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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상영관 점유율 제한 개정안 발의
한 영화 상영관 수 30% 규제
입 안 가득 고여오는 싹쓸이의 추억
진작에 개평이라도 챙겨줬던들.
네티즌 4만명, 가장 좋아하는 영화 <왕의 남자>
100대 영화 한국 47편
한놈만 꼭 집어 좋아하는 우리의 근성.
류승완 감독 소주 모델
모든 연령대 응답자 압도적인 지지설
류 감독, 모델료는 다일천사병원에 전액 기부
시원하기가 동생과 난형난제로세.
수능특수 없었다
화제작이 없어서일까 수능이 쉬워서일까
극장 안 가고 어디 간 거야
좋은 데 있음 우리도 알려주지.
신구, 김수미 처음으로 주연
40년, 35년 만에 단독 주연
니들이 영화의 맛을 알어
어찌 알겄어요, 우리에게 맛을 알려주시어요.
<후회하지 않아> 독립영화 최단 1만명 돌파
너랑 있으면 단단해져
너의 성공 보면서 단단해졌어.
매다가 나온 논, 짜다가 만 망사, 두고 온 고정관념
배우의 개성은 차게 먹어야 맛있는 음식과 같다.
[이주의 영화인] 논매다 나온 류승범 망사 입은 엄정화 초겨울에 맛보는 시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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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 이용섭, 행자부 장관 박명재
뉘신지는 모르겠어요만은,
부동산만 잡아주신다면.
휴대전화 4천만명 시대
이젠
꿈속에서도 전화벨이 울린다니까;
돈 보기만 해도 인간 행동 달라져
돈의 개념에 접한 사람들은
자립적이고 자기 중심적이 된다고.
당삼빠떼루.
직장인 82%, 평균 3가지 직업병
거북목에 손목터널, 비만, 소화불량…
걸어다니는 종합병원.
서울 대중교통 요금 내년 인상
지하철 요금 실질적 15% 인상…
회사까지 걸어서 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유재석-나경은 연애 중
메뚜기조차 아나운서가 좋다 하네
아나운서도 메뚜기가 좋다 하네
나 좋다는 사람은 뭘까, 배추?
론스타, 외환銀 매각계약 파기
클리어하게 바이할 생각 안 하고
런어웨이하면 니들 KIN~
김윤아 “대한민국 문화계 망할 것"
원래 멘트보다 부풀려진 거라고는 해도,
윤아씨, 나도 먹고 좀 살자.
쓸데없는 예언은 말아줘.
美 에어포스 원 갑자기 ‘고장’
그래서,
부시는 걸어간 거야? ㅋㅋ
초
[이주의 한국인] 마음에 안 들어! 꼬라지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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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사는 팔순 할머니가 손자 중매를 부탁해 엘리베이터에서 잠깐 문답을 했다(요즘 우리 모녀와 가장 절친한 커플은 할머니와 그 집 개 뽀삐다). 문)손자는 뭐 해요? 답)사업 준비하는 중인데. 문)인물은? 답)뭐 그냥. 문)… 답)근데 걔는 반포에 집이 있어. 문)⊙_⊙ 1등 신랑신붓감 조건으로 한때는 학벌, 다음엔 직업이 꼽혔다. IMF를 거치며 ‘업데’된 현실적인 조건은 ‘부모님의 연금 여부’였다. 바야흐로 온 국민이 하루아침에 대박 아니면 쪽박인 시대가 됐다. 결혼을 하려는 이들이라면 ‘학벌직업 구별말고 집만하나 잘사놓자’ 구호를 써붙여야 할 것 같다. 성급한 이들은 (사교육) 열풍을 잠재우기엔 (부동산) 광풍이 딱이라고 한다. 죽도록 공부시켜 유명 대학 보내봤자 일찍이 애 앞으로 코딱지만한 아파트 하나 해준 사람의 ‘경쟁력’을 못 따라가니까.
사실 ‘선수’가 아니라면 한채뿐인 내 집 값이 뛰어봤자 생활이 달라지지 않는다. 빚 내어 장만한 집이라면 상환에 이자에 허리가 휘어
[이슈] 학벌직업 구별말고 집만하나 잘사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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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최대 규모의 담배 회사 중 하나인 필립 모리스가 미국영화에 자사 브랜드가 노출되지 않도록 호소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필립 모리스는 11월22일 <데일리 버라이어티> <할리우드 리포터> 등의 엔터테인먼트 업계지에 “당신의 영화에 우리 담배 브랜드를 집어넣지 마세요”라는 광고를 게재하고 앞으로 몇달 동안 캠페인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필립 모리스는 영화 속 흡연장면에 노출된 아이들이 또래보다 담배를 피우는 비율이 높다고 밝힌 의학저널 <페디애트릭스>와 다른 두개의 의학저널 연구결과를 광고에 인용하고 있다. 미국영화협회 코멘트도 인용하려는 필립 모리스의 시도는 실패했지만, 몇몇 영화산업 종사자들은 아이들에게 담배를 피우도록 부추기는 행동은 하고 싶지 않으며, 그럼에도 영화 제작자들의 발언의 자유는 보장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필립 모리스 대변인 데이비드 서튼에 따르면 이 캠페인은 엔터테인먼트 산업 대표자들과 가진 회의에서 제안된 것이라고 한다.
[왓츠업] "영화 속에 우리 담배 브랜드를 넣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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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미디어는 오는 11월 16일 <빨강머리 앤> 드라마 방영 20주년을 기념하여, 드라마 전편을 국내 처음 DVD로 출시한다. 드라마 <빨강머리 앤>은 1985년에 캐나다의 공영방송 CBC에서 처음 방송하여, 지금까지 이 방송사에서 방송 장르를 통틀어 역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프로그램으로 남아 있다.
<빨강머리 앤>(Anne of Green Gables)의 원작은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출신의 루시 모드 몽고메리가 쓴 명작 소설로 판매부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70년대에 일본에서 제작한 에니메이션이 잘 알려져 있는 반면에 캐나다와 미국에서는 설리반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Anne of Green Gables>(원제: 초록 지붕 집의 앤) 드라마가 가장 정평 있는 작품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에 방영 20주년을 기념하여 국내에서 처음 DVD로 출시되는 <빨강머리 앤&
TV 드라마 <빨강머리 앤> DVD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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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간도>를 리메이크 한 마틴 스콜시즈 감독의 <디파티드>가 근소한 차이로 예매 선두를 차지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선두를 예감하고 있다. 10월6일 개봉해 미 박스오피스에서 현재까지 1억1천만불을 챙긴 <디파티드>는 잭 니콜슨,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스타 배우들의 흡입력 넘치는 연기 앙상블에 대한 입소문으로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맥스무비와 YES24 등 주요 예매사이트 4곳 중 2곳에서 1위를 차지한 <디파티드>는 11월23일 서울 55개, 전국 230개 스크린에서 개봉한다. <디파티드>를 뒤 잇고 있는 영화는 <플러쉬>와 <해바라기>. 드림웍스와 아드만 스튜디오가 손잡은 3D 애니메이션 <플러쉬>는 우리말 녹음 시 <두사부일체> 배우들을 출연시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티켓링크에선 <디파티드>를 제치고 예매순위 1위를 차지한 김래원 주연의 <해바라기>
<디파티드>, 주말 극장가 기선 제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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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의 이단아 로버트 알트먼 감독이 세상을 떴다. 향년 81세. 샌드캐슬5는 현지시간으로 11월21일 알트먼이 LA의 한 병원에서 유명을 달리했다고 발표했다. 사인은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암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알려졌다.“(얼마 전) 그는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서 초조해 보이긴 했지만…(중략)…우린 다음 작품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함께 웃고 즐겼다”(메릴 스트립) <LA타임즈> 등 현지 언론들은 그와 오랫동안 작업했던 배우들의 애도를 앞세워 추모를 더하고 있다. 할리우드와 삐딱한 거리두기를 유지했던 알트먼 감독은 올해 초 아카데미 공로상을 수상한 자리에서 감독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10년전 심장이식수술을 받았으나 일부러 공개하지 않았다”는 속엣말을 털어놓기도 했다. 얼마전 국내에서 개봉한 <프레리 홈 컴패니언>은 그의 유작이 됐는데, 영화사는 제작 당시 고인의 고령을 염려해 건강 악화시 폴 토마스 앤더슨이 연출 바통을 이어받는다는 계약까지 치렀다.
거장 로버트 알트먼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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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리얼리즘 멜로'이다. 멜로 영화가 흔히 뽀샤시한 판타지라는 것은 기지의 사실이다. 순수하고 아름답고 영원히 지속되는 사랑. 그들은 진공상태로 만나 시공을 초월한 사랑을 한다. 사회관계도 없고 일상의 삶과도 무관하다. 섹스는 영원히 유보되거나, 한번의 섹스가 영원한 가치를 지닌다. 이따금 이런 판타지가 아니라 진실을 추구한다며 일상성을 강조하는 멜로가 시도되기도 한다. 결과는 두 갈래인데,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류의 무덤덤하고 아리송한 욕망 속에 결국 또다른 판타지를 제공하는 식이거나, 홍상수 영화류의 '사랑 없음!'을 일갈하는 신랄한 '안티-로멘스'가 그것이다.
하지만 어찌 사랑이 없기야 하겠는가? 사랑이 삶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절대적인 능력을 지니는 것은 아니지만, 팍팍한 삶속에 위로와 안식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은 딱 그 지점에서 사랑은 논한다. 주인공들의 문제는 우리들의 문제이고, 그들이 살고 있는
[전문가 100자평] <사랑할 때 이야기 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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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대국, 인도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인도영화제가 열린다. 우리에게 인도영화는 낯선 느낌이 있지만, 사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편수의 영화를 제작하는 나라로 미국에 이은 세계 2위의 영화시장을 갖고 있다. 인도영화의 중심지 봄베이(지금은 뭄바이)와 할리우드를 합성한 ‘발리우드’(Bollywood)라는 용어만 보아도 인도영화가 자치하는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인도에서는 할리우드영화의 시장 점유율이 매우 낮다. 인도인들은 자국에서 생산된 영화의 문법에 익숙하고 그 영화들을 즐기며 인생을 보낸다. 전체 인구 중 빈곤층이 대다수인 인도는 TV 보급률이 낮고, 영화 외의 오락거리가 거의 없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가 시간에 극장을 찾는다. 이런 현상을 현실도피적인 대리만족이라 지적하기도 하지만, 인도인의 삶에서 영화가 차지하는 비중에 대해선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인도영화의 가장 큰 특징은 노래, 무용, 연기가 어우러진 독특한 양식에 있다. 인도영화는 할리우드처럼 뮤지컬, 멜
춤추는 발리우드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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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시각적 스타일을 시각적 쾌락의 대상으로 삼곤 하는 지금의 관객이 고전적 할리우드영화를 다소 싱겁게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고전적 할리우드 시기를 대표하는 감독들의 작품에서 발견할 수 있는 묘한 매력은 바로 그 밋밋한 듯 보이는 스타일에서 발견되곤 한다. 그들 영화의 스타일은 마치 레몬으로 쓴 편지와 같아서, 겉으로는 잘 보이지 않다가도 그 밑에 약한 불이라도 쐬어주면 그 문체와 의미가 선명하게 솟아오르는 쾌감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회고전이 열렸던 ‘오토 플레밍거’나 오는 11월24일(금)부터 30일(목)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리는 특별전의 주인공인 조셉 맨케비츠는 겉으로는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 스타일을 영화적 미덕으로 여기면서 자신의 영화 세계를 구축한 이들이다.
폴란드계 미국인으로 출생한 맨케비츠가 영화에 눈을 뜬 것은 독일 우파(UFA) 영화사에서 일하면서이다. 이후 할리우드로 돌아온 그는 시나리오작가로서 먼저 인정을 받았고, 1946년
할리우드 고전영화의 은밀한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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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영화사가 장 피에르 장콜라에 따르면, 우리가 흔히 ‘시적 리얼리즘’이라고 부르는 범주 아래 속할 영화들은 1930년대의 프랑스영화라는 거대한 빙산의 드러난 일부일 뿐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사회 주변부에서 자신을 짓누르는 운명과 함께 살아가는 인물들의 염세적인 이야기를 낭만적인 우수로 가득한 비주얼 위에 그려낸 그 영화들이, 보는 이들에게 깊은 인상과 매혹을 새겨놓았고 그럼으로써 그만의 특별한 존재감을 내세우게 되었다는 점까지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프랑스영화의 그 경향에 기여한 감독들로는 마르셀 카르네, 쥘리앙 뒤비비에, 장 그레미용, 피에르 슈날, 자크 페데 등이 주로 거론되는데, 그중 대중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두 감독의 작품들을 통해 프랑스 영화사의 중요한 경향과 자취를 돌아보는 자리가 시네마테크 부산(11월28일부터 12월14일까지)에서 마련된다.
시적 리얼리즘이라는 용어는 아무래도 ‘시적 리얼리즘의 얼굴’이라 불리기도 했던 프랑스영화의 스타 장 가뱅부터
프랑스 시적 리얼리즘을 탐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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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가 과연 명예회복에 성공할 것인가.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간판 기업인 CJ엔터테인먼트(이하 CJ)가 맹렬한 공세를 펼치고 있다. 관객 600만명을 넘긴 <타짜>로 그런대로 성과를 낸 데 이어, 야심작 <중천>으로 연말 극장가 바람몰이에 총력전을 펴는 것이다.
CJ의 공세는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문화산업 ‘간판 사업자’로서의 체면을 되찾기 위해서다. CJ는 지난해 1월 오너 이미경 부회장이 엔터테인먼트 담당을 맡고 김주성 현 대표(상무로 입사)를 영입하는 등 친정체제를 구축했다. 하지만 성적은 의욕에 못미쳤다.
지난해에는 영업손실을 보며 배급 순위에서도 라이벌 쇼박스에 1위를 내주는 수모를 당했다. 쇼박스가 올해에도 <괴물>로 기세를 올려, 또다시 1위를 빼앗길 가능성도 있다.
<타짜> 성공해도 즐겁지만은 못한 CJ
CJ엔터테인먼트의 올해 최대 성공작은 <괴물>(쇼박스 제작) 다음 순위로 꼽히는 <타짜>다
CJ 영화 <중천> 띄워 체면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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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일 감독의 퀴어영화 <후회하지 않아>가 첫번째 안산국제넥스트영화제의 작품상을 거머줬다. <후회하지 않아>는 <슈가힐>, <굿로맨스>, <동백꽃>등의 독립영화로 잘 알려진 이송희일 감독의 충무로 장편 데뷔작이다. <후회하지 않아>는 다른 환경에서 자란 재민(이한)과 수민(이영훈)이 벌이는 사랑과 갈등을 그려낸 영화로 지난 11월 16일 개봉했다. 작품상 ‘넥스트필름어워즈’를 수상한 <후회하지 않아>의 상영을 끝으로 11월 18일 안산국제넥스트영화제는 폐막했다. <후회하지 않아>외에도 이창재 감독의 <사이에서>가 감독상, 노동석 감독의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가 기술상, 조창호 감독의 <피터팬의 공식>이 관객상을 수상했다. 16일부터 3일 동안 열린 안산국제넥스트영화제는 4개 섹션에서 총 15작품을 상영했고 관객 3천여명을 불러들였다.
<후회하지 않아>, 안산국제넥스트영화제 작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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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제 세트나 마찬가지다. 새벽이 깊은 부산 송정터널 앞 사거리가 마치 수십억원을 들여 만들어놓은 세트처럼 느껴진다. 8차선의 도로를 막아선 스탭들, 빠르게 서로를 쫓는 BMW와 메르세데스, 십여대의 엑스트라 자동차들. 통제할 수 없을 것만 같은 상황을 통제하는 이곳은 도심난장극 <쏜다>의 촬영장이다. “모토가 뭐냐고? 한국영화의 외딴 도로 카체이스 장면을 벗어나는 영화지.” 박정우 감독은 낮밤이 바뀐 현장에서도 키득거리는 특유의 웃음으로 현장을 지휘 중이다. 오늘 촬영할 장면은 감우성이 분하는 소시민 박정수가 비리 국회의원의 아들과 목숨을 건 경주를 벌이는 부분. 곳곳에서 현장 통제요원들의 목젖 떨리는 외침이 들려온다. “저 버스 좀 잡아줘!” “그냥 지나가주세요!”
새벽 5시가 가까워오자 오늘의 하이라이트 쇼가 펼쳐진다. 감우성의 메르세데스를 쫓던 BMW가 오토바이 가게를 들이받는 장면이다. 교차로에 세워둔 1억원짜리 오토바이숍에는 수백만원짜리 오토바이들이 가득하다.
그의 분노가 심야의 도로를 질주한다, <쏜다> 부산 촬영현장