디오 콘텐츠가 뜬다] ⑤‘유미의 세포들’ '알라딘' 심규혁 성우 "비현실적인 상황을 진짜처럼 느끼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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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2001), <태풍>(2005), <극비수사>(2014),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2019)의 곽경택 감독이 <극동>을 통해 보이지 않으나 선명하게 보이는, 기묘하고 독특한 체험을 선사한다. 그가 오랫동안 쌓아온 영화적 감각을 오디오 무비라는 장르에 접목하면 청취자는 이내 입체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그림을 그리게 된다. 우리는 과연 본 것일까, 들은 것일까. 새로운 수수께끼를 풀 차례다.
- 857억달러의 비자금을 둘러싼 한국, 북한, 미국, 러시아의 추격전이다. 이야기를 처음 고안하게 된 과정이 궁금하다.
= 20년 전부터 알고 지내는 평양연극영화대학 출신 탈북자 친구가 있다. 전작 <태풍>에서 인연이 되어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게 됐는데 그가 이전에 호위사령부에서 근무했던 일화를 말해주었다. 우리나라로 치면 대통령 경호실 같은 곳으로, 전설처럼 내려오는 한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 어머니가 김일성 사단
[오디오 콘텐츠가 뜬다] ④오디오 무비 ‘극동’ 곽경택 감독 "녹음실, 첩보영화 현장처럼 만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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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57억달러에 이르는 북한 비자금을 손에 쥔 이가 있다. 북한의 추격을 피해 러시아의 한국 영사관으로 들이닥친 이수영(유재명)은 자신이 해당 비자금의 관리자라고 소개한다. 상황 파악을 위해 마주앉은 한국 영사 안태준(김강우)에게 수영은 한 가지 제안을 한다. 자기 대신 밖에서 사람을 만나달라고. 그러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안겨주겠다고. 북한 최고 특수 해커 집단의 리더 강영식(곽동연)은 그런 수영의 뒤를 면밀히 쫓는다. 9월26일 네이버 바이브에서 공개되는 오디오 무비 <극동>은 막대한 액수의 비자금을 두고 추격전을 펼치는 액션 스릴러로 <암수살인> <극비수사> <친구>의 곽경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소총을 들고 땅을 구르며 오로지 목소리로만 상황을 구현해낸 세 배우 김강우, 유재명, 곽동연이 <극동>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배우 김강우, "실제 현장을 상상하며 동작과 표정을 머리에 그려나갔다"
다른 캐릭터들은
[오디오 콘텐츠가 뜬다] ③배우 김강우, 유재명, 곽동연이 말하는 오디오 무비 '극동' 제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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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배우 수애가 웹소설 <재혼황후>의 일부 대사를 낭독하는 짧은 영상이 네이버 시리즈 채널에 업로드됐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시청자들은 ‘책으로 볼 땐 가볍게 넘긴 대사가 다르게 와닿는다’는 댓글을 남겼고 첫 번째 영상은 조회수 118만회, 두 번째 영상은 342만회를 기록했다. 2021년, 네이버는 <재혼황후>의 오디오 드라마를 공개했고 지난해 11월에 시리즈가 완결됐음에도 <재혼황후>는 여전히 구독자 수 1위를 지키고 있다. 한편 카카오페이지는 웹소설 원작 <사내맞선>과 웹툰 <이미테이션>의 오디오 드라마를 제작해 서비스하고 있는데, 두 작품 모두 TV드라마로 방영된 바 있음에도 청취자 수 1위(<사내맞선>)와 5위(<이미테이션>)를 기록하고 있다. 원작이 있고 심지어 영상화된 작품일지라도 인기작을 오디오 콘텐츠로 소비하길 원하는 청취자의 관심이 그만큼 뜨거운 것이다.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에
[오디오 콘텐츠가 뜬다] ②오디오 드라마, 오디오 무비... 무엇이 어떻게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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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람하는 OTT 플랫폼 시리즈와 숏폼 콘텐츠 사이에서 오로지 ‘소리’로 승부하는 오디오 콘텐츠의 영역 확장이 심상치 않다. 이에 <씨네21>은 오디오 드라마와 오디오 무비를 중심으로 오디오 콘텐츠 시장의 현재를 살피고 오디오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방면으로 들어보는 특집을 마련했다. 9월26일 네이버 바이브에서 공개되는 오디오 무비 <극동>에 관해 연출을 맡은 곽경택 감독과 붐 마이크를 카메라 삼아 목소리 연기를 펼친 배우 김강우, 유재명, 곽동연이 세세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점점 다양해지는 오디오 콘텐츠 시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심규혁, 김민주, 김보나 성우에게도 만남을 청했다. 더불어 오디오 콘텐츠 팬덤의 이야기에도 귀 기울여보았다. 핸드폰과 이어폰만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는 오디오 드라마, 오디오 무비의 세계 속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오디오 콘텐츠가 뜬다] ①무서운 속도로 성장 중인 오디오 콘텐츠 시장의 인기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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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장편경쟁 ‘발견’부문 대상 등 지난해부터 국내외 영화제를 휩쓴 <성적표의 김민영>이 마침내 9월8일 개봉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에도 당시의 우정이 영원할 거라 믿는 정희(김주아)와 변화의 과도기를 겪는 민영(윤아정), 수산나(손다현)의 관계는 많은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정희는 “가끔은 미워하고, 늘 좋아했던 김민영에게” 어째서 인생 점수를 매긴 성적표를 건네야 했을까. <성적표의 김민영>이 그리는 스무살의 고민과 우정에 관해 이재은, 임지선 감독과 나눈 이야기를 전한다.
0 1 수능 D-100, 삼행시 클럽의 해체
“실제로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다. 그래서 사람이 많은 자리에서 센스를 요구하는 삼행시를 지어야 할 때 굉장히 괴로웠고, 따로 삼행시 모임을 만들면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영화 속 세 사람에게도 어딘가 이상해 보이지만 정말 그들끼리만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을 만들
이재은, 임지선 감독의 '성적표의 김민영' 포토 코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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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2017) 이후 5년 만에 윤종빈 감독이 첫 시리즈물 연출에 도전했다. 9월9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은 브라질에 인접한 남아메리카 동북부의 소국가 수리남에서 벌어지는 한국 남자들의 마약 전쟁을 가열하게 가로지른다. 윤종빈 감독은 오랜 페르소나인 하정우, 황정민 사이에 의심의 축대를 세우고 그들을 부의 쟁탈전으로 몰아넣은 다음 감시자로 박해수를 내세웠다.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를 채우는 또 다른 얼굴들인 조우진, 유연석, 장첸 역시 제각기 뾰족한 그림자를 드리운 채다. <오징어 게임> 이후 1년, 2022 추석 연휴를 겨냥해 넷플릭스가 호기롭게 내놓은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수리남>의 좌표를 찍어보았다.
미쳐 있거나 점점 미쳐간다. 인구 약 50만명, 이름도 생소한 수리남공화국까지 기어든 남자들은 저마다 딱하고 유해한 사정을 잔뜩 짊어지고 있다. 그들 모두에게 수리남은 최후의 보루다. 돈과 권력, 생존과 믿음의 문
[추석 영화 스페셜] 윤종빈 감독의 첫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미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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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리스 하나와 변기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 어두운 지하실에 한 소년이 갇혀 있다. 그때 방 한편에 설치되어 있는 낡은 전화기의 벨이 울린다. “따르릉… 따르릉….” 유괴범이 분명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작동하지 않았다고 밝혔던 고장난 검은 전화기가 불현듯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소년은 자신이 듣고 있는 벨 소리가 기적을 바라는 자신이 만들어낸 환청인지, 아니면 영악한 유괴범의 못된 계략인지 판단을 내리지 못한다. 그렇게 시끄러운 벨 소리가 멈추길 기다려보지만, 그 울음은 도무지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럴수록 전화벨 소리는 오히려 영원히 멈추지 않을 것처럼 소리와 소리 사이에 존재하는 침묵의 간격을 완전히 줄여가면서까지 울음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이에 굴복한 소년은 하는 수 없이 ‘블랙폰’의 수화기를 들게 된다. 그 순간부터 영화를 보는 관객은 원하든 원치 않든, 수화기 너머로부터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다.
<블랙폰>이 영화에 현실을 불어넣는
[추석 영화 스페셜] 호러 명가 ‘블룸하우스’의 신작 ‘블랙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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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훈 감독은 일상 속 여기저기 흩어진 웃음 조각을 발견하는 눈이 뛰어나다. <방과후 옥상>(2005), <댄싱퀸>(2011), <해적: 바다로 간 산적>(2014) 등을 통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웃음의 보편성과 일상성을 증명해오면서 그는 자기만의 포착의 힘을 키워왔다. <공조>의 속편 <공조2: 인터내셔날>을 선보인 이석훈 감독은 여전히 우리 주변의 것들을 다시 편성하고 조직하면서 친근한 듯 새로운 웃음을 완성한다. 삼각 공조라는 확장된 세계관 속 치밀하고 전략적인 전투가 이어지는 사이에도 하릴없이 웃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액션, 스토리, 관계라는 키워드를 두고 <공조2: 인터내셔날>의 여정을 들어보았다.
- <공조2: 인터내셔날>에 배우 다니엘 헤니가 FBI 형사 ‘잭’ 역할로 새롭게 합류했다. 남한-북한-미국 출신 형사들이 3인 공조를 펼친다는 변화를 주었다.
= 시나리오 작업에 착수하기 전부터
[추석 영화 스페셜] 공조2: 인터내셔날’의 이석훈 감독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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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과거 바이럴 마케팅으로 회사 규모를 키운 모 업체가 조직적으로 특정 영화의 악평을 퍼뜨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부 영화인들 사이에서 제기되면서 뜨거운 이슈가 됐다. 이른바 ‘별점 알바’들이 포털 사이트에서 경쟁 작품 평점을 낮게 주는 것은 십수년 전에도 있었던 일이지만, 업계 관계자들이 인터넷 여론과 영향력에 예전보다 훨씬 기민하게 반응하면서 유독 이번 가설에 격렬하게 호응한 결과다. 영화 티켓값 1만5천원 시대, 관객이 까다롭게 소비를 결정하고 입소문에 예민하게 반응한다는 가설은 과연 어느 정도 사실일까. 어떤 영화가 흥하고 쇠하는 운명은 정말 반나절 만에 결정될 수 있을까. 심지어 영화와 직접 관련이 없더라도 재미있는 ‘밈’이 되면 영화의 화제성에 보탬이 될 수 있다. 올여름 시장에 개봉했던 <외계+인> 1부와 <한산: 용의 출현> <비상선언> <헌트>를 중심으로 특정 영화에 관한 이슈가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나가는
[2022 상반기 한국영화 결산②] 바이럴과 흥행의 상관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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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2>로 인한 일시적인 착시일 뿐 시장은 회복되지 않았다.” 천만 영화가 이어지고 극장이 완전히 회복하리라 기대했던 많은 영화 관계자의 예상은 빗나갔다. 과열한 경쟁 속에 엄혹한 성적을 거둔 투자·배급·제작 관계자와 향후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관계자들에게 앞으로의 전략에 관해 물었다. 이번 여름 결과가 기존의 전략을 뒤흔들 정도는 아니지만 여러 관계자들은 관객의 눈높이와 상영 환경의 변화를 인지하고 이로 인한 수익모델 다각화를 고민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다양성 영화의 투자 위축도 우려했다.
실제로 극장 영화에 활발하게 투자했던 투자사 책임자 B는 “현재 영화쪽으로 진행 중인 건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좋은 아이템이 없어서라기보다는 변수가 많다보니 영화보다는 시리즈로 자본이 몰리고 배급사마다 개봉 대기 중인 영화가 대거 밀려 있기 때문이다. “투자 조건에 걸려 있는 개봉 마지노선이 2022년을 넘기지 못한다. 현재 개봉 대기 중인 영화가
[2022 상반기 한국영화 결산②] 관객의 높아진 눈높이, 어떻게 맞춰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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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2>를 보고 시장이 되살아났다고 너무 성급하게 판단했다.” “기대치에 한참 못 미치는 최악의 시장이었다.” <외계+인> 1부, <한산: 용의 출현> <비상선언> <헌트>로 이어지는 여름 한국영화 빅4의 스코어가 구체화되면서 산업 관계자들이 내놓은 평가는 냉정했다. 2019년 7~8월 총 4672만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다. 올해 같은 시기 관객수는 총 3124만명으로, 3년 전 수치의 67%만을 회복했다. <범죄의 재구성>(관객수 212만명), <타짜>(684만명), <전우치>(613만명), <도둑들>(1298만명), <암살>(1270만명) 등 한번도 흥행에 실패한 적이 없던 최동훈 감독은 한국영화 역대 최다 제작비가 투입된 <외계+인> 프로젝트로 첫 실패의 쓴맛을 보았다. <한산: 용의 출현>의 경우 손익분기점은 돌파했지만 전편 <명량&g
[2022 상반기 한국영화 결산②] 소문난 잔치 속 천만 영화는 왜 사라졌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